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운영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

쇼핑몰 만들기를 준비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성을 따져서 성실히 운영하는 분들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농민이 운영하는 쇼핑몰중 90%정도는 실제적인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사업적인 타당성과 노력은 따지지 않은채 시작이 된게 가장 큰 이유가 아날까요?

인터넷 쇼핑몰은 만든다고 다 팔리지 않습니다.

수많은 쇼핑몰이 있기에, 신규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성공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혹시 인터넷 쇼핑몰의 연간 운영비를 구체적으로 따져보셨는지요?

일단, 서버를 임대하고 유지하는 비용이 최소 30만원은 들어갑니다.

매일 들어가서 답글을 달고, 물품을 포장하고, 택배로 배송시키는 시간도 2시간 이상은 필요합니다.

만약, 싸이트가 커져서 전문 담당직원을 운영하려면 인건비를 작게 잡아도 연간 1500만원 이상은 예상해야 겠지요.

 

그렇다면, 인터넷으로 판매될때 마진율은 얼마로 잡을까요?

나 혼자 파는 것도 아니고, 여러 경쟁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가격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시장의 가격도 무시할 수가 없지요.

 

다른 한가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바라는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정말 당연한 이야기지요.

시장에 가서 1000원을 주면 사는 물품을 인터넷으로 배송했을때, 소비자가 바라는 기대치는 1200원입니다.

내가 직접 농가와 거래하는데, 기왕이면 보다 좋은 물품을 받기를 원하겟지요?

이러한 상황을 상펴보면, 실제적인 마진율은 50%를 넘기 힘들다고 합니다.

 

자, 그럼 최소 얼마의 비용이 나와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할 값어치가 있을까요?

내가 인터넷으로 판매를 할 때 본인의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비용은 나와야 합니다.

(댓들 다는 노력, 포장하는 노력, 물품 선별 등....)

연간 1000만원은 잡아야 겠지요.

거기에 서버 관리비 30만원,

기타 세금계산은 위한 세무서 이용비등을 합한 것이 100만원....

이것 저것 따져보면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이 적어도 연간 3000만원은 넘어가야 최소의 경비가 나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또한, 쇼핑몰의 특성상 연중 내내 팔릴 수 있는 물건이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가 자주 들어가지 않는 쇼핑몰의 주소를 1년동안이나 외우고 있지는 않겠지요....

 

인터넷 쇼핑몰도 엄연한 가게입니다.

하나의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변에서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는 크게 생각지 않고, 단순히 장미빛 꿈만 가지고 접근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쇼핑몰을 만들 때, 보다 심각한 고려와 체계적인 접근을 생각해 보세요.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나 역시도 그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p.s. 쇼핑몰은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말 농사 짓는 것보다 더 부지런해야 합니다. 적당히 게으른 분들이 성공하는 거서 한번도 못 보았습니다. 아는 사람이 인터넷에서 사과를 팝니다. 택배 50개 준비하려면,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작업해야 한답니다. 거기에 농사까지 지으며 쇼핑몰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건 사람 사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서른이라는 나이가 젊기에 그렇게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그런 생활을 더 할수가 있을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님들중 얼마나 많은 분들이 매일 시간을 내서 고객에게 확인전화하고, 일일이 답글을 달 수 있을까요? 정말, 인터넷 쇼핑몰 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만드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관리가 중요합니다.(쉬는 날에도 인터넷에 들어가서 주문확인 해보세요... 쉽지 않습니다.)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유기농구기자1호(장재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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