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아직까지 한낮 기온이 높기는 하지만 언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수지 모르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단감 수확시기 선택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현재 도내 단감재배면적은 약10,000여ha에 이르고 있는데, 아직 수확 초기이기는 하지만 점차 기온이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 갑작스런 한파도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단감 적기 수확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본격적인 추위가 올 경우 서리 또는 동해로 인한 저장성저하는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려 농가에 피해를 주게 된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과실 껍질 색깔, 과육의 단단함, 당도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되, 최근 일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단감 색도계의 과피색을 기준으로 수확을 하면 무난하지만, 최근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단감숙기판별용 색도장갑을 활용하면 손쉽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별에 드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감이 나무에 달린 채 서리를 맞게 되면 수확 후 과실의 보존성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서리를 맞았을 경우 서리가 녹고 과실의 온도가 올라간 후에 수확하면 피해정도를 다소 줄일 수 있다.

또한 과실을 수확할 때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여 감꼭지를 짧게 자르고, 표면에 빗물이나 이슬이 젖어있게 되면 출하용 상자나 컨테이너 내에서 부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확 후 과실 표면을 깨끗이 닦아서 포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선별과정에서 병든 과실은 과감히 제거하여 다른 과실로 병이 옮기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애써 생산한 단감의 상품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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