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간략하게 저부터 소개하겠습니다.
59년생, 돼지띠 현제 인천에서 살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다니는 신체건강한
대한민국의 시민중 한 사람입니다.
친구처럼 살아가는 다섯살 터울의 옆지기와 올해 대학에 입학한 딸아이와 고등학생인
아들녀석이 든든한 동반자입니다.
나에게 농사꾼의 피를 나누어주신 팔순의 노모께서는 오늘도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시면서 밭뙈기를 일구고 계십니다..
지난 3년전 어느날 옆지기의 예기치 못한 돌출행동으로 충남 당진 다락골에 터를 잡고
시작한 첫해 주말농사는 실패의 연속이였습니다.
코끝을 간질이던 흙냄새만을 동경하며 아무런 준비없이 뛰어들었던 농사, 흙을 무시하며
살아온 지난날을 참회하며 조그마한 시행착오라도 줄여보고자 시작한 사이버상의 블로그로
이제 주변에서 제법 인정해 주는 참된 농사꾼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밭뙈기에서 흙을 매만지며 잡초도 뽑고 거름도 주며 경험한 내용들을 글로 남기고
틈틈이 새로운 정보을 검색하여 갈무리해 둔 자료들이 시간의 흔적만큼 입소문으로 번져
요즈음은 하루 평균 이천명 이상의 회원들이 방문하여 주고 계십니다...
농사를 일구면서 느꼈던 가장 아쉬운 점은 자연환경과 사회적 생활양식의 차이등으로 각
고장마다 농사의 기법이 조금씩 다르고 과거로부터 내려오던 자기들만의 방식에 안주하여
새로운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습니다.
daum cafe "다락골 사랑"을 개설합니다.
블로그가 정보를 공유 전달하는데 그 공간이 한정된 것을 극복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며 서로 참여해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즐기며,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느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
새로 시작하는 카페에 대한 기대감과 설래임 못지 않게 왠지 낯설고 어색하고 부족함이 많겠지만
"농사"라는 공통분모를 사이에 두고 서로 합심해서 알차게 만들어 갑시다.
씨앗이 싹이 터 탐스러운 열매를 수확하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삶의 과정에서 터득한 소중한
경험과 지식들을 주변에 둘러쳐진 장벽들을 과감히 거두어 드리고 함께 나누며 살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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