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무엇인가?

고혈압, 피로회복, 회춘의 묘약 

 


▶ 고혈압, 피로회복, 회춘의 묘약
 

말벌독 추출물 제조법

소주 1.8리터(한되)에 생포한 말벌 40마리를 집어 넣은 다음 단단히 봉한다. 이것을 약간 어두운 곳에서 3개월 이상 보관하였다가 마신다.  냄새가 역해서 마시기가 좋지 않으므로 오래 묵힐수록 좋다.  죽은 말벌은 약효가 적다.


말벌독 추출 벌꿀 제조법

벌꿀 2.4킬로그램(1되)에 생포한 말벌 40마리를 산채로 집어넣은 다음 잘 봉한다.  10개월 이상 저장하였다가 말벌이 붕해된 다음에 복용한다.  특히 허약한 사람에게 권장하고 싶다.


고혈압에 효과있는 말벌술

경기도 김포군 월곳면 용강리 야산에는 참나무가 많아 말벌이 특히 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양봉을 하는 조연행 신한 양봉장으로부터 작년 10월에 말벌 40마리씩을 집어넣은 소주 2병을 구해 겨울내내 어두운 곳에 보관하였다가 올 2월초에 뚜껑을 열었다.

  우선 맛부터 보았더니 쓰고 역겨웠지만 약이라 생각하고 조금씩 복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아직 이렇다 할 병을 앓지 않았고 지병도 없어 크게 필요하지도 않기에 집안 아주머니인 동양화가 이양열(64세)화백에게 복용하도록 권하였다.

  이화백은 혈압이 220까지 올라가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아찔하는 때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화백은 매일 취침 전에 말벌술 15cc정도를 물에 타서 정성껏 마셨었다.  말벌술을 복용한 지 3개월만에 혈압은 170으로 떨어졌고 7개월 부터는 120으로 정상을 되찾았다.  좀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이화백은 매우 기뻐하고 있다.

  일본 양봉신문에는 1회 복용량을 10cc로 하였으나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15cc는 마셔야 했다.  또 말벌술 1되에 봉교액 50cc와 벌꿀 50그램 정도를 혼합하였더니 씁쓸한 맛도 적어지고 프로포리스를 함께 복용할 수 있어 편리하였다.


말벌독의 이용

꿀벌의 독은 화농성 종기를 비롯하여 신경통, 류마치스 등 현대의학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일본,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동호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중국에는 봉침을 전문으로 하는 벌병의원(蜂療医院)까지 있고 이번 가을에는 중국에서 한, 중, 일 3국 외에 동남아 4개국 등 7개국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심포지움을 개최한다는 소식도 전해오고 있다.

  말벌 한 마리의 독소는 꿀벌 550마리분에 해당한다고 하니 그 위력은 대단한 것이다.  꿀벌에 자주 쏘여 면역이 된 양봉가일지라도 말벌에 쏘이게 되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본에서는 1986년 한해에 말벌에 쏘여 죽은 사람이 무려 38명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수년동안 5명이 사망하였다.  일본에 비해 피해는 적었지만 조심해야 한다.  말벌을 산채로 집어 넣으라고 한 것은 가급적 독액을 많이 분비토록 하는 것이나 꼭 산채로 잡지 않아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금방 때려 잡은 죽은 말벌이라면 살아있는 것보다 몇마리 더 집어 넣으면 될 것아닌가. (이 항은 양봉협회보 1991년 10/1자에 발표했던 ‘말벌독이 고혈압와 부정맥에 유효’를 전재함)

말벌독의 효용


◎ 꿀벌의 대적으로 매년 가을이면 봉장에 침입하여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말벌독의 약효가 판명되자 말벌을 담가 둔 소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필자도 제조하여 예방으로 복용하고 있다.


○ 피로회복

하루 한번 말벌술 10cc를 마신다.  체질에 따라서는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 고혈압

하루 한번 말벌술 10cc를 마신다.  때때로 혈압을 재어보고 만일 혈압이 내리기 시작하면 양을 반으로 줄인다.  많은 양을 마시게 되면 저혈압이 되는 놀라운 결과가 발생하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신경통 류마치스

하루 2번 10cc를 복용한다.  일주일간 복용하면 통증이 멎는다.


○ 정력증강

하루 두번 10cc를 복용한다.


○ 전립선 비대증

하루 한번 10cc를 복용한다.  2-3일만 복용해도 젊은이들처럼 소변을 시원스럽게 배설할 수 있어 기분이 상쾌해진다.


○ 심장병전반

하루 한번 10cc를 복용한다.  심장발작이 때때로 일어나는 사람은 벌꿀에 말벌을 담갔다가 하루에 10그램씩 복용하는 것이 좋다.


○ 불면증,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취침전 10cc를 복용한다.  심한 변비증에 특효. 로얄제리, 화분, 프로포리스도 변비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천식

말벌을 담근 벌꿀을 어른은 10그램 하루 2번, 어린이는 5그램씩 하루 2회 복용한다.


○ 몸을 유연하고 가볍게 하고자 할 때

하루 한번 말벌술 5cc를 복용한다.


○ 신체기능활발, 회춘

하루 한번 5cc를 복용한다.  체질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강력한 효과를 기대하여 다량 복용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양봉사계절 관리법 118-126면)

암, 간경화, 간질을 고치는 말벌집

말벌집은 나무에 붙은 것도 있고 바위에 붙은 것도 있으며 땅 속에 든 것도 있는데 오래 된 무덤 속에 있는 것이 약효가 제일 높다고 한다.

  “폐에 이상이 생겨서 온 중풍이나 간질, 잘 낫지 않는 천식, 노인들 신경통이나 관절염 같은 데 왕벌집을 쓰면 효과가 좋습니다.  오래 된 무덤 속에 있는 것이 제일 효과가 좋지요.  나무에 달린 것은 효과가 훨씬 떨어져요.  하늘과 땅의 정기를 고루 받아야 약효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무덤 속에서 파낸 것은 무게가 10-20킬로그램 되는 것도 있는데 이런 거 하나면 간질 환자 한 사람은 틀림없이 고칠 수 있습니다.  간질뿐 아니라 중풍이나 심한 관절염으로 손발을 심하게 떨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던 사람도 마음대로 뛰어다닐 수 있게 됩니다.”

  말벌에는 장수말벌, 황말벌, 말벌 등이 있으며 흔히 노봉방이라고 부른다.  늦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벌집 속에 들어있는 애벌레와 함께 채취하여 잘게 썰어 말리거나 볶아 말려서 약으로 쓴다.  땅벌집은 수맥이 없고 햇볕이 잘 들며 깨끗한 곳을 골라 집을 짓는다.  그래서 옛날 풍수쟁이들이 명당을 찾는데도 땅벌집이 있는 곳을 최고로 여겼다고 한다.  자금사란 말벌집의 꼭지를 가리킨다. 대소변이 막혔을 때 볶아 가루를 내어 쓴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 노봉방, 말벌집

옛부터 땅속의 숨은 보물이라하여 산삼보다 더 좋은 귀한 영양식품으로서 효능으로는 중풍, 기관지천식, 기관지염, 당뇨병 간기능 개선, 유방암(염), 각종 신장염, 뱃속 염증, 종창, 통증, 기관지염에 탁원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 내려 오고있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노봉방(Nidus vespa)은 호봉의 봉소(벌집)로서, 효능은 거풍공독 (풍을 물리치고 

독을 없앤다), 산종지통(종기를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함)이라고 하였다. 외용으로는 노봉방만을 다려서 

유옹, 옹저(악성종기), 악창(고치기 힘든 악성 부스럼)에 발라 씻어 주라 하였으며 외과, 치과에 치료 및 

살균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신라 사찰에 전해져 내려왔다는 비법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노봉방 즉 말벌집으로 만드는 규방의 묘약이었다.


○ 동양 최고의 의서라는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프로폴리스를 뜻하는 '노봉방(露蜂房)'이 해소, 천식에   효능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 적응증

벌집과 밀납성분

○ 호흡기계 질환 - 기관지염, 천식해소, 폐질환, 기침

○ 소화기관 질환 - 위염, 궤양, 변비, 장염, 신장염



애벌레와 밀납성분 날벌독

○ 순환기계 질환 - 심장병, 당뇨병, 혈압, 동맥경화, 피로, 권태, 남성무기력증

○ 뇌, 신경계 질환 - 신경통, 관절염, 두통, 정신병, 간질, 중풍, 불면증


위와같이 적용범위가 놀라울 정도로 넓어 어린아이로부터 병약자 치료중인 환자에 이르기까지 많은사람이 경험하고 쾌유되고 있는 것이다.


◇ 노봉방이란 무엇인가?

동의보감의 탕액편에 나오는 노봉방(말벌집)은 다른 이름으로 봉방, 봉소라 하며 나무 위에 붙어있는 크고 누런 벌집을 말한다. 이것은 경간(경기와 간질), 계종(몹시 놀라 팔다리가 가볍게 떨리는 증세), 옹종(등창과 종기), 유옹(유방종기, 유선염, 유방암) 및 치통을 치료한 다고 하였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노봉방(Nidus vespa)은 호봉의 봉소(벌집)로서, 효능은 거풍공독 (풍을 물리치고 독을 없앤다), 산종지통(종기를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함)이라고 하였다. 외용으로는 노봉방만을 다려서 유옹, 옹저(악성종기), 악창(고치기 힘든 악성 부스럼)에 발라 씻어 주라 하였으며 외과, 치과에 치료 및 살균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신라 사찰에 전해져 내려왔다는 비법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노봉방 즉 말벌집으로 만드는 규방의 묘약이었다.             

음력 팔월 보름 후 야산에서 말벌집을 따다가 큼직한 자배기에 넣어 돌로 눌러 둔다.             

하루 밤 지난 다음 이것을 명주 주머니에 넣고 장대에 걸어서 백일 동안 말린다.             

교합 전, 이 말벌집 말린 것을 동전 6개 크기 정도 쪼개내어, 깨끗한 질그릇 냄비로 흰 재가 될때까지 볶는다. , 크게 되기를 바라면 둘레에 바르고, 강해지기 바란다면 술에 타서 마시 라나…             

‘강해지기를 바라는’ 사나이들의 욕심에는 끝이 없어 보였다.             


◈ 역사에 기록된 프로폴리스

나무에 상처가 난 부위에 하얀 분비물이나 송진같은 물질이 나와있는데 이것이 수지라는 것입니다. 꿀벌은 이것을 수집하여 침을 섞어 프로폴리스를 만듭니다.             

벌들은 이 물질을 벌집 입구와 여왕벌이 사는 곳에 집중적으로 발라 어떠한 세균도 침입치  못하도록 예방합니다.             

propolis라는 영어 단어가 pro+polis의 합성어로 " pro;앞, 방어를 위하여, " polis;도시국가",  즉 벌집(도시국가)을 외부의 적으로부터 수호한다 라는 뜻입니다.             

옛 로마 병사들은 전쟁에 출전할 때 반드시 프로폴리스를 휴대하여 전투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하는데에 사용했습니다. 창이나 칼 또는 화살로 입은 상처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곪고  썩는데 프로폴리스가 화농방지는 물론 천연물질의 치료제 작용을 하였던 것입니다.             

코오란 경전에는 시체해부 및 소독에 프로폴리스를 사용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 이 집트의 미이라는 분석 결과 프로폴리스로 도포됐음이 발견됐습니다.             

동양 최고의 의서라는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프로폴리스를 뜻하는 '노봉방(露蜂房)'이 해소, 천식에 효능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스페인에 의해 멸망한 잉카 제국에서도 프로폴리스를 화농방지 및 해열제로 사용했고,  서기 1888년의 남아프리카 보오아 전쟁에서는 영국이 프로폴리스에 와세린을 섞은 '프로포리와 세린'을 군인들에게 보급했습니다.


◈ 프로폴리스의 재발견

20세기에 들어 인공의 항생물질인 페니실린이 발견된 후 프로폴리스는 학계에서 밀려나  민간요법 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1965년 프랑스의 레미 쇼방(Dr.Remy Chauvin)이             곤충에 붙어 있는 세균을 연구하다가 꿀벌 의 몸에는 그 어떤 박테리아도 없고, 벌집도 무균상태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덴마크 시장 아가드(K.Lund Aagaad)는 쇼방 박사의 프로폴리스 논문을 신문에서 보고 병원과  협력하여 1974년까지 약 5만명을 프로폴리스로 병을 고쳐주었습니다.             

그뒤 임상실험이 비교적 자유로웠던 구 소련과 동구권에서 프로폴리스의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90년대에 들어 우리나라를 비롯 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프로폴리스는 천연의 항생물질,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의 성분             

성분: 55% 진류(방향성 발삼류), 30-40% 밀랍, 5-10% 화분의 에틸류 유지,아미노산,유 기산, 회분철,구리 망간,아연,피톤치드,비타민 B복합체,비타민 E,C,H 프로비타민 A, 프라보노 이드,  가라긴, 피노센브리너, 항생물질, 효소. 비중 1.127 융점 62.5도


<참고>

현재 일본에서는 프로폴리스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 건강약품, 화장품, 치약, 비누, 사탕, 껌 등등... 각종 프로폴리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일본프로폴리스협회가 발족했고 자율적으로 프로폴리스 제조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프로폴리스의 치료 효과가 있는 질병의 종류와 사용법은 일본인 德永勇治郎의 글을 별도로 소개합니다.


<아베연구소 연구결과>

펩타이트(peptide)의 발견

꿀벌을 물어 죽이고 때로는 사람이나 가축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말벌의 독이 심장의 부정맥중에 유효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본에서는 수년전부터 말벌독 붐을 이루고 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곤충 약리학실의 아베 연구원이 말벌의 독에서 아미노산 화합물의 일종인  펩타이트를 분리 색출하는데 성공한후 일련의 동물실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베 연구원의 발표가 있자 말벌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일본양봉업자는 물론 제약업계도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 노봉방(露蜂房)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쓰며[苦] 독이 없다(약간 독이 있다고도 한다). 경간(驚癎), 계종( ), 옹종(癰腫)이 낫지 않는 것과 유옹(乳癰), 이빨이 쏘는 것을 치료한다. 

○ 나무 위에 붙어 있는 크고 누런 벌집을 말한다. 마을에 있는 것은 약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쓰지 못한다. 산 속에서 바람과 이슬을 맞은 것이 좋다. 음력 7월이나 11월, 12월에 뜯어다가 볶아서 말린 다음 가루내어 쓴다. 

○ 땅벌집은 옹종이 삭아지지 않을 때 식초에 개어 바른다[본초]. 

○ 자금사(紫金砂)란 바로 말벌집의 꼭지이다. 대소변이 막혔을 때 볶아 가루내어 쓴다[총록]. 


◇ 백밀(白蜜, 꿀)

성질이 평(平)하고(약간 따뜻하다[微溫]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장을 편안하게 하고 기를 도우며 비위를 보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푼다[解].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하고 온갖 약을 조화시키며 주설비기(呪雪脾氣)를 보한다. 또한 이질을 멎게 하고 입이 헌것을 치료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 

○ 산 속의 바위 틈에 있는 것으로서 빛이 희고 기름 같은 것이 좋다. 일명 석밀(石蜜)이라고 하는 것도 있는데 그것은 벼랑에 있는 꿀을 말한다. 

○ 산 속의 바위 틈이나 나무통 안에서 2-3년 묵은 것이라야 성질과 냄새, 맛이 좋다. 양봉한 꿀은 1년에 두번 뜨는데 자주 뜨면 성질과 맛이 좋지 못하다. 때문에 묵어서 허옇게 된 것이 좋다[본초]. 

○ 황랍은 새것을 쓰고 꿀은 묵은 것을 쓴다. 꿀은 반드시 다음과 같이 졸여야 한다. 불에 녹여서 하룻밤 종이를 덮어 두었다가 황랍이 종이 위에 다 올라붙은 다음 건져 버리고 다시 빛이 변하도록 졸여야 한다. 대체로 600g을 360g이 되게 졸이면 좋다. 지나치게 졸이면 안 된다[입문]. 


◇ 봉자(蜂子)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 새끼벌이란 바로 꿀벌 새끼를 말한다. 꿀개 속에 있는데 번데기 같으면서 빛이 희고 크다. 황봉의 새끼(黃蜂子)란 바로 집이나 큰 나무 사이에 집을 짓고 있는 퉁벌( 루蜂)을 말하는데 벌보다 크다. 땅벌의 새끼(土蜂子)란 바로 땅 속에서 사는 벌을 말하는데 생김새가 제일 크다. 새끼벌은 대가리와 발이 생기지 않은 것을 쓰는 것이 좋은데 소금에 볶아서[炒] 먹는다. 이것은 모두 성질이 서늘하고[ ] 독이 있는데 대소변이 나오게 하고 부인의 대하증을 치료한다[본초]. 


◇ 밀랍(蜜蠟)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피고름이 나오는 이질과 쇠붙이에 상한 것을 치료하고 기를 보하며 배고프지 않게 하고 늙지 않게 한다. 

○ 황랍(黃蠟)이란 바로 꿀개의 찌꺼기(密脾底)를 말한다. 처음 것은 향기가 있고 묽은데 여러 번 끓이면 굳어진다. 민간에서는 황랍이라고 한다[본초]. 


◇ 백랍(白蠟)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오랜 이질을 치료하고 부러진 것을 이어지게 한다. 

○ 황랍을 얇게 깎아서 백일 정도 햇볕에 말리면 저절로 빛이 희어진다. 만일 빨리 쓰려면 녹여서 물 가운데 10여일 동안 넣어 두었다가 쓴다. 이와 같이 하여도 역시 빛이 희어진다[본초]. 

○ 또 한 가지 백밀은 전라도, 경상도와 제주도에서 나는데 이것은 수청목나무진(水靑木脂)을 말한다. 이것으로 초를 만들어 불을 켜면 대단히 밝다. 이것은 백랍이 아니다[속방]. 

(동의보감)


◇ 벌의 효능

☆ 봉침: 관절염,신경통,결핵성 신경관절염,각종암,요통,연주창,고혈압, 편두통,중풍

          -전문가에게 맞을 것

☆ 꿀: 오장을 편케,위를 보함,진통,종기,편도선염,화농성 염증,양기부족, 난산, 대하증, 피부관리

☆ 봉자(벌 새끼) : 대소변 순조,부인병 - 소금에 노랗게 볶아 백비탕에 복용

☆ 밀납: 종창,농,소염작용

☆ 백납: 이질,설사

☆ 노봉방(벌집): 유방암(염),각종 신장염, 뱃속 염증,종창,통증,기관지염 

                  -푹 삶아 먹는것이 제일 효과

○ 입 헐고 입가 상처,진무른 데,습진 : 꿀을 바름 

○ 술 독: ① 꿀물이나 노봉방 삶은 물을 마심

          ② 인삼가루와 꿀을 섞어 복용 함

○ 꿀,노봉방 먹을 때 마늘,파,양파등 자극성 식품 금물

○ 벌에 쏘이면 꿀을 바르면 좋고 봉침에 중독 되거나 부작용 있을시 암모니아수 바름


말벌술의 제조와 약효


○ 말벌의 생태와 활동(1)


말벌(馬蜂)은 지방에 따라 호봉(胡蜂), 왕퉁이, 대추벌 등으로 불리는데 여기서는 여러 종류의 말벌 중에서 장수말벌(이하 말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말벌은 10월 하순경이 되면 수컷은 죽고 암컷만이 고목이나 동굴 등에서 월동을 하며 살아남는다.  날씨가 온화한 5월 초순경에 동굴이나 석벽에 혼자서 집을 짓고 산란과 육아를 계속하여 7월 중순경이 되면 식구가 급격히 불어나며 8-9월에는 전성기를 이룬다.  색깔은 암적갈색이며 25-40mm정도이어서 벌종 가운데 가장 크고 힘도 세어 위력이 대단하다.  봉장에 내습한 말벌이 꿀벌을 공격할 때에는 딱딱소리가 들릴 정도이다.  말벌 한 마리가 봉장에 침입했다 돌아가 동료말벌에 연락하면 몇분이내에 그 숫자는 4-5마리로 증가한다.

  벌통 착륙판에 4-5마리가 떼지어 자리잡으면 삽시간(약 한시간 정도)에 그 통의 외역봉을 3분의 2 가량은 물어 죽인다.  늦여름과 초가을에 봉장을 비워두면 전체봉장이 그야말로 쑥밭이 되고마는 경우가 많다.  말벌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일벌들은 향선에서 「페르몬 물질」을 분비하여 동료들에게 공습경보(?)를 발신한다. 이에 자극을 받은 벌통안에 있던 외역벌들이 떼를 지어 몰려나와 말벌과 대적하나 역부족이다.  침입한 말벌 한 마리를 죽이려면 약 1,000여마라의 꿀벌이 희생한다.


○ 펩타이드(peptide)의 발견(2)


개똥도 약에 쓸 때가 있다는 속담도 있지만 우리들의 사랑하는 꿀벌을 물어 죽이고 때로는 사람이나 가축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말벌의 독이 심장의 부정맥증(不整脈症)에 유효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일본에서는 수년 전부터 가히 말벌독 붐을 이루고 있다.

  일본 이화학 연구소 곤충약리연구실의 아베(阿部岳)연구원이 말벌의 독에서 아미노산화합물의 일종인 펩타이드(peptide)를 분리 색출하는데 성공한 후 일련의 동물실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베의 발표에 의하면 말벌 1만마리에서 50㎍(1㎍은 100만분의 1g)의 펩타이드 성분을 추출하여 토끼에게 실험한 결과 심박속도를 늦추게 하여 심근의 수축력을 강하(降下)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부정맥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아베 연구원의 발표가 있자 말벌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일본양봉업자는 물론 제약업계도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한다.


○ 말벌독(馬蜂毒) 술의 약효(3)


아베의 연구 결과가 일본중일신문(中日新聞)에 발표된 후 부정맥증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벌독의 효용》


◎ 꿀벌의 대적으로 매년 가을이면 봉장에 침입하여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말벌독의 약효가 판명되자 말벌을 담가 둔 소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필자도 제조하여 예방으로 복용하고 있다.


○ 피로회복

하루 한번 말벌술 10cc를 마신다.  체질에 따라서는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 고혈압

하루 한번 말벌술 10cc를 마신다.  때때로 혈압을 재어보고 만일 혈압이 내리기 시작하면 양을 반으로 줄인다.  많은 양을 마시게 되면 저혈압이 되는 놀라운 결과가 발생하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신경통 류마치스

하루 2번 10cc를 복용한다.  일주일간 복용하면 통증이 멎는다.


○ 정력증강

하루 두번 10cc를 복용한다.


○ 전립선 비대증

하루 한번 10cc를 복용한다.  2-3일만 복용해도 젊은이들처럼 소변을 시원스럽게 배설할 수 있어 기분이 상쾌해진다.


○ 심장병전반

하루 한번 10cc를 복용한다.  심장발작이 때때로 일어나는 사람은 벌꿀에 말벌을 담갔다가 하루에 10그램씩 복용하는 것이 좋다.


○ 불면증,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취침전 10cc를 복용한다.  심한 변비증에 특효. 로얄제리, 화분, 프로포리스도 변비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천식

말벌을 담근 벌꿀을 어른은 10그램 하루 2번, 어린이는 5그램씩 하루 2회 복용한다.


○ 몸을 유연하고 가볍게 하고자 할 때

하루 한번 말벌술 5cc를 복용한다.


○ 신체기능활발, 회춘

하루 한번 5cc를 복용한다.  체질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강력한 효과를 기대하여 다량 복용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말벌독 추출물 제조법》

소주 1.8리터(한되)에 생포한 말벌 40마리를 집어 넣은 다음 단단히 봉한다. 이것을 약간 어두운 곳에서 3개월 이상 보관하였다가 마신다.  냄새가 역해서 마시기가 좋지 않으므로 오래 묵힐수록 좋다.  죽은 말벌은 약효가 적다.


《말벌독 추출 벌꿀 제조법》

벌꿀 2.4킬로그램(1되)에 생포한 말벌 40마리를 산채로 집어넣은 다음 잘 봉한다.  10개월 이상 저장하였다가 말벌이 붕해된 다음에 복용한다.  특히 허약한 사람에게 권장하고 싶다.


○ 고혈압에 효과있는 말벌술(4)

경기도 김포군 월곳면 용강리 야산에는 참나무가 많아 말벌이 특히 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양봉을 하는 조연행 신한 양봉장으로부터 작년 10월에 말벌 40마리씩을 집어넣은 소주 2병을 구해 겨울내내 어두운 곳에 보관하였다가 올 2월초에 뚜껑을 열었다.

  우선 맛부터 보았더니 쓰고 역겨웠지만 약이라 생각하고 조금씩 복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아직 이렇다 할 병을 앓지 않았고 지병도 없어 크게 필요하지도 않기에 집안 아주머니인 동양화가 이양열(64세)화백에게 복용하도록 권하였다.

  이화백은 혈압이 220까지 올라가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아찔하는 때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화백은 매일 취침 전에 말벌술 15cc정도를 물에 타서 정성껏 마셨었다.  말벌술을 복용한 지 3개월만에 혈압은 170으로 떨어졌고 7개월 부터는 120으로 정상을 되찾았다.  좀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이화백은 매우 기뻐하고 있다.

  일본 양봉신문에는 1회 복용량을 10cc로 하였으나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15cc는 마셔야 했다.  또 말벌술 1되에 봉교액 50cc와 벌꿀 50그램 정도를 혼합하였더니 씁쓸한 맛도 적어지고 프로포리스를 함께 복용할 수 있어 편리하였다.


○ 말벌독의 이용(5)

꿀벌의 독은 화농성 종기를 비롯하여 신경통, 류마치스 등 현대의학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일본,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동호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중국에는 봉침을 전문으로 하는 벌병의원(蜂療医院)까지 있고 이번 가을에는 중국에서 한, 중, 일 3국 외에 동남아 4개국 등 7개국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심포지움을 개최한다는 소식도 전해오고 있다.

  말벌 한 마리의 독소는 꿀벌 550마리분에 해당한다고 하니 그 위력은 대단한 것이다.  꿀벌에 자주 쏘여 면역이 된 양봉가일지라도 말벌에 쏘이게 되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본에서는 1986년 한해에 말벌에 쏘여 죽은 사람이 무려 38명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수년동안 5명이 사망하였다.  일본에 비해 피해는 적었지만 조심해야 한다.  말벌을 산채로 집어 넣으라고 한 것은 가급적 독액을 많이 분비토록 하는 것이나 꼭 산채로 잡지 않아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금방 때려 잡은 죽은 말벌이라면 살아있는 것보다 몇마리 더 집어 넣으면 될 것아닌가. (이 항은 양봉협회보 1991년 10/1자에 발표했던 ‘말벌독이 고혈압와 부정맥에 유효’를 전재함)

(출처: 양봉사계절 관리법 118-126면)

약초연구가인 필자는 산을 자주 타는 관계로 말벌집을 1년에 적어도 서너개 또는 그 이상 발견하게 된다.  말벌이 손가락 마디만한 것이 날라다니는 모습만 보아도 사람들은 주눅을 들게 만든다.  장비를 갖추지 않고서는 말벌집이나 벌을 생포하는 것은 목숨을 잃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뿐인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말벌을 산채로 잡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이러하다.  우선 말벌이 드나드는 집을 나무위에나 풀섶 또는 땅속에 발견하였다면 그 위치를 정확기 표시를 해놓고 집으로 내려와 사전 준비를 철저히 갖추고 작업에 착수한다.  가능하면 혼자 작업에 들어가는 것보다 두사람이 협조하여 작업한다.  해가 저물어 어두울 때까지 기다렸다가 특수장비를 갖춘 옷
(노하우로 상세히 밝힐 수 없슴)을 입고 말벌집에 가까이 다가간다.  풀섶에 축구공만한 말벌집을 발견하였다면 드나드는 입구를 테이프로 봉한다음 나무나 잔가지를 전지 가위로 주위를 잘라주고 한사람은 불을 비춰주고 한번에 말벌집 전체를 망을 씌어 생포한다.  이제 앉아서 핀센트로 일일이 한 마리씩 껴내어 빅소주나 왕소주 반정도를 담은 용기에 살아 있는 말벌을 핀센트로 집어서 술병에 넣으면 술에 빠져 술을 마시고 취하여 곧 잠이 들어 버린다.  

또한 대낮에도 작업을 할 수 있는데,  말벌집에 특수옷을 입고 접근을 하면 300마리가 넘는 말벌들이 굉음을 내며 온몸을 감싸게 된다.  조용히 앉아서 핀센트를 이용하여 소주병에 한마리씩 핀센트로 집어 넣는다.  특수복을 입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벌들이 달려들어도 겁낼 필요가 없으며 100퍼센트 안전하다.  벌을 모두 생포한후 말벌집을 떼어내어 비닐 봉지에 담아온다.  

이제 집에 와서 30도 넘는 1.5리터  소주병에 말벌을 40마리씩 분리해서 넣고 마개를 봉한후 용기 표면에다 몇년 몇월 며칠을 기록한다.  이제 시간이 흐르면서 술빛깔이 노랗게 변하면서 몸에 좋은 말벌독술이 완성되는 것이다.  숙성된 말벌술을 위에 기록된대로 적당량을 복용하기만 하면 된다.  말벌집은 건조된 것을 살짝 볶아서 사용할 수 있고 집자체를 술에 담글 수도 있으며 물로 달여서 먹을 수도 있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출처 : 너에게 편지를
글쓴이 : 동산마술사 원글보기
메모 :
프로폴리스란 무엇인가.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자체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우리 인체에 침입한 세균을 물리치기 위해 백혈구가 있듯, 식물에도 자신의 생명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하여 스스로 분비되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수지(樹脂)다.
우리가 산에 올라 나무에 상처가 나 있는 곳에 하얀 분비물이나 송진같은 물질을 흔히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이 수지라는 것이다.
이것은 항바이러스성 천연물질로서 꿀벌들은 이것을 통하여 자신의 건강을 해충 바이러스로부터 지키는 천연적 지혜를 수천년전 이미 터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 수지자체가 바로 프로폴리스인가?
아니다. 꿀벌중에 수지만을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노련한 벌이 매우 끈적 끈적한 점액질의 물질을 뒷다리에 붙여 벌집으로 돌아와서는 3시간 내지 4시간에 걸쳐 떼어내서 꿀벌자신의 침을 섞어 씹었을 때 비로소 프로폴리스가 되는 것이다.
이 씹은 물질을 벌집의 입구나 여왕벌이 사는 곳에 집중적으로 발라 어떠한 세균도 침입치 못하도록 막는다.
옛 로마 병사들은 전쟁에 출전할 때는 반드시 프로폴리스를 몸에 휴대하였다가 전쟁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하는 데에 사용해 왔다.
창이나 칼 또는 화살로 입은 상처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곪아 썩어 버리기 마련인데 프로폴리스는 화농방지는 물론 천연물질의 치료제로서 약보다 빠른 조직재생 작용을 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회교(마호메트교)의 코오란 경전에 사람의 시체해부및 소독에는 프로폴리스를 사용한다라고 기술되어 있는 것 또한 프로폴리스의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하겠다.
"트레파냐숑"이라는 두부수술을 한 뒤 화농방지제로서 프로폴리스를 사용했고 기원 300년전 이집트에서도 프로폴리스를 사용했다는 기록을 통해 볼때 아주 오랜 옛날 우리 인류는 프로폴리스를 사용할 줄 아는 지혜를 터득했음을 엿볼 수 있다.

동양 최고의 의서라는 동의보감에도 "노봉방(露蜂房)"이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는데 해소,천식에 노봉방을 사용하라고 나와있다.

서기 1600년 잉카제국은 스페인에 의해 점령되었는데, 이 때 프로폴리스는 화농방지및 해열제로서 이미 사용되고 있었다.
서기 1888-9년 남아프리카 보오아 전쟁에서는 프로폴리스에 와세린을 섞어 100명의 병사들에게 사용한 바, "프로폴리스 와세린" 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져 대단한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이후 1세기동안 프로폴리스는 역사에서 사라졌다가 1965년 레미 쇼방이라는 불란서의 의학박사에 의해 재발견되었다.

당시 유럽사회는 인간이 만든 인공항생물질은 처음에는 효력이 있다가 어느 정도후엔  효과가 떨어져 천연항생물질을 발견코자 하는 전반적 분위기속에 발견된 것이다.
쇼방박사는 곤충에 붙어있는 세균을 연구하던 중,
꿀벌의 몸에 그 어떤 박테리아도 전혀 없음에 놀라고 그들의 주거인 벌집에 전혀 세균이 없는 무균상태인 것에 더욱 놀랐다.
쇼방박사의 연구발표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양봉가 아아가드씨가 그 효능을 확신하게 된 것은 1976년 6월 3일이었다.

아아가드씨는 인후염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외출후 인후두부 염증이 심하여 섭씨 40도의 고열이 나서 쇼방박사의 신문발표가 생각나서 프로폴리스로 양치질을 했더니 금새 거짓말처럼 열이 내려가고 인후염이 나아진 엄연한 사실에 그도 놀라고 그의 부인도 놀라게 되었다.

여기에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프로폴리스의 위력을 알개 된 그는 병원과 협력하여 1만 6천명의 환자들에게 투약한 결과 확실히 치료효과를 확신하게 된 것이다.
이 결과 220통의 편지를 받게 되었는데, 그 중 97%인 214통의 편지에서 다음의 질병에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암, 요도감염,축농증,상처치료,감기, 인후염,눈의 염증, 귀질환,만성두통,구내염,편도선염,폐질환,발진,습진,관절염,기관지염, 위염,장염,궤양,담석,신장병,파킨슨씨병, 경화증,순환기 장애,목쉰 소리,사마귀,동상.

2.프로폴리스의  어원

프로폴리스는 합성어로서 다음같이 구성되어 있다.
propolis = pro + polis.
pro ; 앞, 방어를 위하여.  polis ; 도시국가(그리이스 시대)
도시국가를 외부의 적으로부터 수호한다라는 뜻이다.        

3. 재발견되는 프로폴리스의 효능.

덴마아크의 시장인 아아가드씨의 조사에 의하면 1974년까지 약 50,000명의 사람들이 암또는 성인병을 고쳤다고 하며 동독이나 스칸디나비아에서는 17,000명의 사람들이 프로폴리스를 이용하여 암또는 성인병을 치료했다고 한다.
그 중의 한 사람인 독일 브레에멘의 킨디 오오신씨는 보통 치료법을 중지하고 프로폴리스를 사용하여 암을 고쳤다.

그는 1969년 암선고를 받았다.그는 입원하여 36회난 방사선 치료를 한 뒤에도 암은 고쳐지지 않았다.
유동식(流動食)밖에 할 수 없었던 상태였으며 68키로이던 체중은 54키로까지 줄고 입안에는 새로운 궤양까지 생겨났다.
8개월동안 치료는 계속되었으나 효과가 없어 1개월 뒤에는 수술하기로 결정되어 있었다.
이 때 프로폴리스가 좋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수술예정 6일전부터 프로폴리스를 마시기 시작했다.
수술당일에는 입안의 궤양  두개가 모두 나았으며 의사는 그 부분을 검사하고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뒤에도 통원치료를 계속 했는데 효과가 없자 그는 의사에게 프로폴리스를  사용하게 해 달라고 애원하였으나 의사는 막무가내 페니실린만 게속 투여한 것이다.다시 체중은 51키로까지 줄고 몸도 점점 쇠약해져 갔다.
수 개월 동안 약을 계속 했으나 병은 낫지 않았다.
그는 복약을 중단하고 프로폴리스만으로 치료하기로 결심했다.
이리하여 프로폴리스를 마신지 1주일뒤 그는 병원에 가서 검사하여 본 결과 의사도 그의 병이 좋아진 사실에 놀라고 말았다.
그리고 2주일 뒤에는 알을 할 수 있도록 좋아졌다.
너무나 건강해진 그를 의사나 간호사들이 몰라볼 정도였다.
의사는 그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했는지의 여부를 물었다.
그는 아무거나 잘 먹고 술까지 마셨으며 프로폴리스라는 약으로 고쳤노라고 대답했다.

4.프로폴리스의 성분및 기능

1) 성분
55%...........진류(방향성  발삼류)
30-40%......납
5-10%........화분의  에틸류 유지,아미노산,유기산,회분,철,구리 망간,아연,피톤치드,비타민 B복합체.
                  비타민 E,C,H  프로비타민 A, 프라보노이드, 가라긴,피노센브리너, 항생물질, 효소.
비중...........1.127
융점...........62.5도

 2) 프로폴리스의 기능

일본의 의학박사 마에다는 그의 저서 "
프로폴리스로 난치병을 극복하다"에서 프로폴리스는 다음같은 효능이 있음을 증명한 바 있다.

진정작용 / 항균 항염증 작용 / 항암 살암작용 / 조직재생작용 / 면역부활작용 / 활성산소 제거작용 / 세포막 강화작용 / 백혈구 증가작용 / 항히스타민 작용 / 혈관강화작용 / 골석회화작용

5. 암과 프로폴리스

암새포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는 혈관을 통하여 보통 12시간, 24시간 조직속을 떠돌며  살아있다가 피브리나라는 막으로 둘러 싸이게 된다. 그
시간안에 프로폴리스에 효소가 암세포를 제압하고 피톤치드,프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살암작용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포가 암화되기 전에 효소로 피브리나라는 막을 분해시켜야 한다.
이같은 사싱은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되었다.
효소를 썼을 경우 새로운 전이도 없고 오래된 종양도 소멸할 수 있다.
[

6. 당뇨병과 프로폴리스

당뇨병의 합병증 환자들에게 프로폴리스를 복용시킨 결과 단기간 좋아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치되었다. 한 사람의 당뇨병 환자는 병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상태였다.

하루 1그램씩 4-5일 주었더니 병상에서 일어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그 후 1주일 계속 복용하여 크리스티바에서 비트리아까지 480킬로의 거리를 자신의 차를 운전하여 프로폴리스를 받으러 와서 더욱 놀라게 한 것이다.
췌장의 베타세포는 인슈린을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바이러스가 염증을 일으키어 베타세포가 파괴되니 인슈린의 생산저하를 초래하여 당뇨병이 되는 것이다.따라서 프로폴리스를 이용하여 바이러스의 활동이 제한을 받고 인슈린의 생산기능이 회복되어 당뇨병이 낫게 되는 것이다.

7.프로폴리스에 함유된 효소
 아미라제,카렙신,리파제.트립신.

8.프로폴리스의 항균작용
 프로폴리스는 다음같은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유해 대장균, 플르오레센스균, 로이코노스톡균,고초균,디프테리아균,세레우스균,아이로세레우스균,아이로제네스균.

9. 프로폴리스 사용방법
프로폴리스는 인간이 만든 물질이 아니라 천연물질이므로 많이 복용하여도 해가 없다는 것이 그 특징이나 아래와같은 기준으로 사용하면 된다.

사용량의 대략적 기준◆

구 분

아 침

점 심

저 녘

취 침 전

건강관리용

10방울

 

10방울

 

질환있는 분

15방울

15방울

15 방울

 

중병(암,당뇨고혈압 등)

20방울

20방울

20방울

20방울

반컵 정도의 물에 위와 같은 횟수로 떨어 뜨린 복용합니다 위의 기준은 편의에 따른 것일 뿐 절대치가 아니므로 평소보다 많이 마신다하여 해가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기할 것은 위염환자의 경우 헐은 위벽이 강력한 항생물질이 들어가니몹시 자극되어 배가 아픈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전문가의 복용 지시에 따르것이 좋습니다)


***프로폴리스는 의약품이 아닙니다.

프로폴리스와 호전반응
德永勇治郞

호전반응의 예

 

증 상

 

호전반응의 예

콧물, 가렴증, 눈꼽

 

화분증

 

재채기, 비강(鼻腔)염증

얼굴이 달아오르고성질이
조급해진다

 

고혈압

 

일시적 혈압상승현기증

발이 차고 피부쇠퇴
신체 한 쪽의 냉감

 

저혈압

 

일시적 빈혈, 서맥(徐脈)

일시적 설사, 곱똥 괴양성 출혈

 

대장염

 

일시적 변비증

구각염, 구내염

 

비만증

 

둔통, 압통, 압박통

권태감, 얼굴 부증

 

알레르기

 

물집이 생긴 모양의 습진

 

 

비틀걸음

 

가려움, 부기

눈꼽, 가려움, 눈속 통증

 

눈 질환

 

짓물름, 충혈, 가려움, 눈물

악몽, 불안, 불면
임파선의 가려움증, 습진

 

두통

 

일시적 격통, 두통, 메시꺼움 등의
아픔, 옛 상처 부위의 통증

 

신경통

 

관절통

 

류마티스

 

나른함, 불면증, 망상, 침묵

발열, 통증, 불면, 두통, 식은땀

 

만성피로

 

좌우불균형, 넙적다리 통증

입의 갈증, 냄새나는 땀

 

당뇨

 

일시적 혈당상승, 숙변, 가스충만

미열, 불면, 뽀드라기

 

 

경련, 숙변, 부증, 검은 토혈, 검은 변

기침, 가래, 목 통증

 

천식

 

통증, 고열, 두통, 근육의 쥐

나른함, 식욕 없음

 

간질환

 

전신 발진, 발바닥 발등 벗겨짐

현기증

 

신장질환

 

귀울림, 현기증

거북한 위, 나른함, 통증

 

위질환

 

식욕부진, 멍, 식은땀, 구취

가슴 통증

 

심장질환

 

심계항진, 잔등의 통증

기침, 가래, 감기 기운

 

폐질환

 

목구멍 통증, 식은땀, 잔등의 통증

부종, 현기증, 가려움(임파선)
불면, 편식, 활동 미약 

 ◁

피부질환

 

뽀드라기, 가려움증, 살갗 거침
탈모, 삼백안

 

아토피

 

진물의 이상 배출

 

무좀

 

가려움증, 진물름, 출혈, 부증

배출비강내 가스

 

비염(鼻炎)

 

 일시적 후각상실, 콧물

두통, 피로

 

켈노이드 체질

 

피부반흔상 습진, 심술

언어불량, 여윔

 

근육스트로피

 

보행곤란, 여윔

일시적 출혈

 

치질

 

가려움, 통증, 부기

화농증, 난청

 

중이염

 

불면, 귀울림, 초조감

두통, 가려움

 

잇몸염증

 

부기, 통증, 쑤심

습진, 사타구니 부증

 

임신

 

눈속 관자노리 통증      

 

              

                       출처 : 김종보의 꿀벌의 세계

출처 : 꿈꾸는 유람선
글쓴이 : 찾는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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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벌집 속의 꿀

벌꿀(honey; 蜂蜜)이란 꿀벌이 꽃의 밀선(蜜腺; 꿀샘, nectary, honey gland)에서 빨아내어 축적한 감미료로, 빛깔, 향기, 맛, 성분은 벌이나 꽃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분 17%, 비중 1.41이다.
  고형분의 대부분은 당분으로(83%), 거의 같은 양의 과당(果糖; fruit sugar, fructose, levulose)과 포도당(grape sugar, glucose)으로 되어 있으며, 수크로오스(sucrose)는 약 2%이다. 이들 당분은 원래 꽃에 있던 수크로오스가 꿀벌의 입에서 나오는 전화 효소의 작용으로
전화당인 과당과 포도당으로 변화된 단당류(單糖類)이기 때문에 흡수가 쉽고 칼로리원(源)으로서 속효성(速效性)이고 영양가가 높다. 벌꿀은 특수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꿀술이나 제과 원료로 이용되기도 하며, 예로부터 약용으로 귀중하게 사용되어 왔다.
  또한 벌꿀 중에 함유된 꽃가루의 영양 가치가 인정되고 있는데, 여왕벌은 몸이 크고 성력(性力)이 강하며 일벌은 정력적이라고 해서 로열젤리[王乳; rojal jelly]와 함께 꽃가루의 영양에 관한 연구가 있다. 벌꿀의 빛깔과 풍미(風味)는 원료인 꽃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밀원이 되는 식물로는 유채, 메밀, 싸리나무, 아카시아, 밤나무, 감나무, 밀감나무, 클로버, 자주개자리 등이 있다. 봄에 꽃이 만발하고 벌의 활동이 왕성할 때 꿀을 채취한다. 1kg의 꿀을 얻기 위해서는 560만 개의 꽃을 찾는다 고 하며, 여왕벌을 중심으로 벌 1통에서 10∼13kg의 꿀을 얻을 수 있다.
  
꿀의 색깔은 아까시아 물꿀은 투명한 물빛의 수백색이지만 농축된 진한 벌꿀은 미황색이되며, 감꿀은 황금색이고, 아까시아꿀에 감꿀 밤꿀까지 약간 섞인<완숙꿀>은 보석 호박의 빛이 찬란하며, 밤꿀은 짙은 암갈색에 초록빛이 약간 감돌며, 싸리꿀은 미황색인데 오늘날은 수밀이 불가능하고, 메밀꿀은 검은 빛이 도는 갈색으로 나타난다. 색깔이 진할 수록 조혈 성분이 많다고 한다. 꿀은 색깔로 품질을 결정할 수는 없다. 완숙 정도와 농도로 결정해야 한다.

 

종합 영양제로써 벌꿀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 영양 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라고 하며,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피로 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벌꿀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효소(酵素; enzyme) - 벌꿀 중 가장 중요한 효소는 꽃꿀의 자당(蔗糖; cane sugar, saccharose)을 꿀의 주성분인 과당과 포도당으로 전화시키는 인버타제(invertase)이다. 또다른 중요한 효소는 디아스타제(diastase)로 전분을 호정(糊精; dextrin(e))과 맥아당(麥芽糖; maltose, malt sugar)으로 전화시키는 효소이다.]
  벌꿀은 포도당과 과당을 주성분으로 한 단당류(單糖類)이기 때문에
체내 장벽에 직접 흡수되어 영양제가 된다. 포도당과 과당은 장벽에서 흡수되면 글리코겐(glycogen)이 되어 간에 저장된다. 포도당은 주로 체내 근육 세포에서 연소하여 생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한다. 사람이 필요한 무기물의 대부분을 벌꿀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있어서 중요한 생리 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골조직(骨組織)의 발육을 완전하게 해준다. 영양 회복, 심장 질환의 치료에 포도당 주사를 행하고 있는데, 이때 포도당을 다량 함유한 벌꿀을 내복하는 것은 다소 목적이 다르지만 영양 장애, 피로 회복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 벌꿀을 아이들에게 1일 2회 복용시켜 적혈구(赤血球)가 85%나 증가하였다고 보고 되고 있다. 혈액응고작용(血液凝固作用)이 저하된 사람이 부상을 당하거나 이를 뺐을 때 출혈을 막을 수 있다.
  벌꿀 1파운드(453.6g)당 1,602칼로리의 열량을 내는데, 이것은 우유에 비하여 약 6배나 된다. 벌꿀은 당분의 중요한 공급원이 됨은 물론 그 밖에 자양식료(滋養食料)로써 중요하다.
  벌꿀의 주요 성분은 다음과 같다.

<벌꿀의 주요 성분>

주요 성분

함  량(%)

주요 성분

함  량(%)

수  분
당  류
과  당
포도당
자  당
2 당류
호정(糊精)

17.20
79.59
38.19
31.28
1.31
7.31
1.50

단백질
회  분
미량 성분류



 총  계

0.26
0.17
2.21



100.00

<벌꿀에 함유된 비타민의 종류와 함량; γ(gamma)>

주요 성분

함량(100g 중)

비타민 B2(vitamine B2)
 비타민 B6(vitamine B6)
비타민 C(vitamine C)
엽  산(folic acid)
니코틴산(nicotinic acid)
판토텐산(pantothenic acid)
비타민 K(vitamine K)
비오틴(biotin)
콜  린(choline)

61γ
299γ
2.4γ
25γ

0.1γ
115γ
0.066γ
1.5mg

<벌꿀에 함유된 미네랄의 종류와 함량>

주요 성분

함  량(mg/1000g 중)

철(iron, Fe)
구리(copper, Cu)
망간(manganese, Mn)
인(phosphorus, P)
황(sulphur, S)
칼륨(potassium, K)
염소(chlorine, Cl)
나트륨(sodium, Na)
규소(silicon, Si)
마그네슘(magnesium, Mg)
규산(silicic acid)

2.4
0.29
0.30
35.0
58.0
205.0
52.0
76.0
8.9
1.9
22.0

 

벌꿀이 다른 당과 다른 점

1) 위장의 내벽을 자극하지 않는다.
2) 쉽고 빠르게 동화된다.
3) 바라는 에너지를 곧 얻을 수 있다.
4) 운동 선수 등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람의 피로를 급속히 회복시킨다.
5) 모든 당분 중 신장을 가장 자극하지 않는다.
6) 자연적이고 순한 설사약이다.
7) 육체를 진정시키는 진정 효과가 있다.
8) 쉽게 얻을 수 있다.
9) 값이 비싸지 않다.

 

벌꿀의 종합적인 작용

1) 피로 회복 작용.
2) 빈혈 예방 및 치료.
3) 당뇨병의 당원 공급.
4) 간장병의 예방 및 치료.
5) 숙취 해소에 큰 효과.
6) 미용 효과.
7) 유아의 발육 촉진제.
8) 살균 효과.
9) 비타민 무기질 등의 천연 종합 영양제.

 

벌꿀의 이용

벌꿀은 약용, 공업용, 화장품의 원료 및 유아 식품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로열젤리

로열젤리란

여왕벌 애벌레와 로열젤리로열젤리는 우화(탈피) 후 5∼15일령의 젊은 일벌의 하인두선(下咽頭腺; pharyngeal gland)과 대시선에서 나오는 유백색의 고단백의 액상물(液狀物)로 <왕유(王乳)>라고도 하며, 수분, 단백질, 탄수화물, 유리 아미노산,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류, 무기질 등을 함유한다. 그 중 단백질은 일벌이 꽃에서 채집한 꽃가루에 의한 것이며, 다른 꽃벌류는 꽃가루와 화밀을 단지 혼합해 주는데 비해, 꿀벌은 일단 체내에 섭취하여 생합성(生合成)을 거쳐 영양가가 높은 로열젤리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로열젤리를 듬뿍 공급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여왕벌 애벌레임.)
  유정란 중에 로열젤리와 꿀을 먹고 자란 것은 일벌이 되고, 수명이 6개월 정도이나,
로열젤리만 먹고 자란 것은 여왕벌이 되고 여왕벌은 5∼6년 정도 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왕벌은 자신의 몸무게 보다 무거운 2,000개 이상의 알을 매일 낳는다. 이것이 바로 로열젤리의 신비한 작용인 것이다.

<로열젤리와 벌꿀의 성분 비교>

 

수분(%)

단백질(%)

당질(%)

지방(%)

회분(%)

로열젤리

65.3∼68.6

9.4∼13.3

5.2∼13.0

5.4∼7.0

0.9∼1.0

벌      꿀

20.7

0.25

72.5

0.02

0.18

로열젤리의 효능은 다음과 같이 여러모로 알려져 있다.
  로열젤리는 생장 발육 촉진, 콩팥 조직의 재생, 신생 세포의 생성, 산소 소모량 증대, 신진 대사의 촉진 등의 효과가 있어
1차 식품 가운데 대표적인 장수 식품이다. 특히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세포의 생존률을 높여 주며, 노인이 음용하면 백발이 검어지고, 정신 장애, 우울증, 치매 등이 치유된다.
  스위스 정부에서 각 가정에 배포한 민간 방위 책자에는 방사능 장애에 로열젤리의 효과가 탁월하다고 나와 있으며, 소련에서는 방사능 사고 때 다량의 로열젤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성신경을 자극하여 난소, 고환, 정관의 무게가 늘며 정자 생성이 빨라지고, 성기능이 멎은 노인의 경우 성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경우도 있다.
  로열젤리는 봉산물 중 유일하게 변질되기 때문에 냉동실에 보관해야 된다.

 

최고의 영양제 로열젤리

완벽한 인체 구조는 그 완벽성만큼이나 조직의 유지를 위한 영양 보충을 필요로 한다. 영양 보충은 주로 음식에서 비롯되지만 사람들이 이것을 일일이 알아서 보충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요사이 유행하고 있는 영양제라는 것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고단위의 영양제라고 해도 몸의 기능 회복에 충분한 것은 없다. 몸의 구조는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고단위 영양제는 인간이 바라는 최고 최후의 식품일런지 모른다.
  로열젤리는 그 성분이 연구될수록
가장 완벽한 식품으로 판명되고 있다. 성분 비율을 보면 수분이 65∼70%, 단백질 15%, 지방 5%, 당분 10%, 무기질 0.8%이다. 특히 비타민 B군의 함량이 많고 체내에서 자율 신경을 지배하는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양은 천연 물질 중 최고이다. 아미노산도 여러 가지가 들어 있는데, 뇌대사에 관계가 깊은 r아미노낙산이 들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또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로 알려진 10-하이드록스-2데센산(10-hydroxydecenic acid)도 상당량 존재한다.

 

미지의 성분 R물질은 생명력의 근원

사람이 로열젤리를 먹으면 소화관 안에서 분해되어 필수 아미노산으로 된다. 이 아미노산 중에 들어있는 케티오닌은 간을 보(補)하며 글루타민산은 대뇌 피질을 양성으로 흥분시키는 역할을 한다. 로열젤리에 들어 있는 인산화합물은 태생기(胎生期) 영양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아데노신3인산은 몸 안에서 음식물의 대사 과정이 진행될 때 에너지를 전달하여 근육 수축과 같은 기계적인 작용을 하며, 형광을 발생시켜 신경 자극 전달시 생물 전기를 일으킨다. 또한 단백질, 다당류, 요소 등을 합성하여 생장, 분해, 흡수, 운동 그리고 뇌 및 신경 기능 등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위의 성분 중에서
10-하이드록스2데센산(10-HDA: 생명중추관여 희유 물질)은 미국의 타우센트가 발견한 것으로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타우센트는 그의 논문을 통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10-HDA를 함유한 로열젤리는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고 강력한 항암 작용 및 혈류 개선을 도와주는 물질이다.'라고 극찬하였다. 그리고 R물질이라는 것은 아직 세계의 과학자들이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생명력의 뛰어난 근원이라고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만병 통치의 역할을 하는 로열젤리

로열젤리의 임상 효과를 보면 노인병에 나타나기 쉬운 고혈압증, 저혈압증, 동맥경화증, 콜레스테롤의 감소 작용, 만성신염 등에 좋다. 또한 갱년기 장애, 뇌신경계, 혈액 순환계, 호흡계, 소화계, 신장병, 어린이 영양 실조, 소아 발육 불량, 소아마비, 위하수증(胃下垂症), 유행성 이하선염(流行性 耳下腺炎), 소아 습진, 임신 중독증, 부종(浮鍾), 악성 종양, 피로 회복, 피부의 기미, 피부 소양증(瘙痒症), 지루성 습진, 급성 피부염증, 액취(腋臭; 겨드랑이 냄새), 사마귀, 전립선 비대증, 치핵(痔核), 만성 관절류마티스, 요통,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어 거의 모든 병에 유효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봉교

꿀벌이 준 또 하나의 선물, 봉교

봉교(蜂膠)는 천연의 항생 물질로 알려져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온갖 질병에 사용되어 왔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에도 세계의 의학계에서 주목하여 연구를 꾸준히 진행시켜 옴에 따라 봉교의 약효가 점차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봉교는 수목의 싹이나 껍질에서 채취한 수액과 꿀벌 자신이 분비하는 타액을 섞어서 만들어낸 물질로, 벌집의 빈 틈에 발라 집을 보호하는 것이다.
  벌집의 빈 틈이나 내부의 벽에 발라두면 벌집에 침입하는 벌레나 박테리아, 바이러스 또는 빗물 등으로부터 벌집의 내부를 지킬 뿐 아니라, 내부가 거의 무균 상태로 되기 때문에 그 안의 유충이 안전하게 자란다. 벌집의 내부가 완전한 무균 상태로 되는 것은
봉교에는 강력한 살균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꿀벌은 벌집의 앞면을 봉교로 보강하고 수리도 한다. 곤충 등이 침입하여도 벌은 외적을 죽이고 봉교로 둘러싸 버린다. 봉교로 둘러싸인 곤충 등의 외적은 부패되지 않고 미이라가 된다.

 

봉교 효능의 원천

봉교에 함유된 성분으로는 수지(樹脂) 50%, 밀랍(蜜蠟) 30%, 유성(油性) 성분 10%, 화분(花粉) 5%, 유기물 및 미네랄 물질이 5% 들어있다. 이러한 성분들 중에서 세포의 대사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이나 비타민류, 아미노산, 지방 외에 후라보노이드의 함유율이 매우 높다. 봉교의 의학적인 효과의 원천은 후라보노이드(flavonoid)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어 있다. 후라보노이드는 식물 및 기타의 생물에 함유되어 있는 색소의 일종으로, 봉교에는 다른 식물에서는 볼 수 없는 항균력이 극히 높은 몇 가지 종류의 후라보노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봉교에 포함되어 있는 후라보노이드의 약효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혈액을 깨끗하게 하여 세포막을 강화시키며 세포의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둘째, 바이러스 등이 침입하기 어려운 튼튼한 결합 조직을 만든다.
  셋째, 좋지 않은 효소를 억제하며 발암 물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넷째, 항알레르기 작용, 진통 작용, 지혈 작용, 소염 작용을 한다.
  다섯째, 생체의 면역 기능을 높여주어 방어력을 높인다.

이외에도 암을 비롯하여 당뇨병, 고혈압, 위궤양, 심장 질환 등 순환기계의 질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봉교액의 제조 방법

1) 봉교에 섞여 있는 밀납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완전 제거는 불가능 함)
  2) 순도 70% 내외의 에탄올(주정)을 봉교의 질에 따라 봉교 1㎏에 주정 2∼3L에 용해시켜 6개월에서 1년 정도 용해, 숙성시킨다.
  3) 매일 1회 흔들어 준다.
  4) 완전 숙성시킨 다음 불순물이나 밀납을 여과한 후 적당한 농도로 맞춘다. (농도 36%)
  5) 1차로 봉교의 찌꺼기와 용해된 봉교액을 여과하여 분리시킨다. 채로 거르든가 가라앉아 있는 윗 부분만 따라 낸다. 2차 여과는 걸러낸 봉교액을 냉동고에 넣고 최소 12시간에서 24시간 동안 냉동시켰다가 여과지(커피 여과지)를 통해서 냉장실에서 여과한다.

 

봉교액의 복용 방법

●  물, 우유, 쥬스, 꿀물 등 반컵 정도에 봉교액을
  1) 건강 유지 목적일 때에는 10∼15방울 정도를 타서 마신다. 사람의 체중 5㎏에 대하여 프로폴리스 1방울을 표준으로 한다.
  2) 질병 치료일 때는 25방울~30방울 정도로 한다.

※. 주 의 사 항
  봉교액 사용시 옷나무 수액이 함유되었을 경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최하 1년 이상 된 프로폴리스는 부작용이 적다.

 

화분

화분(花粉) 또는 꽃가루는 폴렌(pollen), 벌이 어린 벌에게 먹이기 위해서 다리에 묻혀오는 꽃가루를 화분하(花粉荷; pollen load)라고 하며, 꽃가루와 꿀벌의 어금니에서 분비한 파로틴(parotin)과 타액을 섞은 입자를 화분단 또는 화분립이라고 한다.

꽃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일벌

벌집 속의 화분

<화분을 가득 묻힌 일벌>

<벌집 속에 저장된 화분>

화분의 크기는 밀원의 종류에 따라 달라서 15∼300㎛의 범위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풍매화(風媒花)의 화분의 크기는 15∼45이고 충매화(蟲媒花)의 화분은 15∼120로서 충매화의 화분이 더 크다.
  화분은 벌의 유충의 먹이이며 벌집에서 나와 3∼4일 된 어린 벌이 먹을 때는 로열젤리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화분은 로열젤리의 원료인 것이다.
  
1cc의 벌꿀 속에 화분의 입자는 2천에서 60만개로 200여가지 성분이 섞여 있으며, 인체에 필요한 16종의 미네랄 중 12종을 함유하고 있다. 타 식품에 비해 비타민 C가 월등히 많으며 100g 중 섬유질이 4.9g 함유되어 있다. 부작용이 없는 완전한 무공해 식품으로서 소아 비만, 유아 빈혈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노인에게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어 수명을 늘려준다. 여성에게는 빈혈을 방지하고 피부를 곱게 해주며 피부 노화 방지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한다.

<화분에서 확인된 비타민의 종류와 함량>

주  요   성  분

함  량(mg/100g 중)

총 캐로틴(total carotene)
비타민 C(vitamine C)
바이오틴(biotin)
비타민 B1(vitamine B1)
비타민 B2(vitamine B2)
비타민 B6(vitamine B6)
니코틴아마이드(nicotin amide)
엽  산(folic acid)
비타민 E(vitamine E)
판토텐산(pantothenic acid)
루틴(rutine)
쿠베르세틴(qubercetine)

11.0
30.0
2.50
1.02
1.53
0.32
9.26
0.96
3.20
1.60
5.60
2.50

<화분에서 확인된 미네랄의 종류와 함량>

미네랄의 종류

함  량(mg/100g 중)

나트륨(sodium, Na)
칼륨(potassium, K)
칼슘(calcium, Ca)
마그네슘(magnesium, Mg)
인(phosphorus, P)
황(sulphur, S)
구리(copper, Cu)
아연(zinc, Zn)
크롬(chromium, Cr)
망간(manganese, Mn)
코발트(cobalt, Co)
몰리브덴(molybdenum, Mb)
납(lead, Pb)

160.93
1329.4
320.64
206.55
285.76
304.57
1.1
12.7
0.024
4.5
0.0137
0.0137
0.072

화분은 꿀보다 고단위 영양소(비타민이 50에서 500배까지 많음)이다. 코카서스 산맥의 아브하쟈 공화국은 세계 최고의 장수촌이며, 최고 장수자는 170세라고 하는데 장수 비결은 바로 화분이라고 한다.
성서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나와 있는 대목에서 꿀은 원문에서는 '벌통에서 생긴 물질'이라고 나와 있다고 한다. 이는 바로 화분을 일컽는 말이며 다른 말로 '만나(manna;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로부터 가나안으로 갈 때 아라비아 광야에서 여호와가 준 음식)'라고 알려져 있다.
  화분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인체에 부작용이 없다. 화분은 경작지에서 생산된 것 보다는 미 경작지에서 생산된 것이 좋고, 들판보다는 산에서 생산된 것이 좋다. 또한 일년생 식물보다는 다년생 식물에서 생산된 것, 풍매화 보다는 충매화가 약효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화분은 같은 식물에서 생산되었다 해도 기후와 풍토에 따라서 효력이 다르며, 사철 피는 꽃보다 긴 겨울을 거치고 개화한 꽃에서 채취한 화분이 가장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분은 미용제, 정력제, 장수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화분은 위장에 들어가는 즉시 미음처럼 풀어지고 2시간 후면 체내에 흡수된다.

 

 

그 외의 봉산물

  벌독(bee venon; 蜂毒), 숫벌 번데기(drone pupa; 웅봉저) 등이 있다.

 

 

출처 : 김종보의 꿀벌의 세계

 

자세한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신분 :

http://www.honeybees.wo.to/(김종보의 꿀벌의 세계)로~~

 

 

 

 

 

 

 

 

 

 

출처 : 꿈꾸는 유람선
글쓴이 : 찾는이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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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종류

벌은 곤충 가운데서 큰 무리 중 하나로서 전 세계에 10만 종 이상이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그 배가 넘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원산지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이다. 그 중 꿀벌은 분류학적으로 벌목 꿀벌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완전변태(完全變態)하며, 산란관(産卵管)의 변형물인 벌침을 가지고 있다.

 

 

꿀벌은 다음과 같이 크게 4종류가 있다.꿀벌의 분포 지역

 

(1) 큰 꿀벌(giant honeybee, 인도 최대종 꿀벌; Apis dorsata)
  아시아 남부에 서식하고, 단 1개의 집을 만들며, 동양종 꿀벌과 서양종 꿀벌이 나무나 바위의 동굴 등 어두운 장소에 집을 짓는 데 비하여, 야외의 나뭇가지 등에 집을 짓는다. 가로 90㎝, 세로 180㎝ 정도의 큰 집을 만들며 일벌의 몸 길이도 1.7㎝나 되어 꿀벌 중에서는 가장 크다. 공격성이 강하여 위험하지만, 산지(産地)의 사람들은 벌집을 채집하여 벌꿀이나 밀랍을 모으고 있다.

(2) 작은 꿀벌(little honeybee, 인도 최소종 꿀벌; Apis florea)
  큰 꿀벌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남부에 서식하고, 손바닥 정도의 작은 집을 야외의 나뭇가지 등에 1개 만든다. 꿀벌 중에서도 가장 작으며, 성질은 온순하고 쏘는 경우도 드물다. 큰 꿀벌과 작은 꿀벌은 생태나 집의 모습 등으로 보아 서양종 꿀벌이나 동양종 꿀벌에 비해 원시적인 꿀벌로 여겨진다.

(3) 서양종 꿀벌(western honeybee, 양봉 꿀벌; Apis mellifera)
  원산지는 유럽과 아프리카 양 대륙이다. 원래 신대륙인 북미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꿀벌이 서식하지 않았지만, 유럽으로부터의 이주민에 의하여 꿀벌도 이주하여 오늘날은 극지(極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다. 양봉업(養蜂業; beekeeping, bee culture)에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 서양종 꿀벌로 나무나 바위의 동굴 등 어두운 곳에 집을 짓는 습성을 갖고 있다.
서양 꿀벌에는 많은 아종(亞種)이 있지만 근대 양봉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다음의 4 아종이다.
  검정벌(Apis mellifera)은 유럽, 알프스 북부, 서유럽, 러시아 연방의 일부가 원산지로서, 키틴질의 색은 매우 검고 황색줄이 없다.
이탈리안종(Apis mellifera ligustica)은 이탈리아가 원산지로, 몸은 황색이고, 번식력과 집밀력(集蜜力) 등이 강하여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품종이다. 카니올란종(Apis mellifera carnica)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남쪽과 북발칸이 원산지이다. 전체적으로는 검지만 몸 마디에 난 털은 검은 키틴질에 비해 밝은 회갈색으로 회색벌(gray bee)이라고도 불린다. 코카시안종(Apis mellifera caucasica)은 중앙 코카서스 지방이 원산으로 카니올란종과 많이 비슷하다. 카니올란종의 털이 갈색을 띤 회색인 데 비하여 코카시안종은 회색이다.

(4) 동양종 꿀벌(oriental honeybee, 재래 꿀벌; Apis cerana)
  
아시아 남서부가 원산지로 추정되고, 현재는 아시아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형태는 서양종 꿀벌과 매우 비슷한데 약간 작다. 토종벌이라고도 한다.
  서양종 꿀벌과의 중요한 구별점은 뒷날개의 가운뎃맥이 확실히 나타나는 것이다. 집의 장소는 서앙종 꿀벌과 같고 나무와 바위의 동굴 등 어두운 장소에 여러 개의 집을 수직으로 만든다.
집밀력과 사육 가능성 등은 서양종 꿀벌에 비해 떨어지지만 내한성이 뛰어나 아시아 각국에서는 동양종 꿀벌용 벌통이나 벌집틀 등을 개량해서 사육하는 곳도 많다.
  토종벌을 키우는 사람들은 꽃따라 철따라 이동을 하지 않고 한 장소에서 1년을 보내며 꿀도 가을 철에 한 번만 채밀하기 때문에 흔히 고정 양봉이라고 한다.

토종벌통과 양봉벌통

<토종 벌통과 양봉 벌통의 모습>

토종벌은 서양벌처럼 사람이 만들어 넣어준 나무틀에다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통나무 속에 자연 상태로 집을 짓기 때문에 서양 벌의 집처럼 규칙적이지는 못하다. 하지만 밀랍으로 만든 육각형의 방에서 새끼를 키우고, 꿀을 저장하는 등의 일반적인 생태는 서양벌과 차이는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꿀벌의 형태

 

꿀벌은 일반 곤충과 마찬가지로 외부 골격(外部 骨格)으로 되어 있으며, 몸은 머리, 가슴, 배로 나뉜다.

꿀벌의 외부 형태

<꿀벌의 외부 형태>

머리[頭部]에는 홑눈[單眼], 겹눈[複眼], 더듬이[觸角], 입틀[口器] 등의 부속 기관이 있고, 머리는 가는 목으로 가슴과 연결되어 있으며, 가슴과 같은 폭이고 정수리가 길다. 머리에는 주요 감각 기관과 먹이 섭취 기관인 입틀이 있다. 꿀벌은 1쌍의 겹눈과 3개의 홑눈이 있으며, 겹눈은 먼 거리와 복잡한 물체를 식별하고, 홑눈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단순한 물체를 식별하는데 쓰인다. 더듬이의 편절(鞭節)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감각 수용체(感覺 受容體)를 지니고 있어 냄새, 페로몬, 접촉, 그 밖의 여러 가지 자극을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입틀은 큰턱[대시]과 주둥이[口吻, 구문]로 되어 먹이를 씹는 일보다는 액체 상태의 먹이를 빨아 먹는데 적합하게 발달되어 있다.
  
가슴[胸部]은 마디로 되어 있으며, 3쌍의 다리와 2쌍의 날개가 있어 몸의 운동을 맡고 있다. 따라서 꿀벌의 운동을 위한 근육은 거의 가슴에 있으며, 특히 다리와 날개의 운동을 위한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다리는 앞가슴, 가운데가슴, 뒷가슴에 각각 1쌍씩 있고, 촉각 소제기(antenna cleaner)와 화분 수집 장치(pollen-collecting apparatus)가 있다. 앞날개는 크고 시맥(翅脈)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뒷날개는 작고 시맥이 덜 발달되어 있다. 날개는 비상 활동을 하는데 이용될 뿐만 아니라 벌통에서 선풍 활동이나 날개의 진동 소리의 강약으로 꿀벌의 기쁨과 괴로움을 표시하는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배[腹部]는 가슴의 전신 복절(腹節)과 짧고 가는 복병(腹柄, 배자루; petiole)으로 연결되어 배와 가슴은 따로따로 운동이 가능하고, 특수 기관인 납선(蠟腺; wax gland), 향선(香腺, Nassanoff's gland), 벌침[蜂針; bee sting]이 있다. 납선은 출방 후 12∼18일 된 일벌에서 잘 발달되고, 배쪽마디 4, 5, 6, 7환절 내에 있는데 각 마디에 1쌍씩의 납선이 있다. 납선에서 분비되는 액체상의 물질은 납경(wax mirror)을 통해 분비되어 밀랍 주머니(wax pocket)에서 굳어져 밀랍쪽(wax scale)으로 되어 나온다. 향선은 처음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나사노프샘이라 부르기도 하고, 일벌의 배 등쪽 제 7환절에 있는데 제 6환절에 덮혀 있다. 향선에서 분비되는 물질은 일벌 상호간의 여러 가지 의사 전달에 이용된다. 여왕벌과 일벌은 벌침을 가지고 있으나 수펄은 없다.
  꿀벌의 몸 빛깔은 변화가 있어서 대개는 굵은 황갈색의 가로띠가 있으며, 황백색의 잔털로 된 가로띠도 있다.

여왕벌

일벌

수펄

<여왕벌>

<일벌>

<수펄>

여왕벌, 수펄, 일벌의 3계급으로 나뉘는데, 여왕벌은 몸 길이 15∼20mm이며, 특히 복부가 길어서 접은 날개에서 뒤쪽으로 더 나온다. 수펄은 15∼17mm이고, 겹눈이 큰 것이 특징이다. 일벌은 몸 길이가 12∼14mm이다.

 

꿀벌은 일반 곤충과 마찬가지로 몸 안에 소화 기관, 순환 기관, 호흡 기관, 신경 기관, 생식 기관, 감각 기관으로 되어 있으며, 꿀벌에서만 볼 수 있는 왕유 분비샘을 가지고 있다.

꿀벌의 내부 기관

<꿀벌의 내부 기관>

위의 그림은 일벌의 분비샘 시스템으로 일벌 몸에는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많은 외분비샘이 발달되어 있다. 하인두선(下咽頭腺; pharyngeal gland)과 대시선은 로열젤리를 분비하고, 독주머니는 독액을, 유인샘은 페로몬을 분비한다. 왁스샘은 꿀을 원료로 해서 집 재료인 밀납(蜜蠟; beeswax)을 분비한다.  

 

꿀벌의 생태

1개의 집 구성은 한 마리의 여왕벌과 다수의 일벌, 그리고 약간의 수펄로 되어 있는데, 큰 집단이 되면 5∼8만 마리에 달한다.

 

여왕벌은 산란을 계속하며, 많을 때에는 하루에 약 2,000~3,000개나 된다. 여왕벌의 분화와 로열젤리의 관계는 매우 깊다. 즉, 유충기의 영양 조건에 따라 여왕벌과 일벌로 분화한다. 여왕벌로 분화가 유충기에 부여되는 다량의 로열젤리에 의한다는 것은 틀림없다. 여왕벌의 유충은 다량의 로열젤리를 유충 기간 동안 계속 받는 데 비하여, 일벌의 유충은 유충기 6일간 중 전반 3일간은 거의 로열젤리와 같은 일벌 유(乳)를 조금씩 받아 먹고, 후반 3일간은 벌꿀과 꽃가루의 혼합물을 받아 먹는다. 로열젤리 중 분화결정인자 등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확하다.
  여왕벌의
수명은 수 년이지만 다른 벌의 수명은 비교적 짧다. 일벌의 경우 가을에 우화(羽化; eclosion, 번데기가 脫皮하여 성충으로 변함)한 것은 다음해 봄까지 살지만, 여름에 우화한 것은 노동에 시달려 50일밖에 못 산다.
  한 벌집 안에 벌이 많아지면 왕대(王臺, 아래 그림과 같이 주로 소비 아래쪽으로 지어진다)에서 새 여왕벌이 키워지고 먼저의 여왕벌은 새 여왕벌이 우화하기 전에 일벌에 둘러싸여 새 집단을 이루고 떠나가는데, 이것이
분봉(分蜂; swarming)이다. 새로 우화한 여왕벌이 수펄을 거느리고 혼인 비행을 하며, 공중에서 교미한 후에 집에 돌아와서 산란한다.
   

소비 하단에 지어진 왕대

먼저 태어난 처녀왕이 나머지 왕대를 공격하는 모습

<소비 하단에 지어진 왕대>

<처녀왕이 왕대를 공격하는 모습>

 

 

교미 비행을 나선 처녀왕

꿀벌의 짝짓기

<교미 비행을 나선 처녀왕>

<수펄과 여왕벌의 짝짓기 모습>

 

일벌은 출방 후 화장(化粧; 몸통과 더듬이 등의 먼지를 소제한다), 벌집방의 청소, 유충의 보육 등을 한다. 2~3일이 지나면 하인두선과 대시선이 발달하고 침샘에서 로열젤리를 내서 어린 유충에게 먹이는데, 이것은 침샘이 포육샘(哺育腺)으로 발달하는 시기에 해당된다.
  그 후로는
꽃꿀이나 꽃가루의 수집과 저장, 벌집의 청소와 우화의 심부름 및 파수병 역할을 한다.
  또한 집으로 운반해 놓은 꽃꿀을 여러 번 입으로 옮기거나 꿀을 새로 채워 넣으면서, 선풍(扇風) 작업도 하여, 벌꿀을 완성시켜 나간다.
  하인두선의 퇴화를 전후해서 배 부분의 배면 제 4마디부터 제 7마디에 모두 4쌍의 납선(蠟腺; wax gland)이 발달하여
밀랍(蜜蠟; beeswax)의 분비가 시작된다. 이 시기에 일벌은 집을 만들거나 수리를 한다. 사회성 사냥벌류의 집은 수목(樹木)의 껍질 등을 사용하는 데 비하여, 꿀벌의 집은 스스로 분비한 밀랍에 의하여 정확히 육각형의 집을 만들어 나간다.
 

밀랍을 분비하고 있는 일벌

집을 짓고 있는 모습

<배의 납샘에서 분비되는 밀랍>

<밀랍으로 집을 짓는 일벌>


  
출방한 지 20일이 지나면서 파수병을 하던 벌이 집을 떠나 먹이를 가져오게 된다.(이들 과정은 엄밀한 것은 아니고, 개체차 계절차 또는 봉군의 상태에 적응하면서 변화된다.) 그때부터
죽을 때까지 꽃꿀과 꽃가루를 모은다.

 

수펄은 미수정란이 발생해서 생기지만, 여왕벌과 일벌은 수정란에서 생긴다.

출방하는 수펄

수펄과 일벌

<막 출방하는 수펄>

<몸집이 큰 수펄(가운데)>

 

여왕벌의 유충은 일벌의 입에서 나오는 로열젤리만 받아 먹게 된다. 난기(卵期) 3일, 유충기(幼蟲期) 5.5일, 번데기期 7.5일, 합계 16일 만에 성충이 된다.
  
일벌은 유충기 6일 중 3일만 로열젤리를 받아 먹고, 이후에는 꽃가루에 꿀을 섞은 경단을 받아 먹게 되어 번데기期 12일을 합하여 21일 만에 성충이 된다.
  
수펄은 유충기 6.5일 중 4일만 로열젤리를 받아 먹고, 2.5일은 꽃가루 경단을 받아 먹으며, 번데기期 14.5일, 합계 24일만에 성충이 된다.

<꿀벌의 발육기간>

구  분

애 벌 레

번 데 기

합   계

여왕벌

3일

5.5일

7.5일

16일

일  벌

3일

6일

12일

21일

수  펄

3일

6.5일

14.5일

24일

 

꿀벌의 알

꿀벌의 일생

<꿀벌의 알 모습>

<알에서부터 성충까지>

 

일벌의 번데기

출방하는 일벌

<일벌의 번데기>

<막 출방하는 일벌>

꿀벌의 벌집은 야생 상태에서는 수목이나 동굴 틈에 있지만, 양봉은 나무 상자에 넣은 틀(소초광)의 양면에 6각 통형(筒形)의 방을 틈새없이 만든다. 여왕벌은 벌집 중앙의 보육방에서 계속 산란한다.

 

일벌의 배 부분 제 7마디 등 쪽에 있는 나사노프샘[香腺; Nassanoff's gland]에서 방출되는 나사노프샘 페로몬은 밀원(蜜源), 꽃가루원(源) 및 다른 꿀벌의 위치를 알리는 작용을 한다. 흥분한 일벌은 배를 높이 들어 올리고 자침(刺針)의 기부(基部)를 노출하여 경보 페로몬(alarm pheromone)을 방출한다. 이 페로몬을 정보 페로몬이라 하는데, 정보 페로몬에 의한 경계와 공격의 촉발(觸發)은 벌집 주위에서만 볼 수 있다.
  여왕벌의 대시선에서 분비되는 특별한 산(酸)을
여왕벌 물질(queen substance)이라 하는데, 이것이 여왕벌이 분비하는 중요한 페로몬이다. 그 효과는 복잡하지만 3가지가 알려져 있다. 일벌의 난소(卵巢) 발달이나 왕대(王臺) 형성을 억제하는 계급 페로몬(caste pheromone), 집을 나눌 때 그 효과를 발휘하는 집합 페로몬, 공중에서 교미할 때 기능하는 성 페로몬이 그것이다.
  평상시에 벌집 안에 왕대(王臺)가 형성되지 않는 것은, 여왕벌의 대악샘(大顎腺)에서 나오는 페로몬이 일벌에 의해서 여왕벌의 입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여왕벌이 늙거나 벌집이 너무 혼잡해지면 이 여왕벌 물질이 미치지 못해서 왕대가 형성되고 새 여왕벌이 발생하게 된다.

 

꿀벌의 시각(視覺; sense of sight)은 물체의 형상에는 둔하다. K. 프리시의 실험에 의하여 적색이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이 보이고, 청색 청록색 황색의 3색을 구분한다. 또 푸른 하늘의 한 부분만을 보고도 태양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이른바 편광해석능력(偏光解析能力)을 갖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것들은 겹눈(compound eyes, ommateum)의 기능이다.(겹눈의 수는 여왕벌이 4,000개, 일벌이 5,000개, 수펄이 10,000개 정도이다.)
  
후각 기관(嗅覺 器官; olfactory organ)은 더듬이의 끝에 있는 8마디로 감지하는데 인간의 후각에 가깝다. 촉각에 넓게 분포하는 감각자(感覺子)가 수용기로 되어 있으며, 꽃의 냄새를 식별할 뿐만 아니라, 그 냄새로 동료에게 밀원 식물의 종류를 전달한다.
  
미각 기관(味覺 器官; gustatory organ)의 수용기는 구기(口器)와 다리의 부절(附節; 선단의 마디), 그리고 촉각에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꿀벌의 언어인 춤에 의한 정보 전달의 연구는 프리시(Karl von Frisch; 1886~1982, 독일)의 40여 년에 걸친 업적으로 유명한데, 그는 이 연구 업적으로 7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춤은 벌통 안에 수직으로 늘어진 소비 위에서 행해진다. 유력한 밀원과 꽃가루원 식물에서 화밀이나 꽃가루를 채집하고 벌통으로 돌아온 일벌은 흥분 상태로 소비 위를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때때로 배 부분을 심하게 진동시키면서 춤을 춘다.
  춤에는 꽃이 벌통에서 100m 이내에 있을 때 거리만을 알리는 <원무(圓舞)>와 100m 이상 떨어져 있을 때 거리와 방향을 알리는 <꼬리춤>이 있다.
원무(round dance)는 그 이름대로 원을 그리면서 불규칙하게 빙글빙글 돌며, 바로 근처에 꽃이 있는 것을 알린다. 꼬리춤(tail-wagging dance)은 규칙적으로 <8>자를 그리고, 그 중앙의 직선을 움직일 때 특히 배 부분을 심하게 진동시킨다. 프리시의 실험에 의하면 100m일 때는 15초 간격으로 9∼10회, 1,000m가 되면 4∼5회, 6,000m일 때는 2회로, 회전수가 많을수록 가깝고 적을수록 먼 거리를 나타낸다. 또한 8자 중앙의 직선상을 움직이는 방향과 중력의 반대 방향이 이루는 각도가 벌통과 태양을 연결하는 선에 대한 꽃의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면 꿀벌의 움직임이 바로 위를 향하고 있을 때에는 태양의 방향으로 날아가면 꽃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밀원이 벌통에서 9∼90m 범위에 있을 때는 원무 대신에 초생달형 춤(crescent dance)을 추는 경우도 있다. 프리시의 제자인 R. 린다우어는 동양종 꿀벌, 큰 꿀벌, 작은 꿀벌의 춤을 비교 연구하여 종류에 따라 춤이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춤은 동양종 꿀벌이나 서양종 꿀벌 모두 어두운 벌통 속에서 행해진다.

 

원무

8자형의 꼬리춤

<원  무>

<8자형의 꼬리춤>

 

꿀벌의 춤

일벌은 꿀과 화분원 등 먹이 장소를 중간에서 알릴 때 중력장에 대한 몸의 각도(평형 감각)를 이용해서 방향을 전하고(그림 ①), 먼 거리인 경우는 꽁무늬를 흔들며 추는 8자춤의 템포와, 8자 중앙선을 통과할 때 내는 진동음의 길이로 거리를 알린다(그림 ②,③). 이러한 정보전달시스템은 분봉시 새로운 장소를 알려줄 때도 이용된다.[왼쪽 그림]

 

꿀벌 춤

 

<중앙의 일벌이 춤으로 꽃의 위치를 알린다>

 

분봉군의 모습5∼6월의 번식기에 봉군을 자연 상태대로 방치해 두면, 새 여왕벌이 우화하는 2∼3일 전에 구(舊) 여왕벌이 봉군의 약 반 정도의 일벌, 수펄과 함께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일제히 나오는 현상을 집나눔 또는 분봉(分蜂)이라 한다. 이 과정을 관찰하면 끝까지 일벌의 주도에 따라 행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벌통에서 일제히 나온 수 만 마리의 벌이 가까운 상공에서 무리지어 난다. 거기에 여왕벌이 가담하며, 이윽고 부근의 나뭇가지 등에 벌의 집단이 생긴다. 이 집단이 생기는 것에는 여왕벌 물질의 집합 페로몬이 관계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집단은 탐색벌이 미리 찾아 둔 장소로 단숨에 이동하여 집짓기를 시작한다. 이와 같이 꿀벌은 사회성 곤충으로 진화의 정점(頂點)에 있는 곤충이다.

 

선풍 활동을 하고 있는 일벌변온 동물(雙溫 動物)인 꿀벌의 집안 온도가 사계절을 통해서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다. 특히 유충과 번데기가 자라고 있는 집의 온도는 항상 32∼35℃로 유지되고 있다[이를 동태 온도(動態 溫度)라 한다]. 따라서 꿀벌의 유충 기간과 번데기 기간은 항상 일정하다.
  여름에 온도가 너무 상승하면 일벌의
선풍(扇風)이 행해지고[그림], 다시 집 밖에서 물을 운반해 와 집 표면에 바름으로써 찬 외기(外氣)를 집안으로 들여 올 뿐만 아니라 수분의 기화(氣化)를 촉진하여 집의 온도를 내려가게 한다.
  집의 온도 상승을 꾀하는 방법으로는 특히 날개를 움직이지 않고 흉부 비상 근육을 진동시킴으로써
발열(發熱)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온도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에너지원은 벌꿀이므로 월동 중에는 충분한 저장꿀이 필요하다.
  꿀벌은 21℃ 이하에서는 활동을 중지하며, 월동 중의 봉구(蜂球)의 온도는 8~10℃가 된다.

 

           

                                  출처 : 김종보의 꿀벌세상

 

    더 깊은 지식을 원하시면 김종보선생님의 사이트로 방문바랍니다                              http://www.honeybees.wo.to/(김종보의 꿀벌의 세계)

출처 : 꿈꾸는 유람선
글쓴이 : 찾는이 원글보기
메모 :

꿀벌의 사회 생활

꿀벌의 사회는 사회성 곤충 중에서 가장 진화한 곤충으로, 항상 봉군(蜂群; colony)이라는 하나의 기능적 군단위로 생활하고 있다. 봉군은 1마리의 여왕벌과 계절에 따라 그 수가 변하는 수 만 마리의 일벌, 그리고 번식기인 4∼9월에 나타나는 20,000∼3,000마리의 수펄이 모여 왕국을 이루고 살며, 철저히 분업화되고 독립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1군 1왕제이다. 그 외에 봉군은 애소성(愛巢性), 번영성(繁榮性), 배타성(排他性), 귀소성(歸巢性) 등의 특징이 있다.여왕벌과 일벌
  한 곳에 꿀벌 100여통이 있다 해도 각 통마다 별개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자기 집단 외에 남이야 굶어 죽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이웃 벌통을 약탈 공격하는 행위[盜蜂]가 꿀벌이 지닌 일반적인 습성 가운데 하나라면 많은 사람들이 놀랄 것이다.
  
여왕벌과 일벌은 모두 암컷으로, 똑같은 수정란 (염색체 2n)에서 태어난다. 여왕벌과 일벌의 분화는 성육(成育)하는 벌집의 방과 유충기에 주어지는 먹이의 양과 질의 차이에 따라 유충 전기에 결정된다.

 

여왕벌은 일벌보다 몸이 길고 무거우며(170∼250㎎), 오로지 산란만 하며, 자성(雌性)의 수정란(2n)과 웅성(雄性)의 무정란(n)을 나누어 낳는다. 여왕벌은 우화(羽化; 탈피) 후 7∼10일 경에 보통 3∼7회 공중에서 교미하여, 수펄에서 얻은 정자를 저정낭(貯精囊; spermatheca)에 모아 둔다. 이 정자의 수는 700만 개에 이르는데, 여왕벌이 생존하는 동안은 계속 저정낭 속에서 살고, 필요에 따라서 수란관(輸卵管; 나팔관)으로 나오게 된다. 증식기인 4∼7월에는 하루 2,000~3,000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역할은 꿀벌 사회를 통솔하는 것이고, 3~5년 동안 산다.

 

일벌은 몸무게 80∼130㎎으로 우화 후 일령(日齡)에 따라 체내의 생리 조전이 변화하고, 그에 따라 벌집의 청소, 육아(育兒), 조소, 파수 등의 역할을 하는 내역봉(內役蜂)과, 꽃을 찾아 화밀(花蜜)이나 꽃가루를 운반하는 외역봉(外役蜂)으로 구별된다. 수명은 봄에서 여름에 걸쳐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30∼40일, 겨울에는 6개월 정도이다. 전 생애에 걸쳐 모든 시간을 일하는데 소비한다.
  밀랍을 분비하고 이 밀랍으로 6각형 벌집을 짓고 왕대를 만든다. 벌통 안에서 날개짓(선풍 작업)을 하여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방어 활동을 하며, 출생하여 21일이 지나면 바깥으로 날아가 꽃꿀, 화분, 봉교, 물을 모으는 등 꿀벌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
  젖(로열젤리)을 주거나 먹이(꿀과 화분)를 먹여주는 모든 육아 활동은 일벌이 한다[蜂兒養成蜂; nurse bee]. 여왕벌은 전 생애를 통해 로열젤리를 먹는데 일벌은 이러한 여왕벌의 먹이를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여왕벌의 뒷바라지를 해준다.
  여왕벌이 노쇠하여 산란 능력이 떨어졌을 때나 불구가 되어 여왕벌의 구실을 못할 때에는 죽여 버리는 일도 한다. 원래 자성인 일벌은 여왕벌이 죽고 다음 여왕벌의 육성(育成)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산란을 시작한다(산란성 일벌이라 함). 단 이 경우 알은 모두 무정란으로, 작은 수펄만 태어나게 된다.
  벌침(bee sting)은 산란관이 변화한 것이고
사람과 가축을 쏘는 것은 일벌이다. 벌침을 사용한 일벌은 침과 장이 빠져 곧 죽는다

 

수펄의 몸무게 l60∼280㎎, 평균 수명은 3개월이고, 겹눈이 특히 크고 여왕벌보다 약간 짧으나 더 뭉툭하며, 종족 유지에 필요한 여왕벌과의 교미가 유일한 역할이다. 평생 단 한번 교미하는 것 외에는 꿀벌의 세계에서 해야 하는 어떠한 일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봄과 여름에는 일벌들이 모아들인 꿀로 살아가지만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일벌에 의해 밖으로 쫒겨나 추위와 기아로 죽게 된다.

 

꿀벌의 질병과 해적

(1) 부저병(foulblood disease) : 꿀벌의 유충에 병원균(병원체; Bacillus larvae White)이 침투하여 유충벌을 썩게 하는 질병이다.

미국 부저병은 Bacillus larvae가 원인균인 세균성 질병이며, 열이나 화학적 소독제에 매우 높은 저항성을 나타내며 벌집[소비] 속에서 35년의 저항성을 나타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병은 꿀벌의 유충에 감염되는 질병이며, 꿀벌의 발육 단계 중 전기 번데기 단계에서 많이 생기며 유충이 사멸하기도 한다. 이 질병의 잠복기는 평균 12.5일로써 대부분 감염된 유충은 부화 후 10∼15일 사이에 유충의 색깔이 변하는 증상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유충이 있으면 봉개는 평소보다 빨리 일어나며 축축하고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즉, 봉개는 안으로 함몰되며(정상은 약간 볼록하게 됨) 건강한 성봉(成蜂)들은 이 질병에 감염된 유충을 제거하는데 처음에는 봉개에 조그만 구멍을 내다가 나중에는 열린 상태 그대로 두어 유충이 사멸케 한다. 붕개가 함몰되어 있는 소방에 성냥개비등으로 유충을 찔러 제거하면 갈색의 교질성 물질이 딸려 나오는 것을 볼수 있다. 미국 부제병 방제법은 꿀벌의 유충에만 걸리고 성충에는 걸리지 않는 병이란 것을 이용하여 질병의 증상을 보이는 벌통에서 벌이 붙어있는 소비를 꺼내어 다른 새 벌통에 덜어 담고 소비를 태우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성봉의 몸에 포자가 붙어있을 가능성이 있고 완전히 포자를 제거할 수 없으므로 재발의 여지가 많다. 또한 어떤 벌통에 한 마리 유충이라도 미국 부저병 증세가 확인되면 곧 그 벌과 소비를 태우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꿀벌 부저병의 전염원을 빨리 없애는 길이 된다. 흔히 이 질병의 치료제로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그중 설파디아졸이 크게 주목을 끌어왔다. 그러나 근간에는 설파제 대신 항생 물질을 사용하는데 항생제의 벌꿀 내 잔류성에 대하여 주의하여야 한다. 급여시기는 월동 직후 육아 개시 시기를 택하는 것이 좋다. 실험실내 항생제 감수성 시험결과 좋은 억제효과를 나타내었으나 꿀벌 부저병을 완전 치료할수 있는 약제는 아직 없다고 한다.
 

(2) 백묵병(석고병; chalk brood disease) : 곰팡이 균사(병원체; Ascosphaera apis)가 자라면서 유충의 체액이 말라 백묵과 같이 굳어지는 질병으로 늦은 봄이나 초여름 사이에 벌통의 출입구나 벌통 내의 바닥, 소방 그리고 벌통 주변에서 감염된 것들을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다.

백묵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프로피온산(propionic acid) 훈증성 약제가 매우 효과적이며, 처리시간에 따른 효과를 보면 원액의 경우에는 처리량과 처리 시간에서 강한 약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5배 희석한 경우는 30분 이상 처리했을 때 약제 효과를 나타내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처리 약제량과 처리시간의 밀접한 관계와 백묵병 방제에 있어서 프로피온산의 뛰어난 약제효과를 나타낸다. 방부제로 사용하는 프로피온산 나트륨을 소비 위에 뿌려주어도 좋다.
 

(3) 노제마병(nosema disease) : 노제마 병원균(병원체; Nosema apis Zander)에 의한 것으로 모든 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노제마병의 예방책으로는 봄과 가을에 봉군 관리를 철저히하고, 봉장의 근처에 오염된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청결히 하는 것이다. 치료법은 벌통 안의 습기를 제거하여 주고, 석탄산의 희석 당액을 급이하는 것이 권장되어 왔다. 벌들이 석탄산 당액을 먹으면 위 속에 흡수되어 노제마균이 소독되어 죽는 벌이 감소되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이를 계속해서 2∼3회 급이한다. 또한 벌통은 포르말린 훈증소독하여 청결케 한다. 기존에는 노제마병 치료제로서 노제마크나 치메로살 등을 썼는데, 이 약들은 수은제이기 때문에 WHO에서 사용을 금지하였으며, 생산마저 극히 제한하고 있다. 양봉인들은 국민 보건 차원에서 노제마크나 치메로살의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퓨미딜 B의 항노제마는 실험에서 높은 항원충 효과를 나타냈으므로 앞으로는 퓨미딜 B의 사용을 권장한다. 퓨미딜 B는 꿀벌의 세포 내 DNA 복제는 방해하지 않고, 노제마의 마이크로스포리디언의 DNA 복제를 방해하여 노제마원충이 성장하지 못하게 한다. 결론적으로 노제마병을 구제 및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사양 관리, 훈증, 고온 소독 등이 권장되며 노제마병에 감염된 양봉 기구가 소독 처치된 양봉 기구와 섞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3) 꿀벌 바이러스병 : 꿀벌 바이러스병에는 급성 꿀벌 마비병, 만성 꿀벌 마비병, 캐시미어병, 여왕벌 흑색병, 봉아 낭충 부패병, X 바이러스병, Y 바이러스병, 진주병 등이 있다.

꿀벌 바이러스병에 걸리게 되면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다르나 꿀벌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거나 성봉의 급성, 만성의 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어떤 바이러스에 걸리면 날개가 투명성이 없는 상태가 된다. 만성마비병(chronic paralysis)의 바이러스는 꿀벌 마비 현상을 나타내며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봉아 낭충 부패병에 걸리면 유충은 번데기로 발육하지 못하게 되는데, 유충이 뻣뻣하게 된 후 둔부를 봉개 쪽으로 향하면서 죽게 된다. 죽은 유충 속에는 액상 물질이 침착된다. 유충의 색깔은 백색에서 옅은 황색으로 변하고, 죽은 지 며칠이 지나면 암갈색으로 된다. 유충의 두부와 기관 부위부터 암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는데, 결국 말라서 납작하게 된다. 봉아 낭충 부패병은 호주로부터 매년 많은 양의 꿀벌을 수입하는 우리 나라로에서 이 질병에 대한 계속적인 감염률 조사와 방제 대책이 필요하다. 꿀벌바이러스는 봉군의 세력을 강화하고 봉군의 관리를 잘해주면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치료제는 없는 상태이므로 위생적인 사양 관리와 봉군의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발병 시기는 4월과 6월에 가장 높다.

 

(1) 응애(bee mite) : 유충, 성충벌에 기생하여 체액을 빨아 먹음으로써 발육 저하, 체중 감소, 기형벌, 수명 감소를 초래하는 가장 무서운 해적으로, 꿀벌 응애, 중국 가시 응애, 작은 꿀벌 응애 등 5종이 있다.

1) 꿀벌 응애(Varroa jacobsoni )

꿀벌 응애의 암컷은 꿀벌의 유충, 번데기, 성충벌에 기생하여 체액을 빨아먹어 응애병(acariosis)을 유발한다. 감염된 꿀벌 성충의 무게는 정상적인 것보다 7.1∼30.4%까지 감소하며 기생이 심한 경우에는 불구벌이 되거나 발육이 정지되기도 한다. 꿀벌 번데기의 경우에도 기생이 심한 경우 10%의 체중 감소를 보인다. 이와 같은 체중 감소 외에도 꿀벌의 복부가 위축되며, 몸의 다른 부위의 기형을 일으키게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리의 불구나 번데기의 사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봉세 약화로 말미암아 채밀 성적이 크게 떨어져 채밀량이 30∼46% 가량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낸다.
 

2) 중국 가시 응애(Tropilaelaps clareae)

꿀벌 응애에 의한 증상과 비슷하다. 중국 가시 응애에 감염된 꿀벌의 복부는 작게 줄어들며, 건강한 꿀벌보다 수명이 짧다. 심하게 감염된 봉군에서는 날개 및 다리가 불구가 된 꿀벌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감염되어 죽거나 불구가 된 꿀벌은 청소벌에 의해 벌통 밖으로 치워지게 된다.
 

<꿀벌 응애의 종류와 그 특징>

구        분

꿀벌 응애

작은 꿀벌 응애

중국 가시 응애

형        태

넓은 타원형

세모꼴에 가까운 타원형

장축 방향으로 타원형

 크  기(mm)

1.17×1.77

0.7×1.3

1.03×0.56

색       깔

적갈색

(꿀벌 응애보다 조금 밝은) 적갈색

황갈색

기생 부위

봉아,성충

봉아, 성충

봉아(간혹 이동을 위해 성충몸에도 붙어 있음)

조사 방법

- 봉개소방을 헤쳐내고 봉아를 핀셋으로 꺼내본다
- 성충의 등이나 복부 접히는 곳을 살펴본다
- 소비면을 느리게 기어 다닌다
- 벌통 바닥에 끈끈이 종이를 깔아 관찰한다

꿀벌 응애와 동일

- 봉개 소방을 헤쳐내고 봉아를 끄집어내어 소방안이나 봉아몸을 관찰한다
- 소비면을 빠르게 기어 다닌다
- 벌통 바닥에 끈끈이 종이를 깔아 관찰한다

질병 증상

복부 축소, 날개 불구, 다리 불구벌이 소비면이나 벌통 앞에서 기어 다닌다

조사된 것 없음

꿀벌 응애와 비슷하나 날개 불구벌이 많이 보인다

꿀벌 응애와 벌집나방

<꿀벌 응애와 벌집나방>

 

(2) 벌집나방(wax moth; 巢蟲): 저장 소비, 벌통 내 벌집에 기생하여 벌집을 먹고 살며 꿀벌방을 망가지게 한다.

1) 소충(큰꿀벌부채명나방, Galleria mellonella)

소충은 일차적으로 소비를 먹고 유충의 포피와 화분, 벌꿀등을 먹이로 삼는다. 35℃에서 소충의 유충기는 18일이며, 8월, 9월에 최고의 밀도를 보인다. 소충의 체색흰색은 이나 자라면서 점차 검회색을 띄게 된다. 머리껍질은 갈색이며, 부화하면서 1시간동안 벌꿀을 섭식하며 화분이나 소방벽을 파낸다. 이후에 소비 중간으로 이동하여 부화후 하룻동안 최대의 활성을 보여 총 3m 정도를 이동하게 된다.
 

2) 작은꿀벌부채명나방(Achrobia gricella)

노란색의 머리를 가진 10∼13mm정도의 나방이며, 유충의 경우는 20mm정도의 크기를 보인다. 피해양상은 큰꿀벌부채명나방의 유충피해와 유사하다.
 

(3) 장수말벌(vespa) : 동굴이나 땅 속에 3~5층의 큰 벌집을 짓고 집단 생활을 하고, 육식성이며 꿀벌이나 다른 곤충을 잡아먹을 뿐만 아니라 벌꿀, 과실즙액, 나무즙액 등을 먹고 산다. 8월 중순 이후 말벌이 여러 마리 내습하면 봉군은 큰 피해를 당하며 멸망하기도 한다.
 

(4) 기타 외부 해충 : 개구리, 두꺼비, 거미, 포식성 곤충, 설치류 등이 꿀벌에 해를 끼친다. 피해는 주로 꿀벌에 대한 습격 및 섭식이며, 설치류의 경우 봉군을 파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꿀벌에 해를 주는 해충 및 설치류>

목      명

종                                     류

나 비 목

화랑곡나방

벌      목

장수말벌, 말벌, 좀말벌, 검정말벌, 털보말벌, 꼬마장수말벌, 황말벌, 개미류, 땅벌

파 리 목

파리매, 왕파리매, 검정파리매, 빨간뒤엉파리매, 분파리매, 홍다리파리매, 뒤영벌파리매, 광대파리매, 쥐색파리매, 배털파리매

설 치 류

등줄쥐, 시궁창쥐, 생쥐

기      타

거미, 개구리, 두꺼비

  

거미와 말법

<거미에 잡힌 꿀벌과 꿀벌의 해적인 말벌>

 

출처 : 김종보의 꿀벌세상

 

자세한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신분 :

http://www.honeybees.wo.to/(김종보의 꿀벌의 세계)로~~

출처 : 꿈꾸는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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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무리(봉군)는 여왕벌과 일벌, 수벌로 구성되는데 양봉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이들의 특징과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꿀벌의 생태와 습성

■ 여왕벌
알로부터 16일만에 여왕벌이 태어납니다. 여왕벌 애벌레는 독특하게 생긴 왕집(왕대)에서 일벌이 분비해서 공급하는 로얄제리를 먹고 발육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녀왕은 태어나서 5일~10일이 되면 맑고 따뜻한 오후에 공중에서 여러 마리의 수벌과 교미를 합니다.
여왕벌이 교미에 성공하면 여왕벌은 수벌들의 정액을 몸속에 넣고 돌아오는데 이 때 꽁무니에 달린 수벌 생식기 끝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교미 후 5일 정도가 지나면 알을 낳게 되며 하루에 최대 3,000개 이상의 알을 낳습니다.

벌통마다 한 마리 여왕벌이 전체 벌 식구를 번식시키는데 여왕벌 수명은 5년 이상이지만 대부분 1년 후에는 산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왕으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수벌
수벌은 알에서 24일 후에 태어나며 몸집이 일벌보다 조금 크고 뚱뚱합니다. 수벌은 벌 식구들을 위해 특별히 하는 일은 없고 오직 처녀여왕벌과 공중에서 짝짓는 일만 합니다.

보통 여왕벌이 왕성하게 산란하는 번식기간에는 수벌의 수가 수백 마리에 이르지만 가을철 기온이 떨어지면 그 수가 줄어들고 겨울이 가까워지면 일벌에 의해서 집밖으로 쫓겨나 겨울을 나는 벌 무리 중에는 수벌이 한 마리도 없습니다.


■ 일벌
꿀벌 한 무리에는 수만 마리의 일벌이 있는데 이들은 알로부터 3주 후인 21일 후에 태어납니다.

태어나 어린 시기에는 주로 벌통 안에서 일벌, 수벌, 여왕벌의 애벌레를 키우고 집을 짓고 청소를 하는 등의 일을 하며 보름 정도 지나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바깥일에 종사합니다.

늙은 일벌은 벌통 문을 지키는 일을 합니다. 겨울을 제외한 활동기의 일벌 수명은 30~40일입니다.

양봉의 시작
■ 양봉 계획 수립
꿀벌의 생태와 습성을 이해한 다음에는 봉군(벌통)을 구입해서 양봉에 착수하게 되는데 이때 양봉장의 입지 조건과 자신에게 주어진 경제적 시간적 여건을 고려하여 어떠한 규모로 양봉을 시작할 것인가를 계획해야 합니다.

■ 양봉장의 선정
꿀벌의 유효한 활동범위는 반경 2㎞ 이내라는 사실을 유념하여 주변에 충분한 밀원(꽃 꿀을 분비하는 식물)이 있는지를 판단한 후 양봉장의 위치를 선정합니다.

양봉장은 햇빛이 잘 드는 곳, 배수가 잘되고 건조한 곳, 넓고 평탄한 곳, 대로변이 아닌 곳, 혼잡하지 않은 조용한 곳이어야 합니다. 잘못 선정하면 벌 관리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번식이 잘되지 않습니다.

■ 꿀벌 벌통의 구입 시기
양봉을 시작하는 좋은 계절은 겨울을 지나 번식과 외부 활동이 왕성한 3월~4월경이 좋습니다. 수벌과 새 여왕벌의 출생을 살펴볼 수 있으며 살림나기(분봉) 습성도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곧 바로 다가오는 5월 아까시나무 꽃이 필 때에는 직접 꿀을 따서 맛을 봄으로써 양봉의 묘미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이나 가을에는 꿀벌 봉군의 가격은 저렴하나, 봉군 관리가 어렵고 당년도에 직접 꿀을 딸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 구입 벌통 수
자신의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따져보고 구입할 벌통 수를 결정해야 합니다. 처음 전원생활을 시작할 때에는 2~3통으로 시작해서 어느 정도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직접 번식을 통해 점차 벌통 수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욕심을 더 내더라도 10통 이내로 한정하는 게 좋습니다.

요즘 시세로 1통 가격이 봄철에 15~20만원, 여름이나 가을철에 10~12만원 정도임을 감안하여 예산을 세우면 됩니다. 인근 양봉원이나 근처에 벌을 키우는 분께 의뢰하면 쉽게 분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양봉 기구
양봉을 처음 시작해서 벌을 관리할 때 필수적인 양봉 기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외에도 생산과 관리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의 양봉기구들이 사용됩니다.

-벌통
벌통은 세계적으로 일정한 표준 규격으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벌집틀 10장들이 벌통을 기준으로 하며 취향에 따라 12장들이 벌통이 제작되기도 합니다. 10매 벌통 규격은 넓이 370㎜, 세로 464㎜, 높이 242㎜의 크기입니다. 재질과 세부 형태에 따라 여러 제품이 있습니다.

-벌집틀
벌집틀은 꿀벌이 벌집을 짓게 할 때 벌집기초를 붙여주는 나무틀로서 벌집을 보호하고 관리에 편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구성하는 틀의 길이는 위틀 483㎜, 아래틀 448㎜, 옆틀 232㎜입니다.

-벌집기초
벌집기초는 일벌들이 튼튼하게 집을 짓는데 도움이 되도록 빈 벌집틀에 처음 붙여주는 벌집의 기초가 되는 판입니다. 천연 밀랍에 인공 수지를 다소 혼합하여 만들고 일벌집의 크기로만 구성됩니다.

이 기초를 넣고 벌집을 지어야 수벌집이 적게 생기고 꿀을 뜰 때 벌집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일일이 벌집틀에 철선을 매고 여기에 벌집기초를 고정시켰으나 요즘은 벌집틀에 벌집기초를 기계로 고정한 완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벌집
봉군의 번식 활동이 왕성할 때 벌집기초를 넣어주면 일벌들이 자신이 분비한 밀랍으로 2~3일 내에 벌집을 짓습니다. 완성된 벌집의 양면에 있는 벌방 수는 약 5,000여개에 이릅니다. 벌집은 알을 낳고 애벌레를 키우며 꿀과 꽃가루를 저장하는 곳으로 양봉농가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막음판
벌이 붙은 벌집을 벌통 안의 빈 공간과 차단하여 막아주는 벌집틀 크기의 나무판입니다.

-왕가름판
기본통과 덧통 사이(수평 가름판) 또는 같은 벌통에서 벌집과 벌집사이(수직 가름판) 여왕벌이 이동하는 것을 막고 일벌만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넣어주는 판으로 일정 틀에 0.5㎝ 간격의 금속 또는 나무 살을 끼운 것입니다. 여왕벌의 산란 공간과 꿀 저장 공간을 구분해서 갈라놓기 위하여 사용합니다.

-채밀기
꿀이 저장된 벌집에서 꿀을 채취할 때 벌집을 회전시켜 그 원심력에 의하여 꿀을 벌집에서 분리시켜 꿀을 뜨는 기계를 말합니다. 채밀기는 손으로 돌리는 수동식 채밀기와 전기 모터를 이용하는 전동식 채밀기가 있는데 소규모 양봉에서는 소형 수동식 채밀기가 적당합니다.

-얼굴가리개
얼굴가리개는 벌을 관리할 때 직접 벌에 쏘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 방충망으로서 벌을 돌보는 작업의 필수품입니다.

-연기통
연기통도 꿀벌을 관리하는데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품입니다. 꿀벌은 연기를 싫어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벌통을 열 때, 혹은 비상시에 연기를 뿜어줌으로써 벌의 공격성을 진정시키기 위하여 사용합니다.

-벌통끌개
벌통 속을 살필 때 벌집틀 사이를 벌리거나 벌집틀에 붙어있는 밀랍이나 프로폴리스를 제거 할 때 사용합니다. 벌통 바닥을 청소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꿀칼
꿀을 뜰 때 밀랍으로 된 꿀덮개를 벗기기 편하게 만든 양쪽 날이 있는 ‘ㄱ’자 형의 긴 칼입니다.
밀랍이 잘 잘려나가도록 뜨거운 물에 넣어 가열하여 사용하는데 전기로 가열하도록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벌솔
꿀을 뜨기 목적 등으로 벌집만을 벌통에서 빼낼 때, 벌집 면에 붙어있는 벌을 다치지 않고 쓸어내는 데 사용되는 솔입니다.

-왕가두개(왕롱)
여왕벌을 가두어 두는 조그만 통으로 여왕벌 한 마리와 일벌 몇 마리를 같이 넣어서 운반할 때 사용합니다. 여왕벌의 산란을 제한하거나, 다른 벌무리에 여왕벌을 넣어줄 때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예전에는 나무와 철망으로 만들었으나 요즘에는 플라스틱 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먹이통
벌이 먹을 식량이 부족하거나 겨울나기에 충분한 먹이를 줄 경우 벌통 안에 설탕물을 부어주도록 만든 벌집틀 크기의 통 그릇으로 벌집들의 맨 바깥쪽에 끼워줍니다.

-꽃가루 채취기
꽃가루 채취기는 꽃가루가 충분한 이상으로 많이 들어오는 시기에 여분의 꽃가루를 채취하는데 사용됩니다. 이것을 벌나들문에 설치하면 화분을 수집해오는 일벌이 좁은 구멍으로 들어갈 때 뒷다리에 있는 꽃가루 뭉치가 떨어져 밑에 있는 통에 모이게 됩니다.

■ 꿀벌의 관리요령
벌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벌통의 안과 밖에서 벌의 활동을 세밀히 관찰해 꿀벌의 세력을 왕성하게 하고 활동과 번식이 잘되는 환경을 조성해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집단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꿀벌의 생태와 습성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도 많은 관심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벌은 위협을 느끼면 사람을 마구 쏘기 때문에 꿀벌을 취급할 때는 항상 침착하고 정중한 자세로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꿀벌에 쏘이거나 쏘일 우려가 있다하여 당황하거나 꿀벌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초보자들이 꿀벌을 다룰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꿀벌은 조심해서 천천히 다루어야하고 벌통이나 벌집에 충격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② 필요 없이 벌통 앞에 서서 일벌의 비행 진로를 방해하는 일을 삼가야합니다.

③ 벌통 안을 관찰할 때에는 신속하고 짧은 시간에 끝마치도록 합니다.
오랜 시간 살펴볼 경우 벌통 내부의 환경이 바뀌어 꿀벌 활동에 혼란을 일으키며 갑자기 벌집의 온도가 내려가 애벌레들의 발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꽃 꿀 분비가 없어 식량이 부족한 시기(무밀기)에는 도둑벌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④ 벌통을 살펴볼 때 음주를 하거나 진한 향수와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꿀벌은 냄새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킵니다.

⑤ 특별한 목적 이외에는 벌통의 위치를 2m 이상 함부로 변경시키거나 방향을 제멋대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꿀벌은 자기의 집을 방위로 기억하고 있으므로 벌통의 위치와 방향이 갑자기 바뀐 경우 자기 집을 찾지 못합니다.

⑥ 벌침에 민감한 사람이 벌에 쏘였을 경우 침을 빨리 제거하고 암모니아수를 바르도록 합니다. 봉독에 과민 반응하여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올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병원으로 즉시 후송해야 합니다.

- 벌통 관찰
벌통은 수시로 관찰하여 벌에 이상이 없는지, 벌통은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벌통의 관찰방법은 외부 관찰과 내부관찰이 있는데 우선 외부관찰은 벌통 문으로 드나드는 꿀벌의 수와 활동 상태, 뒷다리에 수집된 꽃가루 뭉치를 관찰할 수 있고 익숙해지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꿀과 꽃가루 종류와 양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벌이 소문 앞에 죽어있는 상태로 보아 질병에 의한 것인지 농약 중독인지 먹이가 떨어져 굶어죽은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벌들이 소문 앞에서 서로 싸우는 것을 보고 도둑벌의 발생을 알 수 있으며, 봄철 양봉장 위 하늘에 많은 꿀벌들이 원을 그리면서 맴도는 것은 자연 분봉의 시작을 알려주는 것을 직감할 수 있는 등 오랜 경험이 쌓이면 벌의 활동을 관찰하여 벌통 내부의 정황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벌통의 내부를 세밀하게 살펴보는 내부관찰도 매우 중요합니다. 내부 관찰 결과에 따라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 것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벌통 내부를 살피는 기간은 계절과 벌을 키우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다르지만 초보자는 적어도 1주일에 한번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살펴보면서 확인할 내용은 일벌의 수, 여왕벌의 유무 및 건강상태, 산란 및 애벌레 상태, 질병 발생 여부, 죽은 벌의 양과 원인, 꿀과 꽃가루의 저장상태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벌통 속을 살펴보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벌통 뚜껑을 열고 속 덮개를 서서히 젖혔을 때 벌들이 사납게 달려들면 벌집 위로 가볍게 연기를 피우고 벌통 내부를 살핍니다.

② 벌통 내부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벌이 벌집에 붙은 양을 관찰하여 이전 벌의 수(봉군 세력)와 차이가 있는지를 판단해봅니다.

③ 벌집틀 양쪽 끝을 벌통끌개로 움직여 서로 붙어있는 벌집틀을 떼어내어 양손으로 벌집을 수직으로 들어올려 관찰합니다. 벌집을 눕히면 꿀과 화분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수직을 유지합니다.

④ 먹이는 충분히 있는가, 타원형의 구역에 정상적인 산란과 애벌레 발육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확인합니다.

⑤ 여왕벌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여왕벌을 찾지 못할 때라도 정상적으로 산란된 알이 있으면 여왕벌이 정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⑥ 새로 지은 왕집이 있는지를 확인할 때는 벌집틀 끝을 양손으로 잡고 가볍게 한두 번 정도 벌을 흔들어 털어 내어 조사합니다. 왕집을 제거할 것인지 아니면 왕집과 함께 일벌 무리 일부를 다른 빈 벌통에 넣어서 새 살림을 낼 것인지를 결정해야합니다.

⑦ 벌통 속 살피기가 끝나면 벌집틀을 서로 밀착시키고 덮개와 뚜껑을 덮습니다.

■ 벌 합하기와 고르기
벌통에 있는 벌의 수가 적어서 강한 벌 세력으로 회복이 불가능할 경우 또는, 여왕벌이 갑자기 없어지거나 산란능력이 약해져 부득이 다른 벌통에 합해줄 경우에는 ‘벌 합하기(합봉)’를 해야 합니다.

벌을 합할 때 약한 벌을 강한 벌에 합해주는 것이 원칙이며 작업 시간은 일벌이 활동을 마치는 저녁 무렵이 적당합니다. 또한 꿀이 나는 유밀기에는 벌 합하기가 쉬우나 꿀이 없는 무밀기에는 벌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기 때문에 까다로운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합하기
① 먼저 약한 벌통에서 여왕벌을 제거합니다.

② 왕이 없는 상태로 하루정도 있다가 약한 벌통에서 벌이 붙은 채로 벌집을 꺼내어 합하려는 벌통에 천천히 넣습니다.

③ 벌끼리 싸움이 일어나지 않으면 다른 벌집들을 순차적으로 합해줍니다. 만약 벌들이 적대적으로 반응하여 싸움을 시작할 경우에는 연기를 쏘이거나 소량의 물을 분무해서 싸움을 가라앉혀야 합니다. 주로 꿀이 들어오는 유밀기에 직접 합하기가 가능합니다.

④ 합할 벌이 적을 경우에는 약한 벌을 강한 벌통 입구에 털어 놓아 벌들이 스스로 기어서 문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강군의 벌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줍니다.

-신문지 이용법
이 방법은 비교적 세력이 비슷한 벌통을 합할 때 사용합니다.
신문지로 합하는 방법은 벌들이 신문지를 경계로 해서 종이를 조금씩 갉아내는 가운데 친숙해져 자연스럽게 합해지는 습성을 이용한 것입니다.

새 신문지에 못으로 조그만 구멍을 여러 개 낸 후 벌을 수용하는 벌집 바깥에 빈틈없이 끼우고 합하는 벌집을 차례로 더해줍니다.
덧통을 이용해 벌을 합할 경우에는 기본통과 덧통 사의 왕가름판에 구멍이 뚫린 신문지를 덮은 후 왕이 없는 벌통을 위쪽에 올립니다.

-벌 고르기
한 양봉장에서 여러 벌통을 관리하다 보면 벌통에 따라 강한 벌 무리와 약한 벌 무리가 생기는데 이때 강한 벌 벌통에서 일부 벌들을 약한 무리에 보태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에는 갓 태어난 어린 벌들이 많은 벌집 또는 번데기 벌집을 옮겨 넣어주면 되는데 바로 태어날 번데기가 많은 벌집을 보태주는 것이 무리가 없습니다.

강한 벌통에서 번데기 벌집 1~2장을 꺼내어 붙어있는 벌을 털어낸 다음 약한 통의 벌집 사이에 넣어줍니다. 한 장의 벌집에 꽉차있는 번데기가 일벌로 태어나면 벌집 2장에 빼곡히 붙을 정도의 어른 벌이되기 때문에 약한 벌은 곧 수가 많아져 세력이 증강되고 벌집을 빼낸 벌통에는 빈 벌집을 넣어주기 때문에 산란이 촉진되고 분봉열(살림날 기운)이 해소됩니다.

■ 벌통의 이동
꿀벌은 자기 집을 방위로 기억하고 있어 함부로 이동해서는 안 됩니다. 꿀벌을 부득이 이동해야 할 경우는 꿀벌의 습성에 크게 어긋나지 않도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벌의 일상적인 비행 거리인 2㎞ 이상 떨어진 곳에서는 자기 집을 찾지 않고 곧 새 환경에 적응하기 때문에 벌통을 이동할 때는 최소한 2㎞ 이상을 단번에 옮겨야 합니다. 가까운 거리로 이동할 경우에는 원래 벌통이 있던 자리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거리 이동
같은 양봉장내에서 벌통을 이동할 때는 매일 30㎝~50㎝ 정도씩 점진적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입니다.

벌들은 한동안 본래의 장소로 되돌아가는 습성이 있지만 원래 집의 위치에서 조금 이동한 위치를 쉽게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가 오거나 강한 바람이 불 때 벌을 이동할 경우 자기 집을 쉽게 찾지 못하고 다른 벌통으로 몰려 들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먼 거리 이동
벌통을 2㎞ 이상 먼 거리로 이동 할 때는 저녁에 일벌들이 바깥 활동을 중지하고 벌통 안으로 모두 들어온 뒤에 벌통 문을 막고, 차량으로 이동하여 벌통을 배치하고 문을 열어주면 됩니다.

벌통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동하고자 하는 곳을 답사하여 벌통을 놓을 위치를 사전 점검해야 합니다. 벌통 내부와 벌집틀을 못이나 철사로 고정하여 이동 중에 벌집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벌통 환기창을 열어 벌통 안으로 공기 유통이 원활히 되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계절별 봉군 관리 요령
■ 봄철 관리
-벌집 축소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난 후 꿀벌을 처음으로 살펴보는 시기는 중부지방 2월 중순~3월 초순, 남부지방은 2월 초순이나 중순이 적당합니다. 따뜻하고 바람이 없는 날 한낮에 작업을 하고 작업도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른 봄철에는 꽃샘추위처럼 갑작스런 기상 변동이 있으므로 벌통의 보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벌통 안과 바깥의 보온도 중요하지만 겨울나기를 한 후 처음 벌통 내부를 살필 때 과감하게 벌집수를 줄여 벌들이 적은 수의 벌집에 밀착을 하도록 도와주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야 봄철 변덕스런 날씨 변화에도 산란과 애벌레 발육이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저장된 식량이 충분한지를 점검해보고 부족할 경우에는 꿀이 저장된 벌집을 넣어주거나 설탕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밀집된 벌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벌집을 추가해 나갑니다.

-대용 꽃가루와 물 공급
이른 봄철 대용 꽃가루를 공급해주어야 꿀벌 번식이 왕성하게 진행됩니다. 단백질이 공급되어 애벌레가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용화분은 벌집틀 위에 반죽상태(제품으로 구입 가능)로 계속 공급해주면 되는데 야외에서 벌들이 꽃가루를 왕성하게 수집해올 때까지는 충분한 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소규모 취미 양봉에서는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봄철에 벌통내의 습도를 조절하고 애벌레가 발육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수분이 요구되기 때문에 물의 급수가 필요합니다. 이는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기 시작하면서 꿀벌이 오염된 물을 먹고 죽거나 기타 여러 질병에 오염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급수기를 벌통 문에 설치해서 꿀벌에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꿀 뜨기
일벌 수가 많아지고 벚꽃이나 아카시아 꽃이 피는 시기에는 외부에서 벌들이 많은 양의 꿀을 수집해 들여옴으로써 벌집에 저장된 꿀을 채취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아카시아 꽃에서 꿀이 많이 분비될 경우에는 2~3일 간격으로 총 3~4회에 걸쳐 꿀을 뜰 수 있습니다.

수집된 꿀이 밤사이에 상당히 농축된다는 점과 작업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이른 새벽이나 오전에 꿀뜨기 작업을 합니다. 벌집에 꿀이 가득 차고 흰 밀랍의 꿀덮개가 벌집 전체면적의 30% 이상 덮이면 붙어있는 벌을 털어내고 꿀칼로 꿀덮개를 벗겨낸 후 채밀기에 넣어 회전시킴으로써 꿀을 수확합니다.

대부분 벌 관리 작업은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꿀뜨기 작업은 여러 명이 협동하여 일을 해야 효과적입니다.

■ 여름철 관리
우리나라 여름철에는 밤꽃, 대추 꽃, 일부 잡화를 제외하고는 밀원식물이 부족한 시기가 됩니다. 더욱이 무더위와 장마가 계속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봉군관리에 어려움이 가장 많습니다. 여름철 꿀벌 관리를 잘못하면 강한 벌 세력을 유지할 수 없어 결국 겨울나기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벌의 증식과 여왕벌의 교체
6∼7월은 벌을 증식시킬 수 있는 최적기이므로 계획을 세워 일정 수 벌통을 새로 증식시킬 수 있습니다. 벌통 수를 늘이기 위해서는 여왕벌을 키워야하는데 다소의 경험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덧통(계상)을 이용하여 벌의 세력만을 증진시킨다하더라도 새 여왕벌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는 초보자를 위한 자연분봉 증식법과 비상왕집을 이용한 증식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연 분봉에 의한 증식
초보자들이 벌의 습성을 이용하여 비교적 쉽게 벌을 증식하는 방법입니다. 벌의 세력이 왕성해지면 여왕벌은 일벌이 만든 여러 개의 왕집들에 각각 새 여왕벌(딸)이 될 알을 낳게 됩니다.

그 중 제일 먼저 발육한 새 여왕벌이 태어나기 2~3일전 원래 있던 여왕벌(어미)이 한 무리의 일벌들을 데리고 벌통 인근의 나뭇가지에 운집하게 되는데 이를 자연분봉이라고 합니다.

이어 새로 태어난 여왕벌도 다음 여왕벌이 태어나기 전 또 한 무리의 벌들과 살림을 납니다. 보통 첫 분봉 이후에 일어나는 분봉은 벌의 수가 적어 정상 벌 무리로 키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왕집을 제거하여 분봉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나뭇가지에 모여 있는 살림난 벌을 새 벌통에 털어 담으면 훌륭한 새 벌 무리가 만들어집니다. 새 벌통으로 정착한 살림난 벌들은 벌집을 신속하게 짓고 왕성한 산란을 하고 꿀을 부지런히 모아들여 곧 정상적인 벌 무리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비상왕집에 의한 증식
벌의 세력이 좋고 꿀을 많이 수집하는 벌통의 무리를 선택하여 새로 일벌이 태어나는 번데기 벌집 2장과 알이 있는 벌집 1~2장을 벌이 붙어있는 상태로 빈 벌통으로 옮깁니다. 원래 통에서 다시 벌이 붙어 있는 벌집을 벌통 안에 털어 넣어 일벌들을 보충시킵니다.

새로 만든 벌통에는 여왕벌이 없기 때문에 일벌들이 갓 부화된 애벌레가 있는 일벌 방을 개조하여 비상왕집(변성왕대)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상왕집은 그 수가 10∼20개에 이르는데 가장자리에 있는 크고 모양이 좋은 왕집 몇 개를 필요한 수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제거합니다.

여왕벌은 비상왕집을 만든 일자로부터 12~13일 후에 태어납니다. 여왕벌이 태어날 일자가 임박하게 되면 왕집의 끝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고 거칠해지므로 이것을 보고 여왕벌이 태어나기 전에 미리 이 왕집을 잘라서 짝짓기 통에 옮겨 붙여줍니다.

-짝짓기통의 관리
조성된 왕집의 숫자만큼 여왕벌 짝짓기통(교미상)이 필요하게 되는데 짝짓기 통은 여분의 빈 벌통을 사용하거나 소형 스티로폼 벌통 혹은 짝짓기 전용 벌통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여왕벌의 교미를 위한 벌 무리를 편성하기 위해서는 세력이 좋은 벌통에서 벌이 붙은 채로 번데기 벌집 2∼3장을 뽑아 새 벌통에 넣고 여왕벌이 태어날 왕집을 칼로 오려내어 벌집의 가장자리에 붙여주면 됩니다.

처녀 여왕벌은 태어나서 7∼10일 정도가 되면 공중에서 여러 마리의 수벌과 짝짓기를 하고 며칠 후 산란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벌통에 강한 세력의 벌통에서 일벌을 점진적으로 보충해주면 인공적으로 증식한 새 벌통을 확보하게 됩니다.

-한여름의 벌통 관리
벌이 무더운 더위로부터 받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벌통에 그늘을 지워주고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배치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더위에는 벌통 안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벌들이 외부에서 물을 수집하는 활동이 증가함으로 오염된 물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깨끗한 물을 별도로 공급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7~8월 꽃이 없는 시기 특히 장마철에는 벌통 안의 식량이 떨어지는 수가 생기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먹이(설탕용액)를 공급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보통 설탕과 물 비율을 1.5 : 1로 하여 섞어서 설탕을 완전히 녹인 후 벌집 바깥에 위치한 먹이통에 부어줍니다.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접어들 무렵에는 특히 꿀벌 몸에 붙어 혈액을 빨아먹는 꿀벌응애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방제해야 합니다. 꿀벌응애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일년에 적어도 3차에 걸쳐 방제를 해주어야 합니다. 방제약제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구입처에 문의하거나 사용 설명서에 준하여 처리합니다.

■ 가을철 관리와 겨울나기 준비
-벌집 축소와 벌 합하기
가을철 기온이 내려가면 벌들을 밀집시키기 위해 벌이 빼곡히 붙어있는 벌집을 제외하고 나머지 벌이 적게 붙은 벌집들은 점진적으로 뽑아내야 합니다. 이 때 꽃가루가 많이 저장되어 있는 벌집은 벌이 적게 붙었더라도 뽑지 말고 산란 구역에 그대로 두어야합니다.

밀집 후 최종 벌집수가 3장 이하일 때는 겨울을 나서 이듬해 정상 벌 무리로 크기가 어렵기 때문에 겨울나기 이전에 다른 벌통에 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부터 겨울나기 직전까지 벌 세력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은 대부분 여름철의 관리에 소홀한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 공급
꿀벌이 성공적으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벌집에 저장된 충분한 먹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설탕용액을 공급하여야 하는데, 벌들이 장기간 보관하고 겨울 내내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서 설탕용액을 단당류로 분해하여 농축하는 과정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단지 공급한 당액을 벌들이 소방으로 옮겨 놓았다고 해서 겨울나기 식량 공급이 끝났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가을철에는 기온의 변화가 심하므로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최저온도가 2~3℃로 떨어지면 되면 꿀벌들은 공급받은 당액의 숙성작업을 충분히 할 수 없게 되어 불량한 먹이 그대로 겨울로 접어들기 때문에 겨울나기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먹이 공급은 서둘러 일찍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9월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9월은 겨울나기 먹이공급에 적당한 시기이면서도 마지막으로 월동할 벌들을 키워내야 할 중요한 시기이므로 9월 중순까지 과다한 먹이 공급으로 산란구역이 강제로 줄어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를 위해서 처음 겨울나기 먹이를 공급할 때에는 1ℓ 이하 소량으로 4∼5일 정도 간격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나기 먹이를 만들 때 조제하는 설탕으로는 순정백당이 좋으며 배합양은 15㎏ 설탕 1포를 물 10ℓ(약 반말정도)에 완전히 녹여서 사용합니다. 먹이를 공급하는 당일에 녹여서 사용하기보다 하루 이틀 전에 용해시켜 사용합니다.

■ 겨울철 관리
-겨울나기 포장(包裝)시기
꿀벌이 추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벌통을 싸주는 이른 바 겨울나기포장 과정은 내부 포장과 외부 포장의 두 단계로 구분할 수가 있는데 보통 내부포장을 먼저하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외부 포장을 나중에 합니다.

꿀벌의 내부포장은 겨울나기 먹이 공급이 끝나고 설탕 용액이 숙성된 이후부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10월 중순경 마지막 먹이 공급이 끝나게 되므로 10월 중순 이후 벌집을 축소시키면서 내부포장을 하면 됩니다.

내부포장은 20∼30㎜ 두께의 스티로폼 등 보온재 양면에 합판을 부착하여 먹이통과 같은 크기로 만든 '보온 가름판'을 축소시킨 벌집들의 바깥쪽에 밀착시켜 놓으면 충분하다. 내부포장을 위한 벌집틀 규격의 전용 보온재가 판매되므로 이것을 직접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벌통의 외부 포장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시기에 작업을 합니다. 너무 일찍 포장을 서두르게 되면 늦게까지 일벌이 바깥 활동을 감행하여 쉬 늙기 때문에 가능한 영하로 떨어질 때까지 외부 포장을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겨울 추위에 벌이 죽는 경우는 적고 대부분 겨울이 끝나고 이른 봄철 애벌레가 발육할 때 오히려 철저한 보온이 필요하므로 겨울철 월동포장은 외부의 심한 추위를 면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해두고 이른 봄에 다시 완벽한 포장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겨울나기 포장 방법
외부 포장 방법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을 수 있으나 월동포장을 하는 원래 목적이 월동기간 동안 꿀벌들이 벌통 외부온도가 4℃∼5℃의 안정된 온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음을 유념해야합니다.

벌집틀 위 헝겊덮개는 두꺼운 면 소재의 천으로 공기가 잘 유통되어야 합니다. 덮개를 여러 장 사용하거나 헌옷 등을 겹쳐서 올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신문지를 덮개 위에 얹을 경우에는 한쪽 모서리는 접어서 벌통 내부의 공기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겨울나기 중에도 벌들은 열을 내기 위해 계속 꿀을 섭취하며 활발한 호흡을 하기 때문에 탄산가스와 수분이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들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환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벌집을 벌통 중앙에 위치시키고 나머지 공간을 여러 가지 보온재료(스티로폼, 짚, 헝겊, 왕겨, 두꺼운 종이 등)를 사용하여 채워주기도 하지만 요즘은 보온 가름판만 설치하고 그냥 공간으로 남겨두는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라도 이른 봄철에 애벌레 발육이 시작될 때 내부 공간을 보온재로 채워 충분한 보온을 해 준다면 이른 봄 벌 번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외부 포장시 먼저 벌통이 놓인 땅 바닥에 비닐을 깔아 습기를 벌통과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외부로부터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벌통 외부를 포장하되 비닐을 통해 심한 태양 복사열이 벌통에 도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포장 재료로는 과거에 주로 볏짚을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하우스용 보온덮개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벌통의 앞면은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덮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나 전면을 덮을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벌나들문을 충분히 열어주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포장 후의 관리
겨울나는 벌 무리는 외부에서의 자극이 없이 안정된 상태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하게 벌통을 움직이거나 자극하는 일을 삼가야합니다. 가끔 쥐가 겨울을 나는 벌통을 침입하여 큰 피해를 주는 일이 있는데 쥐덫, 쥐약을 놓아 사전에 피해를 막는 일도 강구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벌통마다 죽은 일벌들의 시체로 벌통 입구가 막히지 않았는가를 점검합니다.

글·이명렬(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031-290-8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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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꿀벌 관리

아직 혹한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2월이지만 월말 경이면 벌들에게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달이기도 하다. 15일 경에는 대용 화분을 준비할 때다. 화분을 설탕물 또는 꿀물에 개어 주어도 되나, 다음의 대용 화분을 만들어 주면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보다 효과적이다.

 

일벌 1마리를 키우기 위해 꿀 300mg과 꽃가루 100mg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른 봄철에 저밀 소비가 있더라도 꽃가루가 부족하면 봄벌 육성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용 화분을 만들어 급이(給餌)함이 필요하다.
  
화분 1kg, 효모 1kg, 비타민 C 15g, 삶은 달걀 노른자 10개, 포도당 1kg, 탈지 콩가루 또는 메주 가루 2kg, 탈지 분유 1.5kg, 설탕 2kg[10군 기준]을 체로 걸러 잘 혼합한 후 설탕물 또는 꿀물로 약간 되게 개어 따뜻한 방에서 약 10일간 발효시킨다.
  월말∼3월 초순 경에 밤톨 1개 정도를 소비 윗 부분 사이에 얹고 마르지 않게 비닐을 덮어 준다. 이때
소문 급수기를 설치하여 물을 공급해주면 좋다.

 


 

 

개화 시기

식 물 명

꽃  꿀

꽃가루

개화 기간

비    고

2∼3월

매화나무

30

낙엽관목

2∼3월

동백나무

20

상록소교목

 

 

3월의 꿀벌 관리

 

봉군(蜂群; bee colony)의 번식을 촉진시기 위해 소비(巢脾; comb)를 축소시켜도 될 만큼 기온 상태가 좋은 시기는 그 지역에서 오리나무나 버들강아지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이다. 그러나 너무 일찍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봄벌 관리의 핵심은 산란과 육아에 필요한 온도의 발생과 유지를 위하여 벌들을 밀집시켜 동태 온도(動態 溫度; 33∼35℃)를 유지하게 해 주는 것이다. 군세에 따라 강군은 3매, 약군은 1매로 과감히 밀착시킨다. 축소한 소비는 벌을 붙인 채 사양기 밖으로 덜어낸다. 그러면 사양기 밖으로 나온 벌들은 여왕벌이 있는 안쪽으로 자연히 들어가게 된다.
   동시에
보온 포장도 정비하여 열 손실을 막아야하지만 환기도 고려하여 개포와 소문으로는 환기가 쉽게 되도록 해 준다. 보온과 환기는 백묵병(白墨病; chalk brood disease)이라는 곰팡이로 인한 질병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보온에 힘쓰다보면 환기가 덜 되고, 환기를 잘 되도록 하면 보온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묵은 벌과 햇벌이 교체되는 중요한 3월 중에는 남쪽 해안 지방을 제외하고는 번식이 시작된 후에도 한파가 몇 차례 지나가므로 보온이 되지 않고는 벌을 기를 수가 없다. 요즈음에는 전기 가온을 함으로써 벌통[巢箱; bee hive] 내의 온도를 인위적으로 올려주어 아카시아(acacia; Robina pseudoacacia L.) 대유밀기에 강군으로 채밀할 수 있다고 하니 시도해 볼만하다.

 

벌통 내에 저밀 소비가 있더라도 1 : 1 설탕물을 3∼5일 간격으로 약 25mL씩 소문을 통해 벌통 바닥에 넣어준다[자극 사양(刺戟 飼養)이라 함]. 이렇게 하면 일벌들이 자극받고, 여왕벌은 산란이 촉진된다. 봄철 대용 화분을 줄 때 소문 급수기를 설치하여 물을 공급해 주면 급수봉의 노동도 덜어주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 줄 수 있어 육충에 효과적이다. 급수는 저밀과 화분을 소모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물에 락스를 타서(물 1말 당 락스 병두껑으로 하나 반) 먹이면 백묵병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남부 지방에서는 3월 초부터 증소가 가능하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3월 하순 이후라야 증소가 시작된다. 이때 늙은 벌과 햇벌이 교체되면서 14일령 전후의 젊은 벌로 된 유모봉(nurse bee)들이 부족한 기간이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벌이 늘어났다 해서 서둘러 증소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소문은 알맞게 넓혀 주어야 한다. 젊은 벌들이 증가하면 소문 방비를 잘 하므로 도봉의 문제가 줄어들기 때문에 환기에 더 유의해 주어야 한다.

 


 

개화 시기

식 물 명

꽃  꿀

꽃가루

개화 기간

비    고

2∼3월

매화나무

30

낙엽관목

2∼3월

동백나무

20

상록소교목

3월 중

갯 버 들

15

낙엽관목

3월 중

꽃 다 지

15

1년 초본

3월 하

개암나무

-

10

낙엽관목

3월 하

오리나무

-

10

낙엽교목

 

 

 

 

4월의 꿀벌 관리

 

4월이 되면 기온이 20℃ 이상을 유지하면서 산야에는 많은 꽃들이 피고, 여왕벌은 산란에 활기를 띠며 일벌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진다. 4월 상순은 기온의 일교차가 커서 벌통 내부가 허약하므로 보온에 더욱 신경을 써서 내외부 보온물을 제거하는 시기도 잘 선택해야 한다. 아카시아 대유밀기의 역봉은 4월에 산란 육아된 벌들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산란을 촉진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 또한 화분이 본격적으로 반입되기 전까지는 대용 화분을 급이(給餌)하는 것도 필요하다.

 

4월에 접어들면 여왕벌의 산란력이 매우 왕성해져 2일만에 소비 1매에 전면 산란하게 된다. 증소할 때는 제일 바깥쪽 소비 옆에 넣어 주고, 사양기 바로 밖에 공소비를 한 장 대어 준다. 만약 여분의 소비가 없으면 소초(巢礎; comb foundation)를 넣고 사양해 주면 된다. 월동한 여왕벌은 새 소비에 산란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3회 이상 출방한 일급 소비로 증소하여 주는 것이 좋다.

 

4월에 접어들면 보온물을 해체해 주어야 한다. 내검했을 때 사양기 너머 공소비 쪽으로 벌이 넘어 와 있으면 내부가 더운 것이다. 이때 포장을 해체해 주어야 하는데, 보온물의 해체는 한꺼번에 하지말고 서서히 해 나가다가 4월 15∼20일 경에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양봉의 성패는 진드기(응애; varroa mite)의 구제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꿀벌 진드기의 구제 약제로는 아피스탄 스트립, P2, 바이바롤, 폴벡스, 아피톨, 페르진 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 가격이 저렴한 것보다 약효가 확실히 검증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 약품을 계속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그 효과가 점차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기온이 20℃ 이상 올라가면 백묵병과 노제마병(Nosema disease)이 활기를 띤다.
백묵병에는 방부제로 사용되는 프로피온산나트륨(propionic acid sodium)을 소비 사이에 뿌려주면 된다. 노제마병의 치료제로는 퓨미딜 B노제마크가 있는데, 퓨미딜 B는 설탕물 1말에 25g을 녹여 사양하고, 노제마크는 물 1L에 1정을 타서 주면 된다. 이때 주의할 것은 한 달 후의 아카시아꿀 생산에 대비하여 꿀에 약이 혼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가오는 유밀기의 분봉(分蜂; swarming)에 대비하여 빈 벌통을 구입하여 화염으로 내부가 검게 탈 정도로 그을려 주고 페인트칠까지 해 두면 좋다.
  또, 빼낸 빈 소비는 소충이 생기지 않도록 빈 벌통에 넣고 소독해 두어야 한다. 이황화탄소(이류화탄소; carbondisufide, CS
2)는 소비 상부에서, 메틸브로마이드(methylbromide)는 하부에서 훈증 후 가스를 발산시키고 밀폐해 둔다.
  옷장에 사용하는 나프탈렌(naphthalene)을 넣어 두어도 된다고 한다.(공소비 보관 벌통 하나에 6알씩 넣어 보았으나 5월 10일 경 소충 발생하였음)

 


 

개화 시기

식 물 명

꽃  꿀

꽃가루

개화 기간

비    고

4월 초

회 양 목

10

상록관목

4월 초

수양버들

10

능수버들

4월 초

물오리나무

10

낙엽교목

4월 초

매실나무

7

낙엽교목

4월 초

유     채

20

2년 초본

4월 초

진 달 래

12

낙엽관목

4월 초

앵두나무

10

낙엽관목

4월 초

자두나무

7

낙엽소교목

4월 초

고리버들

10

낙엽교목

4월 초

산수유나무

10

낙엽교목

4월 초

산 버 들

10

낙엽소교목

4월 초

양 딸 기

7

숙 근 초

4월 초

민 들 레

40

숙 근 초

4월 초

벚 나 무

7

낙엽교목

4월 중

살구나무

7

낙엽교목

4월 중

복숭아나무

7

낙엽교목

4월 중

개살구나무

7

낙엽교목

4월 중

황 매 화

7

낙엽교목

4월 하

사과나무

7

낙엽교목

4월 하

배 나 무

7

낙엽교목

4월 하

팟배나무

7

낙엽교목

4월 하

15

숙 근 초

4월 하

능금나무

7

낙엽교목

4월 하

떡갈나무

10

참 나 무

4월 하

까치밥나무

7

낙엽교목

 

 

 

 

5월의 꿀벌 관리
 

5월은 꿀벌과 양봉인의 계절이다. 아카시아가 개화하여 6월 초순까지 온 산야가 하얗게 물들면 누구나 개화가 몇 일 더 길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다. 꿀벌은 봉군의 숫자만 많다고 채밀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10통 약군보다 1통 강군이 낫다>는 말이 있듯이 약군은 과감히 합봉하여 아카시아꿀 생산에 매진하여야 한다.

 

분봉열(分蜂熱)은 세력이 왕성할 때, 왕이 노쇠할 때, 기온이 높을 때 소문을 좁게 열어 놓았거나, 봉군을 너무 축소시켰을 때 나타난다. 유밀기 직전의 분봉열은 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그의 해소는 매우 중요하다. 분봉열은 4월 하순부터 6월 중순가지 계속되며, 꽃꿀의 유밀이 시작되기 전후, 벌통 내로 반입될 때, 사양을 한 후에 나타나기 쉽다.

(1) 만상이 가까워지면 소비를 자세히 조사해서 봉충 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벌이 늘어날 것을 미리 예측하여 공소비를 넣어 주거나, 소초광을 넣어 조소시켜 산란 공간을 확보한다.

(2) 계상(繼箱; super) 관리를 한다.

(3) 여왕벌과 왕대를 모두 제거한 후 24시간 후에 신왕을 유입한다.

 

(1) 단상 관리

대유밀기에 공소비 2, 산란 소비 2, 공소비 1, 산란 소비 2, 공소비 2의 순서로 이른 아침에 공소비를 넣어주면 곧 공소비에 꿀이 가득차게 된다. 그 후 타군의 계상 저밀실에 옮겨 보관하면 양질의 꿀을 수확할 수 있다.

(2) 계상, 반고 계상 이용법

보다 질 좋은 꿀을 채밀하기 위해서는 계상을 올려 아래층은 육아만 하고 계상에서만 채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계상을 올리는 시기는 유밀이 시작되기 7∼10일 전후 분봉열이 일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계상을 올릴 봉군을 선택하여 봉충 소비를 계상에 3매 아래층에 7매를 넣고, 유밀이 되어 기존의 소비에 밀방이 가득차면 공소비를 윗층부터 봉충판 사이에 넣어 나간다. 이때 격왕판(隔王板; queen excluder)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아래층에는 일급 소비를 넣어야 수펄 발생을 막아 분봉열을 줄일 수 있다. 반고 계상은 보통 소비 절반 높이의 소비를 올리는 것으로, 고소비를 이용해도 되고 조소하여 사용해도 된다.

(3) 여왕벌 격리법

아카시아 대유밀기가 되면 저밀방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것을 조절하기 위해 여왕벌을 대나무 왕롱(王籠; queen cage)에 5일간 가두어 두었다가 3일은 풀어주는 방법을 되풀이하여 저밀방도 확보하고 수밀량도 많게 하는 방법이다.

(4) 기  타

공소비가 없을 때는 소비사이의 간격을 0.5cm 정도 벌려 덧집을 짓게 한 후 채밀하는 방법도 있다.

 

꿀벌의 조소 모습

양봉가의 재산은 소비라고 한다. 해마다 새로운 소비를 만들어 고소비와 대체하는 것이 건강한 봉군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또한 고소비를 무조건 폐기하지 말고 반고계상을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유밀기 중 조소하는 방법은 오전에 소비 사이를 소초광이 들어갈 만큼 벌려 놓았다가 석양에 소초광을 넣어주면 좋은 소비를 얻을 수 있다.

 

채밀을 여러 번 하다보면 여왕벌이 죽는 경우가 많고 분봉이 나서 무왕군이 많아지게 되므로 여왕벌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여왕벌은 일년에 한번씩 신왕으로 교체하면 분봉력도 작고 강군을 유지할 수 있어 수밀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 5월은 유밀이 잘 되는 달이라 양질의 왕대를 만들 수 있고, 교미율도 5월이 가장 높으므로 왕대를 양성하여 여분의 여왕벌을 확보해 두는 것도 좋다.

 

5월의 주요 화분으로 도토리찔레에서 많은 양의 화분을 받을 수 있다. 도토리는 입자도 크고 화분도 많이 들어와 채취량으로 볼 때 단연 으뜸이며, 상품 가치로도 찔레 화분과 같이 으뜸이다. 화분을 많이 채취하기 위해서는 식량이 많이 소모되는데, 매일 아침 일찍 적절히 사양을 하면 보다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있다.

 


 

개화 시기

식 물 명

꽃  꿀

꽃가루

개화 기간

비    고

5월 초

자 운 영

20

2년 초본

5월 초

참 나 무

10

낙엽교목

5월 초

애기똥풀

25

월 연 초

5월 초

소 나 무

-

10

낙엽교목

5월 초

무  배추

10

1년 초본

5월 초

고로쇠나무

10

낙엽교목

5월 중

아카시나무

10

낙엽교목

5월 중

산딸기넝쿨

10

다년생넝쿨

5월 중

등 넝 쿨

7

낙엽만목

5월 중

층층나무

10

낙엽관목

5월 중

밀감나무

7

낙엽소교목

5월 중

감 나 무

7

낙엽교목

5월 중

고염나무

7

낙엽교목

5월 중

산딸기나무

10

낙엽관목

5월 하

가죽나무

7

낙엽교목

5월 하

족제비싸리

10

낙엽관목

5월 하

쥐똥나무

10

낙엽관목

5월 하

찔레넝쿨

10

낙엽넝쿨

5월 하

옻 나 무

7

낙엽소교목

5월 하

소태나무

7

낙엽소교목

5월 하

마 가 목

7

낙엽소교목

5월 하

음 나 무

7

낙엽소교목

5월 하

개똥나무

10

낙엽소교목

5월 하

토 끼 풀

30

숙 근 초

 

 

 

 

6월의 꿀벌 관리
 

6월은 아카시아꿀의 채밀을 목적으로 강군을 유지해 온 봉군을 재편성해 봉군을 늘릴 수 있는 계절이며, 하순부터 시작될 장마에 대비하여 벌통을 지면으로부터 10cm 정도 높게 해 주는 등 집중 호우에 의한 피해를 줄이도록 대비해야 한다.

 

봉군 증식의 기본은 조소 작업이다. 조소를 시킬 경우 어린벌[童蜂]이 밀집된 상태에서 오후 늦게 소초광을 사양기 쪽 소비 1장 안쪽에 넣어 그날 밤 동안에 조소가 완전히 이루어 지도록 해야 한다. 조소가 늦으면 사양을 하여야 한다. 만약 2∼3일이 지나도 조소가 되지 않으면 약군 내지 무왕군이거나 분봉열이 있는 군으로 보면 된다.

 

양봉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강군의 유지가 필요하다. 외역봉의 수가 많으려면 여왕벌의 산란력이 우수해야 한다. 여왕벌의 수명이 4∼5년이 된다하나 효과적으로 봉군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젊은 신왕일수록 산란 능력이 우수하고 분봉력이 구왕보다 작기 때문이다.

 

양봉 관리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가 여왕벌의 유입이다. 여왕벌의 유입을 쉽게 하려면 봉군을 무왕 상태로 만든 지 만 2일이 지난 후 유입하면 된다. 이때, 왕롱 또는 신문지 원통 합봉법 등을 사용하면 용이하다.

 

양봉의 성패는 진드기의 구제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꿀벌 진드기의 구제 약제로는 아피스탄 스트립, P2, 바이바롤, 폴벡스, 아피톨, 페르진 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 가격이 저렴한 것보다 약효가 확실히 검증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 약품을 계속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그 효과가 점차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장마기에는 진드기의 번식이 특히 강하므로 이의 구제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개화 시기

식 물 명

꽃  꿀

꽃가루

개화 기간

비    고

6월 초

호     박

90

1년 덩굴

6월 초

찔레덩굴

10

다년덩굴

6월 초

다래덩굴

10

낙엽관목

6월 초

광대싸리

-

10

1년에 4번

6월 중

고     추

60

1년 초본

6월 중

먹석딸기

15

숙근만초

6월 중

오     이

60

1년 덩굴

6월 중

가     지

50

1년 초본

6월 중

참     외

40

1년 덩굴

6월 중

수     박

30

1년 덩굴

6월 중

대추나무

10

낙엽교목

6월 하

쪼록빛싸리

10

해거리심함

6월 하

담     배

10

1년 초본

6월 하

밤 나 무

10

낙엽교목

6월 하

담쟁이덩굴

10

다년덩굴

6월 하

질 경 이

15

숙 근 초

 

 

 

 

7월의 꿀벌 관리

이 달에는 참깨, 산초, 수유나무 등에서 꽃꿀이 반입되나 장마기와 겹쳐서 사실상 무밀기에 해당한다. 장마가 길어지면 화분이 고갈되어 육아가 중단되므로 저밀과 화분에 대한 대책을 세워 산란과 육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7월 초∼중순에 산란이 충분하지 못하면 월동군 양성에 문제가 있다.
  또한 비가 개인 때를 틈타 삼복 더위에 대한 방서 대책을 세울 때다. 기온이 높으면 벌들이 활동을 중단하고 벌통 내의 환풍에 주력하며 소문 밖에 떼지어 매달리게 되어 육아권 내에 활동하는 벌의 숫자도 급격히 줄어들어 육충량도 줄어들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봉사를 만들어도 좋고, 차광망을 설치하거나, 벌통 위에 30∼50mm 스티로폼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벌통 앞뒤에 키 작은 풀을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벌통 외부의 바닥, 좌우, 뒷면에도 30mm 스티로폼을 부착하면 그 상태로 월동이 가능하여 월동에 대한 대비로도 충분하다.

 

장마기에는 집중 호우가 올 때가 많으므로 침수나 사태(沙汰)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된다. 장마기에는 습기 과다로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백묵병이 많이 발생하고, 진드기가 크게 번식한다. 백묵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보유한 봉군 중에서 발병되지 않은 여왕벌에서 왕대를 양성하여 대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또한 벌이 밀집되게 하여 결로 현상으로 인한 습도 상승을 막아야 한다.

 

도봉의 발생 원인은 봉군에 식량이 충분하지 못할 때나, 사양액이 외부로 흘렀을 때, 또는 약군이나 결함이 있는 봉군에 습격하는 경우가 있다. 도봉을 방지하는 방법은 봉군 전체에 충분히 사양해 주어야 하고, 약군은 과감히 합군하여 자격군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개화 시기

식 물 명

꽃  꿀

꽃가루

개화 기간

비    고

7월 초

피 나 무

15

낙엽교목

7월 초

달맞이꽃

30

2년 초본

7월 초

달개비꽃

30

1년 초본

7월 중

산초나무

20

낙엽교목

7월 중

참     깨

20

1년 초본

7월 중

옥 수 수

-

10

풍 매 화

7월 중

우     엉

7

숙 근 초

7월 중

물 싸 리

20

낙엽관목

7월 하

싸     리

20

낙엽소관목

7월 하

금 밀 초

50

숙 근 초

7월 하

쉬 나 무

15

낙엽교목

7월 하

코스모스

60

1년 초본

7월 하

30

1년 초본

7월 하

익 모 초

20

월 년 초

7월 하

무 궁 화

50

낙엽소교목

7월 하

도 라 지

20

숙 근 초

7월 하

30

1년 초본

7월 하

엉 겅 퀴

30

숙 근 초

7월 하

박     하

10

1년 초본

7월 하

과     꽃

30

1년 초본

 

 

 

 

8월의 꿀벌 관리

8월에는 우리 나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 이상 올라간다. 이때 봉군이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면 산란력이 저하되고, 사양기 너어 공소비쪽이나 소문 밖으로 나와 붙는 현상이 발생하여 육아 소비에 충분한 벌들이 붙지 않아 젖 공급의 부족, 수분 부족, 영양 부족 등으로 불구 벌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도봉의 기미가 없을 때는 소문을 활짝 열어 주어 시원하게 해 주고, 벌통 위에 30∼50mm 스티로폼을 덮어주어야 좋다. 봉군을 시원하게 해 주면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산란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

 

말벌과 싸워 이긴 꿀벌

여름철 해적으로는 말벌(wasp)이 으뜸이다. 참나무가 많은 지역에서는 8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습격이 계속되는 데, 10여 마리의 말벌이 꿀벌 1통쯤은 단시간에 절멸케 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말벌 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어망 이용법
  
벌통 앞면에 어망을 설치하여 꿀벌은 왕래할 수 있으나 크기가 큰 말벌은 들어갈 수 없게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오랫동안 봉장을 비워두어도 된다는 잇점이 있지만, 말벌이 그물을 물어뜯고 들어가거나 빈틈으로 들어갈 우려도 있다. 그 보다도 꿀벌에 스트레스를 주어 봉군 발전에 지장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2) 유인제 이용법
  
말벌은 꿀벌의 살(肉)도 좋아하나 당분이 초산으로 변한 것을 제일 좋아한다. 이 원리로 포도즙, 과일 음료, 요구르트 등을 주둥이가 작은 병(주스 병 가능함)에 담아 벌통 위에 두면 말벌이 들어가 빠져 죽게 된다.

(3) 쥐잡이용 끈끈이 이용법
  
비교적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쥐잡이용 끈끈이를 벌통 위에 5m 정도 간격으로 놓아 말벌이 달라붙게 하는 방법이다. 단, 끈끈이를 놓을 때는 말벌 한 두마리를 생포하여 끈끈이에 미리 붙여 놓아야 된다고 한다.

(4) 가장 좋은 방법
  
베드민턴 라켓 등으로 직접 잡아죽이거나 포획망을 이용해 생포하는 방법이다. 요즈음에는 말벌술이 고혈압에 좋다고 하니 해 볼 만한 방법이기도 하다.

 

8월은 가시 응애가 번성하는 때이므로 P2, 아피스탄 스트립 등으로 처리해 주어야 한다.

 

8월에는 월동군 편성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산란력이 저하된 여왕벌이나 수펄 산란이 많은 것, 성능이 불량한 여왕봉은 과감히 없애고 약군은 합봉하여야 한다.

 


 

개화 시기

식 물 명

꽃  꿀

꽃가루

개화 기간

비    고

8월 초

더     덕

20

숙 근 초

8∼9월

부     추

15

숙 근 초

8∼9월

참 싸 리

25

낙엽관목

8월 중

붉 나 무

10

낙엽교목

8월 중

-

10

풍 매 화

8월 중

해바라기

20

1년 초본

8월 중

연     꽃

10

숙근수초

8월 하

물봉숭아

20

1년 초본

8월 하

-

15

숙 근 초

8월 하

답 싸 리

-

15

1년 초본

8월 하

사루비아

20

1년 초본

8월 하

옹긋나물

40

숙 근 초

 

 

 

9월의 꿀벌 관리

9월은 월동군을 양성해야 되는 시기로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되는 때다.

 

9월은 봉군의 정비와 군세 조절이 필요한 달이다. 이즈음의 날씨는 일교차가 10℃ 이상이 되므로 월하기(越夏期) 중 육충량이 적었던 봉군은 군세가 급격히 위축되어 육충이 부진해진다.
  봉군의 군세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소비를 축소해 주어야 한다. 축소 시기는 9월 초순에 하되 최소한 6매 이상이 되어야 한다. 축소가 늦어지면 초순에 잘 기르던 유충도 많이 뽑아버려 손해를 입게 된다. 또한 소비가 많으면 월동 식량도 많이 주게 되므로 벌만 혹사시키는 결과를 초래함으로 봉개판을 사양기 뒤편으로 넘겨주되 한 장 반 정도의 벌들이 넘쳐 있도록 해야 한다.
  
월동 식량을 너무 일찍 주면 산란에 압박을 받고, 너무 늦게 주면 벌을 혹사시켜 수명이 단축되고 사양액의 전화가 늦어져 소화 불량이 발생하게 된다. 또 수분의 증발이 충분하지 못해 벌통 내에 결로 현상이 많이 발생하여 월동 성적이 나쁜 결과가 발생하므로 중부 이북에서는 9월 20일부터, 남부 지역은 9월말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월동 식량은 소비 전체의 4/5 정도는 채워져야 하고 봉개는 1/3 이상 되는 것이 좋다.

 

강한 월동군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9월의 일정 기간 동안 충분한 산란을 받아야 한다. 그 시기는 8월 중순부터 9월 20일까지 산란 육아가 충만해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9월에 산란된 벌들은 내년 봄벌을 육성하게 되므로 화분의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봉군은 소문 급수기를 단 후 대용 화분을 공급하여 주는 것이 좋다.

 

도봉은 밀원이 없어지면서부터 심하게 발생한다. 또한 봉군에 식량이 적게되면 그에 따른 불안감으로 도봉끼가 나타난다. 사양을 할 때는 저녁 늦게 주되 밤새 다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사양기에 당액이 남았을 때는 개포 위에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 등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도봉은 내검 후에 많이 발생되므로
내검은 아침 일찍 또는 오후 늦게 하는 것이 도봉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도봉이 발생하면 소문을 좁혀주고 소문 주변에 풀이나 짚으로 가려 접근을 어렵게 해 주어야 하나 계속될 때는 30분 이상 소문을 막았다가 열어주면 된다. 그러나 강군이 약군으로 변해 사양기 뒷면에 여러 장의 꿀소비가 있을 경우 소문을 막은 후 연다 해도 도봉이 계속됨을 볼 수 있는데 이때는 뒷장 꿀소비를 덜어내도록 하고, 그래도 도봉이 계속되면 이동을 해야 한다.

 


 

개화 시기

식 물 명

꽃  꿀

꽃가루

개화 기간

비    고

8∼9월

부     추

15

숙 근 초

8∼9월

참 싸 리

25

낙엽관목

9월 초

들     깨

15

1년 초본

9월 초

메     밀

25

1년 초본

9월 초

고들빼기

15

숙 근 초

9월 초

꼬 마 니

20

1년 초본

 

 

 

 

10월의 꿀벌 관리

10월은 식물의 활동이 정지되면서 봉군도 휴식으로 들어간다. 초순에는 잡초가 조금 유밀되지만, 봉군은 곧 육아를 끝내고 봉충이 출방한 빈 방에 겨울 식량을 채우며,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단단히 뭉쳐서 봉구(蜂球)를 이루게 된다. 따라서 봉군의 활동을 빨리 끝내도록 관리해야 한다.

 

월동 전후 벌의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햇빛이 벌통에 직접 닿아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차광망을 이용하여 벌통 위에 그늘지도록 차일(遮日; sunshade)을 쳐주면 좋다.

 

중부 지방 기준으로 늦어도 10월 초까지는 식량 공급을 끝마쳐야 한다. 저밀 소비뿐만 아니라 화분이 많이 든 소비를 주는 것이 좋다.

 

성충과 유충, 봉개 봉충이 같이 있을 때는 진드기 구제 약제를 여러 차례 해 주어야 안전하나, 성충만 있는 늦가을에는 약제를 한 번만 사용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흔히 사용하는 P2를 6∼7매 강군에는 2장, 4매 이하 약군에는 1매씩 벌통 바닥에 넣고 10일 후 뒤집어 주면 된다.

 

겨울 중의 동사를 우려하여 외부 포장을 많이 하는 경우 환기를 방해하여 습기가 누적될 염려가 있으므로 내부 포장은 적게 하는 것이 좋다.

 


 

 

개화 시기

식 물 명

꽃  꿀

꽃가루

개화 기간

비    고

10월 초

황 금 초

20

숙 근 초

10월 초

향     유

15

1년 초본


 

11월의 꿀벌 관리 

11월은 봉군의 활동이 완전히 겨울 상태로 들어가는 시기로, 중순에 들어서면 영하 4∼5℃ 정도의 한파가 오기도 한다. 따라서 벌들의 출입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월동 포장을 할 수 있다.

 

월동 포장은 다소 허술하게 하는 것이 월동에 유리하다. 풍부한 밀원에서 건강한 벌로 월동 준비를 잘 한 후 봉군에 충분한 안정을 취하면 극한의 추위를 견디는 힘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1) 꿀벌은 동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추우면 몸을 움직여 열을 발생시키므로 지나친 추위는 막아 주어야 한다.

2) 겨울 동안에 외부의 자극이 가해지면 높은 온도를 이루어 기본 이상의 신진 대사를 시켜 활동 능력이 떨어진다.

3) 월동 포장시에는 반드시 환기를 고려해야 한다.

4) 차광 장치를 하여 불필요한 출입을 억제한다. 차광망을 여러 겹으로 접어 덮으면 좋다.

 

 

 

 12

12월은 일조 시간이 짧아지고 기온이 낮지만, 그리 춥지 않아 벌들은 안정 상태에서 잘 지낼 수 있으나, 월말 경에는 강추위가 지나가므로 한겨울 상태의 관리를 하여 추위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된다.

 

바람도 막고 불필요한 출입을 막으려면 북서풍을 등지고 있어 오후의 햇빛을 막아주는 곳이면 좋다.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보온 담요를 덮어 포장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경우 환기가 되도록 환기구를 반드시 내 주어야 한다.

 

소문 앞을 가려주지 않는 경우에는 바람이 닿는 장소에서는 소문을 좁혀 주는 것이 좋다. 월말 경의 혹한이 올 무렵부터는 벌 한 마리가 죽은 벌을 끌어내기에 충분한 넓이만큼만 남기고 좁혀 준다. 소문 터널을 장치하는 경우는 이보다 넓게 하여 환기 불량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앞을 가려 주는 경우에는 소문을 손가락 길이 만큼 열어 두었다가 월말 경에는 좁혀 준다.

 

소문 앞을 보온 덮개로 덮어둔 경우 강추위가 오기 전에 맑고 따뜻한 날을 택하여 덮개를 열어 탈분(脫糞)을 시켜 둔다. 한 겨울이라도 보름에 한번,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충분히 탈분시켜야 한다.

 

양봉가의 농한기(農閑期)라 할 수 있는 겨울 동안에 소광(comb frame), 벌통(hive) 등의 양봉 기구를 준비를 해 두어 다가오는 유밀기에 대비 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참고 문헌을 숙독해 양봉의 이론을 다져 두는 것도 좋겠다.

 

 

 

 

1월의 꿀벌 관리

월 중 따뜻한 날을 골라 소문 안에 죽은 벌을 ㄱ자 철선으로 끌어내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해 준다. 


 

 

 

 

식물의 종류

▶ 관목식물(灌木植物; shrub plant)

주된 줄기가 분명하지 않고 밑동에서 가지가 많이 나는 목본(木本) 식물이다. 교목과의 차이는 감각적인 것으로, 대체로 사람의 키보다 낮은 나무를 관목이라 하는데, 식물학적으로 엄밀한 정의를 내릴 수는 없다.
 

▶ 교목식물(喬木植物; arbor plant)

관목 이외의 목본, 즉 보통 사람의 키보다 큰 나무로 큰키나무라고도 한다. 교목이라고 할 경우 그 어감(語感)으로 볼 때 높이 10m를 넘는 나무를 가리킬 때가 많다.
 

▶ 초본식물(草本植物; herbaceous plant)

식물의 지상부(地上部)가 연하고 물기가 많아 목질을 이루지 않는 식물로 풀들이 이에 속한다.
 

▶ 숙근초(宿根草; perennial plant)

땅 위 부분은 겨울에 말라 죽지만 땅 속 부분은 휴면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다시 뿌리줄기에서 싹이 나와 자라서 꽃이 피는 일을 되풀이하는 초본 식물이다.

▶ 만목(蔓木; vine)

칡, 등나무 등과 같이 덩굴지어 뻗어나가는 식물이다.

 

 

 

 

양봉 새 기술

 아래의 글들은 한국양봉협회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있는 글들 중 일부를 오자를 교정하여 실은 것이다. 여기서 '본인'은 양봉협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분을 뜻하며, 편의상 제언자는 나타내지 않았다.

 

▶ 스티로폼으로 내부 보온을 하자.

아시는 분도 많으시고 더 좋은 방법을 행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한번 해 보시기 바란다. 스티로폼과 보온 덮개를 벌통 안 규격에 맞게 자른다. 스티로폼을 가장자리에 대고 보온 덮개를 덧붙인다(보온 덮개는 스티로폼보다 약 35cm 정도 더 잘라 덧붙이고 소비를 덮으면 더욱 보온 효과가 좋다). 이와 같이 하면 보온이 더욱 잘되고 벌이 활기 왕성해진다. 월동시에도 좋다. 주의 사항 - 보온 덮개를 벌들이 갉아서 파헤치기도 하니 격리판 한 장을 덧대어 주면 좋다.

 

▶ 봄철 보온에 은박 매트를 사용하자.

건재상이나 철물점에 가면 은박 매트가 있다. 길이는 90m, 폭은 105cm, 가격은 27,000원이다. 벌통 바로 위에 이것을 뒷면과 앞면에 2겹으로 대어주고 그 위에 보온 덮개를 한 겹만 덮어주어도 보온력은 매우 뛰어나고, 또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것과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재단도 매우 쉬우므로 여러 장을 한번에 재단 할 수 있다. 벌통 위에 1장, 내부에 얇은 헝겊(개포)을 한 겹만 대고 그 위에 덮어주어도 보온력은 매우 탁월하다(소문과 반대편에 환기구가 필요할 것 같음, 운영자 註). 따라서 스티로폼으로 벌통 면을 두를 필요도 없고, 이것을 재단하여 스테이플러(stapler; 호치키스)로 살짝만 박아 대어주어도 효과는 좋다. 시간 절약, 비용 절약, 사용 간편.

 

▶ 여름 강한 직사 일광에 은박 매트 사용 -> 효과 없음

보온 덮개를 반으로 접어 그 사이에 위의 은박 매트를 넣으면 강한 직사 일광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방열 효과를 비교 실험하여 곧 게재하겠다. -> 운영자가 시험해 본 결과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온 덮개 아래의 온도가 47℃, 벌통 내부의 온도가 40℃였다[외기 온도 33℃인 2000년 7월 3일 오후 2시 측정값]. 그러나 방수 효과는 뛰어나다. 벌통 내부의 온도가 40℃를 넘으면 정태가 된다
  작년까지는 보온 덮개 아래에 30mm 스티로폼(1장당 1,500원)을 사용했는데 효과는 좋으나 스티로폼이 부서지고 번거로웠지만, 올해 다시 30mm 압축 스티로폼(1장당 3,000원)을 보온 덮개 아래에 넣어 관리하고 있다. -> 보온 덮개 아래의 온도가 44℃, 벌통 내부의 온도가 38℃였다[외기 온도 33℃인 2000년 7월 4일 오후 2시 측정값]. 현재 봉장에는 나무 그늘이 전혀 없는 상태임. 직사 일광을 피할 수 있는 나무 그늘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음.

 

▶ 콩으로 대용 화분장을 만들자.

국산 콩을 깨끗이 씻어서 말린 다음에 약간 비린내가 가실 정도(약간 고소한 맛이 날 정도)로 볶아 가루를 내어서 벌통 앞에 대용 화분장을 만들면 꿀벌들이 많이 가져간다. 그리고 젖도 잘 주고 벌이 건강해진다. 휴미딜 B를 먹인 것처럼.

 

▶ 석고병에 클로르칼크(chlorkalk; 일명 우물 소독약)을 사용하자.

벌 증식에 큰 타격을 주는 석고병에 클로르칼크을 사양액에 녹여 급이하면 100% 퇴치할 수 있다. 치료 목적에는 설탕 1포에 클로르칼크 1알, 예방 목적으로는 설탕 6포에 클로르칼크 3알을 넣고 2∼3회 급이하면 완전 박멸할 수 있다.

 

▶ 석고병에 클로르칼크를 사용해보았다.

그러나 절대 주의할 점은 비가 올 때 사용하면 않된다는 점이다. 비가 올 때에는 꿀벌에 많은 피해가 됩니다. 석고병에는 강한 강군의 양성과 깨끗한 소상 및 꿀벌 사양 관리 기구의 청결이 우선이다.

 

▶ 석고병에 테라마이신을 사용해보았다.

석고병은 Ascosphaera apis 라는 학명을 가진 곰팡이의 한 종류로,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다발하는 경향이 있다. 석고병이나 부저병은 봉군의 강약에 의해 소비나 소상에 잠재되어 있던 병원균이 봉군의 강약에 따라 감염되거나 억제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습도를 인위적으로 올려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석고병이나 부저병의 치료는 약제에 의존하기보다 봉군의 세력을 강하게 축소하는 것이 좋다. 즉, 봉군의 소비수를 50%정도 과감하게 줄여주고 감염된 봉충판은 소각 처리한다. 그렇게 한 후 그날 저녁에 봉군이 가져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많은 양의 당액을 사양한다. 그러면 벌들은 당액을 저장하기 위하여 죽은 유충과 석고를 신속히 제거하는 경향이 있음을 관찰했다.
  시중에 나와 있거나 봉우님들이 경험에 의해 사용하고 있는 석고병에 유효하다는 약제들 또한 함부로 사용하기엔 인체나 봉군에 위험할 수 있는 약품들이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포르말린은 강력한 방부 효과를 지닌 화공약품으로 동물 표본 등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약품이며 발암 물질로도 알려진 약품으로 알고 있다.
  또한, 물소독약인 클로르칼크 또는 락스(물 1말에 락스 1뚜껑을 타서 급수하면 석고 및 부저에 효과가 있다 하여 사용해 봄) 등은 약간 과량 투입되면 유충에 해를 입히고 성봉이 사나워짐을 관찰했다. 이는 97년도 조춘벌 양성시 유독 그 해만 뚜렷한 병증없이 봉판에 곰보 현상을 관찰했으며, 이는 유충의 중도 죽음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으며, 유충의 죽음 이유는 물소독약에 의한 약해로 보여진다. 그후 오랫동안 양봉을 해오신 어른으로부터 그 어른께서는 수돗물도 금방 받아서 주지 않고 받아두었다가 급수한다는 말씀을 듣고 확신하게 되었다.
  프로피온산나트륨 역시 식품 첨가물의 하나로 과량 무차별 사용시 꿀에 함유될 때 방부제가 첨가된 꿀이라는 오명을 들을 수도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봉병은 강군일 때 억제되는 것이지 완전한 박멸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나 동물 역시 건강할 때는 어지간한 병원균에 노출되더라도 감염을 이기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본인은 99년부터 초춘벌 양성시 부저병 예방을 위하여 소문 사양기에 급수할 때 테라마이신을 타서 급수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부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방법은 물 1말에 테라마이신 10g 정도(어른수저로 조금 모자란 한 수저) 타서 2일 정도 급수하고 2∼3일은 맹물을 급수하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유밀이 끝난 여름에 부저병이 발생하면 위와 같이 봉군을 축소하고 테라마이신 분말을 소광대 사이에 뿌려준다(바닥까지 떨어질 정도로). 이때 축소로 인한 분봉열 발생을 걱정하는 분도 있지만 심한 부저병이 온 봉군은 세력이 약해지므로 치료가 될 때까지는 분봉열이 생지지 않으며, 분봉열의 기미가 보이면 부저병이나 석고병이 치료되었다고 보고 증소 내지 조소를 시킨다.

 

▶ 부저병에 설파다이아졸을 사용한다.

부저병에 설파다이아졸을 구입하여 분무 및 급이하고 있다. 경험으로 부저는 설파다이아졸을 사용하면 빠르게 치료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설파다이아졸을 사용하기 전에는 테라마이신, 오레오마이신, 호스타실린 등 여러 가지의 약제를 사용하다 지치고 힘들었으나 설파다이아졸을 사용하고 웃을 수 있었다.

 

▶ 부저병에 대하여 또 한 말씀.

봉군 봉충판이 장판처럼 질서 있게 산란하지 않고 듬성듬성 걸러가며 곰보봉판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우는 세균성에 의한 질병으로서 「부저병(Foulbrood)」의 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미국 부저병, 유럽 부저병으로 세분할 수 있으나 보통 부저병이라 부르는 이 질병은 6.25 사변 직후부터 우리 나라에 감염 심각한 피해를 주었던 꿀벌의 법정 전염병 제 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병증은 봉아가 번데기가 되기 직전에 썩어 곪아버림으로써 '봉아 부패병'이라고도 불리어 졌고 방역 지침에서는 '감염 봉군은 소각 처리'하도록 돼 있으나 설파다이아졸, 오레오마이신 등 항생제 약제 개발과 더불어 지금은 어느 정도 발병을 근절시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약품의 오남용 등으로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져 심한 증상을 제외하고는 예전의 부저병 증상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변형된 병증을 띠고 있다.
  봉충판이 형성된 상태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정상적인 봉판에서는 봉개된 부위가 황금색을 띠고, 봉개 표면은 볼록하고, 소비 중심부터 산란하기 시작하여 외곽 쪽을 향해 확산 질서 정연하게 산란해서 장판처럼 봉판이 형성되어 있는데 부저병에 감염된 봉군의 봉판을 보면 대개가 봉개 부위가 검붉은 흑갈색을 띠고, 봉개면이 평평하거나 함몰돼 있고, 중간 중간에 빈 봉판(곰보 봉판)이 생기면서 완전 봉개되지 않고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치료 방제법은 감염군을 소비와 벌을 함께 태우는 소각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호주, 뉴질랜드서는 국가서 보상)이지만 설파제나 항생제 약을 사양액에 혼합 급이하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으나 항생제 가루약을 직접 소광대 위에 흩어 뿌린 후 봉솔로 빗질해서 밑으로 흘러내리도록 하는 방법을 요즘에 추천하고 있다.
  특히 꿀벌의 사양 기술면에서 이 부저병 방제 대책을 모르고서는 벌을 키울 수 없다. 양봉 기술의 ABC라고 할 정도로 기초 지식이다.

 

▶ 봄벌의 증소는 이렇게 한다.

우선 3월 26일 내검시 2매 귀산란을 성공적으로 받아낸 것에 축하드린다. 2매 귀산란 후 사양기 밖에 약간의 벌이 뭉치기 시작했다면 아직 조금 기다려 증소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경험으로 볼 때 성급한 증소는 오히려 손해다.
  본인의 경우 2매로 산란받은 봉군은 무리없이 귀산란을 받았으나 3매 축소 봉군은 아직도 완전한 귀산란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본인의 경우 2매 귀산란을 받고 새 벌이 출방하며 춘감이 끝나가면 우선 사양기 밖으로 2매 정도의 저밀 소비를 넣어준다. 그렇게 해 놓으면 다음 내검시까지 봉군의 세력이 충분해지면 왕은 자연히 사양기 밖으로 넘어와 산란을 하고 이때 일벌들은 소비 바깥면에 헛집을 조소하기 시작한다. 이때가 증소의 적기로 보고 있다. 이때 다시 사양기 밖에 2매 정도의 저밀 소비를 다시 보충해 주어야한다. 이렇게 증소하여 일차 증소한 2매의 소비까지 귀산란을 받고 4매의 봉판에서 새 벌의 출방이 시작되면 4월 5일 이후는 봉군의 세력에 따라 과감한 증소를 하며 약군에는 강군에서 봉판을 빼서 봉군의 세력을 고른다.

 

▶ 원당을 사용해 보니 좋더라.

지난 가을 원당 30kg짜리 몇 포를 3∼4군 선별하여 사양해 본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월동 사양에서 봄철 사양까지 백설탕 대신 줄곧 사양하고 있다. 연구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기에 정확히 수치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월동 후 벌의 내성이 강하고 활동성이 민첩함을 볼 수 있었고, 특히 산란성이 매우 뛰어난 것 같았다. 아무튼 값싸고 좋은 제품을 널리 알려 우리 양봉농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다 싶어 사용해보고 추천한 것이다. 본인은 그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다.

 

▶ 중국산 빼갈로 프로폴리스를 용해한다.

그 동안 프로폴리스를 용해하는데 주정을 사용하였으나 믿을 수도 없고 하여 중국산 빼갈을 사용하여 용해시킨 바 또한 임상 실험을 거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시중보다 값도 매우 저렴하다. 017-228-6318

 

▶ 벌에 물렸을 때 직류 전기를 사용한다.

양봉가들은 벌에 수 십번 쏘여도 별 탈이 없는데 처음 벌에 쏘인 사람은 매우 아프고 일주일이 넘도록 가렵고 고통스럽다. 이때에는 자동차 밧데리 전기를 전기줄에 연결을 해서 벌에 쏘인 부분에 1초 정도씩 반복해서 30회 전기를 통해주면 30분 이내 신기하게 낫는다. 생독 성분은 전기 DC 전류에 의해서 화학성분이 다른 물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DC 전류여야 한다.

 

▶ 쥐잡이 끈끈이로 말벌을 잡자.

7∼8월 장마철과 한여름의 무화기를 극복한 8월 중순 처서부터는 꿀벌들은 다시 생기를 되찾고 산란권이 넓어지기 시작하면서 양봉인들은 이 때를 월동군 양성에 절호의 기회로 활용한다.
  그런데 이때부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간과했다간 큰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하루동안 양봉장에 사람을 비운사이 말벌들이 양봉장을 내습하여 벌 15통을 무참히 절단해 놓은 예가 있어 말벌 피해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 무렵부터 9월말까지 양봉인들은 양봉장의 꿀벌을 채가는 말벌 때문에 한 순간도 양봉장을 비울 수 없어 애를 태운다.
  이런 일이 예전보다 훨씬 잦아진 것 같고, 심지어 야산과 인접한 주택가 처마 밑이나 담벼락 등에도 축구공 만한 말벌집을 지어 놓은 것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시민들은 놀라서 이걸 어쩌면 좋겠느냐는 걱정과 문의 전화도 많아졌다.
  분명한 것은 말벌 출현이 예전보다 수적으로 많아졌다는 것. 이건 아무래도 자연 생태계 변화에서 오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된다. 말벌의 먹이사슬이 되는 뱀이나 두꺼비 등 양서류 동물 또는 부엉이, 매 등 발벌집 둥지를 헤집어 놓을 만한 조류 동물 등이 사라진 때문이 아닐까? 먹이사슬이 없어져서 말벌 숫자가 부쩍 늘어났고, 이러다 보니 말벌의 주 먹이가 될만한 곤충은 꿀벌뿐이어서 수난 당하고 있는게 아닐까?
  그러면 양봉인들은 말벌 방제를 어떤 식으로 대처하고 있을까. 예전부터 많이 해오는 ▷포충망으로 붙잡는 포살, ▷배드민턴 라켓을 사용한 포살, ▷포충망으로 생포한 말벌 허리춤에 한 뼘 정도의 실을 매달고 그 실에다 맹독성 농약을 묻혀 살려 날려보내 말법집을 오염시켜 포살하는 방법(가장 확실한 방법), ▷산패된 포도즙 또는 과일즙과 막걸리 등의 유인제를 어포기(魚脯器)나 PET병에 담아 놓고 말벌을 유인 포살시키는 방법, ▷벌통 소문 앞에 적당한 그물 망을 둘러 씌워 말벌 접근을 못하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런데 최근 이보다 더 간편한 방법이 일부 양봉가들이 사용하고 있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쥐잡는 '끈근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벌통 위에 끈끈이 한 장을 잘 펼쳐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 다음 그 위에 살아서 파닥거리는 말벌 한두 마리를 살짝 붙여두면 다른 말벌들도 거기에 유인되어 잇달아 끈끈이 판에 달려들어 붙게된다. 한 장에 무려 30여 마리를 포살할 수 있다. 벌 100여군의 양봉장에 한번 깔아 놓으려면 30여장 정도가 필요하다.

 

▶ 세계의 양봉 현황에 대하여.

양봉은 세계 모든 지역에서 경영되고 있으며 공식적 통계에 의하면 약 5천만군의 봉군수와 연간 백만 톤의 벌꿀을 생산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전세계 인구를 약 50억으로 평가하면 100명당 1개의 봉군씩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평방 마일(=1.61㎢)당 평균 1.3개의 봉군이 분포되어 있다. 양봉은 농업 분야에서 식량 자원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식물의 화분 매개용으로 농업의 다른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세계 양봉 산업의 흐름은 일반적으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구대륙과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신대륙으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다.
신대륙에서의 봉군 당 연간 평균 벌꿀 생산량은 약 48파운드(21.8㎏)이고 구대륙은 31파운드(14㎏)가 생산되며 벌꿀의 수출은 주로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이루어지나, 구대륙에 있어서 중국은 가장 큰 수출국으로 약 1억파운드(45,359톤)로 알려져 있다.
  신대륙에서의 양봉의 특징은 양봉 기구의 단순화, 균일화, 기계화 등이 발전하였으며 이는 양봉가 한 사람이 수천의 봉군을 관리하는 것을 가능케 하여, 고 임금의 노동력을 해결하고 있다. 보통 미국에서는 한 양봉가가 1,000∼2,000봉군을 관리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100∼300봉군을 관리하고 있다.
  유럽 지역(구 소련 제외)은 약 1천 5백만군이 있으며 평방 마일 당 8.3봉군이 분포되어 있다. 평균 벌꿀 생산량은 봉군 당 약 24파운드로 연간 약 3억 6천만파운드(163,293톤)를 생산한다. 꿀벌의 분포 밀도가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된 벌꿀은 수요에 충분치 못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벌꿀 수입 지역이다. 유럽인은 전통적으로 벌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생활하고 있다. 구 소련 지역은 역사적으로 꿀벌과 벌꿀이 중요시되어 왔다. 현재 약 8백만군이 있으며 연중 벌꿀 생산량은 봉군 당 평균 50파운드(22.7㎏)로 전체 생산량은 약 4억파운드(181,436톤)이다.
  아시아 지역(극동 러시아 제외)은 1천 3백만 봉군이 있으며, 봉군 당 생산량은 40파운드로 전체 생산량은 5억 5천파운드(249,475.6톤)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양봉 생산국인 중국은 현재 6백만군의 서양종 꿀벌과 1백만군의 동양종 꿀벌이 있다. 연간 3억 5천만파운드(158,757.2톤)의 벌꿀을 생산하며 1억파운드(45,359.2톤)를 수출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7천만파운드(31,751.4톤)를 수입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은 1천 4백만 봉군을 가지고 있으며 사하라 남부의 많은 국가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봉군을 관리하고 있으며 벌꿀뿐만 아니라 밀랍의 생산이 많아 전체 벌꿀 생산량의 8∼10%을 차지하고 있다.
  아메리카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가 5백만 봉군을 가지고 있으며 봉군 당 평균 벌꿀 생산량은 미국이 40파운드(18.14㎏)이고 캐나다는 140파운드(63.5㎏)로서 높은 평균치를 가지고 있다. 멕시코를 포함한 중미 지역과 남미 지역에 약 8백만 봉군이 있다. 이 지역의 연평균 봉군당 벌꿀 생산량은 42파운드(19.1㎏)이며 전체 생산량은 약 3억 2천만파운드(145,149.4톤)이며 수출은 2억 3천만파운드(104,326톤)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은 태평양 섬 지역까지 포함하여 약 100만 봉군이 있다. 호주는 세계에서 봉군 당 벌꿀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평균 약 150파운드(68,04㎏)로서 연간 5천 5백만파운드(249,475.6톤)를 생산하고 이 중 2천 2백만파운드(9,979.02톤)를 수출한다. 태평양 지역의 섬들은 병과 해충으로부터 안전하며 여왕벌 사육이 발달되어 있다.

 

 

출처 : 김종보의 꿀벌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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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oneybees.wo.to/(김종보의 꿀벌의 세계)

출처 : 꿈꾸는 유람선
글쓴이 : 찾는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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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벌은 양봉에 비해 조소력과 월동 능력이 뛰어나 자연조건에서 번성할 수 있어 인위적으로 정기적인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양봉에 비해 사양관리가 쉬운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토종벌을 자연상태에서 방치해둘 경우 채밀량이 극히 떨어져 경제적인 사육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계절에 따른 효율적인 봉군관리와 각종 해충구제 및 위생환경관리등에 철저를 기할 때 목적하는 채밀량을 기대할 수 있다.



토종벌은 외부환경에 매우 민감하고 성질이 예민하여 합리적인 사양관리를 할 수 있기까지는 많은 경험과 세심한 정성이 필요하여, 그 지역의 밀원, 기상 등의 조건에 맞추어 적절한 관리가 요구되므로 사육농가의 부단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1. 이른 봄철의 관리

먼저 이른봄철 봉군의 일반적인 개황을 살펴보면, 2월 상순 맑은날 대기온도가 7℃이상이 되면 몇 마리의 벌들이 소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고, 내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토종벌은 월동력이 뛰어나 월동 중 낙봉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월동 후 3월 초순부터 산란육아가 왕성해짐에 따라 저밀량 부족으로 세력이 크게 위축되거나 심한 경우는 아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1차 내검시 섬세한 관찰과 판단이 필요하다.



가. 1차내검 실시

2월 하순~3월 초순경 따뜻한 날을 택하여 내검을 실시하여 다음사항을 관찰한다.



○ 개략적인 봉량의 추정

○ 여왕벌의 생존 여부와 산란 및 봉아 양성의 진행 상황

○ 저밀량 부족 여부

○ 습기, 바닥의 오물등 제거



나. 1차 내검 결과에 따른 관리 요점

이른 봄철 1차 내검시 봉군의 상태에 따른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1) 저밀량에 대한 대책

저밀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 양질의 꿀(양봉꿀도 가능함)에 20%정도 따뜻한 물을 혼합하여 급여하거나 진한 설탕물을 급여하면 된다. 급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소문급수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관리자에 따라 일부는 닭을 찹쌀백숙으로 만들어 다리부분만 제외하고 벌통에 넣어 두면 봄철기아의 해결과 봉군세력 강화에 매우 유효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2) 무왕군 또는 약군의 합봉

여왕벌이 없는 봉군은 새로운 여왕벌을 유입해 주면 정상적인 봉군이 될 수 있으나 이른봄철 여왕벌을 구하기 어려움으로 여왕벌이 있는 정상봉군에 합봉시켜 주고 일벌의 마리수가 매우 적어 정상봉군이 되기 어려운 봉군도 합봉시켜 준다.

합봉 요령은 벌의 활동이 왕성하지 않은 시간인 오후 4~5시(3월 기준)경 약쑥으로 훈연을 하고 무왕군을 왕이 있는 봉군으로, 세력이 약한 봉군의 왕을 제거한후 세력이 중정도인 봉군에 합봉시킨다.



(3) 위생관리 및 해충구제

월동봉군의 바닥은 많은 오물로 지저분하게 되어 있으며 그 곳에서 소충도 발생하여 소비와 어린 유충을 가해하며 큰 피해를 준다. 특히 벌집통의 틈에 소충이 많이 발생된 봉군은 그 피해가 심각해짐으로 벌통 내부청소를 깨끗이 하여 소충의 만연을 사전에 막아주여야 한다.





2. 봄철과 유밀기의 봉군관리



기온이 점차 높아져 일벌의 외부활동이 왕성해 지면 여왕벌의 산란이 더욱 많아 지며 봉군의 세력도 크게 신장된다. 특히 산딸기·감·대추꽃등이 개화하여 유입이 될 때는 상당한 량의 저밀로 봉군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분봉열이 발생되어 많은 왕대를 조영하게 된다.



토종벌은 분봉성이 강해 그대로 두면 1통에서 3~4차까지 분봉이 나게되므로 1차 분봉만으로 억제하여 강군을 육성한다. 1차 분봉으로 억제하는 방법은 분봉하기전 내검시 좋은 왕대 1개만 남겨두고 바늘로 조심스럽게 왕대를 찔러 죽이면 분봉 후 1마리의 처녀왕만 태어나므로 2차 분봉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1차 분봉 후 72시간 지난 후 좋은 왕대 1개만 남겨 두고 모두 제거해 버리면 된다. 그러나 이 방법은 반드시 시간을 지켜야하므로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따라서 목표한 봉군수가 되어 더 이상 분봉을 원치않을 경우 분봉 예방대책은 벌통이 길고 높은 것을 사용하여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주고 여왕벌이 3년이상 된 것은 신왕으로 교체하고 벌통을 시원한 곳에 두고 환기가 잘되게 하여 주며 계상을 적절히 이용한다.





3. 여름철의 봉군관리



여름철은 장마와 무더운 날씨로 봉군의 관리가 대단히 어려운 시기이다. 여름철은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면서 봉군을 관리해야 한다.



첫째, 밀월이 부족한 시기

둘째, 심한 더위와 해충으로 봉군이 쇠약해지거나 도망군 또는 이상분봉열이 발생한시기

셋째, 양봉 등으로 부터 도봉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



가. 여름철의 방서대책

(1) 벌통을 나무그늘에 두거나 벌통 위에 차광망 등을 쳐주어 시원하게 한다.

(2) 한낮에는 시원한 지하수로 벌통 밑바닥(돌판)을 씻어 준다.

(3) 벌통 주위와 내부환기가 잘 되게 해 준다.



나. 도봉과 그 대책

여름철 장마기와 무밀기에는 인근 양봉의 내습으로 토종벌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도봉을 당하면 꿀이 한방울도 남지않게 되며 많은 일벌들이 죽게 되어 결국은 전멸하게 된다. 도봉을 예방하는 요점은



(1) 봉군의 세력을 항상 강하게 유지한다.

(2) 토종꿀은 냄새가 강하므로 벌이 많이 활동하는 낮시간에는 내검을 피하여양봉을 자극시키지 않는다.

(3) 소문은 일벌의 출입에 불편함이 없는 범위에서 작게 유지하고 불필요한 통로는 막아준다.

(4) 도봉피해를 당한 봉군은 정도가 심해질 우려가 있을 때는 그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4. 가을철의 관리



채밀을 앞두고 분봉열을 철저히 경계하고 해충구제에 전념하여 많은 채밀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시기이다.



가. 해충의 방제

(1) 장수말벌이 내습하면 불과 몇 시간에 한 봉장의 봉군이 전멸하게 된다. 장수말벌 구제는 과즙음료, 복숭아 등을 이용한 유인포살방법(유인포살기시중판매)과 장수말벌을 생포하여 란네이트 농약을 묻혀 귀소시켜 전멸시키는 방법이 있다.



(2) 소충구제 : 소충피해가 없는 벌통사용 및 수시 벌통내부 청소



나. 채밀

적정량을 남겨두고 채밀하여 월동식량을 충분히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저밀된 소비가 20㎝정도 되게 남겨 두고 채밀한다.





5. 겨울철의 봉군관리



겨울철에는 산란육아가 중단되고 봉구를 형성하여 적정온도를 유지하여 월동하므로 불필요하게 벌통에 충격을 주어 벌을 활동하게 해서는 안된다. 월동직전에 그늘진 곳에 있는 벌통은 양지쪽으로 옮기고 볏짚 등을 벌통 위에 두껍게 덮어 물이 들지않게 하고 보온해 준다. 바닥과 윗부분의 공간은 진흙 등으로 밀봉하여 샛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한다. 그리고 벌통외벽은 섬피 등으로 보온해 주면 무난히 월동할 수 있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0. 특수작목 전문농가 경영사례(동물편).

전국농업기술자협회. 1985. 현대농업기술(종합판).

출처 : 태백산 웰빙 토종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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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꿀벌을 서양에서는 행복의 사자.

벌집을 농가의 돈주머니라고 불리었으며 중국에서는 벌꿀을불노장생의 영약이라 하여 옛부터 진귀하게 여겨왔다.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재래종벌은 "토봉" "토종벌" "한봉"등의 이름으로 사육되어 왔으며

고구려의 동명성왕 시대에 인도로부터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토종꿀은 양봉꿀보다 성분과 영양가 면에서 월등할 뿐 아니라 옛부터 환자의 병후 회복과 노약자에게 한방제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부유층의 보양 강장 스테미너 식품으로 즐겨 이용되고 있다.

물론 적지선정(밀원부족), 생산된 토종꿀의 판매, 최근에 부쩍 늘어나고 있는 양봉의 피해, 농약피해 등 제약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아침 저녁의 여가를 이용하여 30∼40통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1군당 1∼3되의 토종꿀을 생산한다면 적게는 200만원에서 최고 899만원까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산간지의 농가부업으로 권장해 볼 만한 사업으로 생각된다.

 

Ⅱ. 꿀벌의 생태와 습성

  양봉이건 재래봉이건 꿀벌의 생태와 습성을 응용하여 인간이 필요한 생산물을 얻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꿀벌이 지닌 고유의 생태와 기능 집단생활의 습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1. 봉군 구성
    봉군은 1마리의 여왕벌과 수천 수만마리의 일벌

또는 어느 시기에만 생기는 수백∼수천마리의 숫벌로 구성되며

소미, 저멀, 화분, 알, 봉아 등이 필수적이다.
     가. 여왕벌
      (1) 여왕벌의 생성과정
       알(3일)→애벌레(6일)→번데기(8일)→출방(여왕벌)=16일 소요.
      (2) 여왕벌의 교미
       출방 후 1주일을 전후해서 벌통을 나가 일생의 단 한번의 교미로 500∼800만개의 정액세포를 숫벌에서 받아

저장낭에 저장하였다가 평생 150만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교미 후 분봉 외에는 벌통을 나가지 않는다.
      (3) 여왕벌의 산란과 수명
       교미 후 1주 전후하여 산란을 시작하며 산란능력은 품종과 체력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하루에 700∼6,000개의 알을 낳으며 봄철에는 하루평균 2,000∼3,000개의 알을 낳는다.
      수명은 보통 5∼7년이며 생후 1∼2년 정도까지 산란능력이 우수하므로 그 이후는 적당한 방법으로 갱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 숫벌
      숫벌은 벌중에서 체구가 가장 크고 무거우며 교미 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1) 숫벌의 생성과정
       알(3일)→애벌레(7일)→휴면(3일)→번데기(11일)→출방(숫벌)=24일
      (2) 숫벌의 교미와 수명
       출방 후 12일이 경과하면 교미가 가능하고 교미 후 죽는다. 분봉기에 많은 숫벌을 양성하며 유벌기가 끝나면 일벌들이 유충과 숫벌을 추방하여 꿀의 소모를 방지한다.
     다. 일 벌
      (1) 일벌의 생성과정
       알(3일)→애벌레(6일)→휴면(3일)→번데기(9일)→출방(일벌)=21일
      (2) 일벌의 수명
       일벌은 유정난에서 생성되며 성적으로는 암놈이지만 불완전하여 번식을 못하며 체구가 작다.

수명은 유밀기에는 1∼2개월 겨울철은 4∼6개월 정도이다.
      (3) 일벌의 분업
       출방 1주일내의 어린 벌은 소내청소 애벌레 기르기 등 벌통내에서 가벼운 일을 하고

1주일부터 2주일 사이의 벌들은 밀납을 분비하여 벌집을 만들고 왕유를 분비하며 온습도와 환기조절기능을 수행한다.

2주일 이상된 벌들은 꽃과 꽃가루수집 수지와 물 수집 등 야외작업을 전담하고 늙은 벌은 외적 침입방지와 숫벌 수량조절 임무를 맡는다.

  2. 꿀벌의 습성
   가. 단체성, 행동성, 근면성, 발전성과 보존성, 배타성과 융화성 등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 맡은바 천부의 기능을 다한다.
   나. 의사소통
    촉각이나 시음에 의해 의사를 전달하는데 밀원 발견시 둘레춤으로 다른 일벌에게 장소와 방향을 알려준다.
    꼬리춤에 의해 밀원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고 밀원이 없어지면 춤도 중지한다.
   다. 귀소성
    벌의 행동반경은 10㎞까지 이지만 2㎞ 이내에서 귀소시간이 빠르고 수밀능력이 양호하다.
    벌은 자기 벌통 주위의 환경과 장소를 상대적으로 연관맺어 벌통위치를 기억해둔다.
    항상 외역할 때는 태양과 각도를 파악했다가 목적지에 가서 다시 각도에 의해 날으로 벌통의 형상에 의한 기억으로 귀소한다.

  3. 꿀벌의 온도반응
   꿀벌은 냉혈동물의 일종으로 온도에 민감하다. 벌 뭉치내에 애벌레가 있으면 35℃로 동태 온도를 유지하여 계속적인 산란과 육아를 하고 없을 때는 21℃ 정도의 정태온도를 유지한다.
  겨울철에는 정태온도를 유지하여 벌뭉치를 이루고 기온이 높을 때는 날개로 선풍을 하여 온도 상승을 막는다.
   외부기온이 37℃ 이상이면 야외활동을 정지하고 14℃에서 외부활동이 격감되며, 5℃이하에서 활동이 정지되며, -2℃에서 얼어 죽게된다. 일벌의 체온이 10℃이하면 비상력을 상실한다.

Ⅲ. 재래종 벌의 특성                                        

  인도가 원산지고 중국 일본 기타 아시아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우리나라 농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토종벌이 여기에 속하며 성질이 온순하며 분봉력과 월동력은 강한 편이나 서양종에 비해 근면하지 못하고 봉군의 도망이 잦은 것이 결점이다. 여왕벌의 몸길이는 13∼17㎜ 숫벌은 12∼13㎜ 일벌은 10∼13㎝이고 어린 벌은 담황색이나 늙으면서 흑갈색으로 변하는 소형종이다.
  벌집은 서양종과 같이 다엽상의 벌집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려 짖고 개량소상에서 사양을 싫어하며 재래식 벌통인 통나무 속에서 사육되는 실정이다.

Ⅳ. 토종벌 사육기구와 설비

  1. 소 상
   가. 재래봉상
    재래봉상은 토종벌이 아주 오랜 옛날 속이 썩은 고목에 벌이 들어 살고 있는 것을 본따서 통나무로 만든 것이며

수천년 동안 같은 크기에 똑같은 종류로 발전하지 못했다.

현재 토봉을 키우는 대부분의 사육주가 사용하는 것은 물론

산속 바위밑등에 토봉이 분봉 나온 것이 살기 좋은 곳을 찾다가 들어가서 살도록 설치한 설통도 대부분이 이 재래봉상을 사용한다.
    이것은 원래 토봉의 근간이며 통의 길이는 66.6∼69.9㎝(성인 손으로 3뼘)이며

내부는 22∼25㎝(1뼘정도)로 둥글게 파서 내부에 벌집을 짓고 저밀과 산란을 하도록 만든 것이다.

통풍을 위하여 하부를 돌로 고여서 높여 주어야 하고 상부에는 뚜껑을 만들어 덮어야 한다.

봉상제조에 쓰이는 나무는 밤나무, 소나무, 박달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등이 쓰이며

가능한 곧고 틈새가 나지 않은 재목이 유리하다.

여름철 소초가 녹아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청개다를 설치하고 하단부에는 소문을 만들어 벌들이 출입이 용이하도록 한다.

내부가 불결하고 틈이 많아 소충이 잘 생기고 관리에 불결한 것이 흠이며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나.토종 개량봉상
    이런 통은 1974년 5월 실용신안 특허 제10.887호를 받은 것으로 대형 소형 두종류가 있다.
   대형은 사각 나무상자로서 외부 26.4㎝까지 3간 계상식이 1조인데 제2차 제3차 본봉군을 수
   용한다.
    특징은
     (1) 이동하기 편리하며
     (2) 방풍망을 씌워 통풍이 양호하며
     (3) 하부를 고여주지 않아도 되므로 해중 침입이 없다.
     (4) 청개다리가 매칸마다 필요한 위치에 고정되어 소비보호가 용이하다.
     (5) 꿀을 채취할 때 제일 윗칸부터 벌을 아래로 몰아 내리고 벌을 죽이지 않고 꿀만 한칸씩 잘라낸다.
     (6) 바닥부분이 안전하고 관리에 편하며 개꿀 생산에도 유리하다.
   다.

설통은 옛날부터 산별을 받기 위하여 산에 설치하는 재래봉상으로 벌이들어 꿀이찬 가을에 벌을 모두 죽이고 꿀을 채취하는 것이다.
   라. 스치로폴 봉상
    이봉상은 재래봉상의 크기와 형태로 두꺼운 스치로폴로 규격화 제작해서 토봉 사육에 사용하는 것으로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도사곡리 토봉농장 이관학씨가 고안 제작된 것으로 
   제품상 개꿀 채취에 가치가 크며 온도 습도 일광 등 관리에 좋으나 반드시 이봉상을 구입한 후 1년동안 야외에 방치하여 제품의 화학성분과 냄새를 제거한 후 사용해야 실패가 없다고 한다.
   마. 양봉소상식 재래봉상
    현재 고려 양봉원에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양봉소상보다 규격이 적고 소광 소초등 토봉전용 벌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주로 벌꿀 생산형으로 개꿀 생산불가).

기타 관리기구로서는 매선기 격왕판 채밀기 훈연기 복면포 훈연기 밀도 하이므를 사양기 왕릉 화분채취기
   대마구니 밀려기 오지그릇 등이 필요하나 봉상의 종류에 따라 사용기구가 다르며 재래봉상이나 스치로폴 봉상을 사용할시는 별로 큰 기구가 소요되지 않는다.

Ⅴ. 꿀벌의 번식                                                 

  1. 분봉과 봉군증식
    봉군이 증식하여 벌집내가 비좁고 숫벌이 많이 나와 분봉열이 생겨 왕대가 건설되고 후계
   여왕벌을 내려할 때 묵은 여왕벌이 전체 봉군수의 ½정도를 데리고 나가서

나무에 딸기모양으로 뭉쳐서 붙게 되는데

이것을 1차분봉(첫배 또는 맡배)이라고 한다.

토봉의 관리중 가장 중요한 일과가 분봉된 벌을 놓치지 말고 잘 받아서 벌통수를 늘려 나가는 일이다.

  2. 분봉의 순서
   가. 제1분통
    (1) 1개 또는 여러 개의 왕대건설
    (2) 여왕벌은 왕대에 2∼3일 간격 산란
    (3) 제1왕대 봉개후 3∼4일 즉 처녀여왕벌의 출방 2일전에 행해진다.
    (4) 이때는 어미여왕벌과 일벌의 약 절반이 나간다.
   나. 제2분봉
    (1) 제1분봉후 8∼9일 후에 일어난다.
    (2) 이때는 교미하지 않은 신왕과 일벌 및 숫벌이 함께 출방한다.
    (3) 이때 벌의 수는 제1분봉군의 ⅔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 제3, 제4분봉
    (1) 강한 봉군은 제2분봉후 2∼3일 지나서 제3분봉을 행한다.
    (2) 제3분봉후 1∼2일후에 제4분봉을 한다.
    (3) 2회, 3회로 점차 분봉횟수를 거듭하면 벌의 수효는 감소되고 일벌이 게을러서 분봉이 잘
        일어나지 않게된다.

  3. 분봉의 시기와 시각
   가. 분봉의 시기
    (1) 분봉은 꿀벌이 갖은 습성으로서 발생시기는 봉군의 강약 및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5∼6월경에 많다.
    (2) 손분봉은 자분봉 후 1∼2일경에 일어난다.
    (3) 제2기의 분봉은 초여름부터 초가을사이에 일어난다.
   나. 분봉의 시각
    (1) 제1분봉은 날씨가 맑고 조용한 날 오전10시∼오후2시 사이에 일어난다.
    (2) 기타의 장해로 분봉을 1∼2일 연장했을 때는 오전 일찍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3) 분봉을 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고르지 못해서 오후 어느 시간에 갑자기 하는 경우도 있다.
    (4) 제2분봉 이후의 분봉도 보통 맑은 날씨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로는 오전6시부터 시작하는 것도 있다.

  4. 분봉군의 수용
   재래봉은 특히 첫배(1차분봉)가 도망가는 수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를 요하며 좋은 재료로 잘 받아 앉혀야 한다. 

 받아둔 벌도 소상이 나쁠 때는 도망군이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여야 하
  며

 나무 위에 붙은 벌뭉치는 전년도에 집을 지었던 소상 뚜껑에 여왕이 올라 붙으면 새로운 소상에 넣어서 안치시키면 된다.

제1회 분봉때 집을 지을 조건이 나빠도 도주하니 해질무렵 조소사항을 실시하며

특히 주위에 설통은 도망군 발생의 주요원인 되니 반경 4㎞ 이내 설   통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한 가까운 곳에 활엽수 나무가 없으면 참나무 껍데기 고목의 나무혹   등을 높은 곳에 설치하면 이곳에 분봉군이 잘 뭉친다.

Ⅵ. 봉군의 일반관리                                          

  1. 봉장선정과 개설
   최근 양봉이 급증함에 따라 이동 양봉업자가 소규모 재래봉 사육지역에 들어와 토종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육의 적지는 토봉 보호구역내에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양봉이 사육되는 곳이나 오이 채소 등 주산지로 농약 살포가 심한 곳 냄새 먼지 등이 많은 곳

밀원이 부족한 곳 등을 피해서

조용하고 깊은 산속에 아카시아 밤 싸리 피나무 메밀 등이 많은 장소가 좋다.

벌통을 한 지역에 다량 비열시에는 3×3m정도 넓게 배열하고 산밑이나 울타리 주변 돌담 밑 등에 3m정도 간격으로 배열하면 된다.

  2. 봉군의 취급법
   가. 벌의 취급시 주의사항
    (1) 벌의 취급은 정숙하고 자극과 충격을 피한다.
    (2) 소문 앞에 서서 벌들의 출입과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다.
    (3) 내검시 벌통의 뒤쪽 혹은 옆쪽에서 해를 등지고 짧은 시간내에 실시한다.
    (4) 벌통의 위치는 함부로 변경하지 않는다.
    (5) 내검시 훈연은 2∼3회 가볍게 한다.
    (6) 벌에 쏘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조용히 한다.
    (7) 벌에 쏘이면 독액이 산성이므로 알카리성인 암모니아수로 중화시킨다.
   나. 외부관찰
     젊은 벌이 죽어있는 상태 수밀하는 벌의 역사정도 꿀의 종류 꽃가루 유충 외적의 침입 농약
     의 피해 도봉 등과 온습도를 관찰한다.


   다. 내부관찰(내검)
     봉군의 세력 저밀량 분봉열 여왕벌의 유무와 산란상태 등을 점검한다.


   라. 봉군의 이동법
     벌통을 이동시킨다든가 분봉군의 안착시

야간에 설통을 보자기로 싸서 소비가 무너지지 안도록 잘 다루어 이동하며

장거리 이동시는 청개다리 유무 소상의 질등을 고려하여 이동봉군을 선정한다.

 

  3. 사료급여법
   토봉은 원칙적으로 설탕 사양을 금하고 순수한 토종꿀 생산에 전념해야 하나 부득이한 경우  설탕을 급이한다

흑설탕은 냄새가 심하여 도봉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백설탕을 부피로 설탕1:물1의 비율로 완전히 풀어서(이때 물대두 1두당 소금20g 마이신 2개)해가 진 다음 사양기나 그릇에 급여한다.(이때 볏짚을 잘라서 띄워준다.)

자연수집 벌꿀만으로는 월동이 불가능할 때(사양시기:채밀 후 즉시)내검해서

벌이 기아상태일 때 분봉해서 기후가 불순할 때 기타사료가 없이는 폐망에 이르게 될 때만 급여해야 한다.

Ⅶ. 봉군의 계절관리                                             

  1. 봄철관리
   온도가 20℃이상 올라가기 시작하면 월동포장을 제거하고 벌통을 처음에는 1㎝정도까지 높여주어 환기습도 관리에 주의한다.

이른 봄철에는 특히 벌의 움직임으로 먹이유무를 측정하고 기아상태라면 급이한다.

이른 봄부터 소중 쥐석개 거미 개미 등의 제거에 주력한다.

  2. 여름철의 봉군관리
   벌통위에는 볏짚 등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습도와 통풍관리에 주의한다.

장마로 인하여 먹이 부족시 급여하고 도봉관리와 양봉의 내습 등에 대비한다.

양봉의 재래봉상 습격(밀원이 없는 9∼10월에 많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봉 화분 채취기를 설치하고

망사 등을 이용 소상 밑의 공간을 막아주면 토봉은 자유롭게 드나드나 양봉은 들어갈 수 없게 된다.

  3. 가을철의 봉군관리
   9∼10월이 되면 일벌 호박벌 양봉 땡삐 등이 꿀 냄새를 맡고 침입하므로 이에 대비하여 큰 벌이 못나드는 망사를 소문앞에 설치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문을 줄이고 높였던 소상을 설치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문을 줄이고 높였던 소상을 원위치하며 틈이 난 소상을 진흙 등으로 잘 발라준다.

가을철에는 번식과 저밀에 유의하고 채밀은 9하∼10월중순까지 끝내야 월동에 지장이 없다.

  4. 겨울철의 봉군관리
   겨울동안의 먹이 여왕봉의 활동성 일벌의 확보수 등에 유의하여 건조하고 따뜻한 장소에서 월동시킨다.

월동포장은 11월중순부터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면 가마니 볏짚 헌옷 덕
  석 보온덮개 등으로 싸주고 위에 비닐포대 등을 씌워서 눈, 비를 맞지 않도록 관리한다. 겨울철 생쥐의 피해 등에 유의하여 관찰한다.

  5. 도봉 방지법
   꿀벌은 조금이라도 허술한 틈이 있으면 저희들끼리 도봉(꿀도둑벌)을 한다.

도봉이 일어나면 우선 싸움이 일어나므로 이런 때는 도봉 발생으로 간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방지법은 우선 싸우는 벌에다 물을 조금씩 뿌려주고 쓸데없이 소문을 넓게 열어두지 말고 벌이 2∼3마리만 다닐 수 있게 소문을 좁혀주면 차차 식어간다.

도봉은 무밀기 때와 겨울철 날씨가 따뜻하면 나와서 도봉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Ⅷ. 꿀과 생산물의 처리

  1. 꿀
    토종꿀은 크게 나누어 꿀과 개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인 꿀은 원칙적으로 1년에 1회 9월하순∼10월중순경 소상 상단에서부터

겨울먹이를 고려하여 과도나 밀도 수저 주걱 등으로 개(소비)채로 떠내서 대바구니 밀려기 등에 놓고 따뜻한 곳에 두면 꿀이 모두 흘러내린다.
   보통 해에 따라 다르나 보통 1∼3되(2.5∼7.5㎏)채밀이 가능하다. 또한 개꿀로 생산할 때는 개꿀의 두께를 1치(3.3㎝)정도로 하여 세로를 4∼5치 정도로 하면 2.5∼3㎏정도로 1되에 해당된다.

개꿀은 고급나무상자에 포리에치렌 튜브에 포장하여 상자에 넣고 품질보증서와 개꿀 채밀 설명서를 넣어서 판매한다.

판로는 개인적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고객 확보가 문제이나

서울 친척 인구주민 한약방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 꿀 또는 개꿀로 판매되고 있으며 적어도 3년 정도만 계속하면 서서히 고객확보가 가능하게 된다.

87년 현재 꿀의 시세는 대두1되(2.4㎏)에 80,000∼120,000정도이다.

  2. 기타 봉산물
   꿀이외에 왕유 화분 밀납 웅봉저 등이 생산되나 재래봉은 많은 량의 생산을 기대하기 어렵다.

Ⅸ. 밀원의 확보                                                
  벌사육에 있어서 또 한가지 중요한 요건은 밀원의 확보에 있다. 꽃꿀을 분비하고 꽃가루를 공급하여 꿀벌의 생활을 돕는 모든 식물을 밀원식물 또는 밀원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주요밀원은 다음과 같다.

 

  1. 우리나라의 주요밀원
   가. 농작물 밀원 : 유채, 메밀, 들깨, 참께, 해바라기, 파, 목화, 호박, 무, 딸기 등
   나. 사료 녹비작물 밀원 : 자윤영 클로버류 등
   다. 과수밀원 : 밀감나무, 사과나무, 감나무, 밤나무 등
   라. 수목밀원 : 아카시아, 싸리류, 피나무, 산수유, 산딸기, 오동나무, 벗나무, 갯버들 등
   마. 잡초밀원 : 민들레, 고들빼기, 좀목형 까치수염 등
   바. 화훼밀원 : 코스모스, 금밀초, 들국화, 튜울립

  2. 계절별 주요밀원
   가. 봄철의 양봉식물
      버들 장다리 벚꽃 자운영 아카시아와 같은 중요 밀원 이외에도

여러 가지 꽃이 만발하여 어느 지방에서나 일찍이 피는 것은 매화나무, 내버들, 전나무 등이며

매화는 너무 일찍피는 고로 많은 꿀과 꽃가루를 완전히 채집할 수 없고 버들과 전나무는 많은 꽃가루를 채집하게 한다.

재배식물로는 자운영 다음에 무, 배추, 겨자, 원두 등이 중요한 것이 되고 또 고상한 꿀을내게 한다.

과수류에서는 살구, 벚꽃, 복숭아, 자두, 앵두, 배 등이 있으며 벚꽃은 화기가 짧은 것이 결점이 되고

복숭아, 사과, 자두 등은 꽃철이 길고 이중에서도 사과꽃이 가장 유력하다.

개자리는 꽃철이 짧은 것이 결점이다.

먹구슬나무도 비교적 유력한 밀원이고 원예식물 중에서는 금잔화, 톱풀, 과꽃 등이 약간의 꿀을 낸다.
   나. 여름철의 양봉식물
      밤나무 피나무가 피고나면 꽃이 가장 적을 때이나

오동나무도 어느 정도의 꿀을 내고 오이, 호박, 가지, 콩, 팥, 번디 등도 있다. 오이와 호박은 가장 벌들이 많이 모이고

옥수수는 많은 꽃가루를 내나 이 시기의 밀원은 여름을 넘기는데 필요한 유지식량 확보에도 힘들 지경이다.
      관상용 식물로는 각종 정원 화초들이 있으나 해바라기가 중요한 것이고

산악지방에는 각종 화초와 고산 식물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므로 벌떼의 유지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다. 가을철의 양봉식물
      싸리나 가을 메밀외에 칡, 들국화, 가막사리, 과꽃을 비롯하여 차풀, 귀손이풀, 등도 경시할 수 없다.

또 국화는 많은 꽃가루를 낸다.

Ⅹ. 꿀벌의 해충구제                                           

  1. 소 충
   가. 형태
    (1) 대형종(벌집나방)은 길이가 18㎜이고 소형종(애벌레나방)은 12㎜이다.
    (2) 앞날개는 자색을 띄고 뒷날개는 회백색이다.
   나. 피해
    (1) 4월부터 9월에 걸쳐 발생한다.
    (2) 보존중의 빈벌통의 안에 들어가 큰 피해를 준다.
    (3) 때로는 봉군이 도망하거나 봉군이 전멸하는 수도 있다.
   다. 방제법
    (1) 일반적으로 봉군의 강화 온도처리 및 훈연제 등의 이용이 보편화 되어 있다.
    (2) 온도처리 결과 저온인 -6.7℃에서는 4시간 30분만에 -15℃에서는 2시간만에 또는 45℃에서는 1시간 30분만에 49℃에서는 40분만에 각 충태의 나방을 모두 죽일 수 있었다고 한다.
    (3) 빈 벌통이 피해를 받았을 때는 다음의 훈증제를 처리한다.
     ° 카본 디설파이드(이황화탄소) : 30㎥당 4.5㎏
     ° 설퍼 디옥사이드(이산화황) : 30㎥당 1.7∼3.4㎏
 
  2. 말 벌
   가. 피해
    8월∼10월경에 벌통을 내습하여 외역봉을 물어 죽이고 막대한 피해를 주는 꿀벌의 가장 큰 해적이다.
   나. 방제법
    (1) 포충망으로 포살시킨다.
    (2) 소문을 1∼2일 동안 차단시키거나 철사망으로 폐쇄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막는다.
    (3) 말벌집을 발견하여 제거하거나 말벌 구제기를 소문앞에 장치하여 방제하기도 한다.

  3. 꿀벌 진드기
   가. 형태 및 기생부위
    꿀벌의 몸에 부착하여 기생월동하고 소방에 3∼4개의 알을 산란하여

산란 2일 후에 4쌍의 다리를 가진 어린 형태의 진드기가 되어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여 체액을 흡수하여 벌과 함께 발육된다.
   나. 진드기 구제
    진드기는 네오벡스 풀벡스 향수1호등 구제약을 사용하거나 지멸지 및 신등전 훈연지 등으로 훈연하여 방제한다.

XI. 토종벌 소득과 경영고찰
   이른 봄 한 농가에서 20군의 벌을 가지고 시작하면

1군당 2통씩 분봉이 가능하여 원봉군과 합하여 40∼60군을 증식 시킬 수 있으며

가을에 1군에 1되의 꿀을 채밀한다면 80,000×50군=4,000,000원 분봉으로 증식된 종봉 20∼30군×군당60,000=1,200,000원∼1,800,000원 모두 5백∼6백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부업으로 처음 구입비 1,200,000∼2,000,000원을 투자하여 5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이보다 알찬 소득원은 많지 않으리라 본다.

출처 :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
글쓴이 : 자운(빈둥남) 원글보기
메모 :

2007.1.28일(일요일)에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토종벌을 키우시는 이**님게 배운 토조벌통 만드는 방법입니다

 

1. 사각틀 만들기(두부틀 같은 것임)

 

 1) 송판 준비

  - A송판 : 가로 24Cm, 세로 12Cm, 두께 3Cm : 10개 

  - B송판 : 가로 21Cm, 세로 12Cm, 두께 3Cm : 10개

 

 2) 1개의 사각틀 만들기 : A송판 2개, B송판 2개 소요

  - A송판에 못을 밖아 B송판을 고정시킨다( 보통 4개의 못을 밖는다, 봇으로 길이는 대략 5Cm) 

 

 3) 걸개틀 만들기

  - 사각틀 중 1개에 B송판 중간에 새끼 손가락만한 구멍을 낸다

  - 구멍에 싸리나무를 통안에 관통하도록 끼워 넣는다

 

 4) 토봉벌 출입문 만들기

  - 사각틀 중 하나에 A송판 중하단에 벌이 드나들 수 있도록 조그만 구멍을 뚫는다. 

 

 5) 뚜껑만들기

  - 가로 27Cm, 세로 21Cm, 두께 3Cm : 1개

 

 6) 5개의 사각틀을 쌓아 사각틀 사이에는 넓은 테이프로 봉한다

  - 맨밑에 벌 출입 사각틀, 위로 일반틀 2개, 그 위에 걸개틀, 맨위에 일반틀을 얹고 뚜껑을 덮는다.

 

 *  5개의 사각틀을 쌓으면 높이가 63Cm가 된다 : (세로 12Cm*5개 = 60Cm) + 뚜껑 3Cm

 

 - 구체적인 벌통의 완성된 모습은 앞의 글 맨 밑을 보기 바람

    

출처 : Nature&Health
글쓴이 : 태평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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