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지전정과 수관확보 및 수형 조절이다.  밤수량의 차이는 전정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정 작업이 1ha당 밤생산량에 있어 1~2톤의 차이가 날수 있다
또한 밤의 수량과 품질은 전정의 적합성 여부에 달려있다.

다수성밤나무의 조건으로는 열매가 나무의 밑에까지 낮고 넓게 열리도록 수관하부지를 확보하고 직사광선을 잘 받도록 가지와 가지사이 간격인 수관간격을 확보하는 데 있다.
정지전정은 밤나무에서 뻗어 나오는 모든 가지를 손질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햇빛을 차단하고 그늘을 만드는 가지를 모두 절단해줘야 한다.
수관간격은 가지와 가지사이를 일컫는데 적어도 70cm 이상은 유지해야 6월과 7월 햇빛 잘 받게 돼 밤나무가 잘 자라게 된다.

전정시 개개목의 전정은 나중에 하고 재배지내 공간확보를 먼저 실시한다.
전정 순서는 크게 나무의 밑동부분인 수관에서 첫 번째로 갈라져 나온 굵은 가지인 주지부터 시작한다. 주지에서 첫 번째로 갈라져 나온 가지인 아주지, 아주지에서 갈라져나온 1,2년생인 측지, 그리고 측지에서 갈라져 나온 결과모지 등의 순으로 전정을 한다.

이때 고려될 점으로는 첫째, 금년 전정에서 남길 가지는 수관하부 가지부터 결정한다. 둘째, 남길 가지에 그늘을 만드는 상부가지나 좌우에 인접한 가지는 아무리 좋은 가지라도 아까워하지 말고 자른다. 셋째, 결과모지 및 가늘고 긴 소약지를 자른다 등이다.
전정도구의 사용은 굵은 가지부터 전정을 했을 때 5cm이상은 전정톱을, 3~4cm 측지는 고지절단가위를 그리고 1~2cm 가는 가지인 결과모지는 전정가위를 사용한다.
수고는 기계적으로 4cm 이하로 제한한다. 이 경우 약제살포, 밤수확, 전지전정 등에 용이하다. 밤나무는 생리생태적으로 3.5m까지 제한 가능하다.

가지별 전정방법은 다음과 같다. △주지는 식재 1년후 동계전정시 결정한다. △축지는 많이 남지않게 한다. △결과모지 및 측지 전정. 수관 중앙부 제거 후에도 정지에 유의한다. △가지가 수관바깥쪽으로 자라도록 유도한다.(역행지 및 하향지는 솎아낸다.) △결과모지 수량(6~8본/m2)에 구애받지 않는다. △수광상태가 양호하도록 수관구조를 개선한다.

밤나무 재배지 갱신을 위해서는 수관하부지가 별로 없고 수량은 낮으며 수고는 높은 노령목 재배지일 경우, 수관하부지가 남아있으나 수량이 낮고 수고는 높은 재배지 일 경우, 수량이 많은 성숙목 재배지를 저수고로 유도할 경우 등의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후관리이다. 전정된 가지의 보호처리가 필요한데 도포제(접착제)를 목공용으로 사용했을 경우 양은 적지만 나무에 해가 덜하고 나무 썩게 하는 균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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