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의 선택]
상추 품종의 선정은 재배 시기나 재배지역의 환경, 출하 시장의 기호성 및 재배할 토양상태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여야 한다. 저온기 재배시에는 초기 생육이 왕성하고 엽수분화가 많은 품종이 좋으며 고온기 재배시에는 내서성이 좋고 적상추의 경우 고온하에서도 자색 발현이 우수하며 추대가 안정된 품종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육묘]
○ 상토
육묘용 상토는 입고병 방지를 위해 미리 소독된 흙이나, 새 흙을 사용한다. 파종용 육묘상토는 비료가 너무 많으면 발아에 장해가 되므로 대개 본포의 10% 정도를 시비하며, 토양의 산도는 pH 5.8~6.6 정도가 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여러 종류의 원예용 육묘상토가 보급되어 있어 이를 이용하면 편리한데 상토 내에 병원균이 적고 토양산도가 적절히 조절되어 있어 보습력이나 물빠짐이 적당하여 작물이 생육하는데 좋다. 반면에 상토에 따라 비료분이 부족한 것이 있는데 육묘 과정에서 엽면시비를 통해 관리한다.

○ 파종
파종상의 온도는 20℃전후가 적당한데 25℃이상의 고온에서는 발아율이 떨어지며, 초기생육에도 지장이 많다. 파종시 종자를 침종하여 최아시킨 후 파종하면 발아가 균일해 진다.
파종량은 10a당 약 2㎗로서 실면적 10평 정도면 충분하며, 파종은 조파(줄뿌림)를 하고 복토는 얇고 균일하게 하며, 복토가 균일하지 못하고 두꺼우면 발아가 고르지 못하다. 파종 후 관수시 고온기에는 지하수를 이용하여 관수하면 발아에 적당한 온도를 확보할 수 있어 발아율이 좋아진다. 프러그 육묘용 트레이와 상토를 이용하여 육묘하면 정식 등의 작업이 편리하고 정식 후 활착이 빠르며, 가식을 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파종상을 이용한 육묘 과정에서 가식은 본엽 1.5~2매시 실시하는데 가을재배에서와 같이 고온기 육묘시에는 15~20일 소용된다. 육묘상이 너무 과습하거나 건조하면 엽고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다이센M-45를 400배로 희석해서 2~3차례 살포해주고 주간온도를 너무 높이지 말고 평균 15~2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정식 및 관리]
본엽이 5~7장 전개되었을 때 정식하는데, 잎상추의 재식거리는 18~20cm 정도가 알맞으며 결구상추는 25~30cm가 적당하다. 상추는 실뿌리는 많으나 약한 편이므로 묘를 단단하게 육묘하여 뿌리를 많이 붙여 정성들여 취급하여야 정식후의 회복이 빠르다. 고온기에는 정식후 3~4일 정도 차광해 주면 활착에 도움이 된다.
정식 후에는 추비와 함께 관수를 철저히 해야 된다. 너무 건조하면 엽의 발육이 억제되며 다습하면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적습의 유지가 중요하다. 특히 결구상추의 경우 생육 후기의 관수는 수량에 큰 영향을 끼친다. 또한 갑작스런 저온, 고온, 건조, 다습, 다우 등의 이상기후에 의해 생리장해 및 병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재배에 유의해야 한다.
고온과 장일이 계속되면 조기 추대가 발생하여 수확기간이 짧아지고 생산량이 적어짐과 동시에 품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재배 도중 고온으로 인한 추대의 위험이 있을 때는 단일 처리 또는 한랭사·발 등으로 일광을 차단하여 주는 것이 추대를 다소 억제시킬 수 있다.

[시비]
상추는 생육기간이 짧고 뿌리도 잘 발달되지 않으므로 밑거름 중심으로 충분히 주어야 하는데, 완숙된 퇴비을 시용하도록 한다. 점질토양에서는 양토 또는 사질양토에서보다 시비량을 줄이는데, 특히 질소와 칼리성분을 약 절 반 정도로 줄여서 시비토록 한다.
추비는 정식후 15일경 뿌리가 완전히 활착된 후부터 수확 전 20일경까지 10a당 3~5kg의 요소를 2~3회에 걸쳐 시비하고, 수확 전 10~15일경부터는 요소를 0.5%정도로 물에 타서 2~3일 간격으로 약 3회 살포하여 주면 잎의 색깔이 진해지고 상품가치가 높아진다.
상추의 쓴맛은 햇빛이 강한 여름이나 관수가 불충분할 때 또는 추대하기 전에 강한데, 재배시 각종 비료성분의 불균일한 시비나 질소비료의 과다 등이 쓴맛을 촉진시칸다. 결구상추는 인산질이 부족하면 결구가 잘 되지 않으며, 칼리질이 부족하면 불완전 결구가 되므로 질소질비료 외에 인산과 칼리를 반드시 함께 시용하도록 한다. 또한 질소질비료를 과다 시용하면 줄기썩음병이 많이 발생한다.

[수확]
잎상추는 정식 후 30일경 부터는 수확이 가능하며 정식한 묘가 활착되어 왕성한 생육을 보이기 시작하면 겉잎부터 차례로 뜯어 수확하거나 큰 것부터 솎아서 수확한다. 결구상추도 정식 후 45~50일경부터는 수확기에 도달하는데 결구한 것부터 차례로 수확한다. 수확기를 늦추면 추대의 위험이 크고 쓴맛이 증가하므로 적기에 수확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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