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봄 엄지손가락정도로 자랄 무렵이나 손바닥만큼 잎이 신장할 무렵에 채취한다. 성숙한 주는 맹아에서 개화까지 1개월 반 정도로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결실하고 경엽이 황변하여 고사하고 인경은 휴면상태가 된다. 8월경 결실한 종자를 직접 파종하면 그 해에는 거의 출아하지 않고 지하에 작은 인경을 갖고 월동하며 다음해에 작고 좁은 긴 잎이 한 장 나온다.

그 다음해에도 잎이 1장인 개체가 출현한다. 성숙한 주를 이식할 경우 정식시 상처를 입어서 다음해에 엽수가 그다지 증가하지 않으나 이식 3년째 이상 되면 초세가 증가하고 거의 엽이 2장 이상 달리고 추대, 개화한다. 파종후 성숙주가 되기까지 최소한 3~4년이 걸리며 실생에서 수확 가능한 크기까지 되기에는 최저 5년, 부정아가 발생하게 끔 영양적으로 충족된 상태가 되기까지는 10년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또 한번 수확하고 다시 수확 가능한 크기로 되기까지는 2~3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포장의 계획적인 이용이 필요하다.

산야에서는 이른 봄에 눈이 녹음에 따라서 맹아를 시작하고 다른 식물이 번성하기전에 생육의 반을 끝낸다. 포장에서 생육량을 증대시키려면 경지잡초와의 경합이 제일 큰 문제이다. 자생지별 산마늘의 생육특성을 보면 엽장, 엽폭, 엽수, 초장, 화경장, 화구경, 화수 등 모든 생육에서 울릉도 자생종이 오대산과 지리산의 것보다 생육량이 훨씬 많았으며 오대산과 지리산종간에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지별 산마늘의 생육특성)
자생지 엽장 (cm) 엽폭 (cm) 엽수 초장 (cm) 화경장 (cm) 화경경 (cm) 화구경 (cm) 화수 개화기
오대산 16.4 4.6 2.5 9.4 37.5 0.3 3.5 31.8 6월상순
울릉도 18.6 6.5 3.0 12.1 59.1 0.4 4.2 43.0 6월중순
지리산 18.3 4.8 2.0 10.6 48.0 0.3 3.7 3.7 6월상순
출처 : 세상밖의 세상 풀누리
글쓴이 : 독도할미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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