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리적 여건이 위도 35~40도로, 남방계 식물의 북방한계선과 북방식물의 남방한계선에 있고, 해발고도와 위도의 조건에 따라 기본적으로 식물 경계선 및 식물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토양 조건 및 산맥의 분포에 따라 식물의 분포가 결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천500~5천300종의 자생식물이 있는 것으로 분류학에 의해 기록되어 있고, 그 중 구절초류는 산구절초 등을 비롯하여 9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자생식물의 화훼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고, 1990년대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으나 발아, 조직배양, 자생지환경, 생태, 분류 등의 연구가 생산현장에 접목되고 활용되어야 하나 이에 대한 보고 및 활용은 미진한 상태입니다.

산구절초는 6배체의 유전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환경 조건에 따른 넓은 분포지를 가지고 있어 환경적응성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종이며, 동양계 국화의 한 계통 혹은 육종에 영향을 미친 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구절초의 계보 및 형태적 특성을 설명하고 이후 육종에 의한 형태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분류학적 계보


산구절초는 국화속의 자생식물로, 같은 국화속의 자생식물로는 산국, 감국, 이화구절초, 쑥갓, 키큰산국, 마키노국화, 국화, 솔인진,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넓은잎구절초, 서흥넓은잎구절초, 울릉국화, 낙동구절초, 남구절초 등이 있으며, 이 중 산구절초와 유사종은 이화구절초, 마키노국화,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넓은잎구절초, 서흥넓은잎구절초, 울릉국화, 낙동구절초, 남구절초 등입니다.

형태적 특성


우리나라 각처의 산중턱 이상에서 자생하는 다년초로 키는 10~60Cm이며, 잎은 호생, 넓은 난형으로 길이 1~3.5Cm, 폭은 1~4Cm이며, 잎모양은 2회깃형, 끝이 날카롭고, 위로 갈수록 작아지며, 잎자루가 있고, 양면에 선점이 있으며 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두상화선은 흰색과 연분홍색으로 지름 3~6Cm이며 줄기나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총포는 반구형, 길이 6~7Cm, 지름 1.5Cm, 총포편은 3줄로 배열되었습니다. 설상화는 1줄로 배열되었고, 길이 1.5~3Cm, 폭 3~6.5mm. 끝이 얕게 2~3갈래, 털이 없습니다. 관상화는 길이 3mm 정도의 끝이 5갈래이며 열매는 수과, 긴 타원형 5개의 줄이 있습니다.

산구절초 및 유사종의 분포도


바위구절초는 강원도 이북의 고산지역으로 해발 1,000m이상 지역으로 양지성이며 내한성이 강하고 초장이 20Cm내외이며 꽃이 크고 단일처리 없이 성장 후 2개월이면 개화가 이루어지나 내서성, 내습성, 내병성에 약합니다.

한라구절초는 제주도 한라산 해발 1,300m 이상에서 자생하며 초장이 작고 잎이 짧고 두꺼우며 꽃이 5~6Cm로 흰색, 분홍색으로 핍니다. 관상성이 좋으며 현무암 지대에 자생하는 종입니다. 내습성, 내병성이 약합니다.

울릉국화는 경상북도 울릉군 성인봉의 산지에 자생하며 초장이 크고 구절초와 국화의 중간형에 속하나 내습성이 약합니다.
남구절초는 남쪽 섬과 해안에 분포하고 낙동구절초는 태백산 서남쪽에 분포하고 서흥넓은잎구절초는 황해도 서흥에 분포합니다.

포천가는잎구절초는 경기도 한탄강가에 분포하며 마키노국화는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석회암지대에 분포합니다. 이상과 같이 구절초는 위도와 해발고도 지질대에 의하여 여러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종간 교배가 이루어지고 형태적 특성이 유사하여 환경에 적응한 종의 발달로 볼 수 있고 품종 유발이 가능합니다.

종자의 채종과 관리


구절초의 종자는 개화기를 기준으로 하여 바위 구절초는 시설 내 개화기인 5월부터 야생종 구절초의 노지 상태에서의 개화는 10월까지 지속되며 개화 후 30~45일 사이에 숙과가 됩니다.

일반적 야생종 산구절초의 개화기는 9~10월이며 교배나 돌연변이 된 종의 개화기는 15일 전후로 연장되는 경향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결실은 개화 후 30일일 때 숙과의 비율이 높으며 10월말 개화된 꽃은 매개충의 활동이 적어 수정률이 낮고 저온에 의한 수정 또한 낮아 숙과 비율이 낮게 나타납니다.

채종은 개화 후 30일 이후부터 꼬투리(씨방) 상부가 떨어져나가는 시기이며 꼬투리를 음건 또는 양건으로 건조하며 건조 시간은 길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된 꼬투리는 잘 털어서 먼지와 이물질을 깨끗하게 분리하여야 하며 이때 종자는 완전히 건조시켜 종자 내 수분함량을 낮추어야만 저장 중 발아나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종자의 저장은 냉암소(냉장고 저온실)에서 하며 저장 온도는 5℃ 이하로 하여야만 저장 기간을 늘일 수 있고 균일한 발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15℃ 이상 또는 등락이 심한 온도에서는 저장기간이 단축되며 부패 및 저장 중 발아하는 종자가 발견됩니다.

종자의 발아율과 저장기간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자에 키토산과 저농도 목초액을 영양 코팅한 후 건조시켜 저장하면 됩니다. 저장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시설이 없을 때에는 파종상을 마련하여 정제된 종자를 직파하여도 발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 있습니다.

파종


구절초의 파종에서는 발아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육묘 및 성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 병충에 강한 묘를 생산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하여 위의 방법들을 종합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이때 파종에 관계하는 발아온도, 습도, 파종토 등은 위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해야 합니다.

구절초의 발아온도는 암·광에 관계없이 25℃가 적합하나 이는 발아 실험에서 규명된 조건이며 실 재배에 있어서는 야간 기온을 1~7℃로 하고 주간온도를 25~30℃로 하여 온도편차를 크게 발생시킬 때 발아율이 높으며, 이 온도 편차는 본엽이 2~3매 출연시 야간 기온을 10℃로 높이며 주간 기온을 30℃ 이하로 하여 온도편차를 낮추는 것이 건강한 묘를 얻는 방법입니다.

구절초는 광 발아 종자이기는 하나 파종토를 낮게 하여 종자가 깊게 묻히지 않았을 때는 종피가 어린 묘의 떡잎에서 탈리하지 않으므로 적당히 종자를 묻어주어야 합니다.

파종상의 습도를 90% 이상으로 유지할 때 발아율은 높게 나타납니다. 본엽은 2~3매 출현 시까지 높은 습도를 유지하여 늦게 발아하는 종자의 발아를 유도한 후 발아상의 습도를 낮추어, 묘의 웃자람을 방지하고 뿌리의 발달을 촉진시켜야 합니다. 또한 전 기간에 거쳐서 습도를 높게 유지하면 병의 발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본엽 2~3매 이전에는 육묘상에서 9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고, 그 이후에는 육묘판을 노지나 건조한 조건으로 이전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구절초의 파종토는 코코피트, 피트모스, 원예용 상토 등에서 높은 발아율이 나타남으로 코코피트, 피트모스, 원예용 상토 등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파종토의 습도가 높기 때문이므로 발아 이후의 뿌리 발달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코코피트, 피트모스, 원예용 상토를 사용시는 단기 육묘용 파종토로 사용하거나, 일정한 비율의 발아율을 얻은 이후에는 파종토를 건조시켜 뿌리 발달을 유도합니다.

반면 파종토를 마사토, 미세토를 제거한 일반 토양에 파종을 하면 뿌리 발달과 병의 발생은 적으나 발아율이 낮게 나타나며 영양분의 부족으로 묘의 성장 속도가 느려져 영양분을 추가적으로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구절초 육묘의 적합한 파종토는 코코피트, 피트모스, 원예용 상토 등을 40%, 마사토와 미세토를 제거한 일반 토양을 60%로 하여 조제하여 사용하며, 종자를 덮는 파종토로는 위의 비율을 50:50으로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비로 완효성 비료 중 유기산에 의해서 분해되는 BB식(뷔페식)비료를 첨가하여 육묘 기간을 장기간 연장하거나 영양결핍을 막아야 합니다. 육묘상의 광조건은 발아 초기부터 100% 양광으로 하여, 발아된 떡잎 상태에서부터 광합성에 의한 영양분 합성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차광이 될수록 묘의 중량이 줄고 엽육이 얇아지고 병의 발생이 많아집니다.

파종에 있어서 생장조절제의 처리는 발아율을 높일 수 있으나 처리과정의 노동력과 침지 후 노동력을 수반합니다. 하지만 생리조절제인 지베렐린(GA)처리를 꼭 필요로 할 때에는 30분에서 2시간 정도 침지시킨 후 종자를 덮기 위해 준비한 파종토와 혼합하여 사용하면 편리성과 경제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종 후 생리조절제의 처리는 제시된 비율의 농도는 없으나 관수되는 물에 영양제와 함께 사용하며 영양생장기간의 단축, 분지 수의 증대 등의 기대효과가 있습니다.

구절초의 파종 시기는 추파와 춘파로 구분 하였을 때, 추파는 채종 직후부터 11월까지이며 노지 파종 시는 3월 말에서 4월 중순에 발아합니다. 시설 내 파종 시는 무 가온 1중 비닐은 3월 중순에 발아하고, 무 가온 2중 비닐은 3월 초순에 발아하고, 가온 시설 내에서는 2월중에 발아합니다.

춘파는 2월 이후를 말하며 파종 후 발아 조건인 온도, 습도만 충족하면 10일 이전에 발아합니다. 그러나 시설 내에서는 5월 이후부터는 고온에 의한 발아 억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어린 묘의 육묘와 영양 생장에 관계되는 조건


어린 묘의 육묘는 방법에 따라 육묘상자육묘, 토양육묘, 분화육묘가 있으며 이를 다시 시설내의 육묘와 노지에서의 육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육묘는 병의 발생을 억제하면서 수분 및 영양의 공급이 얼마만큼 적절하게 되었냐가 핵심입니다.

이 때 영양의 공급이라는 것은 뿌리를 통한 영양의 흡수, 잎을 통한 영양흡수(엽면시비), 광합성을 통한 영양분의 생성 등을 종합적 또는 각각의 요인으로 보아야하며 구절초의 어린 묘에 있어 광합성에 의한 영양분의 생성, 뿌리에 의한 영양분 공급, 엽면시비를 통한 영양분 공급은 묘를 건강하게 자라게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관계입니다.

육묘 방법별 특성


■ 육묘상자 육묘
시판되고 있는 삽목 상자나 높이 10Cm정도의 상자에 씨앗을 파종하여 육묘하는 방법입니다. 식물의 종류에 따른 파종토의 조제, 선택이 자유로워 원하는 토양을 사용할 수 있고 배수가 용이하며 육묘 상의 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조건에 따라 상자를 이동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경제적 부담과 배양 능력이 부족할 때는 육묘기간에 제약을 받는 단기 육묘 방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육묘상자의 육묘과정에서 이러한 장단점을 최대한 이용한 육묘를 하여야 합니다.
본엽이 출수한 묘는 과습하면 병의 발생이 쉽고 뿌리의 발달이 짧으나 높은 성장률을 가지며 건조하면 성장이 억제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광도를 높여 본엽의 광합성을 증가시키고 액비 등의 영양제를 이용하여 묘의 영양상태를 충실히 하여 굵은 줄기와 두꺼운 잎으로 육묘하여야 합니다. 500~700배의 목초액이나 키토산을 이용하여 부패균의 발생을 자연 억제시키고 호기성균의 발생을 증진시켜 미네랄 체계를 활성화시키며 뿌리의 발달을 유도하여야 합니다. 육묘 상자는 아래쪽으로 식물의 뿌리가 이동하여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가 바람직합니다.

육묘상자육묘는 이동이 가능한 육묘 방식으로 초기의 육묘는 시설 내 육묘를 통하여 습도 및 온도의 조절 등으로 어린 묘의 성장을 유도하고 육묘 중기 이후부터는 시설 외 육묘(노지육묘)방법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자를 시설물 외로 이전하면 광합성량이 증가하고 뿌리 발달이 촉진되어 식물의 이식 등에 용이한 조건을 가지게 됩니다.

■ 토양육묘
토양육묘란 폭 120cm 높이 15Cm정도의 파종상을 길게 만들고 씨앗을 파종하여 육묘하는 방법입니다.
토양육묘는 육묘상을 만드는 기간이 단축되고 물주기(관수) 횟수를 줄이며 뿌리를 통하여 흡수되는 영양분의 양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단점으로는 이식 작업시 식물체에 손실을 줄 가능성이 있고 침수 등 자영조건의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없습니다.

토양육묘에 있어 파종토는 수분함량이 높지 않은 것을 택하면, 발아율은 다소 떨어지나 뿌리의 발달이 촉진됩니다. 이 때는 파종 초기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발아율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토양육묘 과정에서 뿌리가 옆으로 퍼져서 식물체끼리 섞이는 일이 있으므로 특정한 개체를 얻고자 할 때는 차단막을 설치하거나 묘가 어릴 때 따로 선별하여 키워야 합니다.

토양육묘는 육묘상자육묘나 분화육묘보다 묘의 영양성장이 활발하여 많은 묘를 얻을 수 있으나 여름철 습해의 우려와 밀식에 의한 광량 부족 현상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토양육묘에서는 다른 육묘 방법보다 많은 양의 기비를 사용하여도 무방하며 시설 외의 육묘방식에서 알맞은 방법으로 채택할 수 있습니다.
토양육묘 방법을 쓸 경우 여름철에는 배수가 용이하도록 배수로를 깊게 만들어 습해에 의한 뿌리 손상을 막아야 합니다.
토양육묘에서 육묘상을 2년 이상 방치하면 너무 구절초가 밀식되어 성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분화육묘
분화육묘는 구절초가 성장할 분에 직접 씨앗을 파종하여 어린묘를 성장시키는 방법과 파종상에서 발아한 본엽 2~3매의 어린 묘를 분에 이식하여 성장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파종상에서 발아율이 높아 어린 묘가 밀식되어 있을 때에는 영양분의 부족과 병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식물을 키우고자 하는 분에 이식한 후 집중적인 관리를 통하여 묘의 성장을 유도해야 합니다.

분화육묘는 키우고자 하는 분의 크기에 따라 흙량의 제약이 있으므로 식물의 성장 정도 역시 제약이 가해지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분화육묘에서는 영양관리가 중요한 관건입니다.
분화육묘의 장점으로는 필요시 바로 출하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고 묘를 이식하였을 때 이식 활착이 용이하게 됩니다.

또한 구절초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수분관리 등에 노동력이 많이 들며 수분 부족에 의한 묘의 성장이 억제되거나, 과습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구절초는 습기에 약하고 병 발생이 쉬운 식물이므로 관리상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씨앗을 직접 화분에 파종하여 육묘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뿌리의 발달이 분내에서 구절초성장에 적합한 형태로 자라므로 장기간 분을 키우거나, 고급화분에 구절초를 배양할 때 쓰면 좋은 방법입니다.

적은 플라스틱분이나 비닐 포트에서 묘를 육묘할 때는 분이나 포트를 지면에 닿게 하여 수분흡수를 용이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이 때 여름철 장마기간에는 비가림으로 지나친 수분이 분에 고이지 않게 하여야만 육묘가 가능합니다. 반대로 분이나 포트를 트레이 위에 놓았을 때는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수분관리에 신중해야 합니다.

■ 시설 내 육묘
시설 내 육묘는 육묘과정을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 내에서 행하는 방법입니다.
시설 내 육묘는 육묘장 설치에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주기적인 관수와 차광에 의한 광합성량 부족 현상 등의 단점이 있으나, 반면 육묘 기간을 길게 할 수 있고, 많은 묘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설 내 육묘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구절초의 생장에 적절한 환경요건을 생육시기별로 조절해주면 됩니다.

파종 후 발아시까지는 습도를 높이고 온도의 주야간 편차를 크게 하고 여름철 장마기 까지는 야간온도 10℃, 주간온도 20~30℃를 유지하며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관수를 하고 장마철과 고온기간에는 시설내의 습도를 낮추어 도장 및 생리적 장애, 병 발생을 억제하여야 합니다.

또한, 장마기에는 배수로를 깊게 하여 물이 고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시설육묘과정에서는 광량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차광시설을 하지 말고 먼지 등에 의한 광량 부족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시설 외 육묘(노지육묘)
노지표장에서 육묘하는 과정으로 충분한 광조건이 되므로 영양 생장이 활발해져 분지 수가 증가하고 뿌리의 발달이 촉진되는 장점이 있으나 단점으로는 장마나 냉해, 서리피해와 같은 자연조건에 제약을 많이 받으며 생육기간이 시설 재배보다 짧습니다.

시설 외 육묘에서 주의할 점은 여름철 습기에 의한 묘의 생장장애 및 병의 발생이므로 이에 적합한 포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노지육묘는 특별한 관수가 필요 없고 노동력이 적게 드나 잡초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이상에서와 같이 묘의 육묘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장점과 단점이 있으므로 재배에 있어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야 합니다.

씨앗의 발아에서부터 본엽 2~3매까지의 시기와 냉해의 위험성이 없는 4월말까지는 시설 내에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묘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충분히 자란 묘나 냉해의 우려가 없는 5월초부터는 노지육묘로 노동력 절감과 광합성에 의한 영양생장촉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산구절초의 영양관리


산구절초의 특성을 고려하여 구절초의 영양관리에 관한 토양, 시비 등을 알아봅니다.

■ 토양관리 및 시비에 의한 영양관리

산구절초의 재배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어야 하며 충분한 유기질 비료(20% 내외)와 소량의 화학비료(복합비료, 완효성 복비)를 첨가한 것이 좋습니다.

산구절초의 영양관리에서는 광합성량이 중요하며 또한 뿌리에서 흡수되는 영양분 또한 산구절초의 생장에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산구절초는 미생물과 공생관계에 있지 않고 뿌리에서 미생물 생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므로, 부패균에 의한 병의 발생과 성장억제 현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양에 투여되는 유기물질 중 부패성 발효에 의한 퇴비는 사용을 금해야 합니다.

유기질비료로 적합한 것은 호기성 발효퇴비, 소똥, 토끼똥 등이며 이른 봄에 재배토양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산구절초는 많은 양의 화학비료를 투여하면 생리적 장애를 받으므로 화학비료의 사용량은 적게 하며 질소질 비료 단용으로 체대를 성장시키는 것 보다는 복합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유기산에 의해 분해 되는 완효성 복합비료는 생산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엽면시비에 의한 영양관리

충분한 광량과 토양관리가 잘된 곳에서 재배되는 산구절초는 따로 엽면시비가 필요하지 않으나, 광량이 부족한 시설내의 재배나 육묘상자에서의 재배에서는 엽면시비에 의한 수량증대의 효과가 있으며 습해에 의한 생리장애 발생시와 분지수의 증가 및 화수의 증가를 목적으로 할 때는 엽면시비를 행해야 합니다.

엽면시비에 사용되는 영양제는 시판되고 있는 엽면시비용 영양제나 식물체에서 얻은 액비 및 아미노산 영양제가 적합합니다. 특히 관상용 분화 재배 및 납품용 포트 생산 시에는 적절한 엽면시비가 품질향상에 도움이 되며, 700배 정도의 희석비율에다 소량의 생리조절 물질을 첨가하면 꽃수가 증대됩니다.

생식생장


구절초 중 바위 구절초는 영양생장 후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전년도에 번식된 촉에서 일장에 관계없이 개화가 이루어지나 산구절초에 있어서는 단일 처리가 되어야 개화합니다.

산구철초의 개화는 충분한 영양성장이 이루어진 개체에서만 이루어지며 드물게 당해 파종된 묘에서도 개화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종간 교잡된 묘, 시설 내에서 일찍 파종한 묘, 선발되거나 육종된 묘에서 발견됩니다.

지하경으로 번식한 개체 중 지상부로 출수되어 겨울을 보낸 개체 중 세력이 왕성한 개체가 잘 개화하며 봄에 새로이 출수한 개체나 약한 개체에서는 개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과 영양상태에 따르는 것으로 충분한 영양을 축적한 개체는 모두 개화할 수 있습니다.

산구절초의 생식생장은 단일처리가 되었을 때 이루어지나 생식생장의 질적인 면인 꽃의 숫자, 분지숫자는 개화 이전의 영양상태에 좌우됩니다.

산구절초의 적심처리


적심처리(순지르기)는 개화기의 조절, 형태조절, 분지 수 증대 등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충분한 영양생장을 한 개체가 추대될 때 합니다. 1차 적심을 하면 분지 수가 증대되며, 초장이 축소되어 관상 가치가 높아지고, 화수(꽃)의 증가가 1.2에서 1.5배 이루어집니다. 2~3회 적심을 하면 오히려 개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는 적심 과정에서 체내에 축적된 영양성분을 제거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반면 지하경의 수는 증가합니다.

적심처리는 불규칙하게 성장하는 개체간의 균형을 주어 관상 가치를 높이는 목적이나 개체간의 광량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 외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번식


산구절초의 량을 증대시키는 방법으로는 종자 파종에 의한 유성번식과 분주 삽목에 의한 영양번식(무성생식) 방법이 있습니다.

■ 유성번식

종자 파종에 의한 번식은 새로운 유전적 요인 중 중간 교잡, 돌연변이 유발 등을 얻기 위한 목적이나 고정된 종의 식물체를 종자 상태로 유입받았을 때 행해집니다.

유성번식법은 파종부분에서 설명이 이루어 졌고 새로운 품종을 얻을 목적으로 행하며 파종된 개체에서 특성이 좋은 개체는 선별하여야 합니다.

■ 영양번식

모계와 동일한 특성의 개체를 대량으로 얻을 때에는 영양 번식 방법이 주가 되며 산구절초는 재배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기하급수적으로 수량이 증가합니다. 이 증가된 개체를 파내어 뿌리를 각각 나눠심는 것이 분주이며 증가된 개체의 지상 부를 채취하여 삽목 상에서 꺾꽂이 하는 것이 삽목입니다.

분주는 봄철에 행하는 것이 좋으며 전년도 개화 주 주변에 있는 각각의 개체를 뿌리 채 나누어 심으면 새로운 토양과 밀식도가 낮아지므로 급속한 개체의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삽목은 영양성장기 중에는 언제나 가능하나 시기가 늦어지면 발근력이 떨어지고 이듬해 새로운 촉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생식생장이 시작된 이후에 삽목을 한 개체는 개화는 이루어지나 이듬해에는 죽어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삽목은 6월 이전에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삽목을 위해서는 삽목상을 따로 설치해야 합니다.
삽목상은 습도 조절을 위하여 비닐과 같은 시설 내에서 행하며 온도는 삽수를 채취한 곳 보다 5~10℃ 정도 높은 것이 좋으나 30℃ 이상의 고온으로 장기 방치하면 호흡에 의한 영양분 손실이 많아 오히려 발근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삽목 초기에는 25~30℃의 온도로 상처 치유 및 유근조직(켈로스)형성을 유도하고 발근 이후에는 20~25℃로 유지하여 개체의 성장을 촉진해야 합니다.

삽목상은 광량을 많이 할수록 좋으나 온도가 상승하여 영양손실 및 증산량 증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안정적 조건을 만들기 위하여 30% 정도 차광을 한 후 뿌리가 발생한 후나 초장이 성장하는 시기에서는 차광막을 제거해야 합니다.

삽목상에서는 습도가 높은 것이 기본 조건이나, 지상부와 삽목상 전체의 습도를 90% 이상으로 하되 뿌리가 발생하는 지하부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써서 절단부위가 물에 차지 않도록 건조시켜야 합니다.

삽목상의 토양은 무균 무비 상태의 토양을 써야 병의 발생이 없으며 배수가 잘되는 흙을 사용해야 합니다. 삽목상의 습도 조절이 어렵거나 건조한 곳 또는 노지에서 삽목을 할 경우는 상토와 같이 보습력이 좋은 토양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삽목을 위하여 특별한 약재의 사용은 필요치 않으나 발근촉진제인 루톤이나 에세폰과 같은 IAA계통의 약재를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근삽은 산구절초의 번식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나, 길게 자란 지하경을 절단하여 이른 봄에 심어도 새로운 개체가 증식됩니다.

휴면에 관계하는 조건


식물체가 생리적인 활성을 멈추거나 더디게 진행시키는 휴면은 고온휴면, 저온휴면, 건조휴면 등이 있으며 산구절초는 저온 휴면식물입니다.

여름철에 성장한 산구절초는 가을이 되어 10℃ 이하의 온도에 처하게 되면 생리적 활성을 감소시키며 휴면 준비에 들어가며 개화된 개체는 냉해가 발생되면 고사하고 개화되지 않은 번식개체는 5℃ 이하로 온도가 떨이면서 휴면에 돌입하기 시작합니다. 영하의 온도에서는 완전한 휴면 상태가 됩니다.

휴면기간 중 산구절초는 체내의 수분함량을 줄이고 영양분을 농축한 상태로 있으며 외관상으로는 잎에 털이 늘어나고 작은 잎은 지면 가까이에 있습니다.

산구절초의 휴면기간은 가온시설에서는 30일 경에 잎의 색이 녹색으로 변하면서 성장이 시작되고 무가온 시설에서는 45일 경에 성장이 시작되며 노지 상태에서는 90일이 지난 2월말 경에 성장이 시작됩니다.

이것으로 보아 산구절초의 휴면기간으로는 짧게는 30~45일이며 이후에 성장조건만 갖추어지면 생리적인 장애는 발생하지 않으나, 시설물에 의한 것과 겨울철 일조시간 부족으로 도장하는 일이 생깁니다.
산구절초의 휴면타파는 10℃ 이상의 온도조건이 되고, 유전적 인자(휴면기간경과)가 충족되면 됩니다.

품종육성


■ 산구절초의 품종육성 방향

산구절초의 품종육성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해야 바람직합니다.
적색계, 황색계, 복색계 등의 화색이 출현하는 것이 좋고, 2중 이상의 겹꽃이 바람직합니다. 꽃의 수가 많아지며 기후에 따라 개화기간을 이동시키거나 연장되도록 육성하기도 합니다. 또한 내병성과 같은 환경적응 능력을 증대시키고, 현애와 같은 새로운 체형 변화를 꾀합니다.

■ 품종육성의 목적

품종육성의 목적은 고부가가치의 상품생산에 필요한 품종을 취득하고, 환경적응성이 높은 개체로 재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품종육성의 방법

● 교잡에 의한 개체선발

교잡에 의한 개체선발은 이종간에 교배를 통하여 얻은 종자를 파종하여 개체를 선발하는 것으로 어린 묘에서 개화 주에 이르는 시간이 단축되어 생산기간이 줄어들고, 꽃의 숫자가 증가하며, 초장의 변화가 있고, 영양 번식속도가 증가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교잡육성은 매개 충을 이용한 자연 교잡과 인공적인 교잡이 있으며 산구절초의 화기 구조상 자연 교잡 후 개체 선발법이 합리적이며 교배하고자 하는 종류는 다른 종류와 격리시켜야만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돌연변이체에 의한 개체선발

돌연변이체에 의한 개체선발육성은 자연 상태나 재배 과정에서 얻어진 돌연변이 개체로 기존의 흰색 분홍색의 단순한 색상에서 탈피한 진홍색 황색 등의 개체에서 종자를 채종하여 개체를 선발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일차 돌연변이 개체의 특성이 좋을 때는 영양번식으로 동일한 개체를 대량 증식하여 품종을 육성하며, 일차 변이의 특성이 선발에 적합하지 않으면 다시 돌연변이체의 종자를 통하여 얻은 식물체의 특성을 검증한 후 영양번식으로 대량 증식하는 방법으로 품종을 육성하면 됩니다.
산구절초는 6배체에 속하는 식물이므로 한번 돌연변이 한 식물은 1대, 2대, 3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화색, 꽃 수 등 품종육성에 필요한 개체들이 출현합니다.

변이 개체를 이용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적색과 황색, 황적색, 황적백색 등의 화색이 출현하였고, 개화초기와 후기에 화색의 변화가 있는 계열이 출현하였습니다. 2중에서 10중 이상의 겹꽃이 나타나며 한 개체에서 1천송이 이상의 다화성 품종이 육성되었습니다.

또한 영양생장 후 생식생장 단계에서 가지가 측향·하향하는 현애 계열과 진한 유향종이 출현하는 등의 결과를 거두었으며 육성된 종들은 내병성과 재배성이 증가하였고 개화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노지 포자에서 재배되는 구절초는 약초 등의 재료로 1차 생산물이라서 부가가치가 낮으므로 1차 생산품이라도 포트재배를 통한 조경용 소재 생산이나 고급 분에 재배하여 고부가 상품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조경소재용 포트생산

육묘상에서 육묘한 성체를 일반종인 경우에 2~3촉씩 육성된 종의 경우는 1촉씩 14㎝정도의 포트에 심으며, 3~5월까지의 봄철과 9~10월 초가을에 포트 작업을 합니다. 가을에 식재한 포트는 겨울철에 뿌리가 밖으로 노출되어 말라 죽을 수 있으므로 휴면 기간 중에 온도의 변화가 적도록 멀칭(보온덮개 씌우기)을 해주어야 합니다.

포트에 쓰이는 배양토는 배수가 잘되며 유기물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만 여름철에 뿌리의 손상을 막을 수 있고, 유기물이나 미세토를 쓸 경우에는 비가림 시설을 통하여 고온다습한 여름 장마기간 동안 물주는 양을 줄여 과습을 방지하고 미생물이 증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포트를 놓는 장소는 바닥에 배수가 잘 되도록 두둑을 높게 해야만 여름철 장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영양관리는 광합성 량이 충분하도록 광량을 확보하며 영양제는 봄·가을로 시비하며 완효성 복비나 액비를 시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분화재배

산구절초의 분화재배는 일반 종보다 육성된 종으로 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야 합니다.
분화 재배에 사용될 수 있는 분으로는 플라워박스, 플라스틱분, 토분, 자기분 등이 있으며 대량 재배시 재배 분으로 플라스틱 분을 사용하면 분 내에 보습력이 높습니다.

플라워 박스는 배양토의 양이 많이 소모되나 꽃을 교환해야 할 곳에서 적합하며 관수관리가 용이하고 꽃의 수를 많이 달 수 있습니다.
토분은 배수력이 좋아 여름철 장애가 적으나 봄·가을철 수분관리를 자주해야 하고 겨울철에 동파의 위험성이 높아 장기간 배양하기는 적합지 않습니다.

자기분은 고급 분으로 경제적 부담은 따르나 고부가가치의 창출이 가능합니다.
자기분의 형태는 깊지 않은 것이 좋으며 배수구를 크게 하여야 구절초의 성장 및 병 발생 억제에 좋습니다.

분화 재배에 쓰이는 배양토는 배수를 위하여 굵은 입자의 것으로 배수토를 마련하며, 보습력과 배수성이 있는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배양토를 조제하여야 합니다. 분의 상부에는 내부의 보습력을 유지·확인하기 위하여 변성암 계열의 토양을 사용해야 합니다. 배양토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네랄을 충분히 하여 배양토의 경화를 방지하고, 산구절초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하여 완효성 비료를 혼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의 수분관리는 산구절초의 식물 특성상 건조에 강하나 지나치게 건조해지며 스트레스에 의해 식물이 처지고 성장이 억제됩니다. 반면에 과습하면 뿌리의 손상이 심해져 재배가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화분의 상부가 마른 후 해질녘에 관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분의 영양 관리는 완효성 복비로 기비를 하고 봄·가을에 액비로 추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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