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초의 세력과 결실
  신초의 세력은 비배 관리, 전정의 강약, 수령 및 토양수분 등에 따라 좌우되며 결실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일반적으로 거봉과 같이 4배체 계통의 수세가 강한 품종은 엽색이 진하고, 엽면적이 넓고, 엽중이 무겁고 신초길이가 길수록 결실이 불량하게 된다. 그 결과 한송이에 충분한 과립수가 얻어지지 않고 상품 성이 낮은 과실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반면에 잎과 신초 생장이 너무 약하면 결실이 좋고 착립이 많지만 과립이 너무 밀착되어 비대가 떨어진다. 그 때문에 알솎기의 노력이 많이 들어가고 나무세력이 현저히 떨 어져 수명이 단축된다. 캠벨얼리, 델라웨어 같이 나무세력과 수관확대가 적은 품종은 신초의 신장이 약하 면 결실이 나쁘고 반대로 신초신장이 강하면 결실은 좋아지나 성숙이 지연되고 열과 등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수세가 강한 나무의 신초는 전엽이 늦고 약한 것일수록 전엽이 빠르다. 엽수가 5∼6매가 되면 신초 생육의 강약이 나타난다. 강한 세력의 신초는 마디 사이가 길고 신초 선단부가 굽고, 덩굴손의 자람이 왕성하다. 이러한 상태를 종합하여 나무의 강약을 판단할 수 있다.
약한수세 적당한수세
그림 1. 생육초기 수세 상황

▩ 눈따기
  눈따기는 수체내 영향을 조절하는 매우 주요한 작업이며 신초관리의 첫걸음이다. 신초상에 4∼5매의 잎이 나왔을 때 수세가 강하여 생장점이 굽어지면 눈따기를 억제하여 양분의 소비를 분산시킨다. 생장점이 위로 향한 경우는 수세가 약하다는 증거이므로 서둘러 눈따기를 하여 남은 신초의 생장을 돕는다.
(1) 거 봉
  화진 방지를 위해 수세를 약화시킨 성목의 경우는 수세를 유지시키면서 신초의 세력을 고르게 해야한다. 가능한 눈을 많이 남겨 세력을 분산시켜야 한다.

○ 1회 눈따기 : 발아직후부터 전엽 2∼3매 때 부정아, 부아를 정리하고 결과모지 기부에 약한 눈을 따 버린다.
○ 2회 눈따기 : 선단부 신초의 전엽이 6∼10매 되었을 때 세력이 강하여 화진 위험성이 높은 신초나 선의 정지되고 화수가 뭉쳐진 상태의 약한 눈을 따버린다.
○ 3회 눈따기 : 개화직전부터 착립 결정 후 사이에 밀집된 가지나 화진이 심한 가지를 따버리고 균일하게 신초를 배치한다. 개화직전에 눈따기를 심하게 하면 화진과 단위 결실을 유발하므로 주의 해야 한다. 수세가 강한 나무는 초기생장이 강하므로 지나치게 눈따기를 하면 나머지 신초 가 도장하기 때문에 화진을 일으킨다. 부아도 원칙적으로 빨리 따버리는 것이 좋지만 수세 가 강하면 양분분배를 위해 늦게 하는 것이 좋다.
(2) 캠벨얼리와 MBA
  성목이 되면 수세가 비교적 안정되고 발아와 전엽 등의 초기생육이 심하게 도장하지 않는다. 화진은 캠벨 얼리에서 다소 문제되지만 MBA에서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결과과다 되기 쉽다.

○ 1회 눈따기 : 발아부터 전엽기까지 부정아, 결과모지 기부의 부아를 제거한다.
○ 2회 눈따기 : 신초장이 10∼20cm이고, 전엽 5∼6매일 때 도장지, 생장이 정지된 가지, 화수가 달리지 않는 가지 등을 제거한다. 단 길어진 결과모지 기부에서 나온 신초는 화수가 달리지 않았 어도 제거하지 않고 내년도 결과모지로 활용해야 결과모지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 3회 눈따기 :신초장이 40∼50cm일 때 유인에 앞서 눈따기 한다.

▩ 적방과 송이 다듬기
(1) 적방의 목적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좋은 포도송이만 착과 시키고 알맞게 결실량을 조절하는 적방작업은 송이 다듬기 작업에도 도움이 된다.
(2) 적방시기
  나무의 수세로 볼 때 송이 따내기는 개화 전에 빨리 하는 것이 좋지만 품종에 따라서는 신초생장과 송이의 착생상태, 재배조건 및 기상조건에 따라 송이제거 시기가 달라진다. 수세가 강한 거봉과 같이 4배체 품종이 나 캠벨얼리 같이 일부 수세가 강해서 신초생장이 왕성할 경우 적방을 늦추어야 한다. 한편 네오머스캣, MBA, 델라웨어는 알맞은 과방이 확보될 수 있도록 그 시기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3) 적방정도
  적방정도는 기본적으로 그 나무가 가진 잎수에 따라서 결정하여야 한다. 전년까지 생산실적, 수령과 수세 및 지력, 시비량 등의 모든 조건을 고려하여 목표 수량을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단위 면적당 송이 수와 신초에 따라서 적방정도를 결정하여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초 하나 하나의 세력이 다를 뿐 아니라 생 장 도중에 실시하기 때문에 신초의 굵기와 신장상태에 따라서 적방을 행하여 과방중과 엽수간에 일정한 균 형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정방(송이정리)방법
  개화전 송이 다듬기는 델라웨어 같이 어깨송이만 제거하는 것도 있으나, 다른 품종들은 매우 정교한 송이 다듬기를 해야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 캠벨얼리의 송이 다듬기
송이 다듬기 시기는 수세가 강하면 개화 직후가 좋고 약한 경우는 앞당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개화 기 전후에 실시한다. 그 방법은 어께송이와 상부의 지경 2∼3단을 제거한다. 지경의 길이가 긴 것은 같 은 길이로 끝을 잘라낸다. 과방의 길이는 8∼10cm 지경수는 13∼15단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거봉의 송이 다듬기
거봉, 피오네 같은 4배체 품종들은 결실이 불량할 뿐 아니라 과립 내에 종자수도 적다. 송이 다듬기 결 실율을 높이는 효과뿐 아니라 송이 모양을 바르게 잡고 상품성을 높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그 시기는 개화 5일 전부터 꽃이 1∼2개 필 무렵까지이다. 개화 후에 실시하면 결실율도 떨어지고 종자 수도 적을 수 있다. 즉 어께송이와 함께 송이 상단부 지경을 3단까지 제거한다. 남길 과방은 12∼13단 정도면 약 7∼9cm가 되는데 그 끝은 제거한다. 시기가 너무 이르거나 결과모지 선단에 세력이 강한 신 초상의 과방은 송이 다듬기 후에도 생장하므로 이들은 보다 짧게 다듬기 하는 것이 좋다.
그림 1. 개화전 꽃송이 절단 요령

▩ 적립(알솎기)
(1) 목적과 시기
  적립은 상품성이 높은 송이 만들기의 마무리 작업으로 결과량 조절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목표는 과립수와 송이크기를 제한하여 송이모양을 좋게하고 특히 과립비대 촉진 등 송이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외 에 열과를 방지한다. 따라서 적립시기는 빠를수록 효과도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과립내 종자수의 다소에 따 라 과립비대는 큰 차가 생기기 때문에 결실 후 유핵과와 무핵과의 판별이 될 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거봉과 피오네 품종에서는 무핵과의 착립이 많기 때문에 착립상태가 확인된 만개 후 15 ∼25일에 적립하는 것이 좋다. 캠벨얼리 품종도 만개후 15∼25일경이 적기이지만 밀착과방에 대해서는 낙화후 10일경에 예비 적립을 행하는 것이 좋다. 델라웨어 품종은 밀착과다 과방에 대하여 열과방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제 2회 처리직후 될 수 있는한 빨리하고 만개 30일 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
(2) 적립 정도와 방법
  적립을 하는 것은 수확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하여 송이의 크기와 무게 및 모양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며, 최근 소비경향을 충분히 파악하여 품질의 특성을 고려하여 고급품질의 과실이 생산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야 한다. 특히 외관으로서는 과립의 비대가 놓고 균일하며 적절히 밀착되어 있으면서 원통형 송이가 좋다고 한다. 품종별 목표 과방중과 과립수를 설정한 것으로 적립의 목표를 하고 있다(표 1).
○ 캠벨얼리
: 수확시 과방중을 350g 목표로 원통형의 송이로 한다. 착립상태가 너무 밀착되면 열과되든가 과립이 불균일하게 되고, 반대로 조착되면 탈립하기 쉽다. 적립과 송이모양을 철저히 하여 적정과립수(60∼70 개)를 확보하고 꽉 찬 송이를 만들어야 한다. 밀착되는 과방에서는 머스캣베일리에이와 같이 지경단위 로 솎아준다.
○ 거봉, 피오네
: 두 품종 모두 수확시 과방중을 350g 전후의 목표로 하고 다소 원통형에 가까운 원추형의 송이로 한다. 적립시에는 무핵의 소립과와 상해과(傷害果)를 먼저 적립하고 수축(穗軸)의 내측으로 향한 과립도 제거 한다. 다음으로 송이전체가 너무 신장하든가, 어깨부분이 늘어져 있는 부분은 위에 있는 지경을 2∼3단 자르고 송이길이를 12cm(12∼13지경)을 목표로 하여 송이 끝을 자른다. 남기는 과립은 1지경당 평균 2립씩 하고 상부지경 2단만 3립을 남긴다. 또한 과립은 종자수가 많고 타원형이고 소과경이 굵은 것을 선택하다.
○ 네오머스캣, 머스캣베일리에이
: 수확시 과방중을 450g 전후로 원통형의 밀착된 과방으로 한다. 특히 머스켓베일리에이는 탈립하기 쉽기 때문에 꽉 쬐어있는 밀착과방으로 하여야 한다. 최초 비교적 많이 착립하는 무핵소립과를 제거하 고 너무 신장한 지경과 튀어나온 과립은 원통형의 과립으로 하고, 과립을 가능한 수축(穗軸)에 가깝도 록 밀착시키어 탈립이 적은 과방으로 한다. 결실이 양호하여 착립과다의 과방에서는 적립의 생력화를 기하기 위하여 지경단위를 솎아내는 예비 적립을 행하고 낙화후 7∼10일 사이에 과립의 밀착된 부분의 지경을 수축에 대하여 교호로 2∼3개로 따낸다.
○ 델라웨어
: 밀착과방에 대하여 열과방지를 위하여 한다. 1과방당 75∼85립을 목표로하고 수축 1cm당 8∼10립이 되도록 과립을 적립한다. 제 2회 지베렐린 처리 직전 송이길이가 너무 신장한 것은 송이 끝을 잘라준다.
그림 1. 알솎기 방법

구분 거봉 피오네 네오마스켓 머스캣 베일리에이 켐벨얼리 델라웨어
과방중(g)
과리수(립)
평균1립중(g)
350
25~30
12~13
300~350
20~30
15
350~450
55~60
7.5
350~450
60~70
6.5
300~350
60~7.
5
100~120
75~85
1.4

▩ 순지르기와 부초정리
(1) 순지르기(적심)과 부초정리의 목적
  순지르기는 신초신장에 이용되는 양분을 일시적으로 결실에 이용을 촉진시키고, 잎수를 제한하여 햇빛이 잘 들게 하며, 신초생장을 억제하여 신초를 보다 충실하게 만들고자 실시한다. 부초정리도 순지르기의 목 적과 유사하다. 순지르기와 부초 정리는 수세의 강약이나 품종의 특성들을 고려하여 실시해야 한다. 일반 적으로 순지르기와 부초정리 할 나무는 세력이 중간이상으로 강한 신초인데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수세를 판단한다.
○ 수세가 매우 강한 경우
발아가 늦어지거나 균일하지 않으면서 잎이 5∼6매 때부터 급신장한다. 신초가 굵고 마디사이가 길며 끝순이 굽는다. 잎색은 짙으며 광택을 나타낸다. 개화기때부터 부초가 발생하며, 비대기부터 착색기까 지 신초생장이 지속되어 부초발생과 더불어 수관내부를 어둡게 하므로 순지르기와 부초정리는 여러번 실시해야 한다.
○ 수세가 강한 경우
균일하지 않지만 일찍 발아하고 신초는 고르게 신장하며 줄기는 굵고 마디사이가 길다. 잎은 약간 진한 녹색을 나타내고 신초 끝 부분이 굽어지고 부초는 결과모지 끝 부분 쪽 신초에서 발생한다. 계속 신장 하는 신초나 부초는 정리할 필요가 있다.
○ 수세가 적당한 경우
발아가 빠르고 균일하며 개화기까지 알맞게 신장한다. 신초 끝 부분은 약간 구부러진 상태로 자라고 잎은 크지 않고 고르다. 과립비대 초기까지는 자라지만 착색기가 되면 신장이 멈춘다. 부초의 발생은 신장하는 일부의 신초에서 나오지만 1∼2잎 정도에서 정지된다. 일부 신초에서 순지르기 또는 부초정리 를 하게 된다.
○ 수세가 약한 경우
발아는 빠르지만 균일하지 않고 신초는 가늘게 자란다. 개화때까지 절간도 짧고 생육이 부진하다. 이런 수세의 나무는 순지르기이나 부초정리의 필요성이 없고 오히려 수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2) 착립을 돕는 순지르기
  착립을 돕는 순지르기는 신초신장이 왕성하여 개화시 90cm이상이고 이후에도 계속 신장이 예상되면 화진 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실시한다. 순지르기는 개화 3∼7일전에 실시한다. 순지르기는 강할수록 착과에 도움이 되지만 강한 순지르기는 잎수를 감소시키게 되어 후에 부초발생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캠벨얼리는 순지르기를 하면 개화기의 잎수는 10∼11매가 되고, 거봉 같은 4배체 계통은 12∼14매의 잎이 있다.
그림 1. 순지르기의 효과
(3) 수관내 햇빛 투과를 돕는 순지르기
  새순 자람이 지나치게 왕성하면 수관 내에 햇빛투과가 감소하여 포도의 착색불량, 숙기지연 및 병해 발생 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순지르기를 적기 실시하여 새순 자람과 화진방지를 함께 억제시킬 필요가 있다.
(4) 새순을 튼튼하게 하는 순지르기
  성목의 경우 7월 하순경에 20∼25매 잎을 확보하고 신장이 멈추어야 한다. 만약 계속 신장한다면 동화 양분의 축적이 저해되고 고품질 생산에도 불리하다. 원인 중에 밀식, 강전정 및 질소비료 과다가 문제될 때는 순지르기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8월 상순에도 신장하면 가볍게 순지르기를 한다.
(5) 수세와 부초정리
  강하게 자라는 부초는 잎이 3∼4매 되기 전에 1∼2매를 남기고 정리한다. 기부부터 제거하면 이듬해 발아 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캠벨얼리는 송이에 햇빛이 직접 비치지 않아도 착색되지만 부초 발생이 많으면 수관이 어둡기 때문에 적당히 부초정리를 해야한다.
< 부초순지르기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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