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인삼의 재배, 생리적 특성

고려인삼은 반음지성 약용식물로서 해가림시설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며 재배기간이 3-5년 정도로 뿌리썩음병과 같은 지하부 병해, 이상환경, 부적합한 토양 등 자연재해의 피해가 크며 염류장해로 인하여 인삼의 안정된 수량 확보가 대단히 어렵다.

또한 인삼은 숙근초 로서 생육기간이 3-5년으로 재배기간이 대단히 긴 작물로써 여러 가지 환경장해를 다른 작물보다 많이 받고 있으며 한번 재배한 경작지는 10년 이상 다른 작물을 재배한 후 다시 재배하는 연작장해가 매우 심한 작물이다. 인삼 연작장해는 크게 3가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바 즉, 첫째는 토양미생물에 의한 뿌리썩음병, 둘째는 해충에 의한 피해, 그리고 토양의 고 농도의 염류집적에 의한 황병 및 적변삼 발생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까지 연구는 인삼연초연구원을 비롯하여 여러 연구기관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량인삼의 안전다수확 재배를 위해서는 우선 인삼의 생리적 특성을 잘 이해해서 토양 환경을 잘 조성해주고 우량묘삼을 식재한 후 재배기간 중에 토양 및 지상부 환경을 인삼의 생리적 특성에 맞게 조성해 주어야 하므로 우선 인삼의 생리적 특성을 설명코저 한다.

(1) 다년생 식물임

인삼은 본포에 한번 심겨지면 3∼5년간 동일장소에서 재배되므로 예정지 관리 상태가 불량할 경우에는 수확기까지 불량조건에서 생육하게 되므로 합리적인 예정지 관리가 매우 중요함.

(2) 반음지성 식물로서 내병성이 약함

반음지 상태에서 식물체가 연약하게 생육되므로 병에 걸리기 쉽고, 일단 병에 걸리면 치료가 곤란하므로 튼튼한 생육과 예방위주의 약제살포가 필요함.

(3) 생장속도가 매우 느리고 내비성이 아주 약함.

(가) 생산량 비교

o 무우는 1년(3개월)간 수량이 10a당 5,000㎏ 정도로 상당히 많음

o 인삼은 6년간(년간 6개월, 총 36개월)생육하여도 최고 수량이 평당 3㎏(4차) 즉, 10a당 900㎏으로 무 3개월간 생산량의 5분지 1정도에 불과함

(나) 인삼의 내비성 정도

o 인삼 세근은 표피가 얇고 내부에는 물이 차 있는 것이 보일 정도로 투명하여 오래 전부터 물 뿌리로 불려질 정도로 연약하기 때문에 내비성이 극히 약함.

o 작물별 생육이 토양의 염류농도 수준은 무, 옥수수가 1.0이상, 그리고 토마토는 0.5 이상이지만, 인삼은 0.1mmho 이상로 당히 저농도에서도 생육 장해가 나타남.

o 인삼은 염류농도가 0.05∼0.1mmho가 적합함(0.3 이상에서 염류고도장해 발생)

(다) 인삼의 양분 흡수량 비교

o 인삼 : N : P2O5 : K2O = 19 : 6 : 19㎏/10a(6년간)

o 무 : N : P2O5 : K2O = 13 : 15 : 15㎏/10a(1년간)

무는 내비성이 강하고 1년간(실제 생육기간 3개월) 다량의 양분은 흡수하므로 시비량을 증가시켜야 하지만 인삼은 6년간(실제생육기간 36개월) 소량씩 서서히 장기간 동안 흡수되므로 토양의 물리성이 좋고 토양수분이 적당하며 세근의 발육상태만 좋으면 토양중 양분 부족에 의한 생육 저해는 거의 나타날 수 없다. 따라서 예정지 관리시 토양에 양분공급 위주보다는 토양의 물리성 개선 위주로 유기물 시용과 관리를 해야한다.

(4) 고온에 약함.

o 인삼은 고온을 싫어하고 서늘한 조건을 좋아함.

- 발아 및 출아적온 : 10∼15, 전엽후 생육저온 : 21∼25

- 고온장해 : 30이상일 경우 인삼포내 기온은 외부기온보다 3∼4℃정도 상승되므로 고온장해로 광합성중단과 호흡량이 증가되어 근비대 억제와 근비증이 저하된다. 따라서 해가림 설치 규격 준수 및 적격피복물 사용, 해가림내 통풍조장 등으로 해가림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인삼의 생육과 수량 증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5) 고광에 약함.

o 인삼은 저온에서는 고광이, 고온에서는 저광이 적합하다.

o 온도별 최적광량

- 15 : 30,000 LUX (외부광도의 30%)

- 20 : 15,000 LUX (    ˝         15%)

- 30이상 : 5,000 LUX이하(  ˝    5%)

(6) 토양수분 과다에 약함

o 생육초기(4∼6월) : 건조기에 토양수분이 부족되기 쉬운 시기로 토양이 건조할 경우 근신장 및 세근의 발육이 불량하므로 부초에 의한 토양수분 보존 및 관수가 필요

o 생육중기(7∼8월) : 우기에 토양이 과습하기 쉬운 시기로서 누수과다 및 배수 불량시에는 과습으로 근적변 근부패 및 조기낙엽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누수방지와 배수로 설치 철저가 아주 필요함.


나. 인삼재배 여건 및 재배방법 변화

(1) 예정지조건 악화

(가) 우량 예정지 고갈(불량 초작지 및 연작지 재배 불가피)

(나) 연작장해에 의한 홍삼원료 수삼 재배 주산지 이동

강화, 김포 → 포천, 강원도 → 이천, 안성 → 충북 → 중남부 서해안 → 풍기 → 원주, 포천

(다) 전작물 변화 : 소비성 주곡작물 → 다비성 채소작물

- 화학비료 시용량 증가

60년대 138㎏/10a → 90년대 458㎏(3.3배 증가)

- 토양중 염류농도 증가

80년대 0.25∼0.40dS/m → 90년대 0.6∼1.8(3배 증가)

- 토양중 인산함량 증가

80년대 60∼150ppm → 90년대 300∼800ppm(약 3배 증가)

(라) 예정지 관리방법 악화

- 80년대 초반 이전 : 산야초 위주 시용(90% 이상)

- 80년대 중반 이후 : 산야초 시용 급감(5% 이하) 가축구비 증가(90% 이상)

- 최근 예정지 시용 기비 종류 : 계분, 우분, 돈분, 시판유기질 비료

- 농후유기질비료 과다시용에 의한 염류장해로 각종 생리장해 증가(적변삼, 조기낙엽, 황증 등)

(2) 묘삼소질 불량화

(가) 양직묘포 설치면적 감소 및 묘삼 소질 불량화

약토재료 변화(산야초 → 잡퇴비, 시판 유기질비료등)

- 상광설치 인력과다 소요

(나) 반양직 묘포 → 토직묘포로 전환(묘삼소질 불량화)

- 상토흙치기 → 트랙타 로타리로 대체(상토흙치기 생략)

(3) 본포관리 상태 불량화

(가) 해가림구조 및 설치방법 악화

- 해가림 피복자재 변화 : 볏짚이엉 → 화학제품(PE차광망등)

- 자재절감을 위한 규격미달 자재사용

- 설치 간편화를 위한 구조변경 및 일부자재 생략→ 기상재해 급증

- 폭풍우 피해 : 5회('90, '95, '96, '99, '00)

- 이 상 고 온 : 2회('94, '97)

- 폭 설 피 해 : 8회('89, '90, '94, '96, '97, '98, '99, '01)

(4) 제초작업 간소화 : 손제초 → 제초제 살포로 인삼생육 저하

(5) 배수로 설치, 두둑다짐, 복토작업등의 생략

- 우기과습시 → 조기낙엽, 적변, 부패삼 증가

- 고년생 월동기 뇌두부패에 의한 결주증가


다. 인삼 경작시 주요 장해요인 및 대책

(1) 연작장해 : 황병, 토양병 다발생, 고년근 폐포

→ 실태조사, 토양 훈증처리, 담수, 유기물종류별 시험중

(2) 해가림 자재 : 해가림 자재 생산공장 난립 및 부실자재설치

→ 백삼(4년근)지역 표준해가림 구조구명(시험中)

(3) 예정지 관리 : 토양검정 미실시, 과도한 가축분 사용

→ 토양검정 분석, 지도 및 청초작물 선발

(4) 논삼재배기술 미정립 ; 관내 인삼 포장의 80%차지 → 논삼재배법 확립

(5) 과도한 농약사용 및 적정농약 부재 : 안전, 잔류독성

→ 등록약제 사용 및 사용시기 사용량 준수


나. 우량묘삼 생산

우량인삼의 안전 다수확 재배 조건은 토양, 묘삼, 본포관리 등 3가지조건을 모두 갖춰주어야 한다. 그 중에서 우량묘삼 생산 식재는 매우 중요하며 우량묘삼 생산을 위해서는 양직묘포 또는 반양직묘포 설치에 의한 육묘 방법이 필수적이다.

(1) 양직묘포 설치에 의한 우량묘삼 생산 및 생력화 방안

양직묘포 설치시 가장 주의할 사항은 상토 거름용 유기질거름 부숙도와 염류농도 검정이다.

최근 약토 조제 원료를 가축분뇨 등 농후유기질 거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묘삼 소질이 불량 할 뿐만 아니라 본포에서 적변삼 증가에 의한 수삼품질 저하 및 염류장해에 의한 결주 증가로 수량이 크게 감소되므로 유기질거름 사용 여부 판정을 간이검정 방법으로 검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유기질거름 사용여부 판정을 위한 간이검정 방법으로는 생물학적 검정(지렁이검정, 무 종자발아 검정)과 유기질 거름을 물에 세척해서 검정하는 방법이 있다.

(가) 유기질거름 사용 적부 판정

1) 생물학적 검정방법

가) 지렁이 검정방법

일정한 용기에 유기질거름을 넣고 그 위에 지렁이를 10마리 정도 넣은 후 망사나 비닐로 덮고 여러개의 공기구멍(바늘크기 정도)을 뚫어 1일 정도 경과 후 지렁이의 활동상태에 따라서 판단하는데 지렁이의 활동력이 약하거나 죽는 거름은 사용을 금지하고 활동력이 왕성한 거름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염류 및 인삼함량이 많거나 미부숙 유기질거름은 지렁이가 죽거나 활동력이 약한 거름은 부적합하다.

나) 무 종자 발아정도 검정 방법

일정한 용기에 유기질거름을 넣고 무종자를 파종하여 수분이 적당할 정도로 관수해 놓으면 발아가 진행되는데 발아 후 전엽기에 엽색이 녹색이 아니고 황화되거나 고사되는 유기질거름은 사용을 지양해야한다. 염류 및 인삼함량이 많은 유기질거름은 무 종자의 발아 불량 및 엽색이 황화되기 때문에 인삼생육에도 부적합하다.

2) 물에 세척 검정 방법

양직묘포에 사용할 유기질거름중 특히 수피나 톱밥등 목질부를 주원료로 사용한 유기질거름은 고운체나 망사 자루에 넣어 맑은 물로 세척하여 남는 줄거리나 덩어리가 완전히 부패되어 흑색으로 변하지 않고 갈색이나 흑갈색으로 나타나거나 단단한 덩어리로 남아 있을 경우에는 완전히 부숙되지 않은 상태이며 이와같이 미부숙된 거름은 사용을 금해야한다. 미부숙된 유기질거름이 토양속에 들어가면 기온이 상승되는 5-6월경에는 토양에서 부숙될 때 발생되는 가스피해로 세근의 신장발육 및 양분흡수가 불량해질 뿐만 아니라 미부숙된 유기질거름이 토양중에서 부숙될 때 여러 가지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토양중에 질소를 흡수 소모하기 때문에 질소기아 현상을 일으켜 잎이 황화되면서 질소 결핍증이 나타나면서 생육이 극히 불량해진다.

(2) 반양직 묘포 설치에 의한 우량묘삼 생산 및 생력화 방안

가) 예정지 기비 및 기경 방법

토양을 부드럽게 함과 동시에 염류장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섬유질이 많은 유기물(볏짚, 보리짚, 호밀짚, 수단그라스짚 등)을 10a당 180㎏정도를 예정지에 고루 편 후 햇빛에 완전히 말린 다음 처음부터 깊이 기경하지 않고 로타리 작업으로만 여러 번 반복하여 유기물을 완전 분쇄 부숙시킨 후에 심경해야 한다. 처음부터 깊이갈아 부패되지 않은 유기물이 심토층에 깊이 몰려 있으면 유기물이 미부숙 상태로 있다가 묘생육기에 서서히 부숙이 진행되면서 유해 가스가 인삼 뿌리에 피해를 주어 생육 불량 및 고온장해 등 조기낙엽이 발생된다.


다. 우량예정지 선정과 물리성 개선 위주로 관리

인삼은 한번 심어 놓으면 동일 장소에서 3∼5년간 재배되기 때문에 토양조건이 불량하면 수확할 때까지 토양환경을 개선할 수 없기 때문에 예정지 선정과 관리가 인삼의 생리적 특성에 부합되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 예정지 선정

우선 예정지 선정시 고려되어야 할 지형은 배수가 잘되는 평탄지 또는 지대가 높거나 완경사지로 배수가 양호한 포장을 선정하고 지대가 낮아 우기에 침수 우려나 배수 불량지에 선정은 피해야 한다. 방향은 동북향의 완경사지로서 앞쪽이 틔어 아침햇빛을 많이 받고 오후의 뜨거운 광선은 적게 받는 곳이 좋다.

토성은 표토의 토성이 양토 내지 미사질 양토가 좋으며 심토에는 식양토내 미사질식양토로서 배수가 양호한 숙전이 좋다. 만약심토층에 자갈이나 모래함량이 많은 포장은 고년근시 상면에 염류 과다집적으로 뇌두부패에 의해 결주가 크게 증가될 우려가 크다.

토양의 염류농도 측정으로 E.C가 1.0 ds/m 이상인 곳은 선정을 지양하고 0.25∼0.50 ds/m정도 이하인 곳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2) 예정지 관리

염류농도가 높은 포장은 호밀 또는 수단그라스 재배와 동시에 2년간 예정지 관리가 필요하다. 염류농도가 높지 않은 포장은 산야초를 10a당 볏짚, 호밀짚, 수단그라스 등을 건물중으로 1,800㎏(평당 6㎏)을 4∼5월 이전에 토양 표면에 편 후 수분이 완전히 건조된 후부터 여러 차례 로타리하여 볏짚 등이 완전히 부서지고 부숙된 후부터 경운과 로타리 작업을 반복하면 토양의 물리성이 개선되어 이상적인 토양환경 조건이 조성된다. 볏짚등 유기물을 많이 시용한 포장에는 유용 미생물이 많이 번식할 수 있고, 추가로 부숙제와 길항균등의 처리시 길항균의 효과도 크게 증가될 수 있다.

예정지에 계분, 우분, 돈분 등을 시용시에는 질소과다 및 토양 염류농도 상승으로 세근발육 불량, 적변삼 및 근부패삼이 증가되므로 가축분뇨사용은 척박지를 제외하고는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예정지에 침엽수인 솔잎이나 솔잎부엽토 시용시는 토양 산도를 저하시켜 인삼 잎에 산성장해인 엽연형 황화현상이 발생되므로 다량 시용을 금지해야 한다.


라. 두둑을 높게 설치 유지

두둑은 높을수록 표토가 부드럽고 작토층에 통기성이 좋으며 수분이 하부쪽으로 많아 작토층 깊숙히까지 근의 신장발육 조건이 된다. 두둑이 높을수록 작토층에 인산, 가리 및 염류농도가 낮아짐과 동시에 결주율이 적고 적변삼이 크게 감소되어 인삼생육에 좋은 조건이 된다. 두둑이 낮을수록 우기에 심토층이 과습되어 세근이 표층으로 분포되므로 수삼체형불량, 난발삼과 적변삼 증가된다.


표6) 두둑 높이별 토양의 물리화학성 및 인삼생육 비교

두둑높이

(㎝)

경도

(㎜)

공극율(%)

수분

(%)

유효인산

(ppm)

가 리

(me/100g)

E.C

(ds/m)

수량

(㎏/칸)

결주율

(%)

적변율

(%)

15

25

35

15.0

10.3

8.6

59.5

65.4

68.0

19.5

17.9

16.0

256

75

45

0.65

0.44

0.26

0.85

0.70

0.65

0.98

1.05

1.52

36.6

30.0

26.6

13.3

6.6

0.0


두둑길이는 27∼36m(15∼20칸) 정도로 하되 지세에 따라서 약간씩 가감할 수 있다. 두둑을 너무 길게 설치할 경우 우기에 배수가 불량할 뿐만 아니라 해가림내 통풍불량으로 고온기에 고온장해 증가 및 적변삼 및 조기 낙엽 등이 증가될 수 있다.


마. 적정식재 밀도 준수

인삼의 식재밀도는 수량과 개체중 체형등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수확년근, 수삼용도(홍백삼 등 뿌리삼 제조용, 제품용, 삼계용)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수확을 4년근에 할 경우나 삼계용 또는 제품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70∼80본 정도의 밀식 재배가, 그리고 5∼6년근의 홍삼 백삼 제조용이나 대편수삼 생산용일 경우에는 50∼60본 정도가 적당하다.

인삼을 밀식하게 되면 개체중에 적어질 뿐만아니라 지근발달등 체형이 불량해지므로 특히 6년근 계약삼포에서는 칸(90㎝×180㎝)당 54본(6행×9열)이 적당하다.


바. 합리적인 해가림 설치

인삼은 반음지성 식물로서 서늘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가림시설을 해 두어야 한다. 그런데 해가림 설치시 해가림 높이가 낮거나 피복물을 화학제품으로 사용시에는 여름철 고온기에 고온 장해를 그리고 피복물 폭이 완만하거나 피복물 설치 상태가 팽팽하지 못할 경우에는 우기에 누수과다 등에 의해 적변삼이나 근부패 등이 증가된다. 따라서 해가림 설치 구조와 피복물 설치 방법은 인삼의 생육 수량 및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합리적인 해가림으로 설치해야 한다. 해가림구조는 기존 관행 해가림 구조에서 전후주 높이와 폭을 증가시킨 개량 관행 구조식과 지주목을 상면 뒤쪽에만 박는 후주 연결식 두 가지가 있다.

(1) 개량 관행 해가림

개량관행구조식은 상면 앞과 뒤에 지주목을 삽입하는 전후주 삽입 방법으로 경사지에서도 전후주 높이와 피복물의 각도를 조절 할 수 있고 태풍이나 폭설에 견디는 힙이 강하므로 지형이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표7) 개량관행 해가림 설치 규격

(단위:㎝)

년근

전주

높이

후주

높이

전후주높 이

차 이

피복물의 폭

비 고

전주

앞면

전후주중 간

후주

뒷면

2∼6

150

100

50

45

125

15

180

기계화

가능구조


(나) 설치방법

※ 해가림설치시 중점 사항

o 전후주 높이, 폭 : 전주 150㎝, 후주 100㎝, 폭 180㎝

- 지주목의 높이는 상면으로부터 기준임

o 해가림내에서 작업의 기계화를 위해서 전주 삽입 위치를 두둑 끝으로부터 10㎝정도 안쪽으로 삽입하여 두둑부분의 전후주 폭은 80㎝, 고랑부분의 전후주 폭은 100cm가 되도록 한다.

o 도리목과 보조연목을 필히 설치하여 피목물이 늘어지지 않도록 해야함.

ㆍ 연목, 도리목, 보조연목등을 연결 고정시킬 때에는 타정기 등을

ㆍ 피복물을 부착시킬 때에는 타카 등을 이용하여 작업 능률 증대 및 견고성 도모.

(다) 소요자재 : 표준인삼경작법 참고

(2) 후주연결식 해가림

후주연결식은 지주목을 한칸에 한 개씩 상면 뒤쪽에 삽입하는 구조로 자재비가 절감되고 전주삽입이 생략되므로 해가림내 공간이 넓어 해가림내에서 피복물의 각도 조절이 곤란할 때가 있고 태풍이나 폭설에 약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지형 및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표8) 후주 연결식 해가림설치 규격(단위:㎝)

년근

전주

높이

후주

높이

전후주높 이

차 이

피복물의 폭

비 고

전주

앞면

전후주중 간

후주

뒷면

2∼6

180

100

80

-

155

25

180

기계화 작업

가능구조


지주목을 상면 뒤쪽 끝으로부터 10㎝ 안쪽으로 삽입하여 해가림내에서 고랑제초기 등 기계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연목은 지주목 밖으로 25∼30㎝정도 빼내서 강우시 P.E차광망 피복으로 떨어지는 낙수가 고랑측면에 떨어지도록 조절해야 한다. 낙수가 두둑 측면에 떨어지면 두둑이 무너져 고랑이 높아지고 두둑이 낮아져서 고년근시 적변삼과 난발삼이 증가된다.

그리고 해가림피복물로 PE차광망 4중직을 설치할 경우 차광망 밑에 대나무 발이나 가로로 청죽 또는 코드사를 설치시에는 누수량이 증가되므로 해가림 앞과 뒤에 도리목을 설치후 한 칸에 세로로 보조연목을 설치해서 피복물을 팽팽하게 부착 유지하면 누수 뿐만아니라 태풍과 폭설 피해등을 예방할 수 있다.

해가림피복물 부착시 매잽이를 양말목 등 면끈으로 사용할때는 꽤맨 부위에서 우기에 집중 누수가되어 동활삼과 적변삼이 증가 될수 있으므로 타카핀이나 철사를 사용해서 부착해야 한다. 그리고 삼포 주위에 박힌 지주목에는 60㎝정도의 보조말목을 약 30㎝ 정도 박고 철선등으로 동여 매여 태풍폭설시 지주목의 쓰러짐은 방지해야 한다.

4) 소요자재 : 표준인삼경작법 참고


사. 개량울타리 설치

(1) 측후렴 대체용 개량 울타리 설치 방법

최근 급격한 기상이변에 의한 기상재해(고온장해, 풍해, 폭우피해 등)가 증가되고 있어 기상재해에 대비한 우량인삼의 안전 다수확 재배방법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고온기 고온장해 방지 및 봄철 풍해방지에 의한 안전재배로 우량인삼을 생산하기 위하여 측후렴 대체용 개량 울타리를 설치하여 봄철 출아기에는 측면 P.E차광망을 완전히 피복하여 풍해를 방지하고, 여름철 고온기에는 측면 P.E차광망을 1/2정도 내려 해가림내에 통풍조장으로 고온장해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여름철 태풍경보 시기에만 측면 P.E차광망을 상부까지 완전 펴올려 피복하면 태풍피해도 경감시킬 수 있다.

(2) 개량울타리 설치 효과

측후렴 대체용 개량 울타리 설치에 따른 고온기 통풍효과 및 온도 변화는 고온기에 측면 P.E차광망을 내림으로서 통풍율이 68.5%로 관행방법의 33.9%에 비해 해가림내 통풍이 크게 조정되었고, 온도도 1.0정도 낮아졌다.


표9) 측후렴 대체용 개량울타리 설치에 따른 고온기 통풍효과 및 온도변화 비교

구 분

통 풍 효 과

온 도 변 화

풍 속

(M/sec)

통 풍 율

(%)

최고온도

()

온 도 차

()

관 행

개량울타리

노 지

0.43

0.87

1.27

33.9

68.5

100

29.4

28.4

27.1

+2.3

+1.3

0

※ 개량울타리 : 측면 차광망 1/2정도 내림

온도차 : 노지에 대한 온도차

온도변화 측정 : 해가림내 상면 60㎝부위 온도 측정


그리고 측후렴 대체용 개량 울타리 설치에 따른 인삼생육 장해정도 및 설치비를 비교한 결과는 표17)에서와 같이 봄철 출아기에 측면 P.E차광망을 완전 피복하므로서 통풍율이 낮아 풍해방지 뿐만 아니라 줄기반점병 이병율이 현저히 감소되었다.

그리고 고온기에는 측면 P.E차광망을 내림으로서 해가림내 통풍이 조장되어 잎 반점병 이병율(관행 24.4%, 개량울타리 6.0%)과 고온장해율(관행 42.5%, 개량울타리 17.6%)이 현저히 감소되었다. 그러나 측후렴 대체용 개량울타리 설치비는 관행방법에 비해 10a당 2만원이 더 소요되었다.이상과 같이 측후렴 대체용 개량 울타리 설치는 봄철 풍해방지 및 고온기 고온장해 예방으로 안전재배 및 우량인삼 생산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표10) 개량 울타리 설치에 따른 인삼생육 및 설치비 비교

(단위:%)

구 분

봄 철

풍해율

반 점 병

이 병 율

고 온 기

고온장해율

설 치 비

관 행

개량울타리

12.5

0

24.4

6.0

42.5

17.6

80(100)

103(129)

※ 설치비 :자재비(구자재 활용 가격) 및 인건비 포함


아. 부초재배

부초재배는 상면에 볏짚을 피복 재배하는 것으로 봄철 건조기에 토양수분을 보존하고 표토를 부드럽게 유지하므로 출아가 빨라진다. 그리고 부초재배는 특히 후행의 상면에서 봄철 건조기에 수분증발억제, 여름철 고온기에 지온상승 방지뿐만 아니라 폭우시에 토양침식을 방지하여 후행의 생육도 촉진시켜 준다. 뿐만아니라 세근의 신장 및 발육기인 5월과 6월에 토양수분을 보존하고 통기성을 좋게 하기 때문에 세근의 발육이 양호해져 생육후기까지도 수분과 양분의 흡수를 좋게 하여 조기 낙엽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고년생시 우기에 상면 과습예방과 대편우수체형 수삼을 증산하기위해서는 두둑을 높게 설치 유지해야 하는데 두둑은 높을수록 작토층이 건조해 지므로 작토층에 건조 상태를 경감시켜주기 위해서도 상면에 볏짚 등으로 피복하면 표토층으로 수분 증발과 염류집적을 크게 감소시켜 염류장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산지 고염류 포장에 부초 재배구와 무부초재배구간의 4년생시 토양 심도별 염류농도는 부초재배구가 무부초재배구에 비해 표토층에 염류집적량이 현저히 적었다.


표11) 산지 염류 고농도 포장에서 부초재배구와 무부초간에 토양 심도별 염류농도 조사(4년근)


그리고 산지에서 상면에 염류농도가 높아 결주율이 현저히 많았던 고염류 포장에서 부초재배구는 15.4%로 무부초 재배구의 77.5%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이와 같이 무부초 재배구에서 결주율이 현저히 높았던 원인은 뇌두부위에 집적된 염류가 삼투현상에 의해서 뇌두를 부패시켜 결주를 유발시칸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표12) 산지 염류 포장에서 부초재배에 의한 결주방지 및 출아시 지상부 생육촉진 효과 조사(4년근)

처 리

결주율

(%)

경직경

(㎜)

경장

(㎝)

엽장

(㎝)

엽폭

(㎝)

무부초구

77.5

3.91

13.4

9.8

4.8

부 초 구

15.4

6.57

32.3

15.7

5.7


산지 포장에서 염류 과다집적에 의해 결주가 많았던 포장 4년생 가을에 복토처리후 그 이듬해 봄에 지상부 생존율 차이를 조사해 본 결과 복토 처리구는 어느 복토재료에서나 전년에 면삼 상태로 존재해 있던 것까지 출아가 되어 대조구에 비해서는 물론 전년대비 생존본수 보다도 증가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염류고농도 포장에서 상면 복토 처리구는 염류장해에 의한 결주 방제 효과가 상당히 컸다.


자. 제초작업 및 배수로 설치

고랑 및 상측면에 제초제 살포시는 우기 고랑에 물이 고일 경우 고랑과 상측면에 살포한 제초제 성분이 건조한 상면 내부로 이동하여 인삼세근의 발육이 불량할 뿐만 아니라 농약 잔류 우려가 크므로 고랑과 상측면에 제초제 사용을 금해야 한다. 고랑과 상측면에 잡초발생  억제를 위해서는 고랑을 깊이 파서 배수가 잘되게 하고, 고랑과 상측면에 P.E 차광망 3중직으로 피복하면 우산이끼등 잡초발생이 크게 감소된다.

상측면에 P.E 차광망 무피복 포장이나 두둑 높이가 낮아 배수불량 포장에 잡초 발생시에는 관리기부착형 고랑제초기를 이용하면 제초와 배수로 설치 등의 동시작업 효과가 있다.

두둑높이가 낮은 포장은 월동전과 후에, 그리고 장마철 전과 후에 관리기부착형 고랑제초기를 이용하여 배수로 설치와 제초작업을 실시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그런데 해가림내 고랑제초기 사용을 위해서는 해가림 설치시 기계화가 가능하도록 지주목을 상면 두둑 위에 삽입해서 통로의 공간을 넓혀야 한다.

우기 고랑에 배수가 불량할 경우에는 상면에 과습으로 적변삼 및 난발삼이 증가되므로 특히 우기에는 배수로 설치 철저가 매우 중요하다. 여름장마철전후, 그리고 월동전후에 년간 4회 정도 고랑 제초기로 배수로를 설치하면 과습방지로 우량인삼 생산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차. 고년생 상면

최근 산지 포장에서는 고년생으로 갈수록 표토층(노두부위)에 다량의 염류상승 집적에 의한 중도폐지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산지 고년근 포장에서 뇌두부패(회색곰팡이병)에 의한 결주 증가의 한가지 원인은 상면 표토층(뇌두부위)에 염류과다 집적으로 밝혀졌으며, 염류과다집적시 적변삼 및 지상부황증 발생증가로 수삼품질 저하는 물론 수량을 크게 감소시키고 있으므로 뇌두부위 고년근시 상면 염류제거가 시급히 요구된다.

(1) 상면 복토처리 방법

3∼4년생 이상에서는 상면에 염류집적 현상이 발생되어 지상부 황증발생, 줄기반점병 이병 및 뇌두부패에 의한 결주 발생 등이 부분적으로 나타날 우려가 되는 포장은 10월부터 11월 사이 땅이 얼기전에 깨끗한 황토나 원야토 또는 고랑흙을 파서 부초위에 2∼3㎝ 두께로 복토하면된다.

(2) 복토처리 효과

고년생시 상면 복토 결과 표토층의 염류가 복토층으로 현저히 상승 이동되어 월동기 뇌두부패 현상(회색곰팡이병) 근적변 줄기반점병 결주 등이 현저히 감소되었다. 상면 복토 재료별 염류흡착 효과는 황토 > 고랑흙 > 원야토 > 톱밥순으로 황토가 좋았으나 고랑흙을 파서 복토하는 방법이 가장 편리하였다.

4년생시 대조구는 결주율이 현저히 증가되었으나 상면 복토 처리구는 5년생 및 6년생시에 생존율이 크게 증가되었고 대조구에 비해 근중도 증가되었으며, 적변율이 감소되었다. 그리고 산지 고염류 포장 4년생에 복토 처리후 지상부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5년생시에 지상부 생존율이 크게 증가 되었고 면삼까지도 출아되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상면복토 처리구는 대조구에 비해 근중이 증기되고 적변율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었는데, 특히 황토 복토구는 그 효과가 더욱 컸으며 수삼에 향기성 냄세가 증가되는 경향이었다.


표13) 고염류 포장의 상면복토 재료별 토층별 염류농도의 변화조사

(단위 : ds/m)

구 분

층 별

대조구

황 토

고랑흙

원야토

톱밥

처리전 (4년생시)

처리후 (5년생시)

 

처리후 (6년생시)

 

표토층

표토층

복토층

표토층

복토층

0.84

2.34

-

5.42

-

0.84

0.06

3.31

0.06

5.89

0.84

0.11

1.06

0.09

1.73

0.84

0.15

1.06

0.09

1.44

0.84

0.53

0.34

1.07

1.15

※ 처리전 : 4년생시('97. 10. 10), 처리후 : 5년생('98. 5), 6년생('99. 5)


표14) 고염류포장의 상면 복토재료별 연생별 생존율 비교

연 생

구 분

대조구

황 토

고랑흙

원야토

톱 밥

5

6

생존율(%)

근중(g/본)

적변율(%)

뿌리의 향기

생존율(%)

76.1

43.0

74.3

+

58.9

106.0

60.2

18.1

+++

79.8

106.0

59.1

80.0

+

80.4

103.3

49.3

60.0

+

73.7

119.9

58.7

77.1

+

71.3

※ 산지포장에서 고염류포장에 복토처리 : 4년생('97. 10. 10)


그리고 고염류포장 3년생에서는 표22)와 같이 대조구는 전층 염류농도의 61.4%가 표토층에 집적되었으나 가을 상면에 원야토 복토처리는 4년생시에 전층 염류농도의 50.2%가 복토층으로 상승 집적되는 효과를 나타났다.


표15) 복토처리(3년생시)후 4년생시 토심별 염류농도변화 조사

토양깊이

대 조 구

복 토 구

염류농도

상승비

염류농도

상승비

(㎝)

복토층

0 ∼ 2

2 ∼ 5

5 ∼ 10

10 ∼ 15

15 ∼ 20

20 ∼ 25

25 ∼ 30

30 ∼ 40

40 ∼ 50

(ds/m)

-

1.70

0.21

0.15

0.14

0.13

0.13

0.13

0.11

0.07

(%)

-

61.4

7.6

5.4

5.0

4.7

4.7

4.7

4.0

2.5

(ds/m)

1.52

0.69

0.14

0.12

0.10

0.10

0.10

0.10

0.09

0.07

(%)

50.2

22.8

4.6

4.0

3.3

3.3

3.3

3.3

3.0

2.2

※ 상면복토재료:원야토, 복토처리시기:'98년 11월, 조사시기:'99년 5월


뿐만 아니라 고염류포장 3년생 가을에 상면복토처리시는 4년생에서 대조구에 비해 결주율이 크게 감소하였고 황증발생 및 반점병 이병율이 감소되었으며 지상부 생육도 좋아졌기 때문에 고염류 포장에서 상면 복토처리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표16) 원야토 복토처리(3년생시)후 4년생시 결주, 황증발생 및 반점병 감소효과 조사

처 리

결주율

(%)

황 증

발생율(%)

반점병

이병율(%)

지상부 생육상황

5/20

6/20

경직경

(㎜)

경장

(㎝)

엽장

(㎝)

엽폭

(㎝)

대조구

복토구

42.8

17.1

13.6

5.0

13.2

5.9

51.8

6.2

7.0

7.5

36.0

39.5

14.5

16.3

6.0

6.6

※ 상면복토처리재료 : 원야토, 복토처리시기 : '98. 11월

조사시기 : '99. 5월,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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