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원인·시기
과피흑변은 약해, 병해, 생리적 장해 등에 의해 발생한다. 발생의 다소는 기상조건에 따라 다르나 먹감, 이두, 서촌조생, 봉옥 등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늦게 수확하거나 일소현상을 받은 과실, 바람으로 과피가 상처를 입은 경우에 심하게 발생한다.
▲점상형= 꽃이 떨어진 후인 6월 하순부터 발생해 성숙기까지 점차 많아진다. 직경 1∼3㎜의 둥근 점이 과실배꼽부위의 중심에 많이 발생한다. 흑점부위가 약간 볼록 나온 것, 중심부가 바늘구멍처럼 오목한 것, 편평한 것이 있으나 볼록형이 가장 많다. 파리똥벌레의 피해와 혼돈하기 쉽다.
▲파선상형= 과실 배꼽부위가 기부쪽에서 과실 배꼽부위 방향으로 수많은 균열이 생겨 파선상의 흑갈색 무늬가 생긴다. 3가지 증상 중 가장 많이 발생하며, 시기는 점상형보다 늦은 9월 중하순부터 나타나며 과피 착색과 병행해 성숙기에 급증한다.
▲구름무늬형(운상형)= 수확기에 많이 발생하며 수확기가 늦으면 거의 모든 품종에 발생하기 쉽다. 서리의 피해를 받으면 많이 발생하며, 과실 배꼽부위로부터 과실 중심부에 엷은 먹물을 뿌린 것처럼 부정형으로 나타난다.
◇재배에 따른 흑변과 발생
▲포장 위치(방향)= 북향의 경사지 포장이 남향보다 많이 발생하며, 같은 포장 내에서도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골짜기에서 생산된 과실에서 많이 발생한다.
▲토양관리= 과수원 내의 공기습도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초생재배구가 청경 또는 멀칭구보다 발생이 많다. 화관의 하부나 지표면에 가까운 과실은 높은 곳에 결실한 과실보다 발생이 많다.
▲이슬·안개= 남부지방은 성숙기인 가을철 안개의 발생이 많아 과실 표면에 수분이 오랫동안 맺혀있기 때문에 흑변과의 발생을 조장한다. 단감 저온저장시 오전에 수확해 곧바로 저장한 과실은 오후 또는 맑은 날 수확해 저장한 과실보다 발생이 많고 시기도 빠르다.
▲석회보르도액의 후기살포= 석회보르도액의 살포는 점상형 흑변과 발생은 억제하나 선상형 또는 운상형의 흑변과 발생은 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회보르도액의 착색기 근접살포는 현저하게 흑변과 발생을 증가시킨다.
◇과실흑변과 방지대책
적지 개원과 품종의 선택이 중요하다. 가을철 안개가 많은 곳, 일조시간이 짧은 골짜기는 흑변과 발생이 많으므로 조생종을 심어 일찍 수확한다. 또한 발생하기 쉬운 품종, 열매가지가 심하게 밑으로 처지는 품종은 재식을 고려해야 한다.
초생·간작·밀식과원은 통풍, 통광의 불량으로 과원내의 습도가 높으므로 제초, 예초, 전정, 간벌로 포장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약제의 종류와 살포시기를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실비대기, 수확기에 약제의 근접 살포를 지양하고 과피면이 빨리 건조하는 조건에서 살포한다. 특히 9월 상순 전후의 석회보르도액의 살포와 유기인제의 살포는 가능한 피하고, 7월 이후의 검썩음병 방제는 동제가 아닌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도 심한 서리를 맞으면 흑변과 발생이 많으므로 적기에 수확해 출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감의 경우 수상에서보다 저장 중에 많이 발생하므로 수확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여름 이후 반사필름은 과수원의 습도를 낮추는 의미로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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