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포 - 우리 산야초 배우기
석창포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중부이남에 주로 자생한다. 한겨울에도 푸르고 싱싱한 잎줄기가 그대로 살아있어 겨울철에 사람들의 주목을 더 끄는 식물이다.

 

 

석창포(石菖蒲)를 아세요?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다는 풍습조차 요즘 세대들에게는 교과서에서나 등장하는 낯선 이야기고 보면 창포하면 연못가에 주로 관상용으로 심는 꽃창포를 떠올리게 되는 건 아닐까.


꽃창포는 붓꽃과의 식물로 꽃 안쪽에 노란 줄이 있는 홍자색의 화려한 꽃을 피운다. 더러 흰색, 노란색의 꽃이 있다. 그러나 이런 꽃창포는 단옷날 등장하는 창포와는 모양은 비슷하지만 거리가 먼 식물이다.

계곡에 자라고 있는 석창포
www.naturei.net 2007-02-01 [ 유걸 ]


창포는 천남성과의 식물로 창포속에는 창포와 석창포가 있다.
석창포는 단옷날 등장하는 창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둘 다 물을 좋아하고 식물체에서 독특한 향이 나는 것은 비슷하지만 창포가 주로 호수나 연못가의 습지에 자생하는데 비해 석창포는 냇가나 산간 계곡 등 주로 흐르는 물가에 분포한다.

 
석창포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중부이남에 주로 자생한다. 한겨울에도 푸르고 싱싱한 잎줄기가 그대로 살아있어 겨울철에 사람들의 주목을 더 끄는 식물이다.

잎은 뿌리에서 바로 나며 바깥뿌리는 마디가 촘촘한 녹색이다
www.naturei.net 2007-02-01 [ 유걸 ]


창포가 길이 60~90cm정도로 뿌리에서 곧게 서서 자라는 반면, 석창포는 이보다 작아 길이 30~50cm정도이며 옆으로 퍼져 자라는 습성이 있다.

 
잎은 긴 칼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석창포는 잎의 너비가 2~8mm로 10mm내외인 창포 잎에 비해 가늘다. 또한 석창포 잎에는 잎맥이 없다. 반면 창포 잎에는 가운데 도드라진 줄(중맥)이 뚜렷하여 석창포와 구분이 된다.

 
봄철에 달리는 꽃은 잎 모양의 긴 꽃대에 소시지 모양의 꽃차례로 달린다. 창포의 꽃차례가 길이 5cm내외로 새끼손가락 굵기에 끝이 뭉툭한 반면 석창포의 것은 길이가 좀 더 길고 가늘다.

봄에 피는 석창포의 길고 가느다란 꽃차례
www.naturei.net 2007-02-01 [ encyber.com ]

옛날에 흔했다는 창포가 요즘에 귀한 것처럼 석창포 또한 예전에 남부지방의 냇가나 계곡에 흔했다고는 하나 막상 사진에 담으려고 찾아 돌아다니니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제초제와 농약, 가축분뇨 및 생활하수 등으로 수질이 급격이 악화되어 자생지가 급속도로 파괴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언젠가부터 약효가 좋다하여 남획되어진 것도 한몫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어쨌든 어렵게 지리산자락의 한 조그만 계곡에서 한겨울 싱싱함을 뽐내고 있는 석창포 무리와 만났다. 띄엄띄엄 물가 바위틈에 뭉쳐 붙어 자라고 있었다. 사람 손이 닿지 않는 상류 폭포 위에 몇 개체가 보이더니 한참을 내려간 곳에서 다수가 발견되었다. 근 1km에 걸쳐 계곡을 오르내리며 살펴보았는데 개체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다. 사람들에 의해 하천정리가 이루어진 곳에서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석창포는 한겨울에도 싱싱한 잎을 자랑한다
www.naturei.net 2007-02-01 [ 유걸 ]

뭉쳐 자란 잎을 헤치면 마디사이가 촘촘한 녹색의 바깥뿌리가 빼곡하게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땅속에 박힌 뿌리는 붉은색을 띠고 뿌리마디 간격이 다소 넓다. 잔뿌리가 성글게 달려있다. 뿌리를 캐어보면 그 모양이 늙은 닭발이거나 지네모양을 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이 뿌리줄기를 잔뿌리를 잘라내고 잘게 썰어 말려 약으로 이용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석창포에 대해,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심경, 심포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맑게 하고 혈을 잘 돌게 하며 풍습과 담을 없앤다. 약리 실험에서 건위 작용, 약한 진정 작용, 진통 작용 등이 밝혀졌다. 또한 달임약은 암세포를 죽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의식이 혼미한데, 건망증 등에 주로 쓰며 소화 장애, 귀가 먹은데, 목이 쉰데, 마비증, 부스럼, 헌 데, 습진 등에도 쓴다. 하루 2-6그램을 달임약으로 먹는다.’ 고 기록하고 있다.

닭발이나 지네를 닮은 석창포 뿌리줄기
www.naturei.net 2007-02-01 [ 유걸 ]


최진규씨는, ‘석창포는 뇌신경의 피로를 풀어 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뇌신경이 피로하면 정신이 흐릿해지고 귓속에서 바람소리나 물소리 같은 것이 들리며 구토가 나고 밥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되며 기억력이 없어지고 현기증이 자주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에 석창포 뿌리를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며 마음이 안정된다. 수험생이나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약초이다.’ 라고 석창포를 소개하고 있다.

석창포를 다릴 때에는 쇠그릇을 피하고 향이 없어지지 않도록 짧은 시간에 다리는 것이 좋다. 석창포는 차처럼 달여 먹는 외에도 목욕물에 담가 쓰거나 베갯속에 넣어 쓰면 좋다고 한다.

 
홍만선은 「산림경제」에서 석창포의 재배에 대해 논하면서 ‘밤에 등불을 켜고 책을 볼 때 한 분재나 두 분재를 옆에 놓아두면 등잔불 연기를 흡수하여 연기가 눈을 쓰리게 하지 않는다. 또한 맑은 날 밤에 석창포 분재를 밖으로 내놓았다가 아침에 잎사귀 끝에 맺힌 이슬방울을 거두어 눈을 씻으면 눈을 밝게 하는데 오래도록 계속하면 한낮에도 별을 볼 수 있다.’ 라고 하였다.
 
머리의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하며 눈을 밝게 하는 석창포!
옛날 선비들이 문방사우(文房四友)에 석창포를 더하여 문방오우라고 부르며 가까이 한 이유를 오늘에도 되살려 가까이 두고 아껴 가꾸어보는 것은 어떨까.

유걸 기자
[2007-02-01]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나무지기 원글보기
메모 :
복수초 - 우리 산야초 배우기
새해 복과 장수를 가져다주는 꽃이라 하여 복수초(福壽草)라 불리지만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는 예쁜 우리이름도 가지고 있다

 

 

이른 봄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가 동백이라면 야생화로는 복수초(福壽草)가 있다. 아직 채 녹지 않은 눈을 비집고 털옷처럼 두터운 짧은 잎을 걸치고 황금빛 샛노란 꽃을 피워내는 복수초를 보면 아름답다는 표현을 넘어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봄의 전령사로서 우리 야생화를 대표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새해 복과 장수를 가져다주는 꽃이라 하여 복수초(福壽草)라 불리지만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는 예쁜 우리이름도 가지고 있다. 그 외에 설련화, 원일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숙한 복수초 무리
www.naturei.net 2007-02-22 [ 유걸 ]


올해는 유난히 따듯한 겨울 날씨로 2월이 채 가기도 전에 전국 여기저기서 복수초의 개화를 알리는 꽃소식이 숨 가쁘게 들려온다.

 
지난해는 복수초 자생지를 찾아다니다가 3월말경이나 되어 조계산에서 때늦은 복수초를 만났었다. 올해는 눈 속에 핀 복수초를 사진에 담고 싶어 눈을 기다리다가 더는 못 참고 전북 변산에 복수초가 피었다 하여 내변산에 설을 전후하여 두 번을 찾아갔다. 꽃망울이 맺힌 모습과 이제 꽃잎을 펼치기 시작한 복수초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나오자마자 꽃을 피운 복수초
www.naturei.net 2007-02-22 [ 유걸 ]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 계곡 주변의 다소 습한 곳에 자란다. 높이 10∼30cm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밑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감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최종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다. 다 자란 잎은 당근 잎과 닮았다.

줄기를 키우며 차례로 꽃을 핀다
www.naturei.net 2007-02-22 [ 유걸 ]


키가 작아도 다른 나무나 풀들이 싹이 트기 전인 이른 봄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숲 속이라도 햇살을 넉넉하게 받을 수 있다. 빛이 부족할 때는 해바라기처럼 빛을 좇아 꽃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른 봄 눈을 녹이고 화사한 꽃을 유지한 채 갓 활동을 시작한 곤충들을 불러들여 수정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다른 풀들이 무성해지고 나무들도 잎을 한껏 내어 숲 속에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이 되면 복수초는 일찍 지상부의 몸을 거둬 땅속에 숨는다. 겨울이 되어 햇빛이 들면 복수초는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이른 봄 지상으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아직은 추운 듯 꽃받침으로 무장한 복수초
www.naturei.net 2007-02-22 [ 유걸 ]


복수초의 속명인 아도니스(Adoni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미소년 아도니스에서 유래한다. 전설에 의하면, 아도니스는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와 명부(冥府)의 여신인 페르세포네의 사랑을 받았는데 이를 질투한 헤파이스토스가 멧돼지로 변하여 그를 죽였다. 그리고 그가 흘린 피에서 아도니스꽃이 피었다. 그래서 유럽의 복수초인 아도니스꽃은 붉은 색이라고 한다.

 
죽은 아도니스는 그 후 제우스에 의해 일 년의 반은 아프로디테와 나머지 반은 페르세포네와 지내도록 허락되었다고 한다. 봄에서 여름까지는 지상에서, 그리고 나머지 기간을 땅 속에서 보내는 복수초의 생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지붕 대가족
www.naturei.net 2007-02-22 [ 유걸 ]


복수초는 자생하는 지역에 따른 특징을 세분하여 주로 중북부지방에서 나는 복수초와 제주에서 나는 세복수초, 남부 및 해안가에 분포하는 개복수초로 구분하기도 한다.

 
복수초는 유독성식물이다. 때로 약초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독이 있어 함부로 먹어선 안 된다. 티벳에서는 산악지방에 나는 복수초를 노드바라고 하여, 라마승들이 신장병·방광질환 또는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 병에 쓴다고 한다. 이외에 한방에서 강심제(强心劑)로 이용하기도 한다.

유걸 기자
[2007-02-22]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나무지기 원글보기
메모 :

산자고(山慈姑) - 우리 산야초 배우기

 

산자고를 흔히 까치무릇 또는 까추리, 물구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산자고라는 한자이름보다는 까치무릇이라는 우리이름이 더 정감이 있다

 

 

이름 모를 무덤가, 설렘과 조급함에 몇 번을 찾아가서야 비로소 산자고를 만났다.


처음엔 보리 싹 움트듯 한두 개 잎이 삐죽삐죽 솟더니만 이른 봄비에 한 뼘은 되게 자랐다. 그리곤 어느 이른 아침 찾아가니 여기저기 꽃잎을 다문 연자주색 줄무늬 하얀 꽃을 대롱대롱 매달았다. 산들바람에 꽃이 대롱대롱 흔들린다. 무릎을 꿇고 엎드려 꽃대의 높이에 눈을 맞추니 종 모양의 꽃송이에 아침 햇살이 들어와 불을 밝힌다.


그러면 시나브로 천년의 잠에서 갓 깨어나는 공주처럼 꽃잎을 하나둘씩 열기 시작한다. 여섯 장의 꽃잎이 모두 벌어지고 나면 이름 모를 무덤가는 순백의 별세계로 바뀌어 버린다.

아침햇살을 받아 산자고가 꽃잎을 열고 있다
www.naturei.net 2007-03-27 [ 유걸 ]


백합과의 산자고(山慈姑, 山茨菰)는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약 15~30cm이다. 이른 봄 흰빛이 도는 녹색의 잎이 2장 나오는데 줄 모양이다. 잎 아래 땅 속 깊이 숨겨진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3∼4cm이며 비늘조각 안쪽에는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이 한 뼘 정도 자라면 꽃줄기가 곧게 서고 1~3개의 꽃이 핀다.


길이 2.5cm 정도의 꽃은 넓은 종 모양의 흰색으로 바깥쪽에는 자주색 줄무늬가 새겨져 있다. 수술은 6개로서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암술 끝은 뭉툭하다. 열매는 삼각형 형태의 원뿔모양으로 길이 1㎝ 정도이다. 열매를 달고 나면 지상부위는 말라 없어지고 땅속 비늘줄기만이 남아 다음해를 준비한다.

산자고 잎, 줄모양의 잎이 2개씩 난다
www.naturei.net 2007-03-27 [ 유걸 ]


산자고를 흔히 까치무릇 또는 까추리, 물구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산자고라는 한자이름보다는 까치무릇이라는 우리이름이 더 정감이 있다. 땅 속에 파 모양의 비늘줄기를 가지고 있고 2장의 줄 모양의 잎이 나는 것이 무릇과 닮은 데다 꽃잎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어 까치무릇이라는 이름이 생겨났을 거라는 의견이 있다.

햇빛이 강할수록 꽃잎이 활짝 벌어져 별 모양을 띤다
www.naturei.net 2007-03-27 [ 유걸 ]


산자고는 햇빛이 있어야만 꽃잎을 연다. 이른 아침, 늦은 오후, 또는 흐린 날처럼 빛이 약한 경우에는 활짝 핀 산자고를 만나기가 어렵다. 대신 열릴 듯 말 듯 꽃잎을 오므린 자주색 줄 모양의 종이 흔들거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한낮 햇빛이 한창 강할 때는 꽃잎을 완전히 젖히고 별처럼 반짝인다. 그 모양이 불가사리 같기도 하다.

산자고는 땅속 비늘줄기를 광자고(光慈姑)라 하여 약용한다. 같은 백합과 식물로 약난초가 있는데, 이것의 비늘줄기를 한방에서는 산자고(山慈姑)라 하므로 구분에 주의가 필요하다.

삼각형 형태의 원뿔모양으로 달리는 산자고 열매
www.naturei.net 2007-03-27 [ 유걸 ]


「동의보감」 산자고(山茨菰)항목을 보면,


‘조금 독이 있다. 옹종, 누창, 나력, 멍울이 진 것을 낫게 하고 얼굴에 주근깨와 기미를 없앤다.
- 잎은 질경이(차전초)와 같고 뿌리는 무릇 비슷하다. 산 속 습지에서 난다[본초].
- 잎은 부추와 비슷하고 꽃은 초롱과 비슷하며 세모가 난 열매가 맺힌다. 음력 2월에 싹이 돋으며 3월에 꽃이 피고 4월에 싹이 마르는데 이때 땅을 파고 뿌리를 캐야 한다. 늦으면 썩는다. 그 뿌리 위에는 털이 덮여 있어 가려내기 어려우므로 싹이 있을 때에 그 땅을 기억해 두었다가 가을이나 겨울에 캐서 껍질을 긁어 버리고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활심].’ 라고 기록되어 있다.


잎이 질경이와 같다고 한 것은 약난초를, 잎이 부추와 비슷하다고 한 것은 산자고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땅 속 깊이 숨겨진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이며 비늘조각 안쪽에는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www.naturei.net 2007-03-27 [ 유걸 ]
일본에서는 산자고의 비늘줄기에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다 하여 술을 담가 마신다고 한다. 또한 인후통에 차처럼 달여 마셔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유걸 기자
[2007-03-27]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나무지기 원글보기
메모 :
경동지괴 석회암지대가 선물한 북방계 식물의 피난처
벌깨풀·산새콩 등 북방계식물, 동강할미꽃·자병취 등 특산종 분화도

▲ 벌깨풀. 북부지방에 자라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남한에서는 자병산과 덕항산에서만 분포가 알려져 있다. 덕항산이 분포의 남쪽 한계가 되는 셈인데, 덕항산 동쪽 사면의 노출된 석회암 지역이 이 식물의 피난처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만년설 지역이 없는 남한에서는 아무리 높은 산이라 해도 산정에는 어김없이 식물이 자라고 있다. 산정 가까운 곳에 사는 식물들 가운데는 현재의 기후 환경으로 볼 때 분포가 흥미로운 식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북쪽에 고향을 둔 북방계 식물들이 그리 높지 않은 남한의 고산에 분포하고 있는 것인데, 이들이 어떻게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을까?
고산지역 중 석회암 가장 많이 노출된 곳

[갈기조팝나무] 중부지방에서 만주까지 자라는 낙엽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피며, 석회암 토양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사실 과거의 기후와 지질 역사를 살펴보면, 북방계 식물이 남한지역에 사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닌 듯하다. 제3기 플라이오세에 해당하는 250만 년 전쯤부터 제4기의 현재까지 지구는 빙하기에 놓여 있다. 빙하기가 처음 시작될 때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섬들이 모두 한반도와 연결되어 있던 시대다. 이후 빙기와 간빙기가 여러 차례 번갈아 나타났는데,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쯤까지 마지막 빙기였고, 한반도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어 많은 북방계 식물이 한반도까지 남하해 살고 있었다.

그런데, 1만 년 전쯤에 소위 제4기 홍적세의 마지막 간빙기로 접어들면서 이들 식물에게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북방계 식물들은 쇠퇴하고, 대신에 온대성 식물들과 남방계 식물이 한반도를 뒤덮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북방계 식물들은 단 한 곳, 그나마 고도가 높아서 낮은 기온을 유지할 수 있는 고산의 산정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개현삼] 강원도부터 만주까지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6~7월에 피며, 덕항산이 분포의 남쪽 한계선으로 추정된다.
고산 가운데서도 산정 부분이 흙으로 덮인 게 아니라 바위가 드러나 있거나 흙이 살짝만 덮여서 숲보다 초원이 발달한 그런 곳의 환경이 북방계 식물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다. 고산이어서 겨울이 빨리 찾아오고 그 기간도 길고, 다른 계절에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며, 수분을 이용하기 쉽지 않는 등의 악조건이 오히려 북방계 식물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석회암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토양은 칼슘과 탄산이온 성분이 많아서 중성 또는 약알칼리를 띠며, 배수가 잘 되는 특징이 있다. 배수가 잘 되므로 비가 온 후 땅이 금방 굳어지게 마련이다. 이 때문에 석회암지대에서 잘 사는 식물과 아예 살지 못하는 식물들이 생겨난다. 이를 각각 호석회암식물, 혐석회암식물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밝혀진 호석회암식물들을 분석해 보면 많은 것들이 북방계 식물 또는 고산식물들이다. 즉, 석회암지대에서는 북방계 식물이나 고산식물이 그리 높지 않은 고도에서도 잘 생육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연구되지 않았지만, 토양의 수소이온농도나 물빠짐이 특별한 점 등 석회암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랑무늬붓꽃] 만주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백두대간 덕항산(1,073m) 일대는 전체가 석회암지대다. 더욱이 영월이나 단양처럼 하천이나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진 지역이 아니라 해발 1,000m가 넘는 험준한 산악지역이다. 이런 특성들만 해도 덕항산은 특별한 식물들이 생육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셈이다.

게다가 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 가운데서는 석회암층이 가장 많이 노출된 곳이라는 특징까지 있다. 모암이 석회암으로서 지표를 덮고 있는 토양만 석회암지대 특성을 지닌 게 아니라, 모암 자체가 공기 중으로 드러난 곳이 많다는 얘기다.
험준한 산세가 식물의 피난처 역할

그리고, 특별한 식물의 생육에 도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조건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백두대간의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경동지괴(傾動地塊)의 지형 특성이다. 이 특성은 사람들의 출입을 자연적으로 제한해 이 일대가 인위적인 훼손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조건이 되기도 했다.

[만리화] 강원도와 황해도에 드물게 자라는 한국 특산의 낙엽떨기나무로,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
덕항산 일대는 경동지괴의 전형이다. 태백산, 함백산, 금대봉을 지나 북진을 계속하는 백두대간은 피재 부근에서 낙동정맥을 가르고 난 후부터 동해안과 나란히 달리기 시작한다. 남북 방향으로 곧장 북쪽을 향해 직선으로 달려가는 셈인데, 방향만 그렇게 바뀌는 게 아니라 거느린 산세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특별한 지형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서쪽은 완만하고 동쪽은 경사가 매우 급한 이른바 경동지괴 지형이 그것이다. 특히 덕항산 정상 부근부터 지각산(1,081m)을 거쳐 자암재에 이르는 동안은 매우 뚜렷한 경동지괴 지형이 나타나는데, 깎아지른 듯한 벼랑을 이루고 있는 동쪽으로는 사람이 발길을 들여놓을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인다.

산정으로, 석회암지대처럼 특수한 곳으로 쫓겨 올라온 북방계 식물들은 애초부터 숫자가 많지 않은 희귀식물이었다. 적은 숫자밖에 없었기 때문에 인위적인 훼손에 의해 더욱 쉽게 절멸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덕항산의 동해안쪽 벼랑으로 이루어진 석회암 지역은 식물 생육과 보전에 중요한 곳으로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민대극]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자생지가 많지 않은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4월에 피며, 덕항산 동쪽 사면에서 큰 군락이 있다.
이런 북방계 식물로는 분비나무, 산서어나무, 가는대나물, 개병풍, 민둥인가목, 산새콩, 들완두, 산외, 자주쓴풀, 벌깨풀, 새며느리밥풀, 개현삼, 솔체꽃, 당분취, 바위솜나물, 박새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벌깨풀, 개현삼, 바위솜나물 등은 덕항산이 이들 식물 분포의 남방한계선으로 추정된다. 특히 벌깨풀은 몽골의 고위도 지방까지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로서 남한에서는 이곳 덕항산과 자병산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식물이다. 노출된 석회암벽에 붙어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자병산도 석회암지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석회암지대가 이 북방계 식물의 피난처로 역할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석회암과 석회암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징, 고립된 지형, 사람 간섭이 적은 점 등은 이곳에서 새로운 식물들이 분화하여 나올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기도 했다. 동강할미꽃, 사창분취, 자병취, 세잎승마 등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면서 석회암지대에서만 생육하는 이런 식물들은 석회암지대라는 환경이 새로운 종을 탄생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식물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희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도 석회암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바위솜나물] 금강산에서 만주에 걸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근래 설악산과 자병산에서도 발견됐으며, 꽃은 6~7월에 핀다.
이밖에도 덕항산에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홀아비바람꽃, 할미밀망, 갈퀴현호색, 터리풀, 노랑갈퀴, 산앵도나무, 참좁쌀풀, 만리화, 고려엉겅퀴 등이 분포하고 있다.

식물의 생장과 가장 밀접한 환경요소 가운데 하나는 수분이다. 수분과 관련해 석회암 지역은 매우 특이하다. 석회암에서 만들어진 토양은 물을 가두어두지 못하고 배수가 매우 잘 되기 때문에 언제나 쉽게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지고,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덕항산 일대도 이처럼 투수율이 높은 석회암지대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어느 계곡에서나 물을 보기가 쉽지 않다.

이런 석회암지대의 특성에 적응하는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나무가 굴참나무다. 코르크가 발달한 수피를 벗겨서 굴피집을 짓는데, 환선굴이 있는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골말에서는 지금도 굴피로 지은 집을 볼 수 있다. 이 굴참나무는 수분 스트레스에 아주 강한 나무로 알려져 있고, 이런 특성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석회암지대에서도 숲을 이루어 살아갈 수 있다.

덕항산 동쪽에는 산자락부터 중간 아래쪽에 굴참나무가 자라고 있고, 곳곳에 일본이깔나무 조림지가 자리 잡고 있다. 중간 지역에는 소나무, 전나무, 까치박달, 서어나무, 고로쇠나무, 헛개나무 등이 분포한다. 동쪽 지역의 석회암이 노출된 작은 능선들에는 산서어나무, 개박달나무, 분꽃나무, 털댕강나무, 당조팝나무, 갈기조팝나무, 회목나무, 회양목, 백리향, 만리화, 정향나무 등의 북방계 또는 호석회암 나무들이 분포하고 있다.
대간 서쪽에서 시작되는 인간의 생태계 간섭

[사창분취] 강원도 석회암지대에 자라는 한국 특산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9~10월에 피며, 덕항산에서는 고지대 숲속에 많다.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서면 신갈나무가 넓게 분포하고, 지각산 북쪽 사면에는 아름드리 고목들이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간 능선에는 백두대간 서쪽의 귀네미골, 큰가래골에서부터 조림된 일본이깔나무 조림지가 이어져 있어 자연성을 잃어버린 상태다. 또한, 귀네미골 등에서는 백두대간까지 고랭지 채소밭을 개발함으로써 백두대간의 인위적인 훼손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경작지와 조림지를 따라서 산괴불주머니, 뱀딸기, 애기똥풀, 큰달맞이꽃, 질경이, 지느러미엉겅퀴 같은 풀은 물론이고, 줄딸기, 산딸기 등의 나무들도 백두대간 깊숙한 곳에 침입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경작지와 조림지도 있지만 덕항산 서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노출된 석회암이 없으며 토양이 비교적 깊게 덮여 있어 숲이 잘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이곳에서도 물은 역시 모두 지하로 숨어들어 찾아보기 어렵다. 이 지역은 그나마 숲이 발달하여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 분해되면서 유기물이 토양에 섞임으로써 어느 정도 습기를 머금을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있다.

[산새콩] 강원도 이북에 자라는 북방계 여러해살이풀로, 덕항산의 백두대간 능선 몇몇 곳에 분포하며, 꽃은 5~6월에 핀다.
이곳의 숲속에는 만주바람꽃, 왜미나리아재비, 홀아비바람꽃, 놋젓가락나물, 꿩의다리아재비, 선괭이눈, 좀딸기, 붉은참반디, 벌깨덩굴, 당개지치, 애기앉은부채, 금강애기나리, 연령초, 제비난초 등이 자라고 있다. 또한 산자락에는 산토끼꽃, 큰제비고깔 같은 희귀식물이 분포한다.

교사들로 이루어진 식물연구 모임인 한국교사식물연구회가 2005년 13차례에 걸쳐서 덕상산 일대의 식물을 조사한 결과, 이곳에는 84과 264속에 속하는 414종류가 자라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북대 김진석씨 등의 2004년과 2005년 조사에서는 90과 337속에 속하는 590종류가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증거표본이 채집된 것만을 헤아린 숫자이니 이곳에 사는 식물의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은 700~800여 종류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산토끼꽃] 충북, 경북, 강원도에 드물게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키 1m 이상 자라며, 전체에 가시가 나고, 꽃은 8월에 핀다.
또한 이곳에는 환경부가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해 지정한 멸종위기식물인 개병풍, 노랑무늬붓꽃, 솔나리 등이 자라고 있고, 그밖에도 만주바람꽃, 바위솜나물, 동강할미꽃, 도깨비부채, 구상난풀, 민대극, 만리화, 산토끼꽃 등 산림청 또는 다른 연구자들이 지정한 많은 멸종위기식물이 생육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동강할미꽃은 동강댐 건설의 논란 와중에 동강에서 발견되어 우리나라 특산의 신종으로 발표된 식물로, 당시에 동강댐 건설이 백지화되는 데 한 몫을 했던 식물이다. 그 식물이 동강과 같은 석회암지대인 이곳에서 다시 발견됨으로써 동강할미꽃이 새로운 종으로 탄생되는 데 석회암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 되었다.
활 만들던 돌뽕나무, 멸종위기종 개병풍 자라

[자병취] 최근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발표된 여러해살이풀로, 자병산을 비롯한 강원도 몇몇 산에서 발견되며, 꽃은 9~10월에 핀다.
한국교사식물연구회의 조사에서는 덕항산 지역에 생육하고 있는 고산식물이 94종류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다시 한 번 석회암지대가 북방계 식물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결과다. 북방계 식물은 대부분의 경우 위도가 낮은 지역에서 고산식물로서 살고 있으므로, 고산식물을 곧 북방계 식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조사에서는 과거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식물이 재발견되기도 했다. 돌뽕나무가 그것인데, 이 식물은 전남, 황해도, 함경도의 해변 산기슭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큰키나무로서, 산뽕나무에 비해 잎이 크고, 열매도 더욱 큰 특징을 보인다. 골말의 환선굴 진입로에 여러 그루가 자라고 있고, 숲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1662년 편찬된 허목의 <척주지>에 당시 삼척부의 동네별로 재배되거나 자생하는 나무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데, 돌뽕나무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큰제비고깔] 경북 이북의 산에 드물게 자라는 북방계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8~9월에 피며, 덕항산의 서쪽 사면에서 발견된다.
출처 : 시골로 간 꼬마
글쓴이 : 이명희 원글보기
메모 :
** 씨뿌리기에 의한 방법**

*묘를 대량으로 한꺼번에 가꾸어 낼 수 있다.
가꾸기 어려운 고산식물도 실생을 거듭하다보면
적응이 잘 되기도 한다.
외풀, 꽃다지, 봄구슬붕이, 쓴풀등의 1~2년초는
영양번식이 안되므로 해마다 씨뿌림에 의해 번식시킨다.

*씨앗은 열매가 벌어서 저절로 떨어지기 전에 채취해서
종이봉투에 넣어둔다. 월귤, 천남성처럼 물과실인
경우는 성숙하면 채취해서 물에 씻어 과육을 제거한다.

*뿌리는 시기는 채취한 즉시 파종하는게 좋다.
채취 시기에따라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파종할때가있다.
가을 파종은 너무 늦지 않게 해서 겨울까지 큰포기로
자라게한다. 씨앗은 종이 봉투나 필름통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겨울추위를 겪지 않으면 싹이 나지 않는 것이 있다.
0~5도로 일정기간 추위를 겪게하는 저온처리가 필요하다.

*파종묘판은 스티로폴 상자에 구멍을내어 사용하고
용토는 꺾꽂이와 같게 사용하고 마사토에 잘게 부순
물이끼를 30% 섞어 사용하거나 부엽토를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옮겨심기를 싫어하는것은 아예 감상분에 심기도 한다.

*씨앗의 파종 방법은 용토에 물주기를 한후 어느정도
간격을주고 씨를뿌린다. 아주 가는씨는 가는 모래에
섞어 뿌려주기한다. 윗흙은 씨앗의 배정도 덮는데
가는씨앗의 경우 흙을 덮어서는 안된다.

*발아까지 관리; 아주 가는 물뿌리개로 물을 준다.
미세한 씨앗의 경우는 물을 뿌리지 말고 그릇에
분째 넣어 물을 바닥으로 부터 흡수하게 한다.
발아까지 비는 맞히지 말고 용토가 빨리 마르지
않게 구멍낸 비닐이나 신문지등을 용토위에 덮어둔다.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과습하지 않게관리.

*발아 후의 관리; 1주~2주 정도 지나 싹이 나면
신문지를 제거하고 가득하게 싹이 난것은 솎아내고
각 식물의 특성에 맞게 반그늘이나 양지를 골라놓고
묘판을 말리지 않게 관리한다. 봄에 파종한것은
늦서리에 주의한다.(씨에 따라 3주 정도 걸리기도 함)

*옮겨심기; 옮겨심기를하면 잔뿌리가 많이나서
강한묘로자란다.
본잎이 2~3개나면 첫번째 옮기길하고 잎이
겹치지 않을 정도로 사이를 띄어심고 당분간은
밝고 그늘진 곳에두고 10일정도 지나면 차차
해를 보게 한다.
2주 정도 지나면 엷은 액비(하이포넥스
2000배로 희석)를 10일에 한번 정도주고
더 자라면 두번째 옮겨심기를
하던지 아예 감상분에 올린다.

대략적인 씨앗뿌리기의 방법을 적었습니다.
출처 : 황골농장 이야기
글쓴이 : 주밝 원글보기
메모 :

할미꽃 

http://cafe.daum.net/niegroup

노고초()·백두옹()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판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3∼4cm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꼭대기의 갈래조각은 나비 6∼8mm로 끝이 둔하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자루는 길이 30∼40cm이고 작은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4개로 갈라지고 꽃자루와 더불어 흰 털이 빽빽이 난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mm, 나비 12mm이고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달걀 모양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한국, 중국 북동부, 우수리강, 헤이룽강에 분포한다.

출처 : 공유하고 싶은 것들
글쓴이 : 비상 원글보기
메모 :

'화훼재배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우리의 산야초  (0) 2007.04.07
[스크랩] 야생화 씨뿌리기 기초 지식  (0) 2007.03.31
[스크랩] 야생화 재배법  (0) 2007.03.27
[스크랩] 금붓꽃  (0) 2007.03.23
[스크랩] 복수초의 종류  (0) 2007.03.23

“집에서 직접 사랑과 정성으로 야생화를 길러보세요!”
야생화는 마음으로 키워야 한다. 그래야 싱싱하고 건강한 꽃을

피우고 오래오래 종자를 번식시킬 수 있다. 작고 싱그러운 들풀, 들꽃을 집 베란다에서 만끽하기 위한 노하우.

들판에서 야생화 채취하기

산과 들에 나가면 민들레, 씀바귀, 제비꽃 같은 야생화를 얼마든지 채취할 수가 있다.

그러나 야생화를 채취할 때는 종의 개체 수가 많은 것을 고르고, 희귀종은 자연상태로 그냥 놔두어야 한다.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야생화들은 환경 적응력이 좋아 채취해 집에서 길러도 생육이 순조롭다.

 

반대로 자생지의 환경 조건이 좋은 곳에서는 식물체의 생육이 왕성하고 모양도 좋지만

이런 것을 채취하면 뿌리의 회복이 나빠 잘 자라지 못해 결국 시들어버리고 만다.

채취하는 방법은 우선 꽃삽이나 호미 등으로 주위를 직경 약 5cm 정도로 파 내려간다.

 할미꽃, 금낭화 등 굵은 직근이 발달되어 있는 야생화는 적어도 10cm이상 파야 된다.

민들레나 뻐꾹채 등과 같이 뿌리가 굵고 길게 자라는 식물들은 굵은 주근(원뿌리) 상부에

발달한 잔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채취한다. 뿌리가 얕게 분포되어 있는 식물은 뿌리를

조심스럽게 정리하고 땅 위의 줄기나 잎을 적당히 잘라내어 이식한다.


길게 자라는 뿌리는 식물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대개의 경우 약 5cm 정도를 남기고

 나머지는 깨끗이 잘라버린다. 뿌리를 잘랐으면 그에 비례해서 지상부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식물의 형태와 길이가 다양하므로 채취할 때는 반드시 잎이 붙어 있는 줄기의 마디를 적어도

두세 마디는 남겨두어야만 새로운 눈이 쉽게 돋아난다.

채취한 식물은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바로 습기가 있는

신문지나 타월, 이끼 또는 물에 적신 티슈 등으로 감싼 후 비닐봉지에 넣는다.

돌아와 반드시 거름기가 없는 마사토로 적절하게 심은 후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두어야 한다.

뿌리가 부상을 입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원에서 튼튼한 야생화 고르기

▽ 웃자라지 않은 것을 고른다. 화원에 가면 온실에서 잦은 비료와 고온 다습한 상태에서 자라

힘없이 키만 큰 것들을 볼 수 있다. 키가 커서 좋다고 선뜻 구입을 서두르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어지간해서는 정상적인 발육이 어려우므로 피한다.

단단하고 야무지게 보이는 것으로 구입한다.

▽ 뿌리가 튼튼한 것을 고른다. 아무리 예쁜 꽃을 피우고 있다

해도 뿌리 상태가 시원찮으면 금방 죽을 염려가 있기 때문. 하지만 처음부터

건강한 뿌리를 알아낼 수도 없거니와 화분에 심어진 야생화의 뿌리를 확인할 수는 없다.

그럴 땐 포트를 들어 밑을 보면 뿌리 상태를 알 수가 있다. 포트 밑으로 뿌리가 나와 있는 것은

포트에 심은 지 오래 됐고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 만약 포트 밑으로 뿌리가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주인의 양해를 얻어 포트를 살짝 뒤엎어 뿌리를 살펴보고 난 다음에 구입해도 좋다.

▽ 잎에 광택이 돌고 모양이 아름다운 것을 고른다. 뿌리가 건강하면 잎도 건강하기 마련.

잎에 광택이 없거나 말라가는 것, 잎이 늘어져 힘이 없거나 잎 뒷면에 진디나 해충이 있는 것,

잎에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한다. 행여 모르고 진디나 깍지 같은 해충이 있는

묘를 골라 집으로 가져가면, 집에 있던 식물에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는 여러 종으로 선택한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봄부터 가을에 걸쳐 피는 꽃들이 정해져 있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피는 종들을 색깔별로 선택해 여러 개를 키우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멋이다. 한해살이인 경우에는 봄에 피는 것들이 많은데

넓은 화분에 다년생과 적절히 섞어 심어놓으면 피고 지고 하는 과정을 여러 해 동안 관찰할 수 있다.

▽ 꽃봉오리가 있거나 꽃이 핀 것을 사는 것도 좋지만,

꽃을 한번만 보고 말 것이 아니라면 꽃이 진 것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

값도 싼데다 다시 꽃을 피울 때까지의 과정을 처음부터 관찰할 수 있다.

꽃을 오래 볼 욕심으로 야생화를 고른다면 겹꽃을 고르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겹꽃이 홑꽃보다 꽃이 피어 있는 기간이 길다.

 야생화를 구입할 때는 주인에게 꼭 꽃이 피는지를 물어보고 구입해야 한다.

꽃봉오리가 있다 해도 해를 보지 못하거나 거름이 약하면 꽃봉오리처럼 생겼던 것이

잎으로 변하는 수도 있고, 또 너무 건조하면 꽃봉오리가 말라버리는 수도 있다.

 

노루귀 화분에 심기

준비물 노루귀, 화분, 마사토, 생명토, 녹소토, 부엽토, 이끼


① 야생화 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노루귀는 야성을 순화시킨 종이어서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다.


② 포트를 벗겨낸 다음 흙을 털어내고 뿌리를 다듬는다.

워낙 생명력이 강해 어지간히 뿌리를 잘라내더라도 죽는 일은 없다.


③ 화분 깊이에 맞춰 가위로 뿌리를 적당히 자른다.

너무 짧게 자르거나 뿌리를 잡아당기는 것은 좋지 않다.

 화분은 뿌리가 넉넉하게 들어가는 것으로 고른다. 마사토, 녹소토, 생명토를

각각 적당 비율로 섞어 뿌리 사이사이에 골고루 들어가도록 심되,

거름기가 많은 흙은 조금만 섞는 게 좋다.


④ 이끼로 마무리를 하면 보기도 좋을 뿐 아니라 물이 빨리 마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마사토로만 심으면 물 빠짐이 너무 좋아 바쁜 사람들에게는 물 관리가 어렵다. 비교적 물기를 오래 머금고 있는 생명토와 녹소토를 섞어 쓰면 금세 물이 마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⑤ 색깔별로 여러 촉을 같이 심는 것이 보기에도 좋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둔다. 키우는 장소에 따라 꽃이 더 빨리 피고 진다.

포인트
추위에 강하므로 햇빛은 잘 들되, 너무 따뜻한 곳에 두지 않는 게 좋다.

꽃이 금방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너무 해가 들지 않으면 꽃대가 웃자라 관상 가치가 떨어지고,

꽃도 피다가 만다.

금낭화 화분에 심기

준비물 금낭화, 화분, 마사토, 녹소토, 부엽토


① 야생화 전문점 등에서 구입한 어린 묘일 경우에는 꽃을 피우지 않는 것도 있으므로

구입할 때에는 꼭 꽃대가 있고, 줄기가 굵고 튼튼한 것을 고른다.


② 뿌리가 덜 다치게 조심스레 흙을 털어내고 물 빠짐이 좋은 마사토와 보습성이 좋은 녹소토,

부엽토를 섞어 심는다.


③ 금낭화는 뿌리도 잘 자라고 키도 금세 크기 때문에 키가 클 경우를 대비해

뿌리가 넉넉하게 들어가는 화분을 고른다.

포인트
척박한 토양에서 자라기 때문에 물을 너무 과하게 주면 뿌리가 썩기 쉽다.

 마당에 심어 기를 때는 해가 잘 드는 곳에다 심고, 화분에서 기를 때는 반 그늘이 좋다.

화분은 꽃 색깔과 같거나 연분홍색을 잘 받쳐주는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금낭화를 돋보이게 한다.

 

 

  이것만 챙기면 야생화 기르는데 걱정 끝!
 
미리 준비하세요

야생화를 옮겨 심을 때나 흙을 배합할 때 쓴다. 동으로 만든 작은 삽은 분경을 꾸미거나 작은 화분에 야생화를 심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가위 가지를 자를 때나 싹을 자를 때, 필요 없는 줄기나 잎, 뿌리를 자를 때 쓴다.
핀셋 뿌리 흙을 털어내거나 꽃봉오리를 제거할 때 이용하면 좋다. 한두 개 준비해 두면 무척 요긴하게 쓰인다.
화분 밑바닥으로 흙이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간혹 망의 구멍이 막힌 것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갈쿠리 흙을 털어낼 때, 덩치가 있는 화분의 분갈이를 할 때 쓴다.
물뿌리개 물줄기가 가늘고 부드럽게 나오는 것이 적합하다.
가루 흙을 제거할 때, 흙 알갱이를 분리할 때 쓴다.
철사 야생화 줄기에 감아 모양을 잡을 때 쓴다.
분무기 잎에 물을 뿌려 습도를 높일 때, 물을 줄 때, 약제를 살포할 때 쓴다.

이런 화분이 좋아요

▽ 화분이 깊으면 배수 구멍이 커야 하고, 반대로 화분이 낮으면 구멍이 좀 작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분의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것이 좋고 안쪽 면에는 유약을 칠해서는 안 된다. 또 색깔이 너무 화려하면 상대적으로 꽃이 빛을 잃는다.

▽ 굽에 공기가 통할 수 있게 만든 화분. 물 빠짐과 통풍이 잘 된다. 굽이 없어 바닥에 밀착되는 화분은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썩기 십상이다.

▽ 옆구리가 주둥이보다 넓은 화분은 갈아 심기를 할 때 불편하다. 뿌리가 꽉 차 있을 때는 화분을 깨지 않는 한 뿌리를 상하게 할 수밖에 없다.

▽ 물구멍이 너무 크거나 너무 작으면 좋지 않다. 물구멍이 작으면 얼마 안 있어 구멍이 막혀 물이 잘 빠지지 않아 결국 식물이 죽게 된다.

이런 흙이 필요해요

마사토 가정에서 야생화를 재배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흙은 산모래, 즉 마사토다. 화강암이 풍화작용을 하면서 생겨난 흙으로 물 빠짐이 좋아 까다로운 고산식물의 재배에 적합하고, 증식에도 좋은 성과가 있다.

부엽토 참나무류 또는 단풍나무, 느릅나무, 플라타너스 등의 낙엽을 흙과 함께 퇴적하여 발효시킨 것으로 다른 흙과 적당히 혼합하여 쓴다. 비료성분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토질의 물리·화학적 성질도 개량할 수 있다.

기타 적옥토, 녹소토는 보습성이 뛰어나 수분을 좋아하는 야생화를 재배할 때 마사토와 섞어 사용하면 좋다. 적옥토와 녹소토는 그 성분과 성질이 비슷하지만 색깔이 붉은색과 황록색이어서 구분 지어 부르고 있다. 산성기를 띠는 게 특징. 산성 토양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분갈이용으로 적합하다. 생명토는 흑갈색의 점질토로 보습성이 뛰어나다.

 

 

 

출처 : 모든도전은 그과정만으로도 아름답다
글쓴이 : ^*^~v 브이 원글보기
메모 :

'화훼재배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야생화 씨뿌리기 기초 지식  (0) 2007.03.31
[스크랩] 할미꽃  (0) 2007.03.30
[스크랩] 금붓꽃  (0) 2007.03.23
[스크랩] 복수초의 종류  (0) 2007.03.23
[스크랩] 야생화 번식법  (0) 2007.03.19

 

금붓꽃 - '붓꽃과'

 

 

 

'금붓꽃'은 중부지방의

 

산기슭 양지에서 높이 20cm 정도까지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수염뿌리는 가늘고 길게 뭉쳐 납니다.

 

칼 모양의 잎은 줄기 밑 부분에서 2줄로 얼싸안으며 서로 어긋납니다.

 

밑부분은 묵은 잎으로 둘러싸이고 3∼4개의 뿌리잎이 있습니다.

 

꽃이 필 무렵, 원줄기 밑에 달려 있는 잎은 곧게 섭니다.


 



 

 

4월경, 줄기 끝에서 가는 꽃대가 나와

 

그 끝에 지름 3cm 정도의 노란색 붓꽃이 1송이씩 달립니다.

 

금붓꽃은 노랑붓꽃에 비해 비교적 흔한 편입니다.

 

 


 

*
금붓꽃과 노랑붓꽃은

 

겉모습과 자생환경이 아주 비슷하지만

 

금붓꽃이 노랑붓꽃에 비해 전체가 작은 편입니다.

 

금붓꽃은 야생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지만

 

'노랑붓꽃(Iris koreana Nakkai)'은 한국특산종으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있고

 

서남부지역의 극히 일부지방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입니다.

 

금붓꽃항상 1개씩의 꽃이 달리는 것과 달리

 

노랑붓꽃은 꽃줄기 하나에 2개씩의 꽃을 피우는 게 특징입니다.

 

 



출처 : 풀꽃나라
글쓴이 : 정가네 원글보기
메모 :

'화훼재배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할미꽃  (0) 2007.03.30
[스크랩] 야생화 재배법  (0) 2007.03.27
[스크랩] 복수초의 종류  (0) 2007.03.23
[스크랩] 야생화 번식법  (0) 2007.03.19
[스크랩] 방아  (0) 2007.03.11

구분

 

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개복수초

Adonis pseudoamurensis W.T.Wang  .

 

세복수초

Adonis multiflora Nishikawa & Koki Ito 

 

 -. 꽃은 작고, 꽃은 잎보다 먼저 핀다.
 -. 꽃은 줄기 끝에 1개가 핀다.
 -. 꽃받침은 5~12개, 보편적으로 8개 정도.
     꽃잎은 꽃받침과 비슷하거나 길다.
 -. 수술대가 길게 밖으로 나오며 24~84개,

     암술은 20~70개고 털이 밀생한다.

 

 -. 꽃은 잎과 같이 피거나 나중에 핀다.
 -. 꽃은 3개 이하이다.
 -. 꽃받침은 4~9개이며,
    꽃잎은 꽃받침보다 약 1.5배 길다.
 -. 수술은 34~141개,
     암술은 14~90개 정도고 털이 밀생한다.

 -. 복수초속 중 꽃잎과 암술,수술이 크고
     많다.
 -. 세복수초에 비해 꽃잎이 꽃받침보다  
    넓다.
 
-. 수술대가 짧다.

 

 -. 꽃은 잎보다 나중에 핀다.
 -. 꽃은 줄기 끝에 씩 달리고 2~5개 정도.
 -. 꽃받침은 5~6개이며,
    꽃잎은 꽃받침보다 약 1.3배 길다.
 -. 꽃받침이 꽃잎보다 넓다.

 -.수술은 43~92개
     암술은 19~42개 정도고 털이 밀생한다.


열매

 
자료 없음.


 -. 타원형
 -. 열매는 수과로 털이 밀생한다.



 -. 구형
 -. 열매는 수과로 털이 밀생한다.


  -.줄기잎은 잎자루가 짧고 턱잎이 없다.

  -. 잎의 열편은 예두, 회녹색


 -.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거나 매우 짧고.
     턱잎이 발달하고 어긋나게 달린다.
     잎의 열편은 예두, 회녹색


  -.줄기잎은 잎자루는 없거나 매우 짧고.
     턱잎이 발달하고 어긋나게 달린다.
     잎의 열편은 점첨두, 밝은 녹색
 

전초


 -.줄기는 가지를 지치 않는다.

 -.인엽은 잎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줄기는 2개 이상 분지.
 -.인엽은 잎으로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줄기가 많이 분지 한다.

  -.인엽은 잎으로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서식지


 -. 중북부 지방, 비교적 고산지대에 분포.

 -. 국외로는 중국, 러시아, 일본의 북해도.

 -. 다년생 초본

 -. 개화기 : 2~4월


 -. 전국, (국외로는 중국, 일본)

 -. 다년생 초본

 -. 개화기 : 1~4월중순


 -. 제주도( 국외로는 일본)

 -. 다년생 초본

-. 개화기 : 2~4월중순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복수초, 가지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 애기복수초, 연노랑복수초, 은빛복수초 이렇게 7종이 있다.

  이외 갈기복수초(서해 섬에서 자람)라 하여 이영노 박사에 의해 명명된 것도 있다.

 ※<참고자료> : 한국산 복수초속(미나리아재비과의 형태분류학적 재검토(2003.12)>
                       


●-.가지복수초(Adonis amurensis var. ramosa Makino 
)
    충청남도, 경기도의 숲속에 나는 다년초, 키30cm,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나누어짐.(복수초에 비해 가지가 많고 잎은 열편이 다서 가늘음.)
    잎은 호생(어긋나기), 깃 모양. 꽃은 줄기 위 또는 갈라지 가지끝에 1 송이씩 붙음. 꽃잎은 다수, 노란색, 넒은 피침형, 암술과 수술 다수.
    열매는 수과 , 별사탕 모양으로 모여 둥글 게 짧은 털이 남. 개화기 : 4~5월<<원문 : 원색한국식물도감( 이영노 1994년)>>

    ★-.이( 윗글 가지복수초의 설명내용)는 일본의 A. romosa와 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 분포하는 A. romosa는 세복수초, 개복수초와는 달리.

         꽃받침은 평균 8장, 꽃잎은 꽃받침보다 짧고(0.96), 염색체의 수는 n=32(Nishigawa, 1988년) 식물체는 .
         회색빛이 도는 녹색으로 나머지 종과 구별 되었다. 따라서.
         개복수초(A. pseudoamurensis)의 가지가 많이 분지하는 특징 때문에 가지복수초로 잘못 동정된 것으로 판단 되며
         
우리나라에는 일본의 고유종인 A. romosa는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산 복수초속(미나리아재비과의 형태분류학적 재검토(2003.12)의 논문 기재문 중에서>>

●-.애기복수초(Adonis amurensis subsp. nanus Y.N.Lee )

    애기복수초는 이영노 박사에 의해 명명 된 것으로 도감의 설명은

   <우리나라 중부 이북 해발1,000m 가량의 고지에 나는 왜소한 복수초> 라고 기재되어 있으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식물도감에 보면 복수초 애기복수초의 설명이 똑 같다.
   한국산 복수초속(미나리아재비과의 형태분류학적 재검토(2003.12)의 논문에서는 분류군의 특징과 분포지역에 있어
   복수초와 일치 하여 복수초의 이명으로 처리한다고 되어 있으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이를 정명으로 하고 있음.

●-.연노랑복수초 (Adonis amurensis for. viridescensicalyx Y.N.Lee )

     광릉에서 나고 꽃은 연노랑색이며 , 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리고 , 꽃받침은 황록색, 꽃잎은 15장, 바깥 꽃잎은 길이 2cm, 폭 9mm,   
     뒷면은 달걀색, 꽃의;지름은 4cm가량임. <<원문 : 원색한국식물도감( 이영노 1994년)>>


●-.은빛복수초(Adonis amurensis for. argentatus Y.N.Lee 
)
     제주도에서 나며 복수초에 비하여 잎이 연녹색이며, 꽃은 은빛임. 개화기 4월 <<원문 : 원색한국식물도감( 이영노 1994년)>>

●-.갈기복수초(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var. dissectipetalis Y. Lee, var. nov)
     복수초와 닮았으나 꽃잎 끝이 많이 갈라짐.( 한국식물원보 )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되어 있지 않음.



** 용어 설명 **
    근생엽 : 뿌리잎, 지하줄기의 끝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잎.
    열편    : 갈라진 조각
    예두    : 첨두, 뽀족한 엽선
    점첨두 : 점차로 뾰죽해져 끝이 약간 긴 엽선
    엽선    : 잎의 끝부분

    인엽    : 비늘잎
    화분    : 꽃가루.

 

출처 : 풀꽃나라
글쓴이 : 돗가비 원글보기
메모 :

'화훼재배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야생화 재배법  (0) 2007.03.27
[스크랩] 금붓꽃  (0) 2007.03.23
[스크랩] 야생화 번식법  (0) 2007.03.19
[스크랩] 방아  (0) 2007.03.11
[스크랩] [봄] 금낭화[錦囊花]  (0) 2007.03.04

야생화 번식법



1)실생 번식

자연을 보호하면서 야생화 재배의 참다운 묘미도 맛볼 수 있는 실생 번식에 대해 소개 하고자 한다.

① 실생 번식의 이점

a. 기후와 풍토에 적응할 수 있는 우량 종묘를 얻을 수 있다.

b. 종묘를 배양하기가 쉽고, 또 재미있는 변이종(變異種)이 나오기도 한다.

깽깽이풀, 타래란 등

c. 꽃의 교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신품종을 얻을 수 있다.

색, 모양, 잎이 변화된 새 품종

d. 보다 많은 종묘를 얻어서 증식시킬 수 있다.

e. 모아 심기나 돌 붙임할 때에 씨앗을 뿌려서 매력적인 작품을 연출할 수

있다.

② 종자 채취의 시기

a. 종자 껍질의 색깔이 누렇게 되거나 연한 다갈색으로 변한 것을 껍질째로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다.

b. 대체로 빠른 것은 6월에 시작하여 가을(10-11월)에 걸쳐 채취한다.

<채종요령(패랭이)>





③ 종자의 보관

a. 채취한 종자는 필름통이나 종이 주머니에 넣어서 밀폐한 뒤에 5-13℃ 전후

가 유지되게 냉장고나 통풍이 잘 되고 바깥 온도에 가까운 어두운 곳에서

보관한다.



④ 파종 시기

a. 이른봄에 익는 종자는 즉시 파종한다.:매발톱, 골무꽃, 제비꽃 등

b. 한여름에 채종한 것은 직파해도 가을이 되어야 발아하므로 아예 가을에

파종한다. : 물레나물, 잔대 등

c. 가을에서 겨울에 채종한 것은 다음 해의 봄에 파종한다.: 바위떡풀, 비비추



d. 가장 적당한 파종 시기는 봄의 춘분과 가을의 추분 전후가 가장 발아가

잘되는 시기이므로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파종하는 것이 좋다.

⑤ 파종 적지(適地)

a. 기생파종법(寄生 播種法)

방법 : 심어져 있는 야생초 화분의 안쪽 둘레의 빈자리에 파종하는 방법이다.



잇점 : 파종 장소가 절약되고 물 주기가 편하며 성공률이 높다.

유의점 : 발아기간이 긴 종자는 본 잎이 나올 때까지의 기간 내에는 분갈이

를 해서는 안 된다.

⑥ 용토(用土)

a. 묘종은 일반적으로 모주(母株) 보다 수분이 많은 용토를 좋아한다.

b. 수태 이용법

파종 상자나 화분 밑바닥으로부터 팥알 크기의 마사토(대)를 20% 정도 깔고

그 위에 쌀알 크기의 마사토(중)를 60% 정도 깐 다음에 그 위에 이끼(수태)

를 1cm 정도 넣고 그 위에 가는 마사토(소)를 20%정도 깐 다음에 파종한다.



c. 수태 이용법의 이점

발아 후 개화까지의 기간이 보통 1년 이상 단축된다.

d. 과습에 약한 것은 용토를 많이 넣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

e. 습도가 많아야하는 것은 맨 위쪽 용토를 적게 쓰거나 깊은 상자를 이용한다.

⑦ 파종 방법

a. 파종 할 곳의 표토를 평탄하게 고른다.

b. 깨알 같이 미세한 종자는 파종 후 표토를 덮지 말고 부리기만 하면 된다.

c. 큰 종자는 종자가 안 보일 정도로 흙을 덮는다.

e. 극히 미세한 종자를 부릴 때는 종자와 가는 용토를 혼합하여 두꺼운 종이

위에 얹어서 가볍게 털어서 뿌린다.

⑧ 물 주기와 비료



a. 파종한 용기(화분, 상자 등)의 위에서 물을 뿌리지 않는다. : 밑구멍에서

수분을 흡수하도록 유의할 것

b. 파종한 용기가 들어갈 만한 큰그릇에 물을 넣어서 그 속에 파종한 것을

담가서 밑구멍으로부터 물이 흡수되도록 한다.



c. 비료

본 잎이 나온 다음에 2,000배로 희석한 액비(하이포넥스 등)을 뿌린다.

⑨ 묘종의 이식(移植)

a. 이식을 해야함 개화기간이 단축된다 : 1년 이상

b. 이식의 적기는 춘분과 추분의 약 1주일 전후이다.

c. 첫 번째 이식 : 2호분(6cm 정도의 분) 정도의 작은 분에 이식한다.)

(지온이 오르고 뿌리가 발달됨)

d. 두 번째 이식 : 적당히 자랐을 때를 택하여 묘목의 뿌리를 반 이상 잘라

준다.

e. 이식을 반복하는 것은 꽃을 빨리 피게 하는 방법이지 식물의 자연 생육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

f. 온실을 이용하여 개화 시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 : 종류에 따라 1/2로 줄일

수도 있다.



⑩ 파종 상자 보관법

a. 발아할 때까지는 바람이 타지 않는 반 그늘에 둔다.

b. 발아한 후는 통풍이 잘되고 용토가 적당히 건조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c. 각 야생초의 생육 조건을 잘 알아서 자생지의 환경에 가깝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⑪ 간단한 파종 방법

a. 화분 직파법(3-4호분)



b. 파종에서 (定植) 까지 같은 용토를 사용한다.

c. 3-4호분(토분)에 적정량의 종자를 뿌린 뒤 완전히 자란 후에 5호분에 2-3 촉

씩 이식한다.

d. 비료를 줄 때 : 액비를 10일 쯤 간격으로 뿌리거나 분 밑면에 마감프 K를

호당 3개 정도씩 뿌려 놓는다.

⑫ 종자를 이용한 모아 심기

꺾꽂이로 얻은 묘종(다음의 영양번식 항목 참고)을 심은 공간에 종자를 뿌려서 짧은 기간에 모아 심기 작품을 만드는 방법으로

a. 분이나 돌에 용토를 넣고 거기에 꺾꽂이로 얻은 묘종을 심고 남은 공간에

적당한 야생초의 종자를 뿌리면 된다.

b. 돌 위에 생명토를 덮고 이끼를 붙인 뒤에 그 사이(공간)에 종자를 뿌려서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 모아 심기의 기본은 심고자하는 야생초의 식성(植性)이 같아야 하고, 또 성질이 너무 강약이 없으며, 튼튼하고, 배양하기 쉬운 종류를 골라야 한다.



2) 영양 번식

뿌리나 잎, 줄기 등 식물체의 일부분을 잘라서 배양하는 방법으로 개체가 빨리 크고 또 쉽게 번식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분갈이 할 때에 실시하며, 포기나누기(分株), 꺾꽂이(揷木), 잎꽂이(葉揷) 등 여러 방법이 있다.

① 포기나누기의 시기

a. 개화 후에 꽃이 진 뒤

b. 생육이 중단되는 장마 철

c. 겨울 잠 들기 전의 가을철 분갈이와 함께 포기나누기를 하는 것이 좋다.

② 포기나누기의 방법과 관리

a. 손으로 나누기 힘드는 것은 칼이나 가위를 이용할 것

b. 뿌리나 줄기를 너무 작게 자르지 말 것(3싹 이상으로)

c. 새로운 용토를 쓸 것

d. 뿌리를 펴고 얕게 심을 것

e. 뿌리가 내릴 때까지 그늘에 두고 물을 줄 것

f. 새 뿌리가 내린 뒤에 비료를 줄 것

③ 꺾꽂이 법

식물 줄기를 끊어서 용토에 꽂아 뿌리와 싹이 생기게 하는 방법이며 줄기 꽂이(莖揷), 잎꽂이(葉揷) 등이 있다.

④ 꺾꽂이의 시기

a.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경 봄의 새 눈이 굳어진 뒤

b. 온도는 20-50℃가 발근하기 쉽다.

c.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시기를 가리지 않으나 한 여름이나 저온기는 피

하여야 한다.

⑤ 꺾꽂이의 용토

물이끼, 마사토, 혼합토 등을 쓰되 비료분은 완전히 제거하고 잡균도 없앤 뒤 배수와 보수가 잘되게 한다.

⑥ 꺾꽂이 방법

예리한 칼로 줄기를 2-3장 정도의 잎을 남기고 3-5cm 정도로 마디 밑을 끊은 뒤 대나무 젓가락으로 용토에 2-3cm의 작은 구멍을 낸 뒤 끊은 줄기를 비스듬히 꽂고 가볍게 눌러 준다.

⑦ 꺾꽂이 뒤의 관리

충분히 물을 준 뒤 유리판으로 덮고 직사광선을 피하여 반 그늘에 두고 2-3주가 지나면 발근하여 새싹이 움직인다.



※꺾꽂이의 보기

a. 패랭이꽃, 숫잔대, 들장미 등 : 줄기를 끊어서 꽂는다.

b. 새우난 : 벌브를 1-2개로 나누되 모주 쪽에 3개의 벌브를 남겨서 심는다.

c. 앵초 : 분갈이 직전인 2월에 뿌리를 나누어서 1cm 깊이로 심는다.

d. 용담 : 장마오기 전인 6월 하순에 꽃눈을 확인한 새싹을 6cm 정도로 끊어서 꽂으면 모주나 신주가 가을에는 꽃을 피운다.

e. 바위떡풀, 바위기린초, 처녀치마, 꽃담배 등 : 성숙한 잎을 꽂아 발근 시킨다.

출처 : 시골로 간 꼬마
글쓴이 : 이명희 원글보기
메모 :

'화훼재배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금붓꽃  (0) 2007.03.23
[스크랩] 복수초의 종류  (0) 2007.03.23
[스크랩] 방아  (0) 2007.03.11
[스크랩] [봄] 금낭화[錦囊花]  (0) 2007.03.04
[스크랩] [봄] 둥굴레  (0) 2007.03.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