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두의 분류
     자두는 장미과 벗나무속 자두아속에 속하는 과수로서 전세계적으로는 30여종 이 있으나 경제적 재배 가치가 인정되는 것은 3종 뿐이다. 이들은 원산지에 따라 동북아시아의 동양계 자두(P. salicina), 서부아시아에서 태어나 유럽에서 재배중인 유럽계자두(P. domestica) 및 대목용으로 주로 사용중인 북미원산의 미국자두(P. americana)가 있다.

 
  그림 1. 자두 개화 장면

  2. 우리나라 자두재배 개황
     우리나라 자두재배 역사는 다른 어떤 과수보다 오랜 역사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자두라고 부르는 말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李→紫李→ 紫桃(자도)로 변천되면서 유래된 듯하다. 우리나라 자두 재배면적은 1950년도의 298ha에서 1970년대까지는 거의 면적증감없이 유지되다가 '70년대 후반기부터 급격한 면적신장이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다소 하향추세에 있다.
  지역별 자두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경북이 면적율 73.4%, 생산량 70.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충북과 경남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군별 재배면적은 ①금릉군 ②경산군 ③영천군 ④의성군 ⑤영동군 ⑥청도군 ⑦김천시 ⑧옥천군 ⑨칠곡군 순위로서 경북지방은 동해안을 제외한 모든 군에서 한국 자두 주생산지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충북의 영동과 옥천 또한 이지역과 인접하고 있어 수송 및 기후 토양적 측면에서 볼 때 자두생산에 알맞는 지역이기에 주생산지로서 정착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농가당 재배면적은 470평('82)에서 596평('92)으로 다소 증가하였으며 농가수도 늘어 최근 마땅한 농가소득 작목선정의 어려움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3. 세계 자두 주요 생산국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미국, 사이프러스, 서독, 프랑스 등이나 우리가 생식하고 있는 동양계와는 다른 유럽계 자두인 프룬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같이 생과용 동양계 자두와는 경합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차후 안정된 생산성 및 품질향상 기술확보만 이루어지면 우리나라도 동양계 생과 자두 주요 생산국으로 정착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4. 자두재배 경영상의 특징
    가. 기후 및 토양 적응성이 높아 전국 재배가 가능하며 초여름의 과실로서 독특한 풍미를 가졌으나 조생복숭아 및
       노지 과채류 등과 경합된다.
  나. 수체가 강건하여 병충해 피해가 비교적 적어 재배하기 쉽다.
  다. 화기가 만상의 피해를 받기 쉽고 자가 불결실성이 강하여 년차간 수량폭이 크다.
  라. 과육이 연화하기 쉽고 수확기가 고온 다습한 초여름으로서 보구력 및 수송성이 나빠 소비지가 가까운
       지역이 재배상 유리하다.

  참 고 문 헌
   
  사단법인 농진회. 1990. 새소득 과수재배기술(ⅱ).
사단법인 농산어촌문화협회. 1985. 과수전서.
사단법인 산리현 과수원예회. 1974. すモモの栽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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