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꿀벌 관리


7월이 되면서 계절적인 현상으로 인한 여름장마가 시작되었다. 예년에는 남부 지방으로 시작되어 점차 북상하며 장마가 시작되었으나 금년에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되었고 집중호우로 인하여 농작물은 물론 벌 터에도 피해가 많았으리라본다. 금년엔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지역이 많고 이로 인한 산사태나 하천 범람등 벌터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6월의 밀원식물들도 장마와 더불어 모두 끝나고 개옷나무. 떼죽.밤꽃 밀원에서는 금년에는 그런돼로 유밀이 잘되어 몇 차례씩 꿀뜨기를 했으리라 본다. 아까시아 꿀뜨기는 평년작이 되지는 못했지만 금년에는 대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양봉 수입이 양호하리라 본다.

7월의 밀원 식물을 보면 요즘에는 대추꽃. 광대싸리. 참깨. 옥수수. 등이 주 밀원이고. 7월 중순이 되면 높은 산간지역의 피나무 꽃의 밀원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피나무는 강원도 오대산이나 설악산 지역에 많이 분포가 되어있는데 금년 같은 경우 답사를 하였는데 꽃 몽우리가 아주 양호한 것 같았다.

피나무 꿀은 향도 좋을뿐더러 기후 조건만 맞아 준다면 많은 량의 꿀뜨기가 가능한 밀원식물이다.


7월 달에는 장마기간 이므로 먹이부족이 생기며 잦은 우기로 인해 꽃가루 또한 반입이 적기 때문에 꽃가루의 반입이 적은 지역에서는  대용화분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먹이공급으로는 살림낸 벌들은 세력이 아직 약하기 때문에 도둑벌들로 인한 식량 부족이 생기기가 싶다. 약한 봉군은 설탕가루를 광식급여기에  담아놓으면 15-20일 정도는 먹이가 충분하겠다. 설탕가루를 급여하면 도둑 벌들도 잘 발생이 되지 않고 한번 급여해 놓으면 오래도록 먹이가 된다. 인공꽃가루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도 있고 스스로 제조하여 공급 하면된다. 제조시에는 이른 봄처럼 영양가를 높일 필요는 없다 조금씩은 자연꽃가루가 각종 밀원에서 반입이 되기 때문이며. 대두분이나 화분분말 가루를 공동으로 날려 주어도 된다. 공동으로 급여시에는 빈벌통 같은데 담아 허실 되거나 비가 맞지 않도록 놓아주면 된다.

또한 살림난 벌들은 아직 세력이 약하고 약한 군은 벌 보태어주기를 해주어야 자체적으로 벌크기가 될 것이다


여름철 장마기가 시작되면서 수만마리의 꿀벌이 좁은벌통안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곤충이기에 무더위와 장마기에는 각종 질병의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기이다. 감염성이 높은 질병으로는 세균성. 바이러스성. 진균성 . 기생성. 원생동물성 등이 있는데 이들로 인한 피해가 꿀벌의 질병을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이들 질병을 유형별로 보면.


첫째. 기생성 질병에는 꿀벌응애(barroa jacobsoni ovdemans)가있고 꿀벌응애의 암컷은 꿀벌의 유충. 번데기. 성충벌에 기생하며 채액을 빨아먹고 기생하기 때문에 감염된 성충은 정상적인 것보다 체중이 15-25%가 감소하게 되며 피해가 심한 경우 불구봉이 되거나 발육이 정지하게된다. 이와 같이 피해를 보게 되면은 봉세의 감소 의 원인이 되며 봉군의 감소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게된다. 매월 진드기 구제를 언급하는 것은 양봉업에 있어서 가장 방제하기가 어렵고 발병또한 급속하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완전한 구제는 힘들지만 이로 인한 꿀벌이 피해를 보지않도록 년중 계획을 세워 철저한 약제처리를 해야할 것이다. 약제 종류와 처리 방법은 한결선생님이나 안경강님께서 쓰시는 금주의 꿀벌관리를 보시게 되면 상세하게 글을 올려놓으셨으니 금주의 꿀벌 관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둘째. 세균성 전염병으로는 미국 부저병과 유럽 부저병등이 있는데 이른 봄철과 아까시아꽃 이후 미리 예방약제를 처리하면 잘 발병은 되지않는다. 저같은 경우현제 덧통 120군 홑통 300군을 관리하고 있지만 이른봄 첫증소시와 6월초에 페니시린 약제를 물에 혼합 분무를 한다. 이렇게 일년에 2번 미리예방을 하면 일년동안 부저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한번 감염이 되면 잘치료도 되지 않을뿐더러 감염률이 심한 경우 꿀벌의 세력도 많이 감소하게된다.


셋째. 바이러스성 질병에는 마비병과 낭충봉아 부저병이 있는데 이질병 또한 부저병과 마찬가지로 미리 페니시린이나. 호스타시린. 테라마이신 같은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비병의 증세는 따듯한 기후 조건하에서 잘 발생되며 주로 일벌에 감염되어 일벌이 날지 못하게 된다 .이병은 벌통속에 습기가 많거나 냉습할 때 또는 먹이가 불량할 때 발생이 잘된다.

꿀벌의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건강한 일벌과 잘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경미하나 전염이 심한 일벌은 마치 설사병과같이 배가 뚱뚱하게 부풀고 소문근방에서 기어 다니다가 죽게 된다. 치료에는 완전한 방제 약은 없고 벌통안의 환기가 잘되도록 소문을 크게 하고 양질의 먹이를 급여해 주면 좋다.


넷째. 진균성 질병에는 백묵병(석고병)이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초에 발병하기 시작하여 현제까지도 발병되는 병으로 초기에는 피해가 심하였으나 요즘에는 더러 봄과 여름. 가을에 발병하고 있으나 피해는 예전에 비하면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이질병 또한 완전한 치료약은 없고 감염된 벌집은 소각하는 것이 좋다.


다셋째. 원생동물성질병은 로제마병이 가장많은 피해를 준다. 금년같은 경우 남부지역의 아까시아 꽃이 개화하는 시점에 이동한 경우 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수분이 많은 꿀의 반입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하여 갑자기 설사병과 같은 증상을 보이며 기어 다니다가 죽게 되었다. 증상으로는 축적된 배설물로 인한 복부가 팽대해있고 배를 잡아 당겨 위를 노출시켜 보면 정상적인 꿀벌의 위는 적갈색으로 보이지만 이병에 걸린 것은 유백색을 뛴다. 아까시아 유밀은 시작되었는데 벌의 수는 급격히 감소하게 되어 약20-30%로 까지 꿀벌이 줄어들어 아까시아 채밀량 또한 줄게 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 원인을 보면 금년 같은 경우 꽃이 피면서 비가 왔으며 아까시아 꽃에서는 수분이 많은 꿀이 분비되었고 아침기온이 많이 내려갔고 갑작스런 온도 변화와 묽은 꿀을 먹은 꿀벌들이 항상 조금씩 잠제해 있던 로제마 포자가 급속히 증가하여 많은 꿀벌을 감소시키게 된 것이다. 현미경으로 감염여부를 관찰 할 수 있으며 살충제에 의한 독성에서 오는 증상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여부를 알려면 성충벌 10여 마리를 잡아 현미경 검사를 하면 알 수 있다. 그시설이 있는 곳은 경북 상주시의 중앙양봉원에서 검사를 무료로 해준다. TEL.(054)534-1653


로제마병의 약제로는 널리 알려져 있는 푸미딜B 약제이며 약제를 사용할 때에는 (사양액 )설탕 15kg한포에 25g푸미딜b를 혼합 급여하면 된다. 봄철보다 가을에 월동 먹이 급여시 주면 더 효과 적이다.


요즘양봉산업도 급속히 고령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젊은 사람도 양봉업을 해야하는데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농업에 있어서 양봉산물은 인간의 건강을 증가시키는 것 중에는 벌꿀을 비롯하여 로얄제리. 프로풀리스. 꽃가루. 봉독등 다양하게 생산되며 어느하나 버릴 것이없다. 또한 농작물의 화분매게 곤충으로 어느 곤충보다도 작물에 효과적인 결실을 맺게 해준다.

오늘날에 있어서 양봉업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히 높아 가고 있으며 그 인구도 점차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양봉의 중요성이 점차 밝혀 지면서 양봉산업의 참뜻을 이해되기 시작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양봉을 제대로 연구하는 단체나 기관도 다른 농업분야에 비하여 열악한 실정이며 기술보급을 통한 양봉인을 교육시킬수 있는 곳도 미미한 상태에 있다.

외국과 같이 국가적으로 꿀벌을 보호해야하며 밀원식물 또한(아까시아나무)법적으로 보호해 주워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기후풍토에 알맞은 종봉을 개량하는 문제. 새로운 밀원 식물 실험제배. 질병의 연구 방제보급. 꿀벌 관리기술에 관한 연구등 앞으로 우리 양봉인이 힘을 모아 해야할 과제인 것이다.

한편 한국 양봉조합에서는 국민보건과 올바른 건강식품 유통을 의한 부정불량 꿀 추방 운동을 대대적으로 홍보 하고 있으며 부정한 꿀 유통을 하는 것을 신고하면 포상금까지 걸고 있다.

이러기 이전에  양봉업을 하는 모든 사람은 스스로 질좋은 양봉산물을 생산해야 할 것이며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불량꿀이 만들어지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양봉을 하는 것은 정년이 따로 없다. 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벌 터를 잡고 공해도 없는 곳에서 일을 하며 자연속의 밀원에서 양봉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으니 어느 직업이 이보다 좋을 수 있겠는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수입도 생기며 나이가 들어서도 자립 할 수 있으니 양봉업이야말로 신선한 직업인 것이다.

 

제가 아직은 글쓰기가 서툴고 내용이 비어 있다고 흉보지 마시고 더 좋은 글이 되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출처 : 꿀벌사랑동호회
글쓴이 : 오만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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