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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에서 들어온 귀화식물로서 1년생 식용작물이다. 원줄기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40∼70cm로서 속이 비어 있으며,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가늘고 길며, 연한 녹색이지만 흔히 붉은빛이 돈다. 잎은 호생하고 엽병이 길며, 심장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양쪽 기부 열편의 끝도 뾰족하다. 어떤 환경에서든 잘 자라고 생육 속도가 빨라, 농민들은 가장 손쉽게 식용작물을 수확하는 수단이 된다.
7∼8월에 백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는 엽액과 가지 끝에서 나오고, 소화경 밑에 소포가 있다. 화피는 백색이거나 붉은빛이 들며, 깊게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길이 2∼3mm로서 난형이며, 암술대는 3개이다. 수과는 예리하게 세모진 난형이고, 길이 5∼6mm로서 9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전분으로 묵을 쑤어 먹거나 국수의 원료로 이용되고, 벌이 좋아하는 중요한 밀원식물의 하나이다.
장암동 동막골 입구
한명으로 '교맥', 흔히 '모밀'이라고도 한다. | |
'경관작물' 메밀 꽃은 이렇게 가꾸세요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목일진)는 메밀의 경관성을 높 이기 위한 핵심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영농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메밀은 재배기간이 짧고 경관성이 좋아 최근 각종 축제나 경관농 업(그린투어리즘)으로 그 이용이 증가되고 있는데, 경관가치를 높 이고 적기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토양수분관리와 적절 한 품종선택이 중요하다.
메밀은 3일 이상 토양이 과습(수분이 많을)할 경우 입모율은 67%, 꽃수는 37% 감소되어 경관성이 크게 떨어지며, 과습한 토양은 피 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2∼3cm 깊이로 얕게 파종하고 배수로를 설치하여야 한다. * 입모율 : 작물이 포장에 서 있는 상태의 비율
메밀은 파종 후 5일 이내에 출현하여 정상적인 생육이라면 35∼40일 경에 메밀꽃이 활짝피어 10∼15일간 지속된다. 봄에는 양절메밀, 가을에는 대산메밀을 파종하되 가을에는 첫서리 내리기 12주 전에 파종해야 한다. * 출현 : 종자가 발아하여 지표면을 뚫고 나오는 것.
메밀은 비료분이 적은 토양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지만 표준시비량 (질소-인산-가리=4-7-6kg/10a)을 주는 것이 좋고, 농가에서는 보 통 콩전용복비를 300평당 30∼50kg정도 주어야 한다.
시험성적(고령지농업연구소)
가. 토양수분 관리에 따른 메밀꽃 경관가치 비교
과습으로 인한 경관불량 만개하여 아름답게 핀 메밀꽃
나. 파종기 토양수분에 따른 입모율 비교
다. 토양수분에 따른 메밀 경관특성 비교 (품종은 대산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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