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의 개화 및 결실

 


1. 개 화
가. 유 년 성
  
개화는 과실의 생산에 필수적인 단계중의 하나이며 개화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이해하는 것은 적절한 생산 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하다. 유년기(식물이 개화할 수 없는 단계)에서 성년기에의 전이를 촉진시키는 여러 요인들과 방법들이 설명 되었으며, 성년 식물의 개화 과정을 이해하면 대목, 비료, 전정, 환상박피, 생장조절, 물질 등을 더욱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유년생은 실생에서 개화 유도가 가능한 기간 동안의 생리적 상태라고 정의할 수있다.


그림 A : 실생나무에서 근관부와 기부는 유년성을, 중간 부위에는 전이성을 그리고 상부와 주위에는 성년             성을 나타낸다.
그림 B : 접목이나 눈접을 한 묘목은 눈의 접합점 위로는 완전히 성년성이다.

  이 상태 후에는 개화가 일어날 수 있으나 식물이 성년기로 자랐울 때 만큼 쉽게 되지 않는 전이기가 온다.

  목본 식물에서는 환경 및 유전요인에 따라 유년기가 매우 짧아지거나 매우 길어진다. 성년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크기로 생장해야 하므로 유년기는 어린 실생의 생장률을 증가시킴으로써 단축될 수 있다. (Zimmerman 1972)

나. 유년성의 소재
  
어린 실생은 그것이 전이기로 자라기까지는 모든 조직이 유년성을 지닌다. 그러나 실생의 전이기, 그리고 궁극적으로 성년기에 도달하였다 하더라도 유년성 조직이 모두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
  나무의 기부에서는 전 생육기를 통하여 원상태 그대로 남아 있다. 따라서 만약 80년생인 실생 나무를 주간의 기부에서 자른다면, 기부의 잠아로 부터의 새로운 생장은 그것이 다시 성년기로 자랄 때까지는 유년성을 띠게 된다. 실생 식물체와는 대조적으로 실생 대목에 눈접한 경제적 재배 품종들은 눈의 접합점 위로는 완전히 성년성이다.

다. 유년성의 표징
  
유년성인 식물체는 개화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모성, 열편엽, 포복성 줄기, 가시를 가진 줄기, 낙엽수종에서의 준상록성, 줄기의 발근 용이성, 조직 내의 저농도의 리보핵산 등과 같은 여러가지 생리적, 형태학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Ali Westwood, 1968)
  RNA는 세포핵에서는 세포질내로의 유전 정보 전달체이므로 RNA 함량의 차이는 아마 위에 열거한 다른 많은 차이의 원인일 것이다. 어떤 유전 정보는 분명히 유년성 식물체에서 정지되는데 그와 같은 정보는 개화와 성년성 형태로 되기 위해서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호르몬, 효소 등을 생산하는데 필요하다.
  어떤 식물은 아직 유년성 잎이 있는 데도 개화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식물은 명확히 정의되는 유년기는 가지나 유년성을 나타내는 형태는 가지지 않는다.

라. 전 이 기
  전이기의 조직들은 실생나무 줄기의 순수한 유년성 부분과 성년성 부분 사이에서 찾을 수 있다. 전이기의 특징이라면 유년성과 성년성간의 중간형이라는 것이다. 전이기의 줄기에서는 개화가 일어날 수 있으나, 성년성 줄기에서 처럼 쉽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유년기는 순수한 유년성 형질로, 전이기는 어느 정도의 유년적 및 어느 정도의 성년적 형질로 성년기는 성년적 형질로만 특징 짓는다. 유년기와 성년기 사이의 시간적 간격은 주로 식물의 생장률과 성년성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식물의 최소한의 크기에 좌우된다는 사실이 다시 강조되어야 한다.

마. 유년성 회복
  일단 성년기에 도달된 식물체는 그 자체가 배적 유년성 식물인 종자를 생산하지만, 대부분의 목본 식물들의 성년성 부분은 다시 유년성으로 복귀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정아는 처음에는 유년성이다. 이와 같은 눈들은 줄기로부터 잠아를 포함한 모든 정상아를 제거하거나, 또는 절단으로 노출된 뿌리에서 부정지를 촉성시킴으로써 유도될 수 있다. 어떤 식물에서는 차광이나 지베렐린 같은 생장 조절제의 처리가 역전을 일으킨다. 노쇠한 과수를 강전정 함으로써 다시 젊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와 같은 전정으로 나무의 활력을 가져올 수는 있으나, 나무를 다시 유년기로 복귀시키지는 못한다.
  눈접 또는 접목된 묘목이나 과수 유목이 유년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견해이다. 눈접한 나무의 개화기 전기간을 영양생장적 성년기라고 한다.
  식물은 동일 영양계의 성년적 조직에서 보다 유년성 삽목이나 식물 번식에서 유년성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취목에 의한 대목의 발근도 유년성인 식물체에서 더 양호하다. 유년성 조직은 성년성 조직에 없거나 낮은 농도로 존재하는 많은 발근요소를 함유한다는 확증이 있다.

2. 결 실

  유자의 개화는 5월중순부터 6월상순경이다. 유자는 암술머리에서 점액을 분비하고 있어 여기에 화분이 부착되면 약 30시간내에 화분관을 통해 배주에 도달하며 그 이후 20∼40시간 내에 수정이 완료된다.
  개화기가 빠르고 늦음의 관계를 보면 개화가 늦은 꽃일수록 착과 비율이 높다.
  이것은 결과지의 유무가 직화는 개화가 빠르고 결과지가 길수록 개화기가 늦어지고 있어 결과지를 가진 꽃일수록 영양 공급이 많아서 그만큼 결실 비율이 높다.
  결과 모지와 착화와 발아의 상태 조사에서의 성적에 의하면 10∼20㎝ 결과모지에서 평균 6개의 꽃이 붙고 선단의 마디일수록 착화가 많이 되어지고 기부에는 불발아가 많고 착화도 기부로 갈수록 적어지고 있다.
  이것은 신소 발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결과모지 1가지에 신소 발생이 평균 1가지 정도 되어 있으나 이것은 격년 결과성이 적은 나무일수록 신소 발생이 비교적 좋다.

 

선단의 순위

1

2

3

4

5

6

7

8

9

10

화뢰 착생수

1.4

1.0

0.9

0.8

0.7

0.5

0.3

0.1

0.0

0.0

5.7

신 소

0.4

0.2

0.2

0.1

0.1

-

-

-

-

-

0.9

가. 결과 연령에 도달하는 시기
  실생묘의 경우 농민들의 설문에 의하면 10년이 경과해도 결실하기 힘들고 13∼17년을 맞아야 착과한다고 하며, 늦으면 20년 경과해도 결실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접목묘의 결과 관계를 연구한 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수령별에 따른 결실주수
 

 

      수령별
결실수(개)    

3

4

5

6

7

8

9

10

비 고

250

250

250

250

250

250

250

250

※ 9년째는 1976년
동기의 동건해로 90%
이상 낙엽짐

○ 10년째는 3∼5월 및
9∼10월 강우량이 극히
부족함

○ 조사기간
1971∼1978(8년간)

○ 조사지
충무시 무전동


무결실

237

212

104

90

70

26

64

15

1∼10

13

15

65

85

72

52

93

113

11∼20


7

23

16

25

33

37

41

21∼30


5

17

19

17

25

25

21

31∼40


4

20

15

14

15

15

13

41∼50


3

11

4

11

13

3

12

51∼60


1

5

10

20

27

7

12

61∼70


1


3

8

20

3

10

71∼80



3

3

6

15

2

2

81∼90




2

2

10

1

1

91∼100




1

1

3


4

101개 이상



2

2

4

11


6

  이 조사에 의하면 재식 후 결실이 된 것은 3년째에 전체 주수의 5%, 4년째 15%, 5년째 58%, 6년째 64%, 7년째 70%, 8년째 90%로 떨어졌으며(기상재해로 인한 조기 낙엽에 기인) 10년재 95%가 결실기에 도달 하였으며 특히 6년째엔 전체 주수의 2/3가 거의 결실 연령에 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8년째는 거의 대부분이 결실되었으며, 50개 이상 결실된 것이 총재식 주수의 1/3 이상이 경제 수령에 도달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9년째인 1977년에는 결실 주수나 결실 수량이 전년에 비해 오히려 크게 미달된 것은 월동기인 1976년 12월 하순경부터 -8℃까지 기온이 하강하여 1월 평균기온 마저 0℃ 이하로 지속된 것이 대부분이며 특히 최저기온이 -5℃ 이하로 하강 일수가 1/3 이상인 11일간이나 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2월에도 대부분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져 크나큰 악조건으로 되었음은 물론이며, 더욱이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에 총강우량 58㎜ 정도로 극심한 가뭄마저 겹쳐 유자잎이 모두 낙엽 상태에 이르게 되어 화아분화가 극히 나빠지게 된다.
  한편 1978년인 10년째는 심한 한발이 발생하여 역시 감수현상이 일어났으며 품질마저 100개 중 평균 80g 이하로 보통 과실 120g에 비해 크게 적은 과실이 대부분 이었다.
  이와 같이 겨울철 극기온이 -7℃ 이하로 내려가는 전남경남의 해안지대의 유자재배는 방풍, 방한, 관개시설을 충분히 하여 옛날 밀감이 전부 죽었던 쓰라린 경험을 다시 한 번 받지 도록 최선을 다해 주어야 한다.

나. 결과습성
  
유자의 결과습성은 다른 감귤류에서와 같이 지난해에 발생한 충실한 봄가지와 여름가지에 꽃이 착생된다.
  결과모지는 지난해에 발아하여 신장한 2년생의 가지로서 봄가지가 가장 좋으나 충실한 여름가지도 큰 손색이 없다. 충실한 결과모지는 끝눈이나 겨드랑눈에서 열매가지가 발아, 신장되면서 2∼4매의 잎이 착생되고 그 선단에 꽃이 피어 결실되는 유엽화를 착생한다. 그러나 충실하지 못한 결과모지는 열매가지가 발생되지 않고 결과모지의 끝눈이나 겨드랑눈에 직접 꽃이 피어 결실되는 직화가 착생되기 쉽다.
  직화는 대부분 낙화되거나 낙과되며 낙과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과실도 새잎이 없기 때문에 과실의 비대가 불량하다. 유자의 꽃눈 착생은 한해에는 유엽화, 다음해에는 직화의 비율이 많기 때문에 어느 과수보다도 해거리가 심한 과수이다.

다. 결실조절
  
유자는 해거리가 심한 과수이므로 풍작이 된 해에는 열매 솎기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으면 해거리가 더욱 심하게 되어 안정된 생산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유자 재배에서 열매 솎기는 대단히 중요하다.

□ 적과의 정도
  유자의 열매 솎기 정도에 대한 정설은 없으나 온주밀감의 경우 1잎당 과실의 생산 능력은 4g 정도이다. 유자 잎의 과실 생산 능력을 온주밀감의 잎과 비슷하다고 본다면 유자의 과실이 보통 130g 정도이므로 1과당 30∼35매의 잎이 필요하다.
  그러나 유자는 해거리가 어느 과수보다도 심하므로 적어도 60∼70잎에서 100잎당 1과의 비율로 열매 솎기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된다.

□ 열매 솎기의 방법
○ 전면 적과
  결과모지가 많은 나무에서는 수관 전면에 걸쳐 균일하게 열매 솎기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소과 병충해 과실, 상처 과실, 기형 과실 등을 우선적으로 솎아 낸다.
  열매 솎기를 할 때 과실의 직경이 2∼2.5㎝ 정도로 작기 때문에 100잎당 1과 실의 비율로 생각하여 실시하여도 실제 60잎당 1과실의 비율밖에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열매 솎기를 할 때는 먼저 직경 3㎝ 정도 되는 가지 를 골라 총 잎수를 세어 잎과 과실의 비율이 100이 되도록 열매 솎기를 하고 그 기준을 눈으로 익힌 후 본격적인 열매 솎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1차 생리적 낙과가 끝나면 6월하순부터 실시한다.)

○ 국부 전적과
  한나무에서 부분적으로 직경 3㎝ 이상되는 총 가지의 절반을 모두 솎아내는 방법이다.
  결과모지가 적게 발생된 나무에서는 부분적으로 금년에 착과된 과실을 모두 따주어 여름 가지의 발생을 촉진시켜 다음해의 결과모지를 확보한다. (여름 가지는 진딧물, 귤나방 피해 방지를 잘 한다.)
  세력이 강한 유목에서는 전면 적과를 하여도 해거리 방지에 효과가 있으나 봄 가지의 발생이 적고 과다하게 결실된 성목에서는 전면 적과만으로는 해거리 방지에 충분하지 못하므로 국부 전적과를 해주는 것이 좋다.

○ 적과 시기
  1차 낙과가 종료되는 6월 하순부터 시작하여 가능하면 빠른 시기에 완료한다.
  국부 전적과를 한 경우 결실시킨 가지는 7월 중순경에 열매 솎기를 한다.
  유자꽃은 5월 15일경 개화하여 꽃이 떨어지고 어린 과실이 발육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어린 과실은[화주가 붙은 것, 또는 과경이 달린 어린 과실) 낙과되기 시작한다. 계속하여 재차 낙과가 시작되는데 이 시기는 과경을 붙이지 않고 낙과한다. 낙과의 최성기는 6월 10일부터 20일 정도 된다. 해에 따라 다르 지만 7월 10일부터 15일경까지 이것이 계속된다. 6월 20일경의 낙과는 다음 표와 같다.

6월 20일 경 과실의 상태  

 

구 분

가 로(㎝)

세 로(㎝)

껍질두께(㎜)

1과실 무게(g)

0.83

0.98

0.295

0.285

1.07

1.28

0.410

0.82

1.35

1.64

0.485

1.60

  이것을 보면 과실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적은 과실과 중 과실의 이 시기 낙과된 과실을 보면 창과병 47%, 흑점병 10%, 창가병 및 흑점병 합병이 7% 이병 되어 있고 나머지 36%가 정상적인 과실 이었다.

적과시의 과실의 크기

 

월 구분

세로(㎝)

가로(㎝)

무게(g)

월 구분

세 로

가 로

무 게

6


1.79

1.99

3.8

8

4.95

5.02

54.0

2.59

2.83

9.7

9

4.95

5.23

60.0

7


3.20

3.36

17.4

5.10

5.55

72.0

3.89

4.15

30.1

5.51

6.03

93.0

8

4.05

4.50

38.5






4.69

4.82

46.3






라. 과실 비대기
  
장마가 끝나고 한발이 계속되면 과실 발육이 정지되고 외측 과실은 일소되고 과피는 여물어진다. 그래서 1주간에 1회 30㎜(반당 30M/T)의 관수를 하면 좋다. 한때 소낙비가 5∼10㎜ 오더라도 토양에 침수가 안되기 때문에 관수는 계속하고 관수 후에는 멀칭을 하여 토양 건조를 방지한다.
  8월 상순에는 흑점병 방제 중요 시기이고 태풍을 대비해서 과실 옆에 있는 가지를 제거하고 방풍림을 손질한다. 9월 중순에는 추비를 시비하고 태풍으로 낙엽이 심할 때에는 백도제를 지간부에 도포하여 일소를 방지한다.

3. 결과 촉진방법
  
유자는 결과 연령이 늦어서 복숭아, 밤 3년, 감 8년, 유자는 19년 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실생 유자는 거의 10년 이상이 되어야만 처음 결실한다. 접목 재배는 5∼6년 정도 되면 어느 정도 열린다. 여기에 수세가 강하여 좀처럼 결과가 잘 되지 않는 것이 문제로 되어 있다. 유자도 조기 수확을 위하여 밀식을 하고 비료를 많이 시용함으로써 수세가 너무 왕성해져 착화가 나쁜 과수원이 많다. 이러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근본적 원인은 나무내의 C/N율의 저하에 의한 것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동화작용을 촉진하여 탄수화물의 생성을 왕성하게 하기 위하여 질소를 감소시킨다. 결국 동화양분을 체내에 축적하여 질소의 과다를 방지하면 꽃이 많이 피고 결실하게 된다.
  유자는 나무의 발육이 과다 성장되므로 나무의 발육을 일시적으로 억제하여 결과 습성이 들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 잎을 소중히 한다.
  탄수화물의 합성기관인 잎은 햇빛이 잘 들게 정지전정한다. 또한 유자는 고토 결핍이 되기 쉽고 낙엽이 잘되므로 미량요소의 시용한 한풍해 방지하기 위하여 방풍림의 정비를 실시한다.

나. 질소를 줄이고 인산칼리를 증시한다.
  
결과 예정 1년 전부터 질소를 중단하거나 적게 하고 나무 세력의 상태에 따라 여름 비료를 주지 않거나 연간 비료량을 줄이고 질소의 양을 최대한 적게 한다.
  그리고 인산카리를 증시하도록 한다.

다. 뿌리 절단을 실시한다.
  지나치게 나무의 세력이 강하면 가을에 과감하게 뿌리 절단을 시켜보는 것도 좋다.

라. 전정을 가볍게 한다.
  
강전정을 하지 말고 솎음전정 중심의 전정을 실시한다. 여하튼 잎에 햇빛이 잘들어가게 가지를 자르면 좋다. 절단 전정을 절대하지 않는다.

마. 물주기를 중지한다.
  
12월부터 2월까지의 건조는 착화를 증진시킨다. 부초원은 깔개를 걷어내고 토양을 건조시키면 좋다.

바. 자근이 나오지 않도록 한다.
  탱자 대목, 유자 접목의 부분까지 흙을 깊게 덮어주면 자근이 나오고 나무의 세력이 왕성해진다. 그러므로 될 수 있는 한 자근이 나오지 않게 관리한다. 만약 자근 발생이 보이면 일찌감치 잘라버리면 좋다. (자근이란 탱자 대목에 유자접을 했을 때 접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뿌리를 말한다.)

사. 환상박피를 실시한다.
  
폭 2∼3㎜ 목질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표피를 절단하여 동화양분의 탄수화물이나 생장엽을 위로 집적시켜 가지, 잎내의 탄수화물을 중대시키면 꽃눈이 분화가 촉진된다.
  주지 이외의 작은 가지에 실시한다.
  최근에는 매년 실시해도 좋다는 일본 시험 성적이 나오고 있으며, 결과 습성을 기르는 뜻에서는 재미있는 방법이다. 시기로는 잎이 굳은 후에는 언제든지 좋다. 발육 불량한 나무, 쇠약한 나무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자는 조금씩 하여도 절구가 아물어 들므로 어느 정도 과감하게 박피해도 좋다.

아. 왜성 대목에 접목한다.
  
실생유자의 경우는 10년 이상이 되지 않으면 결실이 되지 않으나 접목을 하면 5∼6년에서 차츰차츰 결과되기 시작한다.
  끈으로 묶은 말뚝은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땅 속에 박아 둔다.
  유자는 유자에 접한 것이나 탱자에 유자 접한 것은 결과 초기에는 그다지 차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재배관리가 용이한 것으로 본다면 탱자 대목에 유자 접목이 용이하다.
  옛날부터의 버릇으로 나무를 크게 키우기 위하여 일본의 경우에는 탱자 대목 유자에 근접한 것을 자주 볼 수 있으나 빨리 결과시킨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것은 좋이 않다. 여하튼 장래는 탱자 대목보다 빨리 결과되는 대목을 찾을 필요가 있다.

자. 박피역접
  일본 德島果試의 試驗에서 2∼3년생에서도 개화를 시키고 있으나 지금부터의 유자 재배를 생각한다면 이 방법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미 일부 농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바 제법 잘하고 있다. 그러나 역접한 상부의 잎이 누렇게 되어 낙엽된 것을 보면 접의 식와 폭이 문제가 된다. 이것도 주지 이외의 가지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차. 가지의 유인
  앞에서 여러가지 기술하여 왔으나 이 방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좀더 자세히 기술하면 유자나무의 세력이 너무 강하여도 좀처럼 결과되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번 기술한 바 있다.
  그러나 이것을 유인 전정을 한다면 착과가 현저하게 촉진되어 수량이 증대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밀감에서는 실시되고 있었으나 유자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기술이다.


(1) 유인의 방법
□ 유인의 정도와 방법 >

  • 유인은 주지, 아주지를 유인하는데 유인의 각도는 45도를 정도를 표준하면 된다.
  • 이 경우 가지의 끝부분은 꼭 세워 둔다.
  • 유인의 방법은 유인하는 가지의 밑부분이 찢어지지 않도록 미리 동여매고 가지에 파여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 테이프나 나일론 끈으로 유인한다.

(2) 유인의 시기
  봄은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 가을은 10월 상순부터 11월 상순이 좋다. 너무 늦게 유인을 하면 추위로 낙엽이 지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그러므로 너무 추운 지구에는 봄에 유인하는 것이 좋다.

(3) 유인 개시 수령
  유인까지는 가능한 한 가지 끝은 뻗쳐 둔다. 빠른 시기부터의 유인은 피하고 어느 정도는 생장한 4∼5년생부터 실시한다.
  한나무에 3∼4가지를 유인한다.
  가지의 선단을 세우지 않으면 가지가 쇠약해져 오므로 반드시 가지의 끝은 세워둔다.

(4) 유인 후의 관리
  도장가지는 굽은 부분부터 발생하지만 너무 강한 가지는 효과를 저하시키므로 어느 정도 가지를 비틀어 조기에 눈을 틔운다. 유인 가지의 배면 또는 측면에서 발생한 웃자란 가지를 결과모지로 이용하고자 할 때는 염지를 하여 준다.

  • 유인하면 반드시 결과하는 데 결과되면 가지가 쇠약하여 지므로 굽은 부분에서 발생한 가지를 주지로 바꾸는 것을 생각해 둔다. 그러므로 여름 가지를 조금 자르면 좋다.
  • 유인을 하면 착과 과다로 되어 과실의 크기가 나빠지므로 적과를 충분히 실시 한다. 조기 출하를 행한다. 그리고 가지의 끝에는 결과를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결과시키면 가지가 쇠약해져 바이러스에 걸리기 쉽게 된다.
  • 결과가 과다하게 되면 결과량에 따라서 시비량을 증가하고 과실의 비대를 꾀 한다.
  • 부정아의 발생은 가지의 밀생이 되므로 솎음전정을 조기에 실시한다.
  • 태풍에 가지가 찢어지기 쉬우므로 주의하고 나무마다 가지와 가지의 결속을 한다.
  • 유인하여 결과가 시작되면 매년 잘 결과하게 된다. 너무 강하게 유인하던지 나무의 세력 상태와 결과량을 보아서 비닐 테이프로 유인 정도를 가감하여 매년 실시한다.
     

 

                         년 도
처 리                       

년 도 별 수 량 (㎏/주)

'82

'83

'84

'85

평 균

가지유인

30°

19.9

19.8

6.7

4.1

12.6

45°

20.1

34.3

7.0

3.6

16.2

환 상 박 피

13.1

24.8

5.9

3.5

11.8

박 피 역 접

4.0

9.6

6.5

3.3

5.9

단 근

5.1

5.7

6.9

3.5

5.3

방 임

1.0

4.0

6.7

3.6

3.8

(원시 1983)
 

 

처 리 방 법

시기

수고(m)

수폭(m)

엽장(㎝)

엽폭(㎝)

춘지(㎝)

하지(㎝)

박 피 역 접

4월 10일

3.2

1.8

9.8

3.1

1.5

17.9

환 상 박 피

1월 25일

3.3

2.0

9.8

3.2

1.6

15.7

수형개선
(30°, 45°)

4월 10일

3.1

1.9

7.2

3.2

0.7

10.2

단근
(주간 1m에서 단근)

1월 25일

3.2

1.9

9.9

3.3

1.9

16.9

방 임


3.3

1.9

9.7

3.1

1.9

18.0

※ 남해재래 13년생 조사

※ 박피엽접, 수형개선, 단근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환상박피의 경우는 춘지 및 하지의 신장이 다소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결 과 요 약 >

  • 수 형 : 방임재배로 인해 대부분 직립∼반개장형이었고 평균수고 5.8m, 주간 수 2.4개 정도였다.
  • 초기결실 연령 : 관행상 실생묘를 주로 재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기 결실 연령은 약 17∼18년 정도였다.
  • 수 량 : 실싱 30∼40년생에서 600∼800개 정도의 결실은 볼 수 있으나 격년 결과가 매우 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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