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버섯(Grifolafrondosa(FR) S. F. Gray)은 분류학적으로 민주름목 (Aphyll ophorales),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에 소속된 버섯으로 잎새 버섯속에는 저령(G.umbelata), 잎새버섯(G.frondosa), 다박잎새버섯(G.albicance), 왕잎새버섯(G.gigantea)의 4종이 알려졌는데 그 중 저령의  균핵은 해열, 부종, 항종양 등에 약효가 있어 한약재로 사용되며 다른 3종은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그 중 맛과 형태가 뛰어난 것이 잎새버섯이다.

  일본의 산메디카와 미국의 마이다케프로덕츠사는 지난달 잎새버섯 추출성분인 ′글리스린′이 불임증의 원인의 하나인 다낭포성난소증후군(PCOS)에 유효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글리스린은 잎새버섯에서 얻어진 분자량 2만의 당단백질인데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인슐린저항성은 메타볼릭신드롬 및 비만, 당뇨병 이외에 PCOS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중 PCOS와 관련 시험에서는 3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여성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글리스린 또는 한방을 각각 6개월 연속투여하고 그 후 배란의 유무를 확인했다. 1일 글리스린의 투여량은 207㎎. 그 결과, 글리스린투여군의 47%, 한방투여군의 22%에서 6개월 후 배란이 확인, 글리스린투여군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배란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글리스린의 투여를 멈춘 후에도 규칙적인 월경을 보이는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PCOS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에도 매년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성과가 불임 또는 배란장애로 고민하는 여성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잎새버섯은 사물기생균으로 물참나무, 떡갈나무, 밤나무, 너도밤나무 등 활엽수의 말라죽는 나무 절주에서 매년 늦가을에 자연 발생하는 버섯이나 근래에 인공재배 방법이 개발되었다.


<사진> 잎새버섯


<표 3> 잎새버섯속 성분과 약효

버섯명

연구된 성분

약효

저       령

Ergosterol, Biotin

해열, 치림, 이뇨, 신장염, 지갈, 부종, 항종양

잎 새 버 섯

Ergosterol, Mannitol

Trehalose, βglucan,

&bata;-glucan

항균, 이뇨, 강장, 제암, 빈혈,

진정, 폐결핵

다 박 잎 새 버 섯

왕 잎 새 버 섯


 가. 잎새버섯의 특징

  (1) 형태

  천연생의 잎새버섯과 같이 자실체는 하나의 줄기(stem)에서 몇 개의 가지를 이루고 그 선단에 수십∼수백개의 갓(cap)이 부착되어 전체의 크기가 10∼30㎝가 되는 벌려진 솔방울과 같은 복잡한 대형버섯이다. 갓은 부채꼴로 2∼5㎝, 두께는 2∼4㎜이며 표면은 초기에 흑색이며 차차 커감에 따라 흑갈색∼회색으로 되며 육질을 백색으로 유연하며 섬유상의 무늬를 갖고 있다. 포자는 무색으로 계란형∼타원형이다.

  (2) 생리적 특징

  균사생장 할 때 감자한천배지(PDA)에서 균사생장이 가장 양호하고 균사생장 최적온도는 30이며, 배지수분은 67.5%, 배지의 비중은 0.18gr/㏄가 적합하다.


  (3) 수량성

  잎새버섯 수량성은 배지의 양에 따라 1회 수확시 건조중량의 15∼20%, 수분첨가 배지 중량의 10% 내외의 수량을 얻을 수 있다.


 나 잎새버섯 재배 환경

  (1) 온도

  잎새버섯은 균사의 생장온도가 5∼35 범위이나 적온은 20∼25이고 버섯발생 할 때 온도는 18∼22, 생육시는 15∼18로 관리하는 것이 양질의 버섯을 얻을 수 있다. 온도가 높으면 잡균발생이 심하며, 버섯은 가지를 치는 경향이 심하다.


  (2) 습도

  배양시는 실내습도를 60∼70%로 낮게 관리하고, 발이 작업시는 병위에 신문을 덮어 마르지 않도록 85∼100%를 유지하나, 생육할 때 버섯이 커감에 따라 80% 내외로 내려준다. 생육할 때 습도가 높으면 갓이 뒤집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3) 환기

  균배양시나 발이시의 지나친 환기는 표면의 건조를 야기 시키므로 소량씩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버섯의 갓이 형성되기 시작할 때부터는 서서히 환기량을 증가시켜 단단한 버섯을 생육시킨다. 재배할 때 환기량이 부족하면 버섯이 유연하여 잡균의 피해를 받기 쉽다.


  (4) 광

  광은 버섯의 발생과 색택은 물론 형태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버섯균사 배양시는 필요하지는 않으나 발이유기를 위해서는 균사가 완전히 자란 후에 광선을 조사한다. 발이∼생육시는 200∼500 Lux의 광이 필요하다. 버섯이 생육함에 따라 광량도 증가시킨다.


  (5) 배지조건

  잎새버섯의 인공재배 할 때 배지의 조건은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배지로써는 참나무톱밥에 포플러톱밥을 25% 첨가 후 영양원으로 미강을 15% 또는 옥수수피 10%를 첨가한 후 잘 혼합하여 수분이 65%가 되게 조절하며, 배지의 pH는 4.0~4.5가 알맞다. 배지제조를 할 때 사용하는 톱밥은 채로 치지 않거나 거친 톱밥을 25% 혼합함이 좋다. 배지제조시 용기는 내열성 PP 필름보다 내열성인 하이덴 필름을 사용함으로써 찢어지거나 터지지 않고 좋으며, 내열성 PP병이 작업에는 가장 편리하다.


 다. 잎새버섯 병재배 방법

  잎새버섯의 병재배는 괭이버섯과 같이 배지제조, 균사배양, 버섯발생 및 생육단계로 구분된다.


  (1) 배지 재료준비

  병재배의 재료는 참나무톱밥, 미강, 내열성 PP병과 콘테이너 등이다.


  (2) 배지재료 배합

  배지재료는 참나무톱밥 75%에 포플러톱밥 25%를 혼합한 후 영양원으로 쌀겨 15% 또는 옥수수피 10%를 첨가하여 잘 혼합한 후 수분을 65∼67%로 조절한다. 이 때 참나무톱밥의 찌꺼기를 25% 정도 첨가하면 병의 배지내 공극량이 증가하여 더욱 좋아진다.


  (3) 입병 및 살균

  잘 혼합된 배지를 병의 입에서 1㎝ 정도 남기고 넣은 후 가볍게 다지며 2∼2.5㎝의 구멍을 뚫은 후 마개를 막는다.

  입병이 완료되면 즉시 살균을 실시한다. 배양병의 살균은 121에서 60∼120분으로 배지용량에 따라 가감한다.


  (4) 종균접종

  살균을 완료한 종균병을 무균실에 넣고 접종작업을 행한다. 접종작업은 팽이버섯과 동일한 방법으로 행한다. 다만 잎새버섯은 균사생장이 느리기 때문에 잡균의 오염에 대해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5) 균사배양

  접종 완료 후 조심스럽게 배양실에 옮겨 온도 20∼23, 습도 66∼70%로 조절하며 소량의 환기를 시키면서 배양한다. 잎새버섯은 호기성이므로 병내의 공기교환이 잘 되도록 하고 고온을 피해야 한다. 특히, 고온에서는 균사가 노화되기 쉽다. 배양이 완료된 후 5∼7일 간은 재배사에 옮기거나 배양실에서 광을 조사하면서 관리하면 병입구까지 원기가 형성된다. 그때, 발이작업을 들어가는데 원기가 형성되지 않은 것은 균긁기를 하고 원기가 나온 것은 균긁기를 실시할 필요가 없다.


  (6) 버섯발생 유기

  앞의 과정이 끝난 병을 실내온도 18∼22, 습도 95% 이상, 광도 200∼300 Lux로 조절하고 환기를 소량 실시하면 자실체가 형성된다. 이 때 실내습도가 80% 미만으로 되면 표면의 균사가 말라 버섯은 소형으로 표면에 갓만 형성되며 너무 습하면 다량의 물방울이 맺어지면서 부패하게 된다.


  (7) 버섯생육 및 수화

  병구에서 버섯자실체가 발생하면서 진한 회색∼흑갈색으로 되면 이 때 부터 환기량을 서서히 늘이면서 실내습도를 낮게 관리한다. 온도는 15∼18, 습도는 80∼90%, 광도는 300∼500 Lux로 관리하면서 자실체는 차츰 자라게 된다. 수확은 버섯의 맨 아래에 있는 갓의 색깔이 황색으로 되면 바로 행한다. 수확시기가 너무 빠르면 수량이 감소하고, 너무 늦으면 연화되어 잘 부서지며 품질이 저하된다. 잎새버섯은 송이보다도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고급 버섯이다.


'버섯재배 > 버섯'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표고버섯 재배기술  (0) 2008.03.26
버들송이 버섯 재배 방법  (0) 2008.03.24
맛버섯 재배 방법  (0) 2008.03.24
천마 인공재배법  (0) 2008.03.23
영지버섯 원목 재배  (0) 2008.03.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