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계 계통인 ‘거봉’품종은 수세가 강할 경우 꽃떨이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하향유인 전정법과 생육기 동안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자자연형 수형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대립계 ‘거봉’ 품종은 우리나라 주요한 포도 품종으로 2,889ha(포도 재배면적 전체 22,057ha의 13.1%가 재배되고 있으며, 천안과 안성 지역에서 유핵재배로 약 2,000ha가 재배되고, 나머지는 시설하우스 재배로 주로 중부 이남지역에서 무핵재배를 하고 있다. ※ 무핵재배 - 씨 없는 포도재배
거봉 포도 재배에서 가장 문제되는 꽃떨이 현상은 초기 수량증대를 목적으로 한 밀식재배로 재식 4~5년차부터 발생할 뿐만 아니라 성숙기에도 강한 수세에 의한 계속적인 영양생장으로 열과, 성숙 및 등숙불량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꽃떨이 현상을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하향유인 전정 기술은 동계전정시 건조 및 저온 등으로 죽은 가지만 자르고 살아있는 가지는 자르지 않는 약 전정을 하고, 수관이 복잡한 부분은 웃자란 가지 위주로 덕 아래로 유인하여 수관을 정리한다. 덕 아래로 유인된 가지는 수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만개 10일후부터 나무 세력을 감안하여 절단 전정한다.

거봉 품종의 축소X자형을 일자자연형으로 개선하려면 축소X자형의 여러주지 중에서 2개의 충실한 주지를 선택한 후 주간을 중심으로 좌우로 벌려 수관을 형성시키고, 나머지 주지는 덕 아래로 하향 유인한 뒤 수정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만개 10일후부터 나무 세력을 감안하여 절단전정하면 일자자연형으로 된다. 일자자연형의 장점은 송이를 주지 중심에 착과시킬 수 있어 작업이 편리하고 비가림 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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