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재배를 위한 기초지식 1

1. 토마토의 고향은?

  토마토의 고향은 중남미의 페루, 에콰도르를 중심으로 한 안데스 산맥의 고랭지의 해발 500∼3,000m의 높은 지대로 햇빛은 강하게 �이나 온도는 그리 높지 않은 곳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인간의 쓰임세에 알맞도록 개량, 육종한 식물이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원종은 멕시코에서 중남미의 서부, 에콰도르, 페루에서 칠레 중부지방까지의 북위 30도에서 남위 30도의 범위에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재배하고 있는 재배종의 근본이 되었다고 말하는 에스칼렌툼이나 이 종과 가가운 핀피네리호리움이나 세라시호르메 등은 텍사스 남부에서 중남미 서해안의 사막과 같은 건조지에서, 에콰도르의 안데스 산맥 동부의 비가 많은 지대에도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2. 토마토의 형태

 가. 떡잎

  우리는 옛날부터 모 기르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조들로부터 지금까지 강조해 왔으나 아직도 그 진가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환경에서 토마토의 모를 기르게되면 떡잎은 엽육이 두껍고 크며 전개시에는 약간 위로 치켜 올라가고 있는 자세가 정상적인 생육인 것이다. 여기서 모를 우량한 모로 만드는데는 상토의 영양분에 균형이 이루어지면 배축은 굵고 튼튼한 모양의 자세로 된다.

  토마토나무가 첫출발을 하는데는 먼저 떡잎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생리적으로 중요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떡잎에는 균형잡인 영양분이 저장되어 있어 발아 초기부터 본잎 2∼3장때까지 생장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제1화방의 화아분화기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한가지 실험으로 발아후 떡잎을 제거하면 본잎에 2∼3장까지의 초장, 엽수, 줄기의 굵기가 억제되어 제1화방의 분화기가 10일 늦어지고, 착과절위도 1∼2마디 정도 위로 올라가게 된다.  이렇게 제1화방의 화아분화를 유발시키는데는 본잎보다 떡잎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 떡잎을 언제까지 붙여 둘 필요성이 있는가하는 의문이 있는데, 본잎이 3∼4장이 전개된 이후부터는 떡잎이 해야할 임무는 끝이 났으나 보통 정식을 할 때까지는 붙어있어야 육묘관리에 관한 측도가 되므로 오래도록 붙어있는 것이 좋다.

 나. 우량묘란?

  야생의 토마토에서는 한번 발아를 해서 거기서 성장하고, 분지하여 화방에 꽃이피고, 열매를 맺고 하면서 뿌리가 절단되는 일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상자에 파종해서 발아되면 이식을 하거나 육묘상에서 길러 정식하면 뿌리가 절단되는 경우가 많다. 육묘의 의미는 적은면적에 토마토가 좋아하는 환경을 제공하여 순조로운 생육을 시켜 본포에서는 건강하게 자라고, 좋은 과일이 많이 착과되어 소비자가 좋아하는 형이나 색깔이 착색되게 하기위한 전단계의 생육을 조절하는 장소이기도하다.  따라서 이식>활착>생장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그 도중에 접목이라는 대수술도 행해지기도한다.  토마토 나무에 대해서는 고통을 주고 있지만 토마토를 재배하는 입장에서는 필요악인 것이다.  좋은묘란 최근에 들어서 작형과 품종 그리고 재배하는 방법에 따라서 가치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대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린묘정식을 택하는 재배자가 있으므로 문제가 있다.  대묘에는 잎이 8∼9장이 되고, 제1단의 화방이 약간 피거나 맺쳐져 있는 상태의 모가 좋다.  여름의 억제재배에서는 잎이 5∼6장되고, 지나치게 잎과 줄기가 무성하지 않는 포기를 말한다.  그러나 어린묘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과번무로 이어지니 충분한 경험을 쌓은 연후에 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 육묘기의 화아분화

  우리인간이 세 살 버릇이 평생을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토마토의 육묘기간은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육묘기간은 제1화방에서 제3화방까지 분화되고 나아가 다음으로 분화해 가는 제4화방에서 제5화방에 꽃의 소질과 과형까지를 포태하는 중요한 기간이다.

  토마토의 경영자로서는 몇 번째 마디에서 첫 번 화방이 붙고 그 다음부터는 잎이3장마다 한 개의 화방이 규칙적으로 붙어지는 초형을 원하고 있는데, 제1단의 화방을 잘 나왔으나 제2단의 화방은 건너뛰는 초형을 많이 보고 있다.  이는 육묘 중에 화아가 만들어지는 중간 시점에서 꽃의 성질을 나쁘게하는 질소분 과잉, 이식이나 접목작업은 하지 않는 쪽이 좋다.  그래서 재배자는 화아분화의 기작을 알아두어야 이상적인 육묘와 그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토마토의 화아분화는 품종과 온도와 광의 조건에 따라 다른데 실제 경우에 재배를 해보면 제1화방은 외견으로는 2.5엽기(파종후 약 25∼30일째)에 분화가 시작되고, 제2화방은 4.5엽기로 35∼38일째이며, 제3화방은 8.5엽기로 약45∼48일째에 분화되고, 파종후 65일째에는 제1화방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 무렵에는 제4화방도 분화되고, 제5화방도 분화직전이 되는 것이 순조로운 생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9월 파종의 시설 토마토는 특별한 조작이 없이 순조롭게 생육한 것은 거의 본잎 3장마다 한 개의 화방이 분화되는데 이때 관수를 극도로 억제하거나, 역으로 관수량이 많아 왕성한 생육을 시킨 모는 착과절위의 상승에 의해 화아분화가 늦어지거나 화수의 감소, 꽃의 쇄약화가 일어나고, 왕성한 생육은 화아분화의 이상에 의해 불량화의 발생을 초래한다.

  또 억제재배의 7∼8월 육묘에서는 야간 고온에 의해 화아의 쇄약화나 꽃수가 적게되는 등의 이상이 일어나고 있다.

 라. 모 자질의 결정

  최근에 토마토 재배에는 새로운 작형이 분화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연중 파종하고, 연중 수확이 가능해져 어느 작형에 알맞는 모로 만드느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작형에 알맞는 이상적인 모의 자세가 있어 파종에서부터 정식까지의 매일 매일의 관리조작에 따라 일보일보 이상형에 접근해 가게된다.  토마토 육묘에서는 본포의 생육 최성기가 높은 온도에서 경과하는가 낮게 경과하느냐에 따라 모의 질적 자세가 변하게 된다.

  노지 토마토는 정식후의 생육 최성기가 적온에서 고온으로 향하기 때문에 모질은 충실한 것으로 줄기는 굵고 절간이 약간 짧으며 단단한 기미가 보이는 모가 이상형으로 되어 있다.  단 최근의 유럽품종은 흡비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보기에 좋은묘를 심으면 생장점 멈춤이 생기고, 과번무가 되기 때문에 육묘후반에 관수량을 줄이거나 대묘를 정식하게 되어 왔다.  이에 대해서 촉성재배에서는 절간을 늘이고 줄기를 가늘게하며, 육묘일수를 늘려 육묘후반의 관수량을 줄이고, 보기에 건실한 모의 자질로 만들지 않으면 정식 후 이상적인 생육과 수량이 보장되지 않게 된다. 모를 기르기에는 정식후의 자세를 어떠한 형으로 가지고 가느냐는 분명히 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 잎의 역할

  일반적으로 재배자가 토마토에 가격이 좋고 나무의 생육상태가 좋으면 욕심을 내어서 토마토를 제8단까지 착과를 시킬 경우에 전체의 잎수는 약 30매 전후가 착생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에 제1화방 아래에 7장의 잎이 착생되어 있고 그 후부터는 3장의 잎이 윗쪽의 과일을 비대시키고 착색시키면서 순차적으로 상위잎으로 생장과 발육이라는 일을 동시에 전개시키고 있는 것이 토마토의 자세이다. 이때의 1장의 잎은 각각에 중요한 작용과 역할을 가지고 있다. 재배포에서는 옆쪽의 포기와의 경쟁 즉 잎이 서로 가리워지고 차폐가  되어 가면서 잎은 광합성을 하여 300평에 7∼8톤 이상의 과일을 생산하는 공장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잎의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바. 광합성과 광량

  식물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분이 필요한데 이렇게 필요한 영양분은 잎에서 엽록체라는 공장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엽록체에 태양의 광선이 쪼이면 엽록체의 전자가 튀어나와 광의 에너지가 전기 에너지로 물과 탄산가스에서 탄수화물이 합성된다. 즉 엽록체라는 공장을 움직이는 전력은 태양광선이고 그 전력은 입자로 되어 있고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과 양분의 입자 및 공기중의 탄산가스의 입자가 짝이 되어 있고 가장 작은 입자가 광합성의 발을 잡아당기게 된다. 그 가운데서 주역을 담당하는 것이 광의 입자, 즉 인공으로 보충하는데는 너무나도 경비가 많이 드는 태양광선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태양광선은 토마토의 나무가 얼마나 필요한가는 식물체 중에있는 엽록체의 구조에 다라 다르다. 그래서 식물체에 따라 많은 광선이 필요한 종류가 있는가하면 비교적 적은 양의 광선을 요구하는 식물도 있다. 이러한 요구도를 아는데는 먼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광포화점이 연구되어 있다. 이렇게 광포화점을 알려면 식물에 광선의 양을 여러 가지로 바꾸어 기르고 어느 양에 달하면 광합성 양이 늘어나지 않는점을 가지고 우리는 광선이 포화점에 달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광포화점을 아는 것은 작물을 기르는 쪽에 대해 중요한 것이다.

  토마토의 광포화점은 일반적으로 7만룩스 라고 이야기되고 있다. 그러나 연구자에 따라 5만룩스 이상이라고 보고하는 학자도 있는데 온도와 탄산가스의 농도에 따라 다르고 또 품종과 토마토의 크기, 뿌리의 활력 등 세밀한 점에서도 달라진다고 한다. 토마토는 채소작물 중에서도 광선의 요구량이 많은 작물인 것은 틀림이 없다. 우리가 재배를 실전에서 해보면 여름에 비가림 토마토를 재배해 보면 순조로운 생육을 하는데 반해 겨울의 시설재배 토마토는 배꼽썩음과나 공동과 등의 생육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엽록체라는 공장을 돌리는 에너지가 부족하여 순조롭게 제품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 탄산가스와 광합성

  식물이 광합성작용을 하는데는 그중에 여러 가지의 환경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그중에 탄산가스는 매우 중요한 한개의 조건이다.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대기중에 0.03%(300ppm) 포함되어 있는 탄산가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재배의 경우에는 외기와 차단되어 있을 때 토마토가 광합성을 하면 당연히 탄산가스는 점점 부족하게 된다. 이렇게 탄산가스가 부족하게 되면 다른 조건인 햇빛과 양수분, 온도 등이 충분한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도 광합성 작용에는 탄산가스가 발목을 잡아 탄소동화작용을 못하게 된다. 그래서 시설재배의 경우에는 인공으로 탄산가스를 만들어서 공급하므로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있다.

  그러나 토마토는 현재까지 여러 학자들께서 시험한 결과를 조사해보면 대기 중에 있는 탄산가스의 3배 량을 보급하여 주면 광포화점이 더욱 높아지는 성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같이 탄산가스의 포화점이 1,000ppm 이상에 있는 것으로 보아도 당연히 탄산가스 시용에는 박과류와 같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험성적에 의하면 시용효과가 약간씩에 차이가 생기고 있다. 이것은 아마 토마토가 요구하고 있는 광의 양보다도 훨씬 낮은 곳에서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광선부족이 동화량의 발목을 잡고있는 것은 아닐까.

 아. 호흡에 의한 소비

  식물을 기르는데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광합성작용으로 양분을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식물체가 호흡을 함으로써 만들어진 양분을 소모를 하기도 한다. 토마토가 광합성에 의해 만들어진 양분 즉 당을 다시 분해하여 ADP. ATP란 생물공통의 에너지를 만들어 이 에너지를 사용하여 운동, 생장, 흡수, 합성이라는 일을 영위해 나간다.

  호흡량은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온도가 높으면 호흡량이 많아지고,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당이 점점 소비된다. 노지 토마토가 특별히 관수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순조롭게 생육하고 약간 과번무로 길러도 겨울 시설재배 토마토에 비해 불량과, 난형과가 적은 것도 결국에는 광합성에 의한 축적과 호흡에 의한 소모의 균형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노지 토마토에 대해 저온기로 향하는 시설재배에서는 호흡소모가 적은데다 많은 관수로 재배를 하면 초세는 점점 강해지고, 축적 과잉상태로 된 생장점은 화아가 순조롭게 분화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두 개의 꽃으로 분화될 것이 한 개의 꽃으로 있기 때문에 꽃받침의 잎이 통상의 두배인 12개이고 과일의 심실수는 두배가 되는 불량화로 되거나 심실수가 많은 못난이과나 자방과 화판이 잘 분리가 되지 않아 지퍼과, 창문과로 되어 버린다.

  저온에 의해서 호흡량이 떨어져 생기는 수세의 왕성화와는 반대로 고온에 의한 호흡량의 증대에 의해 생기는 소모의 해는 노지재배에서는 7∼8월의 상단 화방에 착화불량과 비대불량을 만들어 7∼8월에 파종하는 시설억제재배에서는 착과절위의 상승, 하단 화방의 화아에 충실도가 나쁘기 때문에 낙화나 과일의 비대가 나쁜 현상을 나타낸다.

  이와같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도 광합성이라는 저축과 호흡이라는 소비의 이면성에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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