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뇌삼 10년근 열매
산삼 농장
인삼 씨앗
약초액자와 인삼주

인삼은 식용, 약용으로 쓴다. 한방에서는 주로 강장·강심·건위보정(健胃補精)·진정약으로 처방되고, 위장 기능의 쇠약에 의한 신진대사 기능의 저하에 진흥약(振興藥)으로 사용된다. 또한 병약자의 위부정체감(胃部停滯感)·소화불량·구토·흉통(胸痛)·이완성하리(弛緩性下痢)·식욕부진 등에 응용된다.



인삼은 사포닌의 배당체가 많은 항암식품이다

예부터 인삼은 뿌리가 사람 ‘人’모양을 하고, 사람과 비슷하기 때문에 인삼(人蔘)이라고 부르고, 산삼(山蔘)은 신(神)의 가호를 받은 약초이기 때문에 아무나 먹지 못하는 하늘의 영약으로 변조된 인체를 원상으로 회복하여 주는 만병통치약초로 인정받아 왔다.
인삼은 오갈피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표본으로, 반양반음(半陽半陰)을 좋아하는 음지(陰地) 식물로 산자락이나 밭에서 대량으로 재배가 가능한 약초이다. 4월에 연한 녹색의 꽃이 피고, 8월에 줄기 끝에서 1개의 원줄기가 나오고 윤생엽(輪生葉)1)으로 빨갛게 열매를 맺는다. 줄기 끝에서 장상복엽(掌狀複葉)으로 3~5개의 잎이 나고, 뿌리는 봉상으로 짧고 잔털이 많다.
인삼을 물에 씻어 정선한 생것을 수삼(水蔘), 수삼의 껍질을 벗겨 1~2일간 햇볕에 말린 것을 백삼(白蔘), 백삼을 말리는 과정에서 끝을 말아 올린 것을 곡삼(曲蔘), 곧바로 펴서 말린 것을 직삼(直蔘), 잔뿌리를 미삼(尾蔘), 백삼을 증기 솥에서 2~5시간 쪄서 말린 것을 홍삼(紅蔘)이라 한다.
인삼의 학명(Panax schinseng Nees)인 파낙스(Panax)는 Pan(모든, 汎)+acos(醫藥, axos)으로 조합되어 ‘만병통치(萬病通治)’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삼의 항암효과가 증명되어 영어로 코리아 진셍(Korea Ginseng)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항암식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예부터 약초를 캐어 생활을 꾸려 가는 심마니(採蔘人)들은 산삼을 산신(山神)의 소산물로 인식하였고, 심마니는 입산(入山) 며칠 전부터 목욕재계를 하였다. 산삼을 캐기 전에는 산신에게 극진한 고마움의 예를 표하고 부정한 행위나 언행을 삼갔으며, 산행 중에 산삼을 발견하면 “심봤다”고 소리를 친 다음, 동행한 심마니와 함께 산신에게 예(禮)(제사:祭祀)를 올렸다. 산삼을 신앙의 대상이자 성스러움의 상징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인삼은 산신이 점지하여 주는 영물이라는 믿음은 약초 신앙 중에서 각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삼은 북두칠성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고 자란다

구전심수(口傳心授)에 의하면 인삼은 북두칠성의 정기와 1월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식물로, 평소에 동물도 산삼을 밟지 않고, 수명이 다 된 산삼만 먹을 수 있는 산신의 소산물로 여기는 속신이 있다. 이는 산삼과 인간을 같은 심성을 지닌 존재로 생각했음을 유추하여 볼 수 있다.
민간에 전승되는 동자삼(童子蔘) 설화에서 산삼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보았고, 불씨와 산삼의 설화에서 정성의 대가로 산삼이 등장한다.
우리 조상은 삶에서 인삼은 수(壽)·복(福)·평안(平安)·여의(如意)·다손(多孫)·다남자(多男子) 등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보았다. 유교에서는 효행(孝行)과 복(福)으로, 불교에서는 사람을 살리는 영약(靈藥)으로, 도교에서는 불로장생(不老長生) 선약(仙藥)으로, 기독교에서는 하늘의 영적(靈的)인 선약(仙藥)으로, 중국에서는 신초(神草)로 불로초(不老草)로, 서양에서는 만병통치·정력 증진 등의 효력을 지닌 신비의 신약(神藥)이라 믿어왔다.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가장 오래된 의학서적인 『향약구급방(鄕藥求急方)』에 인삼에 대한 기록이 있고, 삼국시대부터 주요 수출 약초가 인삼이었고, 고려시대에는 인삼 수요와 수출이 많아 천연삼의 채취만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게 되어 인삼재배 기술이 발전되어 인공적으로 산양삼(山養蔘)을 재배하여 우리 국토의 천혜적인 입지조건과 결부되어 오늘날 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인삼은 보기약(補氣藥)으로 손상된 정기(精氣)를 보(補)하여 준다

인삼은 건강에 유익하다. 인삼은 한방에서 주로 보기약(補氣藥)으로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으며, 생명의 기적을 일으키는 만병통치약으로 손상된 정기와 원기를 보(補)하여 준다. 인삼은 게르마늄을 비롯하여 사포닌, 폴리아세틸렌, 산성다당체 등의 성분을 함유 항암작용이 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비타민 A·B·C, 칼슘, 리놀산, 팔미트산, 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인삼은 저혈압 환자에게 좋으며, 손상된 원기를 높여주고, 사지냉감(四肢冷感)·낮에 땀을 많이 흘리는 자한(自汗)·맥박이 약한 사람에게 좋고, 소양인과 고혈압인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인삼은 생체가 가지고 있는 비특이적인 병적인 상태를 정상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으며, 인삼 약효의 주성분이라고 알려져 있는 사포닌 배당체(配糖體) 물질이 항피로작용(抗疲勞作用)·성선(性腺)의 발육촉진 작용·혈당 강하 작용과 부신피질 호르몬의 하나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 기능 강화에 유효한 것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최근 인삼이 암 환자의 에너지를 높여주고 피로를 줄여준다는 속설이 실험에 의해 밝혀졌다. 최근 미국 임상종양학회 메이오(Mayo) 클리닉의 데브라 바튼 박사는 암(癌) 환자가 인삼을 꾸준히 복용하면 암으로 인한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암환자에게 희망을 준다.


인삼은 상품(上品)으로 오장(五臟)을 보(補)하여 준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본초학서(本草學書)인 『신농본초경』에서 365종을 3품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인삼은 상품(上品)으로 “체내의 오장(五臟)을 보(補)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고, 오래 장복하면 몸이 가볍고 수명이 길어진다”고 했듯이, 인삼의 입증된 효능은 주로 손상된 기운을 보(補)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최적이다.
인삼은 식용, 약용으로 쓴다. 한방에서는 주로 강장·강심·건위보정(健胃補精)·진정약으로 처방되고, 위장 기능의 쇠약에 의한 신진대사 기능의 저하에 진흥약(振興藥)으로 사용되며, 병약자의 위부정체감(胃部停滯感)·소화불량·구토·흉통(胸痛)·이완성하리(弛緩性下痢)·식욕부진 등에 응용된다.
한의학적으로 따뜻하고 단맛이 나면서 약간 쓰기 때문에 원기가 부족한 사람, 몸이 냉한 사람,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인삼 연구가에 의하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음이 증명되어 정력이 약한 사람, 신진대사 부진, 갱년기장애, 동맥경화, 간기능 장애, 위장 장애, 자한증(自汗症), 주독증(酒毒症)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삼, 인삼, 오가피, 장뇌삼, 산양삼, 산삼은 어릴 때는 구별이 어렵다. 산삼은 뿌리가 가늘고 굽어지고 길게 뻗어 잔털이 별로 없는 편이다. 인삼은 뿌리가 크고 곧고 잔털이 많다. 장뇌삼은 산삼과 인삼의 절충형으로 대량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산양삼은 새가 산삼의 씨를 자연적으로 뿌린 장뇌삼에 가까운 삼으로 보아야 한다.
인삼은 다양한 형태로 먹을 수 있다. 차로 먹거나, 꿀에 담가 정과로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기도 하고, 삼계탕이나 백숙 등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인삼의 최대 주산지인 전북 진안과 충남 금산에서는 인삼의 순을 따서 나물로 먹기 때문에 위장병 환자가 드물다. 이와 비슷한 예로 경주에서는 미나리로 쌈을싸먹기 때문에 간염 환자가 드물고, 지리산 주변에서는 구기자나물을 먹기 때문에 장수자가 많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됨에 따라 삶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 주말에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늘이 준 무료병원이 산이고, 주말 산행을 통해 심신(心身)을 다스리고 손상된 몸을 회복할 수 있다.
산은 생명의 보고(寶庫)이자, 산야초(山野草)와 산삼의 보고이다. 풀 ‘草’에 편안할 ‘樂’을 조합하면 ‘藥’자가 된다. 산야(山野)에 ‘草’가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는 ‘藥’자가 된다. 산야초(山野草)에서 유일하게 사람 ‘人’자가 들어 있는 인삼과 산삼은 오늘날에도 재배 인삼이 아닌 야생의 산삼은 신비주의적인 숭앙의 대상이고, “믿음으로써 더 효험이 있다”는 종교적 신념과 결부되어 있다.
전북인삼농협의 임종필 전무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에게 건강이 최우선이며 “인삼이 인체의 세포를 춤추게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3중주 협주곡 제3악장 론도 알라 폴락카”를 가리켜 “산삼을 발견한 심마니들의 환희의 춤”과 심마니가 산삼을 캔 후에 “심봤다”로 표현하듯이, 인삼은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으로 6년근 홍삼농축액을 상복하면 하늘이 준 천수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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