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배 과원관리기술


  여름철인 7∼8월은 장마와 고온 그리고 한발,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조건이 고품질 배 안정생산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시기이지만, 이시기는 배나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로써 영양생장기에서 생식생장기로 전환되어 신초생장이 멈추고 내년도에 개화할 꽃눈의 형성기로 접어들고 또한 개화 후 30∼40일 동안에 형성된 과실세포가 본격적으로 비대하여 과실품질이 결정되는 시기이므로 배나무의 생육 단계별 특성을 잘 파악하고 수체특성에 따라 적절한 재배관리를 하여야만 고품질 배를 계획생산 할 수 있게 된다(도표-1).


<도표 1> 배나무 각 기관의 발육과 수체양분 이동(平田尙美, 1982)


1. 여름철의 배나무 수체(樹體)의 특성

  ○ 꽃눈은 7월이 되면 정상화아(6월 중순부터 2년 이상된 가지에 착생된 단과지 꽃눈)이 충실해지고, 금년도에 자란 신초는 생장이 정지된 후 꽃눈이 착생되기 시작하며 특히 액화아는 신초생장이 정지된 후 10일 ∼15일경에 착생되기 시작하며 정상화아는 7월 하순∼8월 상순경에 액화아는 8월 하순∼9월 상순경에 꽃잎과 수술이 형성된다.

  ○ 과실은 만개 후 60일경부터 종적(길이)생장에서 횡적(폭)생장으로 전환하면서 7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과실세포가 비대하여 수확할 때까지 비대가 지속되며 여름철은 과실의 2차 비대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 뿌리는 7 ∼ 8월에 새 뿌리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특히 7월에는 장마와 지온이 높아 산소부족에 의한 습해로 뿌리의 고사 및 활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된다.

  ○ 신초는 7월 상순부터 생장이 멈추기 시작하여 7월 하순이면 대부분 생장이 멈추나 질소가 과다한 과원에서는 8월에도 신초생장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2. 신초(新梢)의 생장 정지시기와 과실품질

  신초생장 정지시기( 약 80% 정도 신초생장이 멈추는 시기 )는 첫째, 수세의 강약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이용된다. 또한, 도장지 발생상태. 낙엽상태 등도 수세를 판단하는 지표로 이용되고 있으나, 이들보다는 신초생장 정지시기가 수세의 강약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에 대부분의 배 재배 농가에서 신초생장 정지시기를 수세 강약의 판단기준 및 수체관리 기 준의 지표로 이용한다.

  둘째, 과실품질의 양부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이용된다. 7월 초순경에80% 정도 신초생장이 정지되는 나무는 과실크기, 대과생산비율 및 수량이 높아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효과적인데(표-1), 신초생장 정지시기가 이보다 빨라지면 과실은 숙기가 빨라지고 당도는 높으나 과실비대가 나쁜 조숙형이 되고, 반대로 늦어지면 과실비대는 좋으나 과피색이 나쁘고 당도가 낮은 만숙형이 된다.

  이와 같이 신초생장 정지의 조만은 수세강약의 판단 및 과실 품질 및 수량을 예측할 수 있는 수체관리의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에, 재배적으로는 시비량의 가감, 시비 시기 및 방법의 결정, 결실량 및 전정 정도와 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으므로, 매년 자기 과수원의 신초생장 정지시기를 기록하여 재배에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표 1> 7월 초순경 신초생장 정지율 차이와 과실품질


  한편 신고품종의 신초생장 정지시기는 대개 7월 상순경이면 발육지와 수관외부의 도장지는 멈추나 수관내부의 도장지는 8월 중순경에 정지하는 것이 보통이다(표 2).


<표 2> 신고품종의 신초 종류별 생장 정지시기


  대부분의 우리나라 배 과수원은 신초생장 정지시기가 늦은데, 이러한 요인은 배수가 불량하거나 토층이 깊고 보수력이 과다한 과원, 토양물리성이 나빠 세근의 발달이 적은 과수원, 질소시용이 과다하거나 기비를 봄에 시용한 과원, 심경하여 비료를 봄에 시용한 과원, 심경으로 비료를 깊게 매몰한 경우, 계분 등의 구비를 과다하게 시용하거나 봄에 시용한 경우, 생육초기 중경에 의한 세근의 절단이 많은 경우, 단과지 위주의 강전정 또는 밀식원의 수관 확대 억제에 의한 T/R율의 저하 등이다.

3. 도장지 제거 및 신초유인

  도장지 밀도 조절시 너무 지나치게 도장지를 제거할 경우 엽면적 부족에 의한 과실비대가 불량해 지고 남아있는 가지의 충실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밀생한 도장지군 중에서 일부를 제거하는 수준으로 시행하여 과총엽과 도장지의 신초엽의 비율이 6 : 4 정도가 되도록 하고 수관하부의 광투과율이 15 ∼ 20% 정도 되도록 도장지 밀도를 조절하는 것 좋다.(표 3)


<표 3> 도장지 제거시기가 품질 및 꽃눈 충실도


  여름철 신초 유인은 좋은 결과지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장과지 전정시에는 꽃눈형성을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당년도에 측면에서 발생한 100 ∼130cm 정도의 가지를 7월 상ㆍ중순경 품종과 수세에 따라 10 ∼ 40˚ 정도로 유인하는 것이 꽃눈 형성에 효과적이다.(표 4) 그러나 신초유인을 너무 지나치게 하면 신초의 재 생장을 많게 하여 양분소모를 유발시키고 수관내부의 광환경을 나쁘게 하여 단과지의 꽃눈 분화 발달과 과실품질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신초가 지나치게 유인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표 4> 신초 유인 시기별 액화아 형성정도 및 착과율(신고)


4. 과실 품질향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

  과실비대는 만개 후 60일경을 기점으로 과실의 종적생장에서 횡적생장으로 전환하면서 과실은 급격하게 비대가 이루어지며, 과실크기 등의 품질이 결정된다. 이 시기에 과실크기 등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일조량, 질소함량, 토양수분 등으로 이들 중 일조와 같은 기상조건은 인위적으로 극복이 어렵지만 가지유인, 도장지의 밀도 등을 조절하여 수관에 광환경을 향상시켜 과총엽의 광합성능을 최대한 증진시키는 수체관리가 필요하다.

  질소함량과 토양수분은 과실크기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과실당도와 과피색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비대초기에 이들 모두가 충분하도록 관리하되 질소성분의 경우 속효성 화학비료보다는 토양유기물에 의한 지력유지로 대체하는 것이 과실품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토양수분은 비대후기 또는 성숙초기에는 다소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 질소의 흡수도가 제한되어 당도를 높이고 과피색을 좋게 하는데 효과적이나, 지나친 건조는 영산배와 같은 일부 품종에서 밀증상 발생을 많게 하기 때문에 주의한다.


5. 토양 수분관리

 가. 장마기의 배수관리

  배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하여 다습에도 강한 편이지만 토양 수분함량이 약40%일 때 뿌리는 50%, 신초는 70%정도 생장이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수가 나쁜 토양에서는 뿌리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장마기 또는 폭우 시에는 물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배나무 뿌리는 토양 중 1∼ 2%의 산소농도에서도 생존하지만 정상적인 생리작용을 위해서는 10%이상의 산소농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장마철에 뿌리부위가 물에 잠기면 산소부족에 의해 뿌리는 짧은 시간 내에 질식한다.

  보통 흐르는 물의 수중산소 함량은 0.7%이므로 물에 잠기더라도 뿌리 주위의 물이 고여 있지 않고 움직이면 심한 산소 결핍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장마철에 물이 고이게 되면 배수로를 파서 물을 흐르게 하는 것이 긴급대책이 된다.

  배 과수원의 배수성 향상을 위해서는 명거배수와 암거배수를 통한 배수로 정비가 필수적인데 특히 물빠짐이 나쁜 점질토 과원에서는 토양 표면에 구배를 주어 물빠짐을 시키는 명거배수를 우선 실시하는 것이 암거배수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논 토양과 같은 점질 함량이 토양에는 산모래와 같은 사질토양으로 객토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나. 장마 후 한발기 관수

  장마가 지난 다음, 고온기가 되면 잎의 증산작용이 왕성하며 토양의 증발량이 많고, 장마기간 동안 뿌리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가뭄의 피해를 받기 쉽고, 토양물리성이 불량한 과수원에서는 잎에서의 왕성한 증산량에 비하여 뿌리에서의 수분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행수, 신수 및 신고 품종에서는 잎이 시들거나 신초 선단부 또는 잎의 한쪽이 흑갈색으로 괴사하는 엽소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7월 하순에 수체내 수분 부족은 과실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유자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되는 유부과 발생이 많아진다.

  따라서 한발기에 관수에 의해 수분공급이 충분하면 주당 과실의 생산량이 증가되며 과실의 크기 및 기타 품질이 향상된다.

  토양내 수분이 적당하면 무기양분의 유효도가 증대되어 양분의 흡수가 증가하며, 인산, 칼슘, 붕소 등 난용성 무기양분의 흡수도 증가되어 과실의 품질이 향상된다.

  장마 후 10∼15일간 20∼30mm 의 강우가 없으면 관수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단 관수를 하면(표 5)과 같이 관수한다.

  관수방법으로는 점적관수, 스프링쿨러를 이용한 살수, 표면 관수가 있는데 점적관수는 규모가 큰 과원에서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전체 과원을 몇 구획을 나누워 관수할 때 효과적이며 점적관수로 관수하면 근권 부위만 유효하게 관수할 수 있으므로 관수량의 30 ∼ 50%정도만 관수하면 충분하다.

  스프링쿨러를 이용한 살수 방식은 설치비용과 물 소모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평지과원에서는 짧은 시간 내 토양표면에 고르게 관수하는 장점이 있다.


<표 5> 과수원 1회 관수량 및 관수간격


  그러나 토양중의 수분함량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방법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과습과 건조의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토양수분 센서를 이용하여 토양수분 함량을 알아서 자동으로 관개되도록 하는 방법이 관수시기가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물과 비료를 혼합하여 함께 관주하는 자동관비재배 방식이 보급되고 있다.


<그림> 관비재배 포장 및 모식도


  관비재배시에는 질소와 칼리질 비료는 4월 중순부터 15일 간격으로 분할하여 관비하고 토양내 이동이 어려운 인산질 비료는 심경시 전량을 퇴비와 함께 전층 시비하거나 관비전용 복합비료를 시용한다.(표 6).

  특히, 토양산도가 측정 후 6.0정도가 되면 석회를 시용하지 말고 5.8이하가 되면 고토석회를 100 ∼ 200kg/10a 시용한다.

  또한, 붕소는 2 ∼ 3년마다 1.5 ∼ 2.0kg/10a 정도를 시용하면 된다.

  배는 수확 4 ∼ 6주전까지 관비를 실시하고 수세를 육안으로 판정하여 관비량을 가감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표 6> 관비시 시비 성분량(kg/10a)

과종

관비재배시 시비량

기존 시비량

N

P

K

N

P

K

10.5∼13.2

8.6∼12.0

9.0∼11.5

20∼25

13∼18

18∼23


5. 생리장해예방으로 고품질 배 생산

  여름철은 기상 및 재배여건의 변화가 많은 시기이며 배나무 수체의 생장 단계가 변화되고 과실비대가 급속하게 되므로 수체 및 과실의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되니(표 7)를 참고하여 생리장해별 근본적인 대책을 실천하고 응급대책으로 무기성분 결핍에 의한 생리장해는 엽면살포제(표 8)를 살포하여 생리장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한다.


<표 7> 생리장해의 발생원인 및 대책

장 해 명

발 생 원 인

대    책

마그네슘

결 핍 증

토심이 얕고, 강산성 토양 토양중 치환 성 고토함량 부족, 칼리질과다 가뭄으로 토양건조

유기물 증시로 보수, 보비력 증대, 고토비료시용, 칼리질 감량 시용, 황산마그네슘 1∼2%액 엽면살포

철    분

결 핍 증

인산 칼리과다로 철분흡수 저해, 배수  불량, 석회 일시 과다사용 망간, 니켈 등 중금속이 과다한 경우

인산, 칼리 감량 시용 배수 철저, 키레이트 철 0.2%액 엽면살포, 유기철액(1kg/10ℓ) 토양관주

엽소현상

고온 건조시 토양수분부족 및 증산작용과대 뿌리 활력저하 및 뿌리량이 지상부보다 적을 경우

심경, 유기물증시로 뿌리활력 촉진, 장마철 배수철저 및 고온 건조 시관수, 질소가 과다하지 않게 균형시비

돌배증상

토양 중 칼슘부족, 통기성 및 배수불량 밀식원에서 강 전정일 경우 과다 결실, 칼리과다, 토양수분 부족

심경, 유기물 석회증시, 배수철저, 전정방법 개선, 초기적과 및 적정착과 가뭄시 관수로 토양수분의 적정화

바람들이

현    상

토양 중 칼슘과 수분 부족, 배수불량, 토양공극이 적을 때, 과다결실 밀식되고 강전정이 되었을 경우

유기물 및 석회증시, 간벌 및 광환경개선 전정방법 실시, 배수철저, 수세에 맞는 적정착과

유 부 과

증    상

과실비대기 토양의 건조, 석회와 붕소결핍, 칼리질 비료 과다사용, 뿌리활력저하 및 잎증산이 많을 경우

심경, 유기물증시, 배수 등 토양 종합개량, 균형시비 및 관수 도장지 발생억제 및 적정착과

과피흑변

현    상

과피에 함유된 폴리페놀화합물에 의해 변색, 봉지를 씌운 과실에서 발생되고 흑색봉지에서 다 발생됨

칼리질 비료(염화칼리) 증시 수확 후 1주일정도 예냉 실시, 저장초기에 지나친 저온, 과습 피함


<표 8> 엽면살포제 종류 및 살포농도


6. 월별 배 과원 관리요령

7월

□ 수세(樹勢)관리

  7월의 가장 중요한 수세 관리는 선초를 7월 상ㆍ중순에 80%정도가 멈출 수 있는 관리를 하여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자.

  ○ 과실크기 등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일조량, 질소함량, 토양수분 등으로 이와 같은 요인 중 일조 등 기상조건은 인위적으로 극복이 어렵지만 가지유인, 도장지 밀도 등을 조절하여 수관에 광환경을 향상시켜 과총엽의 광합성능을 최대한 증진시키는 수세관리가 필요하다.


<신초생장 정지시기가 늦어지는 이유>

○ 배수가 불량하거나 토층이 깊고 보수력이 과다한 과원

○ 토양 물리성이 나빠 세근(細根) 발달이 적은 과원

○ 계분 등 질소가 다량 함유된 구비가 과다하거나 기비를 봄에 시용한 과원

○ 과도한 심경을 하고 비료를 너무 깊게 봄에 시용한 과원

○ 생육초기 로타리작업에 의한 세근(細根) 절단이 많은 경우 과원

○ 강전정, 밀식으로 수관확대 억제에 의한 T/R율이 저하된 과원


  ○ 신초유인

  선초를 유인하게 되면 가지 내에 탄수화물, 시토키닌, 아브시스산이 많아져 화아 분화 및 발육이 촉진됨

   - 시    기 : 7월 상ㆍ중순

   - 유인각도 : 수평에 대해 10∼40도

   - 유인끈 묶는 위치 : 기부 ⅓~¼지점


<가지의 발생각도에 따른 차이>

구 분

직 립 지(90˚)

사 립 지(0∼45˚)

나무 영양상태

질소 > 탄수화물

질소 < 탄수화물

식물호르몬

옥신

지베렐린

>

시토키닌,

아브시스산

옥신

지베렐린

<

시토키닌,

아브시스산

생장형태

영양생장 > 생식생장

영양생장 < 생식생장

화아형성 및

발육 충실도

불량

양호


□ 토양수분(土壤水分)관리

  ○ 장마기의 배수관리

  장마철에 뿌리부위가 물에 잠기면 뿌리는 짧은 시간 내에 질식하게 된다. 특히 장마철에는 지온이 20℃를 넘어가므로 약 4∼5일정도면 뿌리의 기능이 완전히 저하된다. 하지만 보통 흐르는 물의 수중산소 함량은 0.7%이므로 물에 잠기더라도 뿌리 주위의 물이 고여 있지 않고 움직이면 심한 산소결핍은 일어나지 않으므로 장마철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로를 정비하여 뿌리활력을 증진한다.

  ○ 한발기의 관수관리

  장마가 지난 다음 고온기가 되면 잎의 증산작용이 왕성하며 토양의 증발량이 많고 장마기간 동안 뿌리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가뭄의 피해를 받기 쉽고 토양물리성이 불량한 과수원에서는 잎에서의 왕성한 증산량에 비하여 뿌리에서의 수분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엽소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발기에 관수에 의해 수분공급이 충분하면 주당 과실 생산량이 증가되고 무기양분의 유효도가 증대되어 양분의 흡수가 증가하며 인산, 칼슘, 붕소 등 난용성 무기양분의 흡수도 증가되어 과실품질이 향상된다.


□ 시비(施肥)관리

  ○ 질소함량과 토양수분은 과실크기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과실당도와 과피색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후기 과실비대 초기에 질소와 토양수분이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질소성분의 경우 속효성 화학비료보다는 토양유기물에 의한 지력유지로 대체하는 것이 과실품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여름철 질소가 수체 및 과실에 미치는 영향>

질 소 과 다

질 소 부 족

○과실이 커짐

○당도가 낮아짐

○산미가 강함

○숙기가 늦어지고 과피색이 어두어짐

○과실이 작아짐

○당도가 높아짐

○석세포가 많고 과즙이 적음

○숙기가 빨라지고 과피색이 선명해짐

※ 너무 지나친 겨우 과실의 크기도 커지지 않음

※ 너무 부족했을 경우 수세가 쇠약해짐

 


  ○ 질소시비의 요점


끊어지지도 과하지도 않게 시비

 

고품질 다수확


<배나무 뿌리가 질소를 흡수하는 형태>


  ○ 양질 유기질비료 시용 요령

   ▶ 시용시기 : 6월 하순 ∼ 7월 상순(신초가 60∼70% 이상 정지되었을 때)

   ▶ 비료종류 : 유박이나 쌀껴 등으로 제조된 지효성인 양질 유기질비료

   ▶ 시용기준량 : 80 ∼100kg/10a내외(신초상태 및 착과량에 차등 시용)

   ▶효    과 : 과실 비대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일정농도의 질소를 공급하여 과실비대촉진은 물론 당도 및 육질 등 과실품질도 향상된다.

  ○ 과실 품질향상을 위한 추비시용 요령

   ▶ 시  기 : 7월 하 ∼ 8월 중순(도장지가 80%이상 멈춘 과원)

     ※ 8월 중순이후 질소비료를 토양시용하면 과실품질이 저하되므로 과비대가 불량할 경우 요소엽면시비로 보충

   ▶ 시용 비료명(무기성분) : 질소 및 가리질 비료

   ▶ 시용기준량 : 년간 시용량의 20% 정도. 요소 9∼10kg, 염가(황가) 7~8kg(8 ~ 10kg)

    ※ 착과량, 토양여건, 퇴비시용량 등을 감안 증감량 시용

   ▶ 시용간격 및 횟수 : 10일 간격으로 1∼2회 분시


□ 수분수 품종(장십랑, 금촌추) 꽃눈 관리

  ○ 액화아 분화촉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지를 유인하여 탄수화물과 꽃눈분화를 촉진하는 생장조절물질(시토키닌, 아브시스산)를 많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충실한 꽃눈확보를 위해서는 햇빛이 고루 받을 수 있도록 가지가 많은 경우에는 솎아주어 적정한 가지수를 유지하여 준다.

  ○ 액화아분화 촉진을 위한 에세폰처리

     과실의 성숙촉진제인 에세폰은 수체중에 들어가 에칠렌을 방출하기 때문에 그 에칠렌이 정부의 생장을 억제하여 정아우세를 타파함과 동시에 액아의 휴면을 깨뜨려 생장시키므로서 화아분화되기 쉬운 조건으로 됨

   - 살포시기 : 7월 하순 ∼ 8월 중순

   - 살포농도 : 물 20 ℓ 당 3.6 ∼ 5.2㎖ (70 ∼ 100ppm)

   - 주의사항

    * 고농도살포시 열과되므로 적정농도 살포

    * 희석액의 pH가 6.0이상이면 에치렌가스가 발생 비산하므로 pH를 5.5이하로 조정


8월

□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실천사항

  ○ 질소비료의 적정량 시용(시용할 경우 수확 45일전인 8월 15일까지 시용)

  ○ 토양수분의 적정 유지

   - 강우시 배수 실시 : 산소공급으로 뿌리 질식방지

   - 가뭄시 관수 실시 : 수분공급으로 뿌리 노화방지

  ○ 생리장해 대책 강구 → 수체 건전화로 발생 최소화

   - 水分 및 무기성분 불균형에 의한 잎에 발생하는 생리장해

     (엽소 및 낙엽현상, 철분결핍증, 마그네슘 결핍증)

   - 칼슘 및 붕소 흡수장애에 의한 과실에 발생하는 생리장해

     (바람들이, 과육 붕괴 중상 - 원황배, 황금배, 추황배)

   - 水分 불균형에 의한 과실에 발생하는 생리장해 : 열과(화산배, 원황배, 신고)

  ○ 병해충 방제 → 점박이응애, 가루깍지벌레, 나방류(잎말이, 순, 심식나방)

  ○ 농약 안전사용 → 가능약제 및 살포시기 준수

   ※ 수출 배 과원 : 사용 가능한 농약만을 살포(농약잔류검사 통과)


□ 토양수분 관리

  ○ 배나무 뿌리는 토양이 연속적으로 과습상태가 되면 최대의 시련이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 뿌리에 장해가 나타나면 각종 생리장해와 수세 및 품질저하로 이어지므로 뿌리의 활력을 지켜줄 수 있는 기술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 효율적인 배수관리를 위해서 배수로에 나 있는 잡초를 제거하여 물빠짐을 좋게 하고 비가 자주 많이 올 때는 토양 중 과습방지 및 근권(根圈)에 산소공급을 위해 예초시기를 늦추어 준다.


□ 시비관리(施肥管理)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질소비료가 과다하지 않게 시용한다=

 

 ◈ 적정하게 시용하면,

   ○ 과실의 외관과 당도가 좋아진다.        ○ 과실의 저장성이 좋아진다.

   ○ 각종 생리장해를 방지할 수 있다.       ○ 배나무 수체가 튼튼해 진다.


  ○ 질소가 좋은 효과로 나타나려면


  시용 되어진 질소성분이 효율적으로 흡수되고, 또한 유효하게 작용하는 가는 토양의 상태, 뿌리의 상태, 수세의 강약(强弱), 일조의 다소(多少), 그리고 수체내의 동화양분(탄수화물)의 다소(多少)등에 의하여 크게 달라지므로 8월 이후의 질소시비는 과실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정도의 시비가 되어야 한다. 즉 「효과가 없는 듯, 있는 듯한」 또한 「부족하지도, 과다하지도 않게」 시용하는 경험적 기술 습득이 필요하다.


  ○ 금년도 과실 비대를 위해서 질소비료를 단위면적당 얼마나 주어야하는 가도 중요하겠지만 금년도의 강우 및 일조에 따라 차등 시용하여 질소 과잉에 의한 해(害)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리라 판단된다.

  ○ 이러한 상황에서의 한가지 방안으로는 기존 토양 중에 질소가 많이 축적되어 있으므로 과실비대를 위한 질소비료를 토양에 시용하지 말고 과실비대의 양부(良否)상황과 일조의 다소(多少)상황을 감안하여 필요시에 요소 엽면시비(0.5%액, 2.5kg/500ℓ)로 질소성분(질산태 질소)을 흡수시켜 잎에서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의 단백질화를 증대시켜 과실품질이 저하되지 않고 비대가 촉진되도록 한다.

  ○ 질소가 과다하게 되면 과실은 커지나 과실의 품질은 떨어진다.


  ○ 과실의 당도가 떨어진다.         ○ 과피색이 어두워지고 탁해진다.

  ○ 과실모양이 울퉁불퉁해진다.      ○ 과실의 저장성이 떨어진다

  ○ 생리장해 과실이 증가한다.


  ○ 만약 토양에 시용 할 필요성이 있는 과원에서는 과실품질향상을 위하여 수확 40 ∼ 45일전인 8월 15일까지는 시용을 완료하여야 한다.

  ○ 칼리질 비료는 기상조건과 관계없이 년간 시용량의 20%(300평당 염가 7 ∼ 8kg 또는 황가 8 ∼ 10kg)를 토양전면에 시용한다.

  ○ 배수가 불량한 과원이나 질소 과다 시용에 의해 무기성분간의 불균형으로 칼슘시용이 필요한 경우는 응급대책으로 염화칼슘 0.3∼0.4%액(500ℓ당 1.5 ∼ 2.0kg)을 농약과 혼용하지 말고 단용으로 살포하되 5 ∼ 7일 간격으로 2 ∼ 3회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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