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자(나무꼴) 및 수피 색깔의 관찰

 가) 수자(樹姿, 나무꼴)의 균형
  ○ 나무는 고르게 자라야 과일품질이 고르고 많이 생산된다.
    - 같은 과수원도 토양 비옥도가 다르든지 뿌리에 장해가 있으면 나무가 고르지 않고, 한 나무 중에서도
      부위에 따라서 가지의 자람 정도, 굵기가 고르지 않다.
    - 극단적으로 굵은 뿌리가 발생하면 이상 생육을 하는 가지가 발생하기 쉽다(그림 1).

균형이 잡힌 나무(좌)와 나무꼴을 어지럽히는 강한 가지의 나무 (우)

그림 1. 균형이 잡힌 나무(좌)와 나무꼴을 어지럽히는 강한 가지의 나무 (우)

 나) 수피의 색깔
  ○ 붉은 색조 : 수세쇠약의 신호
  ○ 검다든지 황토색(카키색) : 수세가 강하기 쉽다.
  ○ 같은 황토색이라도 색이 엷고 여윈 듯 한 가지는 햇볕을 잘 받지 못한 가지이다.
  ○ 백색(白色)이 도는 회색(灰色)의 수피 : 수세가 안정된 나무일 경우가 많다.

2. 가지의 관찰

 가) 가지의 자람 정도
  ○ 기부에서 끝쪽을 향하여 급격히 가늘어지는 가지 : 양분이 흘러넘쳐 발육지가 많이 생기고
      젊어지기 쉽다.

세력이 강한 가지(좌)와 이상적인 세력의 가지(우)

그림 2. 세력이 강한 가지(좌)와 이상적인 세력의 가지(우)

  ○ 이상적인 가지 : 길이가 가지기부 굵기(가지둘레)의 15~20배가 적당(그림 2).
  ○ 1년생 가지 길이 : 30~40cm
    - 수관(樹冠)의 위쪽부분 : 35~45cm정도
    - 세력이 약해지기 쉬운 늘어진 가지 : 25~30cm정도

 나) 새가지가 생기는 정도
  ○ 강한 나무 : 도장지가 많이 발생, 가지 끝에 새가지가 많이 발생
  ○ 약한 나무 : 도장지가 거의 발생되지 않고 새가지도 1개 정도 생기면서 짧고 가늘게 자람.
  ○ 이상적인 수세 : 가지 끝에 새가지가 1~2개 생기되 적당한 길이로 자란다(그림 3)

가지 세력별 결과지의 모양

그림 3. 가지 세력별 결과지의 모양

  ○ 부초(副稍) 또는 과대지(果臺枝) : 과실이 달린 자리에서 나온 새가지. 이러한 가지가 나오는 나무가 좋다.
  ○ 결과지 : 단과지만 있는 것보다 중과지 와 장과지가 섞여 있어야 좋다.
  ○ 새가지 : 1~2개 있으면 좋지만 4~5개 이상 나오면 수세가 지나치게 강하다.

 다) 가지의 소질(素質)
  ○ 새가지 : 땅딸막할 정도로 굵고 절간(마디사이. 눈과 눈 사이의 거리) 2.5cm, 눈의 형태 확실
  ○ 과실 생산력이 높고 좋은 가지 :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보면 휘어지지만, 탄력이 있고 활 모양으로 된다.
  ○ 나쁜 가지 : 가볍게 눌러보면 U자 모양으로 휘어진다(그림 4).
  ○ 배수 불량한 과수원 : 가지는 가늘고 길게 자라며, 가지 색깔도 검은 황토색이 되며 조직이 약하게 된다.
  ○ 과대지 : 절간이 짧고, 꽃눈착생도 빠르며 생산성이 빨리 올라가는 소질이 좋은 가지로 이용가치가 높다.

가지의 소질

그림 4. 가지의 소질

3. 눈의 관찰

 가) 눈의 크기와 고르기(균일도)
  ○ 가지 끝에서 기부까지 크기가 고른 눈이 조밀하게 붙은 가지가 좋다.
    - 수평이나 수평에 가깝게 누운 가지 : 죽은 눈이 많이 붙는다.
    - 지나치게 강한 가지 : 눈이 큰 것도 있지만 크기가 고르지 않고 눈 수도 적다.
    - 약한 가지는 눈이 작다(그림5).

사과나무 가지의 세력과 눈의 크기와 고르기

그림 5. 사과나무 가지의 세력과 눈의 크기와 고르기

 나) 눈의 모양
  ○ 2~3월경에 눈의 횡경 3mm이하면 약소아(弱小芽)
    - 좋은 과실은 달리지 않는다.
    - 꽃눈은 종경에 비하여 횡경이 점차 커지는데, 잎눈은 그 자람 새가 적고 홀쭉한 모양
       (그림 6).

사과나무 눈의 외형

그림 6. 사과나무 눈의 외형

※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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