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식 전 밭 준비 및 묘 관리

○ 지역별 늦서리의 피해가 없는 시기를 기준으로 노지에 고추를 정식 하는 것이 안전하다.

 ○ 고추는 습해에 약하므로 물빠짐이 좋은 밭은 선택하여 재배하도록 하고, 물빠짐이 좋지 않은 밭에서는 이랑을 최대한 높여 물빠짐이 좋도록 한 후 정식하도록 한다.


 ○ 정식할 밭은 1주일 전에 화학비료와 퇴비를 밭의 조건에 따라 적당량 넣고 미리 준비했다가 맑은 날 정식을 하도록 한다.


퇴비와 석회 등의 밑거름을 시용하는 시기는 밭을 경운하기 2~3주전이 좋으며, 밭 전면에 골고루 펴지도록 한다.

  - 화학비료는 이랑 만들기 5~7일전에 시용한다.

  - 인산은 모두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질소와 칼리는 50~60%를 밑거름으로 하고 나머지는 재배기간 동안에 1개월 간격으로 나누어 웃거름을   주고, 점적관수가 설치된 포장에서는 물과 비료를 섞어주는 관비재배를 한다. 최근에는 고추 한방제품비료를 이용하거나 질산칼륨비료를   물에 녹여서 관비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 제초 및 가뭄의 해를 줄이기 위해 흑색 비닐 멀칭 후에 정식을 하도록 한다. 고추가 심겨지지 않는 헛골에는 최근 많이 판매되고 있는 부직포 종류를 이용하여 멀칭하면 역병, 탄저병 등 병해 발생을 줄이고 잡초방제 및 포장 수분관리에 유리하다 


정식할 묘는 정식 1주일 전부터 외부와 같은 조건으로 관리해야 본 밭에 옮겼을 때 활착에 유리하다

 - 정식할 묘는 육묘장의 야간온도를 12~13℃ 정도로 낮추어 관리하고, 낮에도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여 햇빛을 많이 받아 묘가 단단해 지도록 관리하고, 물주는 량도 줄여서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정식을 할 때는 맑은 날 오전 중에 하도록 하고, 정식시에는 고추묘가 육묘시 심겨졌던 깊이 대로만 심겨질 수 있도록 최대한 얕게 심어야 활착에 유리하고 초기 역병 및 습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지난해 역병이 많이 발병했던 밭에서는 고추를 심을 때 물 대신에 역병약을 700~800배액으로 관주해 주고 심으면 역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 정식전 약제 처리에 의한 역병 예방 효과

처리약제

처리시기

처리량

처리방법

발병률

역병

시들음병

프리엔(700배)

정식전

200ml/주

토양관주

0.0

0.0

프리엔(700배)

발병초기

200ml/주

토양관주

28.3

11.3


○ 밑거름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처방받은 대로 아주심기 2주일 전에 고루 뿌리고 두둑을 짓는데, 이랑은 150~180cm로 넓게 만들고, 고추나무와 나무사이는 30~50cm 정도의 간격으로 하여 1줄로 심되 재배기간과   품종의 생육특성을 고려하여 두둑을 짓도록 한다. 평당 5~7주 정도   심는 것이 작업이나 바람, 햇빛이 잘 통하여 품질 좋은 풋고추 수확이 가능하게 된다.

    이랑의 높이는 배수가 잘 안되는 평탄지는 20cm이상 높은 이랑을 만들어 장마시 침수를 방지하고, 역병 발생을 줄이도록 한다.

 

 ○ 아주심기 전날 플러그 상자에 물을 충분히 주어 모가 잘 빠져나오도록 하고 심을 때는 온상에 심겨져 있던 깊이대로 심어야 한다. 너무 깊이 심으면 줄기 부위에서 새 뿌리가 나와 활착이 늦고 얕게 심으면 땅  표면에 뿌리가 모여 건조피해를 받기 쉽게 된다.


 ○ 웃거름 주기는 정식 후 30~35일 경부터 실시하는데 1회 시비량은 10a당 성분량으로 질소 3kg, 칼리 2kg 정도를 2회 또는 3회에 걸쳐 실시한다.

  - 1차 웃거름 주기는 정식 후 30~35일경에 고추의 포기와 포기사이에 주고 2회부터는 헛골에 뿌려준다.

 ○ 고추는 뿌리가 깊게 뻗지 않아 비, 바람에 의해 쉽게 쓰러질 수 있으므로, 지주세우기는 고추가 활착 되는대로 가능한  빨리 세워 고추묘가 쓰러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 고추의 뿌리는 주로 표토부분에 분포하기 때문에 토양이 건조하면 수량이 감소하고 여러 가지 생육장해를 일으킨다. 따라서 토양수분을 적당히 유지해줌으로써 좋은 생육과 높은 수량을 올릴 수 있다. 토양수분장력계를 이용하여 측정한 토양수분이 pF 2.0~2.5사이일 때 관수를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관수방법으로는 이랑에 물을 대주는 방법과 점적 관수시설을 설치하여 물주는 방법이 있다.


 □ 장마대책

 ○ 고추는 뿌리퍼짐이 얕은 깊이에 70~80%가 분포되어 침수와 바람   피해에 약하다.

  ○ 고추는 물에 잠기면 뿌리의 활력이 나빠져 식물체가 시들고, 심하면 말라죽는다.

  ○ 장마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대책으로서는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은 가급적 1줄 이랑재배로 하고, 이랑높이를 20cm 이상 높게 해준다.

  ○ 밭 전체에 물이 잘 빠지도록 도랑을 사전에 정비하여 밭에 물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않도록 하고, 역병, 탄저병, 반점세균병, 담배나방 등을   예방위주로 방제한다.




□ 태풍대책

  ○ 태풍은 고추를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시기인 8, 9월에 많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데, 비와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고추의 낙과 및 도복 등 단시간에 피해가 커진다.

  ○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물빼기를 철저히 하여 침수되는 시간을 가급적 줄여주고,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일으켜 세워 지주로 고정시켜 준다.

  ○ 탄저병 약 등의 살균제와 요소 0.3%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 해주어 생육을 빨리 회복시켜 준다.


 □ 가뭄대책

   고추는 건조할 경우 생장억제 및 낙화, 낙과가 많이 되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 

  ○ 사전 대책으로는 밭 전체에 비닐멀칭을 실시하여 수분증발을 막는다.

  ○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하여 물의 손실을 방지하고, 고추에 직접 관수를 함으로서 관수의 효율성을 높인다.

  ○ 건조할 경우에는 진딧물 등의 해충의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방제를 철저히 하여 바이러스병의 전염을 방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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