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재배. 
 
1. 특징
가. 재배에 있어 노동력이 적게 소요된다.
♣ 은행은 악조건에도 잘 견뎌 다른 과수와 비교할 때 재배에 있어 노동력이 절감된다. 특히 과수재배에 있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농약살포가 거의 필요 없다. 종자가 과육으로 덮여있기에 기계에 의한 피해가 없어 기계화 작업도 가능하다.
* 수확 : 진동식 수확기계
  채집 : 수확망
  조제 : 박피기, 수세기, 건조기, 선과기
♣ 꽃봉오리나 꽃을 딸 필요가 없으며 적과나 착색관리가 필요없다. 전지전정이나 인공수분도 특별한 경우에만 시행한다.

나. 장수하는 나무이다. 일반적으로 실생묘의 수명은 1,000년 이상이며 중국에는 3,000년 이상된 나무도 있다.
♣ 지구상에 살고 있는 식물 중 가장 오래된 식물로서 오랜 세월동안 크게 변하지 않고 생존해온 독특한 식물로 인류가 출현하기 전부터 존재해왔다.
♧ 지질학 상으로 보면 약 2억년 전인 삼첩기(Triassic) 말에 출현하여 쥐라기(Jurassic)초기 전성기를 이루었다.
♧ Ginkgo Biloba 나무 군들은 Permian시대에  고대 양치류 종자로부터 진화되었다.
♧ 빙하시대가 도래하면서 지구상 Gink-goales로 알려진 대부분의 식물군들이 사라졌지만 현재 우리가 은행이라 부르는 종만이 비교적 따뜻했던 중국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아 다시 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다윈은 옛모습 그대로 살아남은 은행나무를 " 살아있는 화석 (Living Fossil) "이라고 불렀다.
♣ 은행나무는 효용성이 높아감에 따라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그 관심의 촛점은 이 식물이 어떻게 해서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변화 및 변이(mutation)없이 유지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으로 압축되었다.
♧ Brookhaven 국립연구소의 A.H. Sparrow 박사는 은행나무의 생육주기(generation)가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그 변이가 최소화되어 옛모습을 그대로 지킬 수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즉, 은행나무는 20년 이상이 되어야만 번식을 할 수 있으며 1,000년 이상 번식이 지속된다. 결론적으로 은행나무는 재생산(reproduction) 기간이 짧은 다른 식물군에 비해 그 특징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이다.
♣ 은행은 천년이상 오래사는 나무이다. 용문사의 은행나무가 약 1100년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 1000년 이상 된 나무도 많다. 용문사의 은행나무를 1992년 실측하고 2002년에 다시 실측한 결과 72Cm가 더 자랐다. 지금도 계속 자라고 있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 접목의 경우 천년수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접수의 선택을 잘하여 직립할 수만 있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접목은 이러한 접수를 얻을 수 없다. 가지에서 얻은 접수가 자라 열매를 맺을 경우 가지에다 버팀목을 받쳐주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100년이 지나도록 경제적 가치를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일반과수목의 경우 경제적 가치가 없어지는 나무의 연령 즉 경제수령은 생각보다 짧다. 은행의 경제수령은 60년, 포도나무 12년,  감나무는 35년,  밤나무 25년,  복숭아 12년,  사과 27년,  배 20년 등이다. 또한 성목에 다다르는 기간도 은행은 12년인데 비해  배는 7년, 사과 9, 복숭아 6, 밤 7, 감 9, 포도는 4년이다. 
♧ 은행나무는 밤나무나 포도나무 등의 다른 유실수처럼 짧게는 7-8년, 아무리 길어도 수십년 후에는 고목이 되어버리는 나무가 아니다. 해가 갈수록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그에 따라 수확량이 해마다 증가하는 유일한 나무다.  나무의 수명이 길어 다른 유실수나 과수와는 달리 경제 수령이 최소한 몇 백년은 될 것이다.
♧ 은행나무는 어릴 때 관리만 잘 해 주면 천년이상 살면서 해마다 더 많은 은행수확이 가능한 나무이므로 경제성의 측면에서 이보다 더 값진 나무는 없다.
다. 은행나무는 암 .수 다른 나무이며 바람에 의해 수분이 이루어 진다.  은행나무는 소철, 주목, 버드나무, 수양버들, 포플러와 같이 암수가 딴 그루이다.  은행나무는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기 전 암나무와 숫나무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라. 옮겨심기가 잘되는 나무다. 나무가 너무 커 생육에 지장이 있으면 크게 자란 나무를 베어 버리지 않고 옮겨 심으면 된다.  

2. 분류
가. 분류
♣ 은행나무과의 1속 1종뿐인 외로운 나무이다.
♣ 은행나무는 낙엽성교목이다.
♣ 잎의 모양으로 볼 때 활엽수 처럼 생겼으나 나자식물인 점을 감안하여 침엽수로 분류된다.
♣ 원산지는 중국 절강성 양자강 하류 천목산(天目山, 헤바라산) 일대이다. 현재 은행의 원생종은 중국의 절강성, 운남성 산지에 소량 자생하고 있다. 오래 전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고, 일본을 거쳐 1700년대에 유럽과 미주까지 전파되었다. Engelbert Kaempfer에 의해 1710년대에 유럽에 전파되고 1771년 Linnee에 의해서 식물학적 분류가 이루어졌다.
나. 명칭
♣ 다양한 명칭
♧ 은행나무의 학명(botanical name)은 Ginkgo biloba Linne이다.
o 종소명 빌로바(biloba)는 '두갈래로 갈라진 잎' 을 '뜻한다.
o 은행을 일본으로 발음하면 긴난(Ginnan)인데 이것을 깅요(Ginkjo)로 잘못읽은 데다가 다시 이를 독일의 학자 Engelbert Kaempfer가 Ginkgo 로 잘못 쓴 것이 이제는 세계 사람들이 공통으로 쓰는 학명으로 고정되어 버렸다.
♧ 영어명 : Gingko Tree , Maidenhair Tree , Silver Apricot
o [징코](Gingko) 또는 [깅고오]이고 maidenhair tree로 흔히 말한다. 이것은 은행나무의 잎이 maidenhair fern이라는 고사리 잎과 매우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것을 [처녀머리의 나무]라고 하는 것은 비약이다.
o silver apricot로 말하는 것은 銀杏을 그대로 영어로 번역한 이름이다.
♧ 프랑스명 : ABRE AUX QUARANTE E'CUS
♧ 독일명 : GINKGO BAUM
♧ 일본명 : 이�오,  깅낭(긴난 銀杏)
o 일본에서는 중국명 은행의 일본식 음독에 근거해, Ginkyo라고 명명해졌다.
o 그러던 것을 독일 인쇄공 Engelbert Kaempfer(1716년 사망)가 Ginkgo라고 오기 했기 때문에 오늘의 학명으로 정착되었다.
♧ 한자명 : 銀杏 公孫樹 鴨脚樹 鴨掌樹 靈眼木 白眼 白果木 白菓木 白菓梅 玉果 白杏 仁杏 一葉 杏子木  佛指甲  平仲木 李子木 화두목

♣ 이름이 가진 의미
♧ 은행은 한자[銀杏]을 표음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이 이름으로 거의 통용되고 있다. 은행(銀杏)은 냄새가 나고 부드러운 육질로 된 외종피(外種皮)를 제거하고 난 뒤 얻은 종자의 모양이 살구씨를 닮아 있고 광택이 있는 은빛 때문에 얻어진 이름이다. 銀杏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통용되고 있는 이름이다.
♧ 행(杏)이라는 한자는 살구나무를 뜻하기도 하고 동시에 은행나무도 뜻한다. 행단(杏壇)이란 말이 있는데 이것은 단(壇)을 올려 쌓고 그곳에 살구나무가 서 있는 곳을 뜻한 듯하나 우리나라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묘의 뒷쪽에는 반드시 은행나무를 심었고 이것을 행단으로 해석했다. 성묘뿐만 아니라 학문을 강론하는 서당이나 서제(書齊)주변에 은행나무를 심어 행단으로서의 권위를 표시하였다. 경상북도 순흥에 있는 소수서원(紹修書院)을 그 대표적인 보기로 들 수 있다.
♧ 銀杏, 白杏, 杏子는 은행 열매가 살구씨를 닮았기 때문에 살구 행(杏)자를 쓴다.
♧ 공손수(公孫樹)라는 이름은 이 나무가 장수하는 성질을 가져 결실연령(結實年齡)이 길다는 데서 얻어진 것이다. 즉 심은 사람 당대(當代)에는 결실하지 않고 손자대(孫子代)에 가서 결실한다는 뜻이다.
♧ 鴨脚, 鴨掌은 잎의 모양이 오리발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압각수라는 이름을 많이 쓰고 있다.
♧ 靈眼, 白眼은 은행알이 사람의 눈동자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 白果, 白菓, 銀杏, 白眼, 玉果, 白杏, 白子는 은행열매가 흰색이기 때문이다.
♧ 화두목은 은행나무가 유난히 불에 강한 데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나무는 방화(防火)와 내화(耐火)의 힘이 모두 강하다. 수목의 내화성(耐火性)이란 나무가 일단 불의 피해를 받은 뒤 재생력(再生力)의 강약(强弱)을 말한다. 방화성(防火性)이란 수관(樹冠)의 살아 있는 가지와 잎에 의한 열(熱)의 차단 효과가 크고 또 그 자체의 착염성(着炎性)이 적고 인화시간이 늦고 또 인화가 되었다 하더라도 불기둥이 약한등 연소방지에 도움이 되는 성질을 말한다. 은행나무는 화재를 당했을 때 줄기 껍질이 터지면서 물을 뿜어내어 오히려 불을 잡았다는 기록이 곳곳에 남아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은행나무 잎이 좀벌레를 죽이는 힘이 있어 책의 좀벌레를 없애기 위하여 책갈피 사이에 은행나무잎을 넣어두었으므로 이에 연유해서 화두목 (좀벌레를 불사르는 나무)이란 이름이 비롯됐을 가능성도 있다.
♣ 별칭
♧ 다윈은 은행나무를 '살아있는 화석(a living fossil) '이라고  하였다. 은행나무가 지구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고생대인 3억 5천만년전으로 추정된다. 중생대에 전성기를  맞았으며 아메리카 서부, 알래스카, 그린랜드, 캐나다, 영국, 오스트리아, 시베리아, 중국, 일본 등 세계 도처에서 화석이 발견되고 있다. 빙하기와 간빙기를 지나는 동안 대부분의 생물들이 사라졌고 살아남는다 하여도 환경의 변화를 극복하기 위하여 진화를 되풀이하였는데 은행나무만은 현재까지 중생대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 '황금의 나무'라고도 불린다. 잎, 열매, 목재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나무의 신사'라고 불릴 만큼 외모가 준수하여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고, 공해에 강하여 가로수로도 활용되고 있다.

다. 품종
♣ 품종의 중요성
♧ 은행나무 농장을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품종의 선택이다. 다른 나무보다 품종의 선택의 비중이 훨씬 중요하다. 한 번 심은 나무는 천년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품종인지 여부가 판명되는 것은 심은 지 5-6년 혹은 10여년이 지나서야 판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은행은 묘목식재 당시에는 암수 구분을 할 수 없고 품종의 확인도 불가능하여 묘목 공급자의 신뢰성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광고나 소문에 따르기 보다 열매가 크고 많이 열리는 품종에서 채취한 접수로 만든 묘목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은행나무의 품종
♧ 은행 품종간의 성분이나 약효 등에 대한 차이점은 아직 분석결과가 없다. 다만 열매의 모양과 크기, 익는 시기 등을 기준으로 하여 품종을 구분하고 있을 뿐이다. 은행의 가격은 형태(길이와 둥근지 여부), 길이(LL, L, M, S, SS)에 따라 큰 차이가 생긴다. 환형 LL과 긴타원형 SS의 가격차이는 6-10배 차이가 날 정도이다. 형태와 크기에 따라 이처럼 큰 가격차가 나는 과수가 없을 정도이다.  품종에 따라 떫은 맛의 많고 적음, 풍미의 많고 적음이 차이가 나지만 비교 검토가 어렵다. 다만 열매의 크기에 따른 분류로 재래종과 개량종이 있다.
♧ 재래종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별도의 특별한 명칭은 없다.  재래종은 신품종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열매가 작다. 작은 열매는 상품가치가 없어서 수집상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재래의 품종 중에 우수한 품종이 있을지 모른다. 형태가 둥글고 알 하나의 무게가 3g 이상이라면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품종이 될 수도 있다.
♧ 개량종은 주로 일본에서 번식되어진 것이다. 은행나무의 역사는 오래되지만 재배가 시작된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은행재배가 시작된 것은 알이 큰 품종이 보급되고 나서부터이다. 따라서 품종도 많지 않다. 등구랑(藤九郞), 구수(九壽), 금병위(金兵衛), 이동조생(二東早生), 장뢰(長瀨), 영신(榮神) 등이 있다. 국내에 들어와 상표등록이 된 것으로 왕방울, 포도송이 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심어지고 있는 개량종은 충청권 이남에서 주로 유통되는 왕방울과 충청권 이북에서 주로 유통되는 등구랑이 있다.
♧ 등구랑(藤九郞)
만생종이다. 8월 하순-10월 중순 수확한다. 열매는 4-5g의 대형이다. 열매의 형태는 둥근 환형이다. 일본 기후현의 재래종이다. 수세가 왕성하기 때문에 결실기에 들어가는 것이 6-8년으로 늦다. 맛이 좋다. 껍질이 희고 깨끗하다. 장기저장성이 탁월하여 3-4월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시장성이 좋다.
♧ 금병위(金兵衛)
조생종이다. 7월 중순에서 9월 중순사이 수확한다. 열매는 3-4g의 중형으로 국내 재래종 큰 것과 비슷하다. 열매의 형태는 긴 타원형이다. 일본 아이치현의 재래종이다. 결실기에 들어가는 것이 5-6년으로 빠르다. 열매는 요철이 있어 다소 모양이 나쁘다. 모서리가 돌출하여 조제가 곤란하다. 조기 수확이 가능하여 고가판매가 가능하다. 열매가 나무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 수확에 어려움이 있다.
♧ 구수(久壽)
중생종이다. 8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 수확한다. 열매는 3-4g으로 중형이다. 열매의 형태는 둥근 환형이다. 일본 아이치현의 재래종이다. 가지는 약간 위로 서는 느낌이다. 결과기에 들어가면 개장한다. 고접 6년째부터 수확한다. 맛과 알이 고르기 때문에 시장성이 높다. 저장성이 떨어진다.  
♧왕방울
전북산림환경연구소(구명칭 : 전라북도 임업 시험장)가 92년 개발하였다. 1980년 개발 착수, 1992년 개발 발표하였고, 1992년  " 왕방울 "로 명명 한 다음, 1994년 첫 견본 분양(1인당 2본)하였다. 2001년 12월 특허청에 상품등록을 마치고 대량 생산을 시작하였다. 모수가 등구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여러 곳에서 왕방울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북도청에서 그림을 포함한 상표를 등록 하였으므로 그림을 떼고는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어 여러 곳에서 "왕방울"이라고 사용하여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은행알 크기는 평균길이 23.3mm 폭 19.6mm,두께 16.4mm 재래종 대비 2.2 배이다. 은행알 수확량은 재래종의 2배 이상이다. 조생종으로 묘목 접목 후 약  7-8년 첫 결실(2년생 접목묘 이식후 5-6년)이 이루어지며 재래종에 비하여 약 10년이 단축 된 것이다.
♣ 품종간 차이에 신경쓰는 것 보다 잘기르는 것에 고심을 하여야 하는 나무이다. 
♧ 은행나무 품종은 유전자 분석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품종을 창출하기 보다는 좋은 품종을 발견한 다음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번식되어 왔다. 따라서 은행나무의 경우 새로운 품종의 개발이라는 표현보다는 좋은 품종의 발견이라는 표현이 적당하다. 
♧ 품종간 차이보다는 재배조건이나 환경 또는 관리방법에 따라 열매의 크기와 개화습성이 달라진다. 기후조건, 강우량, 해거리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열매크기의 변화가 심한 편이다.
♧ 큰 열매가 열리던 나무에서 다음해엔 아주 많이 열리면서 열매가 작아지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고 연이어 몇 해 동안 전혀 열매가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몇 해 동안 몇 그루에서 발견되는 특성만을 가지고 은행나무 전체의 특성으로 단정짓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 재배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재래종만 아니라면 어느 품종을 택할 것인지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어떻게 빨리 키울 것인가, 그리고 열매를 많이 맺게 할 것인가에 더욱 고심을 하여야 한다.
♣ 우수한 품종을 만드는데는 오랜 시간과 경비가 들어간다. 육종가에게는 육종한 나무에 대해 25년간 독점적 사용권한을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아직 입업종자 또는 종묘에 대해 좋은 것을 만들어도 품종으로 등록할 수 없다. 임의적으로 부르는 이름이지 품종명으로 등록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은행도 마찬가지다. 우량한 것을 만들어 내면 품종을 심사하여 등록할 곳(산림청)에서 심사 기준이나 방법을 정하여 등록업무를 수행하여야 하나 산림청에 인적 물적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수한 자원을 육성 개발할 민간 육종가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특이은행
♧ 은행나무는 고목이 되면 줄기의 겨드랑이로부터 '젖'이라 불리는 돌기가 나온다. 처진 돌기에 닿거나 달여 마시면 모유가 잘 나온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일본에서는 이를 '젖은행'이라 불리고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 잎 위에 열매가 열리기도 한다. 이를 오하트키이쵸우(잎첨부 은행)이라 한다.  희귀한 현상이어서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것이 많다. 물론 모든 열매가 오하트키쵸우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잎위에 두 개가 열리는 것이 보통이나, 가끔 세 개가 열리기도 한다. 열매는 보통 은행에 비해 작은 편이다.
o 일본 전국에서 53개소 55수 정도(그 중 수컷이 2수)가 확인되고 있다.
o 어떻게 해 「잎첨부나비」가 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격세 유전설'이라는 학설이 매력적이다. 식물 중 양치식물이 포자를 잎 뒤에 붙이고 있다. 은행도 나이가 먹어 늙어가면  아득히 먼 옛날 자신의 조상이 양치식물이었음을 생각해 내고 그에 따라 잎 뒤에 은행을 붙인다는 것이다. 이것이 「격세 유전」설이다. 
 
♧ 나팔 은행은 잎이 둥글게 깔때기 모양으로 된 것이다. 현재 확인되고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 중에는 오하트키쵸우와 동시에 되는 오하트키랍파이쵸우도 있다.
♧ 점박이 은행은 잎에 흰무늬의 긴 얼룩이 들어간 것이다. 점박이 은행나무는 일본 이바라키현 호코타마치의 「무량수사의 점박이 은행나무」가 알려져 있다.
♧ 수양은행은 나무가 3-4미터 정도 자라면 가지가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늘어져 심지어는 땅에 닿을 만큼 늘어지는 수형을 갖고 있다. 은행나무 가지가 옆으로 퍼지기보다는 수양버들처럼 모든 가지가 밑으로 쳐진다. 수확량이 많아 질 수 있다. 그러나 양분공급이 문제가 있어 수세가 약화되고 저항력이 약하여 화상을 잘입고 껍질이 죽어 까지기 쉽다. 줄기의 조기노화로 나무가 고사하기가 쉽다.
 

3. 입지

가. 재배적지
♣ 은행나무의 재배적지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토심이  깊고, 수분이 잘 공급되고, 유기물이 갖추어야 한다.  이외에 배수가  양호하며, 근처에 강이나 샘이 있는 곳, 양지바르며 강한 바람이 불지 않고, 늦서리의 피해가 없는 곳이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이 은행나무 재배적지로 간주된다.
♣ 이와같은 곳은 다른 작물에도 좋은 곳이어서 이미 타작물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 오히려 은행을 재배하려는 토지는 이것과 정반대의 조건을 갖춘 곳이 많다. 집단으로 은행을 재배하려는 단지는 경작을 않고 있는 땅, 경사지, 황폐지가 많아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나.  은행은 많은 비료를 요구하는 다비성 식물이다. 토심은 깊을수록 좋다. 뿌리가 뻗는 것은 30cm, 깊더라도 60cm 정도이나 토양이 깊으면 완충능력이 좋아져 가뭄이나 영양결핍 피해가 일어나기 어렵다.
*11년생 은행나무 뿌리 분포(일본 고치현, 1986).
        그루터기로부터 1m 떨어진 위치에서 직경cm 이상의 뿌리
지표면으로부터의 깊이 0-10cm, 10-20cm, 20-30cm,  30-40cm,  40-50cm,   계
A군           그루수      46,       90,       52,        9,              197
              비율(%)     23,       46,       26,        5,              100
B군           그루수      19,       59,       75,        29,       3     185
              비율(%)     10,       32,       41,        16,       2     100

다. 은행나무는 다른 나무와는 달리 비교적 환경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지역 어느 장소에서나 잘 자란다.
♣ 표고 500m이하 국내 전역이 식재 지역이다. 
♣ 박토에서도 잘 자란다. 임야에 식재시에는 양분과 수분이 많은 계곡이나 산록이 유리하다. 
♣ 남부지방에서 생산된 묘목을 중부지방에 식재하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수종도 있으나 은행나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 서울의 세종로 등 공해가 극심한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
♣ 경사지도 좋다.
♧ 경사지는 지가가 싸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배수가 양호하다. 산기슭을 제외한 경사지에서는 이른봄의 발아 및 개화시에 장해를 받을 위험이 적다.
♧ 작업이 곤란하여 노력이 많이 든다. 토양침식이 심하여 표토가 얇고 메마르며 지력이 척박하다. 토양의 유실은 경사가 심할수록 사질이 많고 부식질이나 땅을 덮고 있는 식물이 적을수록, 단위시간에 강수량이 많을수록 심하다. 경사지는 토양을 깊이 갈고 유기물을 많이 넣어주고 피복작물을 재배하여 풀을 자주 깎아서 나무 밑에 깔아주어 토양침식을 방지하여 지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 경사면의 방향이 서향 또는 남서향의 경사지는 나무줄기의 서쪽 또는 남서쪽이 햇빛에 타기쉽다. 이것은 수체내의 수분이 가장 많이 감소되는 오후의 직사광으로 증산작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여 수온이 국부적으로 40도 이상 높아지기 때문이다.
♣ 은행나무는 해변에서도 잘자란다. 파도 거품이 날라드는 작은 섬에서도 매우 잘 자라고 있다. 은행나무가 염분에 약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고려궁지 대형 주차장 옆 30m 지점에 수령 700여년 된 은행나무가 있다. 강화군 지정 보호수이다. 
♧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산 186에 연령 800여년 높이 24.5m 밑동 둘레 9.7m, 가슴높이 둘레 8m의 은행나무가 있다. 천연기념물 304호이다.
♧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보문사내에 은행나무가 있다.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내에 수령 600여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에 수령 800여년, 높이 30m, 둘레 8.6m의 은행나무가 있다.
♧ 경기도 안산시 풍도에 조선왕조 인조가 심은 두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다. 360여년 된 나무로서 어수거목이라 한다. 
♧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백화산 천을봉 기슭의 흥주사에 수령 900여년, 높이 22m의 은행나무가 있다.
♧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선착장에서 언덕길을 따라 중턱쯤 오르면 수령 600여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 전남 완도군 보길도 녹우당 입구에 고산 윤선도가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있다.
♧ 전남 고금도 덕동리 동쪽끝 바닷가 마을인 윤동리 뒷고개길에 길고 큰 은행나무가 있다. 
♧ 일본 대마도 킨에 장수 은행나무가 있다. 수령 1500여년, 둘레 12.7m의 은행나무가 있다.
♣ 압록강변의 강계, 중국의 심양 등 추운지방에서도  잘 자란다.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고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 음지보다는 물론 양지가 좋겠지만 크게 고려할 사항은 아니다.  은행은 다른 과수와 같이 일조 부족이 결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방위가 문제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꺼려하는 북향 서향이더라도 그다지 생육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도장지(徒長枝, 웃자란 가지) 가 서지않고 새로생긴 가지도 신장을 빨리 멈춰 2차 신장이 그다지 없다. 빛의 이용이 능숙하다고 할 수 있다. 가지의 수광태세가 좋을 뿐만 아니라 열매가 작고 당도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무 사이의 내부 열매에 대해서 볕이 드는 정도가 문제가 된다고 하면 이 경우에는 혼잡지(混雜枝)의 정리가 필요하다. 남향이 제일 좋고 다음으로 서향이다. 여름에 해가 길어 오후의 일조량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동향, 북향 순이다. 그러나 북사면 또는 서향면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라. 은행나무는 가능한 밭에 심어야 한다.
마. 피해야 하는 땅
♣ 수분의 공급은 충분해야 하나 배수가 안되는 땅은 피해야 한다.
♧ 은행은 수체가 매우크다. 그만한 수체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은행은 물소리 들리지 않는 곳에서는 재배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고여있는 물이라면 뿌리를 고사시키지만 물이 흐르고 있다면 물가라도 자란다. 비도 다소 많은 편이 좋다. ♧ 비닐 짚 풀 등으로 피복하여 건조피해를 막아야 한다.  산을 개척하여 수분공급이 충분치 않은 곳에서 집단재배 하는 예가 많아졌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 식재장소를 선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배수문제이다. 경험에 의하면 배수가 안되는 지역이나 수맥이 흐르는 지역은 절대 금물이다. 무조건 배수가 잘되는 지역이어야 한다.
♧ 물이 솟거나 비온 후에 물이 오랫동안 고여있는 땅은 적지가 아니다. 보통 점토질로 되어있는 논에 은행나무를 심을 경우 마사토를 섞어서 심고 배수로를 깊이해서 물빠짐을 좋게 하여야 한다
♧ 은행나무 재배지의 경사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심한 경사도가 아니고 약간의 경사도일 경우 배수가 양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 할 것이다.
♣ 야산에 심는 것은 불리하다.
♧ 가끔 야산을 개간하여 은행나무를 집단적으로 많이 심어 놓은 곳을 볼 수 있는데 한결같이 발육상태가 아주 나빠서, 죽지는 않지만 잡초 속에서  전혀 자라지 못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 수목은 이동할 수 없기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피톤치드와 같은 성분을 만들어 내어 발산하고 있다. 피톤치드는 뿌리에 의해 땅속에 분비되거나 잎에 의해 공기중에 발산된다. 잎으로부터 휘산된 것은 지상에 낙하하여 땅속으로 침투하고, 땅에 축적되어 다른 식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o 피톤치드(phytoncide)는 수목이 발산하는 나무 특유의 향, 즉 산림향이다. 숲속에서 삼림욕 효과를 주는 산림향의 정체가 피톤치드이다. 휘발성 물질로서 주성분은 테르펜(terpene)이라고 하는 유기화합물이다. 항균, 방충, 소취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o 피톤치드는 수목 자신을 보호하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다른 식물에 대한 성장저해작용,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줄기나 잎을 보호하기 위한 섭식저해작용,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기피ㆍ유인ㆍ 살충작용을 하거나 병원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살균작용을 한다.
o 피톤치드는 자기방어뿐만 아니라 공격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미국의 자리공은 다른 식물에 대해 강력한 생장저해작용을 갖는 물질, 즉 피톤치드를 분비하여 다른 식물의 생장을 저해함으로써 자신의 세력권을 확대한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공터의 일면을 제패한 미국자리공도 수년이 지나면 억새에 자리를 빼앗기고 만다. 그 이유는 자신이 분비한 물질로 자가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호두나무나 아카시아나무의 주변도 잡초가 거의 돋아나지 못하는데 이것도 다른 식물의 발아나 생장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낙엽송이나 편백 숲에 묘목을 심으면 묘목의 성장이 나쁜 점이나 사과ㆍ포도ㆍ복숭아 등의 과수, 가지와 토마토가 연작이 되지 않는 것 역시 피톤치드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그루타기라고 한다.
o 초피나무나 유칼리 나무주변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 실제 유칼리 나무에서는 시판되고 있는 모기 기피제보다 강력한 활성을 갖는 성분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o  산야에 은행 등 다른 수목을 심을 경우 기존의 수목군이 발산한 피톤치드가 새로 심어지는 나무의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  야산에 심더라도 잡초제거와 시비를 꾸준히 하면 물론 문제가 없겠으나 일년에 3-4회의 잡초제거와 7-8회의 시비 그리고 수확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챠량을 이용할 수도 없는 비탈진 산을 거름을 메고 일일이 오르내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며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 흔히 야산 개간 식재는 소규모 소자본일 경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선결해야 한다. 산 속에 홀로 자라거나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은행나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는 은행나무가 자생하는 것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은행나무는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으면, 즉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없으면 서서히 도태되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종자의 무게 때문에 바람에 의한 자연번식이 어려운 점도 있겠으나 이보다는 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는 자랄 수가 없다는 반증으로 보아야 한다.
♧ 경사지는 평지와 비교하여 조건이 균일하지 않으므로 획일적으로 말할 수 없으나 은행나무 재배적지를 결정짓는 열쇠는 경사의 각도에 있다. 15도 이상의 경사지에서는 기계이용이 어려워지고 재배가 엉성해지지 않을 수 없다. 소나무 밖에 재배할 수 없는 경사지에서는 은행나무 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사지 땅은 가능한 계단식으로 만들어 은행나무를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도가 완만해지면 토양의 유실도 적어지고 토양의 보전이 유리해진다. 경사지는 일조와 통풍이 양호하므로 토양의 유지와 비료관리가 가능하다면 재배환경으로서는 양호한 환경이 될 수도 있다. 경사지에서는 산중턱부터 그 아래를 이용하면 된다.
o 과수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당을 골라야 한다. 기복을 평탄하게 함으로써 개원후에 모든 관리를 기계화 할 수 있어 장기간의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
o 경사지에서는 중대형 농기계가 운반 심경 약제 살포 등 수평방향으로 작업할 수 있는 동사도는 10-12도이므로 가능한한 경사각도를 낮추어 개원해야 한다.
o 재식열은 경사각도에 직각으로 등고선을 따라 만들어야 편리하다. 그러나 경사각도가 높아 등고선 방향으로 재식열의 배치가 곤란한 경우 평행으로 만들 수도 있다.
 ♧ 야산에 은행나무를 심어만 놓고 세월이 가면 혼자 잘 자라주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 척박한 땅이나 모래땅, 진흙땅, 습기 많은 땅, 순수한 사토질 땅, 그리고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은 피해야 한다.  
 
4. 번식
가. 실생
♣ 실생이란 은행열매를 땅에 심어 싹틔우는 유성번식(有性繁殖)의 방법이다. 은행알을 심어서 싹을 틔운 실생의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종자라도 재래종과 같은 작은 열매가 맺히고 열매를 맺는 시기도 20년쯤 걸린다.
♣ 충실한 종자를 준비한다. 대목용이므로 알이 작은 은행나무 종자이더라도 좋다. 물에 담가 위로 뜬 종자를 사용한다. 건전한 종자는 저장중에 배가 발육하며 양분을 소모하여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물의 흡수를 좋게하기 위해 위로 든 종자의 끝을 �찌로 흠집을 낸다. 콘크리트 바닥 등에 문질러 흠집을 내도 된다.
♣ 은행을 심을 때는 외종피를 제거한 후 모래에 묻어두었다가 종자를 3-4월경 봄에 물이 잘 빠지는 땅에 은행알의 2-3배정도 깊이로 묻는다.  묻을 때 은행알의 방향은 상관없다. 묻고 나서 습기가 마르지 않도록 돌봐주어야 한다. 파종후의 수분관리로서 짚이나 차광망으로 덮어 습도유지를 해 주어야 발아가 잘 된다. 밭이랑 폭을 60cm로 하여 줄을 따라 조파한다. 최근에는 하우스 내에서 포트로 뿌리는경우도 있다. 1포트당 1-2알 이면 된다.
♣ 화분에 심을 때는 외종피를 벗겨낸 후 마사토나 모래에 묻어 겨울을 난다. 은행알 두께의 2-3배 가량의 흙으로 덮은 다음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 싹 트는 시기는 환경에 따라 많이 다르다. 은행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하여 싹이 나는 기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1달에서 심지어는 석달 후에 싹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나무나 풀씨처럼 거의 동시에 싹이 트지 않고 싹트는 시기에 있어서도 차이가 많다. 은행이 갑작스런 날씨변화 등에 멸종하지 않고 수억년을 살아온데는 이러한 특성에 힘입었다는 주장도 있다.
♣ 묘목생산의 목적과 이식계획 여부에 따라 15×15cm에서 20×20cm정도의 간격으로 파종한다.
♧ 키1.5m정도의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5cm*15cm 정도의 간격은 되어야 한다.
♧ 그 자리에서 2~3년 기른다면 줄과 줄 사이의 거리는 20cm정도에 종자간격 10cm정도의 간격으로 파종한다.
♣ 발아 후에는 때때로 제초를 한다.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는편이 좋다. 비료는 연한 액비를 2-3회 정도사용한다. 잎의 색이 퇴색해들어갈 때가 비료를 사용할 시기이다. 토양의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묘목 입고병이 발생하므로 상토가 다소 마를 정도로 해준다. 입고병은 수목의 묘목이 말라 죽는 것으로서 주로 고온기에 발생하기 쉬우며 뿌리 혹은 줄기가 썩어서 말라죽게 된다. 거꾸로 건조를 방지할 때는 왕겨나 짚을 깔아준다.
♣ 실생으로 싹이 튼 은행나무는 접목묘보다 성장이 훨씬 빠르다. 경험에 의하면 1.5배 정도나 된다. 그러나 암수를 구분할 수 없고 열매가 맺힌 암나무라 할지라도 원래의 열매특성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다.
♣ 씨를 뿌린 후 다음해 4월에 이식한다. 종자 뿌리를 자름으로써 결과를 빠르게 하기 위함이다. 다시 심을 때의 그루터기 사이의 거리를 접복작업을 하기위해 15cm 정도 넓힌다. 밭에 2개월 정도 두면 묘목의 지름이 연필크기 정도 되어 접목이 가능한 대목이 된다. 3년째 봄에 접목을 행한다. 접목의 위치는 높이 30cm 정도로 하고 접순은 가능한 끝을 사용한다. 접목후는 지주를 세운다. 가을에는 1m 정도까지 성장하여 드디어 정식에 적합한 묘목이 된다. 묘목의 길이가 부족할 때는 다시 1년간 놓아둔다. 
♣ 씨를 뿌린 후 10여년이 되면 6미터이상 자란다. 실생묘의 경우 수형이 올곧게 위로 자라므로 주로 가로수로 많이 심어진다. 가로수용으로 재배를 하더라도 2-3회 정도 이식을 하여야 수형이 잘 잡힌다.
♣ 접목용 대목을 얻기 위해 씨를 뿌리는 농원에서는 접을 붙이기 전에 이식을 하고 접을 붙인 이후에도 이식을 한다. 그래야만 뿌리가 튼튼해지고 다른 곳에 이식을 하더라도 잘  적응을 할뿐만 아니라 빨리 자란다.
♣ 실생묘는 접목묘의 대목, 가로수, 조경용 등으로 쓰이며 값이 싸다. 
나. 접목
♣ 접목( 木)이란 어미나무에서 가지나 눈을 잘라내어 이것을 다른 나무에 접착시켜 공생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윗부분을 접수( 穗), 뿌리를 가졌거나 가질 부분을 대목(臺木)이라고 한다.  실생묘의 대목에 좋은 품종의 접순을 접붙여 번식시킨다. 무성번식(無性繁殖)의 대표적인 방법이다. 좋은 품종의 번식을 위하여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다.
♣ 접목의 특징
♧ 어미나무의 특성을 지니는 묘목을 일시에 대량으로 양성할 수 있다.
♧ 과일이 열리는 연령을 앞당겨 준다.
♧ 대목의 선택에 따라 수세가 왜성화 되는 경우도 있고 교목이 되는 경우도 있다.
♧ 과수원 조성용 유실수 묘목이며 성장이 빠르다.
♧ 접목 부위의 확인으로 타 묘목과 구분된다.
♧ 접목묘의 이식시기는 접목 2-3년생 (뿌리: 실생 4-5년 생 )이 좋다.
♧ 접목 실패율이 크고 생산기간이 길어 생산원가가 높다. 
♣ 접붙이는 시기나 방법 등은 다른 수종과 동일하며 성공률은 90% 내외로서 높은 편이다.
♧ 접목의 성공률은 해에 따라 다르다. 2003년도의 경우 접목 성공율이 유례없이 낮은해로 기록된다. 보통 은행나무는 접목 성공율이 80%이상 이었는데 2003년도는 훨씬 못미쳤다.
♧ 2003년 도 백운농장의 경우 묘목해 놓은 것이 상당부분 폐사했다. 이례적인 잦은 강우, 실생묘 대목의 문제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꽃이랑 나무랑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 접순의 준비
♧ 접순을 어떤 나무에서 얻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접순에 따라 나무가 자라기도 전에 고목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결실까지 오랜 세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수형 또한 접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접순채취의 포인트
o 충실한 것
o 지난해에 결실했던 가지는 피한다.
o 꽃눈이 있는 가지는 피한다.
o 상처가 난 가지는 피한다.
♣ 실생묘로 얻은 은행나무를 대목으로 이용한다. 대목의 지상 약 10cm 내외에서 접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접을 붙인 후 뿌리와 대목에서 줄기차게 새순이 돋아나오나 그 새순을 즉시 즉시 제거해야만 접순이 제대로 자란다.
♧ 아주 많은 양을 접을 붙일 경우에 접순은 죽고 접을 붙인 바로 옆 대목에서 나온 새순이 마치 접순이 자란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육안으로 보아 구별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공급업자조차도 자칫 접목에 성공한 것으로 오인하기 쉽다. 특히 인부들에게 의존하여 대량으로 생산하는 경우에 그 확률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 수백 본 식재한 경우에 한 그루쯤 그런 묘목이 섞여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두어 그루 심은 묘목 중에 그런 묘목이 섞여있었다면, 10년을 키운 후에야 열매가 맺지 않아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럴 경우 아까운 시간만 버리고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고 만다.
♣ 묘목을 옮겨 심은 후에도 대목에서 자라는 새순을 계속 제거해주어야 한다.
♣ 접목한 해에 50cm-1m이상 새 접순이 자란다. 그러나 접순의 눈이 생육지가 아닌 단지의 경우에는 1년째임에도 묘목이 열매를 맺으면서 전혀 자라지 않은 상태로 다음 해를 기다린다.
♣ 은행재배농가의 직접접목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확을 목적으로 은행나무를 재배하는 농장에서는 대부분 묘목업자로부터 묘목을 구입하여 식재하고 있다. 품종에 확신만 있다면 구입하여 식재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다.
♧ 직접접목은 우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실생 3-4년 생에 접을 붙여 1-2년 후에 묘목이 되므로 약 4-5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 직접접목은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종자를 구하여 겨우내 보관하고 봄에 파종하여 3-4년 동안 시비관리와 잡초관리 후에 접목을 하고 접목 후 1년 동안 거의 매일 대목에서 자라는 싹을 잘라주어야 하는 노력을 금전으로 환산한다면 시중에서 유통되는 묘목가격은 아주 싼 편이다. 믿을 수 있는 품종일 경우 접목의 시중가격은 접목 1년짜리가 5000원 정도이다.
♧ 직접접목은 좋은 접순을 구하기가 어렵다. 한 두 개라면 구할 수 있겠지만 좋은 품종의 많은 접순은 구하기가 어렵다.
♣ 좋은 묘목을 구입하기 위한 요령
♧ 손쉽게 차로 갈 수 있을 정도 거리의 묘목상을 선택한다.
♧ 예약생산을 하게 한다. 발주는 서둘러 한다.
♧ 묘목 밭에서 구입할 묘목을 표시해 둔다.
♧ 생육기간 중에 몇 번인가 보러 간다.
♧ 가능하면 자신이 직접 캔다.
♣ 신용이 있는 묘목상인지 구분하는 방법
♧ 밭에 안내해 준다.(자신감)
♧ 접순을 굴취하는 모수가 있어야 한다. 특히 모수는 수확하고 있어야 한다.
♧ 한그루 한그루 묘목에 지주를 받치고 있다.(세심한 관리)
♧ 묘목의 지상부보다 지하부가(뿌리) 잘 자라고 있다. 이식 횟수가 많은 좋은 묘목이다.
♧ 대표적인 품종 모수를 가지고 있다.

다. 분식
♣ 나무의 뿌리 부분에서 나온 새싹이 어느 정도 자라면 뿌리를 분리하여 옮겨 심는 방법이다.
♣ 기술적으로 어렵고 실용성이 없어서 잘 이용하지 않는다.
라. 삽목
♣ 삽목(cutting)은 식물체의 일부를 잘라서 모래나 흙등에 꽂아 새 뿌리를 내리게 하여 새로운 개체를 재생시키는 무성번식의 한 방법으로서 동일 형질의 개체를 간단하게 다수 얻을 수 있다. 잘되는 것과 잘되지 않는 것이 있다. 봄에 실시하는 삽목을 휴면지삽목(休眠枝木)이라 하고 여름에 실시하는 삽목을 녹지삽목(綠枝揷木)이라고 한다.
♣ 두 가지 방법 모두 은행나무에 적용할 수 있다. 녹지삽목의 경우 잎이 3-5장 달리도록 한다. 은행은 보통 휴면지 삽목을 한다. 2-4월 상순에 실시한다. 전년보다 길어진 충실한 가지를 사용하고 노지 삽목은 15-20cm, 상자 삽목은 7-10cm 길이로 자른다. 본래의 단면을 비스듬히 깎고 반대쪽은 조금 비스듬하게 쳐둔다.
♣ 자른 부분에 발근촉진제를 처리하고 윗부분은 수분증발을 억제하는 톱신페스트 등을 발라준다. 토양에 수분이 너무 많으면 밑이 썩어서 발근이 되지 않는다. 삽입방법은 노지 삽목에서는 양지가 바르고 배수가 양호한 밭에 전체의 2/3가 들어가게 깊게 삽입한다. 상자 삽목에서는 7-10cm의 용기를 준비하여 통기성이 좋은 원예용 흙을 채우고 전체의 1/2가 들어가도록 깊게 삽입한다. 삽입이 끝나면 물을 흠뻑 준다.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 성공률이 접목보다 낮으며 뿌리의 성장속도가 늦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잘 이용하지 않는다. 나무를 곧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마. 삽목과 접목의 비교
♣ 삽목의 경우 접목보다 성공율이 더 낮다.
♣ 삽목의 경우 접목보다 생장율이 더 더디다.
♣ 삽목의 경우 수분관리에 더 많은 주의를 해야한다.
♣ 직립으로 자란다고 해서 삽목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다. 직립으로 자라기는 하지만 상당한 기간이 지나 성목이 되었는데도 결실이 되지 않고 있다.
♣ 대부분의 재배농가에서 접목의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위에서 열거한 방법 외에도 접목의 방법이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5. 식재
가. 암수의 식재 비율
♣ 은행나무는 소철, 주목, 버드나무, 수양버들, 포플러와 같이 암수가 다른 그루이다. 은행나무는 열매가 열리기 전후가 아니면 암나무와 숫나무를 구별할 수 없다. 유전자 감식을 통하지 않고는 나무의 어떤 특성으로도 암수를 구분할 수 없다.
♧ 가지가 아래로 쳐진 나무를 암나무라고 하나 예외가 많다.
♧ 은행알(중종피)의 모양에 따라 주름이 3개인 것은 숫나무, 2개인 것은 암나무로 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은행알 모양의 통계(3개의 주름이 있는 은행알은 약 10%이내)로 볼 때 신빙성이 없는 속설이다. 실생의 경우 암나무가 10-20%정도이기 때문이다.
♣ 가로수나 정원수는 숫나무를, 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암나무를 선호한다. 가로수로 숫나무를 사용함은 열매에서 악취가 나기 때문이다. 열매가 맺힌 가로수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암수의 구별이 불가능한 실생묘를 무작위로 심었기 때문이다.
♣ 암나무는 숫나무와 마주 보아야 열매가 열린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마주보지 않아도 열매가 열리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바람에 날려온(약 2km) 꽃가루가 수분을 한다.
♣ 은행은 꽃가루로부터 편모를 가지고 자유롭게 헤엄치는 정충이 생겨 배주의 핵과 합하여 수정한다. 식물인 은행에 정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당시 세계적 발견이었다. 1896년에 일본 토쿄대학의 '히라세작고로'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를 처음 발견하게 한 나무가 아직도 일본의 동경대학 '고이시카와' 식물원에 살고 있다.
♣ 암꽃과 수꽃이 피는 시기는 지방, 토양, 또는 품종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은행나무를 식재할 때 특히 유의할 점 중의 하나가 꽃피는 시기가 비슷한 품종의 암수 은행나무를 식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암나무와 숫나무의 비율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흔히 2km내의 거리에 숫나무가 있으면 열매가 열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험에 의하면 숫나무가 가까이 있어야 열매가 많이 열린다.
♧ 숫나무가 100평당 2주 이상이 바람직하다, 숫나무가 5-10%정도가 바람직하다, 어떤 이는 숫나무를 별도로 심을 필요가 없다고까지 한다. 일부자료에는 10주당 1주, 200평당 1주, 300평당 1주 등 주장이 구구하다, 
♧ 은행나무를 심을 때 암나무와 숫나무의 비율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나 경험치에 의하면 최소 150-200평당 1주씩은 숫나무가 있어야 좋다. 더 많으면 좋겠지만 수확을 위해서는 한그루라도 더 암나무를 심어야 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숫나무를 심기가 어렵다.
♧ 4×4m 정도 간격으로 심는다고 가정하였을 때 약 40주 정도에 숫나무가 한 주 정도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암수 비율보다는 식재거리와 개화시기, 개화기의 풍향 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오랜 시험재배의 결과이다.
나. 식재 시기
♣ 은행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하여 이식 성공율이 높다. 묘목 식재시 고사율이 1%도 안된다.
♧ 은행나무 농원 '꽃이랑나무랑'에서 2003년 식재한 200주의 묘목 중 오직 한 주 정도가 사경을 해메고 있을뿐 나머지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 은행나무는 가을부터 봄까지 심는다. 즉 잎이 붙어있지 않는 시기에, 또는 땅이 얼어있지 않는 시기에는 아무 때나 식재해도 괜찮은 수종이다.
♧ 봄에는 3-4월에 심는다. 남부지방에서는 봄에 심을 경우 땅이 얼지 않았으면 2월에 심어도 좋다.
♧ 가을에는 지온이 높은 11-12월 초순에 심는다. 가을에 심을 경우 땅이 얼지 않았으면 12월에 심어도 큰 문제가 없다.
♣ 봄보다는 가을에 식재하는 것이 훨씬 더 생존 성공율이 높다. 가능하면 봄보다는 가을 심기가 바람직하다.
♧ 가을철이 습도유지에 더 부담이 없다.
♧ 봄에 심을 경우 식재 후 수분공급이 되지 않으면 나무가 죽지 않더라고 생장에 치명적인 해가 될 수가 있다. 그러나 가을에 잎이 진 후에 심을 경우 수분걱정은 조금 덜 해도 된다.
♧ 봄 심기보다 가을에 심는 것이, 동절기에 휴면한 후 초봄에 생장을 빠르게 할 수 있고 그 후의 생육도 더 좋다.
♣ 성목을 옮겨심어도 잘살지만 이식하였을 경우 오랜 세월이 지나야 제대로 클 수 있다. 은행나무는 이식해도 활착을 잘해 분을 안 떠도 무방하다. 5-7년 정도 좋은 밭에서 관리하다 산지나 악조건 경사진 곳으로 이식해도 무방하다. 밀식재배해서 조기 다수확하고 나중에 이식하는 방법과 같은 유형이다.
♧ 어린 묘목을 심은지 4-5년생으로서 열매가 몇 개씩 맺히기 시작하고 키는 약 1.5 - 3.0 미터정도 되는 나무 80여주를 이식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장비(포크레인) 1대와 인부 연인원 15명 정도이다.
♧ 묘목 이식작업은 묘목식재 2-3년내에 이루어져야만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 장비를 동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 조심해서 이식해도 부득이 뿌리가 상하거나 가지가 상하게 된다. 뿌리가 많이 상한 경우 나무의 안전한 생육을 위해서 가지를 전정해주는 것이 좋다.
♧ 완벽하게 이식을 마쳤다해도 약 2-3년동안은 나무가 고생을 하게 되고 그 동안의 생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 2년전 이식을 했던 나무에 새뿌리가 겨우 3Cm정도 자람에 불과하다.
♧ 지주목을 해주지 않을 경우 여름 태풍이라도 온다면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
다. 식재 방법
♣ 은행은 세근성(細根性) 식물이다. 세근성 식물은 뿌리가 가늘고 깊이 뻗지 않으므로 분뜨기 한 것은 넓고 얇게 되어 있다. 세근성 식물은 이식이 쉽다.
♧ 밤나무처럼 뿌리가 깊히 박히는 것은 심근성 수목.
♧ 버드나무처럼 수관은 크나 뿌리가 그리 깊게 뻗지않는 것은 천근성 수목.
♧ 감나무처럼 잔뿌리가 적고 뿌리가 굵은 것은 조근성 수목.
 
♣ 뿌리의 발육이 왕성하며 굵은 뿌리가 적고 밑으로 뻗은 직근보다 옆으로 뻗은 측근이 발달하고 세근이 많으며 지엽이 비교적 적으면서도 고르게 착생하고 실한 가지를 가진 것이 수세가 좋은 나무이다. 
♣ 묘목 운반 시 뿌리의 건조에 유의한다. 젖은 가마니 등으로 덮어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한다. 한시라도 빨리 심는 것이 좋다.
♣ 밀가루 또는 석회로 먼저 심을 곳을 표시한다.
♣ 심을 장소에 구덩이를 판다.  가을에 포크레인으로 굴채한다. 흔들어 흙을 부드럽게 하고 땅에 자란 다른 나무의 뿌리를 뽑는다. 일반 나무의 경우 돌 등이 있는 곳은 포크레인으로 굴채하하지만 돌이 없는 산은 곡괭이로 파서 식재하면 충분하다. 공급되는 은행묘목이 작은 것이므로 삽으로 약간만 파고 심으면 된다. 심는 데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
♣ 묘목을 심기 전 잘 부숙된 좋은 퇴비가 있으면 심을 곳만이라도 1경운기 정도씩 뿌려놓고 포클레인으로 흙과 잘 섞이도록 하면 좋다. 나무를 심은 구덩이에 유기물을 많이 넣으면 썩어감에 따라 흙이 함몰하여 구덩이에 물이 고이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접붙인 부위가 땅에 묻혀서는 절대 안된다. 종전에 묻혀있었던 곳까지 혹은 더 낮게 심어야 한다.
♣ 뿌리가 뭉쳐진 채로 심어질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심은 후 흙이 특별히 건조하지 않으면 물을 별도로 줄 필요가 없다.  대신 잘 밟아서 뿌리와 흙이 밀착되도록 한다.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거적이나 얇은 보온재를 덮어준다.
♣ 이식한 은행나무의 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뿌리주위에 짚이나 퇴비, 낙엽 등을 덮어주는 것을 멀칭(mulching)이라고 한다. 멀칭은 표토의 건조를 방지하며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표토에 딱딱한 지각층을 만들지 않아 공기의 유통이 잘되어 발육에 좋다.
♧ 발효퇴비로 멀칭을 한다. 발효퇴비를 나무에서 조금 떨어뜨려 반경 60cm 정도 두께 10cm 정도 도포한다.  잡초까지 제거된다.
♧ 볏짚을 덮어주거나 거친 유기질 거름으로 덮어준다면 잡초를 방지하고 수분을 유지하는데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볏집멀칭은 볏집 2단을 은행나무를 사이에 두고 11자형으로 붙혀 놓는다. 다음해 가을 다시 2단을 우물 井자 형으로 교차해 놓는다. 사이사이를 예초기등으로 제초한다. 2단으로 멀칭한다면 2000주의 경우 4000단의 볏집이 필요하다.  볏단은 가을 수확후 1평에 300-400원에 인근농민에게 살 수 있다. 볏단은 논주인이 가을에 콤바인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탈곡비 대신 주기도 한다.
♣ 묘목은 대목을 기준으로 할 때 접순이 옆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재시 대목의 방향은 상관하지 말고 접순에서 자란 가지가 하늘을 향해 똑바로 서도록 심어야 한다.
♣ 나무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 경우엔 깊게 심는 경우가 보통이다. 깊게 심으면 나무가 동해도 입지 않고 수분공급도 잘되고 바람에 넘어지지 않고 잘 살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특히 은행나무는  깊게 심으면 반드시 피해가 발생한다.  깊게 심을 경우 4-5년 동안 전혀 자라지 않거나 그대로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 은행나무는 뿌리의 끝 부분이 지표면과 일치할 정도로 높이 심는다. 이는 뿌리의 숨쉬기를 편히 해서 빨리 활착시키고 배수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 은행나무는 동해를 입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지면에 뿌리를 올려놓고 그 위에 흙을 덮어줄 정도로 낮게 심어야 한다.
♧ 나무를 깊게 심을 경우 습기의 과다로 인해 뿌리가 썩는다. 특히 습기가 많고 배수가 잘 안되는 토양에 은행나무를 깊게 심으면 장마철에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즉 활착되어 잎이 푸르게 잘 자라던 나무가 장마철이 끝나고 나면 은행잎이 점점 노랗게 물들게 되고 잎이 모두 떨어지게 된다. 장마철 비로 인해 뿌리가 썩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나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습해로 인한 뿌리썩음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습기로 인한 뿌리썩음은 어린 묘목일수록 심하다. 물론 은행나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장마철에도 습해를 받는 경우는 없다. 왜냐하면 나무가 크면 나무뿌리가 사방으로 뻗어 긴 장마철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 나무를 깊게 심을 경우 죽지 않더라도 나무의 생장이 느리다.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뿌리로 충분한 산소 공급이 되어야 하나 깊게 싶은 나무에는 산소공급이 원할치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표면에 있는 유기물의 공급도 쉽지가 않다.
♧ 바람의 피해를 보지않을 정도로만 나무를 얕게 심는 것이 나무의 생장을 돕고 습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 묘목 이식 후 뿌리의 활착 기간인 1년간은 성장이 둔화되며 물주기 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처음 묘목을 심은 당해년도는 그렇게 많이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2차년도부터는 관리 여하에 따라 성장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 이식에 의하여 뿌리가 잘려 있으므로 바람에 쓰러지기 쉽다. 바람에 흔들리면 새 뿌리가 날 수 없고 또 새 뿌리가 나더라도 잘려져 버릴 염려가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주를 세워 보호한다. 지주의 재료는 대나무나 굵은 나무를 사용하며 새끼로 묶는다. 지상부가 2m이상이면 반드시 지주를 세워야 한다. 관목이나 묘목일 때도 가는 지주를 세워 보호해줌이 좋다. 

라. 식재 거리
♣ 식재 거리는 식재자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식재지의 지형조건과 관리계획등에 따라 각자가 결정해야 할 일이다.
♧ 여러 가지 방법(거리)으로 심어서 3-5년 또는 10년 이상 된 나무가 있는 농원을 직접 방문해보고 수형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결정한다.
♣ 식재 방식
정방형식, 장방형식 등이 있다. 일반 재배법에서는 정방형식이 많이 이용된다. 대형농기계를 사용하는 과수원에서는 작업로는 넓고 주간은 좁게 심는 장방형식이 채택된다. 지형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장방형식은 동서방향의 길이를 넓게 하는 것이 나무에 햇빛 투사가 잘된다.
♣ 다른 과수는 결과 개시 연수가 거의 일정하다. 따라서 재배방법도 거의 정해져 있다. 결과개시가 빠른 포도나 결과 개시가 느린 감도 그러하다. 재배법에 따른 결과개시의 차이가 별무하다. 그러나 은행의 경우 재배법에 따라 결과개시의 차이가 확대된다. 조기결과를 바란다면 초밀식재배를 선택해야 한다.
♣ 품질이 좋은 과실을 다수확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최적 엽면적지수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관련된 요인으로 재식밀도, 유효용적, 수고율 등이 있다.
♧ 재식밀도
o 가로세로 2미터인 같은 토지면적 내에서 지름이 2미터인 나무의 용적은 4.19 입방미터인데 지름이 1미터인 나무 4주의 용적 합계는 2.09입방미터이다. 종래에는 같은 면적 내에서 나무를 많이 심어 적게 키우는 것보다 나무를 적게 심어 크게 키우는 것이 나무의 용적이 크기 때문에 많은 수확을 얻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해왔다. 이를 소식거목재배방법이라한다.
o 그러나 실제 배나무를 밀식재배 해본 결과 단위 면적당 식재주수가 많을수록 초기의 수확량이 많았다. 11년 생까지의 누적 수량은 10a(300평) 330주 식재가 41주 식재의 경우에 비해 수확량이 2.4배 이상이나 되었다. 조기다수확을 위해서는 밀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러나 수령이 많아질수록 재식밀도에 따른 수량의 차이는 점점 적어졌다.
♧ 유효용적
o 결실될 수 있는 유효용적의 부위는 외부광선의 50%가 도달되는 범위이다. 이러한 부위는 나무의 위로부터는 1.8-2.4미터이고 옆으로는 0.9-1.2미터이다.
o 나무가 커지면 수관내부에 무효용적이 생기게 된다. 작은 나무의 경우 내부에 무효용적이 없다. 큰 나무의 경우 전정이 없으면 내부 무효용적이 생기게 되고 강전정을 할 경우 외부 무효용적이 생기게 된다.
 
♧ 재식밀도와 엽면적지수
o 조기다수확의 기본요소는 소식거목재배가 아니고 단위면적당 옆면적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수관거리가 넓거나 수관이 너무 겹치면 단위면적당 잎수가 감소된다.  가장 많은 옆면적을 확보하는 것은 가지 끝 20cm 정도가 겹칠 때이다.
o 10a 당 재식수가 많으면, 즉 밀식을 하면 빨리 수관이 확보된다. 밀식하여 수관을 단시일내에 높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o 재식 후 빠른 기간 내에 수관 점유율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계획 밀식재배를 한다. 그리고 적당한 시기에 간벌을 하여 밀식에 의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된다.
♧ 수고율
o 평면적으로 잎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관점유율을 높여야 한다. 입체적으로 엽면적을 높히기 위해서는 수폭에 대하여 수고의 비율이 높으면 엽면적 지수가 높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 은행은 경영목적 뿐만 아니라 토양의 상태에 따라서도 재배방법이 달라져야한다. 본래의 토양을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귤 농장 등 토양이 비옥한 땅에 은행을 심으면 나무가 커져 영원히 결과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할 수 없이 환상역접을 하게되는데 당연히 나무의 생산력은 저하되고 수명은 단축된다. 조건과 재배방법이 맞지 않는 경우이다. 그와 같은 토양에서는 결과시기가 늦어지더라도 나무를 크게 하고 수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영양성장이 길어지는 조건에서는 나무는 커지고 수확개시시기는 늦어진다.
♧ 반대의 조건에서는 결과는 빨라지고 나무는 소형이 된다.
♣ 밀식하여 잘 관리하면 단위당 수확량이 매우 많다. 예를 들면 300평당 500-1,000kg 생산도 가능하다. 은행나무는 잘 크지 않으므로 어느 시기까지는 밀식하여 수확을 정상적으로 하다가 많이 자라 문제가 되면 중간중간 솎아내 다른 곳에 심는다. 은행나무는 이식에 강한 식물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넓게 심어서 길러도 되지만 면적이 넓은 경우 관리가 어렵다. 오히려 밀식해서 심은 경우 단위당 수량을 높힌다.  1평에 1그루씩 심은 경우 1kg씩 수확하면 300평당 300kg이지만 2-3kg수확하면 600-900kg으로 수량이 매우 많다.
♣ 재배의 방법은 초밀식재배, 밀식재배, 중간 밀식재배, 보통재배, 소식재배 등으로 구분한다. 일본의 경우 주로 전답에 심어서 집약관리하고 단기간에 소득을 기대하는 입장이어서 밀식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
♧   식재형태                 10a당 식재본수              결과개시연수
     밀식재배                     200주                      3-5년
     보통재배                      40주                      5-8년
     소식재배                      10주                       15년
                              *10a : 1000㎡(300평)
♧  식재형태                10a당 식재본수           식재거리(m)
     넓게                        10주                 10x10
     넓게                        16주                 8 x 8
     보통 넓게                   40주                 5 x 5
     중간                        63주                 4 x 4
     밀식                       111주                 3 x 3
     밀식                       200주                 1.5x1.5
     초밀식                    1000주                 2x0.5
    
     *일본의 경우 초밀식재배로 2mx0.5m로 하여 300평당 1,000본을 식재하기도 한다.
♧    재배별             식재간격     10a당 식재 본수         비고
      밀식재배           2m×0.5m        1000                일본
      중간밀식           2.5m×2.5m       160                 일본
      보통재배           5m×5m           40                  -
      소식재배           10m×10m         10                  -
♧   재배방법    식재간격        식재본수
     초밀식재배  3m x(1-1.5)m    222-333주
     밀식재배    3m x3m         111주 
     보통재배    (5-6)m x(5-6)m  28-40주
     소식재배    10m x10m       10주
                                        (10a: 300평 기준)
♧ 초밀식 재배는 개체의 발육을 제한하여 조기에 결과시키는 방법이다. 많은 개체의 재배가 가능하여 수확량의 증대를 꾀할 수 있다. 일본인의 경우 300평당 200주 밀식재배로 나무를 집약관리해서 양질의 은행을 1톤(주당 5kg) 정도 생산한다.
♧ 최근 조기수확, 밀식재배의 추세에 있으므로 밀식으로 조기수확한 후 이식하거나 나쁜 나무를 제거한다.
 
♧ 경험에 의하면 2×3m간격으로 심을 경우 10년 정도까지는 무리가 없다. 4×3m간격으로 심는다면 20년까지는 무난하다.
♧ 5m의 보통 간격으로 재배한다. 또 보통 간격의 절반인 2.5m로 중간 밀식재배를 하였다가, 20년 이상되면 중간나무를 이식하여 5m의 보통 간격으로 재배한다.
♧ 일본의 경우 2×0.5m 간격으로 초밀식재배를 하기도 한다.
♧ 평가
o 1×1m : 6년 정도 성장에 문제가 없다. 좁은 면적에 초밀식 재배하였다가 6년 정도 지나 수광경쟁을 벌이게  되면 이식하여 3×3m로 만든다. 이식비용과 새로운 이식지에서 활착까지의 시간이 낭비된다.
o 1.5×1.5m : 10년 정도 성장에 문제가 없다. 10년 정도 자라 수광경쟁을 벌이게 되면 이식하여  3×3m로 만든다.
o 3×1m : 10-12년은 기를 수 있으며 중간의 두 나무를 솎아 사방 3m가 되게 하면 30년 정도 기를 수 있다. 3*1m의 경우 2kg 수확 문제 없다.
o 3×3m : 수확이 된다하더라도 면적대비 수확이 적어 20년 이상이 되어야 소득이 발생한다.
♧ 결론 :
<1안>
o 2×1m로 식재한다.
  2500주 식재시 소요면적 
         100(2×50열)m×50(1×50주)m
         5000㎡/3.3=1515평    
o 열 간격 2m로 하여 꼬마차(차폭 80cm)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o 수간 간격 1m는 6년 정도 성장에 문제가 없다. 6년 정도 자라 수확을 벌이다가 수광경쟁을 벌이게 되면 이식하여  2×2m로 만든다.
o 간벌한 나무는 조경수 판매와 이식용으로 활용한다.
<2안>
o 2×1.5m로 식재한다. 
2500주=100(2×50열)m×75(1.5×50주)m
       7500㎡/3.3=2272평    
o 열 간격 2m로 하여 꼬마차(차폭 80cm)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o 수간 간격 1.5m는 10년 정도 성장에 문제가 없다. 10년 정도 자라 수확을 벌이다가 수광경쟁을 벌이게 되면 이식하여  3×2m로 만든다.
o 간벌한 나무는 조경수 판매와 이식용으로 활용한다.
♣ 어떤 간격으로 심든 중간 중간에 차량이나 리어카가 출입할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은 관리상 중요한 착안점이다

마. 재이식
♣ 처음부터 넓게 심으면 관리가 매우 어렵고 불편하다. 옮겨 심을 비용 등을 감안하여 적당한 곳을 선정하여 좁게 심었다가 옮겨 심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 나무를 옮겨 심으면 1∼2년 정도 성장에 지장이 있으나 관리비용 등을 감안하면 옮겨심는  방법이 효율적일 수 있다. 너무 빨리 옮겨 심으면 효용이 떨어지므로 한해라도 더 키워서 옮겨 심는다.
♧ 좁은 면적에서  비료도 자주 주고 관리를 철저히 하여 나무를 잘 키운다. 적당한 시기(밀식의 정도 또는 나무의 크기에 따라 다름)가 되면 옮겨준다.
♧ 그러나 이에도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이식이 비교적 쉽다고 하나 10여년을 자란 나무를 옮겨심는 것은 이식비용, 이식후의 나무 생육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수반된다.
♧ 밀식 하여 관리를 하다가 나중에 능력이 되면 심을 땅을 확보하여 옮겨준다. 은행나무는 본격적으로 수확할 때까지의 기간이 긴 편이지만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으므로 개발이 되지 않은 싼 땅을 확보하도록 한다. 산이나 척박한 지역에 옮겨 심을 때는 몇 년간 심을 곳을 집중적으로 개량한 후 심으면 훨씬 좋다.
♣ 과수원의 사과 배 복숭아 등 유실수는 노화가 되면 생산성이 떨어져서 베어내야 한다.  과수목을 베어낸 후 은행나무를 심고자 한다면 미리 적당한 곳에 몇 년 동안 일정하게 밀식 하여 잘 가꾸고 있다가 유실수를 베어 낸 자리에 잘 키운 은행나무를 그 자리에 옮겨 심는다. 은행나무가 어느 정도 큰 나무일 경우는 심은 후 바로 수확이 될 수도 있어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어 시간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 은행나무의 이식에 강한 성질을 유효하게 이용하여 간벌수나 대형묘목을 식재할 수 있다. 식재할 본밭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에는 서두르지 말고 조건이 양호한 묘목밭에 5-7년 정도 놓아두고 다시 정식하는 편이 유효하다. 가까운 묘목밭이라면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고 결과개시도 빨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가로수나 잎을 채취하기 위한 나무를 대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대형묘목이라고 한다. 눈피해 방지에 유효하다. 하지만 결점도 있다.
♧ 입수가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
♧ 단면의 보호가 좋지 않으면 썩기 쉽다.
♧ 접목의 위치와 생육은 반비례한다. 위치가 높을 때에는 접순을 가능한 길고 두꺼운 것을 사용한다. 대목 부분에 약한 가지를 남겨둔다. 뿌리의 발육에 신경을 써야하며 단단한 지주를 세워야 한다.
 
 
 
6. 생장
가. 성장속도가 느리다.
♣ 실생의 경우 성장속도는 어느 수종 못지않게 빠르다.
♣ 접목묘의 경우에는 다른 수종에 비하여 더디다.  따라서 어릴 때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묘목이 튼튼하고 수분관리와 시비관리가 잘되면 일년에 2-3회 성장하면서 1.5m이상 자라는 경우도 있다
♣ 은행의 유목은 성목의 모습과 비교할 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약하다. 자칫하면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식목 후 2-3년간 생육이 매우 늦고 유목 기간 중 손질의 좋고 나쁨에 따라 그 후의 생육에 영향이 크다.
♣ 유목기간에 다른 작물을 재배(간작)하면 경제적이다.
♣ 유목시는 대목의 구루터기의 눈 생육이 좋으므로 관찰하여 수시로 제거한다.
♣ 접목묘는 관리방법과 시비의 빈도, 토양 등에 따라 성장속도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나무를 빨리 성목으로 키우는 것이 은행나무 재배의 성패를 좌우한다. 은행나무는 누가 빨리 심어서 빨리 키우느냐의 경쟁이다. 접목일 경우 빠르면 10년 이내에 열매를 볼 수도 있겠지만 나무자체가 작아 수확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
♧ 사례 : 만 8년째 몇 그루 은행이 열려 쌀자루로 한 포대 수확하였다. 나무간격은 3-4m 이다. 8년간 8마지기 밭에 1년에 제초작업 3번, 거름은 1년에 한번만 했다.
나. 특별한 기술이나 노력이 필요 없다.
♣ 젊은 시절 도시에서 생활하고 노후에는 농촌에서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업종으로 은행나무재배가 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어떤 나무를 심던 병충해, 전지전정, 수확, 시비 그리고 잡초관리는 해결해야할 공통적 난제이다. 은행나무는 작물재배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병충해와의 싸움, 재배과정의 어려움, 수확과정의 어려움 등이 일시에 해결되어 있다.
♣ 다른 유실수나 첨단과학 영농처럼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필요없이 관심과 주의만으로 아무나 재배할 수 있다

마. 어린 묘목의 관리
♣ 잎은 병원균에 튼튼하다. 다른 과수류에 비해 인행의 잎은 딱딱하고 두꺼워 튼튼하다. 낙엽으로 떨어져도 좀처럼 썩지 않는다. 공변세포가 작으므로 병원균의 침입이 어렵다고 한다.
♣ 가지에는 짧은 가지와 긴 가지가 있다. 짧은 가지에는 꽃눈이 형성, 매년 조금씩 길어지는 가지로서 반영구적으로 꽃눈을 형성한다. 비료뿌리기 등 영양 조건이 변화하면 긴 가지로 바뀌는 경우가 있고 나무가 쇠약해지면 꽃눈이 없어져 버리기도 한다. 긴 가지는 생육이 왕성한 나무인 만큼 수가 많으며 잘 자란다. 꽃눈은 긴 가지에는 형성되지 않는다. 긴 가지로부터 형성된 짧은 가지 중 기부에 가까운 가지에 통상적으로 3년 정도되면 형성된다. 잎의 수가 7-8개가 되고 옆록이 둥그스름해지면 꽃눈의 형성이 임박해진 것이다. 결과가 형성되면 가지가 아래로 처지기 쉽다. 봄에 발아하지 않고 휴면상태로 남아 있는 눈인 잠아(潛芽)는 자극에 의해 수시 맹``아한다. 끝의 싹만 곧바로 자라지 않는다. 이후 아래쪽에 위치한 싹인 만큼 옆을 향해 나아간다. 가지는 유연하고 부드러워 상당히 큰 가지이더라도 비교적 간단히 구부러뜨릴 수 있다. 잎은 소형인데 수는 많으므로 비바람에 구부러지거나 부러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해안에 가까운 곳에서는 염풍으로 1년생 가지가 고사하기도 한다.
♣ 뿌리는 균근균과 공생한다.  근균은 얕고 넓게 분포되어 있다. 뿌리의 일부가 양분을 축적해 비대해져 있는 경우도 있다. 가는 뿌리는 수가 적다. 다른 과수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식 등의 불리한 환경변화에 잘 견딜 수 있고 상당히 큰 나무이더라도 쉽게 이식할 수 있다. 뿌리는 수분이 많은 곳을 좋아하므로 땅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곳이 최적이다. 정체수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물이 흐르고 있다면 물가이더라도 잘 자란다. 연구한다면 수전전작이라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은행의 뿌리는 균근균과 공생한다. 은행이 불리한 조건에 잘 견디는 것은 균근균과 관계가 깊다. 균근균은 뿌리에 기생하여 뿌리의 발육을 촉진한다. 따라서 부식양의 많고 적음이 생육을 좌우한다. 은행에는 젖이라는 현상이 있는 데 기근의 1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젖은 수나무의 노목에 많다.
♣ 간작으로 수고를 던다. 식목후 2-3년간은 생육이 매우 늦다. 유목기간의 손질에 따라 이후의 생육이 결정된다. 유목기간의 토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나무 사이에 다른작물의 간작이 바람직하다. 작물의 종류는 상관이 없다.
♣ 지주를 설치한다. 의외로 행해지지 않고 있으나 유목에는 반드시 지주를 세운다. 식재한 다음 바로 식재목을  지주로 고정을 시켜 묘목의 생장을 좋게 한다. 지주는 긴 것이 좋으며 대나무, 강관 등으로 하고 나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주가 없으면 유목이 바람에 흔들려 가는 뿌리가 끊겨 생육이 나빠진다.
 
♣ 유목시는 대목의 눈 생육이 좋다. 대목에서 생기는 눈은 지속적으로 제거한다. 건조 방지를 위해 비닐,풀,짚으로 멀칭한다. 박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그루터기 주변을 청결하게 한다.
♣ 수목이 쇠약해지면 굵은 줄기, 줄기의 중동, 뿌리쪽  밑둥에서도 새싹이 튼다. 새순이 나오면 수세가 쇠약한 증거다. 이러한 것들을 방치하면 윗쪽가지가 더욱 쇠약해진다. 돋아나는대로 잘라버려야 한다. 이 현상은 이식 후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은행나무와 벚나무에서 흔히 발견된다.
♣ 심은 후 초기에는 제초관리만 하며 달리 할 일이 없다.
♣ 6월 이후 비료를 주도록 하는데 나무가 어리기 때문에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조금씩 자주 주도록 한다. 비가 온 다음 토양이 축축할 때 비료를 주면 비료가 토양 수분에 의해 녹아서 나무가 흡수할 수 있다.
♣ 심어 놓는 것이 모두가 아니고 심는 것은 한 부분에 불과하다. 자주 찾아보고 정성을 대해 가꿀 때 만이 보답을 하게 되어 있으므로 제초관리와 비료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은행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라 수확할 때까지의 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너무 초조하거나 급한 마음을 버리고 나무만 제대로 키우면 키운 만큼 수확이 많아진다. 10-20년을 길러도 제대로 잘 기른 5년짜리 나무만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
♣ 큰 나무를 옮길 때에는 상처가 난 긴 뿌리를 톱으로 매끈하게  잘라내어 나머지 부위에서 잔뿌리가 생성되도록 한다. 매끄럽게 자르지 않으면 상처받은 뿌리가 썩게 되고 나무가 상처부위의 썩음현상과 싸우느라 장기간 고생하게 된다. 
♣ 임야에 은행나무를 심을 경우 산림조합과 영림계획 편성과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한다. 식재, 풀베기, 비료주기 업무를 산림조합에서 대리한다. 풀베기의 경우 1년 1회 정부에서 80%를 보조해 준다.
 
7. 시비
가. 시비의 중요성
♣ 은행나무는 토양수분이나 영양물질의 공급이 충분하면 1년내내(휴면기 제외)키울수 있는 작물이다. 봄에 한번 그것도 조금만 자라고 성장을 멈추고 잎만 가을까지 달렸다가 떨어질 수도 있으나, 양분이 적당하고 수분이 맞으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성장하는 나무이다. 은행은 다른나무에 비하여 늦게까지 비료를 하여 성장을 시켜도 내한성이 매우 강해서 절대 얼어죽는 일이 없으며 한여름에도 자란다.
♣ 대부분의 과일나무등은 늦게까지 비료를 주든지, 또는 너무 생육이 왕성하게되면 오히려 열매의 착색이나 당도에 문제가 있어 비료 주는 것에 많은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나 은행은 무조건 나무만 키우면 되므로 원리를 알면 효과적으로 잘 기를 수 있다. 비료는 한꺼번에 많이 주지말고 조금씩 자주 주어야되는데 그 이유는 비료를 한꺼번에 많이주게되면 토양의 비료농도가 너무 높아 뿌리가 상하므로 적당한 농도가 되게하고 비료분이 떨어지지않게 하기위해서는 자주 주어야한다.
나. 비료의 3요소, 시비의 양과 횟수
♣ 비료의 3요소
o 질소 : 잎의 생육을 좋게 하는 비료로 초기 생육기에 필요하다.
o 인산 : 가지 잎이나 봉오리나 꽃눈 맺을 시기에 필요하다. 토양이 산성이면 비료의 효과가 좋지 않다.
o 칼리 : 뿌리나 줄기에 관계하는 비료로 양분을 운반해 주는 구실을 하므로 성숙기에 필요하다.
♣ 은행나무는 다비성 식물이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주어 뿌리가 썩게하면 않되겠으나 가능한 자주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시비의 횟수는 일반적으로 자주 할 수록 좋다고 하나 나무의 성장율에 따라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너무 웃자라면 수형 잡는 시기를 놓치거나 태풍에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년에 2회 정도, 화학비료는 1년에 2-5회 정도이다. 바료의 양은 나무의 결과량에 따라 달리한다. 10a에 어느 정도라고 어림잡아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은 좋지않다. 한그루, 한그루 상태에 주의하여 비료량을 결정하는 것이 시비의 요령이다. 
♣ 퇴비는 완전히 발효된 것이라면 상당량씩 자주 시비를 하여도 피해가 없다. 다만 발효가 덜 된 퇴비는 주의를 요한다. 심하면 화학비료처럼 어린 묘목에 심한 해가 될 수도 있다.
♣ 퇴비 사이 네 번에 걸쳐 화학비료를 시비한다  6월 이후 8월 말까지 비료를 조금씩 자주 준다.  늦게까지 자라도록 8월말까지 준다. 쇠막대기로 땅을 찍어 생긴 구덩이에 복합 덩이비료를 넣고 발로 밟아 흙을 메꾼다.  초기에는 뿌리와 줄기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비료를 준다.  1.5m 정도의 긴 긴 손잡이가 달린 갈구리 막대를 사용하여 비료를 끌고 다닌다. 그 전까지는 인부들로 하여금 발효퇴비를 들쳐메고 다니게 한다.
♣ 식재 2년차 정도이면 이제 막 뿌리의 활착이 시작될 시기이다. 한 포대에 몇 나무라기 보다는 한 그루에 두 주먹 정도 시비하면 적정하다. 그리고 해마다 조금씩 늘려가면 된다.

다. 시비의 시기
♣ 거름주기의 기본은 식물의 뿌리가 활동 할 대에 비료가 제대로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되어 있는 것이다.
♣ 새로 심을 때에는 심는 구덩이 밑에 시비한다.
♣ 밑거름(基肥, 寒肥)
♧ 수목은 겨울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생육하고 있으므로 항상 양분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봄에 가지가 자라고 새잎이 나오므로 더욱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한다. 봄철 가지와 잎이 자라기 전에 뿌리가 먼저 생장을 시작한다.  비료분은 뿌리가 생장을 시작할 때는 흡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한다.
♧ 퇴비 깻묵 등의 유기질 비료는 이른 봄 새싹이 움직이기 전인 1-2월에 중점적으로 시비한다. 1회 10cm 이상 준다. 3월경에 비료의 효과가 생겨 뿌리의 흡수와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다.  12월에 주게되면 빗물에 씻겨 내려가거나 흙에 고착되어 뿌리가 비료를 요구할 시기에는 비료의 효과가 상당히 감소되어 있다.
♣ 밑거름과 덧거름 중간
♧ 비온 뒤에 두어 차례 화학비료를 준다.
♧ 나무가 너무 웃자랄 경우 태풍에 쓰러질 경우도 있다.
♧ 봄에 일찍 지엽을 무성하게 하려면 3-4월 꽃이 피기 전 질소비료를 중심으로 시비하면 봄에 자란 가지가 충실해져 여름에 다시 새싹이 나와 가지가 무성하게 된다.
♣ 덧거름(追肥)
♧ 꽃이나 열매가 관상대상인 수목에 관상기가 끝난 후 수세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시비하는 비료를 추비라고 한다. 가급적이면 빨리 효과가 나타나야할 필요가 있어 속효성의 비료를 시비한다. 대개 화학비료를 쓰며 삼요소가 고루 배합된 것이라야 한다. 가을의 덧거름은 질소비료를 많이 시비하면 내한성이 약해지기 쉬우므로 질소질의 양이 적게 든 화학비료를 사용한다.  
♧ 가을 낙엽 후 퇴비를 10cm이상 준다. 복합비료를 약간 뿌리고 그 위에 퇴비를 듬뿍 덮어준다.
♧ 늦가을 시비를 하였을 경우 다음해에는 시비를 반드시 줄일 필요가 있다. 

라. 시비의 방법
♣ 비료는 어린 뿌리 끝에서 흡수한다. 줄기 가까운 곳의 뿌리는 굵은 뿌리들이므로 이런 곳에는 시비를 하여도 효과가 없다. 그러므로 뿌리 위에 뿌린다기 보다 뿌리 끝, 즉 흡수근  부위에 뿌린다는 생각으로 시비한다. 흡수근이 퍼진 곳을 눈대중하는 방법이 있다. 수목은 대개 가지가 뻗은 방향으로 뿌리도 뻗어 있으며 수관의 둘레에 흡수근이 있다. 그러므로 잔가지의 바로 밑쪽에 시비를 하면 흡수근에 시비를 하는 것이 된다. 나무 주위 4-6개소 에 너비 20-30cm, 깊이 5-10cm 의 구덩이를 파고 시비한다.
♣ 뿌리 주변을 파고 거름을 묻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뿌리의 손상위험이 있고 인건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화학비료는 땅을 파고 묻을 수 없다면 비가 온 후 토양이 축축할 때 표토위에 수 차례 시비하는 것이 좋다. 비료가 토양중의 수분에 비료가 녹아 작물뿌리로부터 흡수된다.  토양에 있는 양분은 지극히 제한적이므로 설사 좋은 토양에 심었다하더라도 영양물질은 작물이 자람에 따라 소비되어 점점 없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계속적으로 비료공급이 되게되면 훨씬 빨리 자라게도 할 수 있다. 비가 온 후가 아니면 표토에 뿌리는 화학비료는 건조와 더위에 비료기운이 증발하여 큰 효과가 없다.

♣ 은행나무의 경우 엽면시비도 효과가 있다.
마. 시비의 효과
♣ 유기질 비료를 준 후 짚으로 덮어주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퇴비가 영양분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보온, 보습, 등은 물론이고 잡초를 방지하는 역할까지 한다. 짚을 덮기가 힘들 경우 낙엽이 지기 직전에 유기질 비료를 주면 은행잎이 떨어져 자연적으로 비료를 덮어주는 역할도 한다.
♣ 화학비료는 한꺼번에 많이 주면 해가 될 수 있다. 화학비료를 나무에 직접 닿거나 과다하게 사용하면 고사하거나 3-4년동안 나무가 고생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퇴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잘 부숙되지 않은 퇴비가 나무에 직접 닿지 않도록만 주의하면 많이 주어도 상관없다.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다음해 봄에 나무에 활력소의 역할을 하게된다.
♣ 입추가 지나면서 나무의 생장은 육안으로 볼 때 정지상태가 된다. 이 시기에도 시비를 계속하면 나무의 생장이 계속 될 수 있고 지나치게 웃자라면 급기야 동사(冬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바. 퇴비의 종류
♣ 퇴비는 포대에 포장되어 있는 것보다 퇴비공장에서 직접 트럭에 실어오는 퇴비가 가격 면에서 훨씬 저렴하다. 요즘 나무가지 등을 이용하여 거칠게 생산되는 퇴비도 있다. 흙이 숨을 쉬도록 하기 위하여 주로 과수원 등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변에도 그런 퇴비공장이 있다.
♣ 유기질 비료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거친 것이 토양이 숨쉬는 데 좋다.
 
 
8. 제초
가.  잡초는 5월부터 자라기 시작한다. 6월 중순이면 은행나무 키만큼 자란다.  최소한 나무 주변만큼은 어떤 경우라도 풀을 없앤다. 묘목주위 반경 약 1미터 정도는 잡초를 연 3-4회 깨끗이 제거한다. 1년에 2-3회 잡초와의 전쟁을 벌여 제초만 제대로 되면 관리의 반 이상을 끝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6월에 1회, 장마가 끝나고 1회,  9월 중순에 1회 제거한다.   
 
♣ 성목이 되면 잡초는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묘목이 어린 시절에는 잡초가 끊임없이 자라나나 큰 문제점으로 대두된다.
♣ 시비는 자주 해 줄 수 없다면 성장속도가 좀 늦어지는 것뿐이지만 잡초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나무의 성장자체를 저해한다.
♣ 유목시 간작을 하는 것이 식재지 제초의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나. 인력제초와 예초기 제초, 멀칭이 있다. 제일 효율적인 방법은 비용이 다소 들어도 멀칭이다.
다. 잡초관리는 초생재배, 멀칭재배, 청경재배 등의 방법이 있으나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재배지형이 상이하므로 어느 방법이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 어린묘목의 경우에는 묘목주변은 멀칭, 나무와 나무사이는 청경이 바람직하다.
♣ 10년 이상 된 성목의 경우에는 초생재배도 바람직하나 잎이 무성하여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면 잡초관리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청경재배시에는 초생재배에 비하여 비료의 유실이 많다.  따라서 경사지 토양에는 초생재배가 유리하다. 비탈진 야산에서 제초제나 김매기를 통한 청경재배를 할 경우 장마철이나 큰비에 흙이 씻겨내려 갈 위험을 감안하여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제초제를 이용하여 청경재배를 할 경우 묘목 밑부분에서 올라오는 어린잎에 농약이 닿아서 잡초 잡으려다 결국 묘목까지 고사시킬 위험이 있다. 제초제를 뿌리기 전에 묘목 밑둥에서 올라오는 어린잎을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라. 제초작업은 어려움이 많다.
♣ 은행나무는 나무심기보다 나무관리가 훨씬 힘들고 중요하다. 겨울철 삭막하던 은행나무 밭이 봄이면 파란 들풀들이 자라나기 시작해 6월 중순이면 어느덧 잡초가 은행나무키 만큼 크게 된다.
♣ 1년에 2~3회 예초기로 풀을 깍는다. 보통은 6월에 1회, 장마가 끝나고 1회, 마지막으로 9월중순경에 실시한다.
♣ 땀방울이 흘러내리는 여름철에 예초기 둘러메고 작업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풀벌레는 여기저기 물어뜯고, 예초기 진동에 귀는 멍멍하고, 등짝도 내살 같지 않고, 목은 마르다.

마. 예초기를 이용한 초생재배의 경우 주의부족으로 어린 묘목을 희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 무더운 날씨에 3~4시간 작업하다보면 정신없이 은행나무 주위의 풀을 바짝 깎다가 풀과 함께 어린 은행나무마저 싹둑 잘라 버린다.
♣ 우선 어린 은행나무 밑의 잡초를 낫으로 깍은후 예초기를 사용하면 이런 과오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낫질하기도 쉽지않다.
♣ 묘목시절에는 초생재배를 하지 않는다. 좀 힘이 들더라도 1년에 3-4회 묘목주위 반경 약1미터 정도는 잡초를 깨끗이 제거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시비 효과도 100% 기대할 수 있다.
바. 제초제
♣ 풀을 나지 못하게 하는 제초제와 풀을 죽이는 살초제로 나눌 수가 있다. 풀을 어릴 때에 죽일 수도 있고(근사미.그라목손 등) 아예 나지 못하게 제초제를 살포할 수도 있다(스톰프, 랏소 등). 어떤 방법으로든지 잡초를 방제하여야 한다.
♧ 풀을 나지 못하게 하는 제초제의 경우 종류가 많다. 스톰프 액제를 물20ℓ당 60㎖넣어서 사용한다. 잡초가 나기 전에 살포하여야 하며 잎이 나와 있을 때에 사용하여도 관계없다.
♧ 잡초를 죽이는 약제로는 근사미계통과 그라목손으로 구별할 수 있다.
o 그라목손은 살포 후 금방 풀이 죽지만 뿌리까지 죽이지 못하므로 세력이 좋은 풀은 다시 자라난다. 따라서 어린 풀 이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o 글라신 액제(근사미)는 비선택성 이행형 제초제이다. 풀과 잡관목의 제거에 좋다. 잡초의 경엽에 처리하면 쉽게 흡수되어 식물체 전체로 이행되어 식물체를 고사시킨다. 뿌리까지 말려 죽인다. 1년생 잡초는 약제처리 후 2-4일, 다년생 잡초의 경우 7-10부터 약효 증상을 보이고 그후부터 살초효과가 가속적으로 증가한다. 풀의 종류에 따라서는 살포 후 30-40일이 지나야 완전한 제초효과를 나타낸다. 풀이 어릴 때에 죽이는 약과 나지 않는 약을 같이 쓰게 되면 훨씬 효과적이다. 살초제는 은행잎에 묻지 않도록 유의하여 살포하여야 하고 적정농도를 사용해야 한다. 잡초가 급성장 하기전인 20cm 전후일 때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2000평에는 약 30병(1박스, 9만원) 정도 살포하면 좋다.
♣ 풀이 어릴 때 죽이는 약과 나지 않는 약을 함께 쓰면 효과적이다. 묘목 밑둥에서 자라나는 새싹을 완전히 제거한 후 제초제를 살포한다.
♣ 제초제 살포법
♧ 고무장갑, 장화,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하여 안전을 기한다.
♧ 바람이 부는 방향을 등지고 뿌려 약이 몸에 묻지 않도록 한다. 묻으면 비누로 빨리 씻어버린다.
♧ 작업 중 음식물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 제초제의 희석량을 절대로 지켜 농도가 짙어지지 않도록 한다.
♧ 뿌릴 때 약이 한곳에만 몰리지 않도록 하며 잎 뒷면과 잔가지에도 고루 미치도록 한다.
♧ 바람이 없는 날 오후에 뿌리는 것이 가장 좋다. 
♧ 사용하고 남은 약은 구덩이를 파고 묻어 버린다.
♧ 사용한 기구나 기제는 씻어서 위험하지 않게 보관한다.
♧ 중독을 일으켰을 때는 빨리 옷을 갈아입히고 단추를 풀어 안정시키며 바람이 잘통하는 곳에 눕혀두고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9. 표토관리와 토양보존
 
가. 표토관리
♣ 표토관리에는 청경재배, 초생재배, 멀칭재배법이 있으며, 관리방법마다 장단점이 있다. 수령, 경사도, 토성 등에 따라 한가지 혹은 몇 가지 방법을 절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청경재배 : 과수원에 발생하는 잡초를 제초제 살포나 김매기 등으로 모두제거하여 풀이 없이 관리하는 방법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농가에 만�. 김매기는 연간 4-5회 필요하고, 제초제를 이용하면 2-3회 살포 해야한다. 밭은 항상 나지가 되어 은행나무와 잡초사이 양수분 경합이 없고 지온 상승이 빠르다. 박쥐나 쥐 피해도 적다. 그러나 경사지에서는 양분과 수분이 유실되기 쉽다. 유기물을 보급하거나 밭을 깊게 갈아 단점을 보완한다. 
♧ 초생재배 : 목초나 잡초가 지표면을 덮게 하고 연중 몇번 풀을 깍는다. 초생재배의 단점은 초생이 나무와 경합을 일으키는 것이다.
o 양분경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토양중의 질산태 질소의 양이 감소하는 것이다. 질산태 질소가 감소하는 것은 주로 풀이 질소분을 흡수하는데 그 원인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초생을 함으로써 토양에 미생물이 왕성하게 번식하여 질산태 질소를 소모시키는 데도 기인한다. 양분쟁탈전을 감안하여 초생재배시는 비료량을 늘려야 한다.
o 수분쟁탈은 특히 7-8월 가뭄시 피해를 줄 수 있다. 풀의 지상부를 자주 베어주어 엽면적을 작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토양내 수분의 감소를 현저하게 억제할 수 있다. 토양관리 방법별 1일 평균수분 소비량은 초생 방임구에서 가장 많고, 풀을 예취하여 덮은 것은 토양수분의 증발이 적다.
o 뿌리의 발달이 적은 유목기에는 초생과 양수분의 경합이 심하므로 나무아래를 청경 또는 멀칭을 하여주고, 그 이외의 부분은 초생재배한다. 이를 부분초생법이라한다. 풀베기는 연 5-6회 실시하여야 하는데 방법은 인력제초나 예초기를 이용하는 방법과 제초제를 시용하는 방법이 있다. 양분과 수분이 유실되지 않아 경사지에서 채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풀깎기를 한 후 10a 당 질소 성분 5kg 정도를 시비한다.
♧ 멀칭재배 : 나무아래의 멀칭재료는 예초시에 나온 풀이나 짚, 왕겨 등을 이용한다. 잡초방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두껍게 깔지 않고서는 효과가 없으므로 멀칭의 두께를 10cm이상으로 하여야 한다. 그러나 장기간 두껍게 토양을 피복하고 있을 경우에는 뿌리가 지표부근으로 발달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o 잡초발생 억제만을 목적으로 할 경우는 광을 차단할 수 있는 자재, 흑색비닐, 투명비닐, 반사필름 등을 피복하면 잡초발생이 억제된다.
o 보온덮개를 이용할 경우는 과수원의 잡초가 5월부터 자라기 시작하므로 잡초가 조금 자랐을 때 피복한다. 피복시기가 너무 늦으면 보온덮개가 잘 덮히지 않아 제초효과가 떨어진다. 피복시기가 늦은 경우는 강우 직전에 피복하면 된다.
o 일반적인 피복시기는 지온이 상승된 5월 중순경이 알맞으며, 첫번째 이동시기는 장마가 오기전인 6월 중.하순경이고, 7월 하순 경에 다시 옮겨 주면 수관하부의 토양수분 조절 효과가 있다.
o 보온덮개를 설치한 후 방치하면 쥐가 서식하여 밑부분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는 일이 있고, 나무 뿌리가 지표 가까이 발달하는 수가 있다.
o 부재료의 입수가 어렵다. 대면적에서는 작업이 곤란하다. 지온이 대체로 20-30도를 유지하므로 여름에 지온이 너무높아지는 것을 억제한다. 서리가 내리기 쉬운 결점도 있다. 
나. 표토관리 방법의 장단점 비교
♣ 청경법
♧ 초생과 양수분 경합이 없다
♧ 병해충의 잠복장소가 없어진다.
♧ 토양이 유실되고 영양분이 씻겨 내려가기 쉽다.
♧ 토양 유기물이 소모된다.
♧ 토양의 물리성이 나빠진다.
♧ 주야간의 지온교차가 심하다.
♧ 수분증발이 심하다.
♧ 제초제를 사용하여 재배할 때 약해의 우려 있다. 
 
♣ 초생법
♧ 유기물의 적당한 환원으로 지력이 유지된다.
♧ 침식이 억제되어 양분이 씻겨가는 것이 억제
♧ 지온 조절효과 있음
♧ 나무와 풀과의 양수분 경합있음
♧ 유목기에 양분부족이 되기 쉬움
♧ 병해충의 잠복장소가 됨
♧ 저온기의 지온상승이 어려움
 
♣ 부초법
♧ 토양침식방지
♧ 부초한 재료에서 양분공급
♧ 토양수분의 증발억제
♧ 지온의 조절이됨
♧ 토양유기물이 증가하고 물리성 개선됨
♧ 잡초발생 억제됨
♧ 이른봄 지온상승이 늦어진다.
♧ 건조기에 화재의 우려 있음
♧ 겨울에 쥐 피해 입기 쉬움
♧ 뿌리가 지표면으로 발달함
 
♣ 비닐멀칭법
♧ 토양침식 방지
♧ 토양수분의 증발억제
♧ 봄에 지온이 빨리 올라가서 생육이 좋아짐
♧ 잡초발생 억제됨
♧ 멀칭 밑에 비가와도 물이 들어가지 못하여 생육이 억제될 수 있으므로 나무부근만 멀칭하든지 관수시설을 한다. 
다. 과수원의 표토관리는 관리방법별로 장단점이 있으므로 경사도, 수령, 재식 방법, 시기별 조건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평지에 위치한 성목원에서는 열간은 초생재배하고 나무밑은 청경재배하는 부분 초생재배가 적합하다.
♣ 경사지에 위치한 성목원은 토양유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나무밑은 초생예초나 부초가 좋으며, 열간은 초생예초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 평지 유목원에서는 부초를 하다가 어느정도 자라면 평지 성목원에 준하여 관리한다.  
 

나. 토양보존
가. 우리나라 과수원의60%정도가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어 표토의 유실이 많다. 심한 경우는 뿌리가 드러나고 나무가 도복되기도 한다. 과수원 토양의 침식은 토층 전체가 파괴되는 토지의 황폐와 강우시 과수원의 표면으로 흐르는 물에 의하여 표토와 식물영양이 빠져서 지력이 쇠퇴하는 비옥도 침식으로 나눌 수 있다. 토양의 유실은 경사각도가 클수록, 경사면이 길수록 많아지며, 지표면을 흐르는 유거수의 양이 많을 수록 증가한다.
나. 토양침식 방지방법
♣  초생재배 및 부초재배
♧ 초생재배와 부초는 풀이나 부초재료가 토양표면을 덮고 있어서 빗방울이 토양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 않기 때문에 토양입자의 분산이 적어 빗물이 흐르더라도 맑은 물이 흐르기 때문에 비료분의 유실은 있어도 토양의 유실은 적다.
♧ 청경재배시는 초생재배에 비하여 비료의 유실량이 많아진다. 따라서 경사지 토양에는 초생재배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 심경과 유기물 시용
♧ 심경을 하고 유기물을 시용하면 토양에 공극량이 많아지고, 토양의 입단형성이 촉진되어 물의 침투속도가 빨라 지표면으로 흐르는 물의 양이 적어진다.
♧ 이러한 방법은 침식대책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용된다.
♣ 집수구와 배수구 정비
♧ 경사가 심하고 경사면의 길이가 긴 곳에는 지표면으로 흐르는 물의 량이 많기 때문에 등고선에 따라 집수구를 만들고 상하로 배수로를 만든다.
♧ 집수구를 설치하면 경사면의 길이를 짧게 하여 물의 흐름을 중간에서 차단, 배수로로 보내어 유실량을 감소시킨다. 배수로는 많은 물이 흘러 내릴 수 있도록 설치할 필요가 있다.
 

사. 물(수분)관리
♣ 배수가 안되는 땅은 은행나무 성장에 치명적이다.
♧ 나무는 뿌리가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지하수위가 최소한 1m이하에 있어야 나무생육에 지장이 없다. 또한 지하수위가 낮더라도 배수가 잘되지 않는 토양은 물을 머금은 시간이 길기 때문에 토양이 환원상태를 유지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토양 내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새 뿌리 신장이 억제되어 양분흡수가 장해를 받게 된다.
♧ 우리 나라의 과수원 토양조건은 장마철에 지하수위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으며 지형적으로 산기슭 하단부에 위치한 과수원은 물이 많게 된다.
♧ 한발피해보다 습해의 피해가 심하고 개선이 잘되지 않는다. 특히 답전환 과수원에서 피해가 예상된다. 답전환 과원에서는 장마철에는 과원주위에 명거 또는 암거배수를 실시하여 과원주위로부터 물이 과원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우리나라 과수재배에서는 5월 중.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가 1차 한발기이고 9월과 10월이 2차 한발기이다. 낙엽과수에서는 1차 한발기는 생육이 왕성한 시기이고, 2차 한발기는 성숙이 되는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1차 한발기의 피해는 2차 한발기의 피해보다 훨씬 크다. 10-15일간 20-30mm의 강우가 없으면 관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수분이 부족하면 성장을 멈추게될 뿐만 아니라 열매의 결실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 개화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결실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열매가 작아지는 성향이 있고 다음해의 열매결실에 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 관수시설을 하여 적정한 때에 물을 공급해 주면 더 없이 좋겠지만 모든 투자는 경제성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므로 은행나무에 관수시설을 꼭 해야하는지는 잘 판단해 보아야 한다.
♧ 관수방법은 어떤 한가지 방법이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며, 토양과 지형에 따라서 또는 물의 양과 질에 따라서 다르게 선택되어질 수밖에 없다.
♧ 과수원의 여건인 지형과 토성, 수원의 확보상태와 농가의 규모 및 기술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된다.
♣ 이식 후 1년 이내의 정원수 물주기
♧ 다량의 물을 일시에 준다. 소량의 물을 자주 주는 것은 통기성을 저해하게 된다.
♧ 여름에 염천이 계속 될 때, 상당량의 비가 내릴 대까지는 매일 물주기를 계속한다.
♧ 여름의 아침에 물을 주면 온도가 내려가 잎마름을 방지한다.
♧ 겨울의 물주기는 기온이 상승된 후에 주도록 한다. 활동하지 않는 낙엽수 등은 약간 부족한 듯이 주지 않으면 공연히 땅속 온도를 내려가게 하여 역효과가 난다.
♧ 저녁의 물주기는 줄기를 웃자라게 한다.
♣ 물주기용의 수질
♧ 미리 받아둔 물이나 햇빛으로 더워진 미지근한 물은 특히 좋다.
♧ 우물물이나 샘물은 독성이 없으며 흙이나 암석에서 녹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적당한 물이다. 산소분이 적으므로 휘저어 사용한다.
♧ 개울물은 산소가 풍부하여 독해물만 없다면 가장 적합하다.
♧ 빗물은 물주기보다 침투가 잘되므로 가금 맞는 비는 좋은 것이다.
♧ 수돗물도 상관없다. 염소분이 염려되면 물 10리터에 하이포넥스 1g을 넣고 잘 중화시켜서 사용한다. 염소는 태양광선이나 공기에 접촉하면 사라진다. 
♣ 일본의 경우 관수시설이 좋은 논, 밭에 식재하여 조기 다수확하고 있다.  
10. 관상수로의 재배
가. 은행나무는 관상수로서의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 관상수는 관상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수목을 말한다. 형태는 품격을 갖추어야 하고 색채는 빼어나야한다.
♧ 형태미로는 수형(樹形), 수관(樹冠), 수간(樹幹), 지엽(枝葉), 꽃, 열매의 아름다움이다.
♧ 색채미는 신록에서 단풍 때까지 색조의 아름다움이다. 
♣ 관상수로의 조건은 우선 미적인 것이 중요하고 다음이 이식이 가능한 것, 전정과 정형이 가능한 것, 자연환경에의 적응성을 갖춘 것이어야 한다. 은행나무는 낙엽교목으로서 빼어난 형태미와 색채미를 갖고 있다. 이식이 가능하고 전정과 전형이 가능하며, 해변은 물론 건조지에서도 잘 자라 관상수로의 재배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 은행나무는 해변에서도 잘 자란다.
♧ 은행나무는 건조지에서도 잘 자란다.
♧ 은행나무는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이다.
♧ 은행나무는 화재에도 강하다.
♧ 은행나무는 바람을 막아주는 힘이 강하다.
♧ 은행나무는 단풍이 아름답다.
♧ 은행나무는 수명이 길고, 수형이 우미하며, 병충해에 강하고 튼튼하여 어떤 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심는 기념수이다. 
♧ 은행나무는 녹음수이다.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겨울에는 반대로 해를 잘 받게 한다.
♧ 은행나무는 단풍이 아름답다.
♧ 은행나무는 과목이다. 단풍을 감상하면서도 과일열매를 얻을 수 있다.
♧ 은행나무는 풍치경관수이다. 단독수로서도 아름답지만 집단으로 열을 맞춰 심어 조화미를 거둘 수도 있다.
♧ 은행나무는 공해에 강하다.
♧ 은행나무는 정숙한 가운데 밝고 존엄성이 깃들도록 하므로 묘지공원에 적합하다.

나. 수형잡기(전지와 전정)
♣ 다른 과수에 있어 전지 전정은 필수불가결한 작업이다. 그러나 은행은 전정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아름답다. 전지전정을 가하지 않아도 은행은 다음의 이유에 의해 잘 결과한다. 
♧ 도장지의 발생이 적다.
o 여름이나 가을에 자란 순과 장마 때 자란 순 등이 도장지의 일종이다.
o 도장지는 봄에 자란 가지보다 생장이 왕성하여 수관의 바깥쪽으로 튀어나온다.
o 수관밖으로 제멋대로 자라나온 도장지를 방치해두면 수형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필요한 가지만 남기고 다른 것은 밑쪽에서 잘라버린다.  
♧ 주간과 주지에 쉽게 꽃눈이 생긴다.
♧ 전지전정을 하면 부분적으로 지나치게 수세가 강하게 되어 오히려 결과가 늦어진다.
♧ 전지전정을 하지 않는 것이 은행을 재배하는 매력이다. 실제 일본의 은행재배에서 대부분의 농장에서 전지전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은행을 과수재배라고 하면 전지 전정이 필요하지만 경영방식에 따라서는 손질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전정법
♧ 변칙주간형과 개심형을 염두에 두고 수형을 관리한다.
♧ 전지전정의 유의 점
o 은행은 수세가 강하고 고목성이며 결과가 늦다. 또한 결과 수령이 매우 길다.
o 음아는 언제라도 발아능력이 있는데 자극을 주면 잘 발아한다.
o 결과가 많으면 가지가 커지기 쉽다.
o 하계전정 : 발아시부터 불필요한 눈은 없애버린다. 특히 가지의 등에 나오는 눈을 남기지 않는다. 7월까지 이 작업을 계속한다.
o 동계전정 : 수관내를 어둡게 하는 교차가지나 평행가지를 자른다. 주지의 끝은 항상 강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주지의 끝부분에서 억세질 것 같은 가지는 서둘러 없앤다.  장래 억세질 가지는 가지의 발생각도가 좁거나 또한 가지의 등에 위치하고 있는 가지이다.
♧ 가지자르는 요령
o 분지가 된 곳을 솎을 때는 밑쪽에서 한쪽가지만 자르고 자른 부위가 남지않도록 한다. 굵은 가지는 톱으로 자른다. 가지 위에서 자르면 중간에서 가지나 잎의 무게로 가지가 부러져 줄기의 껍질까지 벗겨지므로 가지의 밑쪽 줄기에 가까운 곳을 톱으로 살짝 썰어 금을 내놓고 위에서 자르면 썰어둔 자리에서 부러져 껍질을 상하지 않게된다. 가지를 잘라낸 후 다시 한번 줄기에 붙여서 깨끗이 자른다.
o 길게 자란 가지를 중간에서 잘라 수형을 둥글게 한다. 잎이 나있는 가지는 잎의 바로 위에서 자르고 잎이 없는 것은 눈의 위에서 자른다. 눈은 줄기 쪽을 향한 것과 바깥쪽을 향한 것이 있으므로 가급적 바깥쪽을 향한 눈 위에서 잘라야 가지가 옆으로 퍼지게 되어 좋은 수형이 된다. 단 가지가 늘어지는 것은 안쪽 눈을 남겨야 유연하게 휘어진 수형이 된다.  
♣ 자라는 방향
♧ 은행나무의 경우 특별한 품종이 아니라면 실생묘는 직립으로 크는 것이 보통이다. 가로수는 거의 실생묘이기 때문에 직립으로 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 접목묘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묘목이 옆으로 큰다. 그 이유는 접순을 옆가지에서 채취했기 때문이다. 접순을 모수의 정아(맨 위로 크는 가지)에서 채취하는 경우에는 접목묘도 실생처럼 직립으로 커갈 수 있다. 그러나 정아만을 채취하여 접순으로 사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같은 옆가지라도 얼마나 충실하고 좋은 접순을 이용하였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 가지 전정
♧ 은행나무 가지는 성장을 계속하는 생장지와 꽃과 열매를 맺는 단지로 구분된다. 묘목일 경우에는 전부 생장지이나 성목이 되면 단지로 변하여 꽃과 열매를 맺으며 성장기에 몸에 상처를 입거나 수광경쟁이 필요한 경우 단지도 다시 생장지로 변할 수 있다. 단지의 눈은 해가 오래될수록 표면이 거칠어지고 길어지며 생장지의 새 가지에서는 1-2년이 지나야 꽃과 열매를 맺는다
♧ 다른 나무는 한 번 열매를 맺은 곳에서 절대 열매가 다시 열리지 않는다. 그러나  은행나무는 매년 같은 곳에서도 열매가 열린다. 가지마다에서 해마다 열매가 맺히는 나무이므로 가능한 열매 맺는 가지가 많을수록 수확량이 많아진다. 따라서 은행나무는 수확을 위해서는 전지전정이 전혀 필요 없는 나무이다. 일반 과수목은 열매를얻기 위해 매년 전지전정을 해야한다.
♧ 일반 과수는 전지 전정을 반드시 해야 할 작업이지만 은행의 경우는 거의 하지 않는다. 전지 전정을 생략하더라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 은행 재배의 매력이다.
 
♧ 은행나무는 전정이 필요없는 나무라 하여 무조건 잘 키우는 데에만 전력을 다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품종만큼 중요한 것이 나무의 수형이다. 나무가 커가면서 지상의 공간을 메꾸어 간다고 전제했을 때 가지가 상하좌우로 적정간격으로 배치되도록 유도하여 지상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다. 어떤 나무는 가지와 가지의 간격이 너무 멀어서 필요없는 공간의 낭비가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나무는 열매가 너무 많이 열려 가지가 부러지고 심지어는 나무 주간이 부러져 십년의 공이 허사가 되기도 한다.
♣ 수형잡기
♧ 묘목의 수형잡기는 향후 오랜 세월을 두고 가꾸어야 할 나무의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접목묘의 경우 식재시에는 똑바로 심었다하더라도 대개 자라면서 옆으로 향하거나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지가 뻗는 것을 볼 수 있다.
♧ 어린 묘목일 때 수형을 쉽게 교정할 수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한다. 유목시절에 약간의 전정을 가하여 수형을 잡고 가지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 일반 과수목은 농약살포, 수확 등을 고려하여 낮게 키우는 것이 통례이나 은행나무는 천년을 보고 심는 나무이고 수확이 쉽기 때문에 위로 크는 것을 굳이 억제할 필요가 없다. 다만 가지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면 수확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가지가 촘촘하도록 적당한 전정관리는 필요하다. 가지의 간격이 먼 나무보다는 가지가 촘촘하도록 기르는 것이 같은 단위면적에서의 수확량을 늘리는 방법이 될 것이다.
♧ 접목에 이용하는 접순이 정아일 경우에는 실생묘와 같이 위로 곧게 자라지만 정아가 아닌 경우에는 나무의 수형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므로 성장과정에서 전지전정이나 지주등을 이용하여 원하는 수형으로 유도한다.
♧ 수형잡기는 묘목 옆에 1-2m 길이의 지주를 세워서 똑바로 크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나 경험에 의하면 문제점이 발견된다. 태풍이 불어올 경우 묘목과 지주간에 마찰이 생겨 은행나무에 상처가 나게되며 이 상처는 성목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문제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묘목 멀리에 50cm정도의 짧은 지주를 박고  끈으로 묘목과 지주를  연결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 이때 묘목은 너무 꽉 묶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수개월만 지나면 수형이 교정되므로 끈을 풀어서 옮겨주어야 한다. 묘목에 끈을 묶고 난 후 1-2년 동안 풀어주지 않으면 그 부분이 잘록하게 되어 결국은 부러지고 만다.
♧ 수세잡기는 고리를 걸어 철사줄을 잡아 늘어뜨려 땅바닥의 쇠말뚝에 고정시킨다. 원하는 모양으로 퍼지게 한다. 
♧ 반주간형과 개심형으로 수형을 유도하여 결과 모지가 잘 발생하도록 한다.
♧ 수고가 높아지면 주간만 잘라주는 정도로도 결실이 잘된다.
♧ 은행나무는 관리 및 열매의 수확이 용이하므로 주간을 무리하게 잘라 수고를 낮출 필요가 없으며 거목이 될수록 수확량도 늘어난다.
♣ 접목묘의 수형
♧ 접목 3-4년경부터 위로는 아예 자라지 않고 열매만 계속 맺히면서 옆으로 자라는 수형
♧ 열매가 맺히기 시작할 무렵부터 지상 2-3미터 부위에서 위쪽으로 자라기보다는 비스듬히 자라면서 성장속도가 느려지는 수형
♧ 접목 4-5년경부터 수양버들처럼 땅을 향하여 추욱 늘어지는 수형(수양은행)
♧ 실생묘처럼 위로 쭉쭉 자라는 수형(정아를 접순으로 이용하는 경우)
♧ 지상 1미터(전정으로 높이는 조절이 가능함) 부위에서부터 개심자연꼴 모양으로 하늘을 향해 쭉쭉 자라는 수형
♣ 은행나무의 수형만들기에서 주요한 착안점은 은행나무는 작은가지의 발생이 적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형을 만들 때 다른 수종보다 주지나 부주지를 더욱 많이 발생시켜야 다른 나무와 비슷한 수준의 외관을 갖는다는 점이다.
♣ 수형의 문제는 아직 확신을 갖는 방법이 없다. 품종별 수형의 차이, 접을 붙였을 때 과연 모수의 수형을 유지하는가의 의문점, 삽목을 했을 때 모수의 수형을 유지하는가의 의문점, 전정으로 수형을 변화시키는 방법, 시비량의 조절로 수형을 조종하는 방법, 토양과 수형과의 연관성, 등등..
♣ 발견된 수형의 검토와 평가 
♧ 누운은행
   저 낮은 곳을 향하여(개심형)
<원예이론>
o 눈은행나무
- 설악산 눈주목나무 이름에서 차용.
- 누운 은행나무란 뜻임.
o 주간의 최상단을 최대한 낮게 하여 마치 누운 듯이 발육시킴.  
o 나무의 자연성이 손상되어 수명이 짧아진다.   
o 지표와 같은 면에서 최하단 주지가 발생하였다.
o 주간 35cm 높이에서 3개의 부주지가 발생하였다.
o 수고는 1.5m, 높아야 2m이다.
o 좌우 폭은 5m(좌 2.5m, 우 2.5m)이다.
<전정법>
o 지표와 거의 같은 높이에서 최하단 주지를 발생시킨다.  발생시킨 주지는 수평으로 발육시킨다.
o 주간 40cm에서 전지하여 3개의 주지를 발생시킨다. 3개의 주지로 주간의 수세를 이끌어내어 수형전체를 낮게 깔리게 유도한다. 
o 지표에서 발생시킨 주지도 30cm 정도에서 전지하여 2개의 부주지를 발생시킨다. 
o  전체의 수고는 2m 정도로 낮게한다.
<느낌>
o 철학적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며 감상할수록 깊은 사념에 빠지게 한다. 
o 이러한 아름다움은 은행나무가 가질 수 있는 최대한 낮은 자세의 겸손한 수형으로부터 나온다.
o 교만함을 떨쳐버린 지극한 겸손미에서  '겸손에는 적이 없다'라는 일세의 금언이 상기된다.   

♧ 공작은행
   공작의 나래
<원예이론>
o 저 낮은 곳을 향하여(개심형)의 변화형이다.
o 주간을 50cm 정도에서 자른다. 주간의 최상단이 수관의 밑바닥부분에 있다. 짧은 주간 위에 사방 골고루 주지를 부채살 모양으로 배치한다.
o 장점은 주간 연장지가 없으므로 주지의 세력이 비슷하여 나무 전체의 수세가 고르다. 수관전체에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한다.
o 단점은 여러 개의 주지가 짧은 주간 위에 발생하고 있다. 골격을 이루는 굵은 가지들이 햇빛에 노출되기 쉬어 일사병에 걸리기 쉽다. 주지와 주간의 결합력이 상대적으로 약하여 결실이 과다하면 찢어지기 쉽다. 나무의 자연성이 손상되어 수명이 짧아진다.   
o 전체적으로 10-15개의 주지가 비슷한 굵기의 9개의 주지가 사방으로 골고루 퍼져 있음.  지상 60cm 거의 동일 한 높이 주간 위에 주지 3개가 발생하였고, 그로부터 80cm 더 높은 곳에서 주간이 제거되었음. 주간이 제거된 곳에서 주지 6개가 발생되어 자라고 있음. 몇 개의 주지는 또다시 두 개씩의 부주지로 나뉘어져 있음. 
o 한쪽에서 보면 마치 공작이 깃을 세운 것과 같다.  
<전정법>
o 주간 50cm 정도 아래에서 10여개의 주지후보를 선정한다.  
o 주간을 50cm 점에서 제거한다. 
o 주지후보 중 세력이 강한 주지 몇 개를 골라 발생점 20cm 정도에서 전지하고 2개의 부주지를 발생시킨다.
o 수고의 높이를 3-4m 정도 되도록 주지의 끝을 전지한다.
o 세력이 비슷한 10-15개의 주지를 납작한 형태로 균형있게 발육시킨다.
o 주지에서 발생시키는 부주지들을 주지가 펴진 면과 직각형태로 다수 발생시킨다.      
o 부채면이 남쪽을 바라보게 해야 일사병을 최대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재배공간을 고려하여 나무끼리 바라보는 면을 서로 교차하여 식재한다.
o 주간의 높이를 최대한 낮게 하고, 주지를 처음의 보기처럼 곧게 주욱 키우고 종이 위에 그리듯 납작한 형태로 퍼지게 한 다음 일정 높이에서 잘라 수고를 조절하는 것이 전정의 포인트이다. 
<느낌>
o 극단적으로 인위적인 느낌이다.
o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도발적 실험정신의 산물이다. 
<식재 장소>
o 상징적으로 농장의 경계에 몇 주 재배한다. 외부로부터 농장의 내부를 차단할 수 있다.
o 내부의 시설을 가릴 수 있으므로 보안림이 필요한 시설물에 적합한 수형이다.
♧ 영원한 사랑(개심형)
<원예이론>
o 주간을 60-100cm 정도에서 자른다. 주간의 최상단이 수관의 중심보다 낮다. 짧은 주간 위에 사방 골고루 몇 개의 주지를 배치한다.
o 장점은 주간 연장지가 없으므로 주지의 세력이 비슷하여 나무 전체의 수세가 고르다. 수관전체에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여 꽃눈분화가 잘된다. 과실의 품질이 좋아진다. 수고가 낮아 수확 등 제반 관리가 편리하다. 바람이 세게 부는 곳에 적합하다.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o 단점은 여러 개의 주지가 짧은 주간 위에 발생되고 있어 주지끼리 서로 닿기 쉽다. 수관용적이 적어 결실부위가 적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감소된다. 골격을 이루는 굵은 가지들이 햇빛에 노출되기 쉬어 일사병에 걸리기 쉽다. 주지와 주간의 결합력이 상대적으로 약하여 결실이 과다하면 찢어지기 쉽다. 주지의 분지각이 완만하여 주지나 측지 상에 많은 도장지가 발생하여 수세를 교란한다. 나무의 자연성이 손상되어 수명이 짧아진다.   
o 지상 80cm에서 최하단 주지가 발생하였다.
o 그로부터 30cm 위에서 주간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나 제거되었고 그 곳에서 3개의 주지가 발생하였다.
o 4개의 주지가 적절한 각도로 사방으로 배치되었다.
o 몇 번을 옮겨 심었음. 같은 농원 내 동일 수령의 다른 나무에 비하여 현저히 작다.
o 2004년 6월 6일 열매가 무척 많이 열려 가지가 짖어질 우려가 있어 열매가 커지면 받침목으로 받쳐줄 계획으로 있다. 
o 전체 높이는 약 2m 50cm 정도이다.
<전정법>
o 80cm 정도에서 주간을 제거한다. 전체높이를 2m 50cm 정도로 안정시킨다. 
o 주간을 제거한 곳 부근에서 4개의 주지를 사방으로 발생시킨다.
o 주지는 45도 각도로 발육시킨다.
o 주지를 사방으로 골고루 퍼지게 하고 주지와 부주지에서 발생한 결과모지들이 추욱추욱 늘어지게 하는 것이 전정의 포인트이다. 
<느낌>
o 소녀적 취향의 단아한 품격을 갖추고 있다.
o 가을 노란잎은 미국 단편소설 '노란 손수건'의 순정을 연상시킨다. 
o 주변에 진달래꽃을 곁들여 식재하면 봄철 연분홍과 가을의 노란 손수건이 대비되어 '영원한 사랑'으로 형상화 될 수 있다.
o 여학교나 여자대학, 여자관련 시설물의 조경수로 화려한 연출이 가능하다.

♧ 반달은행(자연개심형)
<원예이론>
o 영원한 사랑(개심형)의 변화형이다.
o 주간의 높이를 180cm로 한다. '영원한 사랑' 수형보다 조금 높은 수형이다. 120cm에서 1단 주지를 발생시킨다. 30cm 간격으로 주지를 2개정도 더 배치한다. 최상단지는 주간을 유인하여 주지를 고정시킨다.   전체 수관의 외관이 반원모양이므로 반달형이라 한다.
o 장점은 '영원한 사랑' 수형보다 공간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다. 수확량도 '영원한 사랑' 수형보다 많다. 수관 내부까지 햇빛이 잘들고 통풍도 잘된다. 수고도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작업과 관리에 편하다.  
<전정법>
o 주간의 높이를 180cm로 한다. '영원한 사랑' 수형보다 조금 높은 수형이다.
o 80cm에서 1단 주지를 발생시킨다.
o 은행나무의 경우 신초발생이 다른 나무보다 적은 점을 감안 원예이론보다 4개정도 더 많이 배치한다.(2→5) . 총주지 수가 6개로서 '영원한 사랑' 보다 2개 더많다.  
o 20cm 간격으로 주지를 위로 5개정도 더 선정하되 사방으로 골고루 배치한다. 

♧ 성 삼위일체(자연개심형)
<원예이론>
o 주간의 높이를 2.5m로 제한한다. 제한된 주간위에 3-5개의 주지를 서로 어긋지게 사방 고루 키운다. 수형 완성기에는 2-3개정도의 주지만을 남긴다. 상단 주지로써 주간을 유인하도록 한다.
o 여러 가지 수형의 장점을 골라서 만든 수형이다. 상당한 각도로 유인하므로 수세가 좋다. 결실이 많아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다. 수관 내부까지 채광과 통풍이 잘된다. 주지수가 적고 간격이 충분하므로 부주지와 측지의 배치가 자연스럽고 용이하다. 결실부위가 증가하여 수확량이 증가한다. 

<느낌>
<식재 장소>
o '반달' 수형 바깥주변을 '성 삼위일체형'으로 조림한다.

♧ 완전한 결속(반주간형)
<원예이론>
o 주간형과 개심형의 약점을 버리고 장점을 따서 만든 수형이다. 두 수형을 절충하여 만든 수형이다. 주간형처럼 수관확대가 너무 커지는 것도 아니고 개심형처럼 너무 작지도 않다. 주간을 적당한 높이로 유지하나 최상단은 수관의 하단에 있게 한다. 여러개의 주지를 주간위에 충분한 간격을 두고 상하 골고루 배치한다. 처음 나누를 심어서 기를 때에는 주간형으로 기르다가 수고가 어느 정도 높아지고 수관도 어느정도 커지면 주간 연장지를 솎아낸다. 최상단지로서 주간의 세력을 받아 수관 외부로 유인한다. 
o 장점은 처음 나무를 주간형으로 기르기에 주간형의 장점이 모두 이용된다. 즉 조기생장이 되고 주지와 주간의 결합도가 견고하며 충분히 많은 주지 후보지 중에서 영구주지를 선정할 수 있어 이상적인 골격이  형성될 수 있다. 개심형 보다 주간의 높이가 상당히 높아 주지사이의 간격이 충분하다. 공간 이용이 이상적이고 수관 용적도 크다. 부주지와 측지가 자랄 공간이 충분하고 결실용적이 커서 수확량도 높일 수 있다. 수관 내부의 채광도 잘되어 품질도 향상된다. 나무 위에 오르내리기가 편리하여 작업하기에 편리하다. 주간형으로 나무의 자연성도 최대한 살린 수명이므로 수명에 큰 지장이 없다. 주지가 서로 겹치지 않아 공간을 잘 이용할 수 있다.
o 단점은 수고가 비교적 높아지기 쉬우므로 늘 일정한 범위에 가두도록 전지작업을 통해 다듬어 주어야 한다.  
 
♧ '황금시대'(주간형)
<원예이론>
o 나무의 자연성을 가장 많이 살린 수형이다. 주간의 최상단과 수관의 최상단이 일치해 있는 수형이다. 수세가 왕성하여 유목시절의 발육이 가장 왕성하다.
o 장점은 수형구성이 쉽고 빠르며 옆가지가 많으므로 골격으로 이용할 가지 선정이 쉽다. 주지수가 많고 주간과의 결합상태가 견고하여 조기결실을 시켜도 잘 감당할 수 있다. 주지가 부러지거나 찢어질 염려가 적다. 주지수가 비교적 많아 한 가지당 결실량이 다소 적어도 나무 전체의 수확량은 비교적 많다.
o 단점은 주간이 다른 수형보다 높으므로 작업과 관리에 불편하다. 풍수해를 만났을 때 상해를 받기기 쉽다. 가지가 많으므로 수관내부가 어두워지기 쉽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다. 결실부위가 수관 외부로만 모이기 쉽다. 묘목을 심은 첫해에는 주간형으로 기르다가 어느정도 수관 확대가 되고 결실 초기에 이르면 밀생한 가지를 솎고 주간을 낮추어서 반주간형이나 자연개심형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도입 3대 수형
1) 개심형
o 주간을 60cm로 낮춘다.
o 주간의 최상단이 수관의 중심보다 낮게 한다.
o 짧은 주간 위에 사방 골고루 몇 개의 주지를 배치한다.
o 배나무, 복숭아에 많이 사용한다.
o 사과에는 과거 많이 사용하였으나 근래에는 별로 쓰지 않는다.
o 장점
 - 연장지가 없으므로 주위의 세력이 비슷하여 나무전체의 수세가 고르다.
 - 수관 전체에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한다.
 - 수고가 낮아 관리하기에 좋다.
 - 주지 위에 직접 결실하는 과수에 적용할 만하다.  
o 단점
 -굵은 가지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어 일사병에 걸리기 쉽다.
 -주지와 주간의 결합력이 약해 결실과다시 주지가 주간으로부터 찢어지기 쉽다.
 -분지각이 커서 도장지가 발생하여 수세를 교란하다.
 -나무의 자연성이 훼손되어 수명이 짧아진다.
o 도입
 -누운은행과 연계하여 재배한다.
 -묘소 주위에 배치한다.
2) 반원형
o 주간의 높이를 180cm로 제한한다.
o 주간 120cm에서 1단 주지를 발생시킨다.
o 2단 주지를 150cm에서 발생시킨다.
o 3단 주지를 180cm에서 발생시켜 주간을 유인함으로써 주지를 고정시킨다.
o 장점
 - 개심형보다 공간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어 수확량이 많다.
 - 수관내부까지 일사가 잘되고 통풍도 잘된다.
 - 수고가 비교적 낮아서 관리에 편하다.
o 도입
 - 묘소의 개심형 주변에 식재한다.
 - 작업로 가에 심어 차량운행의 통로로 활용한다.  
3) 자연개심형
o 최근에 사과나무에서 가장많이 이용되는 수형이다.
o 여러 가지 수형의 장점을 골라서 만든 수형이다.
o 재배과정
 - 초기에는 주간형으로 기른다.
 - 주간의 높이를 2m로 제한한다.
 - 주간 60cm에서 1단주지를 발생시킨다.
 - 60cm와 2m 사이의 주간에 5개의 주지를 발생시킨다.
 - 주지들을 사방으로 고루 어긋지게 키운다.
 - 수형 완성기에는 3개의 주지만을 남긴다.
o 장점
 -상단주지로 주간을 상당한 각도로 유인한다.
  수세가 좋게된다.
  결실이 많아도 감당할 수 있다.  
 - 수관 내부까지 통풍과 채광이 잘된다.
 -주지수가 작고 간격이 충분하여 부주지와 측지의 배치가 자연스럽다.
 - 결실부위가 증가하여 수확량이 증가한다.
o 도입
 - 묘소주위를 제외한 전지역에 재배한다.
 - 농장의 기본수형으로 채택한다. 

11. 병충해와 재해
가. 병충해
♣ 산림청 나무 병원에 문의하면 병해충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은행나무는  현존하는 식물 중 가장 병충해에 강한 나무이다. 자체 나무잎이나 열매에 독성을 갖고 있어 병충해가 박멸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무관리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병충해의 예방이나 조치에 관한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나무이다. 병해나 충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병해나 충해의 발생률이 극히 드물고 설혹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별도의 농약살포가 필요없다. 관심만으로도 제거가 가능하다. 열매에 대한 곤충, 조류피해조차 전무하다. 
♣ 오히려 은행잎을 이용한 농약을 개발하고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은행은 어떤 제품이건 100% 무공해이다. 다른 식물에 사용할 무공해 농약의 출현이 기대된다
♣ 은행나무에 병충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 현재까지 발견된 병해는 점무늬병, 잎마름병, 자주빛 날개무늬병이 있다.
♧ 충해로는 남방차주머니, 거북밀깍지벌레, 뽕나무까지벌레, 어스렝이나방, 차잎말이나방 등이 있다.
♧ 묘포장에서 자라는 어린 묘목에 입고병, 잘록병이 있으나 묘목이 성장하면 발생하지 않는다. 묘목을 이식한 후면 발생하지 않는다.
♣ 병해충
♧ 입고병 : 발생은 대부분 밭에 있는 기간이다. 극단적인 건조와 과습이 유발한다. 배수가 양호하고 병이 없는 신선한 밭에서 묘목을 기르면 문제가 없다.
♧ 동고병 : 가지나 줄기가 침해를 당하면 그 윗부분이 말라죽는다. 굵은 줄기나 가지에 발생하면 동고병, 가지에 발생하면 지고병이라고 한다.  대개 피해부위가 변색하며 패이고 주위에 합조직이 생긴다. 건조, 과습, 영양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산림을 개척한 대규모 단지에서 동고병을 주의해야 한다. 유기물이 부족하기 쉽고 토양이 마르고 바람이 세고 삼림해충이 은행나무에 상처를 주어 동고병을 유발한다.  
♧ 박쥐 : 과수의 일반적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풀베기 등으로 밭을 깨끗이 하면 피해가 적어진다. 초생법이나 방임되고 있는 밭은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피해가 많으면 약제 살포도 고려한다.
♧ 녹나무 누에 : 잎을 먹어치워 잎사귀를 하나도 없게 만든다.  봄에 밭을 잘 살펴보면 나무위에 알덩어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몇 년간에 한번 발생하므로 정보에 주의한다. 발생초기 군생하고 있는 가지를 잘라낸다. 산림이 가까운 밭에서 주의한다.  
♧ 박쥐나방
o 줄기에 구멍을 �고 들어가 살면서 줄기를 삥 둘러가며 가해하여 가는 줄기를 부러뜨린다. 애벌레가 줄기를 갉아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o 박쥐나방의 생태와 가해 특징은 성충은 6-7월과 9-11월에 발생한다. 9-11월에 발생되는 쪽이 많다. 성충은 줄기나 밑동을 파먹어 들어가 둥근 형태로 가해하고 똥을 실로 얽어매어 먹어치운 부분을 감추면서 생활한다. 그리고는 목질부로 파먹어 들어가 번데기가 된다. 유충은 머리 부분이 크고 진한 흑색이며, 몸통부분은 연한 황갈색을 띠고 있다. 성충은 길이가 1~3cm 정도 된다. 가지나 줄기의 밑동 부근만이 아니라 수관부의 가지나 줄기에도 목질부까지 가해하므로 수세가 쇠약해져서 말라죽는 일이 있다.
o 방제는 부근의 풀과 잡초에서 발생한 유충이 5-6월에 이동해 오므로 밑동을 잘 관찰하여 발견하는대로 포살한다. 나무의 밑동은 항상 깨끗이 하고 살충제를 뿌려 두도록 하며 약제를 바를 때에는 60cm 정도의 높이까지 바르도록 한다. 유충이 파고 들어간 구멍에 약제 처리를 한 경우에는 효과가 있다. 5월 중순-6월 상순에 스미치온 1,000배액을 줄기와 가지에 살포하여 산란과 식해를 방제한다. 7-8월에는 유충을 포살하거나 약액을 구멍에 주입하거나 철사를 찔러 넣어 죽인다.  

나. 뿌리손상
♣ 이식이나 주변 공사 중 은행나무 큰 뿌리나 잔뿌리가 잘려나갈 경우에도 은행나무는 생명력이 강해 토양이나 물빠짐만 좋다면 여간해서 잘 죽지 않는다.
♣ 손상정도가 크다면 4-5년쯤은 나무가 고생을 하게된다. 뿌리의 손상정도에 따라 나무가지의 일부를 전정해 주거나 영양제 주사를 맞히기도 한다.
♣ 은행나무는 나무가 살아있는 한 열매 맺는 것은 좀처럼 중단하지 않는다. 나무가 스스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수록 열매 맺는 일에 더욱 충실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나무의 성장이나 회생에는 해롭다.
다.  태풍피해
♣ 은행은 바람에도 잘견딘다. 가지가 유연하므로 상당한 크기의 가지라 하더라도 구부러지기 쉽고 가지가 적어 바람 피해와 설해가 최소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은 부러지더라도 잠아가 양호하게 나오기 때문에 회복력도 좋다.
♣ 과수재배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수확전의 풍해이다. 은행재배의 목적이 과육이 아니라 종자이기 때문에 바람에 의해 은행알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은행알은 수확시기가 되지 않으면 강풍이 불더라도 떨어지기도 힘들다.
♣ 가을철 불어닥치는 태풍의 영향으로 은행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 추석 무렵이면 은행알이 거의 영글어 태풍의 피해가 클 수 있다. 웃자란 나무가 태풍에 넘어질 수도 있다.
♣은행은 풍매화이므로 개화시기의 강풍은 꽃가루의 수분을 방해하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개화시기의 풍향을 미리 조사해둘 필요가 있다.
♣ 어린 묘목시기의 강풍은 좋지 않다. 식목 때 지주로 받치지 않으면 나무가 바람에 흔들려 가는 뿌리가 잘려 생육이 나빠진다.
라. 제초제 약화
♣ 제초제를 뿌릴 때 은행나무의 잎에 닿았다면 치명적이다. 어린나무라면 더욱 그렇다. 살더라도 몇년은 고생을 한다.
♣ 제초제를 뿌리기에 앞서 아랫부분의 잎을 철저히 제거하여야 한다.
마. 석벽피해
♣ 은행나무가 잘 자라다가 십 수년이 지난 뒤에는 생장을 아예 멈추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또 쉽게 고목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케이스별로 다르겠지만 대부분 토질과 배수의 문제이다.
♣ 은행은 심근성 식물이다. 토심이 1m 이상되어야 한다. 비옥하다든가 물이 잘빠지는 토양에서 묘목시절에는 잘자라다가 뿌리가 깊이 내려갈수록 뿌리뻗음의 조건이 맞지 않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을 만날 경우 성장속도가 갑자기 늦어지거나 멈추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같은 필지의 특정부위에서도 생길 수 있는 현상이다.
♣ 우리나라 산의 대부분에 석벽이 있다. 석벽이란 땅 속에 암벽도 아니고 흙도 아닌 상태의 돌덩어리를 말한다. 토심이 깊을 경우 산도 무방하다. 쉬운 일은 아니나 묘목을 심기 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토양과 토질의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파트 건설시 정원을 조성할 때 좋은 흙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피해가 있다. 아파트 건축시 심지어는 건축폐기물위에 흙을 덮고 나무를 심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처음 몇년은 나무가 잘 자라다가 성장이 멈추고 죽어간다. 일부 아파트도 그런 것이 발견되어 입주 5년째에 주민들이 항의하여 정원의 흙을 전부 바꾸기도 한다.
바. 쥐피해
♣ 은행은 뿌리부분에 전분이 집적되어 비대하다. 씹으면 달큼할 정도이다. 비대한 전분이 들쥐에게 적당한 먹이가 된다. 식재 후 2-3년이 지나면 피해가 없는데 유목 성목에 관계없이 피해가 있을 수 있으나 유목시에는 들 새앙쥐가 갉아 먹으면 고사한다. 주의하지 않으면 전멸해 버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적설지나 산림에 가까운 밭이 쥐의 공격대상이 되기 쉽다고 한다. 밭이나 개간지에 관계없이 은행재배의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뿌리뿐만 아니라 그루터기에서 가지의 끝까지 갉아먹힐 수가 있다.  
♣ 똑 떨어지는 들쥐 피해 방지 대책은 없다.
♧ 들쥐의 밀도를 내린다.
♧ 밭을 집단화하면 피해가 경감한다.
♧ 주위를 철망으로 에워싼다.
♧ 쥐약을 몇 회에 걸쳐 종류를 달리하여 사용한다. 겨울에 밭 한 구석에 왕겨, 짚등을 쌓아두고 그 속에 위약을 넣은 토관을 묻어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 번데기에 쥐약을 주사기로 주입하여 구멍에 넣어주어 쥐를 박멸한다.
♧ 두더지를 우선 구제한다. 두더쥐가 파놓은 구멍에 쥐가 서식하기 때문이다.
♧ 들고양이 뱀 등 야생동물을 증가시킨다. 뱀은 밭의 한 구석에 돌을 쌓아 굴을 만들어 준다.  
♧ 포장의 주위를 황무지로 만든다.
♧ 피해를 받더라도 나무껍질이 10% 정도가 남아 있으면 회복한다.
♧ 쥐 피해를 받은 부분에는 탐진페스트를 발라 비닐로 묶어준다.
사. 침수피해
♣ 비가 자주 내리는 경우에는 배수로 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해야한다. 다른 수종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은행나무의 경우 며칠만 물에 잠겨있어도 뿌리가 썩는 경우가 있으며 썩지 않고 살아 남더라고 생장에 지장이 많다.
♣ 물이 고여있는 곳이라면 즉시 배수로를 내서 최소한 물이 고여 있는 것은 방지해야 한다.
아. 허약체질
♣ 은행나무 묘목을 대량으로 식재하는 경우 가끔 못난이 허약체질 나무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토양조건이나 수분등 생장조건이 옆의 다른 묘목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데 유독  그 나무만 자라지도 않고, 그렇다고 죽지도 않고 그냥 세월만 보내고 있다.
♣ 경험에 의하여 그런 묘목에는 더 이상 정성을 쏟을 필요가 없다. 내년에는 자라겠지...그런 기대로 몇년을 정성을 들여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경우에는 과감히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도 태생부터 허약한 체질이 있듯이 나무 또한 마찬가지이다.

자. 늦서리
♣ 봄철 늦서리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발아, 개화기의 서리피해는 치명적이다. 
차. 2년째 고사
♣ 이식한 나무를 2년째 가서 말라 죽이는 수가 많다. 이식 후 새로운 장소에 적응할 몇 해 동안 생육이 순조롭지 않다. 또 심은 구덩이와 주위의 흙 사이에 단층이 생겨 수분의 유통이나 침투가 잘되지 않아 뿌리 주변의 흙이 빨리 마르게 된다. 그러므로 봄 가뭄이 계속되면 물을 주되 지표만 적시지 말고 도랑을 뿌리 주위에 만들어 흠뻑 관수한다. 뿌리까지 스며들도록 여러 번 주어야 한다. 대개 여름에는 관수에 주의하여 죽이는 경우가 없으나 봄에 싹트기 시작하면 많은 수분이 필요함을 잊어버려 죽이게 된다. 3-4월경의 충분한 관수가  2년째 말라 죽이는 것을 막는 비결이다.  
 
12. 결실
가. 꽃눈분화
♣ 과수재배는 과실생산이 목적이므로 결실의 전제가 되는 꽃눈의 분화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과수의 실생묘를 재식하면 바로 꽃눈이 분화발육하여 결실하는 것이 아니고, 어느 기간동안 왕성한 영양생장을 한 다음 결과연령에 도달한다. 이기간을 유년성기간이라 한다. 과수의 결실연령은 이 유년성 기간의 길이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과수작물의 육종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  유년성이 끝나고 나면 바로 성년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의 과도기적 전환성이 있다. 한 나무에 3가지의 성질이 모두 존재한다. 유년성과 성년성 사이의 기간은 유전적 소질 외에도 나무의 생장속도와 성년성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수체크기에 도달하는 기간에 따라 결정된다.
♣ 유년성의 위치는 나무의 기부인데 이러한 실생 대목에 성년성의 접수를 접목하면 그 윗부분은 모두 성년성이 되어 꽃눈분화가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시판되고 있는 과수의 묘목을 심었을 때 처음 수년간 영양생장만 계속 하는 경우를 나무의 유년성 Eioans으로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가지의 수평유인이나 환상박피, 왜성대목의 이용, 생장 억제제 처리 등의 재배적 조치로 개화유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접목묘 식재후 1-수년간의 영양생장은 유년성이 아닌 일종의 영양생장성으로 보아야 한다.
♣  꽃눈의 분화는 영양생장으로부터 생식생장으로 이행되는 최초의 과정이다. 꽃눈 분화기와 가지생장 정지기와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통 가지생장이 끝난 후 꽃눈이 분화된다.
나. 개화
♣ 은행나무는 암수 딴그루이다. 암꽃과 숫꽃이 서로 다른 나무에 달린다. 은행나무는 남녀가 같이 있어야 잘 산다. 숫나무의 꽃가루가 바람에 의해 암나무에 도달되어야 열매가 맺게 된다. 옛날부터 마주 보아야 열매가 열린다고 한다.
♣ 꽃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에 걸쳐 약 15일 정도 개화한다.
♣ 숫꽃
♧ 숫꽃은 약 3-4cm정도이고 암꽃은 약 2cm 내외로서 끝에 2개의 배주가 달려있다. 수꽃은 담황색, 암꽃은 녹색이다.
♧ 꽃은 모두 짧은 가지 위에서 어린잎과 함께 나타나고 그 중 숫꽃은 1-5개의 화축(花軸)에 꼬리 모양으로 발달하고 화축의 길이는 3-4cm정도이다. 각각의 수술은 두개의 약(葯, 꽃가루 주머니) 을 가지며 약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3mm정도이다. 수술은 짧은 대궁을 가지고 있는데 길이는 1.5mm 정도이며 약은 성숙하면 봉선(縫線, 조직적으로 갈라지게 되어 있는 부분 )에 따라 세로 방향으로 갈라진다. 꽃가루(花粉)는 둥글고 발아(發芽)하면 두개의 정자(精子)가 나타난다.
♧ 실생의 경우 숫꽃이 암꽃보다 먼저 핀다. 1년생 묘목을 심었을 경우 숫나무는 15년 정도면 꽃이 피지만 암꽃은 20년이 훨씬 지나야 한다.
♧ 숫나무의 꽃가루가 암나무로 날아가 수정이 될 만큼의 거리에 암수가 있으면 된다. 가시적인 위치에 있어야하는 것은 아니며 약 2Km정도까지의 거리에서도 수분이 가능하다.
♣ 암꽃
♧ 암꽃은 보통 6-7개가 모여 나고 화경(꽃대궁)은 1.5-2.0cm의 길이이고 그 끝에 두개(때로는 세개)의 배주(胚珠,ovule)가 달린다.
♧ 배주의 끝은 뾰족하다. 배주는 그 안에 난세포(卵細胞)를 가지고 있는 말하자면 암컷의 생식기관으로 말할 수 있다.
♣ 수정
♧ 은행은 풍매화이다. 봄에 꽃이피면 수꽃으로부터 다량의 노란색 꽃가루가 바람에 의하여 비산한다. 암꽃에서는 배주의 끝에서 수분적(수분적)이라는 투명한 물방울이 나온다. 수분적에 꽃가루가 묻으면 수분이 완료된다. 수분적은 매우 작지만 햇빛에 비춰보면 발견할 수 있다. 수분하지 않으면 과실은 생리 낙과하지만 수분하더라도 전부 착과하는 것은 아니다.
♧ 암꽃의 주공(珠口,또는 卵口)에 들어간 화분은 그 안에 오래도록 머무르고 가을이 되어 종자가 성숙하기 직전에 정충(精蟲)을 밖으로 내어 난세포(卵細胞)가 들어 있는 장란기(藏卵器)안으로 들어가 난세포와 합치는 소위 수정(受精)을 하게 된다.
♧ 대개의 식물이 꽃가루가 암꽃에 도달하여 수정이 되기까지 빠르면 1시간에서 며칠이 걸리나 은행은 3개월 이상이 걸린다. 
o 피자식물의 경우에는 꽃가루를 받은 후 수정(受精)까지 빠른 경우는 1시간, 늦어도 며칠 밖에 안 걸린다.
o 나자식물의 경우, 소철이 2-3개월 , 은행나무는 4-5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요한다.
♧ 때에 따라서는 외관상으로 종자가 충분히 성숙하고 어미나무로부터 스스로 떨어진 뒤에 수정이 진행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가을이 되어 누렇게 익은 은행이 떨어진 뒤 땅위에서 정받이가 진행 된다는 것인데 이러한 현상은 은행나무의 기행으로 말할 수 있다.
♧ 은행나무의 화분이 정충을 가졌다는 사실은 1896년 히라세 (平瀨作五郞) 이 발견했다.
♣ 배
♧ 은행나무를 포함한 나자식물(裸子植物, 즉 針葉植物)은 암컷의 생식기관에 자방(子房, ovary)이란 조직이 없고 배주(胚珠)가 그대로 나출(裸出)되어 있다. 그래서 나자식물이라고 한다. 이처럼 배주가 발달된 것을 종자(種子,seed)라고 한다.
♧ 일반 활엽수종은 자방을 가지고 있다. 밤,도토리,사과처럼 자방의 발달부분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을 열매(果實, fruit)라고 한다. 그래서 은행은 열매가 아니고 종자인 셈이다. 그러나 그런 것을 따지지 않고 일반적인 종자를 열매라고 한다.
♧ 은행나무에 있어서는 쌍으로 달리는 배주(胚珠)중 하나는 대개 위축해 버리고 그 중 하나만이 성숙하여 나중에는 노란색 또는 등황색으로 변하며 표면에 흰가루모양의 물질이 덮인다.
♧ 배유는 황록색이고 배(胚)는 끝쪽(頂部)에 위치해 있으며 두 개의 떡잎을 가지고 있다. 수정은 가을이나 겨울에 이루어지므로 그 이후부터 배가 발달하게 되고 성숙한 배는 길이가 약 7mm에 이른다.
♧ 이듬해 봄 3월경에 가서도 배는 형태적으로 완성되어가는 과정에 놓여 있고 그 길이는 2~3mm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종자가 떨어진 뒤 형태적 성숙을 하는 것은 은행나무의 기이한 일면이다. 그래서 가을에 성숙되었다고 생각해서 종자를 땅속에 뿌려도 곧 싹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은 배의 미완성에 기인하는 것인데 이러한 현상을 미발달배(未發達胚,rudimentary embryo)에 의한 발아휴면(發芽休眠, germination dormancy)이라고 말한다. 때로는 배의 발달이 수반되지 않는 무배종자(無胚種子)도 있다.
♧ 밤, 도토리 등 피자식물에 있어서 수분과 수정이 되지 않으면 배주가 발달할 수 없으나 은행나무, 소나무 등 나자식물은 배가 없어도 배유는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

다. 결실
♣ 접목묘의 경우 열매맺는 시기는 이식후 보통 6-7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식재장소의 여건에 따라 열매맺는 시기가  차이가 생긴다. 토지가 비옥하지 못하거나 환경이 좋지 않으면 오히려 열매가 빨리 맺는다. 심지어는 식재 이듬해 열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땅이 비옥하고 나무가 잘자라는 나무는 10년까지도 열매는 맺히지 않고 자라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 토양이 기름지고 물이 잘 빠지는 토질에 시비를 자주하면 묘목 초기 성장율은 대단하다. 1년에 1미터 이상씩 자라기도 한다. 그러나 열매가 맺지 시작하면 성장율은 눈에 띄게 느려진다. 나무를 키우기 위해 열매를 모두 따버리라고 하나 쉬운 일이 아니다. 열매수확과 나무의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면 상당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암나무이고 좋은 품종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열매보다 나무를 빨리 키우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 결과개시의 신호
♧ 나무가 충실해진 느낌을 받는다. 눈 부분의 잎사귀수가 5-7장으로 많아지고 긴가지의 기부에 가까운 눈이 부풀어 오른 느낌이다. 잎은 둥그스름해지고 가지의 성장이 어느 정도 억제된 기분이 든다. 이렇게 되면 결과가 가까우므로 느긋하게 기다린다.
♧ 결과하면 그 가지는 다음해에도 약간 성장하여 꽃눈이 된다. 결과량은 높은 비율로 증가해 간다. 한번 꽃눈이 형성되면 5-10년정도 길게 유지된다. 결과과다나 영양부족이면 꽃눈은 사라져 버린다. 은행재배는 작은 것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
♣ 열매 맺히는 눈 한 곳에서 재래종의 경우 보통 열매가 2개-4개 정도밖에 열리지 않으나 개량종에서는 4-10개 이상 열린다.
♣ 은행은 해걸이를 하는 대표적인 나무이다. 즉 양분이나 수분이 부족한 경우 다음 해에 열매가 적게 또는 작게 열리거나 전혀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는 2-3년 연속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해걸이의 원인은 주로 영양분과 수분의 결핍에서 비롯된다.

라. 결과촉진
♣ 기술의 도입방법
은행은 자연상태에서는 좀처럼 결과하지 않는다. 니이가타현(신사현) 소국정(소국정)의 조사에 따르면 250그루의 나무가 열매가 열리기 시작한 해는 평균 25년 정도였다. 은행을 조기결과 시키면 당연히 나무는 커지지 않는다. 조기결과를 목표로 한다면 10a당 그루 수를 많이 해야하고 나무를 주간형이나 그에 가까운 수형으로 기른다. 그러나 토양조건이 양호하다면 이와 같은 재배는 어려워진다. 결과를 서두르면 수체의 발육이 제한되므로 미래의 생산증가는 어려워진다. 발육에 적합한 조건을 주고 조기결과를 바라는 것은 자동차의 엔진을 고속으로 회전시키면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양자의 성질은 완전히 상반된다.
우선 재배 목표에 비추어 보아 결과시기를 결정하고 환경 조건에서 수체의 크기를 상정하고 그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결과토록 하는 것이 소망스럽다. 그렇지 않을 때 결과를 촉진하기 위한 작업을 실시한다. 결과촉진의 방법은 어떠한 방법을 쓰든지  수체의 발육을 방해하게 되고 이에 따라 은행은 재해에 약해져 경제수령이 단축된다. 이 같은 사실로부터 재배시 밭의 조건을 잘 조사하여 어떠한 재배방법이 적합한지를 결정해야 한다. 무리하지 않게 결과시키는 것이 목표가 된다. 
♣ 결과촉진의 실례
♧ 결과촉진
염지→유인→ 박피→ 환상박피역접의 순으로 시작해간다. 갑자기 환상박피역접 등의 강도 높은 결과촉진은 바람직하지 않다. 강도 높은 방법은 그만큼 폐해도 크다. 무리하지 않게 결과시키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결과 촉진이 바람직하다. 일시적이고 기계적인 방법은 피하는 게 좋다.  
♧ 염지 :
가지를 비틀거나 가지를 내리는 방법이다. 가지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큰 가지는 피하는게 좋다. 큰 가지나 단단히 굳어져 휘기 어려운 가지는 전정가위로 세로방향으로 흠집을 몇 번 내어 비튼다.
♧ 유인 :
o 자연 상태에서는 보통 최저 2년 간격의 사이클로 해거리(격년결과)를 한다. 조건이 나쁘면 이 간격은 더욱 길어진다. 현재의 은행생산은 자연에 맡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결과과다→영양부족→다음해의 꽃눈의 양 부족으로 악순환한다.
o 격년결과의 한가지 이유로 수나무의 꽃가루의 질과 양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들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결과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통상적 재배에서는 밭의 바람머리에 수나무를 1-2그루를 심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은행재배는 노동력 절감이 중요시되는 요소이므로 인공수분 방법을 꼭 활용해야 하는지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그러나 해에 따른 풍흉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차이가 지나치게 커서는 경영이 성립되지 않는다. 즉 타인의 수나무에 의존하거나 개화시기의 날씨에 맡기고서 '열매가 열려보아야 안다'라고 하는 것은 과수재배의 정도가 아니다.  
♧ 화분채취와 수분시기
화분채취의 적기는 수나무의 개화초기, 즉 약(葯)이 느슨해지기 시작할 때이다. 채취시기를 미리 알기 위해 수꽃이 핀 가지를 따서 양동이에 꽂고 비닐하우스나 목욕탕 등 따뜻한 곳에 놓는다. 2-3일 후에 개화를 하면 그때가 채취 적기이다. 수꽃을 비틀어 따서 25도 정도의 온도로 가온하면 6시간 이내에 약이 열려 조화분을 취할 수 있다. 조화분을 체로 곱게 쳐서 순화분으로 한다. 암꽃은 아침 기온상승에 동반하여 개화를 시작한다. 꽃이 피면 주공에서 수분적(수분 물방울) 이 나와 화분이 이에 묻어 주공에 들어가 수정이 종료된다. 수분적은 매우 작아 놓치기 쉬운데 햇빛에 비춰보면 찾아내기 쉽다. 암꽃의 위쪽이나 앞에 나오므로 주의해 보면된다.
♧ 인공수분 방법
암꽃은 일제히 개화하지 않는다. 인공수분은 개화상황을 보면서 행한다. 너무 자주 실시하면 결과 과다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은행에서 가장 곤란한 것은 결과 과다에 의한 작은알 현상이다. 착과수가 많으므로 열매를 따내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소면적의 경우 적과에 의해 큰알 생산을 겨냥할 수 있지만 보통은 행해지고 있지 않다. 수분기에 꽃가루를 펌프로 암꽃에 살포한다. 화분량이 적을 때는 가루우유 등으로 7-8배 양을 늘려 사용한다. 화분을 가제로 싸서 나무 위에서 가볍게 흔들어도 된다. 은행은 나자식물이므로 복숭아나 배와는 달리 물을 이용해도 인공수분이 가능하다. 순화분을 200배의 물로 녹여 분무기로 뿌린다. 단 2시간 이내에 사용한다. 인공수분의 실시에 있어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o 수나무를 계획적으로 재배한다. 화분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o 실시전에 화분의 수와 능력을 조사한다. 희석배율을 정하고 적정한 결과량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o 기상이 좋은날에 실시한다. 우천이나 강풍시는 피한다.
o 화분을 장기 저장할 때는 영하 20도의 저온에 저장한다.
o 수분이 성공하면 수분적이 나오지 않지만 수분이 되지 않았으면 2-3일간 계속 나온다. 인공수분의 다음날 성공여부를 확인한다.
o 꽃눈의 상태를 보면서 증량제로 화분을 희석하여 적절한 결과를 겨냥한다. 경험에 따르는 부분이 많으므로 관찰과 습관에 기댈 수밖에 없다.
♧ 결과후의 수세조절
교배가 종료되면 미수정과가 따로따로 떨어지고 교배과는 날마다 커나간다. 상당량이 낙과한다. 전부 결실을 이루면 오히려 문제이다. 낙과가 떨어지면 추비를 한다. 해걸이의 원인이 되는 결과과다, 수세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수회에 결쳐 실시한다. 다량의 결과를 하면 자타가 공인하는 은행나무일지라도 그 열매를 모두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므로 풀베기, 풀깔기, 짚깔기, 비닐멀칭 등의 건조방지를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

♣ 조기결과를 촉진하기도 한다. 
♧ 염지 : 가지를 비틀거나 가지를 내리는 방법
♧ 유인 : 가지의 각도를 내림으로써 결과를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가지의 각도를 내려 결과를 촉진하는 방법이다. 나무에 흠집을 내지 않아 양호한 방법이지만 노동력이 상당히 든다. 6월 경 수액이 돌기 시작하면 가지를 구부리기 쉬워진다. 무거운 돌이나 블록, 끈 등으로 수평이하로 가지를 내린다. 수세가 약해지므로 주지에는 행하지 않는다. 한번에 내리지 말고 몇번에 걸쳐 서서히 내린다.
♧ 거목과 박피 : 거목은 주지에 칼로 흠집을 내는 방법이다. 깊게 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 톱은 사용하지 않고 누르기만 한다. 그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박피는 주지와 비슷한 큰가지에 실시한다. 나무껍질의 일부는 남긴다. 가지의 두께나 수세에 따라 폭을 달리한다. 박피의 폭이 작으면 접착하게 되어 효과가 적다. 
♧ 환상접목 : 효과가 가장 큰 방면 피해도 가장크다. 수액이 유동하여 껍질을 벗기기 쉬운 6월 중순-7월 상순경에 실시한다. 주지를 박피하고 거꾸로 넣어 결속하여 융합시킨다. 폐해로 태풍시에 피해를 받기 쉽고 재해에 약해진다. 지나치게 센 경우 수세가 급속히 떨어져 고사하는 경우가 있다. 지나치게 약하면 효과가 없다. 수세를 보아 그 정도를 결정한다.
♣ 일본 농원의 은행의 조기 결과 방법 실험
♧ 심은지 11년을 경과해도 50%이상의 나무가 꽃이피지 않아, 라센 박피법을 실시해, 결과를 앞당기는 시험을 했다.
♧ 아직 꽃눈이 붙어 있지 않은 나무에 대해, 나무의 주간으로 분기 부분의 바로 아래 근처에, 껍질을 벗긴다. 간격은 약 10 cm.
♧ 헤세이 14년 5월-6월에 박피를 실시해, 헤세이 15년 5월에 암꽃이 피는 상태를 체크했다. 처리하지 않은 나무는 43%의 나무에 암꽃이 붙은 것에 대해, 박피 한 나무는 87%에 암꽃이 피었다.
             실시수   착화갯수   착화율 
무처리     136       58         43%
라센박피실시  73       69         87%
 

13. 수확과 저장
가. 수확
♣ 유실수를 재배함에 있어 시간과 자본은 수확기에 집중된다. 열매의 생성에서 수확까지 각종 병충해나 조류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세심한 주의와 전문적인 지식 그리고 풍부한 실전경험이 요구된다.
♣ 은행은 이러한 모든 문제점이 애초부터 해결되어 있다. 은행은 모든 유실 수 중에서 수확과 보관이 가장 손쉽다. 개화기의 수분관리만 잘 되면 결실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지켜보는 일밖에는 해야할 일이 없다.
♣ 접목 1년생을 심은 경우 5~8년이면 수확이 되기 시작하여 2~3년 지나면 1~3kg 정도 딸 수 있다.
♣ 은행은 수확기간이 매우 길고 한꺼번에 수확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시장가격,기후,노동력 등을 감안하면서 천천히 수확해간다.
♣ 은행은 지역에 따라 수확시기가 다르다. 외종피가 황갈색으로 변하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에 수확하는 것이 보통이다.외종피가 노랗게 되고나서 수확하는 경우가 많으나 종자가 경화되면 외종피가 파랗더라도 수확할 수 있다고 보아도 상관없다. 가격은 9-10월이 비싸고 자연채취가 시작되는 11-12월에는 내리기 시작한다.  재배농가는 노동력과 시장상황을 고려하면서 수확시기를 결정한다. 
♣ 적과나 착색 관리가 필요없다.
♣ 자연낙과 되며 낙과시 파손이나 손상우려가 없다.
♣ 나무 위에 올라가 비틀어 떼거나 장대에 낫을 달아 털어내는 방법등이 일반적이다.  일본에서는 소형엔진을 동력으로 하여 진동에 의한 수확기계도 개발되고 있다. 기계외 세트로 하여 수확망을 사용하기도 한다. 망의 사용은 나무아래를 밟아 어지럽히지 않으므로 간작에서도 적합하다.
♣ 손으로 비틀어 수확하려면 나무의 높이를 낮게 할 것이 요구된다. 특히 조생의 경우 손으로 비틀어 떼어내는 경우가 많다. 
♣ 너무 일찍 수확하면 외종피가 잘 부패하지 않아 외종피를 분리하는 정선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고 열매 또한 견실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어떤 품종은 나무에 붙은 채 외종피가 말라서 역시 정선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 저장시설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은 소규모 농가에서는 은행가격 변화추이를 살펴보고 출하시기에 잘 맞추어 수확하여야 한다
♣ 수확은 나무 밑에 거적이나 비닐, 그물로 만든 수확망을 깔고 나무를 흔들면 쉽게 열매가 떨어진다. 나무에 올라가야 할 경우에는 은행나무가 부러지기 쉬운 점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줄기의 높은 곳에 붙은 열매는 나무를 흔들어도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긴 막대기를 이용해서 열매를 따는 것은 금물이다. 은행나무의 눈이 떨어지면 다음해 그 곳에서는 결실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외종피는 연질로 되어있고 나무에 붙어있을 때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떨어져 으깨지면 고약한 냄새가 나며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 외종피에 '비오볼'이라는 물질도 있어서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는 옻이 오르기도 하므로 알레르기성 체질은 특히 주의를 해야한다. 얼굴이 간지럽고 약간의 부풀어 오름 증세가 있고, 씻고 나면 얼굴이 붉게 굳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은행나무열매를 맨손으로 손질하다가 손의 껍질이 홀라당 다 벗겨져버리기도 한다. 두어달 동안 병원에 다녀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외종피 제거작업은 고무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다. 
♧ 외종피에 '진코톡신'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 진코톡신의 고약한 냄새 때문에 가로수로서 암나무는 적당하지 않다. 이 냄새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학계에서나 업계에서 과학적인 연구가 되어 있지 않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종족보존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 즉 각 생명체들은 적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독특한 방법(스컹크, 고슴도치, 청개구리, 등등 )으로 생존해 간다. 은행나무도 그런 사유 때문에 열매가 익어갈 무렵이면 냄새가 나는 것으로 추측된다. 고약한 냄새가 은행나무를 수억년 동안 지켜온 무기라고 하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익지않은 어린 열매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 낙옆과 은행알이 섞여 있으면 풍구로 분리한다.
♣ 수확량이 많지 않으면 온 가족이 모여서 하루종일 줍고 약 2주일 후 하루종일 수작업으로 정선작업을 한다.
 
나. 껍질까기
♣ 은행은 껍질을 3번 벗겨야 한다.  우선 나무에 달린 열매는 말랑말랑한 외종피로 되어있다. 나무에 달린 채로 연질로 된 부분이다. 외종피를 벗기고 나면 딱딱하고 흰색을 띤 중종피가 나온다. 중종피를 벗기고 나면 얇은 막처럼 되어 있는 내종피가 있다. 
♣ 외종피 벗기기
♧ 열매를 수확한 후에 밀폐된 자루에 담아 흙에 묻거나 마대에 담거나 부직포를 덮어 쌓아두고 비닐로 덮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그 때의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과육이 부패하여 진득진득해질 때 까지 1-3주가 걸린다. 썩지 않을 때에는 3-7일간 물통의 물에 담그기도 한다. 에틸렌을 사용하여 빨리 부숙시키거나 하우스 안에 두는 것도 유효한 방법이다.
♧ 전통적 외종피 벗기기
o 푹썩은 과육을 성긴 망사 자루에 넣어 발로 밟으면 외종피가 으깨져서 중종피(딱딱한 부분)가 분리된다.  발로 밟는 대신 감자나 당근의 박피 전동 기계로 깎기도 한다. 생산량이 많을 경우 외종피 제거 기계를 이용하면 많은 양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기계는 대중화되어 있지 않아 주문제작만 하고 있고 소형, 중형, 대형이 있다.  소형은 대당 약170-180만원 정도 한다. 생산업체의 설명에 의하면 웬만한 양은 소형 1대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하다.
o 외종피를 벗긴 후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과육량은 상상이상으로 많다. 강에서 밟아 씻기도 하나 하천오염이나 물고기의 죽음 등 공해의 위험이 있다. 관계기관과 협의한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세탁기(2조식이 좋다) 등을 이용하면 예쁜알이 나온다. 근처에 시냇물 등이 있는 경우는 그물에 넣어, 흐르는 물에 담가두면 간단히 냄새 등이 빠진다.
- 이 작업이 제일 큰 일이다. 냄새도 대단하다. 육체 노동이다.
- 클린저로 표백해 가능한 냄새를 제거한다.
o 진한 소금물로 피은행을 선별한다. 소금물에 담가 뜬 은행을 골라낸다. 육질이 충실하지 않기 때문에 소금물에 뜬다. 선별에는 해수 60리터에 10킬로의 소금을 녹여 낸 진한 소금물을 사용한다. 물에는 가라앉는데 진한 소금물에는 둥둥 뜨는 은행이 있다. 수중에 떠도는 은행도 있다. 모두 없앤다. 진한 소금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는 은행만을 선별해 내어 시장에 출하한다. 충실한 육질, 단단히 꽉 찬 진한 풍미. 크기도 맛도 품질도, 엄선된 은행이 된다.
o 표면에 습기가 가실 정도로 응달에서 하루정도 말린다. 너무 많이 말리면 속 알갱이가 말라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기계이용 외종피 벗기기
o 은행은 외종피,중종피,내 종피 등 두꺼운 껍질로 덮혀있어 충격에 강하여 기계화가 쉽다는 특징이 있다. 생산규모가 작을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규모 경영이 늘어나고 농가의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기계화가 추구되고 있다. 니이가타(사新瀉縣), 소국정(小國町) 조합에서는 은행재배의 일관된 기계화 목표가 수립되어 실천되고 있다.
 
o 시즈오까(靜岡), 오오이따(大分) 등 대규모 농가에서 행해지고 있는 방법이다. 은행이 약간 노랗게 되었을 때 종자가 딱딱해지면 곧바로 수확을 시작한다. 비틀어 따는 경우가 많다.
수확후는 즉시 박피기계로 종자를 분리한다. 수확을 빨리하기 위해 박피기계를 도입하는 것이 좋다. 종자는 물로 씻고 탈 수기계에 돌려 수분을 제거한다. 생산량이 커지면 폐수의 처리방법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니이가타(사新瀉縣), 소국정(小國町) 등 일부 지역 생산농가에서는 전용 정화시설이 있다. 표고버섯 건조기나 곳감건조기 등 건조기로 말린다. 회전식 선과기로 선과한다.
o 수확초기인 8-9월경에는 온도가 높으므로 충분한 건조후 즉시 출하 판매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겨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대책이 충분치 않으면 조기출하의 이점이 없다. 전통적 수확방법과 크게 다른 것은 출하시기에 따라 생기는 가격차가 다른과수와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다. 
♣ 중종피 벗기기
♧ 외종피를 벗기면 딱딱한 중종피가 나온다. 중종피는 살구처럼 하얀색을 띄고 있으며  대개 두개(때로는3-4개)의 능선(陵線)이 발달해 있다. 중종피로 된 은행알은 끝쪽은 뾰족하게 튀어 나오고 아랫쪽은 둥글고 이곳에 두개의 돌기가 나 있다. 재래시장에서는 이 중종피 상태로 많이 거래가 된다. 피은행이라고도 한다.
♧ 중종피의 은행을 소금물에 담가 떠오르는 열매를 골라내어 충실한 열매를 분리한다.
♧ 중종피를 제거하는 기계도 전직 은행직원 박형정에 의해 개발되었다.소비 대중화의 문이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 지금까지는 펜치 등을 이용하여 수작업에 의존하였다.  펜치를 이용할 때는 펜치의 둥근 구멍에 약간 물에 적신 은행알을 세로로 넣고 살짝 힘을 가하면 은행알에 균열이 생겨 손으로 벌리면 된다. 너무 힘을 강하게 가하면 속의 알갱이에 상처가 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은행까는 펜치는 주로 일본에서 다양한 종류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o 용수철이 있는 곳에 고정 도구가 붙어 있어 그 이상 부서지지 않고, 중종피 안의 열매를 예쁜 그대로 꺼낼 수가 있다. 가격 1, 000엔. 알루미늄제이므로 가볍고 녹에 강하여 물로 씻을 수 있다. 
o 은행 스님 : 은행의 크기에 맞추어, 렌치를 껍질이 갈라져도 열매를 손상시키지 않게 조절한다. 은행을 사이에 두고 손잡이를 누르면 파틱! 소리를 내고 껍질이 갈라진다. 용수철 안에 스톱퍼가 있으므로 열매까지 부서지는 일이 없다. 껍질은 손톱으로 열매를 손상시키지 않게 없앤다. 종래의 은행을 나누기 위한 도구는, 스톱퍼가 없기 때문에 열매까지 부서지기더 하였다. 은행 스님은 용수철안에 숨어 있는 스톱퍼가 은행알이 납작해지게 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자신의 손톱을 다치는 일도 없다. 은행 스님의 가격은  1,800엔 (소비세별·송료 별도) 이다.
♧ 은행알이 깨진 것이나 착색된 것은 제외한다.
♧ 선별기에 넣어 크기별로 구분한다. 각 사이즈별로, 무게를 재 봉투에 넣는다. 골판지상자에 넣어 소비자에게 발송한다.
♣ 내종피 벗기기
♧ 중종피를 벗겨내면 은행알을 싸고 있는 엷은 막이 나온다. 이를 내종피라고 한다. 내종피의 하반부는 회백색의 막이고 상반부는 적갈색의 막으로 덮여있다. 이 내종피 안에 들어있는 것이 배유(胚乳)인데 우리가 먹는 부분에 해당된다.
♧ 내종피는 열을 가하면 쉽게 벗겨진다. 식용으로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제거해야 할 부분이다. 은행알은 독이 들어있어서 날로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많이 먹을 경우 배아픔, 구토, 설사, 발열증세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 얇은 막을 벗겨내면 드디어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다. 보관
♣ 정선이 완료된 은행알은 출하시기까지 저온저장한다.  많은 양이라면 저온창고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가정에서는 비닐봉지에 담아 섭씨 4-5도, 습도는 80-90%정도의 냉장고에 넣어둔다. 은행 고유의 냄새가 달아나지 않게 지퍼가 있는 봉투가 좋다. 냉장고에는 물을 뿌린 후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냉장고에 보관을 하여도 시간이 좀 지나면 속 알갱이가 조금씩 말라간다. 냉장고가 아니라면 비닐 봉지에 넣어서 습기가 마르지 않도록 한 후 질그릇에 넣어 그늘에서 보관할 수도 있다. 
♣ 껍질을 까서 보관하는 것보다는 중종피 상태로 그냥 보관하였다가 그때그때 먹을 만큼만  까서 먹는 것이 좋다.
♣ 은행 보관 방법
♧ 좋은 은행이란 외관이 희고 잘건조되어 있고 안의 배유가 녹색으로 퇴색되지 않은 것이다. 
♧ 은행은 저장성이 높아 이듬해 3월 까지 쉽게 저장할 수 있다. 2월 이후 배의 성장이 시작되어 배유가 소비되어 안이 공동화 되기 시작한다. 종자의 중량이 10%정도 감량되면 상품가치가 없어진다.
♧ 소비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저장기술이 중요하다. 일본 농수성 과수시험장에 따르면 적정 저장온도는 0.5 도, 습도 90%라고 한다. CA 저장을 하면 쉽게 9개월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다량으로 저장할 경우 사과의 CA저장고를 이용하면 된다. 푸른 곰팡이도 확인되고 있지 않다.
♧ 은행은 냉장고에 장기간 놓아두면, 내용이 건조 해 먹을 수 없게된다. 장기간 보존하려면  냉동 보관이 제일이다. 오래두고 먹을 수 있어 음식집 같은 곳에서 조금씩 이용할 경우 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o 은행의 껍질을 제거한다.
o 은행알을 냄비에 넣어 물을 넣고 3분 정도 끓여 익힌다. 그 때, 젓가락으로 섞으면 얇은 막을 벗길 수 있다.
o 식힌 후 은행을 용기(탑파가 편리)에 넣고 냉동고에 보존한다. 냉동 보존한 은행은, 냄비 요리, 조림, 스끼야끼, 불고기 등 여러 가지 요리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은행알을 그대로 냉장보관한다. 맛이 제 맛이 난다. 가정에서 조금씩 먹을 경우 이용되는 방법이다. 냉장보관이 어려울 경우에는 습기가 마르지 않도록 비닐에  잘 넣어서 차가운 곳에 두어도 상당기간 괜찮다.
♣ 은행알을 까서 냉장보관한다. 깔 때 연질에 상처가 생기면 부패위험이 있다.  대량생산하는 농가는 전문적인 냉장시설을 갖추겠지만 일반 가정에서도 수분유지와 낮은 온도, 그리고 차광된 장소만 있으면 열매를 얼마든지 보관할 수 있다.
♣ 물에 담가 보존하면 설날 무렵에도 비취색 은행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물이 탁해지면 바꾼다.
 
라. 수확량
♣ 중국, 일본, 한국에서 주로 생산된다.
♣ 중국에서는 연간 5,500톤 정도, 전생산량의 90% 이상을 생산한다. 거의 대부분을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한국, 태국등의 나라로 수출하며 수출단가는 kg당 4.8-5.3$정도이다.
♣ 일본에서 은행나무는 은행잎과 은행을 수확하는 목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소규모일 때는 30~45%의 보조금을, 5ha 이상 지역은 50%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까지 은행나무 식재를 권장하고 있다.
♧ 현재 일본의 은행나무 재배 농가수는 5,987가구이며, 일본 내에서의 생산량은 500-600톤 정도이다. 주로 밀식재배를 하며 집약관리 하다가 묘목이 크면 이식한다. 최근에는 관수와 배수 시설을 하여 재배하기 좋은 논, 밭에 식재하여 조기수확과 양질의 은행을 생산 (10a 300평당 1,000kg정도)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2×0.5m 간격으로 1000주 식재. 1주에 1kg 생산.
♧ 일본의 국내 생산량은 당분간 증가하지 않을것으로 판단된다.
♧ 동경 중앙시장에서만 400톤 정도가  유통된다. 또한 연간 은행 총소비량은 5,000톤 정도이며, 매년 중국에서 3,000톤 정도를 수입하고 있다.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3000톤 가량의 은행은 열매가 길고 작은 것으로서 가공목적으로 수입한다.
*일본의 은행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 도쿄의 중앙시장에서 2,000년에 거래된 것은 1kg당 2,000-3,000엔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가격은 2,000년 10월에 피은행이 1kg당 6,100원, 깐은행이 13,000원이었다.
♧ 일본내 지역별생산량
기옥현(琦玉縣) 25%, 아이타현(愛知縣) 22%, 구주(九州) 각 현 25%(雄本, 福岡, 大分), 니이가타(新瀉縣) 8%이다. 기옥현의 생산량은 타현 생산량의 산지 집하에 따른 것이다.

♣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대단위 재배농가가 없고 개량종 보급이 본격화되지 않아서 단위당 수확량에 관한 공식 통계가 없다.
♧ 우리 나라 은행나무 종실생산량은 1990년 651톤이다. 
♧ 1996년 803톤 정도가 생산되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31톤으로 전체생산량의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전북, 경기도의 순이다. 1996년의 은행잎 생산량은 2,383이며, 충남지역의 생산이 가장 많다. 우리나라에서 수확되는 잎은 대부분 독일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국내의 판로는 아직 부진하지만 제약회사 등으로 판매망을 넓힐 경우 소득원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1997년에 중국산을 약 200t 정도 수입했다.
♧ 1998년 1,013톤 정도가 생산되었다. 환산가격은 80억 3432만 5,000원(산림청자료)이다.
♧ 2000년 1,076톤이다. 2000년도에 중국으로부터 13톤을 수입한 바 있다.
♧ 나무당 생산량은 꽃이랑나무랑 농원에서의 경험에 의하면 접목묘목 식재 후 10년 차에 1그루에서 12kg정도를 수확하였다
 
14. 용도
가. 의약 용도
♣ 약리효과
♧ 은행은 포도상구균, 디프테리아균, 대장균을 억제하는 항균력이 강하다. 야뇨증이나 야간비뇨증, 여자들의 오줌소태나 대하증이 있을 때, 즉 냉증이 있을 때 은행의 효과가 좋다. 은행은 술독도 풀어 준다.
♧ 강장(强壯), 강정(强精)효과 : 인지질의 작용으로 효과를 나타낸다.
♧ 피부병에 효과 : 단백질 분해효소의 작용에 의한다.
♧ 폐의 기능강화 : 청산 배당체의 작용에 의해서이다.
♧ 만성 기관지 천식의 진해·거담작용 : 청산배당체의 작용에 의해 기침이나 숨이 차는 것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없앤다.
♣ 현대 의학 측면
♧ 최근에 이르러 잎으로부터 추출된 성분(ginkgo flavone glycosides, ginkgolides, bilobalides)이 말초혈관 장애, 노인성 치매 등을 치료, 예방하는 획기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현대의학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통적인 중국 의학계에서는 수세기 전부터 은행잎 추출물을 사용해왔다. 오늘날 은행잎은 인지 기능을 증대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초 치료법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재료일 것이다. 인지 기능의 증대란 기억력, 학습 능력, 기민성, 기분 등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은행은 특히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의 관련 당국은 최근 은행잎 추출물을 치매에 사용하는 데 승인했다. 미국의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는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에서의 은행잎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o  순환 : 은행잎은 뇌와 말초 신경의 순환에 다른 부작용 없이 효과가 있어 건강에 유익합니다. 동맥과 정맥의 탄력성에 기여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피와 산소에 뇌와 말초 신경에 쉽게 도달하게 하여, 눈과 귀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몸의 2% 무게에 해당하지만 산소의 20%를 사용하는 뇌는 산소 결핍에 민감합니다. 프랑스와 독일의 임상실험에서 뇌의 산소 결핍에 저항하는 힘을 강화한다는 것이 실험되고 표준화되었습니다.Terpene Lactones는 혈소판 활성인자를 막아줍니다. 특히 ginkgolide B 는 혈소판 활성인자를 잡아둡니다. 이것은 은행잎의 주요 성분이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입니다.
o  기억과 집중력 강화:
40건 이상의 연구에서 은행잎 추출물은 뇌와 중추 신경계에 혈액 공급을 증가시켜서, 기억력과 인식능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o 항산화 능력
뇌와 중추신경계에는 많은 세포막이 들어있는데, 이는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기 쉽습니다.  산화된 지질은 세포와 세포막에 상해를 줍니다. 은행잎 추출물은 프리 래디컬과 싸우는 몸의 항산화 능력을 강화시킵니다.

♧ 국내에서는 몇몇 제약회사에서 은행잎 엑기스 개발에 대한 초보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훌륭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독성,약리 및 임상실험등의 체계적인 연구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외국에서는 특히 , 유럽지역에서는 현재 은행잎 엑기스제제 (정제, 액제, 좌제, 주사제 등) 의 단미제 및 복합제로 연간 5억불 이상의  매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 이에 대한 화학적, 약리학적, 임상학적인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치료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가족중에 치매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혹은 스스로 치매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면 은행잎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은행 추출물이 기억력, 인지능력, 사회 적응력을 높힌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미 은행에서 추출한 성분을 기억력 저하, 치매 치료약으로 시판토록 허용했다. 미국에서도 은행의 치매 치료효과에 대한 논란이 가열돼 미국 국립보건원이 심판관을 자청하고 나섰으나 아직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02.10.7중앙일보)
o 미국을 대표하는 영양학 저널리스트인 진 카파는 그의 저서 ‘기적의 치료법'(Miracle Cures)에서 은행잎 추출물(성분농축)이 기억력의 저하를 막는 강력한 약효를 지니고 있어 알츠하이머형 치매에도 치료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은행잎 추출물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그 작용에 의해 뇌세포를 손상으로부터 지키고 뇌세포의 기능 부전을 비롯한 여러가지 증상의 원인을 줄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성분은 ‘젊은 은행나무'(고목이 아닌)의 잎과 뿌리에만 존재하는 ‘긴코라이드‘라고 하는데 자연계에선 은행나무 외에선 발견되지 않고 있다. 진 카파의 ‘은행잎 추출물의 효과를 대충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은행잎 추출물‘을 멋대로 추측해서 은행잎을 삶거나 고와서 농축액을 만들면 효과를 볼 수 있지 않나 싶지만 은행잎에는 독성도 있기 때문에 ‘사제약‘을 만들면 위험하다.
o 유럽에서 20년간 걸쳐 연구된 내용이 지난해 [미국의학협회]학술잡지(1997년 10월22/29일자) 에 발표되었는데, 그 핵심 내용은 '경미 또는 심한 치매 환자에게 은행잎을 복용시켰을 경우 사고력과 대인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뇌로 들어가는 혈액의 양이 불충분해서 생기거나 혹은 뇌신경의 이상으로 인해 유발되는 인식 장애의 경우 은행잎 추출물이 일련의 증상들, 예를 들면 현기증, 이명(귀가 울리는 증상), 두통, 기억력 상실, 집중력 장애, 혼동 등을 현저히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o 게다가 은행잎은 다리에 공급되는 혈액의량이 충분치 않아서 걸을 때에 생기는 통증, 이른바 간헐성 파행증이라고 하는 증상으로 인한 다리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항우울제의 복용으로 인한 발기부전에도 은행잎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o 그러나 은행잎 추출물의 치매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으며, 이러한 연구는 수행하기에 비용이 너무나 많이 든다. 하지만 어떤 60대의 사람은 '은행잎 추출물을 정기적으로 복용함으로써 기억력이 현저히 개선되었다' 는 확신하는 애기도 한다.
o 현재까지 은행잎 추출물을 장기간 복용하였을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해도 좋을 듯하다. 단 하나의 문제점은 비용이 많이 나간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머리가 좋아지기를 기대하면서 은행잎 추출물제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은행잎 추출물이 정상적인 사람의 두뇌에 현저한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미약하다.
o 현재 확인된 바로는 은행잎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우리 몸에 유해한 자유 라디칼(산화작용을 통해 세포에 손상을 가져온다)을 생성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제로서 이미 형성되어 있는 모든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마지막으로 은행잎에 함유된 테르펜 유도체(방향성물질)들은 뇌혈관의 혈전 생성 및 신경 손상 방지와 뇌로 유입되는 혈액의 량을 증가시키는 등 일종의 보디가드 역할을 한다.
o 그 동안 치매에 주로 사용돼 왔던 합성물질인 타크린(tacrine)과 달리 은행잎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은행잎 치료를 받던 1만 632명중 2%도 안되는 사람들이 가벼운 위장장애,두통,알레르기 증상과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였다.
o 은행잎 제제를 구입할 때는 제품포장에 24/6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이 숫자는 플라보노이드 24%와 테르펜 유도체 6%를 함유하고 있다는 표시이다. 그리고 공정을 거치지 않은 은행잎을 차나 기타 다른 형태로 복용할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은행잎산(酸)이라고 하는 물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데 이는 은행잎 추출물 제제의 공정과정에서 제거되는 것인데 옻나무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유사한 물질이다. [글: 배로 E. 타일러(약학박사)]
o 가족중에 치매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혹은 스스로 치매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면 은행잎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은행은 중국에서 수천년 동안 식품과 약품 두 가지로 사용돼 왔는데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은행의 푸른잎 , 유럽에서 20년간 걸쳐 연구된 내용이 지난해 [미국의학협회]학술잡지(1997년 10월22/29일자) 에 발표되었는데, 그핵심 내용은 '경미 또는 심한 치매 환자에게 은행잎을 복용시켰을 경우 사고력과 대인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뇌로 들어가는 혈액의 양이 불충분해서 생기거나 혹은 뇌신경의 이상으로 인해 유발되는 인식 장애의 경우 은행잎 추출물이 일련의 증상들, 예를 들면 현기증,이명(귀가 울리는 증상) ,두통,기억력 상실, 집중력 장애,혼동 등을 현저히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은행잎은 다리에 공급되는 혈액의 량이 충분치 않아서 걸을 때에 생기는 통증,이른바 간헐성 파행증이라고 하는 증상으로 인한 다리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은행잎 추출물의 치매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으며, 이러한 연구는 수행하기에 비용이 너무나 많이 든다. 하지만 어떤 60대의 사람은 '은행잎 추출물을 정기적으로 복용함으로써 기억력이 현저히 개선되었다' 는 확신하는 얘기도 한다. 현재까지 은행잎 추출물을 장기간 복용하였을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해도 좋을 듯하다. 단 하나의 문제점은 비용이 많이 나간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머리가 좋아지기를 기대하면서 은행잎 추출물제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은행잎 추출물이 정상적인 사람의 두뇌에 현저한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미약하다. 생약(生藥)의 경우 대부분 특정한 성분이나 작용기전을 확인하기란 힘들다. 현재 확인된 바로는 은행잎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우리 몸에 유해한 자유 라디칼(산화작용을 통해 세포에 손상을 가져온다)을 생성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제로서 이미 형성되어 있는 모든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마지막으로 은행잎에 함유된 테르펜 유도체(방향성물질)들은 뇌혈관의 혈전 생성 및 신경 손상 방지와 뇌로 유입되는 혈액의 량을 증가시키는 등 일종의 보디가드 역할을 한다. 그동안 치매에 주로 사용돼 왔던 합성물질인 타크린(tacrine)과 달리 은행잎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은행잎 치료를 받던 1만 632명중 2%도 안되는 사람들이 가벼운 위장장애,두통,알레르기 증상과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였다. 120~240mg의 은행잎 추출물 제제를 하루 2~3회에 나누어서 복용한다. 효과는 더딘 편이어서 증상의 개선을 나타내기까지는 8주 이상이 소요된다. 은행잎과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 약물은 없으나 ,만약 혈전생성 억제생약(마늘,생강,흰국화)이나 와파린과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은행잎 제제를 구입할 때는 제품포장에 24/6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이 숫자는 플라보노이드 24%와 테르펜 유도체 6%를 함유하고 있다는 표시이다. 그리고 공정을 거치지 않은 은행잎을 차나 기타 다른 형태로 복용할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은행잎산(酸)이라고 하는 물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데 이는 은행잎 추출물 제제의 공정과정에서 제거되는 것인데 옻나무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유사한 물질이다. [글: 배로 E. 타일러(약학박사)]

♧ 미국 오리건대학 배리 오켄 연구팀은 은행잎 추출물이 뇌의 특정 뉴런 간의 신호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해 뇌의 활성화를 강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인지능력 향상에도 은행잎 추출물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미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의대 조디 코리블룸 박사팀의 연구 결과도 나왔다.
♧ 뇌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 몸에 공급되는 총산소량의 20%나 되는 산소를 필요로 한다.  Ginkgo biloba 추출물은 뇌로 가는 산소 혈액 흐름을 증진시키며, 이는 기억력과 집중력의 최적 자극에 중요하다.  Koji Nakanishi 박사 컬럼비아대 화학교수
♧ 은행잎 추출물에 대해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이론이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은행나무의 잎에서 얻는 추출물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데 효과가 있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신건강연구소의 약물요법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리 코트의 말이다.
1996년 독일에서 행한 연구에 따르면, 노령으로 인한 기억력 장애와 정신기능 장애가 경미하거나 보통 정도인 환자들의 경우 은행잎 추출물을 복용하고 나서 기억력과 정신집중력에서 큰 향상을 보였다. 뉴욕의학연구소 소장 터런 아이틸 박사의 주도로 미국 6개 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공동연구에서는 독일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재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이틸박사가 행한 이전 연구에서도 경미한 기억력 감퇴 증세를 가진 건강한 젊은 환자와 나이든 환자 모두에게서 은행잎 추출물이 인기있는 알츠하이머치료제인 타크린을 비롯한 다른 치매치료제와 마찬가지로 뇌의 전기활동에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었다.
"통계학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연구대상이었던 100여명의 기억력 감퇴 환자들이 2년 이상 은행잎 추출물을 복용하고는 치료 결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아이틸 박사의 말이다.
♧ 하지만 은행잎이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지 여부를 단언하기는 힘들다. 무엇보다 실험 결과가 항상 일치하지 않아 섣불리 임상 결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은행잎이 정신력 향상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윌리엄스대학 심리학과 폴 솔로몬 교수팀은 기억력 손상이 없는 60살 이상의 노인들에게 파머튼사에서 개발한 건강보조식품 ‘깅코바’(Ginkoba)를 복용하도록 했다. 이 실험에서 노인들의 기억력과 주의력 등이 개선되었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 은행나무 추출물 기억력 향상 못시켜/미국 윌리암스 대학팀 보고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은행나무 추출물이 기억력을 향상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보고된 한 연구는 은행나무 추출물을 복용한 노인과 가짜약을 투여한 노인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은행나무 추출물은 전세계적으로 기억력과 기타 정신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거의 5,000년 동안 의약품으로 쓰여왔던 것이다. 상당수 연구들은 이 추출물이 치매 증상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윌리암스타운 소재 윌리암스 대학과 베닝톤 소재 더 메모리 클리닉의 연구자들에 의해 수행됐다. 그들은 이 클리닉에 다니는 사람들이 은행나무 추출물이 기억에 대한 노화 효과를 지연시키거나 반전시킬 수 있는지를 무척 알고 싶어했으나 결정적인 답을 줄 적극적인 연구가 전혀 없어 자신들이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60세 이상 노인 230명이 참여했다. 각 대상자는 학습, 기억, 주의력, 집중력 등에 관한 14개 검사를 받았다. 남편이나 아내, 또는 가까운 친구와 같이 그들과 가까운 사람들이 대상자들의 정신 기능을 평가했다. 대상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은행나무 추출물, 다른 그룹은 가짜약을 복용했으나 어떤 것을 투여하고 있는지 대상자도 의사도 몰랐다.   이 연구는 6주간 지속됐는데, 제약회사들이 4주 후에 유익한 효과가 관찰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가 끝나고 대상자들은 연구를 시작했을 때 받은 검사를 다시 받았고 그들과 가까운 사람들이 정신 기능을 재평가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객관적으로 그리고 주관적으로 은행나무 추출물을 투여한 노인과 가짜약을 복용한 노인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윌리엄스 대학 정신과 폴 솔로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제약회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나무 추출물이 건강한 노인에서 기억력, 주의력 또는 집중력을 향상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BBC News online, 20 August, 2002>  
♧ 성욕감퇴, 뇌빈혈, 신경쇠약, 전신피로 등에 뇌혈관을 개선해 주는 효능도 있다. 레시틴과 비타민 B의 모체가 되는 에르고스테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 은행잎의 효능가운데 특히 유용한 것은 혈액순환 장애의 개선효과다. 은행잎은 혈관을 넓히고 혈압.혈중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기넥신.징코민 등 은행잎 성분 추출약은 혈소판의 응집을 막기 때문에 혈액순환 촉진제로 쓰인다. 잎에서 추출되는 여러개의 글리코사인 가운데 중요 성분을 가수분해하는 방법으로 쿠어세틴, 카엔페롤 등을 추출할 수 있는데 이는 몸 속의 콜레스테롤을 적정량으로 조절함으로 써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 보조제로 이용된다.  은행잎 성분은 혈액의 점도를 낮춰 혈관 속을 잘 흐르도록 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관계 되는 여러 가지 증세에 효력이 있다.
♧ 은행잎에 관한 세계 특허가 90여종에 이르며 국내 62개 제약회사와 12개 화장품회사에서 관련제품이 생산되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몇몇 제약회사에서 은행잎 추출물(엑기스) 개발에 대한 초보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훌륭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독성,약리 및 임상실험등의 체계적인 연구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독일 프랑스등 유럽지역에서는 현재 은행잎 엑기스제제(정제, 액제, 좌제 , 주사제 등)의 단미제 및 복합제로 연간 5억불 이상의 매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 이에 대한 화학적, 약리학적, 임상학적인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o 우선 화학적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은행잎 엑기스의 주 유효성분인 Ginkgoflavongly-cosides 의 각 성분에 대한 분리 및 함량 분석연구와 은행잎 엑기스에도 소량함유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약리적으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Ginkgolides 및 Bilobalide에 대한 분리 및 특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항암 효과가 있음이 밝혀진 Seven Long Chain Phenols 화합물인 Anacardic Acid, Bilobol 및 Cardanol을 1986년 일본의 Tokyo약대 Itokawa등에 의해 분리 .확인 되었으며 그 밖의 특이 화합물인 Bilobetin,Ginkgetin ,Isoginkgetin, Sciadopity 등의 iflavones이 검출되는 등 은행잎에 들어 있는 유효 생리활성 물질들에 대한 화학적 연구가 폭넓게 이루어 지고 있다.
o 약리학적인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은행잎을 의약품으로 처음 연구 개발한 곳은 독일 Dr .Schwabe社로 Peter 등 연구원들이 1966년 최초의 주성분인 Ginkgoflavonoids 를 분리 발표하면서 그들이 말초 및 뇌혈관 순환장애에 치료효과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 후 계속적인 약리작용 및 기전을 연구한 결과 말초혈관 확장 및 혈액순환 촉진, 혈관의 저항감소 및 콜레스테롤 감소, 혈관항경련작용등 혈액 및 혈관에 대한 약리작용을 알아냈으며 최근 프랑스 연구소에서 뇌혈류량 증가, 뇌대사 촉진 등의 뇌기능 순환개선 작용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그리고 최근 새로운 혈소판 응집촉진물질(Platelet-Activating Factor)이 발견되면서 은행잎과 은행나무 뿌리에 소량함유 되어있는 inkgolides의 혈소판 응집저해작용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러 유명한 생화학자, 약리학자들에 의해 깊이 연구되고 있고 그 결과 현재 혈소판 응집저해, 수술 및 저혈압 등에 의한 쇼크 방지, 항알레르기(천식치료효과 등), 면역기능 증가, Prostaglandin 생성저해 등 PAF-Antagonist는 향후 알레르기, 암, 류마치스 등의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불치질환이나 그 영역에 획기적인 예방약물로 기대되고 있어 은행나무에 함유하고 있는 Ginkgolides는 앞으로 인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약물이 될 것이다.
o 또한 은행잎에서만 존재하는 Bilobalide화합물은 현재 독일에서 새로운 신경계 약물로서 깊이 연구하고 있는데 주로 뇌신경계, 척수신경계, 근신경계 및Neurotransmitter에 대한 약효를 입증하여 향후 노인성치매, 노인성천식 , 심장질환 등과 같은 노인성질환의 치료약물로써 , 그리고 퇴행성 뇌 및 척수신경계 질환의 치료제로써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o 그밖에 은행나무에 특이하게 존재하는 유효생리활성물질에 대해서도 항암 ,Anti-Viral, Anti-Feedant 등의 많은 약리학적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또 새로운 분야의 물질이 발견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o 특히 Ginkgoflavonglycosides를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는 은행잎 Ex에 대한 생체 내 이용과정 및 약리학적 연구가 각국에서 많은 약리학자 ,생리학자들에 의해 1960년 말부터 깊이 진행되어 왔다. (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 자료에서)

♧ 생약으로 사용되는 은행을 분석하는 새로운 분석 기술 개발
o 은행 열매(ginkgo biloba)를 생약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은행은 치매(dementia)로부터 성교 불능(impotenc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에 대해 대체 약물(alternative medicine)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생약의 품질이 표준화되지 못함으로써 같은 가격을 지불하고도 유효 성분 함유량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아이다호대학(Univ. of Idaho)의 과학자들은 은행 분석에 특히 유용한 새로운 분석 화 학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를 통해 은행 제품들을 분석한 결과 크게는 10배까지 유효 성분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o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아이다호대학의 화학 교수인 첸 와이(Chen Wai) 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만한 은행 제품이 거의 없는 실정인 것 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분석화학(Analytical Chemistry)", 7월 15일자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미 인터넷을 통 해서는 관련 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이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지적된 은행의 유효 성분 (active ingredient)의 차이 문제는 이를 구입해 복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유효 성분이 적어도 문제이지만 많을 경우에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o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은행 제품은 은행나무 잎으로부터 추출한 생약 성분을 기초로 만들어지고 있다. 은행 제품은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의 진전을 완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주로 판매되고 있는데 유럽과 미국에서는 생약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동양의 한방에서도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한약재이기도 하다.
o 연구진에 따르면, 은행나무의 잎에는 징코라이드(ginkgolides)와 빌로바라이드(bilobalide)라고 불리는 화학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두 물질들이 은행 제품의 주요 약효 발효 물질 (pharmacologically active compounds)에 해당한다. 문제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듯이 약효를 나타내는 유효 성분의 함량이 각각의 은행 제품에서 극히 미량으로 검출되었으며 제품 사이에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은행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징코라이드와 빌로바라이드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많은 시 간을 요구하는 지루한 작업이며 은행 제품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에 있다고 한다.
o 따라서 은행 생약 제품으로부터 유효 성분을 좀 더 간단하게 분리한 다음 이를 분석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이 마련되면 지금까지 생약 제품에서 품질과 관련해 발견된 문제들을 해결하 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번 연구의 근본적인 목적도 이와 같은 분석 기술을 정립하는데 있 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o 와이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분석 기술을 사용하면 은행으로부터 단지 몇 분 안에 유효 성분 을 분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참고로 지금까지 사용되어 온 분석 기술의 경우에는 유효 성분을 분리하는데만 몇 시간을 필요로 했었다. 아이다호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은행의 유효 성분 분석 방법의 핵심은 먼저 은행나무 잎이나 이로부터 추출한 물질을 끓여서 이로부터 징코라이드와 빌로바라이드를 분 리하는데 있다고 한다. 일단 유효 성분이 분리되면 분석화학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기술(gas chromatography)을 사용해 징코라이드와 빌로바라이드의 양을 정 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o 연구진에 따르면 지금까지 보고된 다른 분석 기술과 자신들이 개발한 분석 기술을 비교 검 토한 결과 징코라이드의 분리 면에서 분리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 다고 한다. 연구진은 은행의 유효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방법은 은행 외의 다른 생약을 분석하는데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정보제공 :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재단 지정 생물학 연구정보센타(biol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BRICS)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

♧ 은행을 백과(百果) Ginkgo Semen이라해서 진해, 거담, 천식, 유정(遺精), 자양(滋養)등에 쓰이며 은행잎은 Ginkgonis & Folium 이라해서 관상동맥경화, 흉통(胸痛) 협십증, 심계(心悸), 고혈압, 해소 등에 쓰인다고 했다. 백과에서 분리된 성분은 ginkgoic acid, ginkgol Hydroginkgolic acid. bilobol, ginnol ginkgetin asparagin, tannic acid등이 있고 현대약리학에서 파악된 작용은 Antibacterial effect 와 Antifungal effect가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종자에서는 Cyanogenic glycoside와 여러 종류의 amino acid가 들어 있다. 잎에서는 여러종류의 monoflavonoids와 biflavonoid인 ginkgetin이 들어 있고 ginnol, ginnon, n-hexenal, shikimic acid가 분리되고 목부(heart wood)에서는 D-sesamin bilobalid가 분리 보고되어 있다.
o 은행에 대해 그 전통적인 약효에서 추정(推定)할 수 있는 것으로 은행이 심장이나 폐에 대한 소위 chest expansion에 대단히 유효하다는 고전적인 용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 잎은 해소증에 대해서 대단히 유효할 뿐만아니라 동상(凍傷)에도 효과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이와 같은 효능은 이 생약 속에는 맥관계에 활성을 지니는 물질의 존재를 암시하는 것이다.
o 또 인도의 고전 의약서 (Hindu, aryavedic)에는 은행을 가르켜 (soma)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는 장수약 (a-long-lipe elixir)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데도 또한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것은 은행의 엑스트라트가 PAF-acether에 의해 유기된 혈소판 응집에 대해서 선택적일 뿐만 아니라 매우 강력한 억제효과가 있다는 것이 최근에 알려졌는데 은행나무에 유래하는 PAF-Antagonist는 Ginkgolides로 판명되고 있다.
o PAF는 천식, allergy, 기타 shook등의 병태의 발증에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는 사실에 의거해서 고찰해볼 때 은행나무에서 유래하는 PAF-Antagonist인 Ginkgolide가 이와 같은 병태발증에 대해서 활성을 갖는 물질이라는 것이 실험에 의해서 확증되고 있다. 해소나 천식에 효과가 있다는 경험적인 사실과 위에서 언급한 약리학적인 실험 결과와는 일치하는 것이라 하겠다. (Hahn, D-R)
♧ 약재로 사용되는 은행잎은 낙엽이 되기 전의 가장 완숙한 푸른 잎으로서, 보통 9~10월 사이에 수집하여 그늘에서 건조하거나 급속탈수법으로 건조한 것이다.  좋은 품질의 것은 생잎일 경우 짙은 녹색을 띠면서 모양이 완전하며 성숙된 것이고 , 건잎일 경우 황록색을 띠며 부서지지 않은 것일 수록 좋다.
♧ 아스피린과 은행잎 추출액 이야기  /정낙철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
o 살리실산salicylic acid   은 오르토옥시벤조산에 해당하며, 살리칠산이라고도 한다. 시성식은 C6H4(OH)COOH, 분자 내에 카르복실기와 수산기를 가지는데, 그것이 분자 내 수소 결합을 하고 있다. 무색, 바늘 모양의 결정으로, 녹는점 159℃, 끓는점은 없고 승화한다. 물에 근소하게 녹아 산성을 나타낸다. 피부를 자극하고 약리작용이 있어, 사마귀나 티눈을 뽑는다든지 습진 치료에도 쓰인다. 카르복실기의 메틸에스테르는 살리실산에틸인데, 사로메틸(도포약)의 원료이며 방향성을 가진다. 또 수산기의 아세틸 화합물은 아세틸살리실산인데, 아스피린(해열제)의 성분이다.
o 지금은 양약과 한약이 처방에 대한 이론적인 서술이나 조제 방법에서 판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그 근원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 적어도 근대 이전에는 서양이나 동양을 막론하고, 인류의 질병 치료에 약초 등 신비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전통 처방이 주종이었다. 현재 보이는 양약과 한약의 차이는 근대 화학의 발전에 기인한다.  모든 생명체들은 외부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여 자체의 생존을 위해 다양한 대사물질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들은 기본적인 대사물은 공유하나, 세세한 부분에 가서는 각 종마다 고유한 2차 대사물(secondary metabolites)을 갖게 된다. 한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원으로서의 음식물과, 그 생명체의 활성에 필수불가결하지만 자신에게는 결핍되어 있는 비타민과 같은 화합물의 공급을 음식의 형태로 외부 식물이나 동물로부터 공급받는다. 더 나아가서는 식물이나 다른 동물의 고유한 2차 대사물이 사람에게는 질병 치료에 유용하거나 아니면 생명을 위협하는 독소로 작용하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예를 들면, 인삼이 우리 몸에 어떻다거나, 소에서 얻은 우황청심환은 언제 쓰면 좋다든지, 또는 복어의 알에는 치명적인 독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등의 속설은 경험으로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분석적인 화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이들의 약리 효능을 나타내는 구체적인 성분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고, 그저 오랜 시간에 걸쳐 얻은 경험적인 데이터에 의해 생체에서 얻은 추출물 또는 그 자체로 사람의 질병에 대해 처방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정은 동�서양에 공통된 일이었다. 
o 그러나, 미시적 분석에 근거한 서양의 화학적 탐구 방법은 일견 신비의 영역에 있던 약효의 성분 분석과 효과를 밝히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주었다. 진통�해열 효과를 얻기 위해 서양에서는 히포크라테스 시대(B.C. 5세기)부터 버드나무 껍질을 다린 추출물을 사용하였다. 이들은 이 약효의 성분이나 작용 원리에 대해 전혀 아는 바는 없었지만 유용하게 오랫동안 사용해왔다. 
o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추출 혼합물로부터 단일한 성분의 화합물을 분리정제하는 화학적인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었고, 그 결과 19세기 초에 진통해열 작용은 이 추출물 중 살리실산*의 효과임을 알아냈다. 그후 이를 가수분해하고 산화시켜 얻은 살리실산이 매우 강력한 진통제임을 알았다. 그러나, 이 살리실산의 직접 복용은 약효를 얻는 데는 확실한 처방이었으나, 위장장애라는 달갑지 않은 부작용을 수반하였다. 당시 바이엘 제약회사에 근무하던 호프만은 자신의 아버지가 이 약을 복용하며 부작용에 시달리자, 살리실산에 화학적인 구조 조작을 통해 부작용을 제거한 약을 얻기로 하였다. 결국 그는 아세틸기의 도입이라는 지극히 간단한 조작을 통하여 목적을 달성하였고, 이것이 현재 100년이상 사용되고 있는 아스피린이다. 
o 그러나, 이후로도 이 약의 작용 원리는 미지의 상태에 놓여 있었다.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영국의 과학자 베인이 아스피린은 시클로옥시제네이즈(cyclooxygenase)라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여 일종의 호르몬인 유기 화합물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생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해열 및 소염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밝혀졌고, 베인은 이 업적으로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이후 시클로옥시제네이즈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개선된 약효를 지닌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는 노력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게 되었고, 실제로 아스피린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약물들이 분자구조의 변형을 통해 많이 발견되어 사용되고 있다. 
o 이상에서 간략하게 살펴본 바와 같이 분석적인 화학의 발전으로 약효를 띤 단일 성분을 분리 정제할 수 있게 되었고, 합성 화학을 이용한 분자 구조 변환은 개선된 약의 개발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더 나아가, 20세기 중반 이후 급격히 발전한 삼차원 구조 화학의 발전으로 질병에 관여하는 생체 물질의 모양(예를 들면, 효소나 수용체들의 구조)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이에 작용할 약 성분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한편 공정 화학의 개발은 이제 더 이상 약효 성분을 번거롭게 추출해내지 않고, 합성에 의해 대량생산할 수 있게 해놓았다. 
o 이와 비슷한 예로 은행잎 추출액이 있다.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은행이 피를 맑게 하여 정신력을 증진시킨다는 것과 은행에는 해충이끼지 않음을 알고 있었지만, 이러한 사실에 과학적인 토를 달고 약으로 개발해낸 사람들은 프랑스와 독일인이었다. 그들은 40여 년 전 이 추출액을 상품화하였으며, 이후 이들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은행잎 추출액 중 징콜라이드 B라는 성분이 우리 체내의 혈액응고인자(platelet activating factor)라는 물질의 활성을 방해하여 피의 흐름을 원활히 유지시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말초혈관에서 피의 흐름이 현저히 개선됨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추출액의 성분 중 징콜라이드 A에 살충효과가 있음을 밝혀내어 은행잎에는 왜 해충이 끼지 않는가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두 성분은 구조적으로 거의 같고 극히 일부분만 차이가 있으나 그 약리 작용은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앞으로 더 해명되어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구조와 약효의 관계는 화학의 발전에 따라 조만간 밝혀질 것이다. 
o 국내에서는 한때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해 은행잎을 유럽에 수출하기만 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여러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은행잎 추출액을 생산하고 있다. 이 약효 성분들은 아스피린과는 달리 매우 복잡하여 인공 합성법으로 생산하지 못하고, 번거롭지만 추출하여 생산할 수밖에 없다. 아마도 자연의 합성 능력에 인위적인 능력이 미치지 못함을 보여주는 한 예로 생각되고, 화학의 발전이 현재에서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는 바이기도 하다. 
o 두 예에서 보았듯이, 질병을 다루는 방법에 있어 애초에는 동서양의 차이가 없었다. 단지 서양에서는 약초들의 추출액에서 실제 특정 약효는 한두 가지 분자의 작용일 것이며, 이 분자들이 우리 몸에서도 질병치료를 위해 특정 부위에 분자 수준에서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을 일찍부터 갖고 있었을 뿐이다. 희망적인 것은, 우리의 전통 의약품들에 대해서도 근대 화학에 기초하여 재해석하는 연구들이 학교나 연구소 등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새로운 의약의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날이 곧 오리라는 점이다. 

♣ 전통의학 측면 
♧ 약명은 껍질이 흰색이어서 백과(白果), 백과엽이다.
♧ 한방에서는 폐에 좋은 것으로 친다. 은행씨를 살짝 볶아 만성기관지 천식의 기침을 억제하거나 폐결핵, 호흡곤란을 치료하는 약재로 흔히 처방한다. 가래, 기침, 천식에 은행알 14개를 토기에 넣고 약간의 설탕을 넣어 끓인 다음 때때로 마시면 효력이 있다. 이 처방은 몽정과 조루에도 효과가 좋다. 은행의 겉껍질을 벗겨 참기름에 담가 6개월 이상 저장한 것을 결핵 치료약으로 써왔다. 이것을 매일 먹으면 기침이 멎고 증세도 아주 좋아진다. 은행에 들어 있는 소량의 청산 배당체가 기침을 가라앉히고, 호흡기능을 왕성하게 하고, 염증을 소멸하며 결핵균의 발육을 억제한다. 간놀, 펙틴, 히스티딘, 전분, 단백질, 지방, 당분 등이 많이 들어 있어서 폐결핵 환자나 천식 환자가 오래 먹으면 기침이 없어지고 가래가 적게 나오는 약리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은행 두 근을 볶아 껍질을 까고, 호두 속살 두 근을 살짝 찧어, 함께 밥솥의 밥물이 잦아들 때쯤 밥 위에 삼베보자기를 펴고 얹어두고 밥솥 뚜껑을 닫아 찐다. 이렇게 세 번을 찐 후에 기름을 짜면 은행 호두기름이 되는데, 오래된 기관지염이나 해수, 천식 등에 더없이 좋은 효과를 낸다. 소나 돼지 혓바닥을 삶아 죽염을 섞은 은행, 호두기름에 찍어 먹으면 더 할 나위 없는 효험을 볼 수 있다.
♧ 여성의 '냉'이라 부르는 대하증 치료에 쓴다. 생으로 찧어 먹으면 이뇨(利尿)작용이 있으나 구워 먹으면 오줌을 멈추게 한다. 대하증 가운데서도 흰 분비물이 생기는 백대하증에 효과가 뛰어나다. 이 때는 신선한 달걀 1개에 구멍을 내고 거기에 은행 2개를 넣어 그대로 쪄 먹으면 좋다. 민간요법에서는 은행 넣은 계란 9 개를 만들어 식사 때마다 식후에 한 개씩 닷새만 먹으면 여성의 대하증이 말끔히 치유되는 신비한 효능도 있다고 한다.
♧ 은행을 불에 볶아 껍질을 벗기고 찧어서 물 두 사발에 삶아 그 물을 마시거나 죽을 쑤어 먹으면 남녀 생식기병에 좋고 특히 여성의 음부에 악취가 날 때 탁효가 있다. 또한 불에 볶아 껍질을 벗긴 은행을 찧어 순두부에 삶거나 콩과 함께 삶아 먹으면 여성의 뒤가 깨끗해진다.
♧ 야뇨증 증상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볶은 은행만큼 좋은 약도 드물다. 잠자리에 들기 서너 시간 전 볶은 은행 대여섯 알을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이 간식처럼 부담없이 즐기게 하려면 볶은 은행을 설탕이나 꿀에 재어 과자 대용으로 먹이면 된다.  차를 타고 먼길을 떠나기 전이나 장시간의 회의가 있을 때도 미리 볶은 은행을 먹어두면 소변을 참을 수 있다. 이것은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이 몸 안에서 수축작용을 일으켜 방광의 근육이완 증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시집가는 신부에게 구운 은행을 먹여 소변을 자주 보는 불편을 덜어주었다.
♧ 소변이 쌀뜨물처럼 탁하거나 자기도 모르게 새는 요실금에도 효과가 있다.
♧ 생은행은 구운 은행과 반대로 소변이 잘 나오도록 하는 작용이 있다. 소변이 마려우면서도 잘 나오지 않는 사람은 껍질 벗긴 생은행을 잘게 갈아 뜨거운 물과 함께 공복에 먹으면 소변보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 조루증에 효과가 있다. 조루증에는 껍질 벗긴 은행을 소주로 삶아 장복하면 효험이 있다. 
♧ 어지러움증이 있을 경우 생은행 2~3개를 짓찧어 물과 함께 복용하면 증세가 개운해진다.
♧ 중국에선 천식과 동상을 치료하는데 은행을 오랫동안 써왔다.
♧ 임질에도 약으로 쓰인다. 날 은행을 스무 알 정도 으깨어 꿀물에 섞어 빈속에 마시면 효과적이다.
♧ 조루증 치료와 신장, 방광을 튼튼하게 한다. 날 은행을 껍질을 까고 설탕물에 달여 먹는다.
♧ 강정, 강장에는 생은행의 껍질을 벗겨 참기름에 1개월 정도 재웠다가 하루 3개 정도씩 먹는다.
♧ 스트레스성 빈혈에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뇌의 혈액순환이 잘 안될 때 심한 현기증이 일어나게 되는데, 은행잎 술이 그러한 증상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소주에 담가 잎의 혈액순환 보조성분이 효율적으로 우러나기 때문이다.
♧ 머리숱이 듬성듬성해 신경 쓰일 때도 은행잎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탈모나 흰머리는 두피의 모세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잘 안 될때 생기는 증상이다. 은행잎이 혈액순환을 좋게 할 뿐 아니라 혈관 벽에 탄력성을 주기 때문에 차를 끓여 마시거나 은행잎 엑기스를 직접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은행과즙은 심장기능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폐를 튼튼하게 한다고 하여 가래 천식 가슴앓이 설사등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은행과즙을 추출하는 방법은 은행열매를 딸 때 땅에 깨끗한 보자기를 깔아서 흙이나 먼지가 전혀 묻지 않도록 한다. 커다란 용기의 밑바닥에 조그만 구멍을 뚫고 약간 높은 위치에 놓은 다음 그 안에 깨끗하게 딴 은행을 넣고 비닐과 거적으로 덮어두면 하루나 이틀 뒤부터 은행과즙이 나오기 시작한다. 용기 밑바닥의 구멍 부위에 생수통을 두면 은행과즙이 모인다. 은행 과즙은 복용시 특유의 냄새가 나지만 익숙해지면 복용의 어려움은 없다.  조석으로 소주잔으로 반잔씩 장기간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고전문헌
o 향약대사전 : 폐기(肺氣)를 수렴하고 기침을 진정 시키며, 체한 듯이 가슴이 거북스러워 지는 것을 멈추게 하고, 소변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또한 임병(淋病), 유정(遺情) 등을 치료한다
o 동의약학 :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가래 가 많을 때와 오줌이 맑지 못할 때 쓰면 효능이 있다.
o 본초강목 : 은행을 익혀 먹으면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늘리며, 천식과 기침을 가라앉히고 소변이 줄어들며, 백탁(白濁)을 치료한다.
o 방약합편 : 천식을 낫게하고 해수를 멈추 며, 백탁뇨를 치료하고 술독을 푼다.
o 다산방 : 모든 종기창에 은행을 씹어 붙인다.
o 천금방 : 대하증에 은행을 열 개씩 구워 식혀서 씹어 미음으로 먹으며, 머리가 어지러운 데에는 은행 2∼3개씩 씹어 물과 함께 먹는다
o 약용식물사전 : 은행은 폐기를 늘리고 진해의 효과가 있어 해소제로 쓰인다.
o 집간방 : 소변이 탁한 사람은 은행열매를 생으로 먹으면 좋다.
o 중약대사전 : 심장의 기능을 돕고 폐에 효험이 있으며 설사를 멎게하고 가슴앓이 , 가래,천식을 치료하는데 널리 이용된다.
♧ 민간요법 처방
o 강장보호(腔腸保護) : 은행 12~20개를 1회분 기준으로 구워서 1일 2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o 거담(祛痰)         : 잎 4~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o 고혈압(高血壓)     : 잎 또는 줄기 5~6g을 1회분 기주능로 달여서 1일 2~3회식 1주일 정도 복용한다.
o 관상동맥질환(冠狀動脈疾患) : 잎 또는 줄기 4~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식 1주일 이상 복용한다.
o 뇌졸중(腦卒中)     : 잎 또는 잔가지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o 담(痰)             :  잎 4~6g 또는 은행 10~15개를 1회분 기준으로, 잎은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하고 은행은 구워서 1일 2회씩 3일 정도 복용한다.
o 당뇨(糖尿)         : 잎 또는 잔가지 4~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5일 정도 복용한다.
o 대하증(帶下症)     : 잎 또는 줄기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o 두부 먹고 체했을 때 : 잎 5~6g 또는 은행 10~15개를 1회분 기준으로 3~4회, 잎은 달여서 복용하고 은행은 구워서 먹는다.
o 목이 쉰데(失音: 실음) :  잎 또는 햇순 4~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3~4회 복용한다.
o 보신(補身)         :  은행 10~12개를 1회분 기준으로 구워서 1일 1~2회씩 1주일 정도 먹는다.
o 생리통(生理痛)      : 잎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2~3회 복용한다.
o 설사(泄瀉)          :  은행 10~12개를 1회분 기준으로 구워서 3~4회 먹는다.
o 성인병(成人病)      : 햇순 또는 잎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o 소변 불통(小便不痛)  : 줄기나 싹 또는 잎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o 수렴제(收斂劑)       :  잎 또는 줄기를 달여서 그 물로 5회 이상 환부를 닦는다.
o 실신(失神)          : 잎 5~7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5회 이상 복용한다. 예방효과도 있으므로 평소에 상식하면 좋다.
o 심계항진(心悸亢進)  :  잎 또는 햇순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3~4회 복용한다.
o 심복통(心腹通)      : 햇순 또는 잎 5~6g을 1회분 기중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이상 복용한다.
o 오장보익(五臟補益)  : 잎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회씩 10일 이상 복용한다. 겨울에는 햇순도 효험이 있다.
o 위산과다증(胃酸過多症): 잎 5~6g 또는 은행 10~12개를 1회분 기준으로 1주일 정도, 잎은 달여서, 은행은 구어서 복용한다.
o 유즙결핍(乳汁缺乏)   : 잎 또는 햇순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o 장/위(腸胃)카타르    : 잎 5~6g 또느 은행 10~20개를 1회분 기준으로 1일 2회씩 4~5일, 잎은 달여서 복용하고 열매는 구워서 먹는다.
o 장염(腸炎)          : 은행 15~20개를 1회분 기준으로 구워서 1일 2~3회씩 1~2일 먹는다.
o 중풍(中風)          : 잎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0일 이상 복용한다.
o 진경(鎭經)          : 잎 5~6g 또는 은행 10~12개를 1회분 기준으로 4~5회, 잎은 달여서 복용하고 은행은 구워서 먹는다.
o 진해(鎭咳)          : 잎 또는 햇순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5일 이상 복용한다.
o 창종(瘡腫)          : 잎 또는 햇순을 달여서 그 물을 5회 이상 환부에 바른다.
o 천식(喘息)          : 은행 10~12개를 1회분 기준으로 1일 2회씩 4~5일 구워서 먹는다.
o 치은염(齒은炎)     : 잎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o 통경(通經)         : 잎 또는 햇순줄기 2~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2일 복용한다.
o 티눈               : 잎 5~6g 또는 은행 10~12개를 1회분 기준으로 1일 2회씩 4~5일 , 잎은 달여서 복용하고 은행은 구워서 먹는다.
o 폐기보호(肺氣保護)  : 은행 10~12개를 1회분 기준으로 1일 2회씩 1주일 정도 구워서 먹는다. 또는 잎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3회씩 10일 정도 복용한다.
o 해독(解毒)         : 잎 5~6g 또는 은행 10~12g을 1회분 기준으로 1일 2~3회씩 3~4일 , 잎은 달여서 복용하고 은행을 구워사 먹는다.
o 해수(咳嗽)        : 잎 또는 햇순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o 협심증(狹心症)     :  잎이나 햇순 5~6g 또는 은행 10~12개를 1회분 기준으로 1일 2~3회식 1주일 이상, 잎이나 햇순은 달여서 복용하고 은행은 구워서 먹는다.
o 흉통(胸痛)         :  잎 또는 햇순 줄기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시 1주일 정도 복용한다.
♧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o 가장 간단한 방법은 소금을 쳐서 프라이팬에 볶거나 불에 직접 구워 먹는 것이다. 은행을 불에 구워 한 번에 4~5개씩 먹어주면 위에 열거한 효능 외에도 정력을 강하게 하고, 또 밤에 오줌을 싸는 어린이에게 날마다 먹이면 얼마 안 가서 낫는다.
o 은행 두 근을 볶아 껍질을 까고 호두 속살 두 근을 살짝 찧어 함께 밥솥의 밥물이 잦아들 때쯤 밥 위에 삼베보자기를 펴고 얹어두고 밥솥 뚜껑을 닫아 찐다. 이렇게 세 번을 찐 후에 기름을 짜면 은행 호두기름이 되는데, 오래된 기관지염이나 해수, 천식 등에 더없이 좋은 효과를 낸다. 소나 돼지 혓바닥을 삶아 죽염을 섞은 은행 호두기름에 찍어 먹으면 더할나위 없는 효험을 볼 수 있다.
 o 은행을 불에 볶아 껍질을 벗기고 찧어서 물 두 사발에 삶아 그 물을 마시거나 죽을 쑤어 먹으면 남녀 생식기병에 좋고 특히 여성의 음부에 악취가 날 때 탁효가 있다. 또한 불에 볶아 껍질을 벗긴 은행을 찧어 순두부에 삶거나 콩과 함께 삶아 먹으면 여성의 뒤가 깨끗해진다고 한다.
o 계란에 구멍을 내어 은행 알 두 개를 밀어 넣고 찐 것을 하루 세 개씩 닷새만 먹으면 여성의 대하증이 말끔히 치유되는 신비한 효능도 있다.
o 음력 5월에 따서 그늘에 말린 은행 잎 35g에 감초 15g을 넣고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몸 안에 쌓인 독을 풀고 혈압을 내리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o 날 은행을 껍질을 까고 설탕물에 달여 먹으면 신장, 방광이 튼튼해지며 술에 삶아 먹으면 조루증이 낫는 등 은행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다양하게 활용된다.
o 은행은 죽을 쑤어 먹으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니 유념해 둘 일이다.

♣ 기타
♧ 은행나무는 모든 심한 해충들과 질병들에 저항성이 강하며 도시의 smoke와 매연등의 산업공해에 대해서 높은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o 이러한 결과를 입증할 만한 data는 은행나무 뿌리의 alcoholic extracts가 유럽의 옥수수좀인 yranstamubilatis 유충의 성장을 강하게 저해하는 것이 Wisconsin대학의 S .D. Berk 교수에 의해 관찰되었다.
o Verginia대의 R .T. Major 교수의 연구실에서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딱정벌레는 은행나무의 잎을 갉아 먹는 것 보다 아사쪽을 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 Boyce Thompson 식물연구소와의 공동연구결과 은행잎의 acetone ex-tract가 식물체에 손상을 입히는 Erwinia Amylo-vora, E.coli, P.phaseolicola, Xanthomonas phaseoli, B.Pumilus 등의 세균 성장을 정지시키는 것이 관찰되었다.
o 뿌리의alcohol extract가 Southern Bean Mosaic Virus 와 Tabacco Mosaic Virus의 감염증상을 저해함을 J. W. Mitchell등이 밝혀내었으며
o 곰팡이에 대한 저항성 연구결과 2-hexenal과 nonaromatic hydrocarbone 으로서 carbonyl group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oil이 Monilinia fructicola등의 곰팡이의 생육을 크게 저하시킴이 관찰되었고, 잎의 cuticle층에 있는 waxy 한 물질이 곰팡이의 포자발아를 감소시키는 것이 Johas-ton과 Sproston의 연구로 밝혀졌다.  <R. T. Major, Science [Washington]157, 1270(1967)>
♧ 은행나무는 그 몸 속에 「플라보노이드」라는 살균, 살충 성분 이 있어 자연 살충제로 사용된다. 은행 몸 속의 이 성분은 갖가지 벌레의 유충, 식물에 기생하는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o 농가에서 거름을 만들 때에도 은행잎을 섞어 만들면 흙 속의 해로운 미생물이나 벌레들을 죽일 수 있다.
o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책갈피에 끼워 두는 풍습은 은행잎을 사랑하는 갸륵한 마음에서 나왔겠으나, 이렇게 하면 책에 좀이 슬지 않는 뜻밖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 부작용
♧ 청산 배당체인 아미그달린이 있다. 청산은 100g중 50㎎ 미만이 함유되어 있으면 인체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  중독 증상은 중추신경 계통에 이상을 초래하며 구토, 현기증, 경기를 나타내고 잠이 오거나 정신이 혼미해 지며 체온이 높아지고 호흡곤란, 얼굴빛이 변하며, 눈동자가 축소되거나 지나치게 커진다. 또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 은행종자 껍질에는 유독성분인 ginkolic acid, hydroginkolic acid, hydroginkogolinic acid, bilobool, ginnol을 함유 한다.
♧ 덜 익은 열매일수록 청산유도체의 함량이 많기 때문에 은행열매는 완숙한 것을 먹어야 한다. 이 독성물질은 극미량을 섭취했을 때는 특별한 약리작용을 나타낸다. 술로 담그거나 꿀에 재어 먹을 때도 1백일 이상을 숙성시킨 뒤라야 독성에 의한 배탈 등을 막을 수 있다. 은행을 하루에 150개 이상 먹으면 몸에 열이 오르고, 토하며,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다. 은행에 알레르기피부염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생것을 먹으면 목구멍을 자극하고 어린이는 놀라는 증상을 일으킨다. 어른은 한 번에 10알, 어린이는 5알 정도를 먹으면 독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독성을 줄이고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은행을 구워서 먹는다.「동의보감」에도 많이 먹으면 배 아픔, 구토, 설사, 발열 증세가 있을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빈속에 은행알을 많이 먹어 중독 증상이 있을 때 사향을 한 스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거나 감초 달인 물을 마시면 바로 해독이 된다. 은행은 찌거나 살짝 볶아야 독이 없어 진다.
♧ 얼마나 많이 먹으면 해가 되고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를 설명하는 과학적인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민간요법에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성인기준 하루 4-5개씩 먹으면 좋다는 견해도 있고 15-20개씩 먹으면 좋다고도 한다. 은행은 맛과 향이 좋아서 4-5개만 먹는것은 보통의 인내심으로 어려운 일이며 하루 30-40개씩 수개월을 복용해도 해가 되는 징조는 나타나지 않는다.

나. 식품 용도
♣ 은행은 수분 55%, 당질 38% ,지방질 1.7%, 단백질 5% 등이 주성분이며 카로틴, 비타민C, 칼슘, 칼륨, 인, 철분 등이 풍부하다. 또 신경조직의 모태가 되는 레시틴, 아스파라긴산, 등과 비타민 D의모체가 되는 에르고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어서 뼈조직 강화 등에도 좋다.100g당 에너지는 172Kcal 정도이다.
♣ 은행알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하여 각종 음식의 재료나 술안주로 이용되고 은행술을 담그기도 하나 은행을 먹는 방법은 한정되어 있다.  생산량이 미미하여 대량가공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방법으로 그냥 가정에서 요리를 하는 방법 밖에는 아직 특별히 개발된 방법이 없다
♧ 은행 밥은 「비취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녹색의 보석같은 아름다움이 일품이다.
♧ 은행알이 보석같이 아름답기에  '먹는 보석'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 소량의 은행을 구워서 먹으려면 껍질을 일일이 깔 필요가 없이 종이 우유팩에 10-20개씩 넣고 위쪽을 튀어나오지 않게 약간 막고 전자레인지에 넣어 약 2-3분간 구우면 속에서 껍질 터지는 소리가 하나 둘 요란하게 들리기 시작한다. 외피는 쉽게 깔 수 있고 은행알은 구워져서 먹기가 좋다.
♣ 미리 균열시킨 은행알에 소금과 후추 적당량을 종이 봉투에 넣은 다음 전자렌지에 1분간 가열한다.
♣ 후라이팬에 식용유와 소금을 약간 넣고 볶아 먹으면 맛이 있다.
♣ 보건복지부는 1998년 3월 은행잎을 차의 원료로 사용토록 허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은행잎을 소재로 만든 차가 출시되었다. 은행잎술, 은행잎 율무죽등 식품으로서도 다양한 개발이 진행중이다.
♣ 은행잎을 음력 5월에 따서 그늘에 말린 은행잎 35그램에 감초 15그램을 넣고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몸안에 쌓인 독을 풀어주고 혈압을 내리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 은행밥
♧ 사찰건강식이다.
♧ 재료 : 멥쌀 3컵, 은행 1/2컵, 물 4컵, 진간장 5큰술,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 깨소금 2큰술, 참기름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o 쌀을 밥 짓기 30분 전에 씻어 충분히 불려서 물기를 뺀다.
o 은행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볶으면서 두꺼운 종이로 살살 문대어 껍질을 벗긴다.
o 쌀과 은행을 섞어 솥에 안치고 밥물을 부어 끓인다.
o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쌀알이 퍼지면 불을 약하게 하여 뜸을 들인 후 위 아래로 잘 섞어준다.
o 홍고추, 풋고추는 씨를 빼고 굵게 다뎌서 진간장,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 밤은행밥
♧ 재료 : 쌀.물3컵씩, 밤300g, 은행.호두100g씩, 대추50g,흑임자4큰술
o 쌀은 밥 짓기 30분 전에 밀 씻어 불려둔다.
o 밤은 물에 약간 불려두었다가 껍질을 벗긴다.
o 은행은 끓는물에 살짝 데쳐 망으로 눌러 껍질을 벗긴다.
o 호두는 뜨거운물에 불려 껍질을 벗기고, 대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다.
o 냄비에 분량의 물과 미리 불려놓은 쌀을 넣는다.
o ⑤의 위에 ②,③,④를 얹어 밥을 짓는다.
o 밥이 다 되어가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뜸들이기 전에 밥을 고루 섞어 뜸들인다.
♣ 호두은행밥 
♧ 재료 : 쌀 2컵, 호두 1/2컵, 은행 12알, 잣 2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물 4컵
o 쌀은 물에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호두는 반으로 나누어 가운데 막을 없앤 다음 다시 반으로 자른다.
o 은행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소금을 넣어 조금 더 볶아주고, 다 볶아지면 종이타월에 싸서 문지르면서 껍질을 벗긴다. 잣은 고깔을 떼어 준비한다.
o 냄비에 쌀을 담고 호두와 물을 넣고 불에 얹어 밥을 짓고, 밥물이 끓으면 불을 줄이고 은행과 잣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히 끓인다.
o 밥알이 충분히 퍼지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5∼7분 정도 뜸을 들인다.
♣ 밤대추은행밥
♧ 재료 :  불린 쌀 3컵, 밤 200g, 대추 2/3컵, 은행 1/3컵, 물 3컵, 소금 약간
o 밤은 겉껍질과 속껍질을 깨끗하게 벗겨내고 3~4등분한다.
o 대추는 물에 씻어 마른 면보에 싸서 물기를 닦고 돌려깎아 씨를 발라내고 2~3등분한다.
o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금 간해 은행을 볶아 키친 페이퍼 위에 올려 비벼가며 껍질을 벗긴다.
o 냄비에 불린 쌀을 담고 밤, 대추 썬 것을 얹은 후 물을 붓고 밥을 지어 충분히
뜸을 들인 후 고루 섞어 그릇에 담고 은행을 곁들인다.
* Cooking Point: 대추의 씨를 제거할 때는 씨 위 아래를 잡고 돌아가며 깎으면 쉽게 없앨 수 있다.
♣ 은천홍편(銀川虹片)
♧ 재료 : 은행잎9g, 천궁15g, 홍화15g을을 당의정으로 만들어 1일 3회로 복용하기도 하는데 그 효용은 다음과 같다.
o 혈류를 증대시키고 뇌동맥 경색이나 대뇌의 혈류장애를 개선하고 노인의 치매 증상에 유효한다.
o 관상동맥을 확장하여 협심통을 완화한다.
o 혈청 콜레스테롤치를 저하시키는 유효성분인 긴구틴이 들어있다.
o 노인현상(기억력, 동작완만 등)의 개선 효과가 있다. (* 아보카도유, 로얄젤리, 베타카로틴도 건망증에 효과가 있다.)
♣ 은행의 식품으로서의 기타 활용
분말차제품, 침출차제품, 은행죽, 은행미숫가루, 은행냉면, 은행국수, 은행만두피, 은행두부, 은행정과, 은행음료, 정과세트, 은행꿀차, 은행두부,은행김치,은행국수,은행분말

다. 기타용도
♣ 수피는 염료원료로 쓰인다.
♧ 나무껍질은 염재를 얻는데 사용된다.
♧ 9월경에 물에 20분 정도 끓여서 색소를 추출하여 옅은 갈색을 얻을 수 있으나 더 연구해야할 분야이다
♣ 줄기는 목재로서도 유용하다. 
♧ 실생 은행나무의 경우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목재로서의 가치 또한 기대가 된다. 특이한 문양이 없어 가구재나 내장용도로는 부적합하나 재질이 우수하여 바둑판 소반 도마 공예품 제작등에 이용되어 왔다.
♧ 아직 목재용도로의 계획적인 재배사례가 없어 용도 또한 개발되지 않고 있으나 생산량이 많아진다면 나이테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고 수축율이 낮으며 두틀림현상이 낮은 점 등을 이용하여 생활소품의 제작등에 널리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 수형이 강직하고 단풍이 아름다워 조경용, 가로수용, 분재용으로 각광받는 나무이다.
♧ 은행나무는 노란은행잎이 가을의 추억과 상징으로 대표되는 나무이다.
♧ 나무의 신사라고 불릴 정도의 의젓함, 병충해를 가까이 하지 않는 청결한 멋을 고루 갖춘 은행나무는 훌륭한 조경수의 모든 자격을 함께 갖추었다.  우선 수형이 아름답고 생장성이 양호하여 여름에는 푸른잎을, 가을에는 노란단풍의 정취를, 겨울에는 늠름한 자태를 보여주는 이보다 더 훌륭한 조경수가 어디 있겠는가
♧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할 경우에는 주로 실생묘를 심고있다. 나무의 수형 때문이다.
♧ 어디서나 잘 자라고 공해에 강하며 특히 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가로수로서의 요건을 모두 갖추었기에 市木,道木,郡木,校木으로 가장 많이 지정되어 있다. 애써 주기적으로 농약을 살포할 필요도 없다, 전지전정도 필요 없다,  심은 후 초기에 시비만 잘 해주면 된다. 이처럼 관리비 예산이 적게드는 가로수는 없을 것이다
♣ 방화수나 방풍림 등으로도 쓰인다. 일본 나가사끼 원폭 투하지에서도 살아남은 생물이다. 은행나무는 섭씨 6백10도가 넘어야 잎이 마를 정도로 열에 강하다. 일본에서는 '물을 분출한다는 은행나무'의 전설이 일본 각지에 남아있다.
은행은 껍질의 코르크질에 물을 포함하고 있어 화재가 되면(자) 나무로부터 물을 분출한다고 한다. 대화재 때 은행나무가 물을 분출해 주위의 사람을 구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불을 삼키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코르크질로 덮여 있는 수체 때문에 고온과 저온에 잘 견딜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 나는 은행은 다른 나라에서 나는 것보다 유효성분의 함량이 20배에서 1백 배나 많아서 독일 등에서 수입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다한다.
은행나무는 그 몸 속에 「플라보노이드」라는 살균, 살충 성분이 있어 갖가지 벌레의 유충, 식물에 기생하는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왕성한 식욕을 가진 딱정벌레도 굶어 죽을지언정 은행 잎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농가에서 거름을 만들 때에도 은행 잎을 섞어 만들면 흙 속의 해로운 미생물이나 벌레들을 죽일 수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