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 끝나고 무더위 지속되면 발생 우려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장마가 끝나면 바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각종 농작물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고 전하고, 작물별 정밀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를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특히 도내 과수 중 가장 많은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는 단감은 지난 장마기간 동안 새로 난 가지에 탄저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감재배농가의 특별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탄저병은 주로 비바람에 의해 옮기게 되고, 단감나무에 접촉하게 되면 식물체세포내로 빠르게 침입하여 7~10일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친 후 발병하게 되는데, 지난 장마기간 동안 새 가지에 탄저병이 발생했다면 무더위가 계속될 경우 확산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탄저병반이 나타난 새 가지나 과실은 보이는 대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이용하여 방제작업을 실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과수원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도 탄저병발생을 줄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는 만큼, 제초 및 통풍, 배수작업을 실시토록 하고, 질소질비료의 과다사용도 자제해 줄 것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매년 여름철, 단감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는 노린재의 주 활동시기에 접어듦에 따라, 이에 대한 방제작업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적용약제 살포를 함께 당부하고 있다.

노린재 피해를 입은 단감은, 초기일 경우 떨어지게 되고, 생육 후기에 피해를 받았다 하더라도 피해부위가 스펀지 형태로 변질되기 때문에 상품성이 없어지게 된다. 그리고 노린재는 주로 참깨, 콩, 칡, 아카시아나무 등에 서식하기 때문에 단감과원 주위의 작물 재배형태에 유의하면 방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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