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의 생리적 낙과

 


  유자의 생리적 낙과는 일반적으로 2단계로 분류된다. 1차 낙과는 엽자루 부위가 이탈되는 경우이고, 2차 낙과는 열매 기부가 이탈되는 경우이다(그림 1). 유자의 1차 낙과 최성기는 6월 20일 경으로 전체 낙과량의 60∼70% 가량 차지하고, 2차 낙과기는 6월 30일∼7월 10일 경으로 전체 낙과량의 20∼30% 가량 차지하나, 대개 개화 26일 후인 6월 18일 경에 낙과량이 가장 많다. 그리고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낙화는 총 낙과(화)량의 10∼20% 가량 차지한다. 낙과는 여러 요인에 의하여 자방의 비대 발육에 필요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자방의 발육이 정지되어 이층 형성으로 발생한다. 여러 요인 중 하나는 자방 시기에서 생리낙과 시기까지 급속한 기온 상승으로 호흡량 증가에 따른 수관 전체의 탄수화물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발생한다. 양분 분배가 고르지 못하거나 여름철 가뭄의 해를 받은 나무, 다비에 의한 뿌리 기능이 약한 나무, 겨울과 봄에 낙엽이 많은 나무, 붕소가 결핍되어 탄수화물의 전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C-N율이 저하된 나무 등에서 낙과가 많아진다. 그리고 개화기에서 유과기 까지 일조량이 부족하고 강우량이 아주 많거나 건조가 심하면 낙과가 더욱 증가한다.
  Erickson과 Brannaman에 따르면 오렌지의 낙화와 낙과 비율은 꽃 봉오리기 48.5%, 개화기 16.7%이며, 1차 낙과 31.4%, 2차 낙과 3.2%이다. 오렌지의 경우 2차 낙과 부위(열매 기부)에서 에틸렌 수준과 셀룰라제 활성이 증가된 후 1차 낙과 부위(과경부)의 에틸렌 수준과 셀룰라제 활성이 증가 되어 1차 낙과를 유도한다.

□ 생리적 낙과원인의 몇가지 예

  • 유자는 다수의 꽃을 붙게 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들 꽃이나 어린 열매는 나무의 영양 특히 질소분을 소모시킨다. 수체내 질소가 지나치게 많아 수세가 아주 강한 나무에 소수의 꽃을 붙이는 경우 신초, 신엽과 과실간의 양분 및 수분경쟁이 생겨서 유과의 낙과를 조장한다. 따라서 이런 나무의 경우 질소 시용량을 줄이고 약전정을 실시한다.
  • 밀식이나 전정 불합리로 수체내 태양광선의 투입이 불량한 가지에 착생한 잎은 동화기능이 저하되어 꽃수가 감소되고, 착생한 꽃이나 열매도 영양부족으로 떨어지기 쉽다.
  • 낙과 최성기에 토양건조가 심하면 그 낙과가 한층 더 조장된다. 또한 건조해서 낙과가 쉽게 되었을 때 갑자기 관수량이 증가하면 낙과되기 쉽다.
  • 궤양병, 호반증 등 병해충 피해에 의해 낙과가 이루어진다.

□ 생리적 낙과 억제방법

  • 재배적 측면에서 생리적 낙과 원인을 제거한다.
  • 아직 유자에는 적용 검증된 바 없으나 감귤류에 사용되는 착화촉진제를 시험적으로 사용해 본다.


1차 낙과


2차 낙과

<그림 1> 유자의 낙과 부위


5. 26 5. 31 6. 56. 10 6. 15 6. 20 6. 25 6. 30 7. 57. 10 조사시기

<그림 2> 유자의 시기별 낙화(과)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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