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비량


정식할 하우스는 최소한 정식 15일전에는 퇴비와 비료를 넣어서 정식후 곧 비료가 흡수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 시비량 시험을 하여 보면 시비량에 상당히 큰 차이가 있어도 멜론의 생육이나 수량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비료성분이 토양내에 쌓이기 쉬운 시설재배에서는 필요이상의 비료는 삼가하는 것이 경제적인 면에서 그리고 토양의 활력을 유지한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표 1. 온실멜론의 주당 비료성분 흡수량






표 1에는 넷트멜론에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한 포기가 흡수하는 비료의 성분량을 나타냈다. 비료성분중 멜론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성분은 질소이다. 질소시비량이 너무 적으면 과실이 작아지고 덩굴마름병,흰가루병 등의 병 발생이 많아진다. 반대로 너무 많으면 착과가 잘 안되거나 과실이 늦게까지 자라서 당도가 낮아지고 수확기에 열과(裂果)가 많이 생기며 과실의 모양이 나빠지기도 한다. 또한 토양에 질소성분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석회거름주는 양은 채소작물의 연작여부,재배시기 등을 참고로 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시설재배를 계속해 온 땅과 처음으로 하는 땅을 비교하면 토양의 비료성분 함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새 땅일 경우에는 질소시비량을 10a당 20kg 또는 이 보다 다소 많이 주는 편이 좋으나 시설재배를 계속해온 곳이나 또 다비성작물(多肥性作物)의 뒷그루로 멜론을 키울 때에는 토양속에 남아 있는 비료량을 고려하여 질소질 비료는 물론 다른 성분도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질소를 예를 들면 10a당 10kg전후를 표준시비량으로 한다.


연중 연작하는 하우스는 밑거름을 넣기 전에 토양의 전기전도도(電氣傳導度)를 측정하여 대강의 비료농도를 파악한 후에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연작지에서 여름재배를 할 경우에는 비료는 넣지 않고 퇴비를 넣는 것 만으로도 아무 문제없이 재배가 잘 되는 것을 종종 경험할 수 있다.


거름주는 양은 멜론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리하는 것이 타당하다. 일반적으로 넷트형멜론에서는 시비량이 적으면 후기의 넷트형성이 다소 나쁜데 비해 무넷트형멜론은 시비량이 다소 적은듯할 때 과실비대가 좋다.


그러므로 무넷트형멜론은 넷트형 멜론보다 시비량을 다소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넷트멜론의 적당한 크기는 과중 1.6 - 1.8kg 정도이고 무넷트형 멜론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대과종은 1.5kg 정도, 소과종 - 중과종은 0.8 ~ 1.2kg 정도가 보기도 좋고 당도도 높다. 과실의 크기와 당도는 상반되는 경향이 있어서 지나치게 큰 과실은 대개 당도가 낮다.


넷트멜론에서 과중이 2kg을 초과하게 되면 당도도 낮을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좋지 못하다. 저온기에는 과실의 비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실을 크게 키우기가 쉽지 않지만 여름에는 과실이 지나치게 커질 염려가 많다. 여름의 하우스내 온도는 최고 40℃를 넘을 때가 많다.


이 정도쯤 되면 잎을 통한 수분의 증산과 토양표면에서의 증발에 의해 수분 소비량이 대단히 많아 지므로 자주 물을 주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이 때 토양에 비료성분이 많게 되면 멜론이 비료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조건이 되므로 과실도 지나치게 커지고 당도도 떨어진다. 따라서 관수량을 조절하기 어려운 여름재배에서는 비료를 많이 넣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인산비료는 흡수율이 낮고 또 다소 많은 양을 시용하여도 지장이 없지만 시설원예 주산지의 토양조사 결과를 보면 토양에 상당량의 인산이 축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산은 흡수량이 많지 않고 시설원예 토양에서의 적정 유효태 인산함량은 250 ~ 300ppm이므로 토양검정후에 시비량을결정하는 것이 좋다.


칼리와 칼슘, 마그네슘은 흡수량 정도를 시비하면 될 것이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함량은 토양산도와 상관관계가 있어서 토양산도를 측정함으로써 필요한 시비량을 추정할 수 있다. 멜론재배에 적당한 토양산도(pH)는 6.5전후이다. 매년 석회를 시용한 채소 연작지는 생각보다 토양산도가 높아서 pH7.0이상이 되는 곳도 흔히 있다.


토양반응이 알칼리성이 되면 여러가지 미량요소의 흡수가 억제되어 잎에 생기가 없어 보이고 노란빛을 많이 띠는 등 생육장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석회와 마그네슘 시용량은 반드시 토양의 pH를 조사한 뒤에 결정하여야 한다.


2. 시비방법


생육 기간이 짧은 멜론은 비료를 전량 밑거름으로 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모래땅에 재배할 때나 모래땅이 아니더라도 생육기간중에 비료가 심하게 부족해 보일 때는 웃거름으로 비료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웃거름을 줄 경우는 착과예정 절위의 암꽃이 피기 5일전부터 교배후 20일 사이에 1회 또는 2회에 나누어 준다. 웃거름은 액비(液肥)로서 관수와 동시에 주기도 하고 골에 비료를 뿌린 후 물을 주어 녹이기도 한다. 1회의 시용량은 10a당 질소 2kg, 칼리 2kg을 넘지 않도록 한다.


3. 유기물


멜론은 뿌리가 깊이 뻗지 않는 편이며 근계의 발달도 다른 과채류에 비해 약한 편이다. 뿌리가 표층에 많이 분포한다는 것은 토양건습 또는 지온의 차이가 심하거나 토양표면에 염류농도가 높을 때 생리적 장해를 입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개량하여 뿌리가 작토층 전체에 형성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퇴비나 유기질 재료는 이러한 목적에 알맞으므로 정식 1 ~ 2개월전에 10a당 3t이상 넣고 깊이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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