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深耕)을 했더니 토마토나 가지의 풋마름병이 증가한 것 같이 생각됩니다만?

 배수가 그다지 좋지 않는 논을 전환한 밭에 토마토랑 가지를 경작하고 있습니다. 경토(耕土)가 얕으므로 단단한 경반(耕盤)을 허무는 것처럼 심경한 후에 가지와 토마토를 경작(耕作)했습니다만 오히려 풋마름병이 증가한 것 같이 생각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토마토나 가지와 같이 뿌리가 깊이 뻗는 채소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심경(深耕)을 하면 당연한 일로 뿌리가 뻗는 것이 깊어집니다. 그러나 강우 시는 근군(根群)이 많이 모인 심경부분이 물탱크로 빠르게 변해버립니다. 갑자기 물에 잠기게 되어서는 뿌리가 상하고 상처가 생겨버립니다. 그 상처로부터 세균이 침입하여 풋마름병을 유발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또 높은 이랑으로 한 경우에도 같은 이유로 발병하는 사례를 자주 봅니다.

↑ 小運河(크리크) 자리의 매립지인 곳에 발생한  토마토의 풋마름병.
(하우스내 이라도 비온 후 지하수위가 높아져 뿌리를 상하게 한다.)

 

◈  대 책  ◈

   ① 심경은 밭의 배수상황을 조사하고 나서
  심경할 때는 밭과 그 주변의 배수사정이나 경반(耕盤)의 깊이 지하수위의 움직임 등을 사전에 조사하고 나서 실행합니다. 심토파쇄도 심경과 같은 효과입니다.
  배수가 나쁜 밭에서는 무리하게 경반을 부수는 것 같은 심경은 역효과가 됩니다. 그 경우 경토의 깊이를 바꾸지 않고 이랑을 높이 쌓아올려서 토마토, 가지를 재배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② 심경은 우선 밭의 배수를 좋게 하고 나서
  심경하여 토마토, 가지를 재배하는 경우는 밭 주변의 배수구를 파내려서 지표면의 배수를 좋게 합니다. 또 배수성의 개량에는 암거배수가 좋으며 강우 시에도 지하수위가 안정되도록 하면 토마토 등의 뿌리기능을 도와 발병을 예방합니다.
  심경한 후나, 포장정비 등으로 오래된 배수구 자리 혹은 크리크 자리의 매립지 등에서는 채소의 뿌리내리는 것이나 지하수위가 잘 변합니다.
  지하수위가 급변하는 것 같은 밭에서는 방근(防根)시트(뿌리가 통하지 않는 부직포)를 깔아 넣은 근권제한재배(根域制限栽培)도 새로운 기술로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밭의 배수(排水)가 나쁘면 심경(深耕)이 역효과(逆效果)가 된다

↑ 배수가 좋고 지하수위가 안정되어 있는 밭에서는 심경효과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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