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르기(퍼온글)

 

*위 사진처럼 연꽃씨앗을 준비합니다.

연꽃씨앗은 씨앗 껍질의 특성상 그냥 물에 담궈두거나 흙에 심으면 썩지도 않고 발아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갑을 해줘야 합니다.왼쪽의 오목들어간 부분이나 옆부분에 상처를 내줘야죠.

오른쪽의 튀어 나온부분은 손상 되지 않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상처를 내는 방법은 손톱깍기,니뻐, 샌드페이퍼를 이용해서 껍질부분만 살짝 상처를 내주면 됩니다.너무 많이 상처를 내면 껍질속에 하얀 배아가 있고 그 속에 파란싹이 있는데 파란싹이 다치게 됩니다.

 

 

*이제 개갑을 한 씨앗을 물속에 담궈두면 일주일 내에 파란 싹이 나옵니다.

싹이 발아를 하는 과정에는 온도와 빛이 필요 합니다.

온도는 15도 이상이면 되고 빛은 많이 보여줄수록 좋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봄에 발아시키는것이 좋습니다.

발아되는 과정에서 물이 탁해집니다.조금 이상한 냄새도 나구요.

그럴땐 물갈이를 해주면 됩니다.싹이 나오기 전까지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면 되구요..파란싹이 나오고 나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됩니다.

물갈이 할때 주의사항은 애기연의 싹이 무척 약하기 때문에 부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다루시구요.

 

 

씨앗의 발아한지 하루가 된 상태                   발아한지 이틀 된 상태

 

발아한지 삼일째 된 상태                        발아한지 일주일  된 상태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첫번째로 나온 줄기의 끝부분에서 잎이 펼쳐지려고 합니다.

잎이 펼쳐지면 광합성을 시작하고 더욱더 활발한 성장을 보이죠.

단, 흙의 영양상태와 빛의 양에 따라 자라는게 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하얀 잔뿌리가 나오면 흙에 심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뿌리가 나오기 전에 잎이 펼쳐지려고 할때도 옮겨심기를 해도 상관 없습니다.

씨앗속의 영양분이 다 없어지고 이제 뿌리가 흙속의 영양분을 흡수하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이제 흙에 옮겨 심는 과정입니다.

흙에 옮겨 심을때에는 약한 줄기가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흙을 진흙처럼 많들어서 씨앗의 검은 부분과 잔뿌리를 감싸 경단형태로 만들어 주면 됩니다.(왼쪽 사진)

경단처럼 만든 상태에서 흙이 담긴용기에 경단이 들어갈수 있게 홈을 파고 묻어주면 됩니다. 물 채워 주는것도 잊지 마시구요.

다른 방법은 용기에 흙을 2/3정도 깔고 물을 부어 진흙으로 만든고 흙속에 씨앗의 검은 부분과 잔뿌리를 심어주면 됩니다.그리고 물을 흙위로 10센티 정도 부어주면 되구요.

오른쪽 사진은 작은 포트에 애기연을 심고 다른 용기에 담은 모습입니다.

작은 포트는 햄버거가게에서 파는 콜라컵정도의 용기면 됩니다.

흙의 종류는 산흙,논흙,밭흙,황토흙이 적당하구요.거름기가 너무 많으면 썩을 염려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큰용기에(지름 30센티정도) 옮겨심은 후의 모습입니다.

작은 금붕어나 열대어를 같이 키우시려면 오른쪽 사진처럼 애기연을 옮겨심기 한 후

흙위로 마사토를 깔고 물을 부어주면 흙탕물이 생기지도 않고 물고기들이 흙탕물을 만들지도 않습니다.

 

위 사진은 용기의 형태입니다. 둥근 용기와 사각형의 용기 둘다 가능합니다.

단지 둥근 용기는 연의 뿌리가 뻗어 나가기가 좋기 때문에 많이 사용을 합니다.

옮겨심기를 한 후 한달 이상 지나면 선잎(물 위로 쑥 올라오는 줄기와 잎)이 나오죠...

 

마지막으로 씨앗으로 발아를 해서 연꽃을 보는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하죠.

실패를 하더라도 포기 하지 마시고 다시 한번 도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