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早生)양파의 모(苗)를 2월에 심으면 구(球)가 굵어지지 않는다. 왜?

 2월에 양파 중만생종을 심고 조생품종도 동시에 심었습니다만 조생종만은 결국 구가 굵어지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또 이것을 이용하는 방법은 없습니까?

 

 수확기와 심는 시기에 따라 품종을 가늠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佐賀(사가)나 淡路(아와지) 등의 난지(暖地)에서는 중만생 품종을 1∼2월에 심어서 수확하는

 작형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생품종은 10월 상순에서 11월 상순에 심어야 제대로 품종의 본 특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월에 심은 것으로는 구(球)는 생겨도 큰 뿌리로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양파의 구가 생기려면 일장시간과 온도의 자극이 필요합니다. 일장시간과 온도가 구의 비대(肥大)에 만족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포기의 대소에 구애받지 않고 뿌리가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조생품종은 짧은 일장시간과 15℃ 전후의 낮은 온도에서 굵어지기 때문에 굵기 시작하는 것이

빠르고 2월에 심으면 작은 포기에서 굵어지므로 작은 뿌리로 끝납니다.

↑ 2월에 심은 조생양파, 심은 후 경엽이 충분히 자라기 전에 뿌리가 생겨 굵어지는 것이

 나쁘다.

 

◈  대 책  ◈

    ① 조생품종을 2월에 심는 것은 나쁘다.
  가을재배에서는 온도가 낮은 12월부터 2월까지는 생장이 완만합니다. 2월에 심은 것이나 적기에

 

 심은 것이나 거의 같은 무렵부터 뿌리가 굵기 시작하므로 특히 조생품종은 경엽(莖葉)을 크게 할

여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조생품종은 11월 초순까지에 심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경엽의 발육을

진행시키지 아니하면 조생(早生)의 장점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② 자구양파 경작에 활용한다.
  자가(
自家)채소포장에 심어버린 조생종의 2월 식기(植付)는 작은 뿌리가 되는 것을 반대로

 이용하여 이 모종을 페코로스 재배로 대체합니다. 식부요령은 2월 중순에서 3월 상순에 1㎡당 250∼300주,

 이랑 폭 1.5m로 하고 6줄, 주간(株間) 2㎝로 조밀하게 심습니다.
 
 ③ 구(球)가 작은 양파의 이용
  뿌리의 직경이 3∼4㎝이고 무게가 30g 정도로 굵어지기 때문에 페코로스(자구양파)로서 통째로

스튜(stew)에 넣거나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생(早生)양파의 정식시기의 차이와 구(球)의 생육 및 구의 비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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