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의 과실비대 생리

 


  유자의 과실비대는 8월 중.하순 까지는 횡경과 종경의 비대율이 비슷하나, 9월 상순 부터는 종경의 비대율은 낮고, 횡경의 비대율이 높아 수확기 횡경이 종경에 비해 1.33배 정도 긴 편구형이다. 과실의 비대속도는 생리 낙과기인 6∼8월에 빠르고, 10월 상순에는 완만하나 그 이후 비대량이 비교적 많아 단일 S자형 곡선으로 발육한다.
  과실비대에 관여하는 생리적 우선 순위는 물과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과실의 발육기간 중에는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하고 잎에서 생성된 탄수화물의 되도록 과실에 많이 전류 되도록 하여야 한다. 물은 과실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고, 무기물의 용매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여 잎의 동화작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리고 과실의 비대는 잎의 동화작용 능율과 그 속도 및 동화물질의 이동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수체의 수광 상태가 중요하다. 유자 광합성 속도를 좌우하는 주요 환경요인은 온도이고,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어 7월 상순과 9월 하순∼10월 중순 경에 높고, 7월 중순∼8월 하순에는 대기습도와 토양수분 감소로 저하된다. 온주밀감의 경우 25℃ 전·후에서 광합성 속도가 가장 빠르다. 유자의 광합성 속도는 13㎎CO2/dm/hr 정도로 온주밀감 보다 낮다.
  무기성분 중 질소와 가리는 양적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그 필요량을 충분히 공급해야하고, 인산, 칼슘, 마그네슘, 망간, 아연, 붕소 등은 과실의 비대·발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질소와 가리는 길항관계이고, 질소 다비구는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과실발육의 기본생리
  과실비대의 기본 요인은 과육의 세포수로 세포 분열은 6월에 결정되는데, 저장양분, 꽃의 종류 (직화, 유엽화), 영양조건, 기상조건(온도, 일조), 착과위치(수관 부위), 적과시기와 적과정도 등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세포분열 촉진을 위한 수체의 기본 요건은 겨울철 낙엽을 최대한 억제하여 잎의 양분 손실을 막아야 한다.
  세포분열이 끝나면 세포질이 증가하는데, 과육내 단백질, 다당류, 지질 등 복합물질의 증가로 탄수화물, 인산, 질소 등의 요구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영양 공급정도가 과실 비대를 좌우한다. 이후 과즙이 집적되어 액포가 발달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때부터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칼리와 토양 수분의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성숙기에는 과육의 비대가 완료된다. 그러나 과피조직은 계속 발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을철 기온이 높고, 토양 수분이 많거나 질소 함량이 많을 때는 과피의 비대가 재개되어 부피과의 원인이 된다. 과피의 착색을 대개 15∼20℃에서 진행된다.

그림 1. 유자의 과실비대

그림 2. 유자 유엽과와 직과의 횡경 비대(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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