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신
    수정은 보통 난관에서 이루어지며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하여 수란관에서 자궁으로 내려오게 되고 수정후 12~13일경에 자궁에 착상하게 된다. 착상을 한 후에 태반이 형성되어 모체의 영양분이 태아에 전달되어 태아는 체기관이 형성되고 계속 성장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육안적으로 임신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보통 교배후 3주에 재발정 유무와 돼지의 행동에 의해 임신여부를 판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돼지에서 교배후 단기간에 임신여부를 정확히 알아낸다는 것이 용이한 일은 아니지만 양돈경영상 대단히 중요한 것만은 사실이다. 특히 근래에 양돈의 규모가 커가고 있으며 경영방법도 비육용 자돈을 직접 자체에서 생산공급하는 일관경영체제로 바뀜에 따라 조기 임신진단의 필요성은 크다고 하겠다.
     
    가. 외관적 방법
      임신징후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임신여부를 판정하는 방법으로 인공수정 또는 종부후 다음 발정예정일을 전후하여 발정재발의 여부에 기준을 두고 있으며 또한 임신일수가 나타나는 복부의 팽대로서 임신확증을 내릴 수 있다.
           
    나. 직장 검사법
      비닐장갑을 끼고 표면에 윤활제를 바른 다음 직장내의 똥을 제거하고 항문에서 30~40cm 깊이에 골반좌우 내면에 밀착된 외장골 동맥에서 정중선 측을 따라 내려가다가 중자궁동맥과 교차되는 지점을 전후하여 약 2~3cm부위의 중자궁동맥을 엄지와 집게 가운데다 약손가락으로 잡고 압박을 주면 특이한 박동을 느낄 수 있다. 이를 기준하여 임신확증은 내릴 수 있으며 이러한 직장검사는 교배후 1개월 전후가 임신진단에 가장 좋은 시기이나 실제로는 활용되지 않는 방법이다.
           
    다. 초음파 진단기 이용
      돼지의 있어 임신을 감정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초음파 탐지기를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초음파 탐지기만 구입하면 손쉽게 그 기구에 의해 돼지의 임신 여부를 빨리 파악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많이 이용되고 있는 초음파 진단기의 작동원리는 두 가지 형태로서 초음파 도플러법과 초음파 에코법이 있다.
  ㅇ 초음파 도플러법 : 자궁내 태아의 심박동수가 모체보다 빠른 것을 파악함으로 임신진단이 가능하다.
  ㅇ 초음파 에코법 : 송신기로부터 조사된 초음파에너지가 임신자궁내의 내용물(태아, 뇨수, 양수 등)과 내장 및
      복벽과의 저항차에서 생기는 에너지의 변화 상태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 증폭시켜서 나타나는 에코를 가지
      고 진단하는 방법이다.
           
    라. 성호르몬 측정법
      임신에 따른 체내 호르몬수준의 변화를 지표로 하여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은 최근 호르몬의 분석방법이 발달됨에 따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르몬측정에 의한 임신진단방법은 조기진단, 높은 적중율, 방법의 간단 및 모체와 태아에 악영향이 없는 장점들이 있으나 경비가 많이 소요되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큰 단점이다.
           
    마. 호르몬 주사법
      교배 후 16~17일에 합성발정 호르몬을 주사하고 5일 후에 발정징후의 발현여부를 조사하여 발정징후가 나타나면 비임신돈으로 판정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호르몬의 사용은 신중히 하여야 하며 잘못 투여될 때 내분비기능의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2. 분만돈 관리
    임신돈의 분만예정일이 가까워지면 분만돈의 거동을 잘 살피고 분만준비를 실시해야한다. 분만돈방의 준비, 조산기구, 자돈관리 및 보온기구 등 여러 가지 기구를 준비하고 난산 등의 이상분만을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가. 분만징후
      (1) 외음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팽대해지며 출산이 가까와지면 음부에서 점액이 분비된다.
  (2) 유방은 점차 커지며 유두는 뚜렷이 솟아나고 검붉은색을 띠며 유방을 문질러 짜보면 물과 같은 유즙이
       나온다.
  (3) 복부팽대, 파수발생, 동작불안 등의 행동을 보인다.
           
    나. 분만에 소요되는 시간
      보통 5~30분마다 1마리씩 낳고, 한배새끼 전부를 분만하는데는 2~3시간이 소요된다.
           
    다. 분만시 관리
      (1) 새끼가 나오면 준비된 탈지면이나 헝겊으로 입과 코주위를 닦아 호흡이 편 하게 해준다.
  (2) 몸전체 점액을 제거하고 탯줄을 2~3cm정도 여유를 두고 소독된 실로 묶은 후 자른다음 옥도정기로
       소독해 준다.
  (3) 분만후 30분 이내에 초유를 포유시킨다.
           
    라. 분만돈의 사료급여
      (1) 분만후 2~3일은 태변을 잘 나오게 하는 완화제를 공급함으로 소화기능을 회복시킨다.
  (2) 사료급여량은 매회 0.2㎏씩 증량급여한다.
  (3) 분만후 1주일령에는 충분한 영양공급이 될 수 있도록 일당 5~6㎏정도 급여한다.
  (4) 자돈에게 설사를 초래하는 경우가 없도록 포유모돈의 유질 변화요인 제거.
    ㅇ 급격한 사료급여량 증가를 방지한다.
    ㅇ 모돈에 대한 사료종류를 갑자기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
    ㅇ 기타 환경적인 요인들을 변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그림 1. 새끼돼지의 탯줄을 묶는 모습


그림 2. 분만후 자돈 보온 및 포유 모습
           
    마. 분만후 발정재귀
      이유후 모돈의 발정재귀는 10일이내가 70%이상이나 포유 중 사양관리 불량으로 20일이 지나도 발정재귀가 없는 경우가 있음으로 분만돈에 대한 사양관리를 철저히 함으로 발정재귀 일수의 단축 및 수태율 증진에 노력하는 것은 농가의 경제적 이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므로 주의해서 관리해야 하겠다. 최근 자돈의 생산성을 높이고 우수종돈 생산을 목적으로 MMEW(수정투약 조기이유) MEW(투약조기이유), SEW(격리조기이유)방법이 실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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