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
글·사진 / 김태정 (한국야생화연구소장)

● 과명 | 미나리아재빗과
● 학명 | Aconitum jaluense KOM.



압록오두(鴨綠烏頭)’라 불리고 약이름 ‘초오(草烏)’라 불리린다. 대개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깊은 산골짜기 숲속에 자라는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식물체 높이 1m 안팎이고 곧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게 붙으며 긴 잎자루 끝에서 3~5개로 갈라지고 밑부분의 것은 양쪽 첫번째 갈래조각과 가운데 갈래조각이 다시 3개로 깊게 갈라지지만 윗부분의 것은 점차 작아지며 전체가 3개로 갈라지거나 양쪽 첫번째 갈래조각이 다시 2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9월에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피고 송이꽃차례(총상화서) 또는 겹송이꽃차례(복총상화서)에 달리며 작은 꽃자루에 털이 많이 있다. 꽃받침잎은 꽃잎 같으며 겉에 털이 있고 뒤쪽의 것은 고깔모양이다. 이마 쪽이 뾰족하게 나와 있고 가운데의 것은 약간 둥글며 밑부분의 것은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2개로 긴 대가 있고 가장 윗부분의 꽃받침잎 속에 들어 있다. 수술은 많고 수수대는 밑부분이 날개처럼 넓어진다. 씨방은 3~5개이고 털이 많이 있다. 10월에 익는 쪽꼬투리열매(골돌)는 타원형이다.
독성이 있는 풀이지만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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