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 남쪽지방의 무화과나무 과수원
1. 무화과나무
2. 무화과나무 결실
3. 다양한 무화과 열매

무화과나무 열매는 꽃턱이 자란 것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대개 검은 자주색이나 황록색으로 익으며 날것으로 먹거나 잼 등을 만든다. 또한 독특한 향이 있어 빵이나 과자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요리의 소재로 쓰이고 특히 다른 과일에 비해서 식이섬유와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혈액 속에 있는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한해가 뉘엿 뉘엿 저물어가는 11월이다.
새해가 시작되면 큰 소망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다가 해가 저무는 이때쯤 되면 가슴 한켠에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다.
그런 아쉬움이 있어서 다음 해를 더욱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게 우리의 삶이지 않나?
유럽 대륙을 정복한 나폴레옹은 “나의 실패에 대해 책임 질 사람은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다”라고 하였다. 자신의 실패 경험에 대해서 교정하여 재도전하는 모습이 중요한데 많은 사람들이 교정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바람에 똑같은 오류를 반복하게 된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변화의 흐름 속에 합류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되는 것을 생물 사회의 진화 법칙이 증명해 준다. 어떤 큰 기업 사보에서 실패하는 셀러리맨의 유형이라는 글을 보았다.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가? 이것은 바로 성공에 대한 역설적 해답으로 과거와는 달리 현대인의 성공적 사고가 엄청나게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 즉, “묵묵히 일하는 사람은 실패한다” 과거에는 무던하게 자신의 일만 잘 하는 사람이 신뢰를 받았었지만 지금은 창조적이고 유연한 발상이 더 중시된다. “상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사람은 실패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프로가 되어야지 지시 대기형은 토사구팽이 되기 쉽다. “돌다리를 자꾸 두드리는 사람은 분명히 실패한다” 모든 일이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데 우물쭈물하다가는 살아 남을 수 없다. “성격이 두루뭉실한 사람은 실패한다” 황희 정승과 같이 매사에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이면 확실하게 맺고 끊지 못하여 성공의 기회를 영영 얻지 못하게 된다. 이외에도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한해가 저물어 가는 이즈음 차근차근 그 동안 왜, 무엇 때문에 하고자 했던 일이 안되었는지 분석해서 부정적 요소들을 제거한다면 후회 없는 한 해의 마무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무도 나름대로 자기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특색이 있어야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런 관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나무 중 하나가 무화과나무라고 본다. 아라비아서부 지방과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이 나무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27년경이다. 내한성이 약해서 충청도 이남지방의 따뜻한 곳에서만 자랄 수 있는데,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을 매우 좋아한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 열매 같은 꽃이삭 안에 작은꽃이 많이 있는데, 겉에서는 보이지 않아 무화과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 열매는 꽃턱이 자란 것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가 5~8cm로 8~10월 사이에 대개 검은 자주색이나 황록색으로 익으며 날것으로 먹거나 잼 등을 만든다. 또한 독특한 향이 있어 빵이나 과자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요리 소재로 쓰이고 특히 다른 과일에 비해서 식이섬유와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혈액 속에 있는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므로 현대인들에게 이상적인 과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부지방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여러 종류의 무화과나무가 재배되고 있는데 주재배 품종은 마수이도후인과 봉래시라는 품종으로 각각 과일 크기나 당도 등에서 차이가 많다.
기상이나 토양조건 못지않게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하여 토심이 깊으면서도 건조기에 관수가 가능한 일조량이 많고 바람이 적은 곳이 당도가 높은 좋은 과일을 생산하기에 적당하다. 저장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수원 조성은 도시 인근 지역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점차로 기능성 건강 식품의 선호에 따라서 재배 면적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종자에 배(胚)가 없어서 발아를 할 수 없으므로 어린줄기로 삽목을 해서 묘목을 만들 수 있으며, 2년이면 열매가 달리기 시작한다.
무엇인가 특별해야만 각광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독특하게 생긴 열매와 다양한 쓰임새 때문에 외국에서 들어온 나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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