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노지고추를 재배하는 농민입니다. 2줄 이랑재배를 위해 이랑 가운데 점적호스를 설치했습니다. 퇴비는 우분(나무껍질이 다량 포함) 300평당 3000kg, 소석회 300평당 100kg, 기비는 고추전용 복비를 300평당 100kg을 시비했습니다.

추비는 요소와 염화가리를 물에 녹여 7일마다 1,000배액으로 관주하려 합니다. 이 경우에 요소와 염화가리를 한 개의 물통 안에 적정량을 넣고 동시에 물에 녹여 사용할 수 있는지? 또 물에 녹인 비료를 곧바로 관주해도 가스장해 등의 문제가 없는지요?

관비재배를 하는 데는 양액 통에 추비를 녹여서 물과 함께 공급하는 방법과 액비혼입기를 이용해 관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큰 물통에 비료를 녹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나, 고농도로 농축시켜 시비하는 경우에도 1회에 시비하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 통에 같이 넣고 녹여도 무방합니다.

1회에 주는 시비량은 6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1주일 간격으로 시비한다고 가정하면 대략 12회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이 기간동안 일정량으로 나누어서 준다면 1회에 질소 670g(요소 1.47kg), 칼리 500g(염화가리 830g)정도를 녹여주면 됩니다. 이것을 기본으로 해서 추비 초기에는 질소질 비율을 높여 영양생장을 촉진하고, 착과가 많이 됐을 때는 비대생장을 촉진하기 위해 칼리의 비율을 높여 시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통에 모두 녹여 주는 경우는 상관없습니다만, 액비혼입기가 설치돼 있는 경우에는 목표로 하는 관수량의 50%를 먼저 관수한 다음 비료를 관비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사질토에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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