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재(植栽) 통 준비
가. 모양(形)
․ 원형이 타원형(橢圓形)으로 준비하는 것이 연근의 뻗어 가는데 좋다. 타원형의 크기는 70×160×32cm 정도의 새지 않는 붉은 고무 통을 준비 한다. 네모난 통은 뿌리가 뻗어 나가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나. 통 자리 잡기
․ 10시간 이상 햇빛이 강하게 드는 곳이어야 생육, 개화가 양호하다. 태풍(강한바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바람을 막을수 있는 곳이 좋다.
․ 옥상이나 포장된 곳에 놓을 경우 통 밖의 둘레를 벽돌로 쌓아(조립) 놓는다. 미관상 좋을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뜨거운 여름 햇빛이 뿌리 부분의 통에 비추어 지나치게 수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 땅에 묻을 경우 적당한 장소를 파고 통을 묻되 위 부분이 붉은 벽돌 2장정도 남도록 묻는다. 묻은 후 붉은 벽돌 2장 정도를 쌓아 통 밖을 두르면 보기에도 좋다.(시멘트로 쌓는 것이 아님)

2. 배양토 준비
배양토는 자연의 상태에서 자라도록 해야 할 연을 일정한 그릇 속에 자라게 해야 하므로 인위적으로 비료성분이 풍부하도록 배합한 흙이다. 그러므로 배양토를 배합토라 고도 한다.

가. 흙
․ 밭 흙이나 논흙을 쓰되 밭 흙에는 호기성(好氣性)세균들이 물 속에 잠기면 죽어 썩게 되므로 건강한 연근이 아닐 경우 썩을 염려가 있으므로 논흙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논흙은 수생(水生)식물이 자라기 적합하므로 연 기르기에 바람직하다. 벼 그루터기나 짚이 들어가지 않은 흙은 연통을 채울 만큼 준비한다.

나. 부엽토(腐葉土)
․ 갈 잎-참나무나 밤나무 잎-을 인분, 쌀겨, 계분, 재 등을 넣어 썩혀 쓰면 좋으나 일반 가정에서 쉽지 않으므로 참나무가 우거진 산에 가서 나무 아래 겉의 낙엽을 제치고 두껍게 썩은 것을 4되 정도 채취한다. (완전히 썩은것- 채취한 후 그 자리는 제쳤던 낙엽으로 다시 덮어 보호해준다.) 또는, 소나 돼지를 키우는 농가의 3년쯤 썩은 퇴구비를 구해도 좋다. (단 퇴구비는 많이 쓰면 안 된다.)

다. 재
․ 일반적으로 나뭇재<목회(木灰)> 보다는 풀잎이나 벗짚을 태운재<초회(草灰)>가 좋다. 1되 정도면 된다.

라. 덩이 거름(옥비)
․ 분 재원에 가면 구할 수 있다. 한 통에 15~20개 정도면 된다.
※ 배양토 만들기
⇒준비된 논흙과 부엽토, 재를 골고루 섞는다.

3. 연 심기
가. 연근의 특성
․ 연못의 연은 해마다 돋아나 오르나 연은 1년 생 풀로 봐야 한다. 봄에 심은 뿌리는 새로운 뿌리를 뻗어 연근을 늘리고 뿌리 끝 부분에 양분을 저장 한 후 어미 뿌리는 죽는다. 그러므로 연 뿌리는 2년 생이 없다.
나. 품질 좋은 종근(種根)
․ 종근은 온전한 마디가 2~4개 있는 굵은 것으로 마디에서 올라온 새순들이 다치지 않은 것을 택하도록 한다. 온전한 2마디 이상이어야 당년(當年)에 꽃을 피울 수가 있다.
다. 심는 시기
․ 4월 상순(식목일 전후-중부지방)이 적기이나 남부지방은 3월 하순에 심어도 가능 할 것으로 봄.
라. 심는 개수
․ 1통에 1뿌리를 원칙으로 한다. 1년 재배 후 이듬해 봄에 캐 보면 7~8개의 꽃을 피 울 수 있는 연근과 작은 것들로 가득 차 있다. 2개 이상 심을 경우 세력이 약해질 수 있다.

마. 갈아 심기
․ 매년 캐내고 다시 심기를 반복한다. 흙은 그냥 써도 되나 황토나 생석회를 약간 넣어 주고 거름은 해마다 같은 량을 밑거름으로 넣어준다.

바. 심는 방법
① 자리를 잡고 연 심기를 기다리는 통속에 논흙과 재, 부엽(썩은 나뭇잎)을 섞은 흙을 10cm 깐다. 이때 썩은 소나 돼지 뼈 몇 개를 넣어 주면 좋다.
② 그 위에 구슬거름 15~20개를 하나하나 떼어서 흙에 박는다.
③ 그 위에 다시 흙을 5cm 가량 깐다.
④ 그 위에 준비된 연근을 중앙에 놓는데, 뻗어 나갈 새순이 아래를 향하게 끊어진 아랫부분이 위를 향하게 놓는다.(수평으로 놓아도 제 스스로 알아서 자람)
⑤ 다시 7cm 정도의 두께의 흙으로 연근을 덮는데 연 마디마디에서 올라온 새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때 흙을 다져 줄 필요는 없다. 마디마디에서 나온 새순이-실은 잎임- 흙 밖으로 나올수 있으나 지장이 없다.
⑥ 흙 위의 공간에 물을 가득 채우는데 수돗물은 받아 놓았던 것을, 지하수는 그대로 넣어 주도록 한다.



4. 연통 관리
가. 물 관리
․ 물은 언제나 통에 가득 차도록 채워 주기만 하면 된다. 연 뿌리가 활동하여 정화시키기 때문에 물을 갈아주지 않아도 썩지 않는다. 처음 1~2개월간에는 푸른 해캄(이끼)이 끼는데 수온을 높이기 위해 걷어 내주면 된다.
․ 물의 보충은 아침에 일어나 화분에 물 주듯 매일 하도록 한다. 수돗물은 받아 놓았던 것을, 지하수는 그대로 쓴다. 연 통 옆에 받아 놓아 수온이 연통속의 수온과 같다고 생각되면 낮에 보충해도 지장이 없다.



․ 6월 중순이후 8월 말까지는 물을 아주 많이 필요로 한다. 하루에 한 양동이 정도의 물을 증발시킨다고 보면 된다. 이때 물 관리가 소홀하여 말리게 되면 꽃을 볼 수가 없으므로 물 보충 해주기를 철저히 한다.


나. 잡초제거
․ 한정된 통속에서 자라므로 물깊이가 얕다. 따라서,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연잎이나 줄기 가 상할 수 있으므로 지지대를 세워 주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 비료주기
․ 굳이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 욕심을 부려 화학 비료를 줄 경우 실패 할 수 있으므로 화학비료는 쓰지 않는다.(단 쓸 경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긴 장마 후 연이 약해졌다 싶으면 짚이나 풀을 태운 재를 몇 줌 통속의 물에 넣어주면 좋다.

5. 병․충해 방제
․ 건강한 연근을 심었을 경우 병이나 벌레의 피해가 거의 없는 편이다. 가끔 연 잎을 갉아먹는 벌레가 눈에 띄는데 손으로 잡아주면 되고, 연잎자루에 진딧물이 집단으로 붙은 경우가 있는데 손으로 비벼 구제하면 된다. 연 통의 개수가 많거나 진딧물이 심하게 생길 경우 메타(메타시스톡스-농약 사에서 구입)를 1000배 희석하여 뿌려주면 된다. 그러나, 가급적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월동 관리
․ 가을이 되면 연잎은 갑자기 세를 잃고 조락해 간다. 몇 번의 서리가 내린후 얼음이 얼기 전(12월 상순쯤)에 작업을 한다. 땅에 묻는 것은 물을 가득 채우고 그대로 얼려도 괜찮으나 추위가 심한 지역이어 얼어죽을 염려가 있다고 생각되면 가을의 마른 낙엽을 모아 통을 푹 덮어 주고 낙엽이 날리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주면 안전하다. 옥상이나 포장된 마당의 연도 같은 방법으로 겨울을 나게 한다. (복쪽을 막은 건물 앞의 땅에 묻은 연 통은 물만 재워 노출된 대로 얼려 2002년 겨울의 혹한 영하 20℃정도 지냈음에도 동사하지 않음; 경기평택, 충남천안지방)

7. 연근 캐기
․ 3월말 고무장갑을 끼고 미꾸라지 잡듯, 새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캔다. 굵은 뿌리로, 2~4마디가 확보되도록 잘린 빈 통에 넣고 물을 채워놓는다. 이때, 연근의 물위로 뜨므로 물 속에 잠기도록 벽돌이나 돌로 눌어 놓는다.
․ 4월초가 되면 캐낸 통에 지난해 썼던 흙으로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뿌리를 캔 후, 가급적 빨리 심는 거이 연근이 몸살을 하지 않게 되므로 새싹이 돋는데 도움을 준다.
8. 연의 활용
․ 연근 활용은「대구 연밭주인」 홈페이지에 연과 먹거리를, 연향차, 연엽차 제조방법은 「바이오 굴바라」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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