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농사에서 육묘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파종시기인 5월 상ㆍ중순에 종자를 심었다 하더라도 조류 피해가 크거나 가뭄이 심해서 적정량의 생육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 또는 참깨 재배예정지에서 이미 재배되고 있는 농작물의 수확기가 늦어서 파종이 제때 이루어지기 어려울 때이다.

 하우스 실내와 같이 안전 육묘가 가능한 장소에서 포트상자에 미리 종자를 파종하고, 싹튼 묘의 잎이 2~3개 정도 나오면 재배포장에 이식하되, 가급적 비가 오거나 흐린 날 오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절차는 매우 간단하다.

이식작업 중에 주의할 점은 육묘상에서 매트처럼 형성된 참깨 뿌리와 흙을 그대로 밭에 옮기도록 해야 하며, 만약 이식한 날에 햇볕이 내리쬘 때는 뿌리 주위에 물을 충분히 주고 한낮온도가 높을 때는 어린잎만 남기고 큰 잎을 가위로 제거하거나 햇볕차단 망을 설치하여서 수분부족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참깨는 굵은 뿌리 하나에 잔뿌리가 많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므로 본 밭에 옮겨 심을 때 잔뿌리를 최대한 많이 남겨주어서 빠른 활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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