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꽃가루받이 잘안돼 … ‘추희’ 수분 ‘포모사’등 적합

자두를 재배할 때는 품종별로 적합한 수분수를 같이 심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남해출장소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자두 품종은 자신의 꽃가루로는 정상적인 결실이 되지 않는 자가불결실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 농가에서는 품종에 맞는 수분수를 심어 결실률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원예연구소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추희〉 품종이 수분수 없이 결실이 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품종의 자가결실률은 1.9로 매우 낮아 알맞은 수분수를 반드시 섞어 심어야 한다.
이에 따라 원예연구소는 최근〈추희〉 수분수로 〈산타로사〉(홍자두), 〈포모사〉(후무사) 2개 품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곽용범 원예연구소 남해출장소 연구사는 “하지만 최근 〈추희〉와 함께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고 있는 〈귀양〉은 적정 수분수가 아직 선발되지 않아 결실불량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적정 수분수가 선발될 때까지 가급적 재식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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