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퇴치법=일부 농가에서는 멧돼지가 다니는 길이나 밭 주변에 올가미를 많이 놓는다고 하는데 별 효과가 없다. 올가미가 멧돼지 목에 걸리도록 높게 설치돼 오래지 않아 피해 다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목올가미를 설치하면 큰 효과를 볼수 있다. 멧돼지가 자주 나타나는 쪽의 땅바닥에 굵은 철사로 만든 올가미를 설치하고 검불이나 나뭇잎으로 덮어두면 된다.

#날다람쥐 퇴치법=날다람쥐는 이름처럼 재빠르고 영리해 웬만한 방법으로는 잡기가 쉽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덫을 설치하고 그 발판위에 호두나 잣송이를 떼어가지 못하게 단단히 묶어 두는 것이다.

덫이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루에 일곱마리나 잡은 때도 있다. 또 호두나 잣나무 허리부분에 함석이나 비료포대를 감아두면 미끄러워 날다람쥐가 결국 올라가지 못한다.

#두더지 퇴치법=두더지는 밭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특히 논둑에 이리저리 구멍을 내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논둑을 터지게 하는 골치아픈 동물이다. 일본에서는 뱀모양의 튜브를 땅속에 묻고 땅 위에는 빈 깡통을 달아 방지한다지만 큰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이보다는 두더지 통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침 해뜨기 전에 밭에 나가 두더지가 다니는 통로를 발로 밟아 메워놓고 기다리면 두더지가 다시 땅을 들먹이며 나타난다. 이때 뒤쪽을 밟아 메워버리면 쉽게 잡을수 있다. 또 커다란 식용유 통을 두더지 통로에 묻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류 퇴치법=과수원 주변에 음식물찌꺼기를 모아 두면 새들이 모여든다. 2∼3일 정도 지나면 구더기가 발생하는데 새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다.

조금 더 지나면 벌레를 이용한다. 생선내장 등을 모래속에 묻어두면 구더기가 생기고 다시 일주일쯤 지나면 번데기가 된다. 이 번데기에 주사기를 이용해 살충제인 <포스팜액제> 원액을 조금씩 넣어 음식물찌꺼기를 두던 곳에 뿌려준다. 번데기를 먹은 새들은 서서히 약에 중독돼 결국 많은 새들을 잡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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