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심자연형 주지 형성

  주지의 수를 3개로 한정하여 지면으로부터 40cm높이에 1번주지를 형성시키고, 2번주지와 3번주지는 1번주지에서 각각 30cm, 20cm높이의 원줄기에 120도로 바뀐 방향에 형성시켜 바퀴살 가지가 되지 않도록 한다.  

  3개의 주지가 결정되면 원줄기를 완전히 잘라 없애거나 비틀어 세력을 극히 약하게 만든다. 주지의 분지각도는 1번 주지는 원줄기와 50도, 2번주지와 3번 주지는 각각 45도, 40도 이상으로 넓게하여 과실 무게에 의해서 가지가 찢어지는 일이 없도록 튼튼하게 발육 신장시킨다.

그림 4-22

그림 4-23

<그림 4-22> 분지각도

<그림 4-23> 개심자연형의 주지형성

          

 

 나. 변칙주간형 주지 형성

  개심자연형의 경우와 크게 차이가 없으나 주지수는 4∼5개를 형성시킨다. 개심자연형처럼 일찍부터 주지를 결정하기 보다는 양성한 주지후보지가 서로 겹치거나 평행을 이루는 가지는 솎아 없애가면서 6∼7년째까지 연차별로 하나씩 5번주지까지 형성한다.  

  주지의 방향은 1번주지와 2번주지, 3번주지와 4번주지가 각각 반대방향에 형성되도록하고, 1번주지는 지면으로부터 40∼50cm높이에, 2번주지는 1번주지로 부터 30∼40cm높이에, 그이상의 주지는 각각 20∼30cm씩 사이를 두고 배치한다.

  분지각도는 1번주지는 50도 각도로 넓게하고 윗쪽 주지에 이를수록 점차 좁게 형성시킨다.

그림 4-24

<그림 4-24> 변칙주간형의 주지형성

          

 

 다. 부주지의 형성

  부주지는 주지에서 나온 가지중에서 선택한다. 부주지는 주지만으로 메꾸기 어려운 공간을 입체적으로 메꾸어 결실 면적을 확대시키는 골격지다. 그러므로 서로 병행하거나 위 아래의 부주지가 겹쳐지지 않도록 배치해야 한다. 부주지 수는 많을수록 쉽게 공간을 메울 수 있으나 너무 많으면 통풍과 채광이 불량하고 가지 상호간의 생육이 고르지 않게  되므로 각 주지마다 2∼3개씩 두어 개심자연형의 경우 나무 전체에 6∼8개의 부주지를 형성토록 한다. 부주지는 주지 기부에서 50∼60cm떨어진 옆으로 나온 가지를 1번 부주지로 하고 2번 부주지는 1번 부주지에서 40∼50cm떨어진 반대방향에 배치한다. 부주지의 각도는 60∼70도가 되도록 넓게 유인하고 주지의 60%정도 세력을 유지하도록 곧게 신장시킨다.

그림 4-25

<그림 4-25> 개심자연형의 부주지 형성

          

 

 라. 결과모지의 배치와 솎음전정

  결과모지는 대부분 곁가지에 착생하나 주지와 부주지 등 간격이 넓은 공간에도 배치하여 결과면적을 될 수 있는한 증대시킨다. 결과모지는 결과지를 형성하는 가지로서 결실량은 결과모지의 좋고 나쁨과 결과모지수에 의해서 결정된다.

  품종에 따라 다르나 충실한 결과모지의 선단부 눈, 즉 끝눈과 2∼3번째 눈은 꽃을 맺는 결과지가 된다. 그러나 그 아래의 눈은 결과지가 되지 못하고 발육지로 되거나 숨은눈으로 된다. 전년에 결실한 결과지와 쇠약한 가지는 끝눈만이 결과지를 형성하거나 발육지로 되어 버린다. 이와같이 긴 발육지는 다음해에 결과지를 형성하게 되므로 이러한 가지를 그대로 두면 결과부위가 상승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부 가까이서 절단하거나 유인하여 예비지로 형성시킨다.  

  결과모지의 길이와 크기는 결과지의 수를 결정하는데 부유품종은 30cm 길이의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10∼20cm의 짧은 가지도 충실하면 결실수는 적으나 결과모지가 될 수 있다. 결과모지는 길이에 따라 10cm미만은 단과지, 20∼30cm는 중과지, 30cm이상은 장과지라 한다. 중과지는 결과모지수의 80%이상이 되며, 수량을 결정하는 가지라고 할 수 있다. 10cm미만의 단과지는 거의 결과모지가 될 수 없고 결실하여도 과실의 품질이 불량하다. 30cm이상의 장과지는 발육지가 아닌 이상 너무 많은 과실을 맺으므로 선단을 가볍게 잘라 결과지 수를 조절할 수 있다.

  차랑품종과 같이 단과지 형성이 잘되는 품종과 일부 떫은감 등은 단과지에서도 좋은 결과지가 형성되므로 전정상 주의를 요한다.

그림 4-26

<그림 4-26> 결과모지의 배치와 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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