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단어는 짧지만 너무 많은 내용이 들어있지요.

그리고, 그 범위가 너무 넓기에 두리뭉실하게 접근하면 아니되지요.

짧게 글을 올리면, 대상을 구체화 해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단, '무엇'을 한번 살펴볼까요?

가장 쉽게 생각하는 것은 상품입니다. 쌀, 고구마, 호박, 감자, 야콘.....

하지만, 농촌체험을 오는 사람들이 사가는 것은 '체험'입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경험'이라는 상품이지요. 간단히 구분하면 보이지 않는 '무엇'과 보이는 '무엇'... 둘다 상품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무엇'을 팔았을 때, 과연 그 '무엇'이 전부일까요?

아닙니다. 맛있는 쌀이나, 믿을 수 있는 고구마, 몸에 좋은 호박을 사서 구매 고객이 만족했다면, 거기에는 '보이는 무엇'에 만족이라는 '보이지 않는 무엇'이라는 +@가 들있는 것이지요.

마트에서 1000원 주고 산 고구마와, 시골 지인에게서 1000원 주고 산 고구마의 의미는 다르지 않나요?

즉, 이제는 '보이는 무엇'에만 치중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무엇'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 '누구에게' '어떻게' 팔까요?

'누구에게'는 자신의 상품의 양과 질, 인간관계, 개인 능력과 주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양이 많다면 당연히 공판장으로 가야 할 것이고,

도시에 아는 지인이 많다면 일단은 아는 지인에게 팔아야 할 것이고,

주변에 특산물 판매장에서 잘 팔 수 있다면 특산물 판매장에서 팔아야 겠지요.

인터넷을 잘 하는 사람은 인터넷도 활용할 수 있구요.

하지만, 중요한건 '누구'에게 팔 것인지 확실하게 설정을 하고,

물건은 사는 '누구'에게 맞추어 상품을 구성하고, 접근 방법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어떻게'팔 것인가에는 또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가령, 1kg에 3만원인 표고버섯 가루가 있습니다.(이것은 제가 아는 분의 실례입니다.)

도시민들이 체험관광을 왔는데, 어떻게 파시겠어요?

1kg큰봉지로 하나로 파시겠습니까, 아니면 300g씩 나누어서 만원씩 파시겠습니까?

실제 결과는 300g소포장이 세배이상 잘 팔렸습니다.

주머니에서 돈을 꺼낼때, 만원짜리 한장 꺼내는 것과 삼만원 꺼내는 것은 심적으로 큰 차이가 있지요.

파는 사람은?

3kg을 팔면 9만원을 벌지만, 300g짜리 열개를 팔면 10만원을 법니다.

멀써 10%라는 엄청난 차이의 수익차이가 나지요.

즉, 사람과 특성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겁니다.

출처:곧은터사람들.글쓴이:흙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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