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는 선단부 우세성이 강하고 햇빛의 요구도가 높아서 자연상태의 나무꼴은 원줄기가 곧은 주간형이다. 그러나 재배상 나무의 특성을 살려 가면서 작업관리의 편리와 많은 수량 그리고 품질좋은 과실을 얻을 수 있는 나무꼴로 가꾸어 가야 한다.  

  감나무의 기본적인 나무꼴은 원줄기를 높게하는 변칙주간형과 낮고 넓게하여 옆으로 퍼지는 개심자연형이 있다.

  일반적으로 품종의 특성에 따라 옆으로 퍼지는 개장성인 품종은 개심형으로 하고, 곧게 높이 뻗는 직립성인 품종은 주간형으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포장의 형태와 재배관리면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그림 4-19

<그림 4-19> 주간형과 개심형

 

 가. 개심자연형

  나무의 직립성을 어느정도 살려 가면서 원줄기를 짧게한다. 주지의 수를 적게 배치하는 반면 컵모양의 낮은 배상형을 보완하여 결과부위를 옆으로 크게 확대하는 특징을 갖는다. 개심자연형은 나무의 키가 낮고 옆으로 퍼져 원줄기의 중심부가 충분한 공간을 유지하기 때문에 햇빛과 통풍이 양호하여 품질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고, 키가 낮기 때문에 과실의 수확과 전정, 병충해 방제 등 작업이 편리하며, 바람피해도 적은 이점이 있다.

  원줄기에서 나온 가지중 발생각도가 넓고 방향이 좋은 가지 3개를 선택하여 주지를 일찍부터 만드는 방법과 원줄기를 높게 키워가면서 3개의 주지만 남기고 원줄기를 일정한 높이에서 잘라 없애는 일종의 솎음을 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그림 4-20

<그림 4-20> 개심자연형의 나무꼴

          

 

 나. 변칙주간형

  감나무의 자연직립성을 살려 가면서 주지수를 4∼5개로 제한하여 서로 다른 방향과 높이에 차례로 배치하여 원줄기를 곧게 키워 목표하는 주지수가 확보되면 원줄기의 높이를 결정한 후 주지와 부주지를 크게 키워 수관을 입체적으로 확대시키는 나무꼴이다.

  변칙주간형은 주지를 해마다 1∼2본씩 형성하기 때문에 나무꼴이 완성되기에는 6∼7년이 걸리며, 주지간의 사이가 넓어서 나무키가 자연 높게되고 원줄기와 주지사이에 세력의 경합이 일어나기 쉽다. 그러나 개심자연형처럼 바퀴살가지는 생기지 않는다. 변칙주간형은 어린나무 때의 수관확대가 빠르고 주지가 입체적으로 배치되어 결실면적이 넓은 특징이 있다.

그림 4-21

<그림 4-21> 변칙주간형의 나무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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