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록병(立枯病)

▶ 병 증상
어린모 시기에 잘록 증상으로 나타나며, 병든 모종은 잘 쓰러지고 말라 죽는다. 생육이 어느 정도 진전된 식물체가 감염되면 줄기의 아랫부분이 약간 잘록해지면서 썩기도 한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이나 토양 내에서 월동하며, 월동 후 발아하여 균사가 식물체의 지제부나 지하부를 침해하여 병을 일으킨다. 보통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발병되기 쉽다.

▶ 방 제
○병이 발생되지 않은 포장을 선정하여 재배한다.
○재배포장의 토양이 다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병발생이 심한 포장은 다른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풋마름병(靑枯病)

▶ 병 증상
병든 식물체는 초기에 푸른 상태로 약간의 시들음증상을 보이고 밤이나 구름 낀 날에는 회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병이 진전되면 식물체 전체가 시들음 증상을 보이면서 야간에도 회복되지 않고 아랫 잎부터 말라서 떨어지고 나중에는 전체가 말라 죽는다.
감염된 뿌리는 초기에 일부가 암갈색으로 변하나 심하게 감염된 경우에는 전체가 변색되어 썩고, 줄기의 유관속이 갈색으로 변한다. 생육초기에는 발생이 조금씩 되다가 생육중기 이후에는 병 진전이 빠르게 이루어 진다.

▶ 방 제
○연작을 피하고 습한 포장은 물빠짐 시설을 설치한다.
○재배포장의 지표면에 짚이나 부직포를 깔아 지온을 조절한다.
○질소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말고, 가지과 작물이 아닌 작물과 2∼3년간 돌려짓기를 한다.

세균점무늬병(細菌斑點病)

▶ 병 증상
잎에 작은 갈색반점이 생기며 반점 주위는 노랗게 변한다.
반점은 서로 합쳐져서 부정형으로 커지고 과습한 환경에서는 병반에서 우유빛 세균의 누출도 볼 수 있다.
잎뒷면에는 병반 주위로 수침상이 나타난다. 주로 잎에 발생되지만 심하면 잎자루나 줄기에도 병반이 형성된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많이 발생되며 병든 식물조직에서 누출된 세균이 빗방울이나 바람을 타고 이동해 전염된다.

▶ 방 제
○건전종자를 사용하고 전년도의 병에 걸렸던 잔재물은 제거한다.
○국내에는 아직 등록된 약제가 없으나 외국에서는 발병초기에 구리제나 농용 항생제를 살포한다.

잎마름병(葉枯病)

▶ 병 증상
주로 잎에 발생하며, 간혹 줄기에도 발생한다. 잎에 처음에는 흑자색의 작은 점무늬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병반이 확대되면서 잎맥을 경계로 하는 부정형 병반이 형성된다.
심하게 감염된 잎은 잘 찢어지고 후에 말라 죽는다. 병원균은 종자나 병든 식물체에서 월동 후 포자를 형성하여 공기 전염한다.

▶ 방 제
○건전종자를 소독하여 파종한다.
○퇴비를 사용하여 작물의 초세를 좋게하고 작물의 생육중에 비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고시약제를 병발생 초기부터 살포한다.

역병(疫病)

▶ 병 증상
육묘상에서부터 전 생육기에 걸쳐 발생되며, 뿌리와 아랫부분 줄기는 암갈색으로 썩고, 병든 식물체는 시들어 말라 죽는다. 노지에서는 장마기에 급격히 발병되며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침수되면 병 발생이 조장된다. 대개 30℃내외의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때 병이 심하게 발생한다.

▶ 방 제
○배수를 철저히 하고, 저습지 토양에서는 가급적 재배를 피한다.
○포장이 침수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병든 포기는 조기에 제거한다.
○병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를 토양에 관주하거나 지상부에 살포한다.

시들음병(萎凋病)

▶ 병 증상
주로 생육후기에 발생이 심하며 어린모종에서는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고, 다 자란 모종에서는 줄기에 수침상의 줄무늬 형태로 변색되며, 심한 경우 시들어서 말라 죽는다.
병든 줄기는 초기에 외관상 이상이 없으나 반으로 잘라보면 도관이 암흑색이나 암갈색으로 변한다.
병 발생 후기에 줄기의 변색부위에는 황백색이나 선홍색의 포자덩어리가 형성된다. 병원균은 토양이나 종자에서 월동하여 다음해 전염원이 된다.

▶ 방 제
○포장배수를 철저히 한다.
○발병이 심한 포장은 적어도 2년이상 다른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옥시동수화제를 발병 초기부터 10일간격으로 처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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