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토담을 만들기 위해서는 흙이 좋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흙을 건축 자재로 사용하려고 하면 먼저 떠올리는 것이 흙은 물을 넣어 반죽해서 사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토담집에서 사용하는 흙은 그렇지 않습니다.

 

흙은 수분이 많으면 다짐이 되지 않습니다. 토담틀 안에서 밀려다니고 다짐이 된다고 해도 토담틀을 제거하면 바로 무너집니다. 토담집을 지어보신 분들은 처음 지을 적에 한 두번 담이 넘거갔던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도 처음 토담집을 지을 적에 수분을 잘못 맞추어서 집 전체를 넘긴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수분 함수량이 중요한데 정확한 수치를 제시할 수 없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만 우리가 집을 지을 적에 습지가 아닌 평지에서 정화조를 묻기 위해 흙을 팔 때 1m 이상 파면 축축한 흙이 나오는데 그 정도의 상태가 토담치기에 적당합니다.

 

하지만 이방법도 흙마다 다릅니다. 점토질이 많이 포함된 흙은 하루 정도 바람을 쏘였다가 하는 것이 좋고 모래성분이 많은 흙은 좀 축축한 상태가 좋습니다. 또 손으로 한 줌을 쥐고 뭉쳐보는데 손으로 잘 뭉쳐지면 수분이 많은 상태이니 손으로 잘 뭉쳐지지 않을 정도라야 합니다.

 

비가 안온 상태에서 산을 절토하는 현장의 마사 성분이 섞인 적토가 좋고 수분 함수량도 적합 합니다. 특히 현장에 토담용으로 흙을 야적하려면 바닥에 꼭 비닐을 깔아야 합니다.

 

혹시 좀 수분이 있는 상태의 흙으로 토담공사를 했으면 토담틀 전체를 한 번에 제거하지 말고 안쪽만 제거해서 며칠 동안 바람에 말린 후 나머지 바깥 쪽을 제거해야 합니다. 토담은 토담틀을 제거하지 않으면 토담틀 안에서는 마르지 않고 습기만 더 찰 뿐입니다.

 

토담 치기

 

토담틀을 설치하고 흙이 준비되었으면 주간 일기예보를 확인해보고 토담치기를 시작합니다. 토담 치는 방법은 현장 여건에 따라서 또는 가지고 있는 장비에 따라서 달라 질 수밖에 없습니다.

 

첫 번째 방법이 현장이 넓어서 전후 좌우로 포크레인이 다닐 수 있으면 130w(06)을 임대해 담틀 안으로 흙을 넣어주면서 다지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여건을 가진 현장은 드뭅니다.

 

두 번째는 건물 기초 안으로 흙을 퍼서 넣어놓고 03포크레인으로 틀 안에 흙을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03은 넓이가 2m가 넘어서 현관 넓이가 최소한 2m10cm는 되어야 건물 기초 안으로 들어 갈수가 있습니다.

 

안 그러면 운전석을 탈착하고 거실 분합문으로 들어 가야하는데 작업 3일 하려고 운전석을 탈착하자고 하면 운전석을 탈착하는 시간이 한나절 걸립니다. 일이 끝나고 부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또 한나절 걸립니다. 그것도 장비로 운전석을 들어 올려 줘야하니 응하는 기사도 없습니다. 그래서 소형굴삭기 015나 030으로 현관 쪽으로 들어가는 방법으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소형 굴삭기는 높이 2m40cm 이상은 작업이 불가능하며 또 밖에 장비 한대가 거실 분합문 안으로 흙을 계속 퍼 넣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개발 한 것이 흙 운반 틀입니다. 철 구조물로 제작을 했는데 포크레인으로 흙을 떠넣기 좋은 구조로 만들어서 포크레인으로 흙을 떠 넣어주면 크레인으로 옮겨서 전용 담틀 위에 앉히고 밑에 문을 달아서 문을 열으면 흙이 쏟아지는 구조라 매우 편리합니다.

 

어떠한 현장 여건에서도 작업이 편리하며 작업의 안정성과 작업의 능률도 놀라우리 만큼 향상되었습니다. 이같은 전문 용기가 없다면 건재상회나 철물점에 가시면 모래나 흙을 크레인으로 옮길수 있는 커다란 마대가 있는데 이 마대를 이용하면 됩니다. 토담틀 안에 흙을 부으면 한 사람은 삽이나 발이 많은 쇠스랑으로 흙을 얇게 펼쳐야 합니다 흙이 두꺼우면 겉만 다져지고 속은 다짐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토담을 해체한 후에 벽면이 좋지 않으니 최대한 흙을 얇게 펼쳐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1단을 다 다지면 창문마다 보강 창틀을 세우고 2단 조립을 합니다. 대개 1단 작업을 하루에 끝내기는 어렵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2단 조립을 하는 동안에 흙이 마른 상태에서 그냥 다짐을 하면 표시가 나므로 조루로 물을 약간만 뿌려줍니다. 2단 마지막을 다짐할 때 마지막 마감 높이를 50cm 정도 남았을 때 다루끼를 50cm 정도 자른 후에 중앙 8번 반생을 길게 잘라 한번 묶어서 담틀 안에 넣습니다.

 

이때 반생은 양옆으로 제쳐서 담틀 바깥쪽으로 빼어 놓고 다루끼 위에 흙을 붓고 다집니다. 이유는 나중에 게다 목을 이 반생으로 붙들어 매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담틀 제거 작업

 

토담 치는 작업이 끝나는 즉시 담틀 제거 작업을 합니다. 안 해본 이들은 잘 믿지 않습니다. 겁낼 것 없이 안 담틀은 제거를 하면 됩니다. 이 방식은 장비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서는 한 쪽에서는 다짐을 해나가고 한쪽에서는 담틀을 제거 하면서 따라가야 장비 사용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멘트는 화학 작용에 의해 자체적으로 열을 내며 양생이 되지만 흙은 바람과 햇빛에 직접 노출이 안 되면 마르지 않기 때문에 담틀 안에 그대로 놔두면 점점 습기만 찰 뿐이니 필히 안에 담틀만이라도 그 즉시 제거를 해야 합니다.

 

혹 흙다짐을 하면서 수분이 정상보다 많았다 싶으면 안쪽 담틀만 제거를 하고 바깥 담틀은 며칠 놔두는 방법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담틀을 제거하면 토담의 무게 전부를 아래 부분 에서 받게 되는데 다짐이 잘못 되었든지 수분이 많으면 아래 부분이 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바깥 쪽만이라도 그냥 두었다가 안 쪽 벽을 며칠 말려서 떼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정상적으로 다짐이 된 토담은 즉시 제거하고 바로 다음 공정으로 이어가야 장비사용료도 줄일 수 있습니다.

 

내력벽 쌓기

 

담틀을 제거하였으면 곧바로 내력벽을 쌓아야 합니다. 내력벽이 지나갈 위치를 빗자루로 깨끗이 쓸오낸 다음 먹줄을 튕깁니다. 먹줄 위에 시멘트 몰탈을 깔고 시멘트벽돌을 쌓는데 시멘벽돌의 높이는 바닥 미장마감을 했을 때 바닥 문틀의 높이를 거실과 같게 할 것인지 문턱을 조금 높게할 것인지를 건축주가 결정하는대로 다를 수 있습니다.

 

대개 스치로폼 50mm와야메쉬, 난방 배관 20mm와 미장두께 20mm를 계산하면 최소 90mm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그 위에 문틀을 고정시키는데 이 문틀 세우는 작업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수직과 수평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직과 수평 뿐 만이 아니라 다른 문과의 높이도 정확히 맞추어야 마감을 했을 때 문의 키 높이가 일정하게 마감이 됩니다. 문틀을 세울 때는 수직과 수평을 잘 맞추어 세워야 하며 다른 문과의 높이도 똑 같도록 세워놓고 조적을 할 때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을 시킵니다. 세워진 문틀이 작업하는 동안 상처나지 않도록 천이나 합판으로 싸매어 보호해 줍니다.

 

옛날에는 화장실은 생리만 해결하는 곳이지만 지금은 화장실의 기능이 얼마나 중요 한지 모릅니다. 흙은 물에 약해서 화장실벽을 두 겹을 쌓되 안에는 시멘트 벽돌로 조적을 하고 바깥 부분은 흙벽돌로 조적하는 방식입니다. 벽돌을 쌓을 때 나중에 미장을 하였을 때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해 중간중간 못을 박아두는데 벽체 뿐 아니라 문틀에도 자주 박아주어야 나중에 문이 움직이는 일이 없습니다.

 

내력벽을 쌓을 때도 중간 중간 반생을 넣고 쌓다가 나중에 게다목을 묶을 수 있습니다.

 

보일러 넣기

 

내력벽을 다 쌓았으면 한 이틀 굳혔다가 지붕 작업을 해야합니다. 지붕을 덮기 전에 심야전기 보일러와 온수기를 보일러실에 넣어야 합니다. 심야전기 보일러는 부피가 커서 문으로 들어 갈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지붕을 통해 넣어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보 걸기

 

보를 걸기 위해서는 벽체위에 게다목을 고정시켜야 합니다. 게다목은 두께 6cm에 넓이는 토담 위에는 30cm를 사용하고 벽돌로 조적을 한 내력벽위에서 두께는 같되 넓이는 20cm의 송판을 사용합니다. 벽체 전체 위에 게다목을 얹어야 되기 때문에 길이가 상당히 깁니다.

 

작업순서는 먼저 규격대로 준비한 게다목을 벽체 위에 얹고 벽체 속에 미리 넣어두었던 반생으로 게다목을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이때 게다목을 깔면서 수평을 맞추어야 합니다.

 

 

보 걸기

 

보를 걸기 위해서는 벽체 위에 게다목을 고정 시켜야 되는데 게다목 은 두께 6㎝에 넓이는 토담 위에는 30㎝를 사용하고 벽돌로 조적을 한 내력벽 위에서 두께는 같고 넓이가 20㎝의 송판을 사용합니다.


벽체 전체 위에 게다목을 얹어야 되기 때문에 길이가 상당히 깁니다. 작업순서는 먼저 규격대로 준비한 게다목을 벽체 위에 얹고 벽체 속에 미리 넣어두었던 반생으로 게다목을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이때 게다목을 깔면서 수평을 맞추어야 합니다.

 

■ 사진으로 보는 보 거는 순서

 


1. 벽체 속에 미리 넣어 두었던 반생으로 게다목을 단단히 고정 시킵니다.

2. 고정된 게다목 위에 보가 걸릴 위치를 정확히 재어서 표시를 해두고 보를 올립니다.


3. 올린 상태에서 길이에 맞게 보를 자릅니다.


4. 길이에 맞게 자른 보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잘 고정시킵니다.

 

글쓴이 윤경중님은 실용신안 특허를 받은 토담집의 벽체 건축용 거푸집 공법으로 흙집을 짓는 토담건축 대표로 26년째 집짓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험 다짐

흙은 종류도 다양하고 성분도 다르고 접착력도 다릅니다. 외부에서 흙을 조달할 때는 이러한 모든 것을 감안해서 흙을 선택해야 합니다.

현장의 흙을 가지고 토담을 치기 전에 시험다짐을 해보아야 합니다. 수분 함수량을 각기 다르게, 또 점토와 모래 함유량을 각기 다르게 해서 다짐을 해놓고 약 일주일 정도 지나면 결과를 알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우수한 것을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잘 다져지면 못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

매트콘크리트 위에 벽돌 쌓기

매트 콘크리트 위에 바로 토담을 쳐 놓으면 보일러 배관을 하고 방바닥을 미장할 때 수분을 토담이 흡수하게 됩니다. 공사 중에 비가 오면 안으로 떨어진 빗물들이 직접 토담에 닿기 때문에 토담이 들어갈 자리에 높이 20cm에, 넓이는 정확하게 50cm가 되게 시멘트 벽돌을 쌓아 주어야 합니다. 이 때 안에 있는 물이 바깥쪽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중간중간 30mm PVC 관을 넣어줍니다

벽돌을 쌓은 후 이삼일이 지난 후에 도다이(메머드)를 깝니다. 토담틀을 사용하든 유로폼을 임대하여 사용하든 수평과 도리(직각)가 정확해야 작업이 용이합니다. 도리가 틀리면 작업도 느리고 힘이 많이 듭니다. 또 넓이는 정확하게 50cm가 되어야 하며 레미콘을 타설 할 때보다는 더 튼튼하게 설치를 해야 합니다.

토담틀 만든 이유

토담집 짓는 이야기들을 읽어 보면 흙에 대한 사랑이나 정서는 흠뻑 느끼지만 짓는 과정이나 방법은 너무 여유가 있는듯 합니다. 재미는 있지만 집을 짓는 것을 업으로 하는 이들이 보면 좀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마땅히 유로폼을 임대해서 쓰면 간단한 일을 합판을 사다 거푸집을 만들어 토담틀로 쓰고, 다시 해체해서는 지붕위에 덮는 재료로 쓰고 담틀을 고정 시키느라 애를 먹었을 것입니다.

토담집 짓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모든 것을 감안해 나름대로는 시공방법, 자재 까지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을 하고 보니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일단 유로폼을 가져다 토담을 치기 위해 50cm 넓이로 설치를 하고, 안쪽 틀 과 바깥 틀을 고정 시키기 위해서는 50cm 타이를 채웁니다. 유로폼 한 장에 타이가 8개가 들어갑니다. 또 다짐기는 진동 콤펙터를 임대하고 시작했는데 콤펙터는 밀고 끌고 다녀야 되는데 타이 때문에 틀 안에서 활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목수를 대기시켜놓고 컴펙터가 지나갈 적에는 타이를 뺏다가 컴펙터가 지나가면 타이를 다시 조립을 하고 하는 일을 반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오전 내내 고생을 하고 오후에는 다시 공구상에 가서 램머를 임대했는데 이 램머는 무게가 50kg이 넘는 것입니다.

이 램머를 어렵게 힘을 써서 틀 안으로 집어넣었는데 이 무거운 것을 들어서 계속 타이를 넘어 다녀야 하는 수고를 또 해야 했습니다. 이 램머는 엔진이 위쪽에 있고 다짐은 상하로 뛰면서 다짐이 되는데 커다란 엔진 부분이 담틀에 걸려서 좌우로 기울여서 가장자리를 다질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반납을 하고 컴펙터와 수작업으로 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더운 여름에 틀 안에서 컴펙터 엔진에서 나오는 열과 연기와 소음은 상상하기 조차 싫습니다. 이렇게 고생을 하여 토담집을 짓고 살아보니 너무나 좋아서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는 싶지만 이같은 어려움 때문에 걱정이 됐습니다.

그때부터 새로운 방법을 잡기 시작했고 그 해결책이 토담만을 칠 수 있는 전용 담틀의 제작이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연구 끝에 설계를 마치고 공작소에 제작을 의뢰해놓고 염려스러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설계는 의도대로 잘 된 것 같은데 제작하시는 분들이 1cm라도 오차가 발생하면 전체가 맞지 않는 결과가 올수 있기 때문입니다.

막상 토담집을 지어 보면 경험자들이 없기 때문에 전부 지시를 해야만 움직입니다. 틀을 만든 또 한가지 이유는 토담집이 너무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을 하고 싶지만 혼자 아무리 지어도 일년에 3동 이상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토담집 짓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인 토담을 치는 과정만 해주면 나머지 부분은 본인들이 지을 수 있도록 협력만 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또 구하기 힘든 자재는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입해 공급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토담집이 보급되어 많은 분들이 쉽게 토담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토담틀이 실용신안 특허를 받은 방법입니다.

다짐기 만들기

앞장에서 언급 했듯이 토담을 칠 때 컴펙터나 램머는 실제 사용할만한 기계가 아닙니다. 그만큼 다루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다짐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에어로 할 수 있는 공구를 생각하다 커다란 콤프레샤를 현장마다 가지고 따라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뿌레카를 이용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공구상에 가면 커다란 햄머드릴이 있는데 정확한 명칭은 뿌레카65입니다.

기존 흙집의 문제점


서두에서는 흙의 우수성을 얘기했지만 흙집을 시작하기 전에 기존의 흙집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정확하게 알아야만 앞으로 지어갈 흙집에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다뤄 보겠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이 집을 지을 때는 건축자재의 선택폭이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다양한 종류의 자재가 있고 시공 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흙집의 장점을 훼손하지 않고 인체에 해롭지만 않다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필자도 어릴 적에 흙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때의 흙집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추웠다는 기억과 방문이 잘 맞지가 않아서 겨울에 자기 전에 문틈 사이를 걸레로 막았던 기억이 납니다. 옛날 심벽집의 벽 두께가 10cm 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단열 효과가 떨어 졌으며 창호지 한장으로는 겨울 한파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통을 고수하기를 원하며 흙집의 정취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실례가 되는 생각이겠지만 흙이 사람 몸에 좋은 건축 자재이니 다소간의 불편은 감수하면서 살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흙의 단점중 하나가 다른 건축자재와 결합력이 떨어지는 점과 수분에 절대적으로 취약하며 갈라짐이 심한 것입니다. 우리가 흙집을 지어가면서 이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해결해 나가면 흙집보다 더 좋은 집은 없을 것입니다.

토담집의 장점


우리가 지어갈 토담집의 벽 두께를 50cm로 시공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단열입니다. 지금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어지고 있는 흙벽돌의 사이즈가 길이 30cm, 너비 20cm입니다. 이 흙벽돌을 대개 가로로 쌓고 메지를 넣는데 그런 방법으로 시공을 하면 벽 두께가 20cm입니다. 세로로 쌓아도 30cm입니다. 이 정도의 흙 두께로는 단열이 충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 토담집의 두께를 50cm 치는 이유는 작업 공간 확보입니다. 토담은 담틀 안에서 흙 다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작업 공간이 확보 되어야 합니다.
또 한가지는 흙집의 구조안전 문제를 염려하시는 분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함입니다. 흙집에 관심을 보이는 많은 분들이 흙이 과연 구조체로서 지붕의 하중을 견딜 수 있겠는가를 질문해 오는데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가끔 작업 과정을 공개하는데 시공 장면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본인이 가지고 있던 의구심이 기우였음을 인정합니다.

토담집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될 자재


설계 도면이 나오면 먼저 목재의 수요량을 정확히 계산하여 준비를 해야합니다. 목재는 건조가 많이 된 것일 수록 좋습니다. 허가에 문제점이 없이 확실한 부지는 계획 단계에서 주문을 해도 무방합니다. 어떤 집은 실제로 6개월 전에 제재를 해서 그늘 속에서 건조하기도 하는데 토담집에서 사용하는 대들보나 서까래는 자연목이 아니라 규격이 동일한 제재목으로 쓰는데 처음에는 사각을 제재하고 다음에 팔각을 제재하고 다음에 원형으로 제재를 하는데 팔각으로 제재를 해서 그늘에 보관하고 있다가 사용하기 직전에 원형으로 제재를 합니다.

토담으로 사용할 흙을 현장에서 조달할 수 없는 현장은 2월 중순에서 3월말 이전에 준비를 해두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토목공사를 이 시기에 하기 때문에 이때 준비를 해야 됩니다.
흙을 보관하려면 반드시 바닥에 비닐을 깔아야 합니다. 흙은 바닥에 있는 습기를 빨아들일수 있기 때문에 오래 쌓아두면 흙이 흠뻑 젖어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토담집을 짓기 위해서는 또 한가지 가장 중요한 것이 보강 창틀입니다. 생소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고심을 하다가 본인 나름대로의 방법을 잡았습니다. 흙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창문입니다. 이 부분은 적벽돌 집에서도 가장 많이 하자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토담집에서는 이 부분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살아가면서 많은 불편을 겪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흙집들이 문틀로 목재를 쓰게 되는데, 목재의 특성상 마르면서 뒤틀리거나 변형이 올 수 있으며 또 흙과 쉽게 결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실리콘으로 처리한 집들을 보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실리콘도 흙과 결합된 부분은 떨어집니다.

또 현대의 집들은 거실이 크기 때문에 거실 분합문의 사이즈가 높이가 260cm 너비는 400cm가 되는데 토담집은 벽 두께가 50cm입니다. 이만한 크기의 문을 나무로 제작하자면 상당히 두꺼운 나무로 제작을 해도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또 토담집은 보를 걸고 서까래를 걸고 그 위에 단열을 흙으로 하기 때문에 상당한 하중을 문틀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흙집들은 벽체는 토담을 치고 지붕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흙을 덮지 않고 판넬로 마감을 하는 집들도 있습니다.

또한 토담집은 시공과정에서 처음부터 문틀을 넣고 흙다짐을 하기 때문에 목재 문틀로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벽체가 두꺼운 흙집을 가보면 집집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소극적인 방법으론 아예 문을 조그맣게 내는 분들도 계시고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한 것을 보았는데 필자 마음속에 잘 처리되었다고 생각되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을 하다 생각해낸 것이 철 구조물로 보강 창틀을 만들어 넣고 토담을 치는 것입니다.
H빔은 양쪽으로 날개가 있어서 문틀 제작이 어려우므로 250mm ㄷ 자형 강 두개를 겹쳐서 사용하는 방법을 채택했습니다. 두개를 겹치는 이유는 토담의 두께가 50cm이기 때문입니다. 길이 10m 너비250mm ㄷ 자형 강의 무게가 346kg입니다. 높이2.6m 너비 4m의 분합문의 총길이는 13m 20cm입니다. 두겹을 겹치면 무게는 900kg이 나가는 구조물입니다.

이렇게 창틀을 넣고 흙다짐을 하면 보강 창틀의 뒷부분인 ㄷ 자형 모양의 홈으로 흙이 들어가면서 다져지므로 보강창틀과 토담사이가 벌어질 염려가 전혀 없으며 이 창틀 위에 곧바로 대들보를 얹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안쪽 평평한 면에다 하이샤시 이중창틀을 분리해서 바깥쪽으로 이중유리를 끼우고 40cm를 띄어서 안쪽으로 5mm 창틀을 시공해 놓으면 방음이나 단열 효과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건물 기초의 종류


철근 콘크리트조 1층이나 2층 정도의 일반 주거용 건물을 짓기 위해서 건축 설계사에게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설계도면을 의뢰하면 건축 설계사마다 다소 다를 수는 있겠으나 대개가 한수 이북 지방에서는 기초 깊이를 140cm를 파고 건물의 하중을 많이 받는 부분에 방석을 앉히도록하는 설계가 나옵니다.

이 경우 방석의 너비는 120cm 길이는100cm 크기의 면적에 두께 20cm를 잡석다짐을 하고, 그 위에 버림 콘크리트 5cm를 하고, 그 위에 규정대로 철근을 엮고, 40cm의 콘크리트(방석)를 앉히고, 방석과 방석 사이를 두께 20cm의 콘크리트 옹벽으로 연결하여 레미콘을 타설한 후에 거푸집을 제거하고, 건물 바닥면을 고른 후에 PE필름(비닐)을 깔고 성토 다짐을 한후에 50mm의 스치로폼을 깐 후 상부근과 하부근으로 나누어 철근을 엮어서 20cm 두께의 매트 콘크리트를 타설하도록 설계가 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시공 방식이 방석 줄기초이고 버림 콘크리트를 하고 그 위에 줄기초가 지나가는 곳마다 너비 50cm, 두께 20cm의 레미콘을 타설 한 후에 줄기초를 하는 방식을 확대 줄기초라 합니다.

앞서 말한 방식을 생략하고 그냥 줄기초만 하고 되메우기를 한 후에 매트 콘크리트를 하는 방법도 있는데 여하튼 기초는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전통 방식의 한옥들을 보면 기울어진 집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런 집의 주인장을 만나 물어 보면 대부분 지붕의 무게 때문이라고 말을 하지만 필자가 볼 때는 기초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기초의 깊이는 그 지방의 겨울 최저 기온에서도 얼지 않는 깊이까지 파고 시작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건물이 완공되고 난 후에 눈에 보이는 부분은 수정이나 보수가 가능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영원히 수정이나 보수가 불가능한 것이므로 기초만큼은 정말 튼튼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건물의 배치도면과 설계도면 그리기


먼저 본인이 짓고자 하는 건물이 건축허가 대상 건물인지 사후에 기재사항 건물인지를 꼭 확인을 해서 허가 대상 건물이면 건축 설계 사무실에 허가를 의뢰해야 합니다. 이때 건축사와 상의를 해서 집의 방향과 규모와 본인의 의도와 가족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몇 번이고 의논하고 수정한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네 우스갯소리 중 밤에 잠을 못잔 사람에게 밤에 무얼 하느라 잠을 못잤냐고 물으면 "기와집 짓느라고 못잤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집을 지으려면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아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부지가 넓지 않으면 설계나 배치가 본인의 의도에서 벗어날 수도 있으나 이때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라서 실리를 추구해야 될 일이며 건물의 배치는 될수 있는 대로 한쪽으로 배치하여 최대한 남은 공간을 넓힐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참고로 필자는 남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건물 뒷부분을 삼각형으로 설계해 본적도 있었습니다. 부지의 생김새에 따라서는 창고나 다용도실 보일러실 등은 뒷편에 좁은 공간이 있으면 시도해 볼만합니다.

건물배치 도면의 정확한 위치 잡기


건축허가를 얻었으면 착공 신고를 하고 기초 터파기 공사를 시작 하는데 먼저 허가도면의 배치도와 일치하게 건물을 지어야만 나중에 준공을 받는데도 문제가 없고 남의 지적 경계선을 침범하여 낭패를 겪는 일도 없도록 신중하게 해야 할 일입니다.

정확한 위치를 잡으려면 먼저 경계말뚝 사이에 줄을 매어놓고 배치도에 나와 있는 건물의 맨 끝 가장자리와 지적 경계의 이격거리를 앞쪽과 뒤쪽을 자로 확인하고 말뚝을 박아놓습니다.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말뚝과 줄이 지적 경계선이고 우측의 줄은 건물의 외벽 선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지적 경계선에서 배치도에 나와 있는 대로 건물의 앞쪽과 뒤쪽의 이격 거리를 떼어 놓고 줄로 팽팽하게 매어 놓습니다. 이때 다시 한번 정확하게 지적 경계선과 건물의 이격거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이 없으면 이제 건물의 도리 를 잡습니다. 이말은 건물의 직각을 잡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기계를 가지신 분들은 기계로 잡으시면 되지만 기계가 없으신 분들은 다음의 요령으로 잡으시면 정확하게 직각을 잡을수 있습니다. 먼저 맨처음 박은 말뚝에다 또다른 줄을 매어 이번에는 건물의 넓이 쪽으로 맵니다.

사진에서처럼 두줄이 교차 했는데 교차지점이 건물의 모서리 부분이고 위쪽으로 뻗은 수직 선은 건물의 앞쪽으로 뻗은 선이고 수평선은 건물의 옆방향이 되는데 교차지점에서 수직으로 3m 지점을 정확하게 재어서 싸인펜으로 표시를 해놓고 이번에는 교차지점에서 수평선 (우측)4m 지점을 싸인펜으로 표시를 한 후에 수직 3m 지점과 수평선에 4m를 표시한 지점을 대각선으로 재어서 5m가 되면 직각이 맞는 것입니다.

사진의 모양과 같이 대각선을 자로 재는데 5m를 맞추기 위해서는 우측
에 있는 수직선은 움직이지 않고 왼쪽으로 보이는 수평선만을 움직이면서 정확하게 5m가 되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수평선 줄을 움직일때 마다 4m에 싸인펜으로 표시한 지점이 틀려지므로 수평선을 움직일 때 마다 교차점에서 다시 4m 지점을 매번 다시 재봐야 합니다.

직각이 맞았으면 교차지점에서부터 건물의 길이와 너비를 자로 재어 말뚝을 박는데 말뚝은 건물선보다 1m 이상씩 양쪽을 다 나가서 박고, 실은 건물 길이와 너비에 맨 후에 석회 가루로 뿌려 놓고 실은 제거해 놓으면 기초를 팔 때도 이 말뚝이 없어지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이 말뚝들은 벽체를 세울때까지 계속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기초 터파기 공사


앞서 기초종류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기초를 줄기초로 할 것인지 확대 줄기초로 할 것인지 방석을 앉힐 것인지를 결정 한 후에 터파기를 해야합니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하든지 기초의 깊이는 그 지방의 겨울 최저 기온에서도 얼지 않는 깊이까지는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필자가 기초를 자꾸 강조하는 것은 흙집이라고 기초를 소홀히 하려는 분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기초 터파기 공사를 할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기초가 지나가는 자리만 파는 방식이 있고 건물자리 전체를 파는 방법이 있는데 토담집에서는 흙을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전체를 파서 토담용으로 쓸 좋은 흙은 한쪽으로 야적을 해놓습니다. 이때 바닥에 비닐을 깔아서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해야 합니다. 줄기초로 팔 때에 주의할 점은 석회 가루를 뿌려 놓은 선은 건물의 중심선이므로 이것을 염두에 두고 파는 넓이를 정해야 됩니다.

또 한 가지는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건물선을 따라 석회 가루가 뿌려져 있고 말뚝은 1m이상 밖에 나가 있는데 터파기를 할 때 이 말뚝은 훼손하면 안됩니다. 터파기를 끝내고 줄기초를 하든 돌로 기초를 하든 건물선을 다시 잡아야 되는데 이 말뚝이 없어지면 다시 도리를 잡아야되므로 일이 번거롭지만 말뚝이 다 살아있으면 실만 다시 매면 되는 것이니 말뚝을 없애면 안됩니다.

기초 공사


필자가 흙집을 지으려는 생각을 굳히고 여러곳을 방문하고 연구하던 가운데 건축 자재로서의 흙의 우수성은 뛰어나지만 흙이 수분에는 취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나름대로 흙집에서 수분만 방지한다면 그 어떤 자재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우수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흙집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초를 시멘트 기초가 아닌 돌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시멘트는 수분을 흡수하지만 돌은 수분을 흡수하지 않으므로 돌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돌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에서는 시멘트콘크리트 공법으로 해도 무방합니다. 많은 분들이 돌 값을 궁금해 하고 질문을 해 오는데 돌값은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석산에 가면 돌을 발파하여 이 발파된 돌을 용도별로 가공을 하는데 돌에 흠집이 있다든지 필요없는 무늬가 있는 돌은 가공을 할 수가 없어 이런 돌을 사오면 비싸지는 않습니다.

석산에서 돌을 구입해서 현장으로 옮기는데 석산이 현장과 거리가 멀면 운반비 때문에 돌값이 비싸지기 때문에 석산이 먼 현장에서는 시도할 수가 없으니 레미콘으로 타설해야 합니다.

기초를 돌로 쌓을 때에는 기초를 넓게 파고 바닥에 레미콘을 붓고 돌을 놓습니다. 돌을 쌓는 요령은 바닥은 큰 돌을 쌓고 위에는 면이 좋을 걸 쌓아야 됩니다. 모퉁이 돌은 각이 좋은 돌을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꼭 오수가 나갈 위치에 관을 미리 넣어 놔야 되는데 화장실과 주방에서 배관이 나올 위치에 묻어 둡니다. 기초는 외벽뿐만 아니라 내벽도 같은 방식으로 해줘야 됩니다. 기초를 거푸집을 사용하고 레미콘을 타설하였으면 거푸집을 제거 한후 되메우기를 합니다. 기초에 사용하고 남은 돌은 되메우기때 사용해도 됩니다.

되메우기가 끝나면 위생배관을 해야 되는데 먼저 자로 재서 도면에 나와 있는 화장실의 정확한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화장실의 크기대로 표시를 해놓고 변기의 위치를 정확히 잡는데 벽 두께와 타일 두께를 빼고 30cm를 떼어서 100mm 엘보루를 뭍습니다.

변기의 위치가 정확치 않으면 나중에 옮기려면 콘크리트를 파내고 철근을 절단해야하는 어려운 공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배관위로 철근을 깔게 되기 때문에 배관이 돌출되지 않도록 배관 두께만큼 배관이 지나갈 자리는 파내야 합니다. 배관공사가 끝나면 바닥 전체를 비닐로 덮습니다. 비닐로 덮는 이유는 레미콘을 타설한 후에 콘크리트가 양생되기도 전에 시멘트의 수분이 급하게 흙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때에 배관이 지나간 자리는 칼로 비닐을 절단하여 배관 주위에도 레미콘이 타설되도록 합니다.

레미콘을 타설할 때 배관이 처지지 않도록 철사로 중간 중간을 잘 붙들어 맵니다. 특히 변기 배관 밑에는 수평을 조금 높이기 위해서 일정한 높이의 목재를 잘라서 함께 매어 줍니다.
철근 결속이 끝나면 레미콘을 타설하는데 매트에 사용하는 레미콘은 강도가 높은 것을 사용해야 됩니다.
다지기를 하면서 바닥을 잘 고르는데 이때에 화장실 자리는 낮게 치는것이 좋습니다.

토담집은 방하나는 전통구들을 깔고 거실에서 불을 때는 구조로 지어지기 때문에 온돌방 자리는 따로 칸을 막아서 레미콘을 타설하지 않습니다.
거실에서 온돌방으로 불을 때는 구조에서는 외부에서 아궁이 쪽으로 공기를 끌어들이는 관도 필요하므로 이때에 미리 관을 매설해 놓아야 합니다. 아궁이가 있으면 당연히 연기가 나갈 수 있는 굴뚝도 필요합니다.

글쓴이 윤경중님은 글쓴이는 토담집의 벽체 건축용 거푸집 으로 실용신안 특허를 받았으며, 토담건축 대표로 흙집짓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경계측량


마음에 드는 땅을 매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정확한 경계를 알아야 합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 경계를 확실히 알면 좋을 텐데 그럴 수가 없고 대부분 부동산 중개인이나 지주의 말만 믿고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경계측량을 하게 되는데 난감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 지적도를 가지고 지적경계를 땅 모양과 확인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축을 하려면 반드시 꼭 경계측량을 하여 주변 땅과의 확실한 경계를 알고 나서야 건물배치도를 그릴 수 있고 집을 짓고 난 후에는 준공을 받으려면 반드시 건물 현황도를 첨부해야 되는데 이 서류가 남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고 허가받은 필지 안에 알맞게 건물이 세워 졌는지를 확인하는 서류입니다.

경계측량을 하려면 시청이나 군청의 민원실에 가면 대한지적공사 창구가 있는데 이곳에 가서 경계측량의 하고자 하는 필지의 번지를 확인해 주고 측량을 신청하는데 측량비는 면적에 따라 다릅니다.
측량이 접수되면 측량비를 금융 기관에 납부하고 입금표를 담당 직원에게 갖다 주면 측량 날짜를 지정해주고 측량 당일 전화로 시간을 알려주면 그 시간에 현장에 나가면 됩니다.

지적 경계점을 표시하는 말뚝의 재질이 나무이기 때문에 돌이나 단단한 땅에는 잘 박히지가 않으므로 미리 철근 말뚝과 빨간색 스프레이를 준비 했다가 말뚝을 박을 수 없는 곳은 스프레이로 뿌리면 됩니다.
도로 위나 스프레이가 지워 지기 쉬운 곳은 지적도 상의 경계점과 움직이지 않는 주위의 전봇대나 건물과의 거리를 숫자로 지적도에 기입하여 놓는 것은 측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의 요령입니다.
이렇게 숫자로 표시해 놓으면 나중에 토목 공사를 하다가 말뚝이 훼손 되어도 경계점을 쉽게 찾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물파기


전원주택을 짓는 곳이 대부분 수도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우물을 파서 식수를 해결해야 합니다. 부지선정을 할 때 이 문제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가 집을 짓고 살 땅에 수맥이 없어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한 가지는 집을 짓고 살면서 물을 쓰게 되면 하수가 나오게 되는데 하수를 배출하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될 것입니다. 내 땅에서 직접 하천이나 배수로까지 연결이 되지 않고 남의 땅을 통과해서 나가야 된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우물을 파려면 수맥을 찾아야 되는데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지만 조금만 노력을 하면 본인도 수맥을 찾을 수가 있으며 집을 지을 때도 수맥을 알고 짓는 것이 좋습니다.

펜듈럼을 사진과 같이 엄지와 검지사이의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고 우물을 파고 싶은 위치로 이동을 하여 그 지점에 이르러 마음속의 잡념을 버리고 마음속으로 이 밑에 수맥이 있으면 펜듈럼이 흔들릴 것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기다리면 수량에 따라서 힘차게 또는 약하게 추가 움직입니다.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반복 해봐야 되고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물량에 따라서 추를 땅 밑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에 따라서 물량을 측정하며 물량이 많은 장소를 정하여 우물을 파면됩니다.
우물은 소공을 파든 대공을 파든 신고를 하거나 허가를 받아야만 팔 수 있고 파고난 후에는 준공 검사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농지전용 허가증을 복사하여 우물 파는 업체에 의뢰하면 됩니다.
공사비용은 지방마다 약간씩 다르고 현장 여건에 따라서 다르지만 가정용 소공의 경우 120만원 정도이고 대공은 600만 ~ 700만원 정도 소요 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대공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있어서 대공을 판다고 하면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주위의 관정들이 다 마를 것이라고 생각하여 반대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대공을 파든 소공을 파든 물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으므로 사용할 물의 양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상이 없을 것임을 설득하여 양해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또 소공을 파서 물의 양이 적으면 수압이 약해서 집안에서 물을 쓰기가 불편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물탱크를 준비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될 것입니다.

수맥 찾기


앞에서는 우물을 파기 위해서 수맥을 찾았으나 내가 지을 집터 밑으로 수맥이 흐른다면 기분이 좋을 수 없습니다. 수맥이 집터 밑으로 흐른다면 피할 수만 있으면 장소를 옮기되 옮길 수가 없는 장소라면 위에서 차단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될 것입니다. 수맥이 흐르는 방향을 탐지하는 데는 사진과 같은 엘로드를 사용합니다.

수맥 탐지 방법은 엘로드를 양손에 가볍게 쥐고 온몸에 힘을 빼고 마음의 잡념을 버리고 천천히 앞으로 뒤로 움직여 보면 수맥이 흐르는 지점에 이르면 엘로드가 양쪽으로 움직입니다. 이 또한 반복적인 훈련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장소를 약간씩 움직여 가면서 하면 수맥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집지을 위치를 관통했으면 위치를 옮기든지 아니면 기초 밑에서 차단을 하는데 100% 차단은 어렵고 동판을 깔면 상당부분 약화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시 전기 설치


집을 지으려면 많은 연장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요즈음의 연장들은 대부분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 지을 동안에만 쓸 수 있는 임시전기가 필요합니다.
임시 전기를 설치하려면 한전에 신청을 하는데 농지전용허가증 사본과 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전주의 고유번호를 적어가지고 한전 예치금 30만원과 나중에 임시 전기요금을 정산하고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건축주의 계좌 번호가 있는 통장 사본을 가지고 신청하면 됩니다.

토목 공사


집을 지을 부지에 경사가 없다면 토목공사가 필요 없겠지만 대부분의 전 주택지에는 경사가 있을 수 있으며 또 부지가 평평하다고 해도 인접 땅과의 경계부분을 어떻게 처리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토목 공사의 규모가 크든 작든 지목이 대지가 아니면 반드시 허가를 받고 난 이후에 경계측량을 하여 지적 경계선을 확실히 안 후에 시작할 일입니다. 토목 공사의 규모가 크면 토목 설계를 하여 흙의 반출량이나 반대로 반입할 양을 계산하고 석축이나 옹벽의 높이나 두께도 계산하여 전문 업체와 상담 후 공사 금액을 정하여 시공을 맡겨야 합니다. 면적이 300평 이내의 부지라면 본인이 직접 해 볼만 합니다.

먼저 부지의 경사도를 알아야 하는데 건물의 전면 방향의 지적 경계선과 건물 후면 방향의 지적 경계선의 높이 차이를 레벨기를 이용해 측정을 하면 부지의 경사 높이를 알 수 있습니다.

경사 높이를 알았으면 높은 면을 낮추어서 낮은 면을 성토 할 것인지 흙을 반입해서 낮은 면만을 성토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이 결정은 현장 여건에 따라서 결정해야 될 부분입니다. 또 성토할 낮은 면을 옹벽으로 시공할 것인지 석축으로 시공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전원주택에서는 토목공사를 할 때 아예 조경석으로 쌓으면서 토목과 조경을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직접 하려고 하면 조경석 쌓는 기능공을 찾아야 되는데 주변에 포크레인을 임대해주는 사무실에 가서 부탁하면 찾을 수가 있을 것이며 이분에게 현장을 보여주고 본인의 계획이나 의도를 전달해서 공사에 반영 토록하고 현장 여건에 가장 적합한 시공 방법을 찾으면 될 것입니다.

참고로 기능공의 노임은 일당 15만원 정도이고 조공은 10만원정도 입니다. 토목 공사에서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부지가 뒷면은 높고 앞면은 낮은데 경사기 심하면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하면 뒷면을 절토하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뒷면을 절토하면 반드시 법면이 나오게 되고 이 법면을 처리하려면 부지 면적의 감소와 집 뒤편에 답답한 구조물 설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흙 선정


대부분의 사람들이 흙집하면 황토를 생각하고 황토만이 흙인 것처럼 생각을 합니다. 또 붉은 적토를 황토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황토는 황토대로 다른 흙은 다른 흙대로 그 나름대로 인체에 유익한 성분과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황토가 오랜 세월동안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와 쌓인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네는 알 길이 없고 다만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지 우리나라의 흙 속에는 황토가 많이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흙은 건축에 필요한 흙을 찾는 것이지 약용이나 공예용으로 쓸 흙을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지을 현장에서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흙이 토담치기에 적당한 것은 아닙니다. 돌이 많이 섞였다든지 모래가 너무 많다든지 반대로 너무 점토질이 많은 흙도 안 됩니다.
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면 다짐이 잘 되지 않고 반대로 점토질의 흙은 다짐을 하고 난 후에 갈라짐이 심하기 때문에 점토질과 모래가 적당히 섞여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 비율이 딱히 얼마라고 성분표를 제시 할 수는 없지만 점토6에 모래4 정도면 좋은 것 같습니다.

집 지을 현장에서 토목 공사나 기초 터파기를 할 때에 겉 표면의 흙은 걷어내고 노출 되지 않았던 심토를 한쪽으로 쌓아 두었다가 토담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흙의 양은 30평 정도의 토담집을 완공하려면 토담과 지붕을 합쳐서 15톤 덤프트럭 12대 정도의 분량이 필요합니다.
혹시 산에서 지으시는 분들은 오랜 동안 낙엽이 쌓여 색이 검게 변한 흙은 점력이 약해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자체적으로 흙을 조달할 수가 없는 현장은 외부에서 흙을 반입을 해야 되는데 위에 조건들을 염두에 두고 흙을 선정할 것이며 참고로 산을 파는 현장에 가보면 붉은색의 마사토가 나오는 곳이 있는데 모래가 많이 안 섞이고 적황토가 많은 흙이 토담용으로 가장 좋은 흙입니다. 좋다는 의미는 점력도 좋고 다짐을 했을 때 갈라짐도 적다는 뜻입니다.
흙을 구하다가 흙은 좋은데 점토질만의 흙이라면 건재상회에서 왕모래를 주문하여 현장에서 배합하여 사용해도 됩니다.

글 ㅣ 윤경중(글쓴이는 토담집의 벽체 건축용 거푸집 으로 실용신안 특허를 받았으며, 토담건축 대표로 흙집짓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귀농은 농사를 중심으로 그 마을 사람이 되는 일입니다.
직업의 변화가 아니라 삶 전체를 바꾸는 일입니다.

귀농을 위한 11가지 계명(?)

1. 귀농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텃밭농사-주말농사를 시작하세요.
- 여건을 탓하지 말고, 지금 당장 올해 감자 심고 콩을 심을 계획을 세워 보세요.

2. 준비 기간 동안 계획을 잘 잡고 귀농교육을 받으세요.
- 도시에서 귀농 준비를 하는 순간 귀농은 시작된 것입니다. 교육기관이나 다양한 현장 체험에 적극 참여하세요.

3. 철학적 고민, 시대와 호흡하는 정신적인 무장이 중요합니다.
- 보다 풍요로운 삶을 향한다는 첫 마음을 잃지 마세요. 농업-농촌문제 전반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세요.

4. 귀농을 경제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 도시생활과 같은 경제적 수준을 유지할 수도,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자연이 주는 수많은 기쁨과 혜택이 곧 수입입니다.

5. 농사로 돈 벌 수 있다는 생각은 접으세요.
- 농사는 투기가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돈 되는 작물은 없습니다. 땀 흘린 만큼만 거두고 먹는다는 진리에 충실하세요.

6. 농촌에는 농사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농촌에서 직업을 이어가세요.
- 전문직종은 살리고, 자신의 특기-적성을 살리세요. 지역을 위한 자원봉사도 적극적으로 구상하세요.

7. 지역 관공서나 기관 및 조직을 적극 활용하세요.
- 귀농을 지원하는 안정적인 지원시스템은 없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부딪히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8. 반드시 가족과 함께 하세요.
- 가족이 반대하면 더 많이 노력하세요. 주말농장부터 같이 해 보세요. 홀로 귀농하는 것은 최대한 피하세요.

9. 귀농지 선정은 연고지와 인맥을 적극 활용하고, 인내하세요.
- 집과 논밭을 보는 눈이 있을 리 없습니다. 귀농지 선정은 믿을만한 사람을 통하는 것이 낫습니다.

10. 초기 투자를 최대한 줄이세요.
- 집을 짓거나 땅을 구입하는 일은 신중하세요. 처음에 들인 자금을 회수하기는 어렵습니다.

11. 성공적인 귀농이란, 그 마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귀농은 마을과 유리된 전원생활과 다릅니다. 마을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 겸손하고 성실하세요.
출처 : 시골로 간 꼬마
글쓴이 : 전국일주 원글보기
메모 :
▶ 관수
한국잔디는
시공후에는 수시로 관수하여 뿌리의 활착을 도와야 하나 안정되면 가물때 주1회 정.관수하며 대부분 자연 강우에 의존한다.
늦가을에 시공한 잔디는 겨울철에 얼고 녹음을 반복하여 토양에서 분리된 상태로 봄을 맞이하므로 이른봄 관수를 필히 실시하여 봄바람에 말라 고사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 시비
한국잔디류의
시비는 시비적기와 시비량은 잔디의 생육상태 , 토질 , 잡초의 량에 따라 결정되며 엽토등의 지효성 비료와 속효성 복합비료를 Im2당 15g~30g을 년 3~4회 살포한다.
살포시 너무 더운날은 피하여야 비해를 막을수 있고 비료살포후 관수를 잘하여 잎에 묻은 비료를 씻어내 주어야 한다.
비료살포를 적게하면 생육이 왕성하지 못하지만 과도한 비료살포는 나약한 잔디밭이 되기 쉽고 초를 자주
하여야 하며 잔디와 함께 잡초의 생육도 좋아저 잡초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등 부작용에 주의 하여야 한다.

▶ 병충해 관리
녹병의 특징은
발생초기에 붉은 반점의 핑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군락적으로 3~7cm 적갈색의 불규칙한 병반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차츰 암갈색 또는 회색 병반으로 확대된다. 국부적으로 지역에 따라 발생하나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지패취는 한국잔디에는 치명적인 잔디병으로 봄, 가을등 다소 서늘한 기후에서 발생이 현저히 많으며 줄기마디가 빠져 잔디가 고사한다.

병반은 둥근 원모양을 이루고 점차로 큰모양을 형성한다.
라지패취는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길항 미생물을 투여하여 라지페취 병원균이활동할수 없도록 하여 건강한 잔디밭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적합한 시기에 예방시약을 실시하여 예방위주의 방제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깊은 토양층과 잔디의 대취층에 서식하는 병원균은 일단 발병하면 완전 방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발병하면 적절한 방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 예취
잔디의
생육면을 평탄하게하고 잔디의 분열을 촉진시키며 미관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예취시기는 주로 잔디의 생육이 활성화되는 4월중순이후부터 실시하는 것이 좋고 생육이 왕성해지는7~9월은 주 1회정도 실시한다. 잔디밭의 밀도가 낮으면 더 자주 실시하는것도 바람직하다.
예초후 예지물은 방치할 경우 병충해의 발생등의 문제와 강우시 배수구를 막아서 수해를 입을수 있는퐁의 문제를 일으킬수 있어 반드시 수거하여야 한다.

▶ 토양의 갱신
과도하나
답압,대치층의 형성등으로 뿌리에 공기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에어레이션(통기작업)을하거나 스파이킹(잔디밭에 스파이크자국을내 공기의 유통과 잔디를 절단함)이나 버티절(잔디 줄기의 절단작업)등을 실시하여 과도한 대치층을 제거하여야한다. 주기적으로 배토를 실시하여 쇄골등으로 인한 토양의 유실에 보토를 하여주고 에어레이션등의 작업으로인한 구멍도 매워주어서 평탄한 잔디밭 조성을 한다.

▶ 잡초관리
잡초란
제자리를 벗어난 식물,이보다 해가 많은 식물로 작물도 제 자리를 벗어나면 잡초가 된다. 잡초방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잡초보다 잔디의 경합력을 높이는데있다.
일반적으로 잡초는 초기 생장과 속도가 매우 빨라서 초기 방제가 관건이 된다. 특히 다년생 잡초의 경우 번식력이 매우 왕성하여 초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상당한 피해를 감 수하여 야 한다.

잡초는 4월경부터 발생하여 여름에 피해가 많은 대표적인 잡초로는 바랭이,여귀,명아주, 피,강아지풀등이며 가을에 결실한다. 가을에 발생하여 노지에서 월동하고 봄에 피해가 많고 늦봄과 초여름에 결실하는 대표적인 잡초로는 뚝새풀,속속이풀,냉이,벼룩나물,새포아풀,뚜세풀등이 있다.
잡초관리는 발생을 막는 것이 최우선으로 3월중순이후에 발아억제 제초제를 2달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살포하고 잡초가 발아하여도 1"2엽의 어린 싹에 경엽 처리제를 살포한다.
크로바,쑥,쇠뜨기등은 반벨등으로 1차 살포하고 1주일정도 후에 파란들등으로 국부적으로 제차 살포한다.
제초작업을 하여야 할 지역은 1차적으로 제초작업을 실시한후 토양저리제를 곧바로 살포하여 제차잡초의 발생을 막는다.
그렇지 않으면 제초시 토양을 경운하여준 효과를 주어서 잡초종자의 발아를 촉진하는 효과를 줄수있다.




 

 
 
 


 

현장실측(도면참고, 도면이 없을 경우 실측)
 
설 계(내력, 비내력벽 검증)
 
신 고(아파트:관리사무소, 주택:동사무소) : 도면준비(필수)
 
철 거(안전진단 및 보강작업 필수)
 
철거후 실측설계착수(면, 가구공사 실측)
 
철거후 마감공사(미장,H빔 보강작업)
 
가구실측작업
 
배선(전기)공사
 
배관(수도,난방배관)공사
 
타일공사
 
목공사(가구,몰딩,천정...)
 
도색준비 (이미지 컬러선택 중요)
 
도 배(공간의 특징,컬러,무늬선택)
 
바닥공사(바닥자재는 열80도 이상 견딜수 있는 자재)
 
붙박이 가구공사(싱크,신발장 등)
 
기구(조명,손잡이,액세서리)공사
 
가구 및 장식품 배치
출처 : 시골로 간 꼬마
글쓴이 : 이명희 원글보기
메모 :
싱그러운 실내 Gardening

사람은 늘 초록을 꿈꾸고, 그 안에 살아 숨쉬는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어하지만 겨울이 시작되면 전원주택에서 산다 해도 그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잠시 접어야만 한다. 이런 안타까움에 목마른 이들을 위해 실내정원 만드는 비법을 소개한다.

 

디자인이 돋보이는 실내정원은 전문업체에 맡길 경우 상당한 비용이 들지만 그 과정과 요령을 조금만 안다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가든스쿨에 다녀 봐야 알 수 있는 테크닉을 스텝별로 꼼꼼히 담았으니 따라만 하면 어느 새 집안은 감각적인 그린인테리어로 완성될 것이다.

 

365일 자연과 함께 집안을 꽃과 나무로 꾸미는 의미

실내를 좀더 자연스런 스타일로 꾸며 편안함을 주는 공간으로 만드는데는 식물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없다. 관상용 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하되 장식적인 기능과 실용적인 기능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디자인하는 것을 전문적인 용어로는 ‘실내원예조경’이라 한다. 지금까지 관상식물을 가꾸는 것은 단순히 여가생활의 하나로 여겨지곤 했다. 그러나 웰빙을 부르짖는 현대에 와서는 생활을 위한 기본요소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분야가 되어가고 있다.

 

식물은 좋은 사람을 만든다

최근 애완동물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은 그만큼 인간의 정서가 메말라간다는 단면이다. 애완동물들은 언제나 인간에게 즉각적인 애정반응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마치 패스트푸드와 같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도 좋겠지만 식물을 기르게 되면 한 차원 더 높은 인간의 내면세계, 즉 정서적인 안정과 교양, 덕성을 갖게 해주는 흥미로운 마력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매일같이 화초에 물을 주고 가꾸며 식물에 관심을 가지면 애정을 갖게 된다.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면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이웃도 사랑할 줄 알며, 이런 이들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아름다워진다고 확신한다.또한 꽃이 필 때까지 가꾸다 보면 성실함과 근면한 습관이 몸에 배이며 인내심을 배우게 되는데, 이는 사회 속에서 신중한 자세로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인품이 된다.

 

식물은 더불어 인간에게 정직도 가르쳐 준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식물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잘 가꾸면 가꾼 만큼 잘 자라고 조금만 소홀하면 볼품이 없어질 뿐 아니라 생명마저 잃게 된다. 이것이 집안을 꽃과 나무로 꾸미는 즐거움이자 세상 그 누구도 말로는 알려 줄 수 없는 값진 교육이다. 학계에서도 많은 학자들이 화초를 좋아서 기르는 사람과 기르지 않는 사람들의 성품은 많은 차이가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화초를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씨가 부드럽고 인정이 많으며 관대하다.
 
또한 늘 식물을 보며 생활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감소하지만 식물과 접촉이 없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은 실내 곳곳에 작은 화분 하나 쯤 마련해 두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식물은 좋은 환경을 만든다 현대인은 하루 중 90% 이상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된다. 더구나 실내장식에 사용된 페인트나 카펫, 접착제, 합성세제, 전자제품, 가구 등의 재료들로부터 오염물이 흘러나와 알레르기나 두통, 피로 등을 일으키며 더 나아가 심장병이나 암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식물은 산소 공급과 이산화탄소 흡수로 실내공기를 정화하고 기타 의식주와 약재, 사료, 염료, 비료 등을 제공한다. 또 보기 흉한 곳을 가려 시야를 쾌적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며 방음작용과 온도, 습도 등을 낮춰 미기후(薇氣候)를 조성하기도 한다. 또한 인간은 녹색을 통해 가장 아늑하고 평온한 안정감을 갖게 된다. 테라리움, 분경 등으로 실내를 장식하면 척박한 실내 환경을 좋은 환경으로 바꾸어 준다.

 

 

전원주택에 적용되는 실내 정원 디자인 상식

관상식물이 없는 인테리어는 죽은 디자인이다. 세련된 스타일과 고가의 자재로 설계, 시공했다고 해도 실내에 관상식물을 위한 자리가 없다면 그 건축물은 죽은 것과 다름이 없다.

 

실내관상식물의 장식은 문화적 척도로 선진국일수록 그 활용도가 높다.

 

선진국의 대열을 따라가고 있는 현시점에 등장한 전원주택은 여유를 찾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의미 있는 주거문화 현상이지만 단순히 외국의 화려한 건축기법만을 도입할 뿐 그들이 자연을 지켜나가고 가꾸는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식물은 실내면적의 10~25% 정도가 적당

실내장식은 전체면적에 비해 식물을 10~25%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이를 녹시율이라 하는데 10%보다 적을 때는 분위기가 안정되어 있지 않고 허전한 느낌을 주며, 25% 이상일 때는 답답하고 실내 분위기가 혼란해진다. 식물을 화분에 심을 때는 분과 식물의 비례미가 1 : 1.15배~1.8배 정도가 가장 알맞다. 

 

화분은 실내 인테리어와 같은 스타일로

화분의 형태와 선, 색채, 재질은 실내와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분위기를 고상하고 품위 있게 연출한다. 예를 들어 나무마루에는 나무재질, 분을 고를 때는 벽과 같은 재질 및 색채의 분을 선택한다. 흰 카펫을 깔았으면 흰색의 화분을 선택하며, 직각을 이룬 정사각형의 실내라고 하면 직육면체의 화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디자인이 된다.

 

위생을 고려해 살균된 토양을 사용

위생을 생각해 모든 배양토는 살균된 토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분용 인조용토를 이용해도 좋고 질석, 피트모스, 펄라이트, 소토한 표토를 3 : 3 : 3 : 1로 혼합하여 사용한다. 질석과 펄라이트는 적운모와 석회석을 800~1000℃의 고열에서 가공한 용토로 위생적이며, 굵은 것이나 중간 것이 통기가 잘 되어 좋다. 피트모스는 식물의 유해나 수태가 -20℃에서 부식된 것으로 저온 살균된 위생적인 배양토지만 산성이라 펄라이트를 혼합해 중성화해 사용해야 한다. 인조용토만을 사용한 배양토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식물이 무기물 결핍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부식질이 많은 표면의 토양을 불에 볶아 인조용토와 혼합해 사용한다.

  

아름답고 관리가 용이한 식물을 선택  

실내원예식물도 점차 미래지향적인 종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선이 부드럽고 유연하며 늘어지는 것으로 신선한 녹색이 나며, 잎이 큰 것 보다는 작고 좁거나 긴 것이 좋다, 무늬종 중 노랑색 또는 흰색, 붉은색 등의 무늬가 있고, 꽃은 원색이 아닌 연분홍이나 연노랑, 연푸른색 등의 파스텔톤 계열을 선택한다. 병충해에 강해 관리가 좋고 내음성이라야 한다.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관엽식물류

벤자민고무나무, 드라세나 콘시나, 드라세나 곧세피아나, 무늬접란, 테이블야자, 스파티필룸, 스킨답서스, 필로덴드론 레몬라임, 스킨답서스 라임, 아글라오네마, 옥스카르디움, 필로덴드론 문라이트, 아레카야자, 네프로레피스 보스톤펀, 세이브리지야자, 크로톤, 폴리스키아스 밍아랄리아, 아이비류, 산세비에리아, 싱고니움 등이 있다. 초화류로는 시클라멘과 아프리칸 바이올렛, 구즈마니아 등을 들 수 있다.

 

관상식물은 적응순화 과정 필요

관상식물은 재배온실에서 실내로 옮기기 전 화분에 식재하여 낮은 광도에서 약 한달 간 순화시켜 실내로 들여와야 몸살없이 잘 자란다.

 

식물은 화분에 조합 배치하는 방법이 다양

한 화분에 한개만 심는 방법과 여러 개를 그룹으로 풍성하게 심는 법, 컨테이너를 만들어 여러 종류의 식물을 함께 심어 군락을 형성하는 군락식재법, 여러 개의 컨테이너에 여러 종류의 식물을 각 화분에 식재하여 조합하는 조합식 배치법이 있다.

 

실내 화분은 자동흡수 또는 노즐을 통한 관수시설

물관리는 화분 바닥에 배수층을 5㎝ 정도 넣고 심지를 바닥에 대고 위쪽은 토양 속에 묻어서 저면에 고인 물을 모세관 현상에 의해 흡수되도록 한다. 또는 노즐을 통한 관수방식으로 토양 표면 위에 노즐을 놓고 똑똑 물을 떨어뜨려 배양토가 마르지 않게 한다. 화분 위에 직접 물뿌리개로 주는 방법도 있다. 이들은 실내에서 물이 밑으로 새지 않게 하면서 관리하는 방법이다.

 

환기와 통풍에 유의한 식물의 유지관리

평소에는 마른 잎이나 떡잎은 따주고 먼지가 앉으면 가끔 욕엽을 해주는 것이 좋다. 벌레가 꼬이거나 병균이 식물체에 감염될 때 벌레를 손으로 잡아주거나 밖에 내놓고 약을 뿌려 방제한다. 실내에서 약을 뿌리는 것은 금물이며 약을 뿌렸을 때는 밖에 3~4일 정도 두었다가 들여 놓아야 한다. 또한 실내에서 관리할 때는 환기와 통풍을 시켜주어야 한다.

 

글쓴이_  삼육대학교  환경원예디자인학과  윤평섭  교수
현재 한국야생화개발연구위원회 회장, 한국화훼장식 교수연합회 회장이며, 삼육대학교 환경원예 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조경학, 가정원예, 한국원예식물도감, 환경원예식물도감, 화훼원예학총론, 자생식물학, 환경미학외 논문 다수가 있다.


 


Lesson1 고정식 정원

고정식 정원은 별도 화단을 짜 넣지 않고, 실내 바닥에 곧바로 흙을 쌓고 식물을 배치하는 형태다. 베란다 정원이나 중정 등 주로 넓은 부위를 외부 자연정원과 가장 비슷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방법이다.

 

바닥 방수처리, 배수 등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어 전문적이고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다. 그러나 시공과정과 문제해결 방법만 안다면 개인의 취향과 예산에 맞춰 경제적으로 시도해 볼만하다. 이를 본보기로 주방과 연계된 채소가든이나 계단참에 멋진 정원을 꾸며보자.

 

How to make...물확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전통정원

에어컨 실외기가 내부에 들어와 보기가 좋지 않고 바닥타일이 오래되어 지저분한 35평형 아파트 베란다. 라틱스로 실외기 부분을 가려주고, 제주 현무암으로 모양을 내고 소나무, 남천, 연산홍 등으로 자연의 아름다운 산과 들을 연출해 내고자 한다. 아파트 베란다의 경우 약간의 경사도와 배수 시설이 되어 있지만 본 과정을 보고 다른 공간에 시공을 하고자 한다면 바닥을 약 5°정도 기울여주고 반드시 배수시설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Part 1 바닥방수 처리

1_ 35평형의 베란다는 115㎝×450㎝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바닥면에 이물질이 없도록 깨끗히 청소를 한다.

 

2_ 베란다 끝 배수구 부분에 나무막대로 경계선을 만들어 흙과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나무막대 중 배수관과 가장 가까운 부분에 10㎝×400㎝ 정도 구멍을 내 배수통로를 만들어 준다.

 

3_ 바닥에 방수용제인 프라이머를 고루 발라 준다.

 

4_ 끈적끈적한 프라이머 위에 방수시트를 깔아 준다. 이때 시트가 벽면까지 올라오도록 넉넉히 깐다.

 

 

5_ 방수시트에 용접기로 열을 가해 살짝 녹으면 끌개로 눌러 비벼 벽면에 붙인다. 이때 빈틈이 없도록 확실히 마감을 해야 추후 누수와 이로 인한 곰팡이 등을 방지할 수 있다.

 

6_ 에어컨 가동시 흙이 실외기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밑부분은 벽돌과 목재로 빈틈없이 막아주고, 아크릴 판을 대고 틈새는 실리콘으로 마감한다.

 

7_ 키큰 나무를 식재하기 위해서는 바닥에 흙을 많이 깔아 주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벽면에 30㎝ 이상 아크릴 판을 세우고, 연결 부위는 전동드릴로 못을 박아 고정한다.

 

8_ 아크릴 판과 닿는 바닥부분에 실리콘을 발라 방수가 확실히 되도록 한다.

 

9_ 방수시트는 2롤 정도가 소모되며 부족한 부분은 잘라 붙이고 벽면에 붙이듯 열처리를 하면 된다. 방수가 잘못되면 모든 공사가 허사가 되므로 가장 신중히 꼼꼼하게 한다.

 

 

Part 2울타리, 바닥 마감, 흙붓기

 

1_ 현무암과 통나무울타리를 놓아 디자인을 잡는다. 최대한 자연스러운 멋을 낼 수 있도록 들고 나는 모양새를 만든다. 돌확이나 표주박들의 조형물의 자리는 작은 높이의 돌을 놓는다.  

 

2_ 모양새를 잡고 나면 추후 조경물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돌과 통나무가 제대로 지지할 수 있게 단단히 고정해 주어야 한다. 조약돌을 넣어 균형을 잡고 강력접착제를 사이사이에 넣고 돌가루를 뿌려 고정시킨다. 돌을 두드려 보아 소리가 나면 단단히 접착이 안 된 것이므로 확인한다.

 

3_ 통나무울타리와 창가 사이 바닥면에 부직포를 깔아 주고 울타리 면에 강력접착제를 발라 돌가루를 뿌려가며 고정시켜준다. 부직포는 2롤이 소모되며 흙이 흘러 배수구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해야 정원에 물을 주고나면 맑은 물만 배수가 된다.

 

4_ 부직포 안에 배수판을 촘촘히 깔아 적당한 공간을 확보해 줘야 물빠짐이 좋아진다.

 

5_ 배수판 위에 부직포를 덮어준다. 마무리는 배수판 안으로 접어 넣어주면 된다.

 

6_ 울타리 안에 초경량 인공토 7포를 부어준다. 이는 최적의 유효수분율과 배수, 보수, 통기성을 갖고 있으며 수목의 지지력이 우수하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흙이다.

 

7_ 인공토는 매우 가벼워 날림이 심하므로 물을 뿌려주며 작업을 해야 한다.

 

8_ 산과 들, 호수가 있는 자연을 생각하며 높낮이를 주며 자연지반 모양새를 잡는다.

 

9_ ‘피트모스’라는 영양분을 인공토 위에 고루 뿌려 준다.

 

 

 

Part 3수공간 연출 및 식물식재

 

1_ 물확의 위치를 잡고 평행이 되도록 눌러 고정시킨다. 그 위에 표주박을 올리는데 물확으로 물이 떨어지도록 연출할 것이므로 자연스런 위치를 잡는다.

 

2_ 물이 떨어지는 것을 연출할 수 있는 대나무 용품에 호스를 연결하고 끝부분은 펌프와 연결한다. 펌프 부분은 물확 안에 넣어 준다. 

 

3_ 키가 큰 나무 식재를 먼저 한다. 에어콘 실외기 아크릴면에 라틱스를 세워준 후 주변에 남천 세 그루를 심는다. 그 옆에 붉은 피라칸사, 물확 인근에 분재 소나무, 마지막 창가 부분에 연산홍을 심어 준다.

 

 

 

4_ 중간키 식물을 식재한다. 연산홍 옆에 율마, 소나무 옆에 소사나무 등을 심는다.

 

5_ 색색의 미니 꽃화분과 지피식물을 심는다. 아이비, 국화, 후마타, 각엽진산, 애란, 아자리아, 눈향 등이 이에 속한다.

 

6_ 인공토 위에 가는 마사토를 뿌려주어 황토빛 흙을 연출한다. 마사토는 배수가 잘 되므로 인공토의 흰색이 보이지 않도록 3포 정도 넉넉히 뿌려준다.

 

 

7_ 식재를 마치고 흙을 덮은 다음에는 골고루 물을 충분히 준다.

8_ 자연미를 더하기 위해 소나무 밑이나 큰 나무 밑에 이끼를 올려준다. 이끼는 종류와 색이 다양한데 한 가지 종만 사용하는 것이 세련되어 보인다.

 

9_ 울타리와 내부 창문 사이는 징검다리처럼 돌판석을 듬성듬성 보폭에 맞춰 놓는다. 그 위에 굵은 마사토를 4포 정도 부어 포장을 해준다.

 

10_ 흙을 붓고 나무를 식재할 때 유념할 것은 높낮이를 명확하게 주고 골짜기를 내어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최대한 연출을 하는 것이다. 골짜기가 파인 부분은 콩자갈이나 판석을 쪼개어 올려 놓으면 마치 길이 난 듯 입체적인 느낌이 연출된다.

 

 

 

 

 

 

Lesson2 이동식 정원

이동식정원은 컨테이너정원이라고도 불리는데 목재로 짜여진 사각형의 박스나 오크통, 커다란 수반 등의 내부에 식물을 식재해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다. 테마형 정원으로 특색있게 꾸며 따뜻한 계절에는 외부에서 관리하고 추위가 시작되면 내부로 들여와 장식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초보자들도 간단히 만들 수 있도록 컨테이너 박스와 식물, 흙 등을 묶어 DIY패키지 형태로 판매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How to make...이끼로 만든 사랑스런 토피어리 팬터 곰 

토피어리란 라틴어로 ‘Topia’(가다듬기)를 어원으로 하며, 영화 가위손에 나오는 장면처럼 울타리나 정원수 따위를 장식적으로 가지치기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근래 유행되고 있는 실내용 토피어리는 이끼(Moss)를 이용한 방법으로 정확한 용어로는 모스토피어리라고 한다. 

 

철사나 플라스틱, 또는 마블로 틀(Frame)을 만들거나 수지 액자틀을 이용하여 그 위에 이끼를 덧입히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식물들을 식재해 만든다. 초보자도 기초과정만 배우면 쉽게 응용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으며, 실내 습도를 조절해 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어 실내 정원이나 그린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좋다.  (재료 : 수태, 청태, 가위, 동물모양 키트, 투명실)

 

 

1_ 수태를 물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할 때는 손으로 꽉 짜 물기를 적당히 제거한다.

 

2_ 키트 안에 속을 채워 준다.

 

3_ 속이 다 채워지고 나면 귀부터 시작해 겉면을 덮고 토피어리용 투명실로 감아 준다. 실을 꽉 잡아 감고 수태를 넉넉히 넣어야 후에 부서지지 않는다. 

 

4_ 청태는 물기를 없애고 꼭꼭 다져가며 바닥에 넓게 펼쳐 놓는다.

 

5_ 눈, 귀, 다리 부분에 청태를 붙이고 실로 감아 고정하며 팬더의 느낌을 살려 준다.

 

6_ 토피어리용으로 제작되어 나오는 플라스틱 재질의 눈과 코를 붙여 준다.

 

 

How to make...팬더곰 가족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가든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조소나무에 트리를 만들기 보다는 싱그러운 식물들로 예쁜 미니가든을 만들어 보자.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수반에 붉은 포인세티아 화분과 토피어리로 팬더곰 가족을 만들어 올려 놓으면 손쉽게 생기 발랄한 정원이 만들어 진다.

 

 

1_ 나무통 형태의 대형 수반에 토피어리용 스티로폼을 넣어준다. 요즘 수반은 밑에 구멍이 없는 것이 유행이다. 그러나 고인 물에 식물이 장시간 담겨 있으면 좋지 않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므로 일반 스티로폼을 작게 잘라 사용해도 무관하다.

 

2_ 배수판을 수반 전체에 깔아 준다. 되도록 빈틈이 없도록 모양새에 맞춰 잘라 깐다.

 

3_ 물은 빠지고 흙가루는 빠지지 않도록 부직포를 깔아 준다. 한 켠에 유리볼을 넣고 물에 담궈 기르는 개운죽을 식재할 것이므로 그 부분은 미리 빼놓는다.

 

4_ 갖고 있는 화초와 나무 등을 통안에 두루 넣어 보며 식재할 설계를 한다. 키가 큰식물을 뒤쪽으로 작은 것을 앞 쪽에 놓고, 물을 좋아하는 식물은 안개수반 근처에 배치한다.

 

식물의 잎은 크고 작은 것을 반복해 섞어 식재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포인세티아를 앞쪽에 식재하고, 그 옆에 화사한 느낌을 주는 칼라아이비를 심었다. 식재할 식물 가운데 율마가 키가 가장 크므로 메인 나무로 삼고 이를 중심으로 연출한다. 주변에 스파티필럼과 호야를 넣어 장식했다.

 

5_ 유리로 된 볼과 안개수반의 위치를 잡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배양토를 1㎝ 정도 미리 전체적으로 깔아 준다. 

 

6_ 포트에서 식물을 꺼내어 제 흙 그대로 수반에 올려 계획에 맞춰 식재를 한다. 포인세티아는 절대 뿌리가 손상되면 안 되므로 주의 한다.

 

7_ 배치가 끝나면 뿌리가 모두 덮히게 배양토를 넉넉히 부어 준다. 이때 주목인 율마 부분을 언덕으로 생각해 조금 높이 흙을 돋궈주고, 점점 밑으로 내려오면서 골짜기가 생기도록 모양새를 잡아 준다.

 

 

8_ 율마 아래는 이끼를 올려 언덕 부분을 강조하고 볼륨감을 준다.

 

9_ 골짜기 부분에는 오색돌을 깔아 굴곡을 강조해 준다. 오색돌은 토피어리가 흙에 직접 닿지 않게 해 색이 변형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10_ 안개수반에 옥돌을 넣어준다. 옥돌은 물의 빛을 더욱 맑고 푸르게 보이게 한다.

 

11_ 토피어리를 올려놓고, 개운죽을 유리 볼 안에 꽂아 준다. 재미를 주기 위해 아기팬더 손에 개음죽 하나를 들려준다.

 

12_ 유리수반에 안개를 만들어 주는 기기를 넣어 준다.

13_ 기기를 전기와 연결해 둔 상태에서 유리수반 안에 물을 부으면 적당한 수심에서 안개가 피어오르게 된다.

 

 

Lesson3 미니 소품 정원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나무통, 바구니, 도기 등 다양한 용기나 화분에 식물을 식재해 하나의 소품을 만들 수 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단순히 화분에 한 종류의 식물을 심어 키우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식물을 선택, 조합하며 아기자기한 장식을 달아 연출하는 등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초소형 정원을 꾸미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식물을 응용한 소품은 꽃다발을 대신한 선물용으로 인기다.

 

 

 

 

 

How to make...아기자기한 꽃송이와 초록향기 스파티필럼 박스

거실 테이블, 현관신발장 위 등을 화사하게 꾸며 주는 스파티필럼 가든. 가늘게 쏟아 오른 줄기에 세련된 스타일로 솟구쳐 오른 잎은 싱그러움이 물씬 풍겨난다. 플랜트 박스에 관수 및 배수 시설을 갖춰 만들기란 쉽지 않고, 자칫 실내가 지저분해지기 마련. 비닐로 간이 화분을 만들고 이끼볼 형태로 장식해 조경미와 실용성이 가득한 가든을 만들어 보자.

 

1_ 15㎝×40㎝ 목재 컨테이너박스를 준비한다. 식물이 너무 깊게 심기지 않도록 두꺼운 스티로폼을 깔아 준다.

 

2_ 물이 새지 않도록 비닐을 깔아 준다. 비닐은 일반 꽃집 포장용이나 주방용 등 상관이 없다. 

 

3_ 스파티필럼을 포트에서 꺼내어 흙이 있는 부분을 비닐 속에 넣어 준다. 비닐봉투로 화분하나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비닐을 적당히 접은 후 와이어로 묶어 준다.

 

4_ 비닐 표면에 물에 불린 청태를 붙여 주고 얇은 철사로 감아 고정한다.

5_ 이렇게 하면 화분 없이 접시에 세워 놓고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스파티필럼 이외에 목재 박스 안에 넣을 카랑코에, 페페로미아, 아이비 모두 이렇게 묶어 놓는다. 

6_ 오른쪽에서 왼쪽 순으로 스파티필럼 2개, 카란코에 3개, 페페로미아 2개, 아이비 2개를 각각 붙여 박스 안에 넣어 준다.

7_ 박스 내 식물 사이사이에 빈 공간에 청태를 꼼꼼히 넣어 준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비닐은 박스 안으로 넣어 보이지 않도록 마무리 한다. 

8_ 휜 막대기 같은 삼지닥나무를 스파티필럼의 높이와 대등하게 잘라 아이비 뒤쪽에 꽂아 준다. 아이비가 키가 매우 낮은 식물이라 빈약해 보이는 것을 보완하며 세련된 멋을 연출한다.

 

 

 

How to make...향기로 행복을 만들어 내는 허브 바구니

 

생각만으로도 향긋한 향기가 전해지는 ‘허브’를 이용한 미니정원을 만들어 보자. 소파나 침실 테이블 옆에 올려두면 하루의 피로를 사라지게 하는 묘약이 될 것이다.

 

허브는 대부분 빛을 매우 좋아하고, 통풍이 잘 되어야 하므로 기르는데 주의를 요한다. 허브는 꽃을 보기 쉽지 않고 푸른색을 주로 갖고 있으므로 흰색 패브릭이 깔린 바구니에 담아 연출하면 매우 화사한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1_ 깨끗한 바구니에 방수를 위해 비닐을 깔아 준다. 천이 없는 바구니를 사용한다면 비닐에 구멍을 뚫어 배수를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허브의 생장에는 좋다.

2_ 허브를 포트에서 뽑아 파인애플세이지, 애플민트를 뒤에 레몬밤과, 헬리오트러프를 앞에 넣는다. 허브는 흙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흙부분을 토피어리식으로 묶어 키우면 금새 죽어버린다.

3_ 바구니 사이사이에 일반 배양토를 넣어 준다. 허브 사이사이에는 틈이 없이 충분히 채워 넣는다 .

4_ 밖으로 나와 있던 비닐들을 접어 바구니 안으로 깨끗하게 넣어 준다.

5_ 흙의 느낌이 나고 시각적으로 정갈해 보이도록 적색의 매우 얇은 돌을 표면에 깔아 준다.

6_ 허브만 단순히 식재되어 있다면 높낮이의 재미도 없고 장식적인 미가 떨어지므로 분재자재상에서 파는 하트모양의 와이어 장식품을 삼지닥에 붙여 바구니 속 안에 꽂아 준다.

 

 

 

 

 

 

 

How to make...등나무 줄기 따라 자라는 아이비 & 트리안 행잉바스켓

 

식물로 벽면을 장식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바구니나 화분에 식물을 식재하고 걸어 주는 것. 그러나 그런 단순한 방법에서 벗어나 덩굴성식물이 뻗어 나갈 미래를 꿈꾸며 디자인을 해보자.

 

원하는 방향과 스타일로 등나무를 배치해 놓으면 해가 지날수록 초록으로 변해가는 실내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1_ 걸이가 있는 대나무 바구니를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장식용 소품으로 이용되는 등나무리스를 풀어 바구니 표면에 감싸준다. 얇은 철사나 글루건으로 고정하면 된다.

2_ 식물이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고 적당한 높이로 식재될 수 있도록 바닥에 스티로폼을 깐다.

3_ 걸이 분은 물을 주게 되면 바닥으로 뚝뚝 떨어져 실내에서 관리가 쉽지 않다. 스티로폼 위에 비닐을 넣어 방수처리 한다. 

4_ 트리안은 물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마르지 않도록 포트에서 빼내어 흙부분을 이끼로 감싸주고 바구니에 넣는다. 다른 식물과 섞이는 것이 아니므로 따로 비닐 처리를 하지 않는다. 하루에 한번 물을 주어야 한다. 

 

5_ 손가락을 넣어가며 비닐을 안으로 접어 넣어 정리를 해준다.

6_ 비닐 위에 이끼를 넣어 주어 바구니 속을 마무리 해준다.

7_ 아이비를 포트에서 뽑아 줄기가 3~4개 되도록 조금씩 잡아 분리한다. 그 각각의 뿌리 부분에 이끼를 감싸고 가는 철사로 묶어 준다.

8_ 등나무 줄기 사이사이에 미니 아이비를 꽂아 넣고 가는 철사로 고정한다. 시간이 흐르면 트리안은 밖으로 흘러 내려 오고, 아이비는 등나무 줄기를 타고 오르며 뻗어 나간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주변까지 아름다운 초록으로 변화되는 감동스러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취재ㆍ김유진 기자 

사진ㆍ변종석 기자 

취재협조ㆍ식물나라조경ㆍ토피가든ㆍ한국토피어리협회ㆍ플라워앤티크
자료 : 전원속의 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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