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매운맛 위질환 줄여‥이용찬 교수 밝혀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이 위염 등 각종 위 질환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찬 연세대 의대 교수(소화기내과)는 12일 캡사이신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사람의 위 상피세포 염증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세포실험으로 조사한 결과, 캡사이신을 많이 투여할수록 염증 억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위점막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캡사이신이 위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캡사이신이 앞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로 인한 위 염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헬리코박터(Helicobacter)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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