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출하 기피로 사육 마릿수 늘어
 
●통계청 발표 9월 가축통계


한우와 돼지의 사육마릿수는 출하 기피와 소규모 양돈농가의 폐업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늘어난 반면 닭은 여름 및 베이징올림픽 특수가 끝나면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월1일자로 발표한 가축통계 조사 결과를 요약한다.

◆한·육우=사육마릿수는 247만마리로 전분기에 비해 2만2,000마리(0.9%),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5만마리(11.3%) 늘어났다.

이는 사료값이 오르면서 사육을 포기한 농가가 늘어났으나 경기침체 및 광우병 파동 등에 따른 소비부진과 산지값 하락에 따라 출하를 기피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사육가구수는 18만6,000호로 전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 4,000호(-2.1%)와 2,000호(-1.1%) 줄었다. 반면 가구당 사육마릿수는 13.2마리로 전분기에 비해선 0.3마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마리 늘었다.

◆젖소=사육마릿수는 44만5,000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생산비 증가, 원유생산조절제 추진, 마리당 원유량 증가 및 저능력우 도태 등으로 전분기와 별 차이가 없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만마리(-2.2%) 줄어든 것이다.

사육가구수 역시 전분기와 별 차이가 없는 7,200호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600호(-7.7%) 감소한 것이다. 가구당 사육마릿수는 62.1마리로 전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4마리와 3.8마리 늘었다.

◆돼지=사육마릿수는 사료값 상승에 따른 소규모 양돈농가의 폐업이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만5,000마리(-3.9%) 감소한 928만4,000마리로 조사됐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13만1,000마리(1.4%) 늘어났다.

사육가구수는 7,800호로 전분기에 비해 200호(-2.5%), 지난해에 비해선 2,400호(-23.5%) 줄었으며 가구당 사육마릿수는 1,184마리로 전분기보다 45마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0마리가 늘었다.

◆닭=육계 사육마릿수는 여름 및 베이징올림픽 특수가 끝나면서 입식이 줄어 전분기보다 2,230마리(-28.6%) 줄어든 5,555만마리로 조사됐다.

산란계는 5,820마리로 전분기에 비해 152만마리(-8.2%) 줄었다. 사육가구수는 3,331호로 전분기보다 430호(-11.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호(-8.2%) 감소했다. 가구당 사육마릿수는 육계 4만마리, 산란계 3만4,000마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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