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분화관리

 


1. 일반관리
  유자 분재의 일반적인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뿌리가 분 밑으로 뻗어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뿌리가 화분 밑으로 뻗어 나와 땅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양분의 흡수가 많아 나무가 웃자라게 되고 특히 화분을 옮길 경우 뿌리가 절단되어 생육이 지연되고 잎이 노랗게 퇴색되며 낙엽이 된다. 뿌리가 화분 밑으로 뻗어 나오지 못하도록 하려면 화분을 땅과 직접 닿지 않게 화분 틀을 만들어 올리거나 지면에 검정색 비닐을 깔고 그 위에 화분을 올려놓는다.

2. 수분관리
  물 주기는 화분이 마르는 상태에 따라 물주는 횟수를 조절하면 되는데 화분 분토 상단이 말랐을 때 물 주기를 하는 것이 좋다. 보통 물주는 횟수는 여름에는 1일1회, 봄과 가을에는 2 일 1 회, 겨울에는 3 ~ 4 일에 1회정도 물 주기를 하면된다.
  물을 불규칙하게 주거나 물주는 양이 적으면 뿌리가 화분 밑으로 뻗어 나오는 현상을 볼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생육이 나빠진다.

3.거름주기
  식재 당년에는 화분에서 새순이 자라난 다음에 거름주기를 실시한다. 그후 2년째부터는 3 월 초순부터 10 월말까지 매월 2 회 정도 거름주기를 해야 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질소질 거름을 과용하지 않으면서 충분한 양분을 공급해 주어야하는데 금비는 유자복비를 사용하되 결과되지 않은 분은 1 회에 소량(화분 1개당10g)을 시용하고 열매가 달린 화분에는 착색과 동시에 10 일 간격으로 4~5회 시용해 주어야 영양부족으로 낙엽이 되지 않는다. 기타 유기질 비료로는 깻묵 썩힌 물을 물과 10~15:1 로 희석하여 물주기와 동시에 10일에 1회 정도 시용 하거나 덩어리로 만들어 말린 후 3 ~ 4 개씩 화분위에 올려준다.

가. 깻묵액비조제
  액비 조제용 재료 : 깻묵 60 kg, 콩 10 ℓ, 쌀겨 8 ℓ, 효소제 1 kg - 조제방법 : 깻묵과 콩을 잘게 부순 다음 700 리터 통에 깻묵, 콩, 쌀겨, 효소제를 잘 섞어서 600 리터의 물을 채우고 3 ~ 4 일 간격으로 공기가 물 속에 들어가도록 잘 저어준다. 보통 겨울철에는 4~5 개월 정도, 여름철에는 3 ~ 4개월 정도 부숙시켜 사용한다. 또한 한약을 다린 후 그 찌거기를 잘 썩힌 다음 분 위에 올려주면 뿌리가 분 밑으로 뻗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유자나무 잎이 두꺼워지고 윤기가 흐르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4. 정지전정 및 유인
  분재에서 여름가지를 방치하면 상품성이 크게 저하된다. 유자의 생육 특징을 보면 유자는 상록 교목성의 과수로 직립성이 매우 강하다. 가지는 가늘고 마디가 짧으며 예리하고 강한 가시가 많다. 가시의 발생은 세력이 강한 가지에 많아 여름가지에 발생이 많으며 접목을 되풀이하게 되면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가지와 잎은 연 3 회 발생된다. 봄가지는 4 월 상순에 발아하여 5월 하순 ~ 6 월 상순경에 신장이 정지된다. 다음해 열매밑가지가 되는 것은 주로 이 봄가지이다.
  여름가지는 7 월 상순에 발아하여 8 월 상 중순경에 신장이 정지된다. 유목이나 결실량이 적은 나무에서 봄가지의 정아 또는 정아에 가까운 겨드랑 눈에서 발아되어 신장되며 신장량이 매우 많다. 가을가지는 8월하순 ~ 9월하순에 발아하여 신장하나 발생 수나 신장량이 많지 않고 미숙지가 많으므로 동해에 매우 약하여 가지로서 이용가치가 적다. 유자 어린나무의 전정은 유목기에 발육속도가 늦으므로 전정에 의한 잎수의 감소는 가지 및 원줄기의 비대와 가지의 신장이 더욱 지연된다.
  그러므로 유목기에는 무엇보다 잎수를 증가시켜 수관의 확대를 도모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 전정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생육상황에 따라 정지를 위한 전정 정도로 약하게 하는 것이 좋다. 분에 올린 유자나무는 심은 다음 바로 분위 20 ~ 25cm에서 절단하고 새로운 가지를 만드는데 유자는 숨은 눈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므로 필요 없는 가지는 싹이 나오는 즉시 없애준다. 가지 전정은 5~7 옆에서 절단하여 수형을 갖추고 가시는 나오는 즉시 제거해 준다. 정지나 전정 후에는 반드시 톱신페스트나 발코트 등의 도포제를 발라준다.

5. 열매솎기
가. 열매솎음정도
  유자는 잎 한 개에서의 과실 생산능력은 보통 4 g 정도이다. 유자 과실이 보통 한개에 130g 정도이므로 1 과당 30 ~ 35 매의 잎이 필요하게 된다. 유자는 해거리 (격년결실)가 심한 과수이므로 70 ~ 100 잎당 1 과의 비율로 착과를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나 분화재배에 있어서는 한정된 영양공급과 일정한 공간 즉, 화분내에서 자라기 때문에 화분 한개에 3 ~ 6 개의 과실을 결실 시키는 것이 좋다.

나. 열매솎는 시기
  열매솎기는 빠를수록 그 효과가 크나 유자나무에서는 생리적인 낙과가 심하므로 우선 기형과나 병든과를 솎아주고 본격적인 열매솎기는 생리적인 낙과가 끝나는 시기를 기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유자의 2 차 생리적 낙과는 7 월 중 하순에 끝난다.

6. 병해충 방제
  유자는 감귤 속에 속하므로 병해충의 발생도 감귤류에서와 거의 비슷하나 감귤류에서 문제가 되는 궤양병과 화살깍지벌레에 대해서는 저항성이 있어 발병되거나 기생되는 일이 적으나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점점 그 발생도 늘어가는 추세이다. 주요 병해에는 더뎅이병, 궤양병, 검은점무늬병, 수지병,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흰빛날개무늬병, 및 스템피팅병이 있으며 충해로는 귤응애, 진딧물, 귤나방, 녹응애, 잎말이 나방류 및 방화곤충 등이 있다. 유자 분화 재배에서는 특히 예방위주로 방제하되 검은점무늬병(흑점병), 응애류, 귤나방 등의 방제에 유의하여 관리해야 한다.

< 주요 병해충 >
가. 검은점무늬병 (흑점병
)

  • 병징 : 새잎의 뒷면에 작은 흑점이 나타나고 그 주위는 누렇게 변하나 이 반점은 점차 커지면서 다소 융기되며 황색의 띠는 없어지다. 과실에서도 잎에서와 같이 흑점이 산재되는 흑점상이 가장 흔하다.
  • 방제법 : 전염원이 되는 마른 가지나 죽은가지는 제거하여 태우거나 깊이 묻는다. 약제로는 발아전인 3월 중 하순에 걸쳐 석회보르드액 또는 동수화제를 살포하고 발아 후에는 만코지, 캡타풀, 디치수화제 등의 약제로 6월 상중순, 7월 중순, 8월 하순에 걸쳐 3회정도 살포하는 것이 좋다.

나. 귤 응애

  • 피해상태 : 주로 잎에 기생하며 수액을 흡수하므로 피해잎은 엽록소가 파괴되어 황백화 되며 생리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조기에 낙엽을 초래한다. 과실이 피해를 받으면 과실표면의 엽록소가 소실되어 착색이 불량해진다.
  • 방제법 : 응애는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문제가 되므로 주성분이 동일한 약제를 계속하여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월동충에는 기계유제, 발아기 전후에는 테디온 유제등을 살포한다. 여름철 방제는 사단, 켈센, 오마이트, 산마루 등을 교대로 살포한다. 약제살포는 잎당 1 ~ 2마리 정도가 발견될때마다 발생초기에 중점방제를 한다.

다. 귤 굴나방

  • 피해상태 :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잎살을 뚫고 먹어들어 간다. 먹어들어간 자리에는 꾸불꾸불한 굴이 생기고 그 속에는 벌레의 똥이 검은 줄을 지은 형태로 남아 있다. 유목에서 피해가 많고 특히 여름순과 가을순에 피해가 많다.
  • 방제법 : 이 해충은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새잎 속으로 뚫고 들어간 후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봄순이나 여름순이 발생되는 시기에 5 ~ 7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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