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생육 중 야간 조명의 영향 
 
들깨는 전형적인 단일식물로 식량작물 중에서는 불빛의 영향이 가장 큰 작물이다.
대부분의 들깨품종은 자연일장이 12시간 43분이 되는 9월 초에 개화가 시작되며, 13시간 이상의 일장에서는 일장이 길어질수록 개화가 지연되며, 16시간 이상의 일장에서는 꽃눈분화가 억제되어 영양생장만 계속하여 들깨수확이 곤란하다.
특히 야간조명에 민감한 작물로 야간조도 2룩스 이상에서도 개화가 지연되는 현상이 뚜렷하며, 6.1~10.0 룩스에서는 21~29일 정도나 개화가 지연되기 때문에 늦가을 서리가 올 때까지도 성숙이 되지 않는다.
 화방군수와 화방당 삭수도 야간의 불빛 밝기가 밝을수록 뚜렷하게 감소된다.
야간의 불빛 밝기가 2.1 룩스 이상일 때는 2룩스 이하에 비하여 화방군수와 화방당 삭수가 현저하게 감소되며, 6.1 룩스 이상일 때는 거의 달리지 않는 상태로 감소된다.
수량도 다른 작물에 비하여 빛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2.1~4.0 룩스에서 33~43%나 감소되고, 6.1 룩스 이상에서는 거의 수확을 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불빛에 민감한 들깨는 들깨수확의 목적이 아니라 잎을 수확하는 목적으로 재배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매일 자정 무렵에 30~100 룩스로 10분간씩만 불빛을 비춰주어도 개화가 되지 않아 잎의 수량을 올릴 수 있으며, 또한 짧은 시간의 조명으로 밤새 조명을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야간의 불빛을 잘 이용하면 전기요금 등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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