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서리 피해를 줄이는 방법에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조금 응용해 본것이고 우리나라의 학자들이 정립해 놓은게 없기 때문에
정답이라고는 못하겠지만
나무는 제 스스로 꽃 필 시점을 찾아서 꽃을 피웁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수종에 따라 꽃피는 시기가 다르다고 하지만 저는 그런 고정관념도 무시 합니다.
제 매실 농장에는 몇가지 수종이 있지만 거의 동시에 꽃을 피웁니다.
매실 나무는 뿌리가 천근성(지표면에서 뿌리뻗음)이라
냉해를 입기 쉽고 가뭄에 약 합니다.
천근성 나무의 특성상 거름 즉 영양분을 많이 줘야 합니다.
나무들은 지하부의 뿌리 세근이 지상부의 온도를 감지 하는 것이지요.
그리하여 나무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것 입니다.
이 세근을 땅속 깊이로 유도 하는 것입니다.
세근을 유도 할려면 직립성 가지를 배양해야 합니다.
이 기술은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것으로서 T/R률을 응용한 것입니다.
늦서리 피해가 심한 지역은 개장형 수형 중에서도 직립성 가지를 보존하여
길게 신장 시켜주면
그 가지와 연결된 지하부의 뿌리도 밑으로 뻗어 갑니다..
만일 가지가 직립성으로 자라다가 휘어지면 뿌리 밑에 장애물(샘이나, 암반)이 있다는 증거 이므로
그 가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고 새로운 직립성가지들을 몇개 찾아서
그 가지들을 새로이 신장 시킵니다.
이렇게 신장 시킨 가지가 수형을 망친다고 전지하면 그 뿌리도 도태 하므로
그 직립성 가지에서 나오는 잔가지를 잘 배양하면 지하부의 잔뿌리도 발달 합니다.
그리하여 좀더 깊은 곳으로 뻗은 세근은 봄 감지를 늦게 하는 것이지요.
제가 처음에 경북 예천에서 매실나무 심을 때 이웃 분들이 전부 실패 했다고
매실나무를 못 심게 했는데 저는 무시하고 위 방법처럼 실행하여 한번도(7년간)냉해를 입거나
다른 피해를 본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저희 매실나무꽃은 남녁보다 20일 늦게 개화 합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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