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뛰어난 풍미와 건강 기능성분을 지닌 블루베리의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영리적인 목적으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자 하는 개인 및 농원들의 문의가 많이 늘고 있으나, 국내 여건에 맞는 재배 기술의 확립 없이 무분별한 지도가 이루어지는 곳이 많으며 심지어는 품종명조차 불분명한 불량 묘목들이 유통되기도 하는 바, 재배 희망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블루베리 영리 재배를 이루고자 한다면, 사전에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지역에 맞는 종류 및 품종을 선택하고, 블루베리의 생육 특성을 이해함과 동시에 성실한 재배관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블루베리는 재배하고자 하는 지역에 따라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여 식재하면 강원 북부에서 제주 지방까지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능한 기후적응성이 높은 과수로서 강원 북부 및 고냉지의 경우 관목형 하이부시 또는 북부 하이부시 블루베리를 식재하면 겨울철 영하 30도의 기온에서도 동해를 입지 않으며, 중부 및 남부지방의 경우 북부 하이부시 블루베리가 적합하다. 제주 지역의 경우 남부 하이부시 또는 래빗아이 블루베리를 식재하는 것이 좋다.

근래에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의 주요 과수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연20회에 달하는 농약 방제 작업의 부담 및 일손 부족 등의 이유로 폐원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블루베리는 다른 과수와는 달리 농약 살포 횟수가 적거나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적절한 관리시 무농약재배도 가능한 친환경적 과수로서 환경보전형 농업에 해당하는 과수작물이라 할 수 있다. 또 나무가 크게 자라지 않아 일반 과수에 비해 재배관리 및 수확작업이 용이하여 적은 인력 및 관리 노력만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다.

2005년 7월 기준, 블루베리 생과 1kg당 20,000 ~ 40,000원의 매우 높은 가격에 산지에서 출하되었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100g당 10,000원, 열매 1개당 200~3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되어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서 각광받은 블루베리 재배 산업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향후 생과 출하는 물론 유기농 생산된 과일의 가공품(쨈, 주스), 해외 수출, 관광농원 및 관광상품의 개발 과정을 통해 더욱 높은 영농 소득이 기대되는 유망 과수이다.

적합한 종류를 선택하면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는 블루베리일지라도 아무 환경에서나 잘 자라는 것은 아니다. 재배지의 토양조건, 배수상태, 겨울철 최저 기온, 월별 강수량 등의 분석과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재배지의 환경, 토양조건에 적합하고 재배자가 목적으로 하는 판매조건과 일치하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구입한 묘목의 우량 여부는 향후 영농 수익을 크게 좌우하므로, 필히 신뢰할 수 있는 종묘사로부터 확인된 품종의 우량 묘목을 구입하도록 한다.

다른 과수와 마찬가지로 블루베리 재배에서도 수확기에 가장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블루베리의 수확시기는 보통 6월~8월 사이이므로 이 시기의 인력 확보 여부를 감안하도록 하며 수확 인력의 확보가 어려운 경우, 관광농원의 경영도 고려해볼만 하다. 특히 대도시에서 가깝고, 교통편이 좋으며 인근에 관광지가 있어 방문객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 관광농원의 개발로 적은 인력을 들이고도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추후 블루베리 생산시 판매방법을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재배지역의 사회적, 인적 조건, 재배면적, 노동력 등을 기준으로 하여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판매방법을 결정하여 그에 따른 품종 선택 및 재배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참고로 미국등으로부터 가공용 냉동 블루베리가 대량 수입되고 있으므로 국내에서는 가급적 생과 출하를 전제로 한 판매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북미의 블루베리는 쌀의 8배, 사과, 포도의 1.5 ~ 2배가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는 고소득 작물로서, 전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1975년에 처음 상업적인 재배가 시작된 일본에서도 현재 500ha가 넘는 면적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마다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의 블루베리 시장 규모는 2,000억원대에 이르며, 생과로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용가공법의 개발로 블루베리 관련 제과류, 유제품, 주스, 와인, 향료, 소스, 잼 등이 다양하게 시판되고 있다.

최근 연구 기관 및 각종 매체를 통하여 블루베리의 뛰어난 건강 기능 효과가 일반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식생활에 차지하는 블루베리 생과 및 가공품의 비중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백화점, 대형마트, 청과시장 등의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제과, 주류, 유제품 가공회사의 블루베리에 대한 관심 또한 매우 높은 상태이다.

현재 블루베리 생과의 경우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설사 향후에 수입 금지 조치가 해제된다 하더라도 저장성, 물류비 등의 문제를 비롯하여 미국 및 일본에서도 생과의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라 현실적으로 외국의 블루베리 생과가 국내에 수입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최근 뛰어난 건강 기능성을 지닌 웰빙 과수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 블루베리는 2005년 7월 기준, 블루베리 생과 1kg당 20,000 ~ 40,000원의 매우 높은 가격에 산지에서 출하되었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100g당 10,000원, 열매 1개당 200~3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되어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서 각광받게 되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경제적인 타산성이 떨어지는 감귤류의 대체 소득 작물로 블루베리를 선정하였으며 중부 여러 지역에서도 기존의 사과, 배, 복숭아, 포도를 대체할 신규 소득 작목으로 블루베리를 꼽고 있다. 그러나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블루베리 생과 수요에 걸맞는 국내 공급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많은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유통업체들간의 블루베리 생과 확보를 위한 경쟁이 진행중이다.

현재 일본은 500ha의 면적에서 블루베리가 생산되고 있지만, 자체 소비량이 워낙 많아 해마다 12,000톤의 블루베리를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지리적인 잇점 및 생산단가의 유리함으로 일본으로의 블루베리 수출사업은 매우 유망하며 예상 수출단가는 1kg당 8,000 ~ 10,000원 정도이다.

적절한 품종의 선택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재배가능한 블루베리는 품종 고유의 맛과 풍미가 뛰어나 생과 자체로서도 높은 인기를 지닐 뿐만 아니라 뛰어난 건강기능 성분을 함유하여 근래에 고도의 성장을 보이는 웰빙산업에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지닌 과수이다. 매년 급격히 늘어나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규모는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할 뿐이며, 상업적인 재배 이후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마다 시장 규모가 늘고 있는 일본의 경우와 비교하여 볼 때, 국내의 블루베리 재배 산업은 향후 오랜 기간동안 매년 늘어나는 이용량과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최고의 유망 과수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영리적인 목적으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자 하는 경우, 재배 목적에 따른 신중한 검토와 경영계획이 필요하다. 지역환경 및 경영 여건에 따라 적합한 품종 선택을 하고 지속적인 재배관리 연구를 통하여 성공적인 경영을 이루도록 한다. 현재 북미 지역의 가공용 냉동 블루베리가 전세계적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수출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가공용보다는 생과 소비를 전제로 재배함이 유리하다. 개인의 경우 관광농원과 시장출하의 복합 재배형태로 경영할 것을 권하며 지역 작목반의 공동출하, 지역 진흥을 위한 블루베리 관광 상품 또한 개발가치가 높은 사업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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